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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1:01:44

알바즈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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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aaz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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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CC_Arbaaz_Mir.webp
<colbgcolor=#fff><colcolor=#7e633a> 국적 <colbgcolor=#fff,#1f2023>파일:두라니 왕조 국기.svg 두라니 왕조
파일:시크 왕국 국기.png 시크 왕국
파일:영국 동인도 회사 깃발(1801-1858).svg 영국 동인도 회사령 인도
파일:영국 국기.svg 인도 제국[2]
출생 19세기
파일:두라니 왕조 국기.svg 두라니 왕조 카슈미르
사망 불명
소속 파일:AC_Indian_Brotherhood.webp 인도 암살단
직위 마스터 어쌔신
활동 시기 19세기
활동 지역 파일:시크 왕국 국기.png 시크 왕국
파일:mughalalam.svg 무굴 제국
첫 등장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
성우 파일:영국 국기.svg <colbgcolor=#fff,#1f2023>조니 닐(Johnny Neal)
싸울 가치가 있는 명분을 찾을 때까지는 그를 위해 무엇을 희생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즈 예고편 中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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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만화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 게임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즈: 인디아의 주인공이자,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등장인물 헨리 그린의 아버지이다.

전작 차이나의 주인공 샤오 윤이 자객, 후속작 러시아의 니콜라이 오렐로프가 군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면, 알바즈는 도적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의 의상이 70년이 지난 머나먼 러시아에 전해진걸 보면 꽤 많은 활약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친아들이 나오는 27년후의 신디케이트에서는 언급도 없다. 신디케이트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이나 언급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그가 사용하던 케인소드가 나오기는 한다. 그리고 이름이 직접적으로 나오는건 아니지만 DLC인 '마지막 마하라자'에서 언급 된다.

2. 생애

2.1. 어린 시절

19세기 초 카슈미르무슬림 집안에서 태어난 알바즈 미르는 어렸을 때부터 운명이 기구했는데, 당시 시크 왕국을 세우며 마하라자의 자리에 오른 란지트 싱에 의해 1819년 고향인 카슈미르가 점령당하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이 몰살당해 고아가 되었다. 이 때문에 그는 거리에서 좀도둑 생활을 전전하며 항상 싱을 원수로 여겼고, 나중에 암살자가 되어서도 냉혈한 같은 모습을 띠었다고 한다.

암살단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거리에서 만난 인도 암살단의 멘토 하미드(Hamid)가 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거두어준 것. 알바즈는 이후 암살자가 되어 하미드와 같이 일하기 시작한다.

2.2.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

1839년 6월, 알바즈는 먼저 온 자들이 그린 지도를 탈취해 오라는 하미드의 지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암리차르로 돌아왔다. 당시 시크 왕국의 영토였던 암리차르에는 하미드가 활동하던 암살단 근거지가 있었다.

알바즈와 하미드가 같이 펼쳐본 지도에는 알 수 없는 문자들과 함께 당시 유명한 다이아몬드였던 코이누르가 그려져 있었고 알바즈는 이것이 에덴의 조각임을 알아챈다. 암살단 내부에서 전해져 내려온 말에 의하면 코이누르는 '다른 에덴의 조각의 운명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며[3], 이 다이아몬드를 가지려 한 자는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하여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라고 불렸다.

코이누르는 란지트 싱이 가지고 있었는데, 저주 때문인지 싱은 연로하여 오늘내일 하고 있었던 모양. 때마침 대영제국템플 기사단이 이걸 눈독들이고 있었기에 알바즈는 영국을 줄곧 견제해온 싱을 살리고 템플 기사단을 저지해야 했다. 알바즈는 가족의 원수인 싱을 살리는 게 내키지 않았으나 공사는 구별할 줄 알았기에, 코이누르를 되찾아오는 임무를 맡았다.
하미드: 알바즈. 몸조심하게. 그 다이아몬드... 기록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를 가지는 자는 세계를 얻을 것이나, 모든 불행도 같이 짊어질 것이니. 오직 신 또는 여자만 무사히 착용할 수 있다'고 하네.
알바즈: 전 저주같은 거 안 믿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 1839년 6월, 암리차르에서 하미드와 헤어지는 알바즈.
파일:AC_Brahman_Arbaaz_and_Raza.png
알바즈(오른쪽)와 라자(왼쪽).

