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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3:03:32

역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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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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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건3. 후보군 선정4. 후보군 목록5. 결론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역대 최고의 정글러'를 일컫는 말.

2. 조건

해당 문서의 경우 여론을 바탕으로 선수에 대한 여러 의견이 종합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역체 논쟁의 측면에서 선수가 갖는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서술하는 식으로 작성되어 있다.

보통 역체가 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으며 선수 간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경우 일반적으로 조건을 더 많이 충족시킨 선수가 역체로 인정받는다.

* 1. 압도적인 활약으로 유저들에게 남긴 임팩트

3. 후보군 선정

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역대 정글러들 중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세체 라인에 등극했던 전례가 있다거나, 꾸준함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활약함으로써 고평가를 받은 선수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비주전(서브) 출전 기록은 등록하며 은퇴 후 지도자 커리어에서는 우승 기록을 제외한다.
<colbgcolor=#0fe3f9> 리그 오브 레전드 역체정 후보군별 메이저 대회 우승/준우승 커리어 비교
선수WorldsMSI4대 메이저 지역 리그개인 수상
배성웅
(Bengi)
우승 3회 13,15,16우승 1회 16[무]
준우승 1회 15
우승 5회 LCK - 13서머, 13-14윈터, 15스프링, 15서머, 16스프링[비]
강선구[현]
(Blank)
우승 1회 16
준우승 1회 17
우승 2회 16, 17[무]우승 2회 16스프링, 17스프링[비]
준우승 1회 LCK - 17서머
김건부[현]
(Canyon)
우승 1회 20
준우승 1회 21
준우승 1회 21우승 4회 LCK - 20서머, 21스프링, 21서머, 24스프링정규시즌 MVP LCK - 19서머, 21스프링
파이널 MVP Worlds - 20
POS LCK - 22스프링, 23서머
올프로 1ST LCK - 20서머, 21스프링, 22스프링, 24스프링
올프로 2ND LCK - 21서머
올프로 3RD LCK - 23스프링, 23서머
문현준[현]
(Oner)
우승 1회 23
준우승 1회 22
준우승 1회 22 우승 1회 LCK - 22스프링
준우승 5회 LCK - 21서머, 22서머, 23스프링, 23서머, 24스프링
파이널 MVP LCK - 22스프링
올프로 1ST LCK - 23스프링
올프로 2ND LCK - 22스프링, 22서머, 24스프링
강찬용
(Ambition)
우승 1회 17
준우승 1회 16
[8]
가오톈량[현]
(Tian)
우승 1회 19우승 1회 LPL - 19서머
준우승 3회 LPL - 21스프링, 21서머, 22스프링
파이널 MVP Worlds - 19
정규시즌 MVP LPL - 22서머
올프로 1ST LPL - 19스프링, 19서머, 22서머
올프로 2ND LPL - 20스프링
올프로 3RD LPL - 21서머, 23서머
최인규
(DanDy)
우승 1회 14 우승 1회 LCK - 13스프링
준우승 1회 LCK - 13-14윈터
가오전닝[현]
(Ning)
우승 1회 18 우승 1회 LPL - 19스프링
준우승 1회 LPL - 18서머
파이널 MVP Worlds - 18
올프로 1ST LPL - 18스프링, 18서머, 22서머
올프로 2ND LPL - 20서머
올프로 3RD LPL - 19스프링
자오리제[현]
(Jiejie)
우승 1회 21 우승 1회 LPL - 21서머 올프로 1ST LPL - 23스프링
홍창현[현]
(Pyosik)
우승 1회 22 준우승 1회 LCK - 20서머 POS LCK - 21스프링
올프로 2ND LCK - 21스프링
올프로 3RD LCS - 23서머

4. 후보군 목록

4.1. 월즈 우승 O

연도별 월즈 우승자를 기준으로 서술됩니다.

4.1.1. Bengi

파일:1_hp361B7NLIS3DO4v7fsT-A.jpg
Bae "Bengi" Seong-woong
벵기는 월즈 3회 우승, MSI 1회 우승, LCK 5회 우승, 논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라는 정글러로서 압도적인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다.[13]

벵기가 역체정 경쟁에서 가지는 강점은 커리어와 클러치 플레이 능력이다. 먼저 커리어 면에서 보았을 때, 지금까지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했던 역대 정글러들 중 누구도 벵기의 기록인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에는 근접하지 못했으며, 클러치 플레이로는 2013년 LCK 서머 결승전에서의 패패승승승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교체 출전하여 톰톰벵벵벵 승리, 그리고 2016년 월즈에서 수세에 몰렸던 팀을 구원한 4세트 니달리픽과 같은 사례가 있다. 이처럼 벵기는 SKT가 맞이했던 여러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으며, 특히 리그 플레이오프나 결승전, 월즈 다전제 토너먼트와 같은 소위 빅매치에서 주눅 들지 않으며 본인의 기량을 더더욱 발휘한 역사는 현재까지도 벵기가 고평가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 1년 단위로 평가한다 해도 2013년은 부정할 수 없는 세체정이었으며, 14년도의 부진을 딛고 완벽히 부활해 정점을 찍었던 2015년에는 만나는 정글러들 대부분을 동선에서부터 찍어누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벵기의 플레이스타일은 라이너가 강력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팀에서 승기를 굳히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고, 반대로 14년도 SKT처럼 라이너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면 변수 창출 능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면을 지녔다. 하지만 SKT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페이커, 마린, 뱅, 울프 등 세계 최정상급의 라이너들과 함께하며 그러한 벵기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을 극대화하며 많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

