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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9:50:32

완봉승

영봉승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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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lete Game Shutout
2014년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매디슨 범가너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하는 순간. 2003년 월드 시리즈에서 조시 베켓이 거둔 완봉승 이후로 11년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완봉승이었고, 이날 승리로 인해 범가너는 메이저 리그 최초로 만 26세가 되기 전에 월드시리즈 4승을 거둔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117구를 던진 범가너는 3일 후 7차전에도 등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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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 용어

한 명의 투수가 야수의 수비실책으로 인한 비자책 실점을 포함하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경우에 해당된다. 투수가 완전무결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증거. 선발 투수만 완봉승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발 투수가 완봉했다면 완투완봉승이라 한다. 물론 이는 완봉승에 포함된다. 그 위의 레벨로 점수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이기는 것을 말하는 노히트 노런,[1] 볼넷과 에러로 인한 출루를 포함하여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것을 말하는 퍼펙트 게임이 있다. 이들 또한 완봉승에 포함된다.

개인 기록으로서 일반적인 완봉승의 의미는 Complete Game Shutout, 완투완봉이 된다. 즉 선발 투수완투한 경기에서 완봉까지 했을때 승리투수요건이 갖춰지면 완봉승이 되는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선발 투수 뿐만 아니라 1회 노아웃 무실점 상태에서 교체 등판되어 점수를 내 주지 않고 경기 끝까지 던지면서 승리 투수가 되어도 완봉승을 기록한다. 다만 이것은 완투승은 아니다. 완봉승은 그냥 Shutout으로 완투완봉승과는 다르다.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규칙
10.19(f) 완투하거나 또는 제1회(回)에 노아우트 무실점 때에 교대하여 무실점의 상태로 경기를 종료한 투수에게 셧아웃(Shut Out·완봉승리)을 기록한다. 투수가 2명이상 교대하여, 셧아웃을 하였을 때에는 리그의 공식 투수성적에 그 내용의 설명을 붙인다.

선발 투수가 무실점 호투를 하고 팀이 점수를 앞선 상태에서 5회를 넘겼는데 강우로 콜드게임이 선언이 된다면, 그대로 완봉승이 된다. 실제로 박찬호가 강우콜드로 완봉승을 거둔 적이 있고, 2010년 9월 9일 롯데 자이언츠장원준도 7이닝 완봉승을 거두었다. 한편 진필중이 1회 노아웃 주자 1루 상태에서 구원 등판하여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팀이 승리를 거둬 완봉승이 기록된 바 있는데, 이때는 완투완봉승이 아니라 그냥 완봉승이라고 한다.

만약 선발 투수가 9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했는데도 팀의 타선이 병맛이라 0:0 상태로 연장전에 접어들고 연장전에서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면 완봉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즉 6회 강우콜드게임이든 12회 연장전이든 간에 그 투수가 경기 끝날 때까지 던져야 완봉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야구에서 완봉승은 있어도 완봉패는 없다. 경기 끝날 때까지 실점을 하지 않았는데 팀이 진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 흔히 사용되는 '완봉패'라는 말은 사실 투수가 무자책점 완투패를 한 때를 잘못 일컫는 표현이다. 그 완투패는 당연히 많이 있다.

