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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1. 기억의 숲
- 멜리아(CV: 임희진): 기억의 숲의 최종 보스인 소녀 원혼. 재개발로 인하여 원혼으로 변한 숲 속 생물들과 함께 사신들을 공격했다. 그 정체는 희귀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병사한 소녀로, 자신이 죽었다는 것도 인지 못한 채 자신을 데려가려는 사신을 피해 여태까지 숲 속에서 숨어 지냈다. 사망 당시의 나이는 10세.[1] 그 이후로 숲의 원혼들과 함께 숲이 파괴되는 걸 막아왔다.[2] 사신들이 등장했을 때 포리를 정화시킨 분노로 잠시 폭주하여 베린의 목을 조르기도 하지만 베린이 자신을 공감해주고 달래자 그 동안의 서러움을 토해낸다. 진정이 되고 나서는 베린에게 정화를 부탁하여 숲의 원혼들과 함께 나비가 된다.
중간에 엄마가 보고 싶다는 멜리아의 하소연은 많은 플레이어들의 심금을 울리는 장면 중에 하나로 꼽혔다. 성우 임희진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부분. 또한 보이스를 맡은 임희진은 트위터에 스토리 장면을 캡쳐해 올리면서 멜리아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올렸다.
- 포리: 멜리아가 타고 있던 거대한 나무 원혼. 기억의 숲 스테이지에서 보스로 나온다. 멜리아의 명령으로 사신들을 공격하지만 에단과 퀸시로 인해 순식간에 정화되어 나비로 변한다. 다시 말해 힘 하나 제대로 못 쓰고 광탈(...).
그래도 명색이 보스몹인데
- 숲의 원혼들: 개발로 인해 숲이 파괴되면서 생긴 나무와 버섯의 원혼들. 이 중 버섯 원혼 한 마리는 퀸시의 얼굴에 붙어서 개그씬을 연출한다. 또 다른 버섯 원혼은 매니저의 다리에 얼굴을 비비면서 애교를 부렸다. 멜리아가 진정되자 그녀와 함께 다 같이 정화되어 나비가 되기로 한다. 참고로 정화는 전부 퀸시가 했다.
- 멜리아의 엄마(CV: 김율): 멜리아가 죽었던 당시에 곁에 있었으며 딸이 죽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오열한다. 멜리아와 함께 숲에서 놀아줬으며 이는 멜리아가 죽어서도 엄마와 재회하고 싶은 큰 계기가 된다. 딸을 굉장히 사랑했던 것으로 보인다.
1.2. 적막의 국제예술학교
해당 챕터는 메인과 퍼스널이 연결되어 있어 캐릭터를 메인 스토리와 퍼스널 스토리에 따라 분류하기로 한다.1.2.1. 메인 스토리
- 렌(CV: 남도형 혹은 최승훈으로 추정)
해당 챕터의 원흉. 스토리 중반부터 등장하며, 원혼이 된 치루루가 창밖으로 던져서 죽을 뻔하지만, 노아의 덕에 살 수 있었다. 치루루가 이토록 렌을 죽이려고 한 이유는 치루루를 죽인 장본인이기 때문. 그것도 모자라 죽인 후에는 이사장인 아버지에게 말해서 아버지가 사건을 은폐하게 만든다. 사건을 은폐해서 뻔뻔하게 지내던 중에도 원혼이 되어 나타난 치루루에게 살해당할 처지가 되자 사고였다며 변명하려는 게 참 기가 막힐 노릇.
그런데 후반부에 나타난 과거에 따르면 아버지가 자신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실력, 다시 말해 완벽을 강요한 탓에 매일 같이 숨이 막힐 것 같은 삶을 지내고 있었다. 숨이 트일 때는 항상 과제처럼 자신에게 장애물을 던져줬으며, 여기서 장애물이란 치루루처럼 렌의 발판이 되어줄 희생양. 여태 이런 장애물은 잘 넘었고 인생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으나 치루루가 엄청난 천재인 탓에 실력이 늘기는커녕 오히려 격차만 벌어지게 되자, 렌은 아버지에게 혼나기까지 하면서 삶이 크게 변하게 된다. 모든 게 치루루 때문이라고 생각한 렌은 어느 날 아침 6시에 학교로 가 토끼 사육장에서 번번에게 먹이를 주는 치루루에게 다가가고, 일부러 사육장을 쳐서 번번을 괴롭힌다.[3] 치루루는 그를 말리려다가 그에게 폭력을 휘둘고 말고, 렌은 이성이 끊겨 치루루를 공격한다.[4] 그러다 도망치던 치루루를 밀쳐 벽에 머리를 박게 만들고, 치루루는 사망한다. 렌은 죽일 생각까지는 아니었는지 매우 당황한다.
...여기까지면 그나마 살인은 용납 못해도 아버지에게 완벽을 강요 당했다는 점에서 동정표라도 받을 만한데,[5] 그 다음으로 나온 영락없는 비웃음으로 그나마 있던 동정도 다 싸그리 뽑아 날리는 짓거리를 한다. 자기가 죽였다고 당당하게 있지 않나, 그러게 진작 내 말을 듣지 그랬냐고 되려 따지지 않나,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다고 우쭐대지를 않나,[6] 인성이 가관이다. 그러나 이미 매니저는 렌의 말을 녹음한 상태였고, 냥선배에 의해 렌이 한 말은 학교 전체에 쫙 퍼지게 된다. 녹음한 사실을 알고 잘못했다며 얼른 빌고 설상가상으로 치루루에게 사정까지 하니 이젠 한심하기 짝이 없다. 후 매니저가 한 말에 따르면 보나마나 잡혀갔을 듯. 그 동안 있던 명예와 인생을 전부 다 잃고 감옥에 갔으니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살인자에 걸맞은 최후를 맞은 셈.
여담이지만, 나인은 메인 스토리에서 렌을 처음 본 게 아니다. 나인의 퍼스널 스토리 [내기](N2)에서 나오는데, 누가 범죄자 아니랄까 봐 여기서도 하는 짓이 가관이다. 한 피아노실에서 자기를 험담하고 있던 학생들을 괴롭히려 하고, 마침 같은 방에 있던 나인이 막으면서 치루루를 언급하니까 그에게도 협박을 했다. 렌에게 있어 피아노를 잘 친 나인은 치루루와 동급으로 보였을 게 분명하니.
- 치루루(CV. 석승훈)[7]
해당 챕터의 핵심 인물이자 챕터와 동명의 스테이지의 보스. 자신의 피가 묻은 벽돌을 숨긴 피아노를 나인이 부수자 이게 도발이 되어 모습을 드러낸다. 계획이 변경되자 정화될 수 없었던 치루루는 렌이 있는 반으로 달려가 학생들이 소리치고 패닉에 빠지던 말던 렌을 창밖으로 던지기 위해 달려든다.[8] 다른 사신들의 말에도 듣지 않고 렌을 죽이려 했으나 나중에 원혼이 된 토끼 번번이 나타나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함께 나타난 카티는 렌과 번번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지만 치루루는 지키지 않고 번번만 받고 렌을 던져버린다. 렌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번번과 함께 그냥 정화되기로 하지만 렌은 노아의 덕에 살아있어서 그 분노로 잠시 폭주한다. 그러나 후에 에단에게 포박되고, 번번은 데이에게 달려들다 기이의 손에 정화되어서 그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나중에 렌이 사과나 반성은커녕 비웃자 증거와 증인을 들먹이지만 렌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치루루는 상심에 빠지지만 다행히 매니저가 렌의 말을 녹음해서 자백을 받아냈기에 렌은 구속된다. 이때 지금까지 지옥에서 벌을 받으라고 악착 같이 굴던 그가 살아서 벌을 받으라고 말을 바꾼다. 나중에 밝히기를 렌을 창밖으로 던졌을 때 후련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렌과 똑같은 인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정화되기 전, 치루루는 사신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나인은 생전에 그의 피아노를 듣고 쳤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이를 들은 치루루는 그 동안 품고 있던 증오를 비롯한 감정들을 풀면서 정화된다.
엄청난 피아노 천재지만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억울하게 사망한 캐릭터. 단역이지만 목소리와 일러스트 때문에 인기가 꽤 많다. 가면을 쓰고 있는 탓에 맨 얼굴이 공개가 되지 않아서 그의 맨 얼굴을 추측하며 그린 팬아트도 있긴 하다.
- 번번
치루루가 생전에 학교 사육장에서 아끼고 기르던 토끼. 렌이 사육장을 걷어차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치루루와 함께 죽은 걸로 보인다. 메인 스토리에서 혼자 낙오된 카티의 주변을 맴돌았으며, 나중에 치루루가 렌을 죽이려던 순간에 나타나 그를 잠시 동요시킨다.[9] 나중에 렌이 밀쳐지고 치루루의 품 안으로 들어와서 사후 재회를 하지만, 렌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치루루가 폭주하자 데이가 나타나 달려들 때 치루루를 구하기 위해 데이에게 달라붙는다. 허나 곧 도착한 기이에 의해 순식간에 정화된다.
카티의 퍼스널 스토리 [행운의 아이템](N2)에서도 등장하며 토끼 후드티 탓인지 유난히 카티 주변을 맴돈다. 키르의 퍼스널 스토리 [남자의 조건](N2) 최종장에서도 등장하는데, 키르가 이 녀석 때문에 온 학교를 돌아다닌다. 결국 번번은 카티에게 잡혔지만.
- 키퍼
번번이 벽에 머리를 부딪혀서 벽에서 벽돌이 빠지고 카티가 그걸 잡고 이상함을 느꼈을 때 등장. 누군가 번번을 괴롭혔다고 생각해서 카티가 치루루와 번번을 죽였다고 오해해 카티를 습격한다. 이외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다.
적막의 국제예술학교 스테이지에서 번번과 같은 포지션의 몬스터지만 스토리에서는 카티를 쫓은 것 외에는 별 한 게 없고 뭐하는 녀석인지 밝혀진 것도 없다(...). 다만 이름이나 치루루와 번번을 죽였다고 묻는 것으로 보아, 치루루와 번번을 지키거나 그들의 보복을 대신하는 존재로 추측된다.
- 이사장
렌의 아버지. 렌이 사건의 발단이자 원흉으로 본다면 이 작자는 해당 챕터의 만악의 근원.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걸 알고 쿤 실장에게 시켜 치루루의 피가 묻은 벽돌을 빼돌려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아들이 삐뚤어진 건 이 작자의 탓이 큰데, 렌에게 보다 뛰어난 실력을 강요하였기 때문. 이를 위해 일부러 치루루에게 장학금을 줘서 예술학교에 입학시키까지 했다. 렌이 그를 밟아서 실력을 올리도록. 렌의 항목을 함께 보면 알겠지만 부자가 쌍으로 쓰레기가 따로 없다.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유세프의 퍼스널 스토리 [스물일곱의 학교](N2)에서도 등장하는데, 유세프가 낸 이력서에 쓰인 대학교의 총장과 지인이라서 유세프가 그 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걸 알아내고는 상대방을 심문할 때 가수면 상태로 빠뜨리는 약물을 탄 차를 그에게 줘서 심문하려 하지만, 유세프가 찻잔을 바꿔쳐서 오히려 본인이 그 약물에 취하고 만다. 직후 유세프는 이사장의 말을 녹음하여 그의 비밀 핸드폰까지 빼앗아 가고 이 증거들은 매니저에게 넘겨진다.
