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일러스트 |
Fate/Grand Order 신주쿠 CM |
영기재림별 적용 그림 | |||
1차 | 2차 | 3차 | 최종 |
프로필 | ||
목없는 기수 | 늑대 | |
클래스 | 라이더 → 어벤저 | |
출전 | 전승 | 사실 |
지역 | 아메리카 | |
성향 | 혼돈 악 | |
성별 | 남성 | 수컷 |
키 / 몸무게 | 181cm[1] / 99kg | 몸길이 3m 이상 |
1. 개요
상호이해 따위는 불가능. 여기에 있는 것은, 증오를 흩뿌리는 짐승일지니. |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서번트. 성우는 타케우치 료타.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는 시모코시. 설정담당은 히가시데 유이치로.
새파란 털을 지닌 거대한 늑대와 목 없는 망령 병사 조합으로 이루어진 서번트. 늑대의 발에는 쇠사슬이 달린 덫이 채워져 있다. 지능은 높지만 인간사냥에 특화되어 있다. 기마인 늑대가 주체로 기병인 목없는 기수는 가만히 따르고 있다.
2. 진명
- [ 해당 내용은 Fate/Grand Order 제 1.5부 I(악성격절마경 신주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로보
늑대왕 로보는 실재한 잿빛 늑대 (항설 있음), '시튼 동물기'에서 다루어진 것으로 일약 그 이름을 알렸다.
아메리카의 광대한 방목지 커럼포 평원을 날뛰며, 5년간에 걸쳐 2천마리나 되는 소를 죽이고, 하룻밤만에 250마리에 달하는 양을 먹지도 않고 죽였다고 전해진다. 당연히 목장 주인은 독약과 총, 함정 등등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그를 잡으려 했으나, 로보는 그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이름 높은 헌터에게조차 '악마의 화신'이라 두려움을 받는 로보에 대해, 고용된 시튼은 로보가 아닌 그의 아내, 하얀 늑대 블랑카[2]를 이용하는 것에 생각이 미친다. 호기심 깊은 그녀는 짐승을 잡는 덫에 걸려 곧바로 인간들에게 죽었다. 아내의 시체를 찾던 로보는 결국 함정에 걸리고 말았다. 포획된 로보는 인간이 주는 먹이를 거절하고 그대로 죽었다고 한다.헤센
헤센이란 영국 정부에게 고용되어 아메리카로 건너간 독일 용병이며, 로보에 타고 있는 이 이름 없는 용병도 그 중 한 명이다.
허나 대포의 탄알을 머리에 맞아 날아간 그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잠자는 공허─── 슬리피 할로우를 헤매고 있다, 라고 전해진다.낭왕 로보, 슬리피ㆍ할로우의 목 없는 기사, 그리고 창작의 인물인 투명인간이라는 3개의 환령이 결합한 극히 특이한 복합형 서번트. 신주쿠 특이점에서, 일시적으로 서번트로서 소환된 그들은 결코 인간에게 복종하는 일은 없다. 과거는 바꿀 수 없으며, 사람과 짐승은 나란히 설 수 없다. 마스터에게 가능한 것은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는 것뿐이겠지. 프로필 헤센 로보 투명인간 출전 전승 사실 소설 성별 남성 수컷 남성
그 정체는 늑대왕 로보와 워싱턴 어빙의 소설 슬리피 할로우에 나오는 목없는 헤센 용병, 그리고 허버트 조지 웰즈의 소설 투명인간에 나오는 할리 그리핀.
로보와 헤센 용병은 전혀 연이 없다. 신화상의 쌍둥이나 둘이 함께 전설을 만든 이들이라면 2인 1조로서 소환될 수 있지만, 이 서번트는 생전 조금도 인연이 없던 자들이 파트너로서 결합한 이상 사태. 애초에 헤센 용병은 베이스가 되는 존재가 없는 허구이기에, 로보는 신앙이 충분하지 못하기에 영기수치가 서번트화될 수 있을만큼 높지 못하다. 이런 자들은 영령도 반영웅도 되지못하는 환령이라 불린다. 인연 없는 자들이 페어로, 영령이 아닌 환령이 서번트화된다는 이 경우는 아종특이점이기에 성립되는 서번트다.
첫 등장시에는 신주쿠의 라이더라 불리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며 웰즈의 소설에 나오는 투명인간 할리 그리핀의 환령이 추가로 융합되고 클래스가 라이더에서 어벤저로 변질되어 신주쿠의 어벤저로 바뀌어 불리게 된다. 원래라면 영령이 될 수 없는 자들이었으나, 바알이 환령들을 합쳐서 영령이 될 정도의 수치까지 끌어올렸고 신주쿠의 일로 인해 정식으로 영령의 좌에 등록되게 된다.[3]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의 인물들이 합쳐진 존재인 덕분에 비주얼 공개 이후로 스토리 업데이트 전까지 진명을 자신 있게 추론해 맞춘 사람이 없었다.
소환하면 말없이 마스터를 따른다. 매우 신경질적이며, 특히 로보는 인간에게 사냥당한 과거 때문에 복수자의 존재방식으로서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 그렇기에 참을성 있게 다가가는 방법 밖에 없다. 토라지면 투명화해서 도망간다고. 서번트들도 마찬가지라서 다들 피해다닌다.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인간이 아닌 메카 엘리자, 엘키두, 너서리 라임 정도.
