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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영화)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파일:goldenglobe.png
영화 작품상 - 드라마
제64회
(2007년)
제65회
(2008년)
제66회
(2009년)
바벨 어톤먼트 슬럼독 밀리어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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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라이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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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1c4c8><colcolor=#000> 어톤먼트 (2007)
Atonement
파일:2007 어톤먼트 국내 포스터.jpg
장르 드라마, 로맨스, 전쟁
원작 이안 매큐언 - 소설 《속죄
감독 조 라이트
각본 크리스토퍼 햄튼
제작 에릭 펠너
폴 웹스터
팀 베번
기획 데브라 헤이워드
리자 차신
리처드 이어
로버트 폭스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매커보이
시얼샤 로넌
로몰라 가레이
촬영 시머스 맥가비
편집 폴 토틸
미술 사라 그린우드
음악 다리오 마리아넬리
의상 재클린 듀런
제작사 파일:영국 국기.svg 워킹 타이틀
파일:미국 국기.svg 유니버설 픽처스
파일:미국 국기.svg 렐러티비티 미디어
파일:프랑스 국기.svg 스튜디오 카날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유니버설 픽처스
파일:미국 국기.svg 포커스 피처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스튜디오 카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개봉일 파일:베니스 국제 영화제 로고.svg 2007년 8월 29일
파일:영국 국기.svg 2007년 9월 7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8년 1월 11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2008년 1월 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2월 21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23분
제작비 3,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29,266,061[1]
북미 박스오피스 $50,927,06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09,673명
국내 스트리밍 파일:TVING 로고.svg | 파일:wavve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
6.1. 1부6.2. 2부6.3. 3부
7. 평가
7.1. 촬영7.2. 캐릭터
8. 수상 및 후보 이력9. 기타

[clearfix]

1. 개요

You can only imagine the truth.
진실은 오직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북미 포스터 태그라인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수상 /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후보작

조 라이트 감독, 시얼샤 로넌(13세 브라이오니 역), 로몰라 가레이(18세 브라이오니 역)[2], 제임스 매커보이(로비 역)[3], 키이라 나이틀리(세실리아 역) 주연의 2007년작 영국 영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원작 소설과 줄거리는 동일하다. 다만 소설을 읽지 않고 영화부터 먼저 보면, 내용이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2. 포스터

파일:2007 어톤먼트 국내 포스터.jpg 파일:어톤먼트 영문포스터.jpg

3. 예고편

▲ 예고편

4. 시놉시스

영원한 사랑의 약속 | 기다림이 아플 수록 사랑은 깊어집니다...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집사의 아들이자 명문대 의대생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세실리아는 로비가 전쟁터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간호사로 일하게 되고, 로비 또한 세실리아를 다시 만난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전쟁터에서 살아남는데…

5. 등장인물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1부

주인공 브라이오니 탈리스[4]는 소설가를 꿈꾸는 열세 살의 소녀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결벽증이 있어서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질서정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아직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지 않았고 영국 상류층이 마지막으로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던 1935년, 대학을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온 브라이오니의 언니 세실리아는 뭔지 모를 답답함과 자립해야 한다는 막연한 의무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탈리스가(家) 가정부의 아들인 로비 터너가 있다. 계급의 거리감과 둘 사이에 막 싹트기 시작한 긴장감 때문에 세실리아와 일부러 거리를 두는 로비와 로비의 태도를 눈치채고 표현하기 힘든 울분을 느끼고 있던 세실리아가 어느 뜨거운 여름 오후에 정원의 분수대 앞에서 마주친다. 그 동안 쌓인 심리적 압박감에, 세실리아가 들고 있던 화병을 들어주려고 로비가 나서다 잘못하여 화병 손잡이 일부가 분수 안으로 떨어지자 감정이 폭발해 버린 세실리아는 로비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고 분수대로 뛰어들고, 건물 위층 창가에서는 상상력 풍부한 어린 브라이오니가 그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그날 오후, 탈리스 가에는 손님 한 사람이 찾아온다. 저녁 식사 도중 탈리스 가에 와 있던 친척 아이들이 실종되고, 브라이오니의 사촌언니이자 아이들의 친누나인 롤라가 아이들을 찾아나섰다가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한다. 한편 로비와 세실리아 사이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목격하고 거기에 자신의 상상력까지 덧붙인 브라이오니는 로비를 강간범으로 지목한다.