그토록 아들의 범죄를 은폐하려 하지만 매니저의 활약으로 렌의 자백이 학교에 다 퍼지고, 사신 중 하나에게는 증거들까지 빼앗겨서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니, 아들과 마찬가지로 감옥으로 갔을 확률이 높다.
- 쿤 실장
이사장의 명에 따라 사건을 은폐하는 데에 기여한 인물. 스토리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이름만 언급된다. 다만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점에서 이 자도 가해자 측과 크게 다른 점은 없을 테고, 유세프로 인해 이사장과 나누었던 대화가 녹음된 비밀 핸드폰까지 매니저의 손에 들어갔으니, 높은 확률로 구속되었을 것.
1.2.2. 퍼스널 스토리
- 조엘: 엘의 퍼스널 스토리 [잘하는 한 가지](N2)에 등장한 식물부원 여학생. 멀쩡하게 있던 꽃이 잠깐 사이에 짓밟혀 시들어진 것을 보고 안타까워한다.[10] 하지만 다시 등장했을 때는 토미와 브로니에게 동생이 준 소중한 인형을 뺏긴 상태였고,[11] 엘과 매니저는 그녀의 인형을 되찾아주기로 한다. 다행히 매니저의 잔꾀와 엘의 노력 덕분에 인형은 되찾게 된다.
- 토미와 브로니: 엘의 퍼스널 스토리 [잘하는 한 가지](N2)에 등장한 불량 남학생들. 전학생(으로 위장한 상태였던) 엘에게 빵셔틀을 시키지 않나, 조엘의 인형을 빼앗거나 매니저를 밀치고도 당당하질 않나, 화병을 일으키는 쓰레기 인성들. 인형도 본인들에게 필요없으면서 놀리는 데에 가지고 장난치기나 하고 있다. 하지만 매니저가 호루라기와 경비원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경비원을 의식하고는 도망치는데, 도중에 엘이 토미를 붙잡은 탓에 결국 인형은 조엘의 손에 들어간다.
- 크리스와 셀린: 제이미의 퍼스널 스토리 [반짝반짝 빛나는](N2)에 등장한 학생들. 크리스가 남학생, 셀린이 여학생이다. 피아노 괴담에 대해 이야기한 탓에 제이미가 이 둘을 미행하여 동아리 홍보 행사까지 쫓아가게 된다. 본인들은 모르지만, 제이미가 행사에서 맹활약하게 만든 셈(...).
- 야구부 주장: 제이미의 퍼스널 스토리 [반짝반짝 빛나는](N2)에 등장한 야구부 주장으로, 이름은 조셉. 전회 홈런 신기록을 세운 제이미에게 복싱부 부장과 앞다투어 야구부 스카우트를 제안했지만, 제이미가 사투리를 쓰며 화를 내자 당황해서 그를 보내버린다.
- 복싱부 부장: 제이미의 퍼스널 스토리 [반짝반짝 빛나는](N2)에 등장한 복싱부 주장으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펀칭 신기록을 세운 제이미에게 상품도 건네줄 겸 야구부 주장과 앞다투면서까지 그를 스카우트하려 하지만, 제이미가 사투리를 쓰며 화를 내자 당황해서 그를 보내버린다.
- 올리비아: 리히트의 퍼스널 스토리 [줄리엣](N2)에 등장한 소녀. 신인 배우 오디션을 위해 학교에서 괴담으로 소문난 강당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었다. 누가 보면 굉장히 강단 있을 법한 행동이지만, 사실 예전에 무대 위에서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공연 전체가 중단된 적이 있는 바람에 그 트라우마로 낯선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게 무서워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 리히트는 이런 그녀를 위해 여러 조언을 해주며 격려해주고, 그런 리히트에게 의미심장한 말[12]을 남기고 퇴장. 참고로 이 다음은 대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리히트의 퍼스널 스토리를 보지 않았다면 현재 읽고 있는 문장 이상으로 안 보는 것을 추천.{{{#!folding 【스포일러】
사실 그녀는 치루루, 번번과 마찬가지로 원혼이었다. 올리비아를 마지막으로 해당 챕터의 모든 메인/퍼스널 스토리에 등장한 원혼은 키퍼를 제외하면 전부 정화된 셈. 참고로 정화된 원혼은 치루루, 번번, 올리비아, 그리고 푸른 반점까지 총 넷. 다른 원혼들처럼 공격성을 띄고 있지 않아서 리히트도 평범한 학생인 줄 알았던 것.[13] 올리비아는 후련해지자 엘에게 찾아가 그에게 정화를 부탁, 마지막으로 이름 모를 사신에게도 못다 이룬 소원을 이루게 해주어 고맙다고 전해달라 하고는 정화된다. 리히트는 이 말을 듣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지 못해 후회했지만 매니저의 말에 그녀가 행복했으리라 믿으며 줄리엣이라 칭하면서 그녀에게 늦은 작별인사를 건넨다.}}}
- 베시: 루이의 퍼스널 스토리 [보이 프렌드](N2)에 등장한 일진 여학생. 주변 학생들에 따르면 얼빠(...) 기질이 있으며 루이에게 첫눈에 반해 그를 멋대로 남자친구로 정해버린다. 마음에 안 들면 손으로 벽을 부수는(!) 데다가, 자리를 떠날 때 항상 창문으로 뛰어넘는(!!) 걸 보면 여장부가 따로 없다. 그녀의 남자친구로 선정되면 다른 학생들이 아침마다 빵을 배달해주는 모양. 그러나 매니저가 난입하고 루이도 그녀의 편을 들어주자 베시는 쿨하게 그를 포기한다.
- 카야, 한나: 루이의 퍼스널 스토리 [보이 프렌드](N2)에 등장한 여학생들. 루이가 베시의 남자친구가 되자 남자친구로 임명된 그에게 매일 아침 배달되는 빵을 건네준다. 행적은 이게 끝이지만 아무래도 베시를 따르거나 그녀와 친한 학생들일 듯.
- 대니: 시안의 퍼스널 스토리 [모범생으로 잠입](N2)에 등장한 남학생으로, 치루루와 친한 친구이다. 치루루의 사후, 친구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어 청원서를 만들어 학생에게 돌리고 있었으며, 그중 시안에게도 한 장을 준다. 렌에게 앞세워진 로저에게 이전에 한 번 경고를 받았음에도 청원서를 돌린 것으로 보이며, 그런 로저에게 대들었다가 맞기 직전에 시안에게 구해진다. 시안에게 청원서를 작성한 이유와 학교에서 나는 소문을 얘기해준다. 그에 시안은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앞으로도 로저 같은 녀석들이 시비를 걸 때 자신과 똑같게 행동하라는 격려를 끝으로 자리를 뜨고, 대니는 그런 그를 보며 굳게 다짐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치루루는 억울함을 풀었고 사건의 내막도 다 밝혀졌으니 마음이 편해졌을 듯.
- 로저: 시안의 퍼스널 스토리 [모범생으로 잠입](N2)에 등장한 남학생으로, 렌에게 앞세워져 청원서를 돌리는 대니를 방해했다. 대니가 치루루와 친하다면 이쪽은 그 원수인 렌과 친한 듯.[14] 대니가 대들자 폭력을 행사하려다가 시안에게 제압당한다. 결과적으로 가해자인 렌은 잡혀갔으니 이쪽은 학교에서 편히 생활할 일은 힘들 듯하다.
- 경비원: 메인 스토리와 카티의 퍼스널 스토리 [행운의 아이템](N2) 편에서 카티를 끈질기게 쫓아간 경비원. 토끼 후드티로 어설프게 학생 행세를 하는 카티를 막다가 일일 초대 마술사로 위장한 기이가 낸 허가증을 찾는 사이에 카티를 놓친다. 여기까지가 메인 스토리의 행적으로, 카티를 놓친 후 돌아다니다가 텃밭에서 카티가 당근을 뽑은 흔적을 발견, 카티를 다시 추적하지만 결국 또 놓친다.
- 푸른 반점: 노아의 퍼스널 스토리 [푸른 반점](N2)에서 야구부에 숨어있던 원혼. 빙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빙의되면 몸(적어도 얼굴)에 푸른 반점이 피어난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아서 작중에서 푸른 반점이라 칭하는 것도 이 특징을 보고 지은 것. 상당한 완벽주의라 빙의한 학생들, 정확히는 막 1군으로 올라간 2군 타자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연습량을 줘서 야구부를 나가게 만들고 있었다. 노아의 작전[15]에 휘말려 화가 나 본체를 드러냈는데, 야구부 마스코트인 개의 모습을 한 탓에 이게 노아의 빈틈을 만들어 그에게 빙의한다.[16] 하지만 노아가 무슨 수를 썼는지 몸에 갇혀 다른 몸으로 빙의할 수 없었고, 노아는 이 틈에 푸른 반점의 사연을 보게 된다.[17]
푸른 반점은 생전에 야구부에서 1군으로 올라갔지만 경기를 뛰기도 전에 무리한 훈련으로 다리를 다쳐 선수생활이 그대로 끝났던 한 학생에서 나왔던 것으로, 이로 인해 비슷한 포지션(1군으로 막 올라간 타자)들에게 무리한 훈련을 시켜 계속 다치게 했던 것. 사정을 알아낸 노아는 그에게 본인의 몸을 잠시 빌려주고 경기를 뛰어 한을 풀게 해서 정화시킨다.[18]
- 야구부 코치: 데이의 퍼스널 스토리 [에이스](N2)에 등장한 코치. 야구부 소속의 남학생 둘이 멋대로 자신들의 대화를 엿들은 데이를 스파이라 오해하며 괴롭히려 하자 나타나 둘에게 각각 운동장 50바퀴와 30바퀴를 돌게 한다. 후에 데이의 체격과 팔 힘을 보고 그를 야구부로 스카웃하려 하나 리히트의 만류로 포기한 듯. 야구부의 학생은 3군까지 모조리 외우고 있다고 해서 데이가 예술학교 학생이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아냈다.
- 흑마술 연구회: 퀸시의 퍼스널 스토리 [악마 맞는데요.](N2)에 등장한 동호회. 인간들의 동호회인데, 회장의 스탠딩은 사신이다(...). '데아몬'이라는 이에게 제물을 바치고 헌신을 요청하는 의식을 하는 것으로 나오고, 회원 중 여학생 에밀리가 그 동안 감시를 하여 출입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동호회 소개지에도 안 실려서 찾아올 사람도 없고,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는 곳이라고 한다. 밴드부는 대놓고 무시까지 한다고. 악마라고 우기는 퀸시가 증명을 위해 지옥령을 소환하는 의식을 하지만, 그가 유세프에게 잡혀가자 역시 악마가 아니었다는 반응. 특히 제이슨이라는 남학생은 퀸시가 교생으로 위장한 유세프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미쳤다고 제대로 깠다.
