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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브라만 Assassin's Creed: Brahman | |
장르 | 액션, 사극 |
쪽수 | 96쪽 |
글 | Karl Kerschl Cameron Stewart |
그림 | Karl Kerschl Brenden Fletcher John Rauch (채색) Nicolas Siner (표지) |
출판사 | Ubiworkshop |
ISBN | 978-2-924006-08-5 |
최초 발행 | 2013년 10월 30일(디지털) 2014년 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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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10월 30일 발매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그래픽 노블. 에덴의 조각 중 하나인 코이누르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1839년의 인도와 현대의 인도를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내용이 진행된다.내용은 다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와 마찬 가지로 현대 파트와 과거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과거 파트의 주인공은 인도 암살단의 마스터 어쌔신 알바즈 미르이다. 알바즈 미르와 코이누르에 관한 뒷 이야기는 이 작품 이후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즈: 인디아로 이어진다.
2. 줄거리
주인공 조트 수라는 인도의 IT 기업 MysoreTech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인도 배우이자 유명한 슈퍼스타인 모니마 다스와 최근에 약혼한 사이이며, 직장이 앱스테르고와의 협업으로 배급을 맡은 브라만 VR에 관해 일하고 있다. 브라만 VR은 앱스테르고 기술을 적용하여 본인의 유전자에 각인된 조상의 기억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는 기계이다. 그러나 실상은 앱스테르고 인도인들의 유전자 속 기억을 채취하여 에덴의 조각의 위치를 찾기 위해 제작된 물건이며, 이를 위해 강제로 사용자의 유전자 기억을 앱스테르고에 전송한다.
브라만 VR을 통해 생생한 체험을 한 조트 수라는 브라만 VR을 집에 가져와 모니마에게 이를 소개시켜주는데, 조트가 밤에 잠든 사이 모니마는 VR을 체험해 본다. VR 속에서 모니마는 그의 조상 시크 왕국의 공주인 퍄라 카우르의 기억을 체험하게 되는데, 카슈미르의 대사(로 위장한 알바즈 미르)와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내는 기억이었다. 의도치 않게 다른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체험을 하게 된 모니마는 주저 끝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조트에게 이야기하게 된다. 조트는 그 체험에 관해 괜찮은 척 대응했으나, 모니마와의 관계에서 심란함을 느끼게 된다.
이후 직장에 출근한 조트는 다시 브라만 VR을 테스트한다. 조트가 브라만 VR을 통해서 보게 된 것은 자신의 조상인 라자 수라의 기억이었다. 라자 수라는 인도 암살단의 시종으로, 그의 기억을 따라 인도 암살단의 활약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1839년, 인도 암살단의 그랜드 마스터 하미드는 에덴의 조각을 회수하기 위한 임무를 제안한다. 다른 모든 에덴의 조각의 힘을 합친 것보다 강력하다는 소문을 가진 유물, '코이누르' 다이아몬드는 당시 시크 제국의 건립자이자 초대 황제였던 란지트 싱의 소유에 있었다. 그러나 란지트 싱은 노화로 인해 쇠약해져 죽음을 앞둔 상태였으며, 강직한 왕이었던 그와 달리 그의 후손들은 그의 제국과 유물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인 인물들이었다. 따라서 그의 사후에 그의 제국과 유물은 당시 템플러의 영향력이 깊게 자리잡은 대영제국에게 넘어갈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하미드는 이러한 위험을 미리 눈치채고 알바즈 미르에게 코이누르를 회수할 것을 명령한다.
명령을 하달받은 알바즈는 하미드의 시종이었던 라자 수라와 함께 카슈미르 대사와 그의 시종인척 위장하고 시크 제국의 황실에 잠입한다. 알바즈는 뜻밖에도 황실에서 영국군 장교인 템플러 프랜시스 코튼과 마주하게 된다. 바로 서로의 정체를 알아챈 알바즈와 코튼이었으나, 황실에 잠입한 진의를 숨긴 알바즈의 설득으로 둘의 만남은 일단 충돌없이 넘어가게 된다. 이후 코이누르의 존재를 확인한 알바즈는 라자 수라를 시켜 코이누르의 보관소의 위치를 파악하게 하고, 그는 그동안 모니마가 보았던 대로 시크 제국의 공주인 파쟈 카우르와 사랑을 나눈다.
새벽까지 브라만 VR을 테스트하며 라자와 알바즈의 기억을 따라가던 조트는 그의 사무실에 한명이 찾아오게 되는데, 회사 동료였던 쇼반 드하미였다.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던 둘은 같이 술을 마시며 서로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조트가 그가 기억을 쫓아간 자신의 조상이 암살자였다고 허풍을 떠는 순간, 쇼반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당한다.[1] 이 경험은 조트가 모니마와의 관계에서 느끼던 심란함을 더욱 증폭시키게 된다.