사실 브라이오니가 거짓말을 한 동기가 하나 더 있다. 그녀는 내심 로비를 짝사랑해서 관심을 끌어보려고 로비가 보는 앞에서 물가에 뛰어드는 짓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이오니를 어린애로밖에 보지 않았던 로비는 위험하고 철없는 장난으로 여기고 화를 냈다. 그 후 로비가 쓴 편지에 음담패설이 담겨 있었던 것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결정적으로 로비와 세실리아의 정사를 직접 목격하게 되면서 로비에게 여러 가지 의미로 배신감을 느낀 듯하다.[5] '네가 나에게 상처를 줬으니 너도 한 번 뜨거운 맛 좀 봐라'라는 어린아이다운 유치한 의도로 로비를 매도한 것이었지만, 그 경망스러운 행동 때문에 로비는 소아 강간범의 누명을 쓰고 좋은 평판과 전도 유망한 의사지망생이라는 사회적 입지를 모두 잃어버린다.

6.2. 2부

제2부에서는 강간 혐의로 복역하던 로비가 징집되어 제2차 세계 대전의 지옥을 겪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이언 매큐언의 충실한 역사적 고증과 이를 생생하게 풀어낸 묘사들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연합군이 마지노선에서 퇴각하여 됭케르크까지 철수하는 아비규환의 상황과 폭격의 공포, 본국으로 떠날 배가 없어서 절망에 처한 병사들이 저지르는 집단적 폭력이 그려진다.

6.3. 3부

제3부에는 브라이오니가 안락한 가정을 버리고 간호사로 자원하여 참혹한 전쟁의 와중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돌보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려 애쓰는 모습이 나온다.

한편 롤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강간하여 그 모든 비극을 몰고 온 장본인인 폴 마샬과 행복한 결혼을 맞이하고, 롤라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브라이오니는 잘못을 빌고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세실리아를 찾아간다.

로비를 사랑하여 처음부터 그의 결백을 믿었던 세실리아는 그 여름밤의 사건 이후 가족을 등지면서까지 집을 나가 브라이오니보다 먼저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세실리아의 하숙집에 들른 브라이오니는 거기에 와 있던 로비를 발견하고 자신이 저지른 그 엄청난 잘못도,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는 전쟁마저도 사랑하는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한편으로 안도하며, 또 한편으로는 쓸쓸해하며 런던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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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쟁 후 소설가가 된 브라이오니가 말년에 집필한 마지막 소설의 내용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의 결말 부분은 완전히 허구이다. 사실 로비는 전쟁 중이던 1940년 6월에 퇴각을 하루 앞두고 브레이 듄스[6]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같은 해 9월에 런던 남부의 밸엄에 있던 세실리아는 밸엄 역에 가해진 폭격으로 숨지게 된다.[7]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그토록 그리워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시차를 두고 각자 사망함으로써 결국 생전에 영영 재회하지 못했다.[8]

그리고 자신의 거짓 증언으로 두 사람을 갈라놓았을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세상을 떠나게하는 계기를 만들어버린 브라이오니는 자신의 죄에 대해 평생에 걸쳐 처절하게 죄책감을 가지고 후회한다. 그 후 브라이오니는 그 자신이 소망한 대로 소설가가 됐지만 말년에 치명적인 혈관성 치매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고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다. 죽음을 앞둔 그녀는 두 사람의 사랑을 소재로 자신의 스물 한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소설을 집필하고 결말 부분은 실제와는 다르게 두 사람이 죽지 않고 재회하여 계속 사랑하는 것으로 창작(invent)한 뒤 이 소설의 제목을 '1999년 런던'[9]이라고 짓는다.

노년의 브라이오니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포함한 모든 진실을 밝히는 인터뷰를 한 뒤에 그렇게 허구의 행복한 결말이 담긴 소설을 쓴 것에 대해 "그것이 내가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친절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라고 대답하고, 바닷가에서 로비와 세실리아가 약속한 대로 즐겁게 재회하여 바닷가를 거닐다 함께 별장으로 들어가는 상상씬[10]이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

