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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4:15:40

악성소녀

악성소녀
楽聖少女
파일:악성소녀 1.jpg
장르 판타지, 대체역사, 중세, 타임슬립
작가 스기이 히카루
삽화가 키시다 메루
번역가 이해영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아스키 미디어 웍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디앤씨미디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전격문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L노벨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2. 05. 10.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 10. 10. ~ 발매 중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4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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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하느님의 메모장>, <안녕 피아노 소나타>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L노벨의 밥줄스기이 히카루, 삽화가는 <하느님의 메모장>에서 스기이 히카루와 합을 맞춘 적이 있는 키시다 메루.

2. 줄거리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악마 메피스토텔레스라는 기묘한 여자가 나를 낯선 세계로 끌고 갔다.
그곳은 200년 전 음악의 도시 빈......일 텐데 전화도 전차도 비행선도 마물도 어지럽게 오가는 이세계?!

"당신의 괴테 님의 새로운 몸이 되어주셔야겠어요."

여악마의 손으로 대작가 괴테로 변해 집필을 하게 된 나는 현대 일본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도중 한 명의 소녀와 만난다.
희대의 천재 음악가인 소녀의 이름은 놀랍게도―[스포]

3. 발매 현황

일본의 전격문고 레이블로 발매됐다.

한국어판은 L노벨 레이블로 2014년 4월 10일 3권까지 발매됐다. 번역가는 이해영.

스기이 히카루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메모장>, <안녕 피아노 소나타>, <바케라노!> 등의 작품과 비교했을 때 인기가 다소 없는 편. 한국에서 1권이 2013년 3월 10일에 발매되었는데, 2년이 더 넘은 지금도 대형 서점에서조차 어렵지 않게 초판본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작품들은 이미 항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항목만 이제 만들어졌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몇 년째 4권이 정발이 안 되고 있다

4. 특징

본격 고인 능욕물 베토벤 TS물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 제국을 주무대로,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프로이센 왕국, 러시아 제국을 필두로 한 대 프랑스 동맹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 제1제국이 치열하게 대립하던 19세기 초 유럽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그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이 과거로 보내지는 타임슬립물인 동시에 원래와 다른 역사가 등장하는 패러렐 월드물이기도 하다. 줄거리에 나와 있는 대로, 19세기 유럽에 이미 전화, 자동차에 비행선은 물론 현대식 전차까지도 있다.[2]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은 모두 악마가 있기 때문. 이 작품에 나오는 악마들은 기존 판타지 및 신화적 세계관에서 공유되는 특징인 "영혼을 대가로 한 계약"을 한다. 이때, 악마와 계약을 한 사람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아주 강력한 힘을 얻게 되며, 악마를 통해 다른 시대의 인물이 타임슬립해올 경우 그 인물이 자신이 살던 시대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작품 내의 사회적 분위기를 보면 기독교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악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그다지 의심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만큼 악마를 통한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로 온 인물이 꽤 있으며, 이들이 19세기 유럽의 과학 및 기술 수준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으리라 생각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유키"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되어 유럽으로 타임슬립하지만, 70이 넘은 할아버지가 뽀송뽀송한 청년이 되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물론 친구, 동료를 비롯한 지인들마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3]
여기서, 타임슬립은 사실 상 융합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무슨 의미냐하면, 주인공을 기준으로 예를 들었을 때, 19세기의 괴테가 악마와 계약을 해 21세기의 유키를 자신의 시대로 불러올 경우, 계약자는 괴테와 유키 두 명이며, 유키는 19세기의 괴테에 동화된다. 이때, 육체와 정신은 타임슬립을 당한 유키의 것이지만, 괴테와 하나가 되었기에 괴테의 문학적, 언어적 소양을 모두 갖게 되며, 괴테의 과거 및 지인들에 대한 기억 역시 갖게 된다. 또한, 괴테가 과거에 가졌던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 즉, 자신을 괴테가 아닌 유키로 인식하던 유키가 괴테와 자신을 무의식적으로나마 동일시하게 되면 괴테의 감정과 생각들이 유키의 것과 합쳐져 자신이 괴테인지 유키인지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악마와 계약한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마술사마술사보단 마법사가 더 어울리는데라고 불리어진다. 이때, 마술사들은 마술이라 쓰고 마법이라 읽는다이라는 강력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타임슬립 없이 본인의 영혼을 대가로 악마와 계약을 할 경우 자신의 의지대로 마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과거로부터 타임슬립을 당한 경우, 또 다른 계약자에 자신이 얼마나 동화되었느냐에 따라 마술에 대한 숙련도나 수준이 달라진다[4]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 중 악마들을 제외하고는 이름이 언급이라도 되는 인물이라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역사상 존재했던 실존인물들이다. 심지어 적, 아군도 가리지 않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작가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굉장히 입체적이고 독특하며 다채로운 캐릭터성을 갖고 있다. 다만 이 캐릭터성이 너무 지나쳐 하이든이 덩칫발로 압도하는 격투기 매니아이고, 모차르트는 심각할 정도로 외설스럽고 경박한 변태 유령으로 등장실제로 그랬는데?, 알렉산드르 2세괴테를 범하고 싶어하는 동성애자로 등장하며, 니콜로 파가니니가 마술을 사용해 베토벤을 죽이려하는 마인으로 등장하는 등 '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각색이 지나치다 싶은 부분도 있다. [5] 허나 이러한 특징이 스토리의 전개를 방해하거나 흐름을 끊는 일은 거의 없는 편. 거기에다가 박하우스, 리히테르, 길렐스, 폴리니, 브렌델 등등 실존 피아니스트의 이름도 대놓고 등장하는 데다가, '베토벤의 연주에 비하면 그들의 연주는 오르골 소리에 불과하다'고 어그로까지 끌고 있다. 그리고 1권에서는 무려 베토벤이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피아노 애호가라면 어떤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꼭 들어보고 싶은 연주. 물론 불가능하지만.
다만 이런 점 때문에, 고전음악과 유럽 역사를 모르면 굉장히 생뚱맞게 받아들여질 공산이 큰 작품이다.