마테리얼에 따르면,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 정확히는 자신의 머리를 날려버린 미군들을 증오하는 헤센과 자신들의 무리들과 아내를 죽인 로보로써 인간에 대한 증오에 타오르며 복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투명인간은 예장 같은 취급이라 실체는 없고 능력만이 존재한다.[4] 투명인간은 잭 그리핀으로 투명인간이 된 과학자인데, 투명화라는 요소만을 추출한 개념예장같은 존재이기에 겉으로 나오지 않는다. 자의식이 확립될 만한 영기수치가 없다고 한다.
슬리피 할로우는 전승이 아니라 소설인데 본편에선 원작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슬리피 할로우를 미국에서 유일하게 전해지는 전설이라고 소개하는데, 아마 현실과 달리 Fate 세계에선 슬리피 할로우가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내려오는 전승이라는 설정인 듯 하다.
3.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 |||||
근력 A+ | 내구 B+ | 민첩 A+ | 마력 E | 행운 D | 보구 B+ |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엑스트라 클래스/어벤저/신주쿠의 어벤저 참고.
3.1. 스킬
■ 클래스별 스킬복수자 | |
랭크 | 피격 대미지에 의한 NP상승률이 높아진다. 원한 원념이 쌓이기 쉽다. 뭐든지간에 인간을 섬멸한다. |
A |
암굴왕과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
망각보정 | |
랭크 | 그 증오는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인류사에 작게 새겨진 흉한 상처로서 언제까지고 남는다. |
B |
자기회복 (마력) | |
랭크 | 인간이 만든 세계에 존재하는 한 그는 증오의 엄니로 먹이를 사냥해 간다. |
B |
투명화 | |
랭크 | 기척을 차단하는 것이 아닌 약물투여라는 인체의 물리적인 투명화. 헤센 로보의 높은 존재력에서 '근처에 있는가 어떤가'는 알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좌표에 존재하는가까지는 읽을 수 없다. 라는 낮은 스킬 랭크가 역으로 메리트가 되는 희소한 케이스. 대가로서 흉포성이 증폭된다...지만 헤센 로보에 관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
D- |
기척차단 마술의 극의로 구현가능한 투명화와 비슷하지만 과학으로 구현한 거라 랭크가 낮다. 공격 태세로 전환하면 엄청나게 랭크 다운 되는 기척차단과는 달리 기척은 느껴지지만 랭크가 낮아 기척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역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장점이 있다.
■ 고유 스킬
타천의 마 | |
랭크 | 마수로서 타락한 자가 갖추는 스킬. 천성에 다다르지 못하는 인공마성. 방어력의 향상, 상태이상의 내성 등 천성의 마보다는 약간 능력이 떨어진다. |
A+ |
후천적으로 마수화한 로보의 능력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천성의 마보다는 조금 열화되는 듯.
괴력 | |
랭크 | 일시적으로 근력을 증폭시킨다. 마물 마수만이 갖는 공격특성. 사용하는 것으로 근력을 1랭크 향상시킨다. 지속시간은 "괴력"의 랭크에 따른다. |
B |
죽음을 휘감은 자 | |
랭크 | 주위에 재액을 뿌려 죽음을 일으키는 마성의 존재로서의 스킬. 기수로서 존재하는 독일 엽병(헤센)이 듀라한에 준하는 괴물로 변질된 것에서, 로보의 복수심이 구체적인 외장이 되어 공격을 가능하게 한다. |
A |
헤센과 로보의 능력이 합쳐진 스킬이다.
동물회화 | |
랭크 | 이성을 갖지 않은 동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 동물 측의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므로 그다지 복잡한 뉘앙스는 전해지지 않는다. 낭왕 로보는 동물이므로 인간을 제외한 자신보다 격이 낮은 생물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
A |
3.2. 보구
머나먼 자에게 내리는 참죄 - 프리렌 샤르프리히터 ([ruby(遥かなる者への斬罪, ruby=フリーレン・シャルフリヒター)] | Frieren Scharfrichter) | |||
랭크 : C | 종류 : 대인보구 | 레인지 : 1~5 | 최대포착 : 1명 |
두 사람의 복수심이 형태를 이룬 분노의 단죄. 인과를 역전할 정도의 힘은 지니지 않았으나, 보구의 레인지 안에서 미묘하게 세계로의 편차를 더하는 것으로 "목을 베이기 쉽게 된다"라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일격에 목을 베는 절살보구. ▶ Fate/Grand Order 인게임 마테리얼 |
보구명은 '얼어붙은 사형집행인'이라는 의미이다. 독일어인 이유는 헤센이 독일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4. 전투력
투명화 |
라이더일 때에도 상당한 강한 서번트라 신주쿠의 아처와 알트리아 펜드래곤 얼터과 잔 다르크 얼터 둘이 있어도 이길 수 없는 상대. 그래도 신주쿠의 아처 한명으로도 어떻게든 전투가 성립은 된다. 돌격 속도는 200km/h.
그러나 어벤저가 되면서 격이 다르게 강해진다. 로보의 힘의 근원은 복수심인데 개조과정에서 클래스가 뒤틀릴 정도로 복수심이 강해져서 결정적인 수준으로 생물에서 벗어나며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강해진다. 알트리아 얼터, 잔느 얼터, 신주쿠의 아처와 셜록 홈즈까지 포함된 주인공 진영이 정면으로 승산이 없고, 흑잔이 자멸을 각오해야 겨우 장시간 발을 묶어두는 수준.