이 결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브라이오니가 소설을 해피엔딩으로 쓰면서 자신의 잘못과 진실을 밝히기는 했지만, 세월이 한참 지나 늙은 나이에 기억을 잃어가는 시점에서야 소설을 남긴 것을 속죄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고 납득하기 어렵다. 죄에 대한 대가를 전선에 나가 간호사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갚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정작 자신의 위증 때문에 비극적인 인생을 살다가 죽음을 맞은 로비와 세실리아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11] 둘이 죽은 뒤에야 소설을 써서 속죄했다는, 이기적이고 뻔뻔스러운 말에 많은 사람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도 다른 한편으로는 브라이오니 역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속죄하기 위해 노력하는 묘사가 간간이 나왔고, 사죄를 하고 싶어도 이미 로비와 세실리아는 이 세상에 없어[12] 브라이오니 나름대로 속죄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물론 이 노력의 방식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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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5 / 100 점수 7.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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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2 / 5.0 관람객 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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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Atonement features strong performances, brilliant cinematography, and a unique score. Featuring deft performances from James MacAvoy and Keira Knightley, it's a successful adaptation of Ian McEwan's novel.
<어톤먼트>는 강력한 연기, 눈부신 촬영, 그리고 독특한 영화 음악이 담겨있다. 제임스 매커보이키이라 나이틀리의 솜씨 좋은 연기가 돋보이는, 이안 매큐언의 소설을 성공적으로 각색해 낸 작품.
- 로튼 토마토 총평
예술, 삶에게 용서를 빌다
- 김혜리 (★★★★)
소설만큼 훌륭하지만, 그만큼 감동적이지는 않은
- 달시 파켓 (★★★☆)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 이동진 (★★★★)
연금술로 불러도 좋을 각색과 영상
- 박평식 (★★★☆)
브라이오니는 평생 불가능한 속죄를 글쓰기로 해냈으며, 그녀의 글쓰기가 지은 영혼의 집에서 죽은 연인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브라이오니의 소설 집필 역시 속죄로 봐야한다. 또한 브라이오니가 소설을 쓰면서 주변 사람들과[13] 자신의 치욕스러운 과거까지 공개하는 용기를 보였다.
- 국내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잘 있지 말아요' 중[14]

조 라이트 감독 필모그래피 최고작으로 평가받는다. 제64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고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시얼샤 로넌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다수의 평론가들이 그 해 최고의 영화들 중 하나로 뽑는 등 평단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미국의 영향력 있는 영화 평론가인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에 별 4개(만점)을 매기며 크게 호평하였다. OST도 인상적인데 음악감독인 다리오 마리아넬리는 극중 자주 등장하는 타자기 소리에 착안해 긴장감 있는 사운드 트랙들[15]을 작곡했고,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7.1. 촬영

파일:Tumblr_l_738624866797385.gif
서정적인 파스텔 톤의 색감, 마치 살짝 빛이 번진 듯한 느낌을 주는 화면의 영상미가 유명한데, 영화 속의 모든 30년대 장면들은 카메라 렌즈 전면에 스타킹을 덧씌워 촬영되었다고 한다.

조 라이트 감독, 피터 로버트슨 촬영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롱테이크 샷으로 연출한 덩케르크 해변씬도 명장면이다. 5분 20초경 2천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됐고 엄청난 시간의 리허설이 필요했다고 한다. 찬송가를 부르는 영국파견군[16] 패잔병들씬에서 곡명은 'Dear Lord and Father of Mankind'이다.

7.2. 캐릭터

서정적인 화면과 세 주연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호평받는다. 그러나 스토리 자체가 워낙 비극적이고,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이 존재하는 지라 원작을 모르고 주연 배우의 팬이라서 봤거나 혹은 예고편만 보고 그저 전쟁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다가 멘탈붕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입덕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다가 뒷목 잡는 일도 많았다고. 마음껏 울라고 부추기는 최루영화도 아니고 러닝타임 내내 감정을 절제하다가 마지막에 터뜨리는 결정적인 반전의 충격으로 기분이 더욱 우울하고 먹먹해진다는 것이 중평이다. 영국 드라마 갤러리에서는 멘붕, 발암 영화를 꼽으라면 반드시 이 영화가 언급된다.