알바즈는 떠나면서 임무를 위해 하미드의 하인 하나와 새 옷 두 벌을 사들였다.[4] 하인의 이름은 라자 수라(Raza Soora). 알바즈는 라자에게 임무가 끝나면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한 뒤, 란지트 싱에게 접근하려면 고위직들과 어울릴 필요가 있었기에 라자와 같이 무슬림 복장의 카슈미르 특사로 변장한다.

암살단이 찾는 이 코이누르는 원래 무굴 제국옥좌[5]에 박혀 있었으나, 아프샤르 제국을 이끌던 나디르 샤가 1739년 무굴 제국의 수도 델리를 약탈하면서 옥좌를 통째로 훔쳐가고는(...) 거기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아름다워 페르시아어로 '빛의 산', 즉 코이누르(کوه نور)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6] 그리고 저주대로 8년만에, 그것도 자신의 부하들한테 끔살.[7] 이후에도 코이누르를 소유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로가 좋지 않았고 어찌저찌하여 란지트 싱이 갖게 되었다.

알바즈는 이 코이누르 이야기를 라자에게 들려주며 란지트 싱이 머무르는 람 바그[8]의 여름궁전으로 향했다. 코이누르는 란지트 싱이 그곳에서 항상 착용하고 다니지만, 알바즈는 그게 가짜라고 판단하고 진짜는 궁전 밑 지하 어딘가에 위치한 보물창고[9]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곳으로 가는 길은 오직 란지트 싱과 그가 가장 신뢰하는 회계 담당자인 버스티 람(Bustee Ram)만이 알고 있었기에, 알바즈는 잠입을 위한 계획을 세운다.

람 바그에 당도하자 때마침 람이 알바즈 일행을 맞이했고, 알바즈는 자신들이 굴라브 싱[10]의 특사로 왔다고 속이고는 뇌물을 먹여 성공적으로 잠입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령 인도 총독 조지 이든[11]의 오른팔이었던 윌리엄 헤이 맥나튼 경[12]이 있었다. 알바즈와 인사를 나눈 맥나튼은 곧 영국 것이 될 시크 왕국과 란지트 싱을 우습게 보고 있었고, 바로 옆에 있던 그의 수하이자 대놓고 템플 기사단 휘장을 달고 다니는 프란시스 코튼(Francis Cotton)은 알바즈의 움직임을 보고는 그가 암살자임을 간파하고 그를 견제했다.

알바즈의 계획대로 람이 뇌물을 보관하러 보물창고로 향하자 알바즈는 라자에게 람을 은밀히 따라가라고 지시를 내리는데, 막상 알바즈는 란지트 싱의 손녀인 파이아라 카우르(Pyara Kaur) 공주를 보고는 아무도 없는 사이 그대로 꼬셔서 남녀 둘이서 매우 열정적인 시간을 보낸다(...) 에지오?

람의 마지막 발자취까지 따라간 라자는 이후 알바즈와 함께 지하에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 란지트 싱이 펀자브 전역에 갖고 있는 여느 보물창고나 다름없었으나, 알바즈는 그 안에서 먼저 온 자들의 힘에 의한 환영으로 따로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고는 자신이 제대로 찾아왔다고 확신한다.
파일:AC_Brahman_Tosha_Khana.jpg
숨겨져 있던 보물창고[13]에 들어선 알바즈(왼쪽)와 라자(오른쪽).

