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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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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셈 싱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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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2011)
Immor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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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a68469,#dddddd> 장르 드라마, 액션, 판타지
감독 타셈 싱
각본 찰리 파를라퍼나이즈
브라스 파를라퍼나이즈
원작 그리스 로마 신화
제작 마크 캔턴
라이언 카바노
지아니 넌네리
출연 헨리 카빌
스티븐 도프
루크 에반스
이저벨 루커스
켈란 러츠
프리다 핀토
미키 루크
촬영 브렌단 겔빈
편집 스튜어트 레비
미술 톰 포든
음악 트레버 모리스
음향 알렉시스 플레이스
의상 이시오카 에이코
시모네타 마리아노
촬영 기간 ○○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렐러티비티 미디어
파일:미국 국기.svg 마크 칸톤 프로덕션스
파일:미국 국기.svg 앳모스피어 엔터테인먼트 MM
파일:미국 국기.svg 할리우드 갱 프로덕션스
파일:캐나다 국기.svg Mel's Cite du Cinema
파일:영국 국기.svg 버진 프로듀스드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렐러티비티 미디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1년 11월 8일[로스앤젤레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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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cdn3.iconfinder.com/globe-01-512.png 2011년 11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8월 11일[재개봉]
화면비 1.85 : 1
상영 타입 2D | 3D | 4DX
상영 시간 110분
제작비 $75,000,000
월드 박스오피스 $226,904,017
북미 박스오피스 $83,504,01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338,411명
스트리밍
[[왓챠|
WATCHA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설정6. 줄거리7. 평가
7.1. 호평7.2. 혹평
8. 흥행9. 기타10.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2011년 11월 10일에 개봉한 영화로 감독은 타셈 싱이 맡았다. 싱 특유의 잔혹한 영상미와 액션이 가미된 것이 주된 특징이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세상을 구할 단 한 명, 신들이 추대한 영웅이 깨어난다!

올림푸스 신들의 통치 하에 평화로웠던 세상.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하이페리온(미키 루크) 왕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신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며 세계는 거대한 혼란에 빠진다. 인간 세계의 혼돈이 극에 달하자, 인간의 전쟁에 관여할 수 없다는 올림푸스의 규율을 지켜야 하는 신들은 자신들을 대신할 수 있는 한 명의 인간을 신의 전사로 추대하기로 한다.

평범한 석공인 청년 테세우스(헨리 카빌)는 하이페리온 왕의 폭정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예지자 페드라(프리다 핀토)는 그가 바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예언하고, 테세우스는 평범한 인간에서 벗어나 신의 뜻을 대신할 유일한 전사로써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예지자의 말에 따라 오직 단 한 명의 영웅에게만 그 힘을 허락한다는 신화 속 불멸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찾아 험난한 길을 나서게 되고, 마침내 신이 추대한 전사이자 불멸의 영웅으로 새롭게 깨어난 테세우스는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을 건 하이페리온 왕과의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는데!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설정

그리스 신화에서 설정들만 빌려왔을 뿐 세계관의 디테일이나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는 오리지널이다.

티타노마키아에서 티탄 신족제우스 휘하 신족은 서로 불사의 존재이기에 오랫동안 승패를 가릴 수 없던 것과 달리, 이 영화에서는 불멸자들끼리 싸워[11] 승자를 신이라 부르고, 패자를 타이탄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타이탄은 신화와는 다르게 거의 언데드에 가까운 모습이다. 영화 후반의 천계에서 벌어진 신들과 타이탄들의 전투 장면에서는 언데드의 모습이 아닌 멀쩡한 모습들의 타이탄들도 나오는데, 언데드의 모습을 한 타이탄들은 오랜 세월동안 봉인되었다보니 외형도 변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변한 듯 하다.

