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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55

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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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성명 斉藤 美貴 (사이토 미키)
나이 17세 → 18세
학력 연우초등학교 (졸업)
매향중학교 (졸업)
효원고등학교 (재학)
배우 조아영

1. 개요2. 작중 행적
2.1. 절교2.2. 이후2.3. 과거2.4. 몰락
3. 평가
3.1. 165화 이전3.2. 165화 이후
4. 여담5. 망언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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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나리의 초등학교, 중학교[1] 동창이자 베프였던 친구. 51화를 보면 미정이 나리에게 "5년 우정 우습다?"고 말하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이 말을 한 것을 보아 두 사람이 친구가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로 보인다.

나리를 '오리'라고 부르며,[2] 본인은 '양미'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연재 초반에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양미정, 미정보다 양미로 많이 불렸다.

나리보다 살짝 더 긴 쇄골까지 내려오는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땋은 것이 특징. 초등학생 때는 땋은 머리도 없었고 안경을 썼으나 중학생이 되면서 꾸미는 것에 관심이 생겼는지 렌즈로 바꾸고 머리도 땋은 듯하다.

겉으론 적당히 사교성 있고 남학생들과 같이 있을 땐 어필하기도 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런 면이 먹힌 건지 남학생들에게는 나름 인기 있는 듯. 하지만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에겐 앞뒤 안 가리고 뒷담이나 하소연을 자주 하며, 결국 사이가 틀어지면 매도하다 다음날에 성의없이 사과하며 친해지자고 하는 뻔뻔한 타입.

부모님이 이혼하고 부친과 둘이서 살게 됐지만 제대로 관심을 받은 적도 없고 가정교육도 못 받아서인지 상당히 집착이 심하기도 한데, 둘의 성격은 다르지만 임유나의 그것과 양상이 비슷하다. 나리가 타인과 친하게 지내면 거듭 우정의 확신을 얻어내고, 나리의 절친이라 소개하는 서미래의 뒷담을 하기도 한다. 평소엔 살갑게 대하지만 남학생들이 나리를 놀리는 걸 방관하거나 하는 걸 봐선 내심 만만하게 보는 면이 강하다.

김수빈과 진예슬에 밀려서 그렇지 이 쪽도 희대의 악질 캐릭터이다.

다만 웹드라마판에서는 비중이 그리 많지는 않다.

2. 작중 행적

11화에서 나리의 회상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이 나왔다. 그 시절에도 여자 아이들보다 남자 아이들과 더 잘 어울린 듯하며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이 때도 필요할 때만 나리를 찾았다고 한다. 그 말이 무섭게 한참 공기놀이를 하고 있던 나리에게 뜬금없이 다가와 화장실을 같이 가자고 한다. 한 남자아이가 미정에게 체육복을 빼앗기며 재미있게 대화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아이는 사실 나리가 짝사랑하는 아이였다.[3]

19화에서 나리가 데이트를 하고 있을 때 우연히 그녀를 보면서 실질적으로 첫 등장했다.

20화에서 나리의 썸남을 보자마자 대놓고 꼬리를 치며 나리를 깔보았다.[4] 나리가 기억하길 작정하고 꼬리칠 때마다 남자들이 다 걸려들며 그래놓고는 나중에 뒷꽁무니 빼는 버릇이 있다고. 그러다가 유나가 빌려준 나리의 화장품을 보고 달라고 했지만,[5][6] 나리가 유나가 빌려준 것이라고 말하자 유나한테 말하지 말라면서 급하게 자리를 뜬다. 유나와 역시 관계가 있거나 과거에 유나에게 호되게 당한 듯.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51화에서 남친과의 문제로 나리에게 상담(이라기보다는 그냥 화풀이 정도)를 하러 등장했다. 빵집에 찾아오자 일방적으로 쏘아붙였지만 나리는 대충 대답했는데 그 이유가 그렇게 미정 편을 들어주면 왜 내 남친 욕하냐고 반박하고 다시 남친 디스를 하는 것이 반복된다고. 나리가 무슨 말을 해도 미정의 감정만 내세우며 똑같은 얘기만 하니 나리가 지쳐버린 것이다. 이 때 나리의 말로는 본인이 힘들때 옆에 있어주던 유일한 친구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때까지만 해도 미정의 언행 때문에 힘들어도 미정을 내치지 못 했다. 유나에게 벌벌 떠는 이유가 아마도 나리와 친하게 지냈기 때문인 것 같아 보인다. 그러다 미래가 나타나자 미래가 나리와 친한 모습을 보더니 미래가 떠나자마자 남자 애들이랑 맞담배 피게 생겼다며 미래를 험담했다. 그 근거는 단지 머리 색이 금발이어서.

나리의 회상에서 초등학생 모습이 등장하는데, 지금과 정반대로 수수하고 소심한데다 병약한 소녀였다. 늘 나리 뒤에 붙어다니던 아이였다지만...

최근 작중 묘사로 보면 본인이 친구가 없을땐 나리한테 의지하고 정작 예뻐지고 주변으로부터 인기가 많아지니까 나리를 살짝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나리가 반 남학생들한테 나쁜 소리를 듣고 있을 때도 그저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7]

나리가 나쁜 소리를 듣자 방관하는 태도로 인해서 그저 본인은 나리한테 의지만 하고 정작 도와주거나 감싸주거나 하지는 않아서 팬들은 "정작 자기가 힘들 때만 친구 찾고 친구가 힘들 땐 방관하는 년"이라는 식으로 평가한다.

파일:external/s14.postimg.org/20160912_210519.png
나에게는 친구가 있다. 언제나 내 뒤에서 묵묵히 나를 기다려주는 나보다는 조금 밑에 있는 그런 친구.

아니나 다를까 54화에서 나리를 위와 같이 평가한 것이 알려지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평가가 나빠졌다. 나리는 속이 깊고 남을 배려할줄 알아서 친구가 많고 자기가 어떤식으로 행동하든 전부 믿어주고 받아줘서 임유나가 곁에 두던 걸 알게 된다. 너 임유나는 매번 기다려 줬잖아, 라고 하던 거나 나리에게 질투심을 느끼던 걸 봐서는, 정말 나리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만만해서 친구로 행동했던 건지는 확실히 나오진 않았지만 일단 나리를 자기 밑으로 생각한 건 확실하다.

54화에서 고작 반창회인데 꾸미고 오고 너 안 같다,(나리를 괴롭힌 남자애들에게) 그게 언제적 일인데 나리는 다 잊었을 거야, 라며 분위기를 대충 넘긴다. 이 되니 나리를 정말 친구로 생각하는지 의심된다.

56화에서 안윤상이 양미정에게 나리의 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양미정은 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반창회를 마친 후 오나리와 같이 길을 갈 때 다투었다. 나리에게 전화가 왔는데 처음에는 그저 듣기만 하다 그 상대가 유나인 것을 알게 되자 안윤상이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한 것을 얘기했다. 그러나 전화에 집중하던 나리는 이를 듣지 못 했고, 이를 빌미로 미정이 유나와 친해진 나리에게 답이 없다고 말하면서 심지어는 너는 시녀가 적성인가 보지라고 말하며 나리의 기분을 매우 안 좋게 만들었다. 나레이션으로 관계가 풀리기까지 오래 걸린다고 나왔다.

56화가 나온 후 양미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이 사그라들기도 했으며 유나가 나리의 진정한 친구일지 의심하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친구가 전화하는데 갑자기 끼어들어놓고는 무시했다고 화낸 것은 명백한 미정의 잘못이다. 게다가 정작 미정도 나리를 제대로 된 친구가 아닌 자기보다 밑 수준인 자기가 뭘 해도 다 받아줄 녀석이라고 취급한 것을 생각하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유나에 대한 미정의 반응이 썩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점을 들어 양미정을 이해하는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나리와 헤어진 후에는 자기가 기분이 안 좋다며 사귀는 오빠에게[8] 밥 사달라고 만나자고 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2.1. 절교

사실 그렇게 화낸 이후 미정은 나리에게 사과했으나 나리는 미정에게 절교 선언을 한다. 그 뒤, 미정이 나리에게 한 막말에 비해 너무 가볍고 쉬운 사과를 하면서부터 더 사이가 위태로워졌다. 미정은 실제로 얼굴 봐서 사과한 것도 아니고 카톡으로 "내가 말이 너무 심해쏘ㅠㅠㅠ", "용서해 주꺼지??><"라고 보낸 게 끝이다. 이것을 본 나리는 미정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고 답장하지 않았다. 그러자 나리의 빵집까지 찾아가 나는 엄청 고민하고 진짜 미안해하는 건데 넌 왜 이렇게 꼬였냐며 적반하장을 부렸다. 그렇게 말하고는 서로 잘못 했으니까 쌤쌤치고 서로 용서하는 걸로 넘어가자고 말하며 나리에게 다가서지만 나리가 대충 사과하면 될 줄 알았냐며 거절한다. 그럼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 미정을 참다 못 한 나리가 그 동안 미정에게 쌓여있던 것을 전부 말하자 미정은 오히려 그 동안 쌓아두고 있었냐며 더 어이없어 하고 더 이상 연락은 없을 거라며 나리가 절교 선언을 하자 너는 나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하며 임유나와 절교했을 때 자기가 나리를 잘 챙겨줬는데 그건 기억도 안 나냐고 말하며 여전히 나리의 기분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한다.

결국 나리와 완전히 절교했으며, 질 나쁜 애들과 어울린다고 한다. 그 뒤 나리가 친구 현소애를 따라 학원에 등록하는데 학원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거기서 학원 물을 흐트린다고 할 정도로 평판이 안 좋고 나리와 마주치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나리를 보고 예전에 좀 알던 얘라며 무시하는데 과거 유나가 나리보고 전혀 안 친한다는 말을 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교 친구 지예에게 나리 뒷담화를 까나 지예는 자신을 챙겨주는 나리를 좋게 보기 시작하고 미정이 나리한테 했던 것처럼 자신의 고민은 들어줄 생각도 안 하고 남친인 권상훈이 카톡을 읽고 씹는다는 자기 얘기만 하는 미정을 안 좋게 보면서 아무래도 지예와 멀어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나리가 이승준과 친밀해지자[9] 지예가 승준을 짝사랑하는 것을 명분으로 나리에게 눈에 띄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를 들은 지예가 되려 나도 가만히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는 애한테 그러냐며 미정에게 쏘아붙인다. 미정이 네가 걱정되어서 그렇다고 변명하자 지예는 승준이 좋아하는 애가 있는 것 같아서 승준을 포기했다며 왜 자신을 남자애한테 매달리는 찌질한 애로 만드냐고 역공한다. 그대로 돌아서는 지예에게 미정은 널 생각해서 한 말인데 나리 앞에서 그렇게 말해야겠냐고 적반하장을 부리자 정신승리하지 말라며 성격 좋은 나리가 왜 미정에게 절교하자고 했는지 알겠다며 문제는 너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 말을 들을 때, 다른 친구들이 지예와 비슷한 말을 하는 회상을 한 걸 보아 과거에도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는 듯.