벵기의 약점으로는 메타에 민감한 정글러 포지션임을 감안해도 선수 생활 동안 기복이 매우 심했다는 점이다. SKT T1으로 활동하는 동안 첫 시즌인 13년도를 제외하면 한해동안 계속 고점을 유지했던 적이 없다는 점이 저평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4년도에는 더욱 날 선 피지컬을 지닌 댄디나 와치 등에게 판정패당했으며, 15 스프링 시즌엔 톰에게 주전을 밀렸었고, 2016년에 니엘킨그로 대표되는 정글 캐리 메타가 도래하자마자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완전히 서브 선수로 내려갔다. 이 시기에는 월즈 시즌을 제외하면 거의 출전한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으며 그 월즈마저도 블랭크와 번갈아 가면서 출전했다. 벵기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클러치를 해낸 건 월즈에서도 4강부터라고 봐도 무방하며, 정글 캐리 메타에서 제대로 활약한 건 이때가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다. 같은 팀 동료였던 이지훈과 함께 LPL로 넘어간 17년도에는 아예 팀을 2부리그로 강등시키고 팀에서 방출당했다.

총평하자면, 정글이 라이너를 서포팅하는 메타에선 누구보다 좋은 기량을 뽐냈으나 반대로 정글 캐리 메타에서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등 기복이 심한 선수이다. 하지만 롤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규모와 명성이 큰 월드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가치를 3번이나 증명했다는 점을 통해 은퇴한 지 오래된 현재까지도 역체정 논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체정 논쟁에 대해서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른 평가가 존재하고 새로운 경쟁자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벵기는 과거 LCK의 전성기 시절을 구가했던 SKT T1의 중요 선수였다는 점에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시즌별로 부침이 심한 정글 포지션에서 본인도 폼이 들쭉날쭉했지만 2013년과 15년은 확실한 세체정이었단 점도 현재까지 역체정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요인이다.

4.1.2. DanDy

<colbgcolor=#fff><colcolor=#003279>
파일:201410041527775342_542f9356c6e32.jpg
Choi "DanDy" In-kyu
댄디는 2014년 당시 벵기의 천적이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만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지녔었고, 흔히 2014 월드 챔피언십과 삼성 갤럭시 화이트라는 팀에서 마타를 최고의 주역으로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댄디 또한 마타에게 전혀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포스와 폼에서 어마무시한 모습을 보이는 등[14] 2020년 이전까지 역체정 2위를 꼽으라면 가장 많이 나오는 선수였으며 동시에 다수에게 단일 시즌 역체정으로 평가받았을 정도였다.[15]

그러나 2015년에 LPL로 이적한 이후부터 LCS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해외에서의 커리어와 퍼포먼스적 꾸준함이라는 성과가 매우 빈약하다.[16] 쉽게 말하자면 댄디가 2012 서머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3년에 LCK를 첫 우승했던 시절과 2014 월즈 우승을 제외하면 다른 삼성 갤럭시 화이트 출신 멤버들 중 행적과 평가가 가장 떨어지고, 결국 역체에 기반이 되어야 할 성과를 월즈 우승을 제외하면 전혀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으로 드러난다.

결론적으로 보면 과거에는 굉장히 고평가 받으며 역체정에 벵기와 함께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월즈 우승 정글러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커리어적으로 열세가 지속되며 현재엔 월즈 우승이 없었다면 애당초 역체정 평가를 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평가가 하락한 상태이다.

4.1.3. Blank

파일:2016 MSI 블랭크.jpg
Kang "Blank" Seon-gu
블랭크는 월즈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 MSI 2회 우승, LCK 2회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정글러 중 커리어로는 벵기 다음에 위치한 선수이다.

블랭크는 2016 SKT 당시 벵기를 대신해 스프링과 MSI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전하여 로얄로더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후 LCK 서머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한 것과 월즈에서 부활한 벵기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월즈 우승까지 성공하는 등 벵기가 메타 변화와 손목부상으로 출전이 거의 없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블랭크의 활약이 없었다면 SKT의 2016 시즌 리그 우승과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은 불가능했을 거라는 일부의 평도 있었다. 그리고 이후 벵기가 팀을 떠나고 피넛이 합류한 2017 시즌에서는 갓구나이트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상황마다 특급 소방수로서 맹활약을 했었던 것과[17] 선발-서브 가릴 거 없이[18] 정규시즌 2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하였던 것에서 강점을 드러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15년의 스타 혼 로얄 클럽의 강등 사례와 2016~2017 SKT 시절에는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때에 따라 받는 선수였다가 벵기와 피넛에게 각각의 이유로 주전 자리에서 준주전과 후보로 전락했던 사례, 전체적으로 팀원들의 후광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는 비판과 그동안 블랭크의 커리어는 T1이라는 팀에 있었기에 운좋게 가능했던 것이라는 저평가[19], 2016년 초중반과 2017년의 갓구나이트 시절을 제외하면 일명 잼구라고 불리는 부정적으로 임팩트 있게 각인된 장면과 같은 여러 최악의 예시들이 있었다. 또한 주전/준주전/후보로서 차지했던 우승 기록이 대거 섞여있는 데다가[20] 역체정 2위로 불릴 만한 여러 우승 커리어를 쌓았지만 실력적으로 역체와 관련한 지지도가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깝다는 점도 있다.[21] 그리고 SKT를 떠난 2019년 이후부터의 행보도 좋지 않은데 일본 LJL에서 2020 스프링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과 2021년에 KT 소속으로 LCK에 복귀했다가 이후 다시 LJL로 넘어간 이후부터 임팩트 있는 장면보다는 단점이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다.