완봉승으로 유명한 인물로는 월터 존슨이 있다. 그는 110완봉승(!!), 유일무이한 세 자릿수 완봉승을 기록하여 넘사벽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피트 알렉산더의 90완봉승이다. 알렉산더는 역대 최다 기록인 시즌 16완봉승과 시즌 12완봉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시즌 10완봉 이상을 두 번 한 유일한 선수이다. 월터 존슨의 시즌 커리어하이는 11완봉. 물론 두 사람의 각각 소속팀 전력 차이도 있거니와, 완봉의 꽃이라 불리는 1 : 0 완봉승의 경우에는 월터가 38완봉, 피트 알렉산더는 19완봉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최다 완봉승 기록은 1986년의 선동열과 1995년의 김상진(OB)이 기록한 8완봉승이며[2], 개인통산 최다 완봉승은 선동열이 기록한 29완봉승이다. 선동열 본인이 이 기록을 깰 유력한 후보로 정민철을 꼽은 적이 있다. 그러나 정민철은 일본에 진출했다가 실패하였고 국내로 복귀한 뒤에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그때부터 급격하게 구위가 감소되어 지지부진하다가 20완봉승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21세기에 들면서 현대 프로야구에서는 갈수록 투수 분업화가 이루어지고 투수의 구속 상승에 따라 긴 이닝을 투구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부상 방지 차원에서 따라 실점하지 않아도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투수의 완봉승 횟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3] 완봉은 그 시즌에 빛나 보이겠지만 길게 보면 투수의 생명인 팔을 소모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완봉이 아니더라도 이닝을 많이 던진 선발투수들은 부상을 겪거나 통증을 참고 던져서 전성기만큼 투구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8회 무실점인 상황이라면 완봉승이 욕심이 날 수는 있지만 대개 미래를 위해서 분업화에 맡긴다. 이 때문에 2009년 송승준이 기록한 3경기 연속 완봉승이 더욱 값어치 있게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송승준은 그 다음 3경기를 연속으로 떡실신 당했다는 거지만

비공식 용어로 영봉승이라는 표현도 있다. 2명 이상의 투수가 합작하여, 팀의 완봉승리를 이끌었을 때 이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표현이고, 마찬가지로 완봉이라고 부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냥 Shutout으로 통일하고, KBO에서는 개인 기록과 구별해서 팀 완봉이라고 표현한다.# KBO의 기록지에 따르면 시즌 최다 완봉승을 거둔 팀은 1996년 쌍방울 레이더스로 19회이다. 1996 시즌의 페넌트레이스는 126경기에 약간의 투고타저가 있었지만 경기의 1/10 이상을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과 이 팀이 전년도인 1995 시즌에는 꼴지 팀이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는 매우 대단한 기록이다.

그리고 이 문서의 제목은 엄밀히 말하면 '완봉승'이 아니라 '완봉'이 맞다. 왜냐하면 shutout의 요건에 '승리'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위에 인용된 경기규칙 내용에도 승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다. 실제로 KBO에는 통산 0승이지만 완봉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있다. LG와 한화에서 뛰었던 투수 김회권[4]은 2006년 7월 6일, 스코어 0:0에서 5회 말 종료 후 강우콜드로 끝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을 기록했다. 그리하여 프로 무대에서 승리가 없는 김회권의 통산 성적은 14경기 0승 4패 1완투 1완봉이다.[5] 한화 선발투수였던 문동환 역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한 경기에서 두 명의 완봉 투수가 나오는 특이한 기록을 세운다.

조금 특이한 기록으로 무삼진 완봉승이 있다. 대표적으로 장호연은 1988시즌 개막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6]을 기록했는데, 그 과정에서 탈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했다(1볼넷 2사구). 이 노히트 노런은 탈삼진 없이 달성했다는 것 외에도 개막전에서 나온 기록이라는 점, 대체선발로 올라와서 기록했다는 점[7]이 특징이다.

또한 2023년 7월 23일 LA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1차전 선발투수로 9회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 타자로 2홈런을 치는 기록을 낸 적도 있다. 같은 날에 완봉승과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야구 역사상 5번째이며, 더블헤더에서 선발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뒤 타자로 출전한 것은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와 스피디한 경기 운영 등을 위하여 더블헤더 시에는 정규 이닝을 7이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때 선발이 7회까지 완봉/완투에 성공하면 이 역시 공식 기록상으로는 완봉/완투로 쳐준다.

그 특성상 투고타저 시즌에 더 나오기 쉬운 이미지가 있지만, KBO에서는 투고타저가 심하다고 꼽힌 2023년에 완봉승이 단 한차례도 안 나오는 등[8] 예외는 존재한다. 바로 다음해인 2024년에는 여러 이유로 타고투저가 되었음에도 완봉승이 여러차례 나온 것과 대조되는 부분.