그 뒤, 여자애들을 포기하고 남자애들과 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10] 썸남에게 연락이 오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을 때 나리가 지영은, 현소애 등 새 친구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옛 생각을 한다. 학원이 끝난 뒤, 학원 뒷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다 나리에게 걸리게 된다. 사실 미정은 남자친구, 권상훈을 찾다가 그와 그의 친구가 학원을 땡땡이치고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을 목격했고 이에 담배 피지 말라고 하다 무시당하고[11] 담배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나리에게 들킨 것. 나리가 미정의 손을 끌고 가려고 할 때, 어렸을 적 나리가 자신을 끌어준 것을 떠올리며 갱생하나 했지만 남자친구가 거칠게 대하자 나리에게 가지 않고 왜 오지랖을 떠냐면서 그냥 상관하지 말라고 나리를 등떠민다. 뒤에 조그맣게 어서 가라고 소근거렸는데 나리와 절교했어도 나리가 남친에게 해를 당하는 것을 볼 수는 없었는 듯.

이후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앙심을 품은 남친에 의해 당구장에 밤새 붙들려 있었다. 남친에게 갈굼당하고 부모님이 걱정한다고 울지만 정작 부모님에게 연락도 오지 않으며[12] 계속 울먹거리자 결국 남친에게 먼저 달라붙은 건 너라며 끝은 질릴 때 내가 낸다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결국 이지예에게 이야기를 들은 나리가 동네 친구들을 불렀고 어렵게 미정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집에 도착한 뒤, 걱정한 사람은 부모님이 아닌 나리뿐인 것을[13] 알게 되자 그 때 자신이 사과를 대충했던 것을 깨달으며 후회하게 된다.

2.2. 이후

미래의 생일 파티 날 미정은 나리와 화해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한다. 하지만 생일 파티를 하며 즐겁게 노는 나리와 친구들을 보며 돌아가려는 중[14]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나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나리를 따라나온 유나와도 마주치는데 표정이 굳어버린다. 그를 보더니 미정은 나리에게 이번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근데 있잖아. 임유나는 제대로 사과했어? 설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넘어간 건 아니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15]

유나를 바라보면서 해당 대사를 하게 된다. 뒤의 대사를 하면서 유나를 향해 비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를 보며 유나는 미정에게 뻔뻔하게 그러냐며 화를 냈지만 그녀와 달리 나리는 크게 상심한 표정을 지었고 이에 유나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 한다.

이 일 이후, 유나가 하교하는 미정을 찾아간다.[16] 그리고 유나가 양미정이 나리와 유나의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말하면서 미정만이 아닌 유나도 미정을 싫어하는 원인이 나왔다. 상술한 미정의 발언을 듣고 유나가 미정에게 뻔뻔하다고 말했는데 이 때문인 것. 미정은 유나가 나리를 깔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반박한다.[17] 미정은 유나가 셋이 같이 친해지자는 말을 무시했다고 하는데 이에 유나는 일부러 미정을 떼어내려 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나리와 싸운 이유를 유나가 묻자 싸운 게 아니라며 잘못한 게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나리는 착하고 자신은 유나와 달리 제대로 사과할 줄 알기 때문에 곧 풀릴 것이고 우리의 우정이 쉽게 깨지지 않을 거다고 말하고 떠난다.

2.3. 과거

파일:양미정 초딩시절.jpg
과거 유나가 나리에게 모진말로 절교선언 했는데 본인도 그 옆에 있었고 유나를 두려워 하는 점에서 나리랑 유나 사이에 오해를 만든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8] 재등장하였으니 과거편이 등장하면 밝혀지겠지만. 이 때문에 과거에 나리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공통점에서 유나와 대척점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도 미정을 비판적으로 보고 유나를 긍정적으로 보는 독자와 그 반대 성향의 독자가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다. 2018년 중반에 연재되고 있는 유나의 과거 편에서는 전학 온 나리가 유나와 같은 반이 되어 친해졌다는 내용이 나왔고 미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미정은 나리가 유나와 친구가 된 후에 나리와 친하게 된 듯 하다.

156화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나리가 유나에게 한 말로는 유나가 입원한 동안 같은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알게 되었고 같은 반이 되어서 더 친해졌다고 한다. 이 때가 언제인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지만 고1 때 나리와 미정이 오 년 우정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초등학교 5학년 때로 보인다.

유나가 교통사고 이후 복학 후 나리는 셋이서 친하게 지내자고하지만 유나는 정색하며 싫다고 하고 미정도 유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 나리를 독점하고 싶지만 미정이 걸렸던 유나는 나리에게 미정에 대해 물어봤고 나리는 미정의 부모가 둘 다 바빠서 미정이 외로움을 많이 타며 미정을 보면 유나가 떠올라서 그냥 둘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나리에게 유나 뒷담을 하며 은근히 나리에게 집착한다. 나리는 미정에게 유나를 험담하지 말라고 했으나 미정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친구가 나리를 불러내자 나랑 얘기 중이었다고 아쉬워 하는데 그 친구는 교무실에서 주번을 불렀고 나리가 주번이라 부른 건데 미정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 친구 말로는미정이 이전부터 친구 한 명에게 집착해서 그 친구들과 좋게 끝난 적이 없다고 한다. 나리는 그 말을 듣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유나와 미정을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나리의 말이 있음에도 미정은 다른 친구에게 유나에 대한 험담을 하였고 예림이 나리가 왜 점심 시간마다 유나의 반에 가는지 의심을 품자 점심 시간 때, 미정도 이에 공감하며 나리에게 따진다.[19] 나리는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말했지만 미정이 폭발하여 왜 유나 편만 드냐고 말하고 나리는 그렇지 않다고 중간에서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이에 미정은 너도 유나 옆에서 놀고 싶다고 멋대로 말하고는 양호실로 돌아갔는데 이 때 어쩔 줄 몰라하는 나리 몰래 웃음을 지으며 만족해했다. 유나를 보며 배웠다고 하는데 그렇게 유나를 못마땅하게 여겨놓고 이제 와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유나 탓이라고 덮어씌우고 있는 격이다. 그러나 이 때만 하더라도 미정이 말했듯이 유나도 분명히 잘못한 것이 있었고 유나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겨준 선생 김혜진이나 유나와 친한 나리를 껄끄럽게 보는 우예림 등이 있기에 이 중 두 사람을 이간질했을 거라는 의견들이 독자들 사이에서 올라오면서 유나가 언급한 미정이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나리가 감기로 결석하게 되고 예림은 전날, 유나가 나리를 만만하게 봐서 데리고 있다는 거짓말을 나리에게 했던 것을 떠올리며 나리를 걱정한다. 그리고는 나리와 친한 미정에게 이를 알리며 나리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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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정 : 아냐. 사과할 필요 없어. 네가 말한 거 다 사실인 걸.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을 뿐이지 임유나 분명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거야. 아니, 오히려 잘했어!
우예림 : 저기.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양미정 : 뭐가! 너도 어제 말했잖아. 우리가 맨날 데리러 가는 거 이상하다고. 임유나 진짜 이기적이고 성격 나빴어. 그런 애는 된통 당해봐야 해.
나리가 부탁하고 갔단 말이야. 다리 아프니까 잘 좀 데리고 다니라고. 너 엄청 많이 다쳤었다면서. 다리랑 얼굴이랑. 그것 때문에 학교도 쉰 거라고 티가 안 나서 몰랐지 뭐야. 미안해. 나리가 너를 그렇게 챙기는데 이유가 있을 줄은 몰랐어. 이제 나도 도와줄게.[20][21]

오히려 위와 같은 말로 예림에게 네가 잘했다고 말하고[22] 예림에게 유나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유나를 찾아가 너가 다리를 다친 것을 나리에게 들었다며 유나를 당황하게 한다. 다음날, 나리와 유나가 서로를 의심하여 어색하게 되자 이를 뒤에서 몰래 지켜보며 입을 막고 쿡쿡거리며 웃고 있었다. 이후, 나리가 계속해서 점심 시간에 오지 않는 유나를 기다리자 나리에게 임유나가 너를 시녀처럼 부리고 있다는 것을 너 빼고 다 알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미정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 차례 나리와 유나의 사이를 갈라놓은 장본인이었다.[23][24]

그 뒤에는 잠잠한 가운데, 유나가 자신의 마음을 담아 나리에게 보낸 편지가 구겨진 채로 발견되었고 독자들은 나리가 그럴 사람은 아니니 미정이 범인이라고 추측하였다. 결국 유나도 완전히 나리에게 화가 나버렸고 나리에게 친구가 아니라는 소리를 하게 된다. 그 말을 듣고 비를 맞으며 우는 나리에게 우산을 씌우며 유나를 흘겨본다. 다음날, 나리의 반응을 보고 나리가 편지를 버리지 않았을 거라 추측한 유나가 미정에게 네가 편지를 구겼냐고 물었고 미정은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유나는 이것을 보고 미정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여[25] 결국 나리가 편지를 구겼다고 생각하는데...
양미정 : 편지 제대로 구겨서 올려놨지?
우예림 : 너… 넌 정말 나쁜 애야!
양미정 : 내가 뭘! 편지 먼저 펴 본 건 너잖아! 그리고 나보다 임유나가 훨씬 나빴어!

정말로 미정은 편지를 구기지 않았다. 그저 예림에게 편지를 구기라고 지시한 것이다! 그 와중에도 자신보다 유나가 더 나빴다고 말하는 것은 덤.