제우스는 신이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신이 인간으로 변해 가르침을 전하는 것과 인간에게 좋은 말을 제공하는 것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처벌을 가하는게 제우스이기 때문에, 제우스 마음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옛날 이야기' 정도로 취급받는다는 점이 곳곳에 나온다. 주인공 테세우스부터가 처음에는 신들을 믿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신들의 존재를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6.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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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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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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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없음 / 10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파일:cinemascore-logo.png ||
등급 B



The melding of real sets, CG work, and Tarsem's signature style produces fireworks, though the same can't be said for Immortals slack, boring storytelling.
사실적인 세트와 CG 작업, 그리고 타셈 싱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스타일이 어우러져 화려한 불꽃놀이를 자아내지만, 신들의 전쟁은 개연성 없고 지루한 스토리 텔링이라는 문제점 또한 가지고 있다.
로튼 토마토 총평
타셈 싱이 구현한 신화의 세계

[신들의 전쟁]은 타셈 싱이 [더 셀]과 [더 폴]에서 구현해 온 가상세계에 대한 확장판이다. 3D라는 기술적 보완장치보다 그의 머릿속에 정립되어 있을, 신화의 세계가 더 궁금하다. 3D 구현을 위해 고안된 몇몇 장면에서 타셈 싱은 자신의 욕심을 실현시키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셈 싱의 계보엔 확실히 못 미친다. 오히려 [300]의 제작진의 참여로 인한 후속 편 같은 인상이 더 앞선다. 물론 변형된 신화와 빈약한 캐릭터들이 원인제공을 했다. 그럼에도 화살은 역시 타셈 싱에 대한 기대치로 갈 수 밖에 없다. 여전히 비주얼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화정 (★★★)
영화는 뮤직비디오나 CF가 아니다.

[300]은 참을만했다. 이후로는 참기 힘들다. 10분씩 끊어서 본다면 모르겠지만, 110분의 장편으로 볼만한 영화인가. 어떻게든 감각을 자극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데는 미숙했던 타셈 싱은 [신들의 전쟁]에서 완전히 밑천을 드러냈다. 게다가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운동을 하면, 연기는 대체 언제 연습한단 말인가.
백승찬 (★★☆)
타셈 싱도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속상했을 듯.
이동진 (★★)
으깨는 맛을 즐기란다
박평식 (★★)
지저분한 CG와 볼품없는 스토리가 감독을 망친 경우
이용철 (★☆)
<300>의 시각쾌락마저 실종되다니… 낙심!
유지나 (★★☆)
서울액션스쿨을 수료한 신들
주성철 (★★★) 리뷰

로튼토마토 점수는 46%로 망했고, 네이버 영화다음 영화에서는 10점 만점에 6~7점대 정도의 평점을 받는 등, 관객의 평가가 아주 좋지 않은 편이다. 정리하자면 "신은 타셈 싱에게 영상을 만드는 재능은 많이 주었으나 스토리텔링 능력은 조금도 주지 않았다."

7.1. 호평

전작 더 셀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에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기괴한 영상미를 뽐낸 싱이니 만큼 이번에도 영상이나 음악 방면에서는 그 다채로움과 디테일의 정교함으로 칭찬받긴 한다.

절벽바위 안에 자리잡은 테세우스의 마을, 미궁이 사실은 납골당이라는 설정, 소금 광산의 디자인 등은 역시 타셈 싱이라고 칭찬을 받았다.

또한 사람이 쪼개지고 부서지고 뭉개지는 등 《300》보다도 잔인한데, 그 폭력의 묘사가 상당히 멋지고 인상적이다. 싱 특유의 잔혹미학의 구축이라 해야할지.

7.2. 혹평

영상미나 음악 면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로 당시 영상미의 혁명이라 얘기한 《300》에 비교해,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300》에서 구축한 회화적인 영상미에서 그다지 더 발전하지 못했으며, 영상미의 일관성에선 300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를 듣는다.

또한 이야기가 개연성이 없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도 거의 없다시피 하며 클라이막스까지 끌고 가는 연출의 힘마저 부족하다. 설정구멍 투성이에 일관성도 없다. 일단 감독은 기존의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해 만들면 자신이 원하는 내용 전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기존의 그리스 신화 내용은 완전 무시하고 거의 신화의 신들과 주인공 이름만 차용해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전개하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다. 바뀐 이야기나 설정도 그리 신선하지 않은 진부한 영웅담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야기에서 지적받은 점들은 이렇다.