4.1.4. Ambition

파일:2017110201000029400000413.jpg
Kang "Ambition" Chan-yong
앰비션은 본인의 우승 여정을 주제로 한 RISE와 2017년 월즈 당시 보여줬던 1깃 2창 자르반 4세 플레이가 매우 큰 임팩트로 각인되면서 지역을 막론하고 단순 2017년의 세체정이 아닌 역체정에 들어갈만한 후보로서도 거론되는 역대 정글러 선수 중 한명이기도 하다.[22]

앰비션이 정글러로 포변한 이후의 행적, 그러니까 앰비션이 CJ에 있던 시절부터 팀의 핵심 운영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활약했다는 점과 이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삼성 시절의 앰비션은 단순 개인의 활약이나 커리어를 떠나서, 삼성이라는 팀 자체의 위상을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받는다.[23]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다년간 쌓아온 대회 경험과 팀의 기둥으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출전 빈도나 개인 기량, 메타 적응 등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평 역시 있다. 그와 더불어서, 2012년에 데뷔하고 미드라이너로서 족적을 쌓은 베테랑 선수가 여러 부침과 인고의 시간 끝에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3세트를 통틀어 킬관여율 100%를 기록하고 매치 전체를 지배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24] 감격적인 우승[25]을 이뤄낸 스토리는 앰비션의 역체정을 지지하는 일부 여론을 설득시키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만 앰비션의 선수 커리어 동안 대부분의 우승 기록은 정글이 아닌 미드 포지션으로 쌓은 것이었고[26] 정글러로서의 메이저 입상 기록은 2016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과 2017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 전부라는 것이다. 요컨대 상당한 업적을 기록한 레전드 선수인건 맞지만, '역대 최고의 정글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가?'라는 의문점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LCK와 월즈에서의 활약&커리어가 큰 간극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삼성 선수들과 비슷하게 시각에 따라 평가와 여론이 갈리기도 한다.

그리고 앰비션 역시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했던 역대 정글러들과 마찬가지로 메타 변화에 따른 기복이 심했다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당장 2017 스프링 시즌 소위 르렝카가 판을 치던 메타 당시에 렝가로 대활약했던 하루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것과 월즈 우승 이후 2018년 당시 팀의 주전 정글러 또한 노쇠화가 진행중이던 앰비션이 아닌 하루이기도 했고[27], 이전까지 미드 라이너로 쌓은 높은 비중과 행보상 고저폭이 있는 정글러였다는 점에서 발목을 잡는다.

4.1.5. Ning

파일:241rfsazda5r321.jpg
Gao "Ning" Zhenning
은 2018년 내내 LPL 스프링과 서머 모두에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월드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손에 꼽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당시 정글 메타의 선봉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8 월즈에서 선보였던 닝의 활약은 단순히 잘하는 정글러의 수준을 넘어, 극도로 공격적인 챔피언들과 그것을 활용한 초반 교전지향 및 난전을 통해, 흔히 당시에 불리우던 상남자 메타를 정답으로 이끌어낼 정도로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던 선수로 각인되는 수준의 활약과 퍼포먼스였고, 이를 바탕으로 정글 역사상 최초의 월즈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28]

닝의 등장 이전까지의 LCK는 소위 말하는 우실줄과 우틀않으로 대변되는 후반지향형과 본인들이 최고인 폐쇄주의와 안정지향적인 플레이를 추구했지만, IG의 월즈 우승 이후 이전보다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더 중요시하는 특유의 리스크를 짊어지는 플레이를 배우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29] 즉 당대 IG의 등장, 그리고 당시에 닝이 선보였던 플레이스타일과 활약상은 롤 E스포츠씬의 전체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기점으로 간주되어도 무방한 수준이었다.[30] 거기에 2018 IG의 월즈 우승과 더불어 닝의 플레이스타일에 설계를 더한 2019 FPX의 티안, 창의적인 갱킹 동선과 오더능력을 크게 강화한 2021~22 RNG의 웨이, 좀 더 라이너를 보좌하는 플레이와 애매한 성장치로도 이니시 능력을 극대화하는 2021 EDG의 지에지에 등 후대 중체정과 세체정에게 있어 닝의 교전 개시와 난전 유도, 이를 바탕으로 이득을 굴려나가는 능력과 반대급부로 이러한 공격적 플레이에 대한 대처능력이 필수 덕목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니까 LPL 운영의 큰 반환점이 되어 훗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인 비교우위를 만들어내게 되고, 이는 22 월즈 8강 이전까지 2020 담원의 월즈 우승을 제외한 LCK와의 다전제 승부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나 닝의 드높은 고점은 2019 스프링과 2019 MSI 그룹 스테이지까지 이어지다가 TL에게 희대의 업셋을 당한 4강전을 기점으로 폼의 폭락과 더불어 2020년부터는 주사위 정글러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기량 면에서 중국 팬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폼 하락을 시작으로,[31] 2021년에는 제대로 된 반등없이 스토브리그에서 팀을 떠난 직후부터 소식 자체도 거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닝 혼자서 롤의 풍토 자체를 바꾼 게임 체인저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IG라는 팀 자체가 더샤이, 루키, 재키러브 등 모두 극도의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지닌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IG와 닝이 2019년부터 시작된 LCK의 암흑기와 당시에 퍼진 세대 교체론을 일으킬 정도로 여러 부분에 영향을 끼친 팀과 선수였던 건 부정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게임 체인저 역할을 닝 혼자서 했다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더불어서 전성기 닝의 팀 동료였던 더샤이와 루키의 경우, 역대 선수들 중에서도 상체 라인전 측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소위 말하는 라이너 빨을 많이 받았다는 지적 역시 존재한다.[32] 심지어 당시의 팀의 헤드 코치였던 김정수 역시 닝이 바위게 싸움을 시도하면 바로 합류하거나, 카운터 정글을 할 때 혼자 내버려 두지 말라고 주문하는 등, 세 라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닝의 캐리력을 살렸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었고, 닝 본인 역시 내 자리에 개가 있어도 이긴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여러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