어떤 함정에도 걸리지 않았다는 일화에 의해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함정 면역이며, 설령 옥내로 유인한다고 해도 강력한 돌진력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지하 수십 미터 이상의 핵쉘터라도 동원하지 않는 이상 돌파당한다고.
5. 작중 행적
5.1. 아종특이점Ⅰ - 악성격절마경 신주쿠
CM에서 알트리아 얼터과 도로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 등장했다.신주쿠에서는 라이더 클래스로 등장. 환영마인동맹과 일단 협력하는 사이지만 본성이 본성이다보니 방심하면 바로 물어뜯으러 달려들 관계로, 동맹이라기보단 일단 공통된 적이 있기에 환영마인동맹이 어떻게든 설득해서 라이더가 싸우도록 방치하면서도 경계하는 사이. 평소엔 신주쿠의 고속도로를 주로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면 싸움이고 뭐고 멈추고 즉시 도망간다고 한다.
신주쿠의 아처는 서번트라는 존재는 허구만이 아닌 신화, 전설, 실재의 존재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고, 허구만으로 존재하는 경우 아이를 지키는 꿈이 결정화된 동화책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 추격해오는 것은 허구이면서 성립할 이유가 없다고 함과 동시에, 본래라면 생전 조금의 인연도 없을 자들이 한 쌍으로 결합하는, 절대로 불가능한 그것이 가능해져 버렸다고 외친다.
후지마루 리츠카를 노리지만 알트리아 얼터의 등장으로 놓쳐버리게 되고, 이후 리츠카 일행은 기동력이 뛰어난 라이더를 최우선으로 제압하려 했지만 잔 얼터의 화염으로 가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상을 입힌 채로 도주를 허용하고 만다. 이때 신주쿠의 아처가 라이더의 주체는 위에 탄 목 없는 기사가 아니라 태우고 있는 늑대라며, 그 정체를 말한다.
한편 라이더쪽은 더 강해지기 위해 환령 투명인간을 덧붙이며 클래스가 어벤저로 변질, 생물로서 결정적으로 끝나버리며 엄청나게 강해진다. 그리고 리츠카를 집요하게 노리지만 잔 얼터가 자폭까지 하면서 가로막은 탓에 리츠카는 놓친다. 이 때 잔 얼터는 쓰러지면서도 복수귀로 변질되어 복수밖에 할 수 없어진 로보의 처지를 동정하는데, 로보는 인간을 잡아먹고 그 원념으로 성장했지만 그 대가로 자신이 귀중하게 여기던 고향의 풍경과 소중한 동료들의 기척 등을 점점 잊어버리고 있는데, 그에 대해 제대로 자각은 못하고 점점 복수에만 매달리게 되는 여타 복수귀처럼 쉽게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그의 아내 블랑카의 시체를 미끼로 삼아 덫에 걸리게 한 생전의 일화를 이용해 알트리아 얼터가 기르던 하얀 사냥개인 카바스 2세를 미끼로 삼아 덫을 설치하기로 한다. 알트리아 얼터는 카바스 2세를 나름 아끼고 있었기에 이에 반대했지만 포우와 카바스 2세 간의 대화에서 카바스 2세가 미끼 역을 순순히 맡기로 한다고 하자 결행한다.[7] 물론 이건 로보의 과거를 짓밟는 정도를 넘은 만행이긴 했지만[8] 생전 일화의 보정으로 덫에 걸리지 않는 로보의 특성상 제대로 붙잡기 위해선 이런 방법만이 유일했다.
결국 예상대로 두번의 덫은 간단히 파훼되었지만 카바스 2세를 보고 블랑카라 착각하는 사이 순간적으로 멈추게 되어버려 덫에 걸렸고,[9] 싸움 끝에 이전보다 더 심한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치명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로보는 덫에 잡힌 앞다리 하나를 잘라가면서까지[10]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한다.
헤센은 로보와는 달리 객관적으로 로보의 상태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기에 그의 마지막을 제대로 보내주기 위해 그를 지켜준 것이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데다 폭주해서 제대로 된 이성을 잃어버린 로보는 그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저 편리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고 정을 준 적 없는 헤센이 왜 소멸할 것을 각오하고 자신을 보내준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독백한다.
메인 스토리에 최초로 브레이크를 달고 나오면서 장기전 메타의 시작을 알렸다. 실제로 신주쿠 전투 중 난이도상으로 가장 어려운 구간을 꼽았을 때 대부분 신주쿠의 어벤저전을 꼽고 있기도 하다. 최초의 브레이크 시스템과 매턴 자동 사용되는 1회 회피, 무적조차 무시하고 발동되는 대인 즉사 보구, 찌르기 힘든 상성[12]등 어지간한 고난이도 챌린지 퀘스트 보다 흉악한 레벨이다.
이 브레이크를 처음으로 달고 나온 것이 상징적으로 꼽혀 5주년 메모리얼 퀘스트에서도 등장한다.