1. 제우스는 테세우스를 미래에 세상을 구원할 영웅으로 생각하고 가르친데다, 그가 운명적인 전개로 신의 보구인 에피로스의 활을 얻어 그가 이 활로 세상을 구원하는 내용이 전개될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지만, 오히려 활은 매우 허무하게 뺏기고 히페리온이 그 활로 감금된 티탄들을 풀어주게 된다. 신들이 이걸 수습하러 지상에 내려왔다 오히려 제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신들이 다 쓰러지게 되는 등, 테세우스와 에피로스의 활 때문에 세상이 더 어지러워졌다. 테세우스가 한 일은 이 사태의 주모자인 히페리온을 죽인 것 뿐이다. 그런 그가 결말에서는 영웅으로 숭배받는다.

2. 아무리 미노타우르스가 강하다지만, 히페리온이 자기의 중대한 목표를 이룰 중요한 상황에서 겨우 미노타우르스 하나와 잡병 너댓명만 테세우스에게 보낸다. 가장 큰 장애물인 테세우스를 잡으러 미궁에 잠복한건 미노타우르스 하나 뿐이었다.
그리고 이 미노타우르스를 잡은 건 테세우스밖에 모른다. 테세우스가 목을 던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노타우르스를 잡는 장면이 동상으로 세워지는 등 극중에서의 설정조차 충돌을 일으킨다. 게다가 거기엔 포세이돈이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다. 제우스가 모든 걸 지켜보고 세웠다고 친다면 이 역시 포세이돈도 알면서 눈감아줬다는 것이 되어[12] 죽은 아레스만 불쌍해질 뿐이다.

3. 순결을 지켜야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무녀 페드라가 테세우스와 사이가 좋아지면서, 관객들은 누구나 언젠가 페드라가 테세우스와 연인이 되면서 미래 예지 능력을 잃을 것임은 짐작했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무녀의 숙명을 버리는 죄책감과 미래를 보는 것의 가치[13] 등으로 상당히 긴 고심 끝에 그렇게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페드라는 너무 쉽게 순결을 포기한다. 그리고 순결을 버리는 동안 자매들은 놋쇠 황소 안에서 산 채로 구워지며 죽어간다.

4. 에피로스의 활이란게 최종 결전 병기같은 위상으로 극중에서 언급되나, 사실상 쓰인 역할이 별로 없다. 감금된 티탄의 감옥을 부순 것 정도. 히페리온도 처음에 댐을 공격할때 단 한발만 써서 댐에 구멍만 내고 그 다음엔 군대에 돌격을 명령하는 등 영 쓰임새가 좋지 않다. 댐 하나 무너뜨리지 못하는 위력인데 신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기가 어렵다.[14] 즉 이 세계의 신들이란 고작 댐의 일부분과 비슷할 정도의 강함을 가졌다는 말이 되니까.[15] 하여간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최종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제우스가 아레스의 망치를 던져 매우 쉽게 그 활을 아작내버린다. 신들이 인간 손에 활이 들어갈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납득시키지 못하는 연출.

5. 감금에서 풀려난 티탄들은 인간보다 훨씬 거대하거나 굉장한 포스를 보여주거나 할 줄 알았지만, 그저 왜소한 체구에 인간보다 조금 날렵하고 잔인한 좀비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바로 직전 장면에서 거인 형상의 조각상을 보여줘 이걸 티탄으로 오해하기 좋게 만들었다. 다만 티탄 중 거인은 일부분이고 올림푸스 신들과 같은 크기인 설정이 맞다. 티탄이라는 거 자체가 올림푸스 신 이전의 신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6. 최종 전투에서는 풀려난 티탄들을 막기 위해 신들이 직접 무장하고 내려와 티탄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볼만한 부분이지만, '300'과 비교한다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300도 별 것 없는 스토리 라인이지만 비주얼 하나로 각종 대중매체에서 패러디되고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최종 전투 부분은 크게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슬로우 모션과 퀵 모션을 적절히 섞여 타격감을 극대화해 표현한 방식과 거기서 빛나는 황금색의 신들과 무채색의 티탄의 색채가 극도로 대비되는 색채감을 살리긴 했지만, 이미 300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준 장면이다.
최종전에 등장하는 전투 인원의 수나 묘사도 초라하다. 만약 닌자와 소드 마스터들의 전투였다면 어울렸겠지만, 문제는 이게 신들과 티탄의 전쟁이라는 것.[16] 이 와중에 명색이 주인공인 테세우스는 화면에 나오지도 못해 주인공 이미지를 깎아 먹는다. 수십명의 티탄들을 막기 위해 내려온 신은 겨우 다섯명 뿐이다. 주신 12명이란 설정을 무시한다 쳐도, 다섯명은 티탄 숫자에 비해 너무 적다. 게다가 신이 티탄에 비해 신체 능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좀 더 나은 무기를 들었다는 점밖에 없다. 결국 신들은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차륜전을[17] 쓰는 티탄에게 처절하게 패배한다. 이럴 바에는 잠시 기다렸다 티탄과의 싸움이 끝나거나 히페리온이 패배해 티탄을 깨우려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아레스의 사형을 연기하는 편이 나았다. 그런데 막상 엔딩에 나오는 티탄과 신의 전투에선, 신들이나 티탄이나 수백명은 있을 듯하게 나온다.