- 유진, 두디, 빈스: 베린의 퍼스널 스토리 [방망이 휘두르며](N2)에 등장한 불량 학생들. 유진이 무리의 대장으로 보이며, 툭하면 싸우고 돌아다니고 그 패거리는 그 위상으로 학교를 돌아다닌다고. 퀸시가 베린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리자 한바탕 붙기 위해 베린을 찾아간다.[19] 하지만 베린이 임무 파견 전에 휴머나이저를 대충 뿌린 탓에 몸이 반투명해진 걸 보고 귀신이라며 제대로 출행랑을 친다. 후에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귀신이 혼내려고 온 줄 알고 울고 불며 착한 학생이 되기로 하고, 그 동안 괴롭히던 학생들에게 사과까지 하는 등 개과천선을 한다. 이 얘기를 들은 베린은 자신도 도움이 되었다고 조금 기뻐했다.
1.3. 현혹의 르젠다 호수
- 닉시(CV. 이창민으로 추정)
해당 챕터의 메인 빌런이자 동명의 스테이지의 보스. 퀸시의 말에 따르면 마계에서도 악질 중에 악질로 유명하고, 마계의 그 누구도 컨트롤하기 힘들어 기피 대상 1호이기도 하다고. 전생에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악랄하게 괴롭혀 자신의 잇속을 채운 죄로 마계로 보내졌는데, 마물이 된 이후에도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해 타인의 슬픔을 에너지원으로 먹고 살고 있는, 인간이었다면 최악의 인성과 성격을 가져 전세계의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마물.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나, 갈 곳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은 노인이나 인정사정 봐주지 않으며, 목표물을 가리지 않는다.[20] 매니저를 데려간 이유도 매니저가 닉시도 탐할 정도로 깊고 흔치 않은 슬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퀸시와는 아는 사이인지 그가 다가오자 그가 마계에서 도망쳤다는 걸 들먹이며 잠시 비웃지만, 퀸시에게서 매니저 이상으로 슬프고 어두운 기운을 느끼자 인질로 붙잡은 매니저를 구실로 그를 대신 데려가기로 한다. 에단이 기다렸다는 듯 퀸시를 내쳐버리는 행동을 하자 슬픈 기운이 점점 더 진해지는 걸 느끼고는 에단의 태도를 들먹이며 퀸시의 트라우마를 계속 자극하고, 그와 손을 잡아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유혹한다.[21] 마침내 퀸시의 트라우마를 찾는 데 성공하고,[22] 최면을 걸었는지 퀸시가 제안에 수락하며 매니저를 풀어달라고 하자 그에 응하기로 한다. 결계에서 매니저가 풀려나도 퀸시를 확보해서 별 큰 감흥을 하지는 않지만, 닉시도 간과한 게 있었다. 퀸시는 처음부터 닉시의 속셈을 눈치채고 있었고, 최면에는 걸리지도 않았던 것. 퀸시의 눈은 발동하게 되면 최면이 전혀 통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닉시는 허를 찔리게 된다. 단 한번도 최면이 실패하지 않아 이런 전개는 예상하지 못한 탓에 퀸시에게 분함을 느낀다. 이후 에단의 기습에 이어 시릴이 발명한 청소기 형태의 물탱크로 빨려들어가면서 패배를 맞이한다. 시릴이 임상시험으로 쓰겠다는 말을 했는데, 곱게 나비가 되지는 못할 듯...
- 스펠로
닉시의 곁을 지키는 측근 마물. 닉시와 마찬가지로 슬픔을 느끼는 기운이 있지만, 이 녀석은 슬픔의 원인과 더불어 최면을 이용하여 그 슬픔을 극대화시키는 능력이 있어 어찌 보면 닉시보다 성가신 마물. 매니저에게 최면을 건 것도 이 녀석이며, 데이의 슬픔과 그 원인을 알고[23] 그에게도 최면을 걸려고 해서 혼자 있던 데이는 결국 사신들을 부르기 위해 일단 후퇴하게 만든다. 닉시가 시릴에게 잡힌 것으로 보아 높은 확률로 정화되었을 게 뻔하다.
- 요니스(CV. 김율)[24]
매니저가 사람들에 치여 넘어지자 잡아준 여인. 그러나 매니저 얼굴을 보고 슬픔의 기운을 느끼며 매니저의 동생들을 운운하자 매니저가 그녀를 따라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스테이지에서는 몬스터로 나오기 때문에 십중팔구 원혼이나 닉시 측근의 마물일 것. 후자에 가까울 수밖에 없는 게, 매니저의 얼굴을 보더니 '슬픔' 관련된 말을 썼기 때문. 닉시도 슬픔을 먹고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면도 거니...
시릴에게 잡힌 닉시나 정화되었을 확률이 높은 스펠로와는 달리, 이 녀석의 이후 행적은 밝혀진 바가 없다... 어찌 보면 챕터2의 키퍼와 다름없는 존재. 또한 김율의 청아한 보이스나 여신급 외형 탓에 인지도도 꽤 있다. 매니저를 잡아준 행적을 보고 마이너하게 매니저와 '요니매니'로 엮이기도 한다.
1.4. 갈망의 콜로세움
- 사마엘(카를) (CV.석승훈 [25] : 이 스토리의 최종보스. 기억의 검을 훔치기 위해 트레져 테이커 대회를 진행 중이었던 콜로세움에 난입하였다. 그가 기억의 검을 가지려 한 이유는 예전에 사신일때 트레져 테이커 대회에서 우승해 전생을 볼 수 있는 업경을 얻었으나, 문제는 이 거울이 보여준 진실로 인해 충격에 빠지고 원혼이 되고야 말았고, 진실을 잊기 위해 기억의 검을 훔치려고 한 것.
1.5. 혼돈의 사원
- 시노: 메인 스토리의 3장에서 언급된 매니저의 동생이자 이 스토리의 최종보스. 깨진 라이너의 만화경에서 나비들과 함께 나와 사원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며, 계속 누군갈 찾아야한다는 말을 한다. 그가 찾겠다던 사람은 다름아닌 누나인 '매니저'. 나중에 매니저에게 레비 형을 찾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정화된다.
여담으로, 눈 색이 초록색인데 매니저와 레비는 축복의 상징이라고 여겼으나, 본인은 이게 콤플렉스라 한쪽 눈을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성우는 김율.
- 레비: 메인 스토리 3장에서 언급된 매니저의 동생.[26] 사신지부에 돌아온 매니저에게 찾아와 14지부에 입청을 신고한 캐릭터가 레비라고 추측된다. 시노와는 달리 딱히 제대로 된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메인 스토리 챕터 6이 나올 경우 중요인물이 될 가능성이 큰데, 이때 나올 수도 있다.
여담으로, 사신 로드에 대해 설명하는 칸에 배치되어있는 캐릭터가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 캐릭터였는데,[27] 이 친구가 레비일 거란 추측이 돌고 있다. 서비스 시행 중이었을 때 해당 더미 데이터는 얼마 후에 삭제되었으며 지금은 카티가 나오고 있다. 유저들이 이 미스터리 캐릭터에 대해 질문을 했으나, 공식 측에선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성우는 안현서.
2. 퍼스널 스토리
2.1. 아침조
2.1.1. 엘의 [그 천사의 장래희망](R1)
- 리엘: 엘이 천계에 있었을 때 함께 했던 친구.
- 천사장: 엘에게 사랑을 깨달은 천사는 타락하며 타락한 천사는 날개를 잃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감정을 잊는 약을 준다. 엘이 약을 거부하자 엘을 구금한 후 재판을 받게 한다.
- 신: 엘의 재판에 나타나 엘을 명계로 추방한다.
2.1.2. 제이미의 [트윙클랜드](R1)
- 러들리 씨: 러들리 농장의 주인이자 제이미의 아버지. 아들과 놀이동산에 가자고 약속했지만 농장 일이 너무 바빠서 약속을 지키고 싶었지만 항상 지키지 못했다. 아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추억으로 19살이 된 이번 해만큼은 꼭 같이 가기로 약속한다. 농장 일도 성실히 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있으며 겉으로는 무뚝뚝해보이지만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2.1.3. 리히트의 [화제의 아르바이트생](R1)
- 리히트의 조부모: 리히트의 염원의 주인공으로, 자신들의 딸에게 버려진 자식이었던 리히트를 사랑으로 돌봐준 은인.
- 리히트의 부모: 만악의 근원. 리히트를 낳았지만, 리히트의 독백을 보면 어린 나이에 원치 않은 임신으로 낳았던 모양이다 보니, 버겁단 이유로 리히트를 그의 조부모에게 맡기고 도망갔다. 그러던 어느날, 리히트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생활하고 있었던 생전에 마침, 리히트의 모친이 다시 나타났는데, 모친에게 딸이 존재한 것을 보면 현재 리히트의 모친은 리히트의 부친과 이별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딸을 낳고 가정을 꾸리는 듯.
2.1.4. 기이의 [초기사신의 비밀](R1)
- 케인: 14지부의 관리자이자 기이를 꼭두각시 인형으로 써먹은 인물. 성격은 그야말로 답이 없으며(...) 기이가 소년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자 뺨을 때리기도. 후일 벌어진 명계 대소멸 사건에서 죽은 걸로 보인다.
- 천계신: 소멸한 뻔한 기이를 구해주고, 그에게 시간을 허락해준다.
- 카를: 기이의 동료. 명계 대폭발로 소멸한 줄 알았지만... 이후 행적은 갈망의 콜로세움 스토리 챕터 참고.
- 소년: 기이에게 큰 변화를 준 인물. 몸이 아픈 할아버지를 간호하고 있었다.
2.2. 낮조
2.2.1. 테오의 [껍데기를 깨다] (R1)
- 테오의 부친: 유명한 국회의원이지만, 실상은 가정폭력범. 아들에게 지나친 공부를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때리기까지 한다.지금의 테오가 완벽주의를 넘어 강박증이 생기게 된 가장 큰 원인.
- 테오의 모친: 자수성가한 CEO라고 언급되었지만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그런데, 남편의 만행을 알고 있을 텐데도 별다른 제재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정황상 테오의 부친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카이: 테오의 염원의 주인공. 테오의 친구. 매일 공부만 하며 숨막히는 생활을 하는 테오에게 친구가 되어준다. 같이 자전거 여행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테오의 아버지에 의해 테오와 갈라진 후, 다른 불량스러운 친구들과 함께 다닌다.
2.2.2. 준의 [사나이가 가는길](R1)
- 준의 아버지: 자식들을 경호원으로 키우려 하던 아버지. 준의 어머니의 강한 주장에 준만큼은 다치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은 길로 가도록 하며 훈련시키지 않았으나 정작 준은 자신의 형들처럼 자라길 바랐다. 스턴트맨이 되려는 준을 처음엔 말렸지만, 그 진심을 알고는 응원해준다.
- 준의 어머니: 준의 아버지에게 준만큼은 다른 자식들처럼 위험하게 키우지 못하게 미리 약속을 받는다. 준이 태어난 후 일찍 세상을 떠난다.