모니마가 촬영으로 인해 잠시 조트를 떠나 뭄바이로 향한 뒤, 홀로 생활하던 조트는 더욱 더 방황하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회사까지 결근하면서 폐인과 같은 생활을 보낸다. 그런 와중, 결국 모니마를 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에 사로잡혀 모니마에게 연락한 뒤 무작정 뭄바이로 떠난다. 그런데, 조트가 모니마를 쫓아 뭄바이에 스튜디오에 도착한 순간, 그는 그의 직장 동료인 쇼반을 바로 그곳에서 만나게 된다.쇼반은 수상한 사내와 함께 조트를 데려가려 하고, 당황한 조트는 직장 상사에게 이 사실을 전화로 알리려고 하는데, 이때 쇼반이 암살검을 꺼내 조트를 위협하며 그를 납치한다.
사실 쇼반은 코이누르를 찾기 위해 MysoreTech에 잠입한 암살자였으며, 함께 한 수상한 남자는 그의 오빠이자 역시나 암살자인 자스딥 드하미였다. 새벽에 같이 술을 마시며 조트가 암살자 아바즈 미르의 후손임을(이는 조트의 거짓말이다) 알게 된 쇼반은 한시 빨리 코이누르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조트를 납치했다. 이후 이들은 조트에게 브라민 VR을 씌워 계속해서 코이누르의 행적을 추적케 한다.
라자 수라가 알아낸 바에 따라 코이누르가 보관된 금고에 잠입한 알바즈 미르는 본래 코이누르가 보관되어있던 고대 유적의 비밀을 풀고 진품 코이누르를 회수한다. 그러나, 그가 금고에 잠입하는 것을 목격한 프랜시스 코튼의 신고로 그는 현장에서 체포된다.
사실 코이누르는 알바즈가 아닌 라자에게 있었기 때문에 그가 체포되어도 상관없었다. 라자는 현장에서 빠져나가던 도중 우연히 퍄라 공주의 침소를 거치게 된다. 퍄라 공주는 라자를 불러들여 그와 사랑을 나눈 카슈미르의 대사(로 위장한 알바즈)가 실은 코이누르의 도둑이었는지를 묻고, 그 도둑이 다이아몬드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 역시 훔쳐갔다며 슬피운다. 이를 동정한 라자는 조용히 코이누르를 공주에게 건넨다.
이후 파랴 공주와 라자는 감옥에 갇힌 알바즈를 찾아간다. 알바즈는 퍄라에게 그의 아버지 란지트가 템플러에게 공격당할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려주고 그를 보호하겠다 약속하며, 이를 들은 퍄라는 알바즈를 자신의 아버지를 지키는 조건으로 그를 감옥에서 풀어준다. 사실 알바즈는 굳이 란지트를 지킬 생각은 없었다. 이미 라자에게 코이누르를 맡겨두었기 때문에 그는 퍄라를 속이고 빠져나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실은 라자가 퍄라에게 보석을 넘겨주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란지트를 지키기 위해 황궁으로 다시 향했다. 그리고 황실에서 다시 프랜시스 코튼과 마주하게 된다.
알바즈(실은 라자의) 행적을 추적하던 도중, 조트와 암살자 남매는 템플러의 습격을 받는다. 쇼반은 머리에 총을 맞아 죽고, 자스딥은 템플러 요원들과 처절히 맞서싸우고 있었다. 자스딥의 도움으로 탈출한 조트는 다시 모니마를 찾아간다. 브라만 VR의 체험으로 모니마가 란지트 싱의 후손임을 알게 된 조트는 모니마에게 지금 코이누르를 찾으려고 하는 집단들의 표적이 되어있음을 알린다. 모니마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조트를 설득하는데, 그 순간 템플러들의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둘에게 다가온다.
템플러들에게 납치당한 둘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을 추적해온 자스딥이 그들이 단 차량을 습격한다. 호위 병력을 처치하고 그들의 오토바이를 탈취한 자스딥은 두 사람이 실려있는 차의 타이어를 타 전복시키고, 방향을 잃은 차는 도로에서 튕겨져 나가 강물에 쳐박힌다. 조트는 자스딥의 도움으로 물속에서 탈출했으나, 모니마는 그렇지 못했다. 슬픔에 잠긴 조트를 자스딥은 한 상가로 위장한 암살단의 은신처로 데려간다.
자스딥이 다른 암살단원인 디네쉬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조트는 암살단 은신처의 컴퓨터와 브라민 VR을 동기화해 모니마의 기억을 재생하며 그녀를 추억한다. 암살단원들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그를 위협하는데, 그들 역시 모니마의 유전자 기억을 알아보며 그가 란지트 싱의 후손임을 알아챈다. 이들은 템플러들의 습격에 대비하면서 동시에 유전자 기억을 따라 메모리 시퀀스를 추적한다.