4.1.6. Tian

파일:fpx-tian-worlds-2019.jpg
Gao "Tian" Tianliang
티안은 FPX의 전성기인 2019년에 리그 서머와 월즈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그 과정에서 LPL 스프링과 서머 모두에서 퍼스트팀 정글러에 선정되었고 이후 월즈에서는 결승전 파이널 MVP 수상과 로열로더 우승을 기록하는 등 손에 꼽을 만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를 요약하면 본 문서의 역체정 후보들 중에서 댄디가 월드 챔피언십을 한정으로 역대 최고의 정글러로 불리고, 2015년의 벵기가 역대 단일 시즌을 통틀어 팀과 함께 가장 좋은 커리어를 세웠다면, 티안은 선수 개인 기록과 단일 연도 시즌을 한정했을 때 최고의 정글러로 거론될만한 기록을 세웠다.

해외와 한국에서는 도인비의 높은 스포트라이트에 대비된 낮은 주목도로 인해 전성기 시절의 티안에 대한 평가는 매우 짠 편이지만, 퍼포먼스와 개인 수상, 팀 커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을 때, 2019년도의 티안은 2019년 당시 1년 내내 꾸준했다는 고평가와 더불어 중국과 해외에서 클리어러브의 재림 내지는 상위호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수준이었고, 그 어떤 선수가 와도 넘을 수 없다는 평가 역시 존재했었다.[33]

혹은 어느 라인이 안 그러겠냐만은, 특히 정글러가 라이너의 라인전 기량에 따라 팀빨을 가장 많이 타는 라인이라고 평가받고 있고 그러한 기조가 시기를 막론하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이 없는 상황에서, 티안은 라이너의 무력보다는 정글러와 서포터의 운영 능력이 더 돋보였던 삼성 화이트 시절의 댄디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 역시 있었고, 또 다른 면에서 관점에 따라 월즈 우승을 기록했던 역체정 후보들 중에서 가장 라이너 빨을 덜 탔다고 볼 수 있었다. 특히 탑 라이너인 김군의 경우 원래부터 라인전은 버텨주고 팀파이팅에 기여하는 스타일을 지닌 선수였고, 도인비는 데뷔 초 라인전이 약하다고 평가받다가 중국에서 약팀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키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평가가 점점 좋아지다가 2019 월드 챔피언십을 기준으로 라인전을 비롯한 각종 기량이 매우 상승하면서 분명한 반등까지 이뤄냈지만 그 이전까지는 그간 세체미와 샤오후, 캡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저 평가를 받는 선수, LWX와 크리스프 역시 큰 두각을 내기 이전까지 특출난 장점이 있다고 보기엔 어려운 선수들이었다.[34]

다만 FPX의 침체기가 시작된 2020년에 들어서면서 잘해줬던 면모보다는 결국 그 해에 팀의 추락과 더불어 생겨나게 되었던 여러 오명과 더불어 2021년 들어 생겨난 부상으로 인해 2021 LPL 스프링 정규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있다가 서머 시즌부터 재복귀하여 다시 팀을 결승까지 이끌면서 2021 월즈 파워랭킹 1위에 꼽히기도 하는 등 다시 한 번 역체정 타이틀에 도전하는 듯 했으나, 직후 월즈에서 도인비와 나머지 팀원들조차도 넘어서는 역캐리력으로 팀을 최하위 성적으로 보내버리며 평가가 더더욱 바닥으로 떨어졌었다. 또한 2022년에 TES로 이적하여 스프링과 서머 결승에서 재키러브의 역캐리로 패배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4연 준우승을 거두는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도 지난 시즌과 그간 만연하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반등을 어느정도 이뤄낸 상황이였지만 월즈에서 본인의 폼이 최저점을 찍으면서 2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두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드러난 극명한 부류의 여론들을 통해 역체정 타이틀과 그간의 고평가들에서 더욱 멀어지는 양상을 띄게 되었다.[35]

4.1.7. Canyon

파일:611620110015169305_1 (1).jpg
Kim "Canyon" Geon-bu
캐니언은 담원의 LCK 승격 이후 1부 리그에 데뷔하여 2019 서머에서 정규시즌 MVP를 받기 시작한 이래로 LCK 상위권 정글러로 평가받다가 2020년 LCK 서머에 기량이 만개하면서 퍼스트 팀 선정과 우승을 달성, 이후 참가한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고 우승하며 세계 최상위권 정글러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이어진 2021 스프링에서도 가히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면서 담원이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고, 이후 MSI와 서머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끝내 반등하면서 LCK 3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였다. 2022 스프링에서는 LCK 역사상 최고점인 POG 포인트 1600점을 달성하면서 올프로 퍼스트로 선정되었으며 해당 시즌에 담원은 '캐니언 게이밍'이라는 언급이 쏟아질 정도로 정글 라인에서 유례가 없는 활약을 펼쳤다.