5.2. 절분주연회권 귀락백중탑
50층 후일담에서 동물들이 담근 탕에 조용히 몸을 녹이고 있다. 헤센은 인간탕에 가지 않고 로보 등에서 부츠만 벗어서 족욕을 하고 있다.5.3. 데스제일 서머 이스케이프 ~ 죄와 절망의 메이브 대감옥 2017 ~
대륙횡단 레이스의 마지막 코스였던 다리를 잘라 선수 전원을 떨어 뜨린 존재. 이후 다리에서 추락해 계곡으로 떨어진 선수들 앞에 나타나는데 로보의 머리에 경찰모가 씌어져 있고 더 가관인 건 헤센의 목 위에는 패트롤 램프가 장착되어 있다.사실 여왕 메이브가 자신의 토지를 어지럽힌 자들을 무찌르기 위해 만든 궁극전사인 도그 폴리스[13]로 강한 건 마찬가지라 선수 전원을 제압해버렸고 선수들은 메이브의 감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5.4. 남명궁장팔견전
참으로 오랜만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5.5. 주장 Ⅱ 불가역폐기공 이드
제5, 6 시련 와일드 헌트, 테오도리크 얼터를 상대하게 되었을 때 흑잔이 영기를 소모해서 헤센 로보와 고르곤을 소환한다.5.6. 발렌타인 이벤트
5.7. 진양옥 막간의 이야기
칼데아 시뮬레이션에 대웅묘(팬더)를 구현하니까 왜인지 자꾸 마수가 나오는 버그가 걸려 있었는데, 사자는 키메라, 호랑이는 소울이터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판다는 로보가 나온다. 그 버그를 고치고 진짜 팬더를 구현하기 위해 주인공 일행이 팬더 항목으로 소환된 로보들을 상대로 분투하는 와중에 갑자기 시물레이션에 쳐들어와서 버그로 나온 복제품을 전멸시키고 간다. 그가 난입한 이유는 '영토수호'가 이유였다. 너서리 라임이 '가짜가 돌아다니는 건 니 영역을 침범한 것이나 다름없지 않냐'며 바람을 넣어서, 자기가 침략자라 인지한 짜가들을 제거하러 온 것. 라이네스가 그것들을 복제 로보라고 칭하자 싸늘하게 노려 볼 정도로 언짢아 하다가, 짜가들을 모두 박살낸 후 뿌듯해 하며 퇴장한다.참고로 버그는 끝내 고쳐지지 못했다.(...) 정확히는 버그 자체는 고쳤으나 데이터 손실이 너무 커서 구현을 못하는거라고.
5.8. 아비케브론 막간의 이야기
너서리 라임에 이끌려 칼데아의 기술자 계통 서번트들이 개최한 로봇(ロボット)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로봇과 일체 관련없는 그가 여기에 참가한 이유는 너셔리가 '이름이 로보(ロボ)니까'라며 억지로 끌고 왔기 때문이다. 에디슨은 이건 '그 로보'가 아닌데 누가 참가신청을 넣었냐고 버럭댄다. 로보 역시 심기가 아주 불편해져서 으르릉... 케이론은 대전 상대는 일진이 사납게 됐다고 평한다.5.9. 아나스타샤 막간의 이야기
아나스타샤의 꿈 속에서 등장. 여기서는 무려 헤센이 말을 한다! 로보가 말을 할 수 없으니 자신이 말을 3배로 하겠다고. 그런데 입을 연 헤센은 그야말로 개그 캐릭터. 자신이 머리가 없다는 것에 고양이의 발에 육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어서 밥도 못먹고, 대화도 못하고, 심지어는 남의 콧털이 삐져나온 것을 지적할 수도 없다며(...) 불만을 토해낸다.그리고 이 사건이 끝나면 너서리 라임에게 자신의 말을 대신 전해달라는데 그 말은 바로 할로윈 때 자신의 머리 위에 호박을 올려놓는 것을 그만두라는 말이었다. 본인 왈 빈 호박 안에 촛불을 켜놓아서 목이 너무 따끔거린다고.
단순히 로보 위에 타고 있는 무언가였던 헤센이 사실은 수다스럽고 개그 캐릭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팬덤에서는 너무 시끄러워서 머리가 날아간 것이였다는 드립이 돌았다.(...)
5.10. 막간의 이야기
제목은 '포효하라, 살아라, 씹어 으깨라, 스러져라.'─짐승과 사람에겐 명확한 구별이 있다.
짐승은 한 조각의 이성과 거대한 본능으로 이를 드러낸다.
사람은 가둬둔 본능과 껍질과 같은 이성으로 적을 타도한다.
그러니까, 결국 그만은 어정쩡한 것이다.
짐승의 영역을 빠져 나와 사람의 영역에 들어섰다. 허나 완전한 인간도 아니며 짐승도 아니다.
낭왕 로보. 복수할 권리를 가진 짐승이여. 그대는 그 권리를, 행사하는가?
전용 동굴 안에서 여전히 인간들하곤 담을 쌓고 지낸다. 처음엔 프로토 쿠 훌린이 리츠카의 부탁을 받고 나름 길들이려고 시도는 한 모양인데 근본적인 부분에서 인간을 증오하는 로보에겐 씨알도 안 먹힌 모양이다. 영웅이든 반영웅이든 근본은 인간이기 때문에 천하의 쿠 훌린도 어쩔 수 없는 듯. 리츠카에게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리츠카라는 개인이 싫다기보다는 사람과 짐승에게는 그 정도의 거리감이 적당하다고 여기고 있다.짐승은 한 조각의 이성과 거대한 본능으로 이를 드러낸다.