미정이 유나를 배척하려고 한 이유는 유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1순위가 되고 싶어서였다. 부모님이 이혼하여 엄마는 남동생과 떠났고 아빠는 미정을 혼자 남기고 일에 집중하였다. 친구들 역시 미정을 겉도는 아이라 생각하였고 그런 와중에 자신을 친구라 여긴 나리의 존재가 기뻤던 것이다. 그러다 유나가 나타나고 나리가 유나를 적극적으로 챙기자 미정은 또다시 자신이 2순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1순위의 자리를 빼앗기기는 싫다고 판단하여 1순위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결국 졸업식에서 나리와 유나는 더 이상 관계를 회복하지 못 한 상태로 다른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미정은 나리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리의 1순위가 되긴 했다.[26]

2.4. 몰락

그렇게 유나와 나리의 사이를 벌어놓은 것에 성공했으나 유나가 자기 잘못을 제대로 깨닫고 나리와 오해도 풀어 사이가 완전히 좋아지면서 나리가 진상을 알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유나는 미정이 편지를 구기지 않았다고 말하여 나리를 안정시켰다.

사실 유나는 나리와 만나기 전, 전날 그랬던 것처럼 다시 미정의 학교에서 미정을 기다렸다. 살짝 놀라다가 유나에게 당당하게 말할 정도로 자신있어 보이던 전날과 달리 이번에는 유나를 보자 식은땀을 흘리고 그대로 무시하려 하지만 이미 나리가 편지를 구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유나는 다시 한 번 미정을 찾아가 네가 편지를 버렸냐고 물어본다.

미정은 무슨 편지냐며 유나와의 대화를 피하려 하지만 유나는 화가 나 네가 학교에서 평판이 바닥인 걸 학생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다며 내가 조금만 더 보태면 너를 더 바닥까지 내릴 수 있다고 협박하여 진실을 들으려고 한다. 유나의 협박에 견디다 못 해 미정은 결국 유나에게 내가 편지를 구기게 시켰다고 말한다.[27] 자포자기한 미정은 유나에게 울먹거리면서 어차피 학교에서 왕따인데 소문 낼 거면 내라고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유나의 속임수였다. 유나는 미정의 학교에 아는 사람이 없었고 그저 자신이 아는 미정의 정보 몇 가지만으로 미정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었다.[28] 미정은 모든 것을 가진 유나는 나리말고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내 감정을 몰라준다며 그런데도 자신을 내치려고 했던 유나에게 따져댔지만 오히려 그래놓고 나리를 3년 내내 시녀 취급했냐며 역공을 당한다. 미정은 그제야 잘못을 인정하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자책한다.

더 이상 나리와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29] 미정은 유나에게 모든 것을 말하라고 말하지만 유나는 오히려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고 또한 자신이 미정에게 저지른 과오를 사과하기까지 한다. 그 이후,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나오면서 에피소드는 끝이 나게 된다. 그 이후의 모습은 보여지지 않았으나 이 회차에서 작가는 작가의 말에 아마 환갑 때 유나와 미정이 다시 친구가 될 지 모른다고 농담식으로 적었다.

3. 평가

넌 내가 얼마나 상처 받았는지는 궁금하지도 않지? 그냥 빨리 이 일이 지나갔으면 하는 거잖아. 예전부터 계속… 넌 나한테 실수하고 대충 사과하고 난 그거 받아주고! 너는 내가 얼마나 만만하길래[30] 그렇게 막 대하는 거야? - 오나리
왜 네가 일방적으로 절교당하는지 X나 잘 알겠다. 오나리 걔는 성격 괜찮아 보이는데. 결국 네가 문제였던 거야. 왜 네 주변에 친구들이 남아나질 않는지 잘 생각해봐. - 이지예[31]

양미정에 대한 평가는 165화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진다.

3.1. 165화 이전

그래 그동안 그게 고마워서[32] 계속 참아왔는데 이제 못 하겠다. 친구 사이에도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는 거야. 그리고 넌 예전 일을 빌미로 계속 갑질을 해왔던 거고. - 오나리
난 전혀 신경 안 쓰일 거 같은데. 지 인생 지가 꼬고 있는데 뭐. 그리고 걘 좀 깨달을 필요가 있어. 너무 잘 해주면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애들이 있거든. 나중에 잃고 나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지. 임유나처럼. - 서미래

양미정 스스로는 자신이 나리를 위하는 친구라고 표현하지만 가면 갈수록 친구가 맞긴 한지 의심이 갈 정도로 도가 지나친 모습이 나오고 있다. 특히 어릴 적부터 친했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친구를 부려먹기 좋은 하녀로 보면서 그 친구가 반창회 때 자기보다 주목받자 어떻게든 자기가 더 낫다고 하려는 행동은 진예슬이 임선지에게 한 행동과 매우 비슷하다. 유성현, 김수빈과 마찬가지로 나리, 유나와 모두 엮인 상황인데 미정이 두 사람의 과거에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따라 현재의 모습에 대한 평가가 갈릴 듯 하다. 현재까지는 질이 나빠지면서 진예슬 이후 오랜만에 나올 메인 악역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33]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메인 악역까지는 가지 않는 듯 했으나 유나의 과거 편에서 미정이 두 사람을 이간질한 것이 알려지면서 결국 메인 빌런 캐릭터로 확정이 되었다.

사실 이미 독자들이 미정에 대한 평가는 비중이 많지 않았던 초반부부터 매우 좋지 않은 편이었다. 미정이 초반부터[34] 매우 비중이 있게 나왔다면 유성현과 김수빈 못지 않게 마구 까이고도 남았을 캐릭터였다. 조금씩 나오는 와중에도 베댓에서 간간히 언급되며 왜 저렇게 꼬리치냐, 성격이 이상하다며 간간히 까이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조금씩 까이던 와중에 이야기가 연재되면서 오나리와 양미정의 절교가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자 본격적으로 그녀의 잘못된 언행이 드러나면서 점차 미정도 본격적으로 까이기 시작한 것.

미정의 문제점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기심, 약한 척, 애정 결핍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할 말만 하고 친구를 비롯한 주변인의 말은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다는 것.[35] 게다가 그 자기 할 말이라는 것도 니가 힘들건 말건 난 관심 없고 나한테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자기가 더 힘들다는 식의 징징거림이니 그녀의 친구 입장에서는 말이 안 통하고 상당히 귀찮은 스타일인 것. 또한 임유나를 언급할 때마다 나리에게 임유나 때문에 힘들어할 때 자신이 옆에 있어준 건 생각도 안 하고 임유나와 친하게 지내냐고 말하는데 이를 보면 결국 자신이 남에게 잘한 것과 남이 잘못한 것만 생각할 뿐, 자신이 남에게 잘못한 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 나리가 말했듯이, 나리에게 한 번 잘 해줬다 할 지라도 그걸 빌미로 계속 나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결코 잘한 짓이 아니다.[36]

자기고집이 상당히 세서 자신의 생각만이 100% 맞다고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하며 남이 반박하는 것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유나가 나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37] 그저 보이는 대로 나리를 부려먹는 애로만 생각한다고 언급하다[38][39] 나리를 힘들 게 하던지, 승준과 그냥 친구가 되었을 뿐인데 무작정 나리를 불러 승준을 짝사랑하는 지예는 생각도 안 하고 승준에게 들이대냐면서 나리에게 따진다던지 등 이기적인 성향이 생각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시녀라고 막말하고 사과할 때도 카톡으로만 사과한 것도 문제지만 마지막에 "용서해 줄 거지?" 라고 말했는데 나리가 엄청 힘들어했던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나리는 그냥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하여 보낸 것이다.

내로남불 성향도 아주 심하다. 나리가 미정에게 넌 예전부터 나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소리를 듣자 너 그동안 쌓아두고 있었냐면서 어이없어 했는데 상술했듯이 본인은 초등학생 때 일로 임유나를 고등학생 때까지 싫어하고 있다. 마음에 담아두는 것이 잘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서로 상황이 같은데 나는 마음에 두어도 되지만 너는 안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 그 뒤에 나리에게 사과하러 갈 때, 유나가 곁에 있는 걸 보고 '난 사과하겠다. 그런데 유나는 사과했냐'고 물음으로써 사과하겠다는 자신의 말과 달리 여전히 자신이 잘 한 것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후에 나리가 사과를 아직 안 받아줬음에도 불구하고 나리는 착하고 나는 사과할 줄 알기 때문에 나리가 받아줄 것이고 우리는 다시 친해질 것이다는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보이면서 아직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은 것을 보여줬다. 미정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줄 알았던 독자들이 이를 보고 여전히 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정도였다. 과거 편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유나가 싫다고 나리에게 말하면서 정작 본인도 나리가 자신에게 떨어지는 게 싫어서 자신이 유나가 싫은 이유라고 언급한 행동들을 하였고 이게 다 유나에게 배운 것이라고 자기 위로를 하였다. 176화에서 미정이 유나에게 편지를 구긴 일을 추궁당할 때에는 내가 잘못은 했는데 몇 년 지난 일로 협박해도 되냐고 말하며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남이 잘못한 것은 남이 잘못한 것이고 자신이 잘못한 것은 자신은 크게 잘못한 게 없고 남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행동해왔다.

이 점 때문에 나리는 미정이 친구, 그것도 자기가 힘들었을 때 자기 옆에 있어줬기에 늘 고마워했던 친구임에도 그녀에게 지쳐서 위에 말과 함께 먼저 절교 선언을 했고[40] 학원에서 친하게 지내던 지예도 미정과 멀어졌다.[41] 게다가 나리 앞에서 유나를 안 좋게 말한 것은 물론이고 미래와 처음 만난 뒤에는 겉모습만 보고 나리에게 미래 험담을 했는데 유나와는 초등학생 때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유나가 안 좋게 보여서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나리가 이상하다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딱 한 번 본 미래를 아무 것도 알지 못 한 채, 나리 앞에서 까는 건 단순한 질투를 넘어서 그냥 성격이 꼬인 것이다.[42] 유나와 미래, 선지가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렇게 왕따를 극복한 나리 앞에서 그런 식으로 미래를 멋대로 욕했으니 나리가 참다 못 해 미정을 내칠 만 했다.