- 준의 친구: 준에게 액션 영화를 처음 보여주고, 준이 꿈을 가지게 한 친구. 액션 학교에 가서 같이 훈련을 받자고 제의한다.
2.2.3. 루이의 [영원한 왕자님](R1)
- 레인: 루이의 가신...이었으나, 실상은 쿠탄족을 끌여들여 루이를 포함한 왕족을 몰아낸 반역자. 다시 말해 해당 스토리의 만악의 근원이다. 성군인 루이 부자와는 달리 폭군이자 독재자의 모습이 보인다. 한 백성이 루이에게 장미를 줬을 때 무례한 자가 내민 꽃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했고, 그토록 원하는 왕위를 빼앗았을 때도 수단으로 이용한 쿠탄족을 깔보았다. 루이는 이걸 모르고 그에게 마지막 부탁까지 해놓지만 레인은 당연히 듣지 않았고, 오히려 루이의 초상화를 비롯해 그와 관련된 모든 걸 없앤다. 스토리 초반에 루이가 있던 나라가 나오는데, 이 작자가 통치한 탓에 백성들은 그의 바람대로 루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상태였다.[28]
- 크세스: 루이가 살던 나라를 침범한 쿠탄족의 일원. 쿠탄족은 굶고 왕족들만 배가 불렀다는 말을 보아, 루이를 포함한 왕족에게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일 때문에 루이에게 두 번째 연회가 열리기로 한 날까지 허기와 갈증을 포함한 모든 것을 참으라 하고, 버티면 모두를 살려주고 왕관도 돌려주며 깨끗하게 떠나지만, 욕심을 참지 못하고 무릎 꿇는 순간에는 루이가 사랑하는 모든 이가 죽게 되는 선택지를 준다. 감옥에서 잘도 버티는 루이가 불쌍해서 찾아가기도 한다. 이때까지는 왕족의 반감은 그대로였던 것으로 보이나, 루이가 백성을 위해 계속 버티고 있고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은 생각이 바뀐 듯한 묘사가 있다. 레인이 루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종이를 찢었을 때 그 내용을 듣더니 어째서인지 레인에게 "잘 새겨듣는 것이 좋을 것 같군".이라거나, 레인에게 다스려질 백성들이 불쌍하다는 말을 중얼거리는 등, 아무래도 루이가 한 말을 듣고 약간은 바뀐 것으로 보인다.
- 왕: 루이의 아버지. 10년 만에 왕자인 루이를 갖게 되어 그를 아꼈던 한편, 루이에게 내려진 예언을 잊지 못하고 있어서 그에 걱정하고 있었다.[29] 루이에게 관대한 성격을 물려줬던 건지 이쪽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성군으로 보인다.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직전, 쿠탄족이 쳐들어오면서 부상을 입으며 포로로 잡히게 된다. 후 행적은 불확실하나, 아마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2.2.4. 에단의 [기사,에단](R1)
- 이안: 에단의 염원의 주인공으로, 생전에 에단이 지키던 왕자였다. 하지만, 별다른 힘이 없고 삼촌인 제럴드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에단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나중에 제럴드가 쳐들어올 때, 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30] 하지만 결국 에단과 헤어져 데릭과 함께 스렐 왕국으로 피신하게 된다. 여담으로,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말을 더듬는다.
- 제럴드: 이안의 삼촌이자 이 스토리의 만악의 근원. 에단이랑 그의 가문을 무척 시기하며, 왕위를 노리고 있다. 이후,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으며 에단을 죽인다.[31]
- 데릭: 윈프레드 기사단의 일원. 에단의 직속부하로 보인다. 세 합에 적을 쓰러트릴 정도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에단한테 까이기만 한다(...).
단장이 칭찬에 너무 인색해서 그렇다.제럴드가 쳐들어올 때 에단의 명령에 따라 이안왕자를 피신시킨다.
- 클라우스: 에단의 친부. 기사로써 이안을 호위하러 떠나는 그를 배웅해준다.
2.3. 황혼조
2.3.1. 시안의 [빛나는 연습생](R1)
- 사장: 시안의 소속사의 사장. 시안의 말에 따르면 능구렁이 같다고(...). 시안이 리더로 있는 그룹이 잘 안 되자 해체를 고민하지만, 시안에게 기회로 스타 재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것을 제안하는 걸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시안과 그의 멤버들에게 기대는 하는 듯. 하지만 시안이 방송으로 인하여 욕을 먹자 호되게 혼내기도 한다. 그룹이 실패해서 큰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위상이 올라가 주기만 한다면 좋기만 한 그런 마인드 정도로 보인다.
- 멤버들: 시안이 속한 그룹의 멤버들. 데뷔는 성공했어도 알아보는 사람도 없는 무명 그룹이라 해체 위기까지 놓인다. 때문에 해체를 기다릴 정도로 의욕이 떨어져 있었다. 리더인 시안이 이들을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고 유명세까지 타자 그를 축하해주고 응원하는 등, 사이는 꽤 좋은 듯.
- 시안의 엄마: 연습생인 시안을 응원하는 것으로 보이며, 시안이 드디어 데뷔하게 되었을 때 엄마에게 먼저 전화한 것으로 보아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들은 데뷔 후에도 위태로운 위치에 있었고, 이를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다 인상으로 인한 오해 때문에 논란에 휩싸여 사실이 아닌데도 고해성사를 하고, 어찌해서 결승전에도 올라왔는데 올라가기도 전에 사고를 당했으니, 부모 입장 상 마음이 찢어졌을 듯.
2.3.2. 시릴의 [메리 크리스마스, 시릴](R1)
- 스캇 애커먼: 시릴의 염원의 주인공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이 무서워 스스로를 가둔 어린 시릴에게 다가온 최초의 사람이자 시릴이 유일한 가족으로 여기는 이. 시릴은 스캇이 있어서 처음으로 무섭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다고 할 정도. 동생이 시릴과 같은 증세를 가지고 있었다가 미쳐서 기찻길로 뛰어들었다고 하며, 이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모양. 하지만 그런 동생을 가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똑같은 증세를 가진 시릴에게 도움을 줘서 시릴이 다른 시간이 아닌 현재의 시간을 보게 유도하여 그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 은인이 된다. 약혼녀인 키아라를 10년 동안 시릴에게 비밀로 했는데, 이는 변화나 자극에 예민한 시릴을 위해 한 행동이라 악의는 없었다. 하지만 이 행동 탓에 시릴은 스캇이 그 동안 자신을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오해하게 되고, 스캇의 동생 얘기까지 꺼내게 되자 스캇은 시릴에게 실망감을 느끼면서 둘은 멀어지게 되고 만다.
그럼에도 완전히 시릴을 미워하게 된 건 아니었던 스캇은 매년 크리스마스에 시릴과 함께 보낸 식당에서 시릴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시릴의 생각처럼 진짜 가족을 만들고 시릴을 버리려는 게 아니라 그의 성격상 오히려 결혼 후에도 시릴을 양자로 들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시릴도 마찬가지로 사과하기 위해 다가왔지만, 결국 비극으로 끝나게 되어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 키아라[32]: 스캇이 10년 동안 숨긴 약혼녀. 뿐만 아니라 스캇의 아이까지 가진 상태. 짧게 나왔지만 아마 스캇과 마찬가지로 시릴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생각이었던 걸로 보인다.
- 알렉스: 본명은 알렉스 피글리시. 시릴을 공부벌레라며 그에게 시비를 걸고 놀리지만 시릴이 논리적, 과학적 근거를 들어 어려운 말들로 반박해 역으로 당한다. 시릴과 앤젤라의 대화를 듣고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게 플레이어들의 공감 포인트이기도 한데, 앤젤라가 시릴에게 데이트를 제안하는데 자신에게는 한 명도 안 온다며 분개하는 게, 어째 이 녀석이 나오는 스토리의 주인공과 비슷하다(...).[33]
- 앤젤라: 본인 왈, 시릴의 학교에서 지적으로 유일하게 시릴과 대화할 수 있는 이성. 시릴이 말하는 과학 용어나 시릴의 실험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었으며 그에게 호감이 있었는지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시릴이 거절하자 꽤나 자존심이 센지 거절했다며 화를 낸다.[34] 아마 후 전개를 보아 절교나 다름없을 듯.
2.3.3. 카티의 [아픈 손가락](R1)
- 카티의 엄마: 카티가 태어날 때부터 아픈 것에 자신을 탓하여 카티에게 "건강만 해달라"고 바라게 된다. 물론 이 말이 지금의 철부지인 카티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무책임한 건 아니라서 카티가 고등학교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에 공부를 싫어하는 카티에게 어느 정도 공부를 하도록 얘기는 한다. 하지만 제드가 온 후로 제드를 챙기고 카티는 잘 안 챙겨주자 카티가 그에 서운함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카티가 폭발하여 불량 학생들과 다니자 그를 걱정하지만 카티는 오히려 엄마의 손을 쳐냈고, 그래도 카티가 걱정되어 기다렸지만 돌아온 건 카티가 사고를 당했다는 경찰의 말뿐.
- 카티의 아빠: 카티를 사랑하지만 그가 어긋나기를 바라지는 않아서 조금 과격했지만 어떻게든 그를 올바르게 이끌려고 했다. 카티가 제드에게 형이 아니라 '너'라고 부르자 형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치고, 불량학생들과 밤늦게 놀러다니는 카티가 막판에 엄마의 손을 쳐내기까지 하자 분노하며 때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말을 들어보면 카티가 이런 행동을 보이니 그의 행동에 화가 나는 것도 있지만 이럴 때 어떻게 대해줄지 몰라 답답함을 느꼈다는 모양. 결국 카티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으니 충격이 컸을 듯.
- 제드: 카티의 형. 형들 중 나이가 제일 어리며, 외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티는 형들이 늘 떨어져서 지내서인지, 형들이 없는 삶이 익숙했었고, 그에게 형들은 가족이라고 하기엔 너무 불편한 사이였다고. 추가적으로 카티의 다른 형들은 늘 어른처럼 만나면 따뜻하게 카티를 따뜻하게 맞이했는데, 제드만 철부지 같은 카티가 부모님을 고생시키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카티는 제드가 자신을 싫어하는 게 눈에 보였을 정도라고 한다.[35] 카티가 불량학생들과 별채를 빌리고 있는 것을 알자 나타나는데, 반성도 안 하는 카티에게 엄마의 몸까지 망가트리면서 태어난 주제에 네가 한 게 뭐냐며, 할 줄 아는 게 없으면 사고나 치지 말라며 또 한 소리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 때문에 카티가 마음을 바꾸게 된다.
2.3.4. 노아의 [터닝 포인트](R1)
- 카인드 경관: 노아의 아버지. 경찰 내에서 유명한 경관이었지만, 그는 사실 모범 경찰이라는 얼굴 뒤에서 뒷세계의 왕 행세를 하여 온갖 범죄를 자행한 부패 경찰이었다. 조직원이 배신한 탓에 그 비리가 적발되어 순식간에 경찰에서 범죄자로 전락, 경찰의 추격을 피하다가 차 사고를 당해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그 탓에 그 모든 책임과 몫은 전부 그의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살아서 인간 쓰레기로 있다가 죽어서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니 민폐가 따로 없다.