오로지 자신의 상상력과 짝사랑 때문에 거짓 증언을 하여 로비와 세실리아 두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고, 결국 영영 둘을 헤어지게 한 어린 시절의 브라이오니가 저지른 죄도 너무나도 크지만, 원작과 영화 말미에 "그것이 내가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친절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라고 말한 이 마지막 장면은 특히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포인트이다. 브라이오니가 진정으로 속죄하기 위해서가 아닌, 자기합리화를 하고 싶어서 사실을 왜곡하는 결말을 담은 소설을 집필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로비를 맡은 제임스 맥어보이 역시 인터뷰를 통해 브라이오니를 우회적으로 불평하며 저주의 한 마디를 남겼다.[17]

참고로 원작의 표현이 그나마 순한 편인데 브라이오니는 "현실에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서술하면 독자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결말이 될 것이고, 로비와 세실리아는 세상 사람들에게 영원히 비극적인 한 쌍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건 너무 불행한 일이다. 나는 소설 속에서, 세상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나마 두 명이 행복하길 바랐다."는 독백을 남겼다.

8. 수상 및 후보 이력

9. 기타



[1] 출처[2] 영국 BBC 드라마 디 아워 에서 벨 로울리 역을 맡은 배우이다. 언니로 나온 키이라 나이틀리보다 나이가 더 많다.[3] 참고로 원작의 로비는 키도 크고 남자다운 이미지여서 체구가 작고 곱상한 매커보이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그러나 라이트 감독은 로비 역에 매커보이가 적격이라고 주장하며 캐스팅했다고 한다. 라이트 감독은 어톤먼트를 연출하기 이전부터 매커보이를 자기 작품에 몹시 캐스팅하고 싶어했다는 비화가 있다. 전작 오만과 편견에서도 그를 캐스팅하려 했으나 무산되었다고.[4] 한국어 공식 번역본에는 '브리오니'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영화를 보면서 발음을 들어보면 분명 '브라이오니'로 발음된다. 비록 주인공 이름 표기에는 오류가 있지만 공식 번역판의 번역은 훌륭하다고 생각해도 좋을만큼 무난하다.[5] 실제로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잠자리를 우연히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서 남녀간의 성관계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례가 적잖이 있다.[6] Bray-Dunes, 브헤 듄느, 됭케르크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곳[7] 원작 소설에서는 폭격으로 숨졌다고만 나와 있지만, 영화에서는 공습을 피해 밸엄 역에 숨어 있었는데 폭격으로 역 위에 있던 수도관이 망가지며 쏟아진 물에 익사한 것으로 나왔다. 정말 폭격으로 죽었다면 너무 처참하기에 저렇게 묘사한 듯하다.[8] 여기서 세실리아가 자신이 죽기 전에 로비의 사망을 알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몰랐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로비가 죽은 걸 알았다면 그대로 밸엄에 남아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9] 원래 브리오니는 세실리아와 로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을 18살에 이미 한번 쓴 적 있다. "분수대 옆의 두 사람" 이라는 제목으로, 신생 잡지 '호라이즌'에 기고하며, 1999년 런던과 달리 세실리아와 로비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장면만을 중점적으로 묘사한 소설인 듯 하다.[10] 또는 사후 세계에서 재회하여 행복하게 지내는 로비와 세실리아라고도 볼 수 있다.[11] 로비야 전쟁 중인 군인이니 만나는 게 불가능했다 쳐도, 세실리아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대면할 수 있었다. 사실상 본인의 죄가 발각되는 게 두려워서 비겁하게 끝까지 숨기려 하다가 죽음을 앞두고 죄책감을 털어, 편히 세상을 떠나고 싶어서 소설을 썼을 가능성이 크다. 위에서 상술했다시피 그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는 자기합리화성의 발언만 연결시키면 충분히 맞아떨어진다.[12] 만약 그들이 전쟁을 딛고 둘 다 생존하여 사랑을 이루었다면 용서받을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었을 것이다. 다만 두 사람이 생존하여 돌아왔다고 해도 과연 전쟁 후에 찾아가서 사죄를 했을지는 의문이지만.[13] 사실 로비와 세실리아의 비극적인 운명에 대해서는 진범 폴 마샬과 폴 마샬의 범행을 알면서도 밝히지 않은 롤라의 책임도 있다.[14] 브라이오니의 속죄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이는 보기 드물게 긍정적으로 본 견해[15] 브라이오니의 소설 이야기가 끝나면서, 극 중에 타자기 소리 역시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일종의 복선.[16] BEF[17] 해외에서는 브라이오니를 연기한 시얼샤 로넌의 게시물이 올라오면 '어톤먼트 때문에 어린 시얼샤 로넌을 싫어했다'는 댓글을 종종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영드갤 공식 천하의 개쌍년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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