그곳에는 먼저 온 자들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힌두교 조각상들과 함께, 팔이 8개인 여신 두르가의 조각상의 손 안에 코이누르가 있었다.[14] 즉 코이누르는 란지트 싱이 사사로이 보관해 둔 게 아니라, 먼저 온 자들의 유적에 되돌려 놓았던 것. 알바즈는 코이누르가 먼저 온 자들의 유물인 것을 란지트 싱이 어떻게 알았는지를 두고 궁금해했다. 코이누르에 접근한 둘은 처음에는 라자가 손을 대려 했으나 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고, 알바즈는 겁낼 것 없다며 코이누르를 취하고는 자리를 떴다.
[1] 파슈토어/페르시아어 표기. 힌디어로는 अरबाज़ मीर.[2] 두라니 왕조는 알바즈의 고향인 카슈미르 지방을 시크 왕국에게 빼앗긴 뒤 1823년 쇠퇴하여 멸망했고, 나중에 대영제국영국-시크 전쟁을 벌여 시크 왕국을 자국으로 병합하고는 이후 아예 인도 전체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렸다(...) 다만 후술하듯 알바즈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시크 왕국을 경멸했기에, 바뀌어버린 자신의 국적에 연연하지 않고 암살단 활동에만 전념한 듯하다.[3] 실제로는 다른 에덴의 조각의 위치를 알아내는 능력이다. 즉 이것만 있으면 GPS마냥 나머지 에덴의 조각을 전부 찾을 수 있으니 괜히 암살단템플 기사단이 눈독들인 게 아니다.[4] 임무를 위한 것도 있었지만, 다른 이유는 하미드가 하인을 너무 모질게 대해서였다. 뭐 하나 잘못하면 가차없이 뺨을 때리고 욕을 하는데, 암살단의 멘토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좋은 인품을 가지지는 않은 듯.[5] 공작왕좌(Peacock Throne, تخت طاووس)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공작 여러 마리가 옥좌에 앉아있는 형상으로 조각되어 있다. 무굴 제국을 이끄는 파디샤들이 1635년부터 이곳에 앉아 통치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술할 나디르 샤에 의해 왕좌가 약탈당하고, 다시 새로 만든 공작왕좌는 알바즈가 활동할 당시만 해도 건재했으나 이후 세포이 항쟁 때 행방불명되어 지금은 대리석 받침대만 남아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당시 영국군이 약탈하거나 파괴한 듯.[6] 다만 만화에서는 아그라에서 훔친 것으로 나온다. 아그라도 한때 무굴 제국의 수도이기는 했으나 왜 여기로 설정했는지는 불명.[7] 나디르 샤는 전쟁에는 능했으나 정치에는 소질이 없는 인물이었고, 이후 반역이 의심된다고 하여 아무 죄도 없는 자들까지 죽이려 하자 부하들이 더는 못 참고 쿠데타를 일으켰다.[8] Ram Bagh(राम बाग). 1819년부터 1831년까지 지어진 거대한 정원으로, 중앙에 여름궁전이 위치해 있다. 암리차르시크교의 성지이기도 하고, 시크 왕국의 수도였던 라호르와도 가까워 란지트 싱이 자주 방문했던 도시였기 때문에 자신이 아예 그곳에서 살기 위한 궁전을 지은 것. 오늘날에는 인도의 국가 중요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광지로 기능하고 있으나, 대영제국 치하 당시 영국 정부 마음대로 정원의 곳곳을 여러 클럽에 임대해준 탓에(...) 오늘날까지도 해당 클럽들의 임차권 말소 소송이 계류 중인 상태다. 참고로 이 클럽들은 지금도 방문 가능하다. ###[9] 당시 왕실 보물창고를 토샤 카나(Tosha Khana, توشہ خانۂ)라고 불렀다. 직역하면 말 그대로 '보물의 집'. 이게 오늘날까지 이어져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여러 남아시아 국가에서 외교 선물을 보관하는 행정기구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10] Gulab Singh(ਗੁਲਾਬ ਸਿੰਘ), 1792. 10. 21. ~ 1857. 6. 30. 1809년에 란지트 싱과 같이 참전하여 출세해 1822년 잠무라자 자리에 올랐으며, 당시 시크 왕국에서 최강의 군대를 보유하였다. 알바즈는 이 점을 이용하여, 카슈미르가 위치한 북쪽 펀자브 땅의 소유권을 인정해달라는 굴라브 싱의 말을 전하러 왔다고 위장한 것. 이후 굴라브 싱은 1846년에 인도 번왕국 중에서도 가장 큰 잠무 카슈미르 왕국마하라자가 된다.[11] George Eden, 1st Earl of Auckland(제1대 오클랜드 백작), 1784. 8. 25. ~ 1849. 1. 1. 제16대 영국 동인도 회사령 인도 총독. 오늘날 뉴질랜드오클랜드 지방은 이 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12] Sir William Hay Macnaghten, 1st Baronet(제1대 준남작), 1793. 8. 24 ~ 1841. 12. 23.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의 왕을 폐위시키고 친영파 왕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영국군은 화난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쿠데타를 진압해야 했고, 결국 폐위된 왕이 다시 복위됨으로써 안 하느니만 못한 뻘짓이 되었다(...). 작중에서는 이런 포악한 짓을 반영한 모양인지 역시나 템플 기사단 소속으로 나온다.[13] 궁전의 해자 바로 밑이라 물이 떨어져 고인 모습이다. 지금은 해자를 메워버리고 없다.[14] 다른 한 손에는 선악과가, 다른 한 손에는 에덴의 지팡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정작 알바즈는 코이누르만 찾아오는 임무를 맡았지 다른 유물에는 관심 없었다. 아니면 에덴의 조각인지 몰랐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