1.1. 통산 완봉 순위[9]

1.1.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순위 선수명 완봉 수
1 월터 존슨 110
2 피트 알렉산더 90
3 크리스티 매튜슨 79
4 사이 영 76
5 에디 플랭크 69
6 워렌 스판 63
7 톰 시버 61
놀란 라이언
9 버트 블라일레븐 60
10 돈 서튼 58
11 퍼드 갈빈 57
에드 월시
13 밥 깁슨 56
14 모데카이 브라운 55
스티브 칼튼
16 짐 파머 53
게일로드 페리
18 후안 마리칼 52
19 루브 웨델 50
빅 윌리스

1.1.2. 일본프로야구

순위 선수명 완봉 수
1 빅토르 스타르핀 83
2 가네다 마사이치 82
3 고야마 마사아키 74
4 벳쇼 다케히코 72
5 스즈키 게이시 71
6 노구치 지로 65
7 요네다 데쓰야 64
8 후지모토 히데오 63
9 와카바야시 다다시 57
10 무라야마 미노루 55
11 가와사키 도쿠지 49
12 나카오 히로시 45
12 에나쓰 유타카 45
14 이나오 가즈히사 43
14 가지모토 타카오 43
16 사이토 마사키 40
17 사나다 주조 39
18 하세가와 료헤이 38
19 미나가와 무쓰오 37
19 호리우치 츠네오 37

1.1.3. KBO 리그

순위 선수명 완봉 수
1 선동열 29[10]
2 정민철 20[11]
윤학길
4 조계현 19
5 이강철 18
6 김상진 17
7 장호연 16
김시진
한용덕
10 최동원 15

2. 아이스하키

골텐더가 1점도 주지 않고 경기를 승리하면 주는 기록. 야구의 완봉승과 용어사용법이 같다. 기록지에는 SO라고 쓴다.

야구는 9+n이닝을 모두 채워야 하지만, 아이스하키에서는 정규시간 60분+연장전을 채우지 않더라도 다른 골리로 교체만 되지 않는다면 인정된다.[12] 슛아웃까지 가면 골을 먹히더라도 최종적으로 이기면 완봉이 된다.

개념이 비슷한 축구는 별도 기록을 남기지 않지만, 클린시트(clean sheet)라는 비공식 표현이 있다. 풋볼 매니저를 해본 사람이라면 골키퍼 계약 시 옵션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1] 정확히는 노히터+완투+완봉. 노히터 그 자체는 한 명의 투수일 필요도 없고, 이길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실점해도 된다.[2] 1995년의 김상진은 모두 특정 팀에 2개 완봉승을 기록했다(VS 한화 2, VS 삼성 2, VS 태평양 2, VS 롯데 2)[3] 심지어 2023 KBO 리그에선 시즌 전경기 무완봉승이라는 희귀한 기록까지 만들어진 바가 있다.[4] 평소 친하게 지내던 후배선수인 노진용, 이승우와 같이 싸이에 뻘글을 싸지르던 김유선을 실드 쳐주다가, 그 시즌 끝나고 방출되었다.[5] 김회권의 통산 기록[6] 상술했다시피 노히터와 달리 노히트 노런은 완봉승을 포함하는 개념이다.[7] 원래 김진욱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장호연이 대신 등판했다.[8] 심지어 완투승조차도 강우 콜드를 제외하면 딱 한 차례밖에 없었다.[9] 굵은 글자 현역[10] NPB 0완봉.[11] 정민철 NPB 1완봉.[12] 골대를 비우는 엠티넷 플레이를 전개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2점차 이내로 지고 있는 팀이 막판 승부수로 골리를 빼는 편이지만, 페널티 지연(Delayed penalty)상황에서는 페널티를 적용받을 팀의 선수가 퍽을 소유하면 경기가 중단되기에 자책골이 아닌한 실점할 확률이 적어지기 때문에 이때 골리를 빼기도 한다. 즉 이 빠져 있던 시간은 기록지상으로는 기록되지 않지만 완봉요건에는 관계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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