결국 그간의 언행을 보면 미정은 진예슬의 마이너 버전이다. 예슬과 마찬가지로 미정 역시 온갖 하라구로 짓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지켜왔으며[43] 피해자 코스프레도 서슴지 않았다. 그나마도 진예슬은 이승준에게 진상을 들키고 난 뒤부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양미정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늘 피해자 코스프레 중이다. 친구를 힘들게 한 행동을 해놓고 남몰래 웃는 것 역시 판박이. 선지가 예슬에게 마지막으로 일침을 가할 때, 예슬은 진짜 친구가 아니라 자기 힘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보인다고 말했는데[44] 결국 미정도 예슬과 마찬가지로 나리를 자기 감정풀이를 할 대상으로 보았다. 51화가 그 대표적.

또한 서미래와 비교된다. 우선 둘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편부모 밑에서 자라났으며[45] 어렸을 때 남들에게 평가가 좋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이기적이다는 점이다. 차이점은 미래는 과거의 그 모습을 친구의 조언을 들으면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많은 고통을 겪은 끝에[46] 자기 위주의 행동을 크게 고쳤으며 그 결과 그 친구들과의 우정을 유지 혹은 회복함은 물론 새로운 친구들까지 사귀어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정은 친구들의 조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47] 그것들을 전부 무시하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타인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않다가 결국 인간 관계를 스스로 파탄내버렸다. 독자들의 두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서미래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미정이 미래를 보고 남자애와 맞담배 하게 생겼다라고 평가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정작 남자애와 맞담배하는 건 미래가 아닌 미정인 장면이 나왔다. 물론 실제로 담배를 핀 건 아니지만. 그리고 2부에서 나름 비교점이 생겼는데 미정은 김민재와 데이트를 하던 나리와 마주치자 나리의 흑역사를 까발리며 나리의 데이트를 방해했지만 미래는 나리가 권승하를 좋아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 해도 둘이 데이트를 잘 하고 오라며 오히려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이한 것은 이렇게 딱히 좋은 점을 보여주지 않은[48] 미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이해해주는 독자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반창회 후 나리에게 시녀 노릇이 적성에 맞는 것 아니냐며 조롱하던[49] 회차에서는 친구와 얘기하는데 전화받은 나리가 잘못했다,[50] 내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질투하는 게 당연하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고(심지어 후자는 베댓 중 하나였다.), 절교한 에피소드가 나올 때는 나리가 미정의 그런 사과를 늘 받아줬으니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여긴 것이다는 베댓이 달렸으며 미정을 옹호하는 베댓이 가장 많이 달린 147화(미정이 유나는 사과했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 회차)에서는 내가 미정이어도 화났을 거다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식으로 미정에 대한 옹호 반응이 많았던 이유로는 유성현, 김수빈, 진예슬보다는 비중이 낮았고 그들보다 악행이 덜하다는 점, 유나에 대한 반감[51], 그리고 실제로 미정같은 친구가 많기 때문이다인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미정의 이기적인 행동이 과연 쉽게 옹호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과거 편에서는 유나가 그렇게 행동하니까 미정이 그렇게 된 것이다는 댓글은 꼭 존재하며 심지어는 아직 초등학생인데 뭘 그렇게 증오하냐면서 미정의 행동을 쉴드치기도 한다. 그 때부터 제대로 고치지 않아 고등학생 때까지 미정의 행동이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베댓에는 많이 없지만 최근 댓글을 보면 유나는 그렇게 쉴드치면서 미정은 왜 비판하냐는 댓글도 여러 달리는데 정작 여태 베댓들을 보면 미정은 김수빈, 유성현, 진예슬 같이 자신과 비슷한 입장인 캐릭터와 달리 베댓에서 미정을 옹호하는 반응도 많고 유나를 비판하는 베댓도 많다. 절대 독자들이 유나만 쉴드치고 미정만 까는 게 아닌 것이다.

그나마 위에서 언급한 메인 악역들과 달리 나리가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위협을 당할 처지에 놓이자 소근거리면서 어서 가라고 나리를 보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을 보면 조금의 양심이 남아있어 보였다. 이후 연재분에서도 미정보다 남자 친구, 권상훈이 미정보다 더한 악질의 인간임이 드러나면서 이 쪽을 더 욕하는 의견이 늘어났고 집에 돌아간 뒤에는 부모님도 그녀를 걱정하지 않고 집에도 없었다는 묘사가 나와 독자들 내에서는 미정이 부모님에게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자랐기 때문에[52] 나리에게 집착이 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었다. 실제로 165화가 나오기 전까지 댓글 중에는 양미정을 이해하고 옹호하는 반응도 상당히 많았고 후술하듯이 이로 인해 댓글창이 논쟁으로 뒤덮여졌었다.

그리고 165화가 나오자 대부분의 독자들은 하나의 반응으로 좁혀지게 된다.

3.2. 165화 이후

편지를 구긴건 양미정이 아니지만 유나와 나리의 사이를 구겨버린건 양미정이지. - 175화 베댓
그래서? 그렇게 비겁한 수까지 써서 이간질 시켜놓고 3년 내내 시녀처럼 부려먹었다? 데려갔으면 잘 대해주기나 하든가. 어디서 재수없게 자기연민이야. - 임유나

165화부터 점차 반응이 격하게 안 좋아지더니 결국 초등학생 시점이 끝이 난 시점에서는 진예슬 못지 않은 발암캐 수준으로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53] 사실상 유성현, 김수빈, 진예슬을 이어가는 주요 악역 캐릭터로 확정되었다.[54]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위에 유나의 대사에도 간략히 쓰여 있지만 과거 시점의 행동들이나 현재 시점의 행동들을 따로 봐도 문제점이 많은데,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해서 보면 나리에게는 최악의 배신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시점에서 미정은 친구가 없던 상황에서 나리의 호의로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나에게는 나리밖에 없다며 나리와 친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유나를 이간질해서 떨어뜨려놨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어 자신이 예뻐지고 남자들에게 인기를 좀 얻으니까 나리를 자신보다 못한 아이 취급하면서 베프인 나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55] 나리가 그녀의 잘못을 지적할 때마다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다며 나는 그렇게 힘들었던 너를 챙겨줬는데 너는 그렇게 나를 대하는 거냐, 유나는 잘 기다려줬으면서 나는 왜 안 기다려주냐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56] 자신이 가장 친하게 여기는 나리에게도 이러는데 다른 친구에게 어떻게 행동했을 지는 안 봐도 뻔한 일이다.

게다가 자신의 잘못을 알았다면서 사과를 할 때도 미정은 자신이 나리에게 막 대한 것만 사과했지, 나리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되었던 자신이 이간질해서 유나와 나리가 절교했다는 점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자신이 이간질한 잘못을 숨기고 모든 잘못을 유나에게 떠넘겨버렸다. 이것이 잘못을 숨기게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의 사실을 미정이 이용했기 때문이다. 하나는 유나가 나리에게 사과를 해야 할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 또 하나는 나리는 미정이 이간질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미정이 유나는 사과했냐고 물어보면 나리는 유나가 절교 선언한 것을 다시 떠올리지 그 뒤에 미정이 이간질했다는 것까지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이다.[57][58]

여기에 유성현은 스토킹과 불법도촬, 김수빈은 나리를 왕따시키고 진예슬은 선지를 반 단위를 넘어 전교생이 왕따를 시키는 것이라는 범죄 수준의 잘못을 저지른 점에 비해 미정이 저지른 잘못은 왕따가 아닌 단순히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은 것일 뿐인 그저 개인적인 잘못이라 상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정이 크게 잘못했다는 점을 알기 어렵다. 실제로 이 점을 들어서 미정이 다른 캐릭터만큼 나쁜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미정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나리는 평생 미정이 자신과 유나를 이간질한 사실을 모르게 된다. 이렇게 미정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과거 에피소드인지라 독자들은 임선지의 과거 에피소드 이후 상당히 길어지는 유나의 과거 에피소드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유나와 나리가 마침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완전히 사이를 회복했다. 게다가 나리가 마침내 구겨진 유나의 편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누가 구겼는지 의문을 가졌지만 유나가 이를 숨겨줌으로써 이번에도 운 좋게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유나의 말을 들은 뒤, 나리는 미정이 그런 짓까지 할 정도로 나쁜 애는 아니라며[59] 그런 짓을 하고도 중학교 내내 나랑 같이 다녔을 리가 없다고 말하는데 나리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 미정이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리가 진상을 알게 되는 순간, 관계 회복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할 듯 하다.[60] 이 때문에 175화에 있는 몇몇 베댓은 이 대사를 언급하면서 나리가 이렇게까지 믿었는데 이를 배신했다며 미정의 언행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이러하다보니 그간 미정이 보여왔던 언행이 재평가되었는데 특히 미정을 쉴드쳐오던 독자들까지 크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전에 연재된 편에 미정을 비난하는 댓글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 때 미정을 쉴드친 사람 나오라면서 사실 나였다는 식의 댓글이 달리곤 했다. 미정이 김민재에게 꼬리치는 장면이 나온 회차에서는 역대 고구마 캐릭터들의 만남이라며 두 사람을 모두 비하했고 심지어는 당구장에서 나리 일행에게 구해졌을 때에는 이 때 나리가 구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물론, 여전히 그녀를 쉴드치는 의견도 간간히 있었지만 이전과 달리 전혀 힘을 쓰지 못 하고 비판하는 의견들에 밀렸다. 이전과 달리 그녀를 믿었던 여러 독자들이 미정의 이간질에 충격을 먹고 돌아섰기 때문에 비판하는 의견이 급속도로 커지는 것이 당연했다. 어떤 의미로는 나리 뿐만 아니라 독자들까지 배신한 캐릭터.