- 노아의 엄마: 남편이 부패 경찰이었던 게 밝혀지고 노아처럼 모든 걸 잃은 것을 잃는 지경에 간다. 사실상 노아에게 유일하게 남았던 소중한 사람. 병에 걸린 탓에 노아는 엄마를 위해 도박 경기에서 돈을 벌기까지 한다. 그런 노아를 아들이라 인정하지 않는다며 소리치지만 사실 부패 경찰이던 남편과 똑같아지는 노아가 보기 싫어서 그런 것. 그 동안 자신 때문에 병원비를 벌려고 다치고 애쓴 노아에게 미안한 마음에 모두 내려놓고 이제라도 바른 길로 갔으면 한다고 말하고, "너만큼은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지 말라", "아버지 때문에 널 망가뜨릴 필요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
- 벡스: 노아와 친구라고 하지만, 사실상 그냥 동료 정도. 노아가 불법 도박 경기에서 뛰게 한 것도 이 녀석이며, 일이 들어오면 노아에게 전하는 식으로 함께 돈을 번 모양. 노아를 눈여겨 본 이에게 어떤 일을 제안받는데,[36] 하겠다고 돈부터 받아놓은 노아가 나중에서야 그 일을 못한다고 하자 '손님'에게 자기가 죽는다고 격분한다.[37] 노아가 자수라는 말을 꺼내자 단칼에 거절하지만, 그럼에도 노아가 자수할 의사를 보이자 분통을 터트린다. 그 동안 노아가 뒷골목에서 구르면서 항상 불결한 것에 닿는 샌님처럼 밥맛없는 눈을 했던 걸 보고 어디까지 망가져도 그런 눈을 할까 보고 싶었지만 다 필요없게 되었으니, 미안하다고 하는 노아에게 부패 경찰의 자식답다며 비난하고는 그를 칼로 찌르고는 밀어서 낙사시킨다.
하지만 그런 벡스는 어떻게 된 건지 원혼이 된 상태였고, 원래라면 기이의 동료들이 처리했어야 했지만 어떻게 된 건지 노아의 집으로 쳐들어온다. 아이러니하게도 벡스를 보고 노아는 기억을 되찾을 수 있었으며, 막판에는 기이에게 정화된다.[38]
2.4. 밤조
2.4.1. 나인의 [순수의 시대](R1)
- 나인의 엄마: 나인이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하는 이. 음악 전공을 한 것인지 나인이 어렸을 때 피아노를 같이 치거나 악보를 그려주는 등 나인을 사랑해주는 착한 엄마였다. 하지만 나인을 낳은 뒤로 안 그래도 안 좋은 몸이 더욱 악화되어 끝내는 세상을 떠버린다. 여담으로 나인의 얼굴이 엄마를 닮았다는 말을 보면 나인의 외모를 가진 여자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 나인의 아빠: 나인을 사랑하긴 하나, 새아내의 말을 더 믿어서 오히려 나인을 타박하는 모습으로 변한다. 계모에게 휘둘리는 남편 정도. 게다가 나인과는 달리 새엄마의 만행을 단 1도 모른다(...). 스토리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답답함의 극치.
- 새엄마: 해당 스토리의 최악의 악녀. 나인의 부친과 결혼 후 앞에서는 온갖 착한 척을 하면서 뒤에서는 친아들만 편애하고 나인은 모멸과 비난을 쏟아붓는 말종. 이 여자가 벌인 악행만 해도, 나인과 나인의 친모를 모욕, 독단적으로 선생님 해고 및 교체,[39] 악보 파괴, 심지어는 나인이 2층 계단에서 구르게 만들기까지. 그런데도 잘못 없다며 나인의 짓이라고 뻔뻔하게 있거나 남편 앞에서 우는 척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인다. 전 스토리를 찾아봐도 이 여자만큼의 쓰레기는 손에 꼽을 정도.
- 나인의 형: 새엄마의 친아들이자 나인의 의붓형. 선생님들이 나인만 칭찬한다고 엄마에게 일러받치는 등, 마마보이가 따로 없다. 나인과 같은 음악 전공을 하는 건지, 나인이 대표로 나가고 자신이 떨어지자 울고 있다고 나왔을 정도. 그 엄마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녀석도 나인에게 좋은 모습은 안 보였을 것.
- 선생님: 나인의 염원 대상. 나인에게 유일하게 호의를 보여준 사람. 나인의 음악 레슨을 맡은 남성으로, 대회에서 나인의 연주를 듣고 감명을 받아 나인을 만나려고 찾아왔다. 나인은 처음에는 새엄마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처럼 곧 해고될 거라고 생각해서 멀리했지만, 곧 나인의 마음을 열어 서로 많이 친해진다. 비가 올 때 우산을 가지고 학교로 오거나, 나인과 함께 악보를 만드는 등 나인에게 있어 모친 다음으로 인상 깊은 사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너무 가까워진 탓에 새엄마가 이 작자를 해고시켜 버리고, 나인에게 건넬 악보마저 새엄마 손에 찢어지고 만다. 현재의 나인의 염원이 악보를 완성해 선생님과 같이 연주하는 것이다.
2.4.2. 데이의 [황금빛 도련님](R1)
- 사엘: 데이의 염원이나 다름 없는 존재. 데이의 신하였으며 데이의 작은아버지인 스반에게 버려져 데이의 밑으로 오게 된다. 당시 황금 코끼리를 노린 스반 가문에서 나온 탓에 데이의 집안 모두가 사엘이 황금 코끼리를 탐낸 도둑의 충견일지도 모른다면서 싫어했지만 오직 데이만 그에게 호의적으로 대한다. '사엘'이라는 이름도 당시 이름이 없었을 때 데이가 직접 지어준 것. 후에 사엘과 친해지려고 데이가 사엘의 방에 멋대로 쳐들어오는 등 계속 다가왔는데, 사엘은 스반 가문에서 사람 취급도 못 받았던 경험 때문에 이런 데이를 어려워 했었다고.[40]
그러나 옛 주인인 스반이 군대를 이끌고 오자 제사장의 명에 따라 데이를 자신의 옛 방으로 들여 자신은 밖에서 지켰으며, 결국 스반에게 살해당한다. 아래는 데이의 눈앞에서 죽어갔을 때 남긴 유언으로 스토리에서 나온 사엘을 상징하는 것과 다름없다."...벌레 같은 절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쿨럭! 못 지켜드려 죄송합니다."
친구도 형제도 없던 데이는 이런 사엘을 지금까지도 소중히 여기고 있어 그와 가족으로 만나고 싶다는 염원까지 갖게 된다.
- 제사장: 데이의 아버지. 황금 코끼리를 숭배하고 있으며, 곧 그 자리를 이을 데이에게 황금 코끼리에 대해 설명해준다. 하지만 이전에는 사고뭉치인 데이가 예배 때마다 사고를 치니 예배에 오지 못하도록 한 모양. 참고로 데이는 아버지를 '돈 많고 욕심 많은 사기꾼' 이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에 어느 정도 체념은 했어도 황금 코끼리가 어떤 상징인지 설명해주면서 자신을 그저 돈과 극락을 바라는 늙은이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보아 아버지로써 내심 서운하긴 한 모양. 하지만 후에 스반이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을 때 사엘에게 데이를 마지막까지 지키라는 명만 했던 것으로 보아...
- 스반: 스반 가문의 수장. 데이의 아버지의 동생으로 데이에겐 작은아버지. 사엘이 옛 주인이었는데, 데이와는 달리 사엘을 사람도 아닌 벌레 취급을 한 쓰레기 인성. 황금 코끼리를 노려 데이의 가문에 쳐들어왔다가 실패하고 당시 종이었던 사엘을 버렸으며, 나중에는 군대까지 이끌고 쳐들어와 사엘과 데이를 죽이기까지 했다. 여담으로 사엘을 벌레로 취급하고 탐욕에 물든 모습에 그 데이가 한 소리를 하고 적대하기까지 했다.
2.4.3. 키르의 [증명](R1)
- 키샤: 키르의 남동생. 키르의 가족이 부족의 금기를 어겨 대부분 죽은 탓에 살아남은 건 키르와 키샤뿐. 어느 날 폭설에 집을 나서더니 흰 사슴을 따라 하얀 숲의 동굴에서 식량을 구하여 사람들에게 구출되었지만, 그 식량은 부족의 주민 중 한 명이 창고에 보관해 둔 식량인 것이 밝혀지면서[41] 키샤는 한 순간에 도둑이 되고 만다. 자신은 흰 사슴을 따라 동굴에서 가져왔다고 하지만 사람들, 심지어 키르마저 이 말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거짓말쟁이에 숲에 홀린 이라며 사람들의 불신과 의심으로 인해 고립되면서 말까지 안 하게 된다.
하지만 막판에 형인 키르는 똑같이 흰 사슴을 만나 하얀 숲에 들어가면서 키샤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키샤는 형에게만은 오해가 풀리게 된다. 그러나 오해를 풀었을 때 키샤는 열병이 악화된 상태였고 키르가 숲에서 약을 가져왔음에도 형의 눈앞에서 사망하고 만다. 형만은 믿어주기를 바랐는데 오히려 믿지 않아주자 그 동안 말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자기 편도 없이 혼자 고립되어 있다 열병을 앓다가 형인 키르가 오해를 푼 걸 알기 무섭게 생을 마감했으니, 키르의 스토리에서 키르 다음으로 가장 불행한 인물.[42] 키르는 남동생을 불신했다는 죄책감에 키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하여 흰 사슴을 목표로 하게 된다.
- 상인: 키르와 지인. 키르가 잡아온 최상급의 물건들을 식량과 바꿔주는 것으로 보인다. 키샤가 입을 다물자 걱정되어서 키르에게 육포를 더 주기까지 하는 것으로 보아 키샤에게는 나름 호의적이었던 걸로 보였지만 그럼에도 키샤가 숲에 홀린 게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었다. 키샤 사망 후에는 키르에게 유감을 표하면서 안타까워했지만 키르가 흰 사슴을 잡기 위해 밖을 나서자 그를 말리고, 키르가 계속 키샤의 말이 진실이었다고 주장하자 그가 미쳤다고 매도한다.
- 흰 사슴: 키르가 염원을 가지게 될 정도로 잡으려 하는 존재이자 원수. 온몸이 빛나고 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흰 사슴이라는 것 외에는 밝혀진 바가 없다. 요상한 동식물들[43]이 존재하는 하얀 숲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토리에서는 숲에 들어온 키샤와 키르를 동굴로 유도했다고 나온다. 그렇게 흰 사슴을 따라가면 동굴에 도착하는데, 키샤는 식량, 키르는 아픈 키샤를 치료할 약이 가득 있는 걸 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이며, 키샤는 본래 다른 주민의 창고에 있던 식량을 가져온 탓에 도둑에 거짓말쟁이로 취급되어 입까지 다물게 되어버린다. 키르는 이걸 간파하지만, 애당초에 이 동굴에 들어왔을 때는 키샤가 위태로운 상황이라 결국 도둑으로 여겨지는 걸 감안하고 약을 집게 된다. 동굴 안의 물건을 건드리면 사라지고 하얀 숲도 사라지면서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는 듯. 여기까지 보면 흰 사슴은 하얀 숲에 들어온 이를 동굴로 안내하여, 동굴 안에 그 자가 가장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잔뜩 있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가져가게 하여 온갖 불행을 가져오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해당 스토리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구절처럼[44] 눈을 속여 물건을 훔치게 만들고 그로 인해 고립되어 말을 안 하게 만든 것으로, 이 구절은 키르의 부족이 말한 '숲에 홀렸다'는 말과 함께 이 흰 사슴의 만행으로 생겨난 것.