사람은 가둬둔 본능과 껍질과 같은 이성으로 적을 타도한다.
그러니까, 결국 그만은 어정쩡한 것이다.
짐승의 영역을 빠져 나와 사람의 영역에 들어섰다. 허나 완전한 인간도 아니며 짐승도 아니다.
낭왕 로보. 복수할 권리를 가진 짐승이여. 그대는 그 권리를, 행사하는가?
하지만 애초에 모습만 비슷할 뿐 사람이 아닌 엘키두와 너서리 라임은 거부하지 않아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엘키두는 진흙 냄새고 너서리 라임은 본질이 책이라서 나무를 적당히 걸러낸 것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로보가 너서리 라임과 엘키두와 만나 헤센을 통해 사연이 나온다. 엘키두는 배신할 생각은 없어 보이니 이대로도 상관없어 보인다고 평했지만 이대로 끝나는 건 슬픈 일이라면서 너서리 라임은 후지마루 리츠카의 뜻대로 이루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짐승인 것은, 편한 것이라고 늑대는 생각한다.
먹이에겐 달려들어라. 적대자에게는 이빨을 드러내라.
강자라면 도망쳐라. 냄새를 기억하고, 두 번 다시는 가까이 가지 마라.
하지만, 무리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생각을 해야만 했었다. 고민을 해야만 했었다.
판단을 해야만 했었다.
이 대지는 나의 것이다 라고, 우렁차게 외쳐야만 했었다.
부하가 있고,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다.
그러니까 싸워야만 했었다.
하지만, 짐승의 지혜에는 한도가 있으며, 인간의 욕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니까 이 결말은 필연이며, 짐승이 증오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짐승은 환령으로서 소환되어, 융합되어, 서번트가 되었다.
한 때 인간에게 당해내지 못했던 자신에게, 인지를 능가하는 여력이 깃들었다.
복수의 권리를 행사하여, 마음껏 깨물어 부쉈다.
후회는 없다/이것은 짐승의 본능이다
지혜가 자신을 꾸짖는다/그것은 죄의 개념이다
동료는 없어졌다/이젠 짐승조차 아니다
목 없는 유귀(幽鬼)가 한 명, 거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말하지 않으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다.
위협해도 움직이지 않으며, 노려봐도 효과는 없다.
애초에 머리가 없으니까, 당연하겠지.
사람의 형태를 하고는 있지만, 사람으로부터 가장 먼 존재다.
'그러니까 견딜 수 있는 것이다'라고, 짐승은 생각한다.
이 둘도, 냄새가 없으니까 견딜 수 있었다.
.....그래. 인간의 냄새가 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서번트에겐 인간의 냄새가 난다. 그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이후 신주쿠에 나타난 마수를 토벌하기 위해 리츠카는 동굴로 직접 찾아온다.먹이에겐 달려들어라. 적대자에게는 이빨을 드러내라.
강자라면 도망쳐라. 냄새를 기억하고, 두 번 다시는 가까이 가지 마라.
하지만, 무리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
생각을 해야만 했었다. 고민을 해야만 했었다.
판단을 해야만 했었다.
이 대지는 나의 것이다 라고, 우렁차게 외쳐야만 했었다.
부하가 있고,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다.
그러니까 싸워야만 했었다.
하지만, 짐승의 지혜에는 한도가 있으며, 인간의 욕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니까 이 결말은 필연이며, 짐승이 증오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짐승은 환령으로서 소환되어, 융합되어, 서번트가 되었다.
한 때 인간에게 당해내지 못했던 자신에게, 인지를 능가하는 여력이 깃들었다.
복수의 권리를 행사하여, 마음껏 깨물어 부쉈다.
후회는 없다/이것은 짐승의 본능이다
지혜가 자신을 꾸짖는다/그것은 죄의 개념이다
동료는 없어졌다/이젠 짐승조차 아니다
목 없는 유귀(幽鬼)가 한 명, 거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말하지 않으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다.
위협해도 움직이지 않으며, 노려봐도 효과는 없다.
애초에 머리가 없으니까, 당연하겠지.
사람의 형태를 하고는 있지만, 사람으로부터 가장 먼 존재다.
'그러니까 견딜 수 있는 것이다'라고, 짐승은 생각한다.
이 둘도, 냄새가 없으니까 견딜 수 있었다.
.....그래. 인간의 냄새가 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서번트에겐 인간의 냄새가 난다. 그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익숙한 냄새에 몸을 일으킨다.
경계와 위협을 담아서, 으르렁거린다.
그럼에도 발소리는 변함없이 곧장 다가온다.
그리고, 짐승은 소년/소녀와 마주했다.
경계와 위협을 담아서, 으르렁거린다.
그럼에도 발소리는 변함없이 곧장 다가온다.
그리고, 짐승은 소년/소녀와 마주했다.
그 의뢰를 수락한다.
─적의는 없다. 악의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내부를 태우는 화염이야말로, 나의 힘인 것이 틀림없다.
눈앞에 있는 존재(마스터)를 긍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복수를 부정한다는 것.
그러니까 으르렁거린다. 위협하고, 경계를 촉구해, 발을 재촉한다.
사람과 짐승은 서로 이해할 수 없으며, 나란히 설 수 없으니까.