캐니언이 높은 역체정 지지도를 얻는 주요 요인은 바로 1인 캐리 능력이다.[36] 캐니언은 라이너 서포팅에만 집중했던 일반적인 정글러의 역할을 넘어 오히려 아군 라이너의 보조를 받아 명백한 팀의 상위 옵션으로 상대 정글러는 물론 라이너까지 압도하는 캐리력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옵션론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팀의 부진과 크게 관계없이 시즌 MVP, 결승 MVP, 올프로 퍼스트 팀 선정 등 압도적인 개인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거기에다가 기량이 절정에 달한 시즌에는 초반 동선 설계와 갱킹부터 후반 한타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꽉 찬 육각형 정글러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기량을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유지하여 역체정을 다툴 재목으로 지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캐니언이 갖고 있는 이러한 임팩트[37]와 꾸준함[38]에 비해 역체정 경쟁에서 밀리는 부분은 국제전 우승 커리어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21년 월즈와 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결과 캐니언의 국제전 우승 기록은 20년 월즈 1회가 전부인데, 이는 수년간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캐니언은 아직 커리어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후의 행적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종합하자면 캐니언은 2020년 서머부터 보여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임팩트, 꾸준한 폼 유지를 근거로 현 시점 역체정 논쟁에서 유력한 후보이다. 물론 역체정으로 평가받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하나, 캐니언이 훗날 역체정으로 불릴 것이라는 기사##와 더불어 한국, 중국, 서양 등지에서 지역을 막론하고 복수의 LOL esports 관계자들에게 역체정으로 지목###되는 등 긍정적 평가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4.1.8. Jiej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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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o "Jiejie" Lijie
지에지에는 2021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면서 그 해 리그 서머 우승과 월즈 소환사의 컵을 들면서 2021 세체정과 역체정 후보군에 진입했다. 특히 월즈를 우승할 당시에 활약상이 매우 눈부셨는데 다른 fMVP 정글들이 단순히 막강한 팀에서 날라다니며 우승을 한 느낌이었다면 지에지에는 전체적으로 삐그덕거리던 팀을 본인의 손으로 계속 구원해가며 우승을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해 기여도 측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대회에서는 리그 올프로조차 입상하지 못할 정도로 뚜렷한 활약상을 보인 적이 없다는 게 단점. 물론 데뷔하고 주전으로 활약한지 얼마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2022 스프링 7위, 서머 3위, 월즈 8강을 기록하고 본격적인 비교가 이뤄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역체정 후보군에는 들어 갈 수 있으나 유력한 역체로 거론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4.1.9. Pyosik

파일:FessaJeakAE0lPq.jpg
Hong "Pyosik" Chang-hyeon
표식은 원래는 인터넷 방송을 하던 킨드레드 장인 출신으로, DRX에 영입된 이후 2020년부터 비교적 늦은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선수생활 초기 평가는 '기복이 심하다.' '주사위를 자주 굴리는거같다.' '요즘 저점이 자주뜨는거같다.' 라는 문구들로 표현될 만큼 오락가락 하는 폼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잘할 때는 잘해주는 피지컬 좋은 정글러였다.

2022 스프링에서는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프릭스, 서머때는 KT롤스터와 리브샌드박스 에게 밀리며 애매한 순위로 마무리 하게 되었고, 특히 서머시즌때에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스크림때 '상체가 각성했다'라는 평가까지 받았으나 시즌시작과 함께 도입된 내구도 패치로 인해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시즌 막바지에는 최저점까지 뜨면서 10등인 한화생명에게 패배하는등, 플레이 오프가 여러모로 걱정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서머 플레이오프때에도 리브샌드박스에게 3:1로 패배하는등 의 모습을 보이며 표식은 시즌 내내 좋은 모습과 나쁜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승리에도 일조하고, 패배에도 일조하며 지속적으로 DRX 팀 자체가 저평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2022 월즈 선발전부터는 각성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처럼, 제카의 활약과 바텀의 노련함, 거기에 받쳐주는 킹겐과 표식까지 힘들게 힘들게 KT와 리브샌드박스에게 3:2승리를 해내며 기적처럼 월즈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 진출하게되었고, 그러면서 덩달아 팀에대한 평가도 조금씩 수직 상승을 하였지만 그러는 과정에서도 표식은 간간히 저점과 고점을 오락가락하며 평가가 애매했었으며, 팀자체도 어디까지 진출할수 있을지 매우 불안정한 느낌이었다.[39]

그러나 세간의 모든 평가를 뒤집으며 DRX는 매 경기마다 모든 선수가 한번씩 돌아가며 고점을 띄워주곤 특유의 팀파이팅으로 모든 팀들을 힘겹게, 혹은 쉽게 몰아내며 결승에까지 진출하였고, 결국 2022 월즈에서 우승하며 당년 세체팀에 등극하였다. 그 과정에서 표식은 8강 EDG전 5세트 시리즈 마무리로 이어지는 기적의 4용 스틸, 4강 젠지전에서의 훌륭한 강타 사용에 더해 결승에서도 오브젝트를 한 시리즈에서만 오너에게 용 한 번 바론 한 번, 구마유시에게 용 한 번 바론 두 번 스틸당한 것을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오너를 상대로 동선,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분명 매번 실수 없는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결정적인 부분에서의 실수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식은 머뭇거리거나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상대 딜러들을 악착같이 물어내며 자신에게 당해 세체정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DRX 저평가의 중심에 있던 표식이었지만, 끝내 자신의 손으로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밑바닥에서 정점까지 오르는 한 편의 영화를 완성시켰다는 점 또한 인상적.