7. 중간에 테세우스가 동요하는 그리스 군대들의 마음을 휘어잡아 다시 전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일장연설을 하는 장면에서 테세우스의 말에 동조가 되지 않는다.[18] 사실, 고대에서 명예를 위해 죽자거나 목숨을 바쳐 싸우자는 말을 하는 것은 그다지 이상할 것도 없다. 거기에 시대상이 변한 현대에서도 어느 정도 통용된다. 다만 테세우스가 하는 말이 이런 식으로 부연설명을 해야 그나마 고개 끄덕여줄 정도로 지리멸렬하며, 고대의 명예를 현대 관객들에게 그럴듯하게 느끼게 해줘야 할 감독과 각본가의 역량이 부족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그리스 군의 전투법은 방진이다. 그런데 난전이 되면서 방진이 하나도 의미가 없어졌다. 출입구 정도의 위치에서 완성된 방진을 구사하면 상대는 숫자의 이익을 거의 볼 수 없는데 그걸 과감하게 포기한다. 사실 전투법 운운하기 전에 뚫리려는 모습을 보고도 막을 생각을 안한다.[19] 게다가 더 웃긴 건 사람들을 다 그렇게 부추긴 뒤 주인공은 자기 혼자만 빠져나간다. 그 와중에 왕은 댐 위에서 기다리다 히페리온이 올라오자 회담을 제의하다 머리가 잘려 죽는다. 회담을 원하는건 이해해준다 쳐도 왜 전투가 진행되는 중에, 그것도 전선을 뚫고 한참 와야 올 수 있는 댐 꼭대기에서 기다리는걸까. 거기에 본인이 전쟁을 원하는 왕은 없고,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하는데, 이미 다 뚫린 상황에서 자기에게 무슨 패가 남아있다고 협상을 하자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왕이라도 되면 혈통성을 내세워 자존심이라도 세울 수야 있지만, 왕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평의회이다. 사실 제일 문제는 하이페리온 왕의 이동이다. 이 왕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날아갈 수는 없고 걸어갔다는 이야긴데, 워프라도 했는지 성의 최심부이자 최상부에 갑자기 등장한다.

8. 신화를 끌어들이고 말도 안되는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인 것처럼 광고했지만 300보다 답답하다. 신화시대 급의 큰 스케일은 포세이돈이 바다를 뒤엎어 해일을 일으킨 것 딱 하나 뿐이며, 300은 아무것도 없는 평원에서 줄창 전투가 벌어져 스토리고 뭐고 영상만 쭉 따라갈 수 있는데 비해 싸움질도 대부분 실내에서 벌어져 답답하고, 300에서 호평받은 슬로우모션, 퀵모션이 조화된 액션도 아레스가 테세우스를 구해줄 때와 앞서 말한 신들의 싸움 말곤 없다.

이런 식으로 막장으로 스토리를 전개한 탓에, 이 영화를 막장으로 전개한 TRPG 리플레이로 봐야 말이 된다고 할 정도다.

8.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226,904,017 (기준일)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83,504,017 미정

개봉 첫 주 흥행은 꽤 좋은 편. 300과 마찬가지로 제작비는 다른 블록버스터보다 좀 저렴한 수준(7500만 달러)인데 개봉 첫 날 흥행 수익은 1500만 달러, 첫주 수익은 32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갈수록 흥행이 하락하여 미국 흥행은 7700만 달러로 제작비를 겨우 회수하는 수준이었다. 한국에선 전국 132만명을 기록하였고 전세계 흥행 총 2억 2000만 달러를 달성하여 선전했다.