자신의 말로는 유나 때문에 그랬다고 하지만 미정의 이간질로 인해 오히려 나리와 유나는 한 동안 미정보다 더 힘든 삶을 지내야했다. 나리는 유나와 절교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폭식을 하게 되어 살이 쪘고 이 때문에 중학생 때 안윤상을 비롯한 불량한 남학생들에게 돼지로 놀림받아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나마 미정을 비롯한 여학생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다른 친구들과 달리 정작 베프라고 자칭하는 미정은 나리가 놀림받아 스트레스 받는 것을 무시하고 나리가 늘 자신을 기다려주는 모습까지 겹쳐 나리를 깔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나리였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육체적 고통은 굳이 말할 것도 없으며 그 뒤에도 미정은 나리를 은근슬쩍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유나는 나리와도 헤어지면서 중학교를 외롭게 다녀야했고 초등학생 때의 겪은 일로 인한 충격으로 일부러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은 데다 이를 극복하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아이들을 받아줬더니 그 중 한 명인 유성현에게 스토킹당하고 나쁜 소문의 가해자 취급까지 당했다. 무엇보다 가장 소중했던 친구인 서로를 미정의 이간질로 인해 놓아버리면서 6년 간의 긴 우정이 잊혀지고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무 추억도 쌓지 못 하고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한편으로는 초반에도 잠깐 언급되었던 유나와의 비교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두 사람 모두 오나리에 대해 집착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들이 나리의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나리에게 크게 잘못했기 때문에 상대를 싫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61] 정작 이런 친구들을 연결시켜주려다 두 사람에게 모두 상처를 얻은 나리만 불쌍해졌다.

이 중, 158화에서 아무 이유없이 임유나에게 괴롭힘당한 것이[62] 알려지면서 다시 양미정에게 동정 여론이 쏟아지고 임유나에게 비판 여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부분에선 아무리 트라우마가 있다 한들 임유나가 확실하게 잘못한 것이 맞다. 이러다 보니, 양미정을 옹호하고 임유나를 싫어하는 팬들은 양미정이 사이다라고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미정이 이런 과거가 있으니 미정이 그 동안 억울하게 욕을 먹었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그런 이유로 유나를 싫어하는 것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기간 동안 멋대로 나리를 낮게 평가하고 나리를 괴롭힌 것은 유나의 행동을 연계해서 생각해도 쉴드받을 수 없는 사항들이다. 당시 나리는 그저 유나와 미정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것이지 미정이 힘들어 하라고 유나를 소개해준 것도 아닌데 나리가 미정에게 괴롭힘당할 이유가 있을 리 없다. 자신이 유나를 싫어하니까 나리가 유나와 친해지면 절대 안 되는 것은 아니며 그것 때문에 나리가 미정에게 악담을 들을 이유도 없다. 방학 기간 에피소드에서도 지예에게 나리 뒷담화를 하고, 승준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빌미로 나리에게 또 악담을 퍼붓는 행동들은 말할 가치도 없다. 다시 말해 독자들이 미정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자신을 괴롭게 한 유나를 괴롭힌 것보다 그녀를 도와준 나리를 배신하고 괴롭혀서라는 것이 더 큰 것이다.

이것은 미래의 과거 에피소드에서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 답이 나온다. 당시 과거의 미래, 즉 세하는 반 친구들에게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며 친구들의 미움을 샀고 이 모습은 미래가 인기 있는 캐릭터였음에도 크게 비판받았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런 이유가 있다고 해서 반 친구들이 세하의 안티 카페를 만들어 몰래 따돌린 것을 이해해주진 않았다. 오히려 세하가 잘못했지만 세하가 잘못을 고치려고 하는 것은 호평을 받았고 반대로 안티 카페를 만들어 세하를 욕한 반 친구들의 행동도 잘못했다는 반응이다. 유나의 과거에서 유나와 미정의 상황은 이와 비슷한데 유나만 쉴드받고 미정은 억울하게 욕 먹는다는 반응은 전의 반응과 모순이 되는 것이다.

또한 미정이 친구에게 집착하게 된 것은 유나가 나리와 다시 만날 때가 아닌 이전부터 그랬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나리에게 집착하는 게 유나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없게 되었다. 많은 독자들특히 양미정 쉴더들이 간과하지만 이것은 꽤 중요한 것이다. 미정을 옹호하는 독자들은 미정은 유나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먼저 유나가 미정을 막 대했기 때문에 미정이 흑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간 연재분을 보면 그 반대로 미정이 유나와 친해지려고 노력한 장면도 없다. 오히려 미정이 유나와 친해지지 않으려고 했던 장면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나마 150화에서 자신은 친하게 지내려고 했는데 유나가 자신을 일방적으로 떼어놓으려고 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를 보고 미정이 유나와 친해지려고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때, 미정이 한 말 중에 자신은 두 사람을 이간질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후에 언급된 과거의 나레이션에서도 미정이 유나와 친해지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해당 대사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176화에서도 편지를 구겼던 사실은 인정했음에도 유나가 자신을 친구로 대해주기만 했어도 내가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만 할 뿐, 정작 그 어떤 곳에서도 미정이 유나와도 친해지려고 했던 장면은 없었다.

결국 유나가 자신을 괴롭혀서라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일 뿐, 이것만으로 미정이 두 사람을 갈라 놓은 것이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유나가 나리를 독차지하려고 미정을 나리에게 떼어놓으려고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정 역시 나리를 독차지하려고 유나를 나리에게 떼어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려 한 이유도 오나리라는 사람 자체가 좋아서라기보다 나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기 때문인 것이 더 크다. 그런데 그렇게 나리를 독차지하기에는 미정도 유나가 걸리적거렸던 것으며 미정이 만만하게 느낄 수 있는 나리와 달리 유나는 똑똑하고 빈틈이 없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대놓고 유나를 앞에서 욕하지 못 하고 다른 친구에게 뒷담화나 하는 것으로 만족해하다가 예림에게서 유나의 부상을 듣게 되자 이를 빌미로 나리와 유나를 이간질 한 것이다.

만약 단순히 유나 때문에 미정이 흑화한 것이라면 굳이 작가가 미정이 유나와 만나기 전부터 한 친구에게 집착하여 사이가 나빠지게 했다는 서술을 넣을 필요가 없다. 이런 서술을 집어넣지 않아도 유나가 미정을 괴롭혔다는 것을 독자들이 충분히 알 수 있으니까. 이를 보충한 것이 169화에 나온 미정의 나레이션이다. 미정은 자신이 소중한 사람의 1순위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유나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보이자 그 자리를 빼앗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노력하는 방법이 유나를 뒷담화하고 유나의 약점을 잡은 뒤, 유나와 나리를 갈라놓은 것이다. 유나가 자신을 괴롭혔기 때문에 유나를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만이 아닌 것이다.[63] 게다가 자신이 유나에게 밀렸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유나가 자신을 괴롭힐 때가 아닌, 더 한참 전인 나리가 오랜만에 학교에 돌아온 유나를 반길 때부터였다. 유나가 자신이나 나리를 괴롭히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유나가 나리와 친구였던 것부터가 이미 미정에게 문제였던 것이다. 이는 유나의 성격이 나리나 선지처럼 친구와 트러블을 안 만들려고 하는 성격이라 할 지라도 미정이 유나와 사이가 좋아진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한다.[64] 이를 보면 나리와 미래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처음 보고 미래를 뒷담화한 이유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미래가 단순히 친하다고를 넘어 나리의 베프라고 간접적으로 인정했으니 미래에게 베프 자리를 빼앗길 거라 생각하여 미래를 험담한 것으로 볼 수 있다.[65] 이 때문에 나름대로 미정이 그러한 행동을 한 이유를 언급한 169화에서도 미정은 옹호를 받기는 커녕, 그래도 용서가 안 된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사실 애초에 친구 사이에 1,2순위로 등급을 나누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기도 하고 이 부분만으로도 미정의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반응이 많다.

미정을 옹호하는 독자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쉴드하고 있지만 비슷한 경우인 임선지를 살펴 보면 그것만으로 쉴드받기는 어렵다.[66][67] 선지 외에도 미래와 유나도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지만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결국에는 행실을 고칠 수 있었다. 미정에게는 그녀를 긍정적으로 바꿔줄 주변인이 없었냐하면 그건 절대 아닌 게 그녀에겐 나리가 늘 곁에 있었다. 그것도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그 기간 동안 나리의 언행을 절반만 따라했어도 얼마든지 미정이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었고 이를 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한 것은 부모 탓을 할 게 못 되며 미정 스스로가 고칠 생각을 안 한 것이다. 그래놓고 자신이 이기적인 모습을 유나에게 배웠다는 건 변명에 가깝다.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 다 필요없고 유나 한 명에게 복수하겠다치고 자신이 벌인 결과가 유나는 물론, 자신이 친구로 생각하는 나리에게도 큰 상처를 주었다인데 여기에 큰 영향을 끼치고도 이에 대한 죄책감을 단 하나도 느끼지 못한 미정이 정말로 마냥 불쌍한 존재인지만은 조금 더 깊숙히 파고들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유나도 미정도 잘못을 했고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자기 맘대로 행동한 점에 대해선 둘 다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유나는 방식이 잘못되어 잘못을 고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어도 결국 어떻게든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했지만[68] 미정은 그런 노력조차 없이 자신은 하나도 잘못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오히려 잘못을 숨기려고만 하였기에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점 때문인지 상술한 현실적인 친구라는 평은 자세히 살펴보면 현실의 친구들은 다 미정 같다는 얘기가 아니라 친구들 중에 꼭 미정같은 애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나리와 백조 3인방이[69] 이상적인 친구들이라면 양미정은 이상적인 친구와 거리가 먼 어딜 가나 있는 친구 유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

앞에서 말했듯이 어느 정도 옹호받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미정은 라헬이 독자들에게 비판받는 이유 몇 가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일부 댓글에서도 미정에게서 라헬의 모습이 보인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가장 큰 이유인 독자들이 감정이입하기 좋은 주인공을 배신한 점,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가치관을 가졌다는 것[70], 인기 있는 악역 캐릭터가 되기에는 본인의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71]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녀를 이해해주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을 보면 자신의 주변에 나리와 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도 그렇고 작품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참으로 운이 좋은 캐릭터다.