하지만 분명 팀 내 옵션론이나 임팩트 면에서는 분명 모자람이 있으므로,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평가가 바뀔 예정이다.[40]

23년에는 4대 리그 중 최약체라는 LCS의 TL로 이적한 후 세체정다운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소 위기가 있었지만, 스프링 is nothing이 심한 LCS답게 서머에 분전하면서 정규시즌 4위, 또다시 플레이오프에서 각성하며 22 DRX 멤버중 가장 먼저 월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미라클런은 거기까지였고, 표식 본인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팀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본인도 무너지며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마이너리그인 GAM에게도 참패하면서 전패 탈락이라는 쓸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행인 점이라면 그래도 본인은 T1전, NRG전을 거치면서 유일하게 분전했고, 고점은 세체정이 맞다는 평가를 전세계 팬들에게 증명했다는 것.

24년 KT로 이적한 이후 LCK에서는 좋은 기량을 보이며 팀의 1옵션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4.1.10. 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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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Oner" Hyeon-joon
오너T1의 아카데미 연습생에서 주전으로 성장한 성골로, 2023 월즈 우승으로 역체정 후보군에 등재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만족하였다.

오너는 2021 시즌에 T1이 주전 돌림판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새로운 T1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립하는 데 핵심이 되었다. 다소 수비적이고 후반 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T1은 오너가 주전으로 발탁된 이후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팀으로 탈바꿈했으며, 그 변화는 오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려움을 이겨낸 T1이 2022 스프링에서 희대의 전승 우승을 달성했을 당시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이미 한 번 입증했다. 월즈 커리어로는 주전으로 나선 2021년부터 끝내 우승을 거머쥔 2023년까지 4강 - 준우승 - 우승이라는 출중한 커리어를 만들어냈고, 리그에서도 4연속 결승 진출, MSI 역시 두번 모두 팀을 4강과 결승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선수다.

오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교전력. 시그니처 챔프인 리신, 비에고 등 육식 정글을 잡았을 때는 특유의 공격성으로 기가 막힌 교전 능력과 이니시들을 보여준다. 육식 정글 뿐만 아니라 렐, 뽀삐 등 소위 초식 정글 챔피언으로도 본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격적인 면모를 자주 보여준다. 또한 인게임 내에서 눈에 그리 크게 띄지는 않지만 시야 장악, 콜, 초반부 갱킹 및 설계 등 정글러로서 기본기가 되는 역할을 잘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게임 설계의 첫 단추를 꿰는 데 능한 선수다. 게다가 우승을 차지한 2023년 월즈에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메카닉, 교전력에 더해 영리한 동선을 통해 상대 정글을 말리는 뇌지컬과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클러치 플레이까지 보여주며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오너가 역체정 경쟁에서 약점으로 평가받는 부분은 기복과 적은 커리어로, 월즈 4강이나 리그 결승 등 특히 큰 무대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던 탓에 매 결승전에서 미끄러져 유일한 LCK 우승인 2022 스프링 이후 5번의 우승 기회 모두 준우승으로 마감한 것이 역체정 논쟁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옵션론의 측면에서도 이미 역체롤인 페이커나 DRX시절부터 이미 슈퍼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케리아, 충성심으로나 쇼맨십으로나 팬들에게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낙점된 구마유시, 역대급 신인으로 기대를 모았고 결국 월즈 파이널 MVP를 수상한 제우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그림자에 가려지는 상황이다.

요약하면 오너는 팀 내 옵션론과 커리어 면에서 아직 역체정으로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이 충분히 남은 만큼 본인의 성장을 통해 커리어를 하나 하나 더 쌓아간다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

5. 결론

정글 포지션은 라이엇의 패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라인이며, 타 라인에 비해 메타 변화도 극심한 편이다. 따라서 이전 시즌에 하위권 정글러였던 선수가 바로 다음 시즌에 최상위권을 차지하거나, 반대로 세체정이었던 선수가 바로 다음 시즌 중하위권 정글러로 추락하기도 하는 등 개개인 선수의 폼과 평가가 크게 바뀌는 사례가 매우 많다. 그리고 이는 역체정 문서에 작성된 모든 선수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는 사항이고, 상대적으로 전성기나 슬럼프가 긴지 짧은지, 혹은 기복의 정도가 큰지 작은지와 같은 경중의 차이로만 각각 나뉘게 된다.

