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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07

오딘(Fate 시리즈)


1. 개요

TYPE-MOON 세계관의 신령.

2. 특징

북유럽의 대신 오딘. 언급을 볼 때 세계를 부감하듯 보는 수준의 천리안을 가지고 있고 원초의 룬의 마술 기반을 닦았다. 실제로 스토리나 이벤트에서 사용되는 원초의 룬의 활용도와 기량을 보면 주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수준.

에미야가 그의 보구 궁니르(대신선언)게이 볼그(투창 버전)보다 위력이 약하다고 언급하는데, 전사로서 단련한 쿠 훌린과 마술사인 오딘의 차이로 보인다.[1] 이는 후대의 사용자의 기량에 따라 원본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대표적인 예 중 하나.

1만 4천 년 전 성검에 쓰러진 거신 알테라의 잔해를 이용해 발키리를 만들었다. 자동인형으로 만들어진 발키리들 중 첫째인 브륀힐드가 감정과 개성을 얻고 영락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발키리들도 맏이를 따라 개성을 자각하고 하나둘 씩 인간이 돼버린 탓에 결국 발키리들의 수가 줄어들어 라그나로크 당시에는 절반 이하만 남았다.[2]

여담이지만 발키리의 어새신 버전 마테리얼과 인연예장을 통해 장난기가 많다는 게 밝혀졌는데, 그 장난기로 밀덕질을 하고 있다.

원전에서는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저지르며, 그 과정에서 애먼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죽음으로 몰고가는 일도 빈번하기에 속된 말로 혐성신으로 불릴 정도의 괴팍한 면이 자주 드러나지만 타입문 세계관, 특히 FGO에서 아직까지는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하는 일이 잦다.[3] 오죽하면 켈트쪽의 대신[4]이 "오딘만 활약하게 둘 수 없다."고 할 정도.

3. 작중 행적

3.1. Fate/Grand Order

3.1.1. 로스트벨트 No.2 무간빙염세기 괴터데머룽

이문대의 오딘이 나온다. 그러나 이미 라그나로크 당시 죽어서 언급만 된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이문대에서 자신과 다른 신들을 희생시켜 폭주중이던 불의 거인 수르트를 봉인시키고 서리거인족 출신의 신인 스카디를 스카사하와 융합시킨 뒤 원초의 룬을 넘겨서 살려내고 죽는다. 스카사하=스카디는 서리거인족 거인왕의 딸이라 수르트가 봉인된 상태라면 그들을 지배할 권한이 있었다.[5]

이후 죽기전에 후긴과 무닌을 남겨놓고 스카디를 마지막까지 지켜보게 했는데, 칼데아 일행 또한 용사로서 인도해주었다. 이에 스카디는 실로 그답다고 반응했다. 스카디의 말에 따르면 좋은 남자지만 어디까지나 신이고 사람의 나약함을 신경쓰지 않는 면모가 있었다고 한다. 그 나름대로 북유럽 신대의 멸망을 피하고자 발버둥쳤지만 결국 그라도 그 위업은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마테리얼 7권에 따르면 스카디는 결혼 상대로 오딘을 원했던 듯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확언하진 않았다.

3.1.2. 로스트벨트 No.6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

오랫동안 떡밥만 있었으나, 페그오 2부 6장에서 결국 캐스터 쿠 훌린이 오딘에게 힘을 양도받은 게 사실로 확정되었다.

범인류사의 오딘은 마신왕 게티아의 인리소각을 일단 칼데아에게 맡겨두고 이성의 신이 준비중인 인리편찬을 막으려고 몰래 움직이고 있었다. 요정력 4000년경의 브리튼 이문대에 소환되어 구세주 토네리코의 동료인 현인 그림으로서 활동했으며, 원년의 대재해로 인해 소멸한 후에는 특이점 F의 쿠 훌린과 접촉해 쿠 훌린에게 자신의 신성과 권능을 일부 양도하며 2대 현인 그림으로서의 역할을 맡기며 이문대 브리튼으로 보냈다. 이후 쿠 훌린은 자기 역할을 마치고 소멸하는데, 쿠 훌린의 말로는 오딘의 목적은 칼데아에게 엑스칼리버만들어서 넘기는 것이었다고 한다.

오딘이 직접 소환돼서 나타났지만 소년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나, 토네리코와 그 동료들이 2대 그림을 보고 아저씨로 변했다거나 성격은 여전하다고 말하는 걸 보아 브리튼 이문대에서는 사실상 쿠 훌린으로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3.1.3. 스카사하=스카디 막간의 이야기

스카디는 수르트의 라그나로크 당시 자신을 살려준 오딘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2부 6장에서 캐훌린이 오딘의 힘을 양도받았다는 사실에 오딘이 무슨 마음으로 자신을 살렸는지 캐묻는다. 처음에는 침묵으로 일관할 생각이었던 캐훌린도 스카디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져서 오딘이 스카디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가기를 바랬을 뿐이라며, 천리안으로 칼데아에 소환된 스카디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말한다.

3.1.4. 아크틱 서머 월드! ~칼데아 한여름의 마원관광~

발키리들을 스카사하=스카디가 수영복 영기로 변환 할 때 개입하여, 거짓·대신선언기관단총 모습으로, 신철의 방패를 권총 모습으로 변환했다는 의혹이 있다.

3.2. Fate: Lost Einherjar 극광의 아슬라우그

라그나르가 아슬라우그에게 청혼을 하자 자신의 후예인 반신(半神)을 반려로 맞을 자격이 있는지 보겠다며 그에게 시련을 내린다.[6]

이후 아슬라우그와 라그나르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데[7] 뒤에서 내려치는 강렬한 번개때문에 실루엣으로만 나오지만 궁니르로 추정되는 긴창을 들고 양 옆으로 뻗은 뿔장식이 달린 투구에 털장식이 달린 망토를 쓴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습을 하고 있다. 거기에 애꾸라는 전승도 반영되어서 안광이 오른쪽 하나만 보이는 건 덤.

이외에도 작품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사건들을 후긴과 무닌을 시켜 지켜보고 있는 듯하며, 신대에 죽은 신표틀리를 9세기에 망령으로 불러내고, 서번트라기 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라그나르의 상태와, 아슬라우그에게 인식저해의 룬[8]이 새겨진 것도 오딘의 짓이라 의심받는 등 무언가 수상한 짓을 하고 있다는 떡밥을 대놓고 뿌리고 있다.

[1] 실제 현실의 북유럽 신화 무력 최강의 신은 토르이다. 이건 신화 중 오딘 본인이 인정하는 사실이다.[2] 원전에서 라그나로크가 터지고 충출동을 해보니 에인헤랴르의 숫자가 당초 계획의 절반에 못 미쳤다고 한다. 모집을 해야 하는 발키리의 숫자가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에인헤랴르의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해석한 것이다.[3]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칼데아를 돕는다는 목적에 충실하지만, 그 과정이 상당히 극단적이었던 원전에 비해선 온화해진 편.[4] 누아다로 추정된다.[5] 수르트는 불의 거인의 왕인지라 서리거인족 출신인 스카디와 다르다.[6] 이때 말하는걸 보면 신에게 경의를 바치긴 하지만 직접 보지 않은 신비는 믿지 않으려 하는 현실적인 성격인 라그나르가 신비에서 비롯된 존재를 아내로 맞으려 한게 괘씸했던 걸로 보인다.[7] 다만 실물인지 환영인지 애매모호하게 묘사된다. 그래도 그 기세만큼은 엄청나다는 듯.[8] 특이하게도 아기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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