이런 만행을 하는 이유와 정체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라 최대 미스터리 중에 하나로 꼽힌다. 또한 키르는 이 흰 사슴을 잡아 모두에게 키샤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목표가 있으며, 사신이 된 지금도 염원으로써 노리고 있다.
2.4.4. 아이타치의 [전사 아이타치!](R1)
- 아티야: 아이타치가 속한 부족. 본래 평화롭게 살았으나 언제부터 땅과 풀이 말라 가축들이 죽고, 배를 곯은 산짐승과 다른 부족들이 서로를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여태 전쟁을 계속했다고 한다. 때문에 부족이 사는 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가는 중.
- 아르사케스: 아티야의 대족장이자 아이타치의 아버지. 전사로써 아이타치를 굳게 신뢰하는 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타치가 아티야를 위해서라면 계속 싸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자 아직 어린 아들이 전쟁에서 싸우고 그것에 익숙해진 모습에 안타까워한다.[45] 이어 정찰대를 이끈 샤이가가 괴물의 습격을 받고 돌아오자 괴물을 무찌를 토벌대를 만들지만, 자원한 건 아이타치와 그를 따르는 전사들이라 결국 토벌은 아들에게 맡기게 되고, 아이타치에게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검을 주어 그가 무사하면서 대지를 구원해준다는 바람을 보인다. 토벌대가 떠나기 전, 아이타치에게 부족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하는 한편 평화로운 대지와 풍족한 가축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세상은 나 하나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 말하는데, 전쟁에 나가는 아들을 향한 이중적인 마음이 도드라진다.
- 샤이가: 아티야 부족의 정찰대를 이끄는 전사. 광야를 정찰하려고 나섰지만, 괴물에게 습격을 받아 정찰대는 몰살, 자신은 부상을 입고 간신히 살아 돌아온다.
- 에르킨: 아티야의 전사 중 한 명으로, 아이타치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름은 언급으로만 나왔고 실제는 그냥 전사 1(...). 아이타치를 따라 샤이가와 정찰대를 습격한 괴물을 토벌하기 위해 떠나지만, 불행하게도 전사들 첫 번째로 괴물에게 희생된다.[46]
- 티누르 족: 아티야 부족이 싸운 부족. 스토리 초반에 등장했을 때는 아이타치가 지휘한 전사들에게 져서 쫓겨나고 말 수십 마리도 뺏긴다.
그러나 후 스토리에 따르면 아이타치를 포함한 아티야 족이 싸운 괴물이 이들로 인해서 생겨났다는 게 밝혀진다. 이들이 약탈을 일삼은 탓에 패배한 부족들의 원혼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원념이 되어 괴물이 만들어진 것. 괴물이 원흉이나 다름없지만, 이들의 약탈로 인하여 그 괴물이 만들어졌으니 아이타치의 죽음과 그의 고향의 황폐화의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다.
- 괴물: 샤이가와 정찰대를 습격한 괴물. 아이타치의 묘사에 따르면 사람처럼 보이지만 머리가 너무 많고 흉측한 생김새를 가졌으며, 느리지만 움직이기는 한다고. 일단 인간의 말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아티야 부족과 다른 부족들이 사는 땅의 생명력을 빨아들여 대지의 혼란을 가져온 것. 몸 또한 갑옷처럼 단단해서 아이타치의 칼이 먹히지 않았을 정도. 이런 능력치를 가진 탓에 아이타치가 고전하여 끝내는 사망한다. 그러나 냥선배의 따르면 이 괴물은 원혼으로, 약탈을 일삼은 티누르 족에게 패한 부족들의 원혼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원념이 된 것. 다시 말해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셈이다. 아이타치와 싸우면서 한 말이 복선이 된 것.[47]
2.5. 새벽조
2.5.1. 유세프의 [새벽쥐](R1)
- 마일로 킨: 한 출판사의 편집자이자 유세프의 염원의 주인공. 인테미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침묵의 시대'의 작가 '새벽쥐', 다시 말해 유세프를 찾고 있었으며, 고도의 열정 끝에 그가 작업에 동의하게 만든다. 또한 유세프에게 조건으로 실명으로 출판하길 권유하고, 이는 유세프의 목숨을 대가로 하는 일이나 다름없었지만 진실로 다뤄지길 바란다면 책임을 지라는 말을 하여 유세프를 설득, 책은 실명으로 출판된다. 책이 대히트를 치르고 난 후, 유세프가 도중에 마일로에게 고마움을 표하자 고해성사라며 농담을 날리는 걸 보니 그와 많이 가까워진 듯하다. 하지만 유세프는 카라멜 라떼를 사오던 중 괴한에게 살해당하면서 유세프와의 대화는 이게 마지막으로 되고 만다. 그리고 유세프는 홀로 남겨져 싸우고 있을 마일로에게 돌아가기 위해 염원을 가지고 사신이 된다.
열정이 엄청나다. 전화와 문자로 잠도 못 자게 할 정도에, 유세프가 속한 로펌에 쳐들어오기까지 하니, 그의 지독함에 감탄할 지경.[48] 물론 그렇다고 생각이 없거나 무책임한 건 아니다. 책을 출판하고 나서는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출퇴근 할 때 다른 길로 다니거나 시간도 다르게 하는 등 신경 써서 다녔다는 걸로 보아 신중한 면도 있다.
- 로버트 인테미아: 인테미아 제약회사의 이사. 신약이 실패하자 그걸 폭로하려는 한 연구원을 살해하고, 유세프가 속한 로펌에게 증거를 줘서 자신의 무죄를 요청하게 한 뻔뻔한 인간. 새벽쥐를 찾기 위해 미끼로 자신이 연구원을 죽였다는 말을 던지고, 유세프는 스토리 내내 그의 말을 신경쓰게 된다. 나중에 유세프가 실명으로 책을 내자 괴한을 보내 그를 살해하여, 죽어가는 유세프에게 로버트가 남긴 말은 "그러게 적당히 까불지 그랬어." 다시 말해 유세프를 죽인 장본인.
이자 유세프 팬들에게 있어 철천지 원수
- 로펌: 변호사인 유세프가 속했던 곳. 살인사건의 진범인 로버트의 혐의를 풀어 그의 무죄를 입증한, 다시 말해 권력과 돈으로 거짓을 진실로 만든 이기적인 인간들. 돈이 없으면 무작정 쫓아내기까지 할 정도. 유세프는 그들의 불공평함에 질려 폭로를 시작했다.
2.5.2. 모리의 [소호비망록](R1)
- 미카: 모리의 염원 그 자체나 다름없는 존재.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자 천소 마을을 다스렸다고 한다. 혹한에 버려져 있던 어린 모리를 구하여 그녀의 사원에서 12년 넘게 그를 사랑으로 키웠으며, 가르침을 준 스승에 은인이자 부모이며 모리가 평생을 믿고 의지할 신이었다. 부모가 돈 때문에 버린 후부터 사람을 불신하게 된 모리가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존재였지만, 한 스님의 주문 때문에 폭주하여 그만 자신의 제자를 제 손으로 죽이는 지경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결계를 쳐서 죽은 모리를 지켰고, 냥선배를 통해 전언을 전달하며 모리에게는 자신의 팔찌를 건네준다. 그리고 모리는 냥선배에게 이끌려 그 자리를 벗어난다. 이후 행적은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되고 있다.
- 신지: 미카의 제자이자 모리의 사형. 모리가 똑똑하다는 것과 스승을 잘 따른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사이는 좋았던 것으로 추정. 모리를 포함한 미카의 제자들과 함께 피난민들을 돌보지만 미카가 폭주하자 얼른 대피시킨다. 사제인 모리는 미카를 말리려고 달려가 끝내 목숨을 잃었지만 이쪽은 행적이 불분명.
- 가이: 미카와 마찬가지로 신. 봉시 마을을 다스리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인자함으로 명성이 자자한 듯. 하지만 그는 폭주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끝내 소멸하고 만다. 다시 말해 현 시점에선 사망.
- 스님: 모리의 과거의 만악의 근원. 자기가 쓰는 주문을 흉악한 마음을 극대화해 본심을 드러내게 하는 정화의 술법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가이를 포함한 신들을 폭주하게 한 모양.[49] 그리고 폭주한 마음을 견디지 못하는 게 무슨 신이냐며 그들을 요괴라 부르고 있었다. 냥선배의 말에 따르면 퇴마사인 모양. 자기가 하는 짓이 요괴 정화라고 생각하며 신들을 폭주하게 하는 것이 사이비가 따로 없다.
2.5.3. 퀸시의 [최초의 처음](R1)
- 뽀삐(강아지): 퀸시에게 악마가 가지지 못할 감정들을 가르쳐 준 퀸시의 특별한 존재. 이유와 과정은 불명이지만 명계에서 마계로 넘어와 마계의 악마들을 기겁하게 만들었으며, 당시 외모 탓에 벌레로 여겨진 퀸시가 악마들에 의해 강아지에게 던져진다. 강아지는 그런 퀸시가 마음에 들었는지 핥았는데, 천대받던 퀸시는 그 강아지에게서 반가움, 기쁨 그리고 호감이라는 마계에 사는 악마들은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퀸시와 함께 위대한 악마에게 끌려가서는 퀸시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퀸시는 그로부터 슬픔을 느꼈으며, 명계로 도망치는 데에 성공한 퀸시는 그 동안 자신이 한 일들이 쓸모없었다는 것과 자신 때문에 강아지가 죽었다는 죄책감에 오열한다. 만난 건 짧았지만 천대받던 퀸시를 유일하게 좋아해주고, 살아있을 때부터 죽은 후까지 퀸시에게 여러 감정을 알려준, 퀸시가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퀸시가 명계로 넘어온 뒤, 퀸시는 냥선배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를 묻어줬고, 그 후로 퀸시는 이 강아지를 생각할 때마다 평소와 달리 조용해진다.