리츠카, 너서리 라임, 엘키두와 함께 악성격절마경 신주쿠로 와서 마수를 찾아내어 토벌한다.[15]─적의는 없다. 악의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내부를 태우는 화염이야말로, 나의 힘인 것이 틀림없다.
눈앞에 있는 존재(마스터)를 긍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복수를 부정한다는 것.
그러니까 으르렁거린다. 위협하고, 경계를 촉구해, 발을 재촉한다.
사람과 짐승은 서로 이해할 수 없으며, 나란히 설 수 없으니까.
─동의했다, 라는 울음소리를 낸다.
이 신주쿠 어딘가에 있는 마수를 추적하여, 처리한다.
냄새를 쫓아, 그 짐승을 몰아 넣는다.
그것이 이번의 임무다.
아아, 하지만. 이 모습은, 마치──
개와 같군, 이라고 짐승은 암흑 속에서 웃는다.
이 신주쿠 어딘가에 있는 마수를 추적하여, 처리한다.
냄새를 쫓아, 그 짐승을 몰아 넣는다.
그것이 이번의 임무다.
아아, 하지만. 이 모습은, 마치──
개와 같군, 이라고 짐승은 암흑 속에서 웃는다.
길을 서두르려고 하는 "진흙"을 제지하듯이 짐승은 달려나간다.
그리고. 얼핏 도발하듯이, 짐승은 자신을 세계에 잡아매는 존재를 봤다.
마스터, 혹은 인간이라 불리는 자를.
악성격절마경 신주쿠에서 마음이 망가진 것은 고쳐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얼핏 도발하듯이, 짐승은 자신을 세계에 잡아매는 존재를 봤다.
마스터, 혹은 인간이라 불리는 자를.
이 도시의 공기는 편안하다, 라고 짐승은 생각한다.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맛없는 녀석뿐이지만. 그렇기 때문인가, 깨물어부수기에 주저가 없다.
눈부신 빛은, 언젠가 봤던 밤하늘의 별보다 칙칙하며, 선명해서.
밤하늘의 별보다, 외롭지는 않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침범한 것. 자신이 본래, 있을 수 없는 장소.
거기서 짐승은 살 수밖에 없게 되어있었다.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맛없는 녀석뿐이지만. 그렇기 때문인가, 깨물어부수기에 주저가 없다.
눈부신 빛은, 언젠가 봤던 밤하늘의 별보다 칙칙하며, 선명해서.
밤하늘의 별보다, 외롭지는 않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침범한 것. 자신이 본래, 있을 수 없는 장소.
거기서 짐승은 살 수밖에 없게 되어있었다.
뒤에는 제대로 거리를 두고서 따라오는 마스터.
거리는 가깝지만, 멀었다.
─예를 들어서. 물어서 죽이려는 듯한 기척을 느낀다면 어떻게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진흙"과 "종이"로 된 둘이 용서 없이 짐승을 죽이려 들겠지.
그러니까, 이 거리는 적절하다. 논리적으로 옳으며, 이성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마수 키메라에 대해서는 이형의 존재로서 두려움받기 위해 생긴 그를 보고 나름의 동정심을 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사역마로 따르고 있는 늑대 무리들을 보고 '한 때의 동족'이라며 자신이 더 이상 늑대가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리츠카는 괜찮냐면서 싸울 수 있냐고 묻지만 내가 누구같냐면서 당연히 괜찮다고 속으로 마스터라고 생각한다. 강자로서의 포효 한 번에 늑대들을 쫓아내지만 절반이 남아있자 사냥감으로 판단하고 마수와 늑대 무리들을 갈아버린다. 이때 늑대 아홉 마리들은 야생의 울부짖음이라는 방어력 저하 디버프가 걸린다.거리는 가깝지만, 멀었다.
─예를 들어서. 물어서 죽이려는 듯한 기척을 느낀다면 어떻게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진흙"과 "종이"로 된 둘이 용서 없이 짐승을 죽이려 들겠지.
그러니까, 이 거리는 적절하다. 논리적으로 옳으며, 이성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이때 키메라 하나가 도주하자 쫓아가는데, 리츠카 혼자 움직임이 느리자 로보가 헤센을 시켜서 헤센이 리츠카를 들어올려 데려간다. 리츠카는 속도 때문에 비명을 질러댔지만 헤센이 어떻게든 커버해줬다는 모양. 늑대들을 죽이는 것에 대한 망설임은 없어도 분노는 있다고 하지만 그 이유는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마수에게는 썩은내가 난다고.
헤센은 화이트 키메라에 대해 원해서 태어난 것도 원해서 죽이는 것도 아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을 잃어버린 채로 마수가 아닌 한낱 괴물로 전락한다는 짐승에게 있어서 금기나 다름없는 존재로 변한 것을 보고 악성격절마경 신주쿠에서 저질렀던 학살을 떠올리며 적어도 끝내주겠다고 동정심을 느꼈다. 자신은 바알의 소환에 응한 시점에서 이미 괴물이었고 스스로의 결말 따위는 자각하고 있지만 저건 아직 완전한 괴물로 영락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마수를 동굴에서 발견하자 헤센이 리츠카를 내려놓고 싸우지만 평범한 늑대 출신이라서 키메라의 특징인 산양의 뿔, 사자의 이빨, 뱀의 꼬리라는 특성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춤하지만 헤센이 마스터에게 신호를 보내자 리츠카가 영주를 사용해서 보구 『머나먼 자에게 내리는 참죄(프리렌ㆍ샤르프리히터)』를 발동시켜 3차 영기재림 모습으로 바뀌고 마수를 육편으로 만들었다. 미묘한 감상을 느꼈다고. 싸움이 끝나자 리츠카는 위태롭게 달려오다 넘어지는데 부주의하다고 한숨을 쉬면서 받아준다. 무사해서 다행이라면서 순진무구하게 기뻐하자 별 일 아니라면서 흥 하고 고개를 돌린다. 츤데레다...