스기이 히카루답게 전체적인 스토리 플룻과 떡밥, 반전이 굉장히 치밀하고 긴박하다. 작품 전체적으로 분위기와 연출 역시 잘 조율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지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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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주요 인물



[스포] 베토벤[2] 심지어 3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대전차 포를 어깨에 지고 다니며 현대적인 전투를 벌이는 모습까지 등장한다(...)[3] 주인공을 만난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어머, 괴테 선생님이 젊어지셨다고 들었는데, 정말이네요" 정도에 그친다.[4] 주인공인 유키의 경우, 자신을 괴테로 느끼고 자신의 작품을 현실로 구현하고 싶다는 욕망이 분출되었을 때 마술이 발동한다. 그에 반비례하여 과거 일본에서의 기억과 지식은 점점 흐릿해진다.[5] 알렉산드르 2세는 수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리고 여학생과 시녀들과의 연애를 즐긴 인물로, 그가 동성애자일 확률은 0에 수렴한다. 그에게 특징을 주고 싶었으면 차라리 로리콘으로 묘사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 그는 나이가 20살 이상 차이 나는 여학생들과의 연애를 즐겼고, 마지막 연인이었던 예카테리나 돌고루코바도 스몰니 학원의 학생이었다.[6] 메피가 알고있긴 하지만 그녀는 악마이다.[7] 이 부분이 약간 애매한데, 3권에 가서 루의 눈동자색이 황금빛으로 묘사되었다가 다갈빛으로 묘사되는 등, 작가의 실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허나 일러스트로 미루어 보았을때 붉은색으로 보는 것이 맞는 듯.[8] 이때 연주된 곡은 베토벤의 영웅. 원래 제목이 '보나파르트'였으나 나폴레옹에 분노한 베토벤이 곡 제목을 '영웅'으로 바꾸었다는 일화와 달리, 작중에서의 루는 제목을 바꾸지 않고, 오히려 나폴레옹을 좋게 생각하기도 한다. 이에 프란츠 2세는 독일에게는 너무 자극적인 제목이며, 프랑스 입장에서는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 공연 금지를 한다.[9] 이때 유키가 밖으로 나간 것은 루의 공연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훌륭했기 때문이다. 이는 유키와 메피의 계약과 관련이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메피스토펠레스 소개에서 후술.[10] 말이 교향굑이지 그냥 냥냥거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다.[11] 괴테의 작품을 최대한 피하고, 루의 음악도 벽 너머로 듣는 등.[12] 하지만 루의 고군분투로 결국 스스로를 되찾게 된다.[1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현실로 구현화한 마술로, 이를 사용한 대상은 자신을 죽이고 싶어지게 된다. 유키는 이를 자미엘에게 사용해 자미엘이 마지막 탄환을 자기에게 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