그리고 지금 시안을 뽀삐라고 부른다
- 악마들: 마계의 생물들. 퀸시를 제외한 모든 악마들은 전생의 죄로 인해 마계에서 살아가도록 벌을 받은 존재들이다. 부모, 형제는커녕 가족이라는 의미가 없으며 오직 '악마'라는 단어로만 통일되어 있다고. 또한 파괴, 살육, 재앙이 이들의 본성이자 본능. 이 탓에 풍족함, 아름다움, 편안함이 있는 명계와 퀸시의 예쁜 외모에 괴로움을 느껴 싫어한다고. 마계 외의 것들은 무지하기 때문에 명계에서 강아지가 넘어왔을 때도 벌레라고 기겁하며 몸에 닿는 것조차 싫어한다. 퀸시를 '벌레'라며 무시하고 차별하며 강아지가 나타났을 때도 만지기 싫어서 같은 '벌레'인 퀸시를 던졌고, 그물로 둘을 잡고는 위대한 악마에게 데려간다. 퀸시가 강아지를 잃은 절망과 그 분노로 위대한 악마에게 저주를 내리고 튀자 배신자라 부르며 쫓지만, 냥선배의 일침과 협박에 퀸시를 눈앞에 두고 그냥 돌아가게 된다.
- 위대한 악마: 한마디로 악마들의 대왕. 마계의 태초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다른 악마들에 비해 박식한 편. 하지만 그래도 신이나 명계보다는 아래라고 한다. 자신을 악마라고 주장하는 퀸시에게 그와 함께 있던 강아지를 죽이라는 시험을 줬고, 퀸시가 망설이자 보란듯이 강아지를 퀸시의 눈앞에서 죽인다. 오열하는 퀸시에게 '벌레'라고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그를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그런 퀸시에게 '가장 하찮게 여기고 괄시하던 벌레에게 소멸될 것이며, 그 날이 올 때까지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서 사는',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하고 그 어떤 악마도 깨지 못하는 저주를 받게 된다. 깨뜨리지 못하는 저주에 걸려 죽음만 기다리게 된 셈이니, 이러나 저러나 이 작자의 앞길은 안 봐도 뻔하다.
2.5.4. 베린의 [가지 못한 콘서트](R1)
- 진: 베린의 염원의 주인공. 병원과 부모님의 직장 때문에 항상 이사해서 학교도 자주 옮겨다니던 베린의 유일한 친구. 락 음악을 깊게 생각하며 좋아하는 베린이 멋있어서 그의 추천 음악을 듣고 함께 빠졌으며, 베린과 공감해주며 그를 대신해 화를 내는 등 그를 많이 아껴주고 소중히 대한다. 때문에 베린이 그와 함께 락 콘서트에 가고 싶어 표를 구입하여 초대하지만 반 학생들이 그에 대해 모함하고 가식을 떨고 있을 거란 추측을 들은 베린은 그를 오해해 빗길을 달려가고 병이 악화되고 만다. 진은 결국 병원에서 베린의 마지막을 지켜보게 된다. 반 학생들은 진이 선생님과 거래를 해서 베린과 친하게 지낸 거라 생각하는데, 이들이 괜히 그를 뒷담화한 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불량학생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점 관련하여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경우 같은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찌 됐든 괜한 뒷담화 탓에 베린이 오해하여 뛰쳐나가 죽음까지 가게 되었으므로 이 학생들은 진과 베린을 가른 만악의 근원이라 볼 수 있다. 의도치 않은 거라 해도 베린과 진을 떨어뜨리게 한 것이니 간접적이지만 베린의 사망의 원흉이 되기는 한다. 비록 다른 커플링들에 비해선 마이너하지만 베린과 함께 '진베린'으로 엮이며, 진베린을 파는 유저들 덕분에 그래도 가끔씩은 언급이 될 때도 종종 있다.
- 베린의 엄마: 아픈 베린을 걱정하고 그를 다독이며 대화하려 하지만 잘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베린이 입원하자 진과 함께 그 곁을 지키다 의사를 불러 나간다. 아들을 소중히 대했지만 결국 사망해버렸으니 이쪽도 충격이 만만치 않을 듯.
3. 이벤트 스토리
3.1. 불신의 경매
- 마물: 이름 모를 마물. 경매장에 나타나 사신들을 홀렸다. 마물에 홀린 사신들은 욕심이 극대화돼서 폭력성을 보이게 된다.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환생포인트에 별 차이도 없으면서 사신들에게 마물을 정화할 자격이 없다면서, 더 이상 마물들을 정화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시릴이 실수로 쏜 퓨리어스 건 덕분에 한번에 정화되어 버린다.
3.2. 또 하나의 악마, 도플갱어
- 퀸시2: 키르, 퀸시, 테오, 시안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생긴 또다른 퀸시. 자신을 퀸시 영혼의 일부인 선한 영혼의 퀸시라고 주장한다. 본인의 주장일 뿐이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었는 데다, 퀸시의 영혼이 조각나면서 그 영혼의 일부가 키르에게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큰 의심없이 사신지부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진짜 퀸시와 달리 존댓말하고 사과하는 등 착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4지부 사신들에게 큰 호감을 얻게 된다. 사실은 임무 중 정화된 줄 알았던 원혼. 사신지부에서 퀸시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퀸시를 없애려고 한다. 이후 키르에 의해 정화된다.
3.3. 금단의 적련석
- 칼리아: 적련석에 잠식되어 있던 원혼. 딸을 납치하려던 괴한을 보고 딸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고, 괴한의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중에 괴한의 눈을 찔러 죽게 했다. 하지만 기이가 살인을 한 그녀를 마계로 보냄으로써 980년 동안 마계에서 살게 되고, 그 후 기이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 포박된 후 기이의 징계위원회가 열렸는데 절대 기이를 용서하지 않으려고 하고, 기이는 사신 직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에단의 기지로 딸인 안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기이를 용서하진 않지만 앞으로 안내할 혼령에게는 진심을 다하라고 말한다.
- 위원장: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기이가 망자의 사망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마계로 보내 원혼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사신의 혼령안내의무를 위반한 것과 같아 품위 손상 및 근무태만 등을 사유로 사신직에서 파면시키려 했으나, 에단의 요청과 다른 지부장들의 의견, 칼리아의 말을 종합하여 사신 정직 2주와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린다.
3.4. 로스트 원더랜드
- 로건 휴 길버트: 원더랜드의 관리자. 웃는 얼굴과 친절한 태도로 잠입을 온 사신들에게 오늘의 업무를 배정해준다. 로지라는 딸이 있다고 하며, 현재 실종된 3명의 아이들을 전력을 다해 찾고 있다고 말한다. 퀸시에게 헤븐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될 것을 제안한다. 퀸시가 로지와 같이 서고 싶다는 말에 로지를 보내주었으나 사실 진짜 로건의 딸이 아니었다. 원더랜드 실종 사건의 범인은 로건이었다. 저녁 8시, 헤븐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시간, 모두가 불꽃놀이에 빠졌을 시간에 아이들을 납치, cctv를 삭제하여 아이들을 가뒀다. 아내인 엠마가 먼저 죽고 나서 아이를 갖지 못한 자신의 불행에 화가 나 저지른 일이었다. 모든 것을 들킨 후 다 같이 지옥으로 가자며 불을 지른다. 퀸시가 구해준 후로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사과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
테오의 퍼스널 스토리에선 테오에게 자신이 놀이공원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주며 적어도 원더랜드에 있는 순간만큼은 행복해지라고 말한다. 덕분에 테오는 처음으로 편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일에 임할 수 있게 되었는데, 또한 로건의 죄 때문에 놀이공원에 안 좋은 기억만 생기게 된 건 아이러니한 일. 이때 자신은 놀이공원에서 행복을 수집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가 아이들을 납치했다는 걸 생각하면...
- 원혼: 다크랜드 구역에서 유니콘 머리핀을 흘리고 간 원혼. 아이들에게 유니콘 핀을 주겠다고 말하며 같이 가자고 말하며 데려가고 있었다. 계속 무언가를 막아야 한다고 중얼거린다. 헤븐 퍼레이드 도중 나타나 그를 자극하지 말라고 말한다. 사실 로건의 납치 범죄를 막기 위해 아이들을 보호하던 원혼이자 로건의 죽은 아내. 이름은 엠마. 로건의 타깃이 된 아이들을 반대 방향으로 이끌면서 로건의 계획을 막으려 애쓰지만 정작 로건에게는 아무 해도 끼치지 않았다. 퀸시가 로건의 목을 창으로 겨누고 협박하자 순순히 그의 말을 듣는다. 모든 죄가 밝혀지자 로건에게 그만 죗값을 치르라고 말하고 정화당한다.
- 아이타치의 사수: 아이타치 퍼스널 스토리에 등장하는 아이타치의 사수. 아이타치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며, 아이타치를 소년가장으로 생각한다. 놀이공원이 처음이라는 아이타치에게 동정심을 갖고 위로해준다.
- 귀신의 집 원혼: 아이타치의 퍼스널 스토리에 등장하는 원혼. 귀신의 집에 갇혀 그곳에 오는 사람들을 가두려 하지만 아이타치에게 정화된다.
- 대런: 키르의 퍼스널 스토리에 등장하는 아이. 오늘이 생일이라 놀이공원에 왔지만 부모님이 바빠 혼자 왔다. 회전목마를 타고 싶어하지만 키 제한 때문에 타지 못해 속상해하고 있었다. 키르는 회전목마는 안 되지만 목말을 태워주며 아이를 놀아준다. 퍼레이드가 시작했을 때 다른 직원과 함께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가지만, 로건에 의해 불이 난 후 구출된 모습을 보이지 않아 키르를 걱정시킨다. 다행히 직원과 함께 잘 도망쳐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3.5. The 마스커레이드
- 세드릭: 명계의 대부호. 소문난 부자인 듯하다. 학창시절 매니저가 원혼을 감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괴롭혔다. 사신과의 공존을 반대하기에 대놓고 매니저와 사신들에게 어그로를 끈다.
3.6. 화이트 캔디 킹덤
- 마물: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다. 캔디 킹덤에서 사탕을 사간 사람들이 그 사탕을 먹고 기억을 잃는 일이 있었는데, 이 마물이 사탕에 술수를 부렸기 때문. 사신이든 인간이든 일단 한 알 먹으면 하루치 정도의 기억을 잃는다. 스토리 후반에서 에단은 이 사실을 눈치채고 중간에 뱉어서 몇 시간 정도의 기억을 잃고 잠시 기절하는 선에서 그쳤고, 그는 기억이 지워지느라 의식이 흐릿한 와중에도 이 마물을 베는 데 성공했다.
3.7. Lucky 데이
- 드리아데스
3.8. 사신 대전
- 안데르
3.9. 에브넬 페스티벌
- 라비엘: 천상의 고음으로 종족을 초월해 모두를 열광시키는 유일무이한 밴드, Heavenly Hell의 리더이자 보컬이다.[50] 사실 반은 천사이며 반은 악마다.