─그리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봤다.
달빛도, 별의 광채도 이미 자신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은 숲의 사이로 엿보이는 인간이 세운 네온의, 화려한 조명이다.
그걸로 됐어, 라고 짐승은 웃는다.
그 황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황야를 잃을 순 없다.
결코. 사라져버려도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전에 엘키두와 너서리 라임이 헤센 로보와 대화한 뒤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전했는데, 소환된 이유는 후손 때문이었다. 본래 로보와 블랑카 사이에서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후손 늑대들이 살아있지 않을까 여긴다는 것. 달빛도, 별의 광채도 이미 자신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은 숲의 사이로 엿보이는 인간이 세운 네온의, 화려한 조명이다.
그걸로 됐어, 라고 짐승은 웃는다.
그 황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황야를 잃을 순 없다.
결코. 사라져버려도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총이 보편화되면서 늑대들은 대부분 죽거나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쳐 현존하는 늑대들 중 로보의 후손이 남아있다는 보장은 없지만[16], 짐승도 아이가 살아가기를 바라는 건 매한가지라고 한다.
짐승은 이뤄지지 않을 꿈을 꾼다.
황야를 기뻐하며 뛰어나가는 자신과 블랑카와, 아이들.
이뤄지지 않을 꿈을 꾸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겠지. 비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코 이뤄지지 않을 꿈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바라는 것조차 안 된다는 법 따윈 없다.
그렇다면 그 꿈을 믿고, 그 꿈에 목숨을 걸자.
......그 한 점, 그 한 점이야 말로 자신이 소환에 응한 이유.
이 몸에 체중을 맡기고 있는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을 지킬 이유다.
짐승은 달 아래에 통곡하며, 황야를 추상한다.
갈 길은 멀고 먼 저편에. 하지만 망설이지 않고, 현혹 당하지 않고, 낭왕은 계속 걸어간다.
그리고 불현듯 깨닫는다.
기대고 있는 마스터의 무게는...... 순진하게 달라붙는 아이와 같다, 고.
포효하라, 살아라, 씹어 으깨라, 스러져라...
-----지켜라.
황야를 기뻐하며 뛰어나가는 자신과 블랑카와, 아이들.
이뤄지지 않을 꿈을 꾸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겠지. 비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코 이뤄지지 않을 꿈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바라는 것조차 안 된다는 법 따윈 없다.
그렇다면 그 꿈을 믿고, 그 꿈에 목숨을 걸자.
......그 한 점, 그 한 점이야 말로 자신이 소환에 응한 이유.
이 몸에 체중을 맡기고 있는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을 지킬 이유다.
짐승은 달 아래에 통곡하며, 황야를 추상한다.
갈 길은 멀고 먼 저편에. 하지만 망설이지 않고, 현혹 당하지 않고, 낭왕은 계속 걸어간다.
그리고 불현듯 깨닫는다.
기대고 있는 마스터의 무게는...... 순진하게 달라붙는 아이와 같다, 고.
포효하라, 살아라, 씹어 으깨라, 스러져라...
-----지켜라.
6. 인연 캐릭터
- 에드몽 당테스
같은 복수자로서 그들의 복수에 연민이라는 씨앗의 사명감을 품는다.
- 기사계열 서번트
머리를 잃고서도 계속 싸우는 헤센에게 동정을 품는 자나 경의를 품는 자. 반응은 제각각.
- 너서리 라임/엘키두/메카에리짱/메카에리짱 2호기
기본적으로 로보는 여러 인간 서번트(신앙의 대상인 신령조차도)을 경계하지만 예외로 '완전히 인간이 아닌 자'들에게는 약간 그 경계를 늦춘다.[17] 그러나 오니종은 다른 의미로 경계하므로 이바라키도지나 슈텐도지는 취급이 다르지 않다.
잭 더 리퍼나 잔 다르크 얼터 산타 릴리는 너서리만 함께 있을 수 있는 건 치사하다고 아주 약간 불만을 품는다고.
7. 기타
최초로 인간 외의 존재가 서번트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 서번트 일러, 커맨드 카드 모두 늑대 쪽을 집중해서 그리고 있다.유저들이 주로 부르는 별명은 댕댕이, 파트라슈가 있다. 사실 진명이 네로와 파트라슈라는 드립도 종종 보인다.(...) 일본에서는 헤센을 '위에 탄 사람'(上の人)이라고 부른다.
대사가 기존의 말 못 하는 버서커 계열의 일그러진 텍스트에서 발전해, 그 텍스트에 긁히거나 닳아 없어진 듯한 모양새로 출력된다. 인간이 낼 수 없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렇게 출력되는 걸지도 모르지만 정확히 혼자만 다른 이유는 불명.
말을 못하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와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대사가 아니라 그의 심정을 표현한 독백으로 서술되어 다른 서번트보다 독백 텍스트가 월등히 많다.