코튼과 알바즈는 란지트 싱을 앞에 두고 대치한다. 코튼은 란지트를 해한뒤 란지트가 암살자에게 습격당했다며 거짓으로 소리친다. 알바즈는 황실 경비병들에게 둘러 싸여 사투를 벌인다. 이 와중에 쓰러진 란지트의 말에 따라 코이누르를 가지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역시나 코튼에게 붙잡혀 살해당할 위험에 처한다. 라자가 달려들어 이를 막아보지만 역부족이었고 코튼은 그를 죽이려 한다. 위기의 순간에, 퍄라는 코이누르의 힘을 발현시킨다.
코이누르의 힘이 발현되자, 고대의 신이 퍄라에게 빙의하여 의미심장한 메시지들을 전달한다. 코튼은 개의치 않고 그녀에게 총을 난사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당황한 코튼은 다시 총을 난사하는데, 그 순간 코이누르가 총알에 맞아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고대의 신은 그로 인해 폭주했고, 강력한 에너지가 주위에 방출되어 모두를 기화시켜 버린다. 현장에서 살아남은 것은 가까스로 탈출한 알바즈와 라자, 그리고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퍄라 공주뿐이었다. 메모리 시퀀스는 여기에서 종료된다. 코이누르는 없었다. 이미 산산히 부서져버렸기에.
메모리 시퀀스의 다운로드가 끝나기 직전, 암살단은 주하니 오초 버그가 이끄는 템플러 타격 팀이 이들을 습격한다. 디네쉬는 사망하고, 자스딥은 저항해보나 역부족이었다.. 조트는 아지트의 비밀통로를 따라 먼저 탈출한 뒤, 마스크를 쓰고 조용히 그곳을 빠져나간다. 습격에 성공한 템플러였으나, 주하니는 결국 그들이 죽인 암살단원들은 실은 사실상 어떠한 단서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트는 이후 템플러 차량이 사고로 물에 빠진, 그가 모니마를 잃게 된 사고 현장에 들러 그녀를 추억한다.
그런데 사실, 모니마의 메모리 시퀀스에 기억되지 않은 순간, 코튼의 총에 맞아 파손되었던 코이누르는 다시 저절로 복구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은 조트가 모니마에게 내밀었던 약혼 반지와 복구된 코이누르의 빛깔이 서로 대비되며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3.1. 과거
인도 암살단- 하미드(Hamid)
인도 암살단의 그랜드 마스터. 알바즈 미르에게 에덴의 조각 중 하나인 코이누르를 회수할 것을 명령한다. - 알바즈 미르(Arbaaz Mir)
과거 파트의 주인공. 인도 암살단의 마스터 어쌔신. 하미드의 명령에 따라 코이누르의 회수 임무를 수행한다. 때마침 란지트 싱의 왕궁에 방문한 템플러 프랜시스 코튼의 방해로 우여곡절을 겪으나 보물 회수에 성공한다. - 라자 수라(Raza Soora)
현대 파트의 주인공인 조트 수라의 조상. 하미드의 시종이었으나 실수가 잦아 항상 하미드에게 구박과 학대를 당했고 이후 알바즈의 시종으로 들어와 함께 코이누르 회수 임무를 수행한다.
템플 기사단
- 프랜시스 코튼(Francis Cotton)
영국군 장교인 템플러. 카슈미르 대사로 위장한 아바즈 미르를 단박에 알아챘으나 코이누르를 위해 란미트 싱을 살려두려는 점에서는 서로 목적이 일치해 살려두었다. 그러나 알바즈가 코이누르를 훔치려는 것을 알게된 뒤 이를 막기 위해 알바즈와 대립한다. 최후에는 코이누르를 손에 넣은 퍄라 카우르에 의해 사망한다.
시크 제국
- 란지트 싱(Ranjit Singh)
시크 왕국의 건국자이자 초대 황제. 본편에서 코이누르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실제 역사처럼 강직한 인물로 묘사되나, 본편의 배경인 1939년에서는 수차례의 중풍으로 쓰러지며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등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으로 나온다. 암살단은 란지트 싱이 쓰러진 뒤 인도에 간섭하던 영국에게 쉬이 코이누르가 넘어갈 것을 염려하며 이를 회수하고자 한다. - 퍄라 카우르(Pyara Kaur)
3.2. 현대
- 조트 수라(Jot Soora)
- 모니마 다스(Monima Das)
인도 암살단
- 쇼반 드하미(Shoban Dhami)
- 자스딥 드하미(Jasdip Dhami)
- 디네쉬(DInesh)
템플 기사단
- 주하니 오초 버그(Juhani Otso Berg)
코이누르를 찾아 인도 암살단을 추적한 템플 기사단 타격팀의 리더.
[1] 조트와 모니마는 유명 배우였던 모니마의 명성으로 인해 주위에 약혼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쇼반은 이를 모르고 조트에게 키스하며 애정을 표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