3.10. 동구 밖 과수원
- 삼신: 해당스토리에 나오는 과수원 관리자이다. 인간을 살리기 위해 하늘의 복숭아를 훔치려하고 복숭아 밭에 불을 질러 기억을 없애고 과수원을 돌보게된 선녀이다. 카티로 인해 기억을 되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11. 납량특집
[1] 멜리아를 데려가려던 사신이 직접 언급했다.[2] 엄마와 함께 보내던 추억의 장소라서 그 동안 여기에 있었던 모양이다. 숲을 보호하려던 것도 여기 있다.[3] 토끼는 귀가 민감해서 이런 짓을 한다면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다.[4] 여기서 밝혀지길, 렌은 치루루에게 시험에서 일부러 지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5] 특히 테오의 과거를 알고 있는 플레이어들이라면 상당했을 것이다. 테오는 렌보다 훨씬 심각하게 완벽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 게다가 렌은 호통으로 끝났지, 테오는 아버지에게 맞기까지 했다.[6] 증거야 아버지가 미리 없앨 테고, 증인으로 있어줄 사람들은 전부 인간이 아닌 사신들이라 증언이 받쳐주지 않았기 때문. 저승사자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인간이 아니란 걸 알게 되다니 참 대단하네 사신들의 증언이 왜 소용없냐고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여기서 명심해야 할 건 사신들은 인간계 혹은 명계에서 한번은 죽었거나 다른 세계에서 추방된 존재들이라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 인간계에서 죽었다는 건 다시 말해 해당 인물은 사망 처리된 것인데 사신의 존재를 알고 공존하는 명계와는 달리 인간계는 원혼이나 마물에 대한 개념이 1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그런 인간계에서 과거 사망 처리된 인물이 렌의 살인에 대한 증인으로 선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안 봐도 뻔하다.[7] 시릴과 중복.[8] 치루루는 원혼이라 학생들의 눈에 보이지 않아서 문을 열었을 때 학생들에게는 문이 저절로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9] 치루루는 번번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고 알았거나, 죽었지만 원혼이 되어있었다는 걸 모르던 모양이다.[10] 이는 번번이 밟은 흔적. 매니저에 의하면 꽃을 밟은 흔적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미약하다고 하는데, 이는 본거지에서 벗어난 원혼이거나 기운이 아주 약한 동물의 령일 경우가 있다고 한다.[11] 동생이 아프기 전에 만들어준 인형이라 조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물건이었다.[12] 이제 후련하다거나, 먼 길을 돌아왔다거나... 마지막으로 "저 사실... 알고 있어요... 오빠가... 학생이 아니-"[13] 매니저가 특별한 거지, 사신들은 원혼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건 리히트가 무능한 것도, 올리비아가 정체를 잘 숨긴 것도 아니다. 또한 매니저의 경우도 당시에는 치루루와 마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치루루의 원념에 묻혀 올리비아의 기운을 느끼지 못한 걸 수도 있다.[14] 혹은 앞잡이로 서있는 불량배일 수도.[15] 야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사신들이 경기를 일부러 엉망으로 뛰게 하는 것을 원혼에게 보여주는 것.[16] 노아의 약점은 개다. 그것도 굉장히 심각한 수준의 공포를 보인다.[17] 노아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턱대고 정화를 시도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어서. 위험한 원혼일수록 강제 정화는 더더욱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푸른 반점이 작중에서 난폭한 행적을 보였기 때문에 이 선택이 더 안전한 것.[18] 한을 풀어 정화되자 노아의 몸에서 나비가 나왔다고.[19] 타자로 위장한 베린을 보고 만든 '피의 방망이'에 대한 헛소문으로, 퀸시는 절대 베린이 이들과 싸우라고 헛소문을 낸 게 아니라, 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베린이 무시당하지 않도록 장난 삼아 낸 것이다. 실제로 베린과 싸우려고 나타나자 진짜로 나타날 줄 몰랐다고 당황한다.[20] 회상에 따르면 한 소녀에게는 하루아침에 말도 없이 사라진 부모가 사실은 자신을 버렸다는 말을 하고, 슬픔이 먹기 좋게 깊어지고 진해지자 그대로 소녀를 덮친다. 정말 부모가 소녀를 버렸다면 그 상처를 건드린 것만으로도 심한데, 만약 거짓말을 한 거라면 슬픔을 먹기 위해 상대를 그저 식품으로써 이용만 한 최악의 악질이 된다. 어느 쪽이든 닉시의 잔인함은 변함이 없다. 심지어 노인에게는 어차피 절망적인 하루하루를 살아봐야 뭐 하겠고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못하다며 자신의 행동이 노인을 도와주는 거라고 망언까지 내뱉었다.[21] 하지만 닉시의 성격과 특성상 퀸시와 손을 잡기보다는 분명 퀸시의 과거와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슬픔의 기운을 노리고 그를 자신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쓰려했을 거다. 닉시의 독백을 자세히 보면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22] 이때 나온 회상 장면은 퀸시의 퍼스널 스토리 [최초의 처음\](R1)에서 나온 퀸시의 과거의 한 장면이다.[23] 슬픔의 원인은 생전에 알던 데이의 신하 '사엘'. 자세한 건 데이의 퍼스널 스토리 [황금빛 도련님\](R1) 참고.[24] 아이타치와 중복.[25] 시릴과 중복[26] 시노에겐 형이다.[27] 생김새는 금발벽안의 똥머리, 세일러복을 입고 있다.[28] 분위기를 보아 망한 나라가 따로 없는데, 어찌 보면 레인이 통치해서 망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29] 루이에게 내려진 예언은 루이가 스무 살에 멈춰 영원히 왕자로 남는다는 것이었다.[30] 그렇지만 에단은 기다리지 말라는 대답을 한다.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31] 정확히는 제럴드의 부하가 에단에게 활을 쏘았으며 이로 인해 에단이 쓰러지고, 제럴드가 그의 심장에 칼을 찔러서 죽인다.[32] 스캇과 약혼하고 빠른 시일에 결혼했을 테니 성은 마찬가지로 애커먼일 확률이 높다.[33] 일부는 알렉스의 포지션이 현재의 시릴에게 넘어간 것 같다고(...).[34] 시릴은 당시 경시대회 준비, 생명과학 전공 도서 읽기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제안서 보내기 등 도무지 데이트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한 거다. 여담으로, 그 날 시릴이 할 일은 언급되어 나온 이 세 가지 외에도 더 존재한 듯. 시릴은 데이트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35] 부모님이 없을 때마다 카티에게 모진 말을 했던 걸로 보인다. 부모님은 믿지 않았을 테고.[36] 노아는 이 일에 대해 듣자 꺼지라고 할 정도로 거절했을 정도라고. 정작 그 일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정황상 살인청부업이나 성매매일 가능성이 크다.[37] 당시 노아는 엄마를 잃은 후라서 돈을 벌 목표가 없어진 것도 있지만, 엄마의 유언대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지 않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거절한 거다.[38] 기이는 폭주 상태인 노아까지 정화할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벡스만 정화되고 노아는 환생포인트 3200점에서 '환생포인트 측정 불가\'로 되면서 정화되지 않고 남아 염원을 가진 사신이 된다.[39] 나인이 선생님과 익숙해지고 실력이 오를 때쯤이면 멋대로 해고시켜서 바꾼다고.[40] 데이는 사엘이 당시 자신을 귀찮아 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엘이 스반 가문으로 돌아가고 싶은 줄 알았다고.[41] 주민이 훈제 고기에 자신만이 아는 낙인을 표시해 놓았다.[42] 키르는 키샤를 제외한 가족을 모두 잃었는데 남은 동생마저 도둑에 거짓말쟁이로 마을에게 따돌림을 당하여 입을 다물게 되었고, 열병을 앓은 동생을 쫓아가다 흰 사슴과 하얀 숲, 그 곳의 동굴 속에 있던 약까지 발견하면서 오해는 풀었지만 동생은 결국 눈앞에서 죽고, 심지어 흰 사슴을 쫓아가려 할 때는 친한 상인에게 미쳤다는 말까지 들었다. 게다가 흰 사슴을 쫓아 눈 속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사망하기까지 하니 이보다 불행할 수가 없다.[43] 키르가 본 것만으로 나열하면 우산같은 거대한 잎사귀, 삼지창 같은 나무, 토끼의 몸에 너구리의 꼬리를 한 동물, 고양이처럼 우는 새가 있다고 한다. 무슨 판타지 속 세계가 따로 없을 지경.[44] 사냥꾼아, 절대로 폭설이 내리는 날 숲으로 들어가지 마라.
겨울의 숲은 사악해서.
너의 눈을 멀게 하고.
너의 말을 앗아갈 테니.[45] 아무리 부족장이라도 피도 눈물도 없는 이상 불과 14살밖에 안 된 친아들이 전쟁에 나가고 그에 익숙하게 자란다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착잡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14살이라면 한국 나이로는 15~16살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어린 나이이다. 친구와 뛰어놀기에도 부족한 나이에 전쟁에 나가 황폐된 땅에서 몇 번이나 적들과 싸우면서 익숙해진다면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전쟁은 어른들도 버티기 힘든데, 아이가 버틴 게 용한 수준.[46] 텍스트를 보면 늑대 형상의 마물들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보이나, 이 마물들은 괴물의 수하이며 같은 괴물이니 괴물에게 희생된 건 맞다.[47] "너도 우리를 죽이려 온 거냐. 다신 뺏기지 않을 거야! 놓치지 않을 거야! 우린 살 거야! 살고 말 거야! 아무리 너희가 우리를 베고 말발굽으로 밟아도!!! 살아남고 말 거다!!!! 뺏기지 않을 거다! 먼저 뺏어버릴 거야!!!"[48] 정신력이라면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하던 유세프마저 항복시켰으니...[49] 미카가 말하길, 신이라 해도 어딘가 약점은 있으며 이를 증폭시키면 결국 타락하게 된다고. 이 스님은 신들의 이 약점을 건드리고 있는 것. 모리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그런 스님에게 흉악한 마음을 극대화하면 누구라도 괴물이 되는 게 당연하다며 소리친다.[50] 라고 시안이가 말했다.
겨울의 숲은 사악해서.
너의 눈을 멀게 하고.
너의 말을 앗아갈 테니.[45] 아무리 부족장이라도 피도 눈물도 없는 이상 불과 14살밖에 안 된 친아들이 전쟁에 나가고 그에 익숙하게 자란다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착잡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14살이라면 한국 나이로는 15~16살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어린 나이이다. 친구와 뛰어놀기에도 부족한 나이에 전쟁에 나가 황폐된 땅에서 몇 번이나 적들과 싸우면서 익숙해진다면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전쟁은 어른들도 버티기 힘든데, 아이가 버틴 게 용한 수준.[46] 텍스트를 보면 늑대 형상의 마물들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보이나, 이 마물들은 괴물의 수하이며 같은 괴물이니 괴물에게 희생된 건 맞다.[47] "너도 우리를 죽이려 온 거냐. 다신 뺏기지 않을 거야! 놓치지 않을 거야! 우린 살 거야! 살고 말 거야! 아무리 너희가 우리를 베고 말발굽으로 밟아도!!! 살아남고 말 거다!!!! 뺏기지 않을 거다! 먼저 뺏어버릴 거야!!!"[48] 정신력이라면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하던 유세프마저 항복시켰으니...[49] 미카가 말하길, 신이라 해도 어딘가 약점은 있으며 이를 증폭시키면 결국 타락하게 된다고. 이 스님은 신들의 이 약점을 건드리고 있는 것. 모리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그런 스님에게 흉악한 마음을 극대화하면 누구라도 괴물이 되는 게 당연하다며 소리친다.[50] 라고 시안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