현 시점 LOL esports 관계자 평가를 배제하고 커뮤니티의 의견만을 종합하면 벵기와 캐니언의 2강 경쟁 구도이다. 월즈 3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커리어를 가진 벵기는 역체미의 위치를 확실하게 굳힌 페이커와 달리 여러 마이너스 요소들[41]이 있어 역체정 담론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또 다른 유력한 역체정 후보인 캐니언은 높은 고점의 임팩트, 꾸준함, 옵션론적 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월즈 커리어가 우승 1회 뿐이고, 2021년 월즈 준우승 이후 2년 동안 LCK와 월즈에서의 팀 커리어가 빈약하여 이 둘 간의 평가는 여러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역체정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대부분의 선수가 많은 이들에게서 뛰어난 정글러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체정에 대한 여론이 또 다른 형국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끊임없는 논쟁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그리고 역체 관련 총평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무] 무출전 기록[비] 비주전 기록[현] 현역[무] 무출전 기록[비] 비주전 기록[현] 현역[현] [8] 미드 포지션으로 우승 1회, 준우승 1회 미포함[현] 현역[현] 현역[현] 현역[현] 현역[13] 단 벵기의 2016 MSI 우승 커리어는 단 한판도 출전하지 못한 기록이고, 2015 스프링 시즌엔 출전 수는 많았으나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 3판 전부 톰이 출전하며 우승했고, 2016 스프링 시즌은 출전한 경기가 적은 비주전 우승 기록이다.[14] 실제로 2014 월드 챔피언십 당시 댄디는 MVP 투표에서 마타와 동률을 기록했었고, 이후 재투표로 마타가 MVP에 선정되었다.[15] 2020년까지 레딧에서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 중 역체정 순위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면 꼭 그 중 2위에는 무조건 랭크되었을 정도였다.[16] 참고로 댄디는 월즈 우승을 주전으로 달성했던 정글러들의 딜레마인 메타 변화에 따른 부침이 아닌 타 리그 이적 이래로 부진이 시작되었다.[17] 당시 슈퍼팀이라 불릴 정도로 최고의 역체후보 선수들로 팀을 결성한 KT를 상대로 스프링에서는 3세트에 교체출전하여 2번 맞붙어 모두 승리하였고, 서머에서도 2세트에 교체출전하여 승리하였으며 2R 플레이오프에서 0대2의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교체출전하여 역스윕으로 승리하여 팀을 LCK 결승과 월즈 진출확정에 큰 기여를 하였다.[18] 물론 17시즌은 블랭크의 맹활약과는 별개로 선발로의 출전은 피넛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19] 2016 월드 챔피언십의 경우 8강 RNG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수치상 벵기와 절반씩 경기를 출전했지만(벵기 10경기, 블랭크 10경기) 4강-결승 다전제에서 투입된 모든 게임에서 세트 1승도 거두지 못했고, 반대로 벵기가 구원투수로서 워낙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 존재감에 밀리는 편이며 2017년에는 피넛에게 밀려 MSI는 무전 우승, LCK 스프링도 서브로서의 우승이었다. 주전으로 우승을 차지한 2016년의 LCK 스프링과 MSI의 경우에도 중간중간 흔들릴 때가 많았으며 이후 삼성 갤럭시에서 후보 정글러로 우승을 차지했던 하루와도 쌍으로 묶이는 일이 따로 생기는 경우도 존재했었고, 아예 우승자에 걸맞는 수준의 고평가를 지금까지 듣는 경우가 거의 없는 선수들 중 한명이기도 하다.[20] 2016 월즈는 벵기와 같은 경기 수인 10경기이지만 4강과 결승전에서 벵기가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줘 승리에 기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준주전으로 우승했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블랭크가 주전으로 우승한 대회는 2016 LCK 스프링과 MSI이다.[21] 선수는 커리어로 말한다라는 근거로 살펴보면 분명 블랭크의 커리어는 국제 대회 3회 우승, LCK 2회 우승 기록을 차지한 초특급 정글러지만 커리어 전체에서 세체정은 커녕 2016년 초중반을 제외하면 시즌 최고의 한체정으로 평가받았던 적도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22] 후대에 데프트와 페이커에 의해 깨지게 되지만 2017 월즈 우승 당시에 월즈 역대 최고령 우승자는 곧 앰비션이었고, 여전히 역대 월즈 최고령 우승 정글러 자리는 앰비션이 차지하고 있다.[23] 특히 2014년에 자국과 세계를 호령했던 삼성 블루와 화이트 형제팀의 대규모 엑소더스가 일어난 이후에 그냥 새롭게 개편되다 못해, 사실상 백지 상태로 시작했던 팀이 바로 15 삼성이었고, 당시 대회 경력자인 레이스를 제외하면 가히 언더독과 솔랭전사라는 프레임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하위권 신생 팀이나 마찬가지였으며, 또한 엠비션이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우승은 커녕 기대치가 낮다 못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24] 소위 말하는 앰비션의 1깃 2창은 16년도 월즈 4강 프레이의 애쉬 궁, 17년도 월즈 조별리그 EDG전 울프의 라칸 5인궁과 더불어서 월즈 역대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25] 당시 월즈 주제가였던 '레전드 네버 다이'는 그 당시 앰비션을 상징하는 대표곡으로 인식된다.[26] 미드 포지션으로 2012 LCK 스프링, 2013 IEM 월드 챔피언십, 2013 올스타전, 2013 NLB, 2013 WCG에서 우승 족적을 가지고 있다. 