고향과 동료, 그리고 아내를 그리워하면서도 끝없는 증오와 분노로 소중하게 여기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로보의 애절한 심리 묘사 덕에 팬덤에서는 평이 좋은 편. 막간의 이야기가 공개되고 나선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는 게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하면서도 그 꿈을 꾸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그러니 그 꿈을 믿고 그 꿈에 목숨을 거는 것이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를 위한 길이라 다짐하는 모습에서 수많은 로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동물 서번트에 듀라한이 올라탔다는 독특한 개성 덕에 2차 창작에서도 다양하게 쓰인다. 2차 창작에서도 엘키두, 사카타 킨토키 등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서번트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엘키두의 경우 이벤트 예장에서 함께 등장하고 Fate/strange Fake에서 자신의 마스터 또한 늑대이기에 더욱.
기수인 헤센은 말을 하지 못하니 필담을 이용하거나, 어벤저 조에서 차분한 대선배 다음가는 상식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아나스타샤 막간에서 밝혀지길 엄청나게 수다스러운 인물이었다는게 밝혀진다.
로보는 가월십야 '토오노가의 술래잡기'에서 네로 카오스가 품고 있는 짐승 중 하나라고 언급된다. 다만 그 전에 내놓은 쿠르토가 개였던 걸 보면 그냥 이름만 따와 붙인 듯 하다.
다빈치와 7인의 위작영령 이벤트 재 복각으로 인해 잔 다르크 얼터가 다시 한정기간 풀리게 되어 그 동안 흑잔을 얻지 못한 전세계 FGO 유저들이 작정하고 가챠를 질러댔으나 나온 게 하필 같은 어벤저인 헤센 로보가 떠서 빅 엿과 정신적 충격을 준 사례가 있어 본의 아니게 흑잔을 원하던 유저들의 안티가 되어버렸다. #1,#2
만우절 리요 버전은 1차 재림인데 헤센 쪽은 쌍칼 든 포즈가 알파벳 S에 로보 쪽은 발을 채운 족쇄 사슬이 전선 코드다.
8. 관련 문서
Fate/Grand Order에서 진명을 가린 서번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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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가 없으니 당연하지만 목 제외. 신체 비율상 생전에는 신장이 210cm 이상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 실제로 존재했던 하얀 암컷 늑대로 로보의 아내. 신중한 로보와 달리 상당한 제멋대로에 호기심이 많아 자주 말썽을 일으켰다.[3] 클래스 변경은 환령융합 자체의 부작용은 아니다. 악의 모리어티는 이미 융합된 환령들에 새 영기를 끼워넣으며 양쪽 다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별히 분노와 원망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투명인간은 자아조차 없을 정도로 영기수치가 낮아 영기를 일그러뜨리는 것은 무리다.[4] 비슷한 예로 스포일러에게 깃든 '마탄의 사수' 막스가 있다.[5] 셜록 홈즈, 엘레나 등과 거의 동시대를 살았다.[6] 실체가 없어 외부에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7] 물론 동물회화도 없는 일행들은 홈즈의 적당한 의역으로 이해한 것.[8] 실제로 이렇게 로보를 잡았던 사냥꾼이자 동물학자였던 시튼 역시 자신이 로보라는 늑대를 모욕적으로 대했다고 생각했고, 리츠카 일행도 로보를 잡을 수는 있어도 로보가 더 분노할 것이라고 여겼다.[9] 피할 수 있을 것처럼 묘사했지만, 하얀 털과 일순간 흔적을 보는 순간 그냥 자기도 모르게 굳어버리고 바라보게 된 듯, 과거 실제 기록과 비교해도 여전히 블랑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품고 있던듯하다.[10] 앞다리 하나를 자른 건 생전의 로보가 최후의 덫에 잡힌 부분이 앞다리 한 쪽이었던 것의 오마쥬로 보인다. 이 일화에서 이후 로보는 결국 붙잡혀 버리지만 인간이 주는 먹이를 거부하고 결국 굶어죽었다.[11] 신주쿠에서 소환된만큼 신주쿠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별도 하늘도 숲도 황야도 보이지 않는 부정한 건물들 사이를 내달리는게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킨다.[12] 당시에는 문 캔서가 나오기전이라 상성을 찌르는 방법은 버서커 뿐이었다. 연청이나 모리어티, 팬텀도 브레이크를 달고 나오지만 로보가 가장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13] 정작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메이브를 씹어 버린다.(...) 메이브도 자신이 만들어 놓고도 말을 듣지 않는다고.[14] 개나 고양이를 키울 때는 초콜릿을 먹게 하면 안되는데 먹일 경우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죽을 수 있기에 대체식재료로 캐롭을 사용한다.[15] 마수는 키메라이며 동행한 늑대들 중 절반은 로보의 울음소리에 겁먹고 도망쳤으며 나머지 절반은 방어력 감소 디버프가 걸린 채 싸운다.[16] 실제로 로보의 종이었던 네브라스카 늑대는 모두 멸종했다. 하지만 미국에는 아직 다른 야생 늑대들이 살아있고, 자기 후손 중에서 다른 종류의 늑대와 통혼한 개체가 있다면 DNA가 일부 남아있을지도?[17] 꼭두각시 인형인 단조가 빠져 있는데 단조가 인공물이긴 해도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