이후 에피소드에서 김수빈이 다시 비중을 얻어 나리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이미지 세탁을 하려다 역관광당할 뻔한 것을 나리가 다시 구해주고 이로 인해 수빈이 나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를 보고 미정도 나리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소녀의 세계가 2020년 5월부터 2부가 시작될 예정인데 이 때,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나리와 미정의 관계가 다시 언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4. 여담

자신은 학교에서 왕따 취급 받고 있다고 주장하여 일부 독자들에게 동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말도 진짜일지 의심할 필요가 있는 게 미정의 고등학교 생활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한 번도 없으며 또한 초등학교 동창이라고는 하지만 일진이 된 안윤상과 편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나온 것을 보면 미정이 진짜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나리가 왕따당할 때만 해도 나리는 그 누구도 그녀에게 친하게 말한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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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이후 현재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나리에게 자주 혼나는데, 혼날 때의 곤란해하는 표정이 귀엽다.[72] 사실 작화상으론 나름 귀염상이지만 워낙 한 짓이 있는데다 재등장시 바뀐 작화 때문에 못생겨졌단 의견도 있다.[73] 작중 내 설정에서 그녀의 외모가 부정적으로 평가되지 않는 것을 보면 이쁜 외모는 맞는 듯.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나리의 오빠인 오영훈이 나리의 예쁜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다른 나리의 친구들처럼 상당한 리액션을 보이지 않는다. 나리의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 얼굴이 익숙해서일 수도 있지만, 또다른 오랜 친구인 임유나에게는 안 그런 것을 보면 미정이 백조 3인방보다는 덜 예뻐서 그런 듯. 사실 쟤네들이 좀 많이 예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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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화에서 울면서 유나에게 따질 때 우는 모습이 귀엽다는 평도 있다.

자신이 권상훈 때문에 위험에 처했을 때, 절교했던 나리와 지예가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 덕에 양미정이 친구들은 참 잘 사귀었다는 의견이 있다.

2부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가운데 2부 10화에서 본격 비중을 얻어가는 남서현의 행적이 미정의 행적과 상당히 비슷하다. 나리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먼저 다가갔으며 그 뒤, 선지와 미래가 모르는 나리의 비밀[74]을 알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모습은 미정이 나리의 가장 소중한 관계가 되기 위해 유나를 견제한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나리에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들이대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주변 사람들을 뒷담화했으며 불리하다 싶으면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했다.[75] 심지어는 나리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해주지 않자 나리마저도 뒷담화를 한 데다 이유가 조금 다르긴 해도 나리가 하지 않은 행동을 누군가에게 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나리를 위태롭게 만든 것까지 비슷하다.[76] 이 때문에 미정이 2부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77] 80화에서 중학생 시절 회상에 짤막하게 나오긴 했다.

5. 망언

아... 예전엔 좀 통통했네. 솔직히 이 때가 더 귀엽지 않아요? 근데 고등학교 가더니 다이어트에 안 하던 화장도 하고... 오늘도 완전 풀메이크업이네? 저는 그냥 대충하고 나왔는데 좀 부끄럽다.[78]
내 친구는 착하다. 속이 깊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 그래서 항상 주위에 사람이 넘친다. 그리고.. 내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든 전부 믿어주고 받아준다. (이래서 임유나가 끼고 돌았던 거였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그 모습 그대로 변하지 말고 옆에 있어줘. - 54화 나레이션[79]
오늘 너무 꾸미고 나왔다. 못 알아 봤어. 그냥 반창회인데 화장까지 하고 너 안 같아.[80]
바껴 가? 퍽이나. 변한 건 잖아. 임유나 옆에 있으니까 비싼 화장품도 빌려주고 예쁜 친구들도 생기고 그런 거 좋아진 거잖아. 너는 오랫동안 같이 있어준 친구보다 다른 게 더 중요했던 거지. 근데 그거 알아? 임유나는 너 친구로 안 봐. 그냥 부리기 좋은 애로 보지. 설마 너 시녀 노릇이 적성에 맞는 거 아냐?[81]
오나리. 너 나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너 임유나랑 절교하고 제일 힘들 때 같이 있어준 게 나였어. 그건 기억 안 나? 고작 이런 일로 그러는 거야, 너?[82]
사실 예전에 좀 친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절교했어. 별 것도 아닌 일로 열내고 화내더니 일방적으로 연락 끊더라. 그 동안 쌓아둔 게 많았대나 뭐라나.(이지예 : 핵찌질해. 근데 왜 아는 척 해?) 아 그게 그냥 같이 찌질해지기 싫어서? 뭐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이젠 괜찮아. 친구가 걔만 있는 게 아니고.[83][84]
진짜 웃기는 애다? 인연 끊기로 했으면 그냥 모르는 척 하지. 왜 자꾸 나랑 내 친구들 사이에 끼어드는데? 이승준 지예가 좋아하는 애야. 내 친구이기도 하고. 근데 왜 자꾸 말 걸고 찝쩍거려? 너 설마 걔한테 무슨 관심이라도 있어?(나리 : 무슨 억측이야!) 생각 좀 하고 살아. 니 그 행동 때문에 내 친구가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 안 해? (나리 : 야 나, 말 좀 하자!) 됐어. 네 주저리주저리 변명 듣고 싶지 않고 앞으로 행동이나 조심해. 지예 눈에 띄지 말란 말이야.[85][86]
이간질은 무슨! 한테 당하는 나리가 불쌍해서 사실대로 말해준 것뿐이야! 맨날 애완견 부리듯이 이리 와라 저리 와라 너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가끔 먹을 거나 던져주면 다야? 누가 봐도 공평한 관계가 아니라고![87]
싸운 게 아냐. 내가 나리한테 좀 잘못한 게 있어서. 하지만 곧 풀릴 거야. 나리는 착하니까. 그리고 나는 너랑 다르게 제대로 사과할 줄 알거든? 너랑 그렇게 틀어지고 계속 같이 있어줬던 거 나야. 그렇게 쉽게 깨질 우정이 아니라고.[88][89]
같이 다 가진 애는 몰라 내 심정. 나는 진짜 그때 나 챙겨주는 사람 나리 한명 밖에 없었단 말이야.. 근데 너는 맨날 나 떼어놓을 생각만 했잖아!! 네가 조금만 친구로 대해줬어도 그렇게까지 안 했어![90]