9. 기타

《300》이 이전에 인종차별 비판을 많이 받은데다 감독이 인도인이라서 그런지, 여주인공은 인도 배우고 영화 중간중간 테세우스 편으로 나오는 사람들 중 흑인 등 유색 인종들이 조금씩 있다. 4인의 무녀 중 한명도 흑인이다.

10. 관련 문서



[로스앤젤레스] [재개봉] [3] 신화와 같이 미노타우로스미궁에서 잡는 이야기가 있는 걸 보면 그 부분만 따온 캐릭터인듯 하다. 신화상에서 테세우스의 둘째 부인 이름도 파이드라이고.[4] 원래 신화 속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와 동시대를 산 인물이다.[5] 여기서는 인간으로 나온다. 헬리오스도 마찬가지. 이름만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6] 각각 제우스의 본래 모습, 노인으로 변장했을 때의 모습을 맡았다.[7] 다른 신들이 죽어갈 때는 그냥 묵묵히 싸우다가 아테나가 죽어가니 산을 무너뜨린다. 아테나를 편애한 그리스 원작 신화를 충실히 재현. 참고로 그 산 바로 옆에서는 헬라스와 히페리온의 군대가 전쟁을 벌였고, 산이 무너지자 히페리온의 군대가 쓸려나간다.[8] 사실 아레스가 먼저 적 잡졸들을 몰살했고, 아테나는 다 끝난 다음에 등장해 말 한 마디만 했다.[9] 진짜 낫은 아닐 것이고, 페르세우스메두사를 퇴치할 때 사용한 하르페에서 이미지를 가져온 듯하다. 쇼텔을 비롯한 만곡도들은 고대 이집트부터 그리스 시대까지 두루 사용되었다.[10] 삭제 영상에서는 사실 제우스에게 들켜 경고를 받지만, 어차피 바다는 내꺼다 한방으로 제우스를 물먹이고 쿨하게 벗어난다. 사실 신화에서 포세이돈과 제우스는 사실상 동급이기에 이게 맞지만, 이러면 아레스가 죽어나가는 이후 장면이 좀 미묘해지기 때문인지 삭제.[11] 불멸자끼리는 서로를 죽일 수 있다고 한다.[12] 아래에도 적혀 있지만, 포세이돈이 일을 저지른 곳은 바다이다. 그래서 삭제 영상에서는 제우스가 너도 형제지만 처벌하는 수가 있다고 하지만, 포세이돈은 너야말로 잊었나 본데, 바다는 내꺼다.라고 쿨하게 무시한다.[13] 앞에서 포세이돈이 해일을 일으켰을 때, 무녀의 예언이 없었다면 테세우스와 무녀는 죽었을 것이다.[14] 히페리온이 댐을 정복해 차후 자신의 요새로 쓰려 했다고 볼 수도 있긴 하다. 쏠 때 팔이 부르르 떨리는걸 보면 인간이 쓰기엔 부담되는 물건일지도 모른다.[15] 신들이 이 무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 따위가 신을 죽일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라고 보면 그나마 말이 되긴 한다. 그리고 인간이 에피로스의 활을 찾으면 뭔가 활동할 듯한 인상을 풍기나, 티탄이 풀려날 때까지 아무것도 안했다. 삭제 영상에서는 신들이 에피로스의 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말로만 떠드는 장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제우스가 손을 못대게 했다는 이유로 더 이상 논의되지 않는다.[16] 사실 잘 살펴보면 전투 중 얻어맞고 날아가거나 절단되어 쓰러지는 티탄들의 모습을 보면 확 뜨더니 허공에 둥실 떠오른다. 즉 떨어지는 물체가 허공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양측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전투 중이다.[17] 신 하나를 티탄 하나가 맡아서 방어에만 집중하는 동안 다른 티탄들이 한명씩 히트 앤드 런을 반복하다가, 신이 지치면 전부 달려들어서 다구리를 놓는 전법. 한대 때리자마자 꽁지가 빠지게 튀는 모습 때문에 좀 없어보이지만 사실 약한 다수가 강한 소수를 상대함에 있어 매우 효율적인 전법이다.[18] 요지는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죽어도 이름은 역사 속에 남으니 우리는 사람들의 구전 속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19] 성벽을 부수는 에피로스의 활을 두려워해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고 하면 그것은 이해가 된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