즉, 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한 소위 메이저 국제 대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우승 커리어를 CJ 엔투스 블레이즈 시절에 미드로서 기록했다.[27] 엄밀히 말하면 2018 선발전에서는 앰비션이 부진으로 강판당하고, 하루가 주전으로 월즈에 진출했다.[28] 당시 래퍼드는 닝과 MLXG가 기존의 정글러들이 플레이하던 방식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패턴으로 정글링 갱킹을 한다고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다.[29] 그 당시 도파가 말한 수비적이다 = 못한다 언급 역시 이러한 풍토 확산에 불을 지폈으며, 그리핀, 담원과 같은 신예 팀의 승격과 함께 LCK의 세대교체론까지 덩달아 대두되었고, 변한 시대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나아가야 함을 적나라하게 시사하는 사례가 되었다.[30] 스타크래프트1 리그로 비유하자면 당시 듣보 토스에 불과했던 김택용이 이른바 본좌로 추앙받던 마재윤에게 3:0 스윕 승을 거두면서 많은 스타 팬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3.3혁명 이후 올드 게이머들이 2007년을 끝으로 전부 쇠퇴했으며, 그 자리를 브루드 워판의 황혼기를 뜨겁게 불태웠던 택뱅리쌍을 필두로 한 드래프트 세대의 신인들이 차지하게 된 사례와 유사하다.[31] 주사위에 가까운 모습과 더불어 한때 '닝 챌린지'라는 신조어까지 중국에서 나왔을 정도였다.[32] 전성기 IG는 순수한 무력, 즉 라인전만큼은 역대 롤드컵 우승팀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평가받는다. 그리고 더샤이, 루키만큼은 아니지만 재키러브 역시 LPL 내에서 라인전 기량 측면에서는 전성기가 이미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도 최상위권으로 거론되는 선수이다.[33] 똑같은 국적의 중국인 정글러이자 경쟁자였던 닝의 경우 시즌 내내 퍼스트에 위치하면서 월즈 FMVP와 로얄로더를 동시에 수상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2018년도 닝은 팀 커리어 면에서 봤을때 18 월즈 1회 우승이 전부였다라는 차이점이 있었고, 2020년의 캐니언은 그 해 서머부터 막강한 위세를 과시하며 이후 월즈 FMVP를 차지했었지만 스프링까지는 그런 언급을 쉽게하기 힘들었다.[34] 전성기 IG와 담원이 소위 무력의 팀이라는 평가가 있었고, 반대로 전성기의 FPX는 무력보다는 특유의 운영과 지력이 장점으로 꼽혔었다.[35] 정글러의 라이너빨과는 별개로 FPX 시절 도인비가 팀의 모든 운영을 담당한다는 점을 들어서, 티안이 도인비에 의해 조종당한다는 소위 도인비의 도구라는 식의 악평이 있었다. 그나마 티안은 도인비를 비롯한 같은 팀이였던 팀 멤버들과 모두 헤어지고 나서도 전술했던 근거로 프레임이 계속해서 씌워졌어도 선수 은퇴 사례가 아닌 이상 과거의 팀메이트들과 비교했을때 자국 리그 내에선 팀 이적 후 훨씬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저평가를 극복하는 듯 했으나 정작 월즈에서 저점을 보여주면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떨어뜨렸다.[36] 라이엇은 이른바 LCK 식 운영이라고 불리는 드러눕기 후반 지향 운영의 게임 양상에서 탈피하고자 17년 이후부터 정글의 캐리력을 꾸준히 올려왔는데 그 결과 18년, 19년 모두 중국의 공격적인 정글러에게 월즈 우승을 헌납한 역사가 있다. 그러한 메타가 이어져 20년도 월즈는 성장형 정글의 최고 전성시대로 미드가 바위게 먹는 도구라고 불릴 만큼 잘 키운 정글의 캐리력이 라이너를 능가하는 메타였는데, 바로 이 메타에서 캐니언이 LPL의 쟁쟁한 정글러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취는 이전까지 3부 리그라고 자조할 만큼 추락한 LCK의 위상을 되찾고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지역 리그에 미친 영향력이 크고, 담원이라는 팀은 LCK 부활의 상징이 되었다.[37] 역대 정글러들 중 유례없는 캐리력으로 담원의 전성기를 이끌고 정글러 최초 펜타킬을 달성, 클러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웬, 케인, 니달리 등의 조커픽을 적극 활용하여 거의 혼자만의 무력으로 강팀을 위협했던 여러 다전제 및 리그 매치, 성장형 정글 메타의 지배자로서 월즈 결승전 MVP 수상 등[38] 풀 주전으로 리그 쓰리핏과 5년 연속 월즈 진출을 이룬 사례는 정글 라인에서 매우 드물다. 팀과 본인의 폼이 크게 흔들리던 침체기에도 리그에서 최소 3~4위권은 유지했다는 것 또한 꾸준함을 입증하는 요인이다. 물론 2021년 럼블, 모르가나 메타가 지배했던 MSI에서 부진했었고 이어진 서머 초반에도 갱킹 메타에 적응력이 떨어지는 등 선수 생활동안 부침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저점 또한 정글 라인 특성상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39] 게다가 월즈 선발전 당시 표식의 저점으로 인하여 식스맨 주한이 경기에 출전하여 선발전 5승 1패의 고무적인 성과를 내었기에 당시 월즈에서도 주한을 주전으로 써야한다는 평이 많았던 만큼 표식의 입지는 월즈 전까지 좋지 않았다.[40]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월즈 선발전에서 플레이 저점의 문제로 인하여 식스맨 주한이 교체출전을 한 사례도 있다.[41] 극심한 기복과 이에 따라 어느 순간부터 한정되어버린 스타일이 주 원인이다. 실제로 벵기는 페이커와 SKT의 곁을 떠나 VG에서는 역체정이라기엔 의문부호가 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며, 2016년 월즈에서 부진한 블랭크를 대신해 결정적인 클러치로 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으나 정작 그가 블랭크에게 주전 경쟁을 밀렸을 정도로 시즌 내내 매우 부진했다 막바지에야 살아났기 때문에 2016년 세체정은 아직도 팬들 간 갑론을박이 매우 심하다. 벵기에게 진(...) 피넛은 물론 심지어 이 시즌 월즈조차 오지 못했고 무관이던 스코어까지 등판할 정도. 사실상 다른 시즌들과 다르게 2016년 세체정은 공석이란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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