6. 관련 문서



[1] 1학년,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2] 오나리에서 가운데 글자인 '나'를 빼면 '오리'가 되기 때문인 듯.[3] 나리는 그런 장면을 보며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슬픔을 참지는 못 했다. 그 짝사랑남은 같은 반이 된지 4개월이 되었는데도 나리의 이름도 제대로 못 외워서 나희라고 불렀다. 어지간히도 관심이 없었는 듯 하다.[4] 그런데 썸남의 실체는 전혀 몰랐는 듯 하다.[5] 그것도 나리가 한참 삐져있어 주지 않았는데 김민재가 나오자 그대로 빼앗았다. 그러고서 화장품이 하나같이 명품들로 되어있는 것에 놀라며 마치 나리 부모님 형편에는 못 사줄거라는 뉘앙스의 말을한다.[6] 그리고 이 때 지나가듯이 말 했지만 나리는 미정에게 초등학교 때의 정도 다 떨어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7] 나리와 같이 데이트를 하는 유성현에게 대놓고 꼬리를 치며 나리를 깔보는 등 남친과의 문제를 화풀이하는 식이다.[8] 이 후에 나오게 되는 권상훈은 아니다. 권상훈은 미정과 동갑이니 오빠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 실제로도 이름을 부른다.[9] 이승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먼저 친해지자고 한 건 승준이었다.[10] 이 때 미정이 여자애들은 피곤하다며 차라리 남자애들이 편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걸 들은 지예는 기가 차서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짓는다. 독자들도 남자애들하고만 친하게 지낸다고 하더라도 미정이 성격을 고치지 않는 한 남자들도 미정을 멀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에는 다르게 진행되었지만 결국 미정이 피해를 받은 건 똑같았다.[11] 이 때, 남자친구가 우리와 놀려면 하나씩 배워야 한다며 강요했다.[12] 이 때, 상훈의 친구가 너도 내놓은 자식이냐고 말했는데 그 뒤에 있을 상황을 보면 미정에게 꽤 상처가 됐을 말이다.[13] 미정이 집에 도착한 뒤에도 부모님은 집에 없었으며 걱정하는 문자를 보낸 사람도 나리 한 명뿐, 부모님은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다.[14] 이때 나리는 친구가 많으니 내가 없어도 괜찮다던가 사과해도 받아줄 리 없다라는 독백을 한다. 초등학생 때처럼 소극적인 면이 드러나는 부분.[15] 유나의 과거 편이 등장한 뒤에는 미정도 자신의 잘못을 모두 사과한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 자신이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한 것은 언급도 하지 않으며 후에도 유나에게 이 부분은 나는 잘못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던 초기 반응과 달리 시간이 갈 수록 이 대사는 평가가 나빠지고 있다.[16] 이 때,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지 안윤상도 나타났는데 유나에게 집적거리다 꺼지라는 소리만 듣고 물러난다.[17] 당연히 유나 입장에서는 사실이 아니다. 유나가 나리를 깔본 적은 나리를 처음 봤을 때뿐이고 그 위에는 남이 어떻게 보든 나리를 깔본 적은 없던 것이다.[18] 상술했듯이 유나는 미정이 자신들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생각하여 미정을 싫어하고 있다.[19] 이 때 예림은 나리가 유나를 데리러 간다고 말한 반면, 미정은 우리가 유나를 모시러간다고 비꼬았다. 유나에 대한 증오가 넘칠 때로 넘친 듯.[20] 이 대사만 보면 미정이 유나를 도와주려고 하는 말 같지만 실상은 오히려 거짓말로 나리와 유나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미정의 최악의 대사이다. 애초에 나리가 이 말을 유나의 허가 없이 함부로 할 사람도 아니며 예림에게서 유나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정은 이거다라고 생각하는 의미의 미소를 띄고 있었다.[21] 참고로 예림이 이를 안 이유는 나리에게 들어서가 아니라 1년 전, 학교에 복학한 유나를 걱정해서 담임이 예림에게 사정을 말하고 유나를 잘 돌봐달라고 말했기 때문에 예림이 유나가 아팠던 것을 안 것이다. 그리고 유나는 이로인해 나리가 자신을 동정한다라고 오해하게 되었다.[22] 예림에게 이야기를 듣자 기회라고 여겼는지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예림의 사과 편지까지 전해주지도 않았다.[23] 사실상 세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준 만악의 근원은 유나에게 트라우마를 준 담임 김혜진이지만 김혜진은 적어도 나리와 유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단지, 이 쪽은 그녀의 그릇된 행동 자체가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켰던 것 뿐이다.[24] 일부에선 미정이 건드리지 않았어도 나리와 유나가 성격 때문에 멀어질 수 밖에 없지 않았냐며 미정을 옹호하기도 하나, 꼭 그렇지도 않다. 두 사람의 성격이 잘 맞지 않았어도 나리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간에 유나의 본성을 알고 있어 어떻게든 그녀와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아했기 때문이다. 그 예로 급식실에서 카레를 엎었을 때 유나가 가디건을 빌려주면서까지 도와줬다는 것을 떠올리고 다시 친하게 지내려고 얘기를 하려고도 했다. 게다가 자신의 앞에서 유나의 뒷담화를 하는 미정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나에게도 안 좋은 행동을 하는 그녀를 잡아줄 수 있는 유나의 엄마가 있었다. 유나는 엄마의 조언을 듣고 다시 나리와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했다. 이를 보면 결국 미정의 이간질이 두 사람을 갈라 놓은 큰 원인이 된 것이다.[25] 이를 보면 유나가 미정을 그동안 배척한 것은 눈치가 빠른 유나의 성격 상 미정이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26] 이 후의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는데 유나의 중학생 시절로 넘어가기 때문에 집어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즌 1 1부 때도 적당히 언급된 적도 있고 하니.[27] 이 때, 내가 잘못한 건 아는데 몇 년 지난 일로 사람 협박해도 되냐며 아직까지도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적반하장을 부리는 모습이 나왔다.[28] 그래도 미정이 실제로 학교 안에서 평판이 바닥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을 생각하면 초등학생 때의 모습만 보고도 미정이 지금의 모습처럼 될 것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말한 것이니 유나의 통찰력이 다시 한 번 맞아떨어진 것이었다.[29] 편지를 구긴 행동은 나리조차도 이해하지 못 한 행동이다. 게다가 그걸 숨기고 3년 내내 나리의 베프인 척을 했으니 이게 밝혀지는 순간, 나리와 미정의 관계는 완전히 돌이킬 수 없게 되고 미정도 당연히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30] 나리는 초등학생 때 남자인 짝꿍이 자기만 마구 괴롭히고 다른 여자아이에겐 잘 해준 것 때문에 주변인들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미정에게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그 정도로 나리가 너무 많이 참아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31] 지예는 학원에서 처음 나리를 볼 때만 해도 나리를 좋게 보지 않았다. 나리를 처음 봤을 때 자신과 친한 미정을 뚫어지게 보는 게 이상한데다 그 뒤에 미정이 나리를 찌질한 아이로 말한 탓에 나리를 안 좋게 본 것이다. 게다가 이승준을 짝사랑하는데 이승준이 나리와 친하게 지내고 있으니 이것 역시 불편하게 봤었다. 하지만 나리가 승준과 지예를 빵집에 데려다 줄 때부터 점차 나리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고 미정에게 점차 지쳐있음과 동시에 나리와 친구가 된다.[32] 오나리가 임유나와 절교했을 때, 양미정이 함께 있어줬던 일. 나리가 양미정의 본성을 알면서도 그간 쉽게 못 내쳤던 게 이 일 때문이었다.[33] 임선지 과거 에피소드 이후 나온 장기 에피소드인 서미래 과거 에피소드는 에피소드의 특징상 특정한 메인 악역이 없었다. 그저 미래가 모든 것을 폭로하고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끝이 났다.[34] 나리가 유성현에게 크게 데이고, 김수빈 때문에 왕따를 당하던 시점.[35] 미정과 마찬가지로 나리의 진짜 친구인가 독자들이 의심했던 임유나는 남의 말을 안 듣고 독선적으로 나아가는 것처럼만 보여도 실제로는 표현을 잘 못 해서 그런 거지 미정보단 친구들의 말을 잘 들을 줄도 알긴 안다. 다만, 어렸을 때는 유나도 친구를 가려서 사귀려고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의 비판 요소는 있다.[36] 같은 이유로 나리는 자신에게 잘 해주고 나름대로 변하려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큰 상처를 주고 이에 대해 사과나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려 하는 유나에게 여전히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37] 초등학생 때는 자신도 본 게 있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고등학생 때는 나리는 유나와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유나의 현재 모습을 알고 있지만 미정은 다른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유나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그러하니 나리가 지금의 유나를 더 잘 아는 것이 당연한데 그럼에도 유나가 변했다는 나리의 말에 네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었다.[38] 고등학생 시점에서 유나가 이 부분에 대해(정확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나리는 정작 그건 상관없다고 말하며 진짜 유나에게 서운했던 것은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보면 나리는 유나가 다른 사람에게 오해받을 행동을 하더라도 심성은 겉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39] 미정이 유나에 대해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모습은 176화에서도 나온다. 미정은 유나가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내 마음을 알 리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유나도 미정처럼 제대로 된 친구라고는 나리밖에 없었다.[40] 오죽하면 나리가 먼저 절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는 사람들이 나리가 잘못했다고 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럴 만하다고 말하는 게 대부분이다. 나리의 중학교 친구들과 이지예가 대표적.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양미정에 대한 생각은 나리뿐만이 아닌 그녀를 아는 사람은 거의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본인만 자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41] 지예가 이승준을 좋아하는데 이승준은 자신에게 무심해 보여 서운해 하자 대충 넘기고는 승준과 지예가 나리의 빵집에 간 걸 추궁해버리며 지예의 기분을 완전히 안 좋게 만들었고 지예가 서운해하며 갔다. 그러면서 누가 화내야 하는 건데라고 투덜거리며 여전히 남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42] 이 때 미래는 아직까지도 과거의 일로 인해 비난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게 남아있는 상태였다. 양미정이 자신을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꽤 큰 일이 일어났을 지도 모른다.[43] 물론 예슬과 달리 미정은 나리에게만 이미지를 지켜왔다. 그 나리도 도움 받은 게 있어서 친하게 지냈지 그녀의 본성을 아주 모르진 않았다.[44] 완전히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나는 중학생 때 어느 걸 필요로 했는지 고민을 했다며 예슬도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45] 미래는 엄마와, 미정은 아빠와 같이 살았다.[46]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반 친구들이 자신의 안티 카페를 만들어 사실상 왕따를 하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47] 오나리와 이지예. 그리고 140화에서 다른 친구들이 미정에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음이 미정의 회상을 통해 나타났다. 나리만이 미정에게 그녀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는 것.[48] 이 문장도 그나마 포장해서 이렇게 설명한 것이지 사실 소녀의 세계 독자들에게 작중에서 미정의 잘한 점이나 장점을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이를 설명할 수 없다. 그 정도로 문제가 많은 캐릭터인 것.[49] 시녀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사실 중세, 근대 유럽의 시녀 일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 본 귀족 여성들이 하던 일로, 특히 왕비나 공주의 시녀가 된다면 그건 상당히 영예로운 일이었다. 오늘날로 따지더라도 인서울 대학 나온 커리어우먼들이 가지는 서비스 직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현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 상 역사학도가 아닌 이상 시녀도 미천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 중에서 미정이 나리에게 한 말의 뉘앙스는 누가 봐도 비하와 괄시의 목적이 다분했다.[50] 미정이 말하고 있는 도중에 나리가 전화를 받은 게 아니라 미정이 말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을 때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걸 때도 가만히 있다가 유나의 이름을 듣고 나리에게 마구 막말을 내뱉었다.[51] 유나의 까칠한 성격과 더불어 유나 팬들을 단순히 얼빠로 비하하며 미정은 까는데 유나는 안 까냐는 식으로 유나를 까던 것이다.[52] 하지만 이 부분은 임선지와 서미래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인데도 두 사람은 미정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미래는 친구들의 조언 덕분에 고치기라도 했지 미정은 조언을 해도 듣지를 않았다.[53] 어느 정도냐면 단순히 초등학생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쉴드를 넘어섰다는 반응이 베댓이 되는 게 아무렇지 않을 정도고 싸이코패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54] 유나의 과거 에피소드에서 미정의 행동은 세 사람의 모습이 어느 정도 겹쳐보이는 게 연출되었다. 유성현처럼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나리를 속였고 김수빈처럼 생각없이 대놓고 막말하여 나리를 힘들게 했으며 진예슬처럼 하라구로 짓을 해오며 이미지 관리를 했다. 물론 이 세 캐릭터들과 다른 점도 분명히 있는데 세 캐릭터는 본격적인 악행을 보여주기 전부터 작가가 어느 정도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독자들이 악역 캐릭터가 될 것임을 예상하게 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악행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그리 충격을 받지는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양미정은 반대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미정의 악행을 유나의 이기적인 모습이나 김혜진, 우예림, 장현서 등의 개념 없는 행동들로 포커스를 피하게 만들어 미정이 독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욕 먹는 것을 막았다. 이게 통해서 이 시기에 유나는 미정보다 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고 미정이 제대로 악행을 보여준 165화에서는 독자들이 진짜로 양미정이 그런 짓을 할 줄을 몰랐다며 크게 놀라고 미정을 아주 크게 비난했다.[55] 심지어는 임유나가 나리를 끼고돌 만 하다면서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유나의 행동을 똑같이 하는 짓거리를 해왔다.[56] 당연하지만 나리는 미정에게도 잘만 기다려줬다.[57] 연재 당시, 미정의 유나는 사과했냐는 대사는 미정의 대사 중 독자들에게 가장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던 대사이다. 독자들은 사과한 미정이 잘 했고 그렇지 않은 유나가 잘못했다와 사과만 할 것이지 왜 유나를 물고 늘어지냐로 나뉘어졌다. 이 대사 자체는 잘못된 발언이 아니다. 유나가 나리에게 잘못한 게 있는데 그것을 사과 안 하는 것은 잘 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말을 그 동안 나리를 힘들게 했던 미정이 한 데다 사과를 하러 와놓고는 사과만 하면 말끔히 해결 될 문제를 괜히 유나의 잘못까지 끌어들여 자신이 유나보다 낫다고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데 이것을 사과하러 온 사람의 태도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58] 사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데 자신이 싫어하는 유나가 그 자리에 있는 게 문제였다면 나리를 따로 불러서 사과를 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유나가 있는 곳에서 나는 사과하는데 유나가 사과했냐고 들먹이는 것은 사과하러 온 게 아니라 유나를 공격하러 온 의도로 보이기 쉽다. 결국 나리도 미정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미정이 직접 언급했다.[59] 이 말에서 알겠지만 나리 역시 다른 사람이 봐야할 편지를 멋대로 구긴 행동을 꽤 나쁜 행동으로 보고 있다. 이전 컷에서도 미정이 정말 그런 행동을 했냐고 물어봤을 때에는 미정에게 실망한 듯한 말투와 표정이 나왔었다.[60] 유나가 나리에게 진상을 숨긴 이유는 마지막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나리는 유성현이 자신을 엿 먹인 것을 알았을 때, 아주 큰 상처를 받았는데 미정이 자신을 배신한 것을 알게 되면 유성현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게 분명하다. 유성현은 고등학생 때 잠깐 알게 된 사이이지만, 미정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이고 중학생 때도 자신과 매우 친하게 지내던 사이인데, 자신에게 그런 짓을 하고 계속 숨겨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연히 배신감이 배로 들 수 밖에 없다. 유나가 나리에게 사실을 숨긴 것은 나리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나름의 배려로 보인다.[61] 미정은 유나가 나리를 깔보고 있다고 생각하여 싫어하고 유나를 싫어하고 유나는 미정이 나리와 유나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생각하여 싫어하고 있다.[62] 유나 입장에서는 아주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나는 사고로 인해 큰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겼고 그나마 늘 자신을 챙겨준 나리를 독차지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나리밖에 모르는 유나와 달리 나리는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고 유나는 자신 말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불편했는데 그 와중에 은근히 나리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미정이 눈에 걸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 해도 미정을 그렇게 괴롭힌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 독자들에게 비판받았고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안 현재 시점의 유나도 나레이션으로 "왜 나는 그렇게밖에 행동하지 못 했을까"라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뒤늦게 후회했다.[63] 참고로 해당 나레이션에서 친구들이 자신을 겉도는 아이 취급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결국 미정의 책임이다. 상술했듯이 미정은 예전부터 자신만 생각하고 친구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것이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를 본인만 모르고 남 탓만 하고 있는 것이다.[64] 실제로 나리가 절교 선언을 하자 후에 지예에게 나리를 찌질한 아이로 소개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말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65] 이 때, 자신을 나리 베프라고 소개하면서 갑자기 나리에게 팔짱을 낀다. 나리는 왜 이러냐면서 당황한다.[66] 선지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자기를 데려간 아버지는 자신을 제대로 키우지 않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힘든 삶을 살았고 보다 못한 할머니가 데려가 겨우겨우 키웠다.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못 받은 것은 똑같지만 그렇다고 선지가 다른 친구에게 집착하는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친구라고 믿었던 아이에게 크게 당하는 모습만 나왔다.[67] 그리고 이와 같은 논리로 미정을 쉴드친다면 유나는 더더욱 까일 수 없다. 유나 역시 미정과 마찬가지로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으며 그것도 모자라 어린 나이에 몸이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친구들에게 혐오감을 받고 담임 선생이라는 작자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최악의 일을 겪어 인간 관계에서 트라우마를 크게 겪었기 때문이다. 미정이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어도 유나만큼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미정이 유나보다 더 안정된 학창 시절을 보냈던 것이다.[68] 뒤늦게 유나의 편지를 읽은 나리는 고등학교 입학 후, 유나가 자신에게 한 행동들을 떠올리면서 비록 그 방식이 어설프긴 했어도 사과하고 다시 사이를 회복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것을 깨달았다.[69] 조연들까지 넓혀보면 지영은, 정우경, 이승준, 현소애도 이런 평가를 받을 만 하다.[70] 미정이 나리와 유나를 이간질한 이유인 자신이 나리의 1순위가 되기 위해서란 이유는 독자들에게 딱히 공감받지 못 했다. 정확히는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어도 그런 생각이 미정이 이간질한 이유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것.[71] 소녀의 세계가 배틀물은 아니지만 사실 미정이 보여준 악행은 타 웹툰의 다른 악역들에 비해 꽤 찌질하고 어딘가 2% 부족한 면이 있다. 얼핏 보면 꽤나 머리를 써서 두 사람을 이간질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미정의 이간질은 초등학생 시절에나 제대로 통했지 고등학생 때 한 "유나는 사과했어?"라는 이간질은 고등학생 때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사실 미정의 이간질은 나리와 유나가 서로 대화만 제대로 했어도 금방 풀렸을 오해들이었기 때문. 판단력이 떨어지던 초등학생 때에는 그런 오해들을 금방 진실로 믿었기 때문에 쉽게 풀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에도 유나가 미정의 행동을 변호해주었지만 나리가 이 건을 제대로 파고들면 결국 나리가 미정의 진상을 알 확률이 매우 높다. 그야말로 운빨로 악행이 제대로 먹힌 악역이었던 것.[72] 참고로 위 장면에서 미정이 하는 대사가 "그치마안..."이다보니 2018년 이후에 달리는 댓글 중에 그치만 드립을 치는 댓글들도 있다.[73] 초기에는 동그란 얼굴을 가진 귀여운 얼굴로 그려졌는데 작화가 바뀐 뒤에는 계란형 얼굴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좀 길어보일 때도 있어 못나 보이는 평이 있는 것. 반면 나리는 118화부터 작화의 상승으로 인해 파마 머리가 안정되면서 더 예뻐졌다는 평가가 생겼다. 특히 174화에서 보여준 반묶음 머리는 아주 호평을 받았다.[74] 오유림은 나리의 사촌 동생이다.[75] 미정은 자신이 유나 때문에 나빠진 것이라고 변명했고 서현은 반 아이들이 자신을 왕따시키고 있다고 변명했다.[76] 서현은 유림에게 다가가 나리 사촌 동생이라고 부른 다음 나리가 유림의 뒷담화를 했다는 거짓말을 하였고 이에 유림은 나리에게 완전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77] 1부에 등장한 캐릭터 중 2부에도 꾸준히 등장하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나리를 제외하면 선지와 미래 정도 뿐이다.[78] 첫 등장시, 데이트를 하는 김민재와 나리 사이에 끼어든 뒤, 대화를 하다가 나리가 예전부터 귀여웠다며 나리보다 자신이 더 예쁘게 나온 사진을 보여주며 한 말. 어렵게 다이어트를 한 나리를 아주 엿먹이는 말이었다. 나리도 "넌 살 빼봤자 별로고 난 대충 꾸며도 너보다 낫다"고 해석했다. 본인은 그 사진을 보고도 안 흔들려야 진짜 사랑하는 게 아니냐는 변명을 했다.[79] 173화에서 비슷하게 나레이션 식으로 유나가 나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레이션이 나왔다. 그러나 미정과 달리 유나는 나리를 언제나 뒤에서 기다려주고, 먼저 손 내밀어주고 친구에게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자기 일처럼 도와주는, 유나가 닮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평가했다.[80] 참고로 너 안 같아라고 말할 때 살짝 정색을 하고 있다.[81] 반창회 후, 나리가 유나와 전화하여 둘이 친하게 된 것을 알자 나리에게 답이 없다고 말해 나리가 유나도 많이 변했다고 답하자 한 말. 이 때부터 아슬아슬하던 나리와 미정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82] 위의 발언이 원인이 되어 하게 된 미정의 성의없는 사과에 나리가 반응하지 않아 직접 나리를 찾아갔으나 대화가 풀리지 않고 나리에게 절교 선언을 듣자 한 말. 연재 시점에서도 자신의 잘못과 나리의 마음을 생각하지도 않고 대충 사과하는 모습에서 미정이 비판받았는데 과거 편이 나온 뒤, 이 대사가 더 싫어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계속 말하지만 그 나리가 제일 힘들 때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양미정이다.[83] 똑같이 나리와 절교했지만 유나는 적어도 나리를 찌질한 아이라는 식의 표현을 쓰며 비하하지 않았다. 미정이 나리를 소중한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사.[84] 여담으로 이 대사가 나온 132화에서 한 베댓은 미정에게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며 곽보경을 추천해주었다. 참고로 곽보경은 소녀의 세계의 진예슬과 비슷한 급의 악녀로 취급되고 있다.[85] 시녀 드립과 더불어 양미정의 자기 이야기만 하는 성향이 제대로 드러는 부분 중 하나. 대사 중간에 있듯이 나리가 뭐라고 반박하려고 해도 미정이 무조건 끊어버리고 멋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86] 그러다 지예가 우연히 대화를 듣게 되어 넌 오히려 내 이름 팔아서 나리를 공격하고 싶었던 거라며 오히려 역공을 당한다. 이승준을 포기했다는 말에 왜 나한테 말 안 했냐고 물어보자 니 얘기만 하느라 니가 안 들은 거라고 반박당하기도 했다. 전에는 위의 말처럼 미정의 말만 듣고 나리를 안 좋게 본 지예였지만 나리의 언행이 미정의 말과 다름을 알게 되자 결국 나리와 더 친해지게 된다.[87] 자신있게 말했지만, 사실 유나에게 이간질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88] 물론 나리가 착한 성격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정이 어떻게 사과를 하든 그것을 무조건 받아줄 이유는 없다. 나리도 이를 알고 미정에게 넌 내가 하찮게 보이냐며 대꾸한 것. 애초에 나리와 미정이 절교한 이유가 나리에게 대충 카톡 날리며 사과하여 오히려 나리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 줬기 때문인데 미정이 아직도 이런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면 미정을 제대로 사과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보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나리는 미정이 실수하고 대충 사과한 것을 보고 미정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여길 정도였다. 미정과 달리 말이 아닌 행동으로 열심히 사과하려 애쓴 유나도 결국 나리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 해서 나리가 불편해한 마당에 행동도 보여주지 않고 있는 미정이 나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아직 먼 이야기이다.[89] 이 두 대사는 유나가 나리와 다시 서먹해진 뒤, 나리가 친하게 지냈던 미정이 나리에게 왜 사과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미정을 찾아가서 들은 말이다.[90]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유나에게 진상을 들키고도 끝까지 잡아떼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나의 일침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더 등장하지 있지 않는 이상은 미정의 마지막 망언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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