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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7:55:04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 Neuro-Linguistic Programming, NLP

1. 개요2. 역사3. 최면과의 관계4. 비판
4.1. 내용의 문제4.2. 마케팅의 문제4.3. 교육단체의 문제4.4. 결론
5. 비판에 대한 반론6. 관련 서적

1. 개요

1960년대에 유명하던 뛰어난 상담가들을 분석해서 만들어낸 간편화된 심리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는 기업 컨설팅, 코칭, 자기개발, 성공학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우리나라에도 학회가 존재한다. 한국상담학회의 산하로 되어 있다. 전공자라면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 역사

1960년대에 미국에서는 베트남 전쟁에서 귀환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정신질환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에살렌 연구소에서 군인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때 뛰어난 성과를 가져온 3명의 인물이 있었다. 가족상담의 창시자 버지니아 새티어, 게슈탈트 치료프리츠 펄스, 정신과 의사이자 최면가인 밀턴 에릭슨이었다. 이들이 탁월한 치료효과를 거두자 소문이 각 지역에 퍼지면서 많은 환자들이 몰려들었다.

한편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샌타크루즈 캠퍼스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이었던 리처드 밴들러와 언어학 교수였던 존 그라인더가 참전용사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에살렌 연구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3명의 치료사에게 찾아갔다. 그들을 만나 세미나에 참석하고, 직접 훈련을 받기도 하고, 그들의 상담 현장을 녹음한 기록과 녹화한 영상까지 분석하며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두 권의 책을 통해 버지니아 사티어와 프리츠 펄스를 분석해 만든 상담 기법인 '메타 모델'을 발표하게 된다. 이 책이 바로 NLP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창시자인 리처드 밴들러와 존 그라인더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만든 여러 기법들을 NLP의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이것들을 전부 모아놓은 것이 바로 NLP라고 할 수 있다.

3. 최면과의 관계

최면가인 밀턴 에릭슨은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 굉장히 짧은 시간에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에릭슨 자신조차 자신이 어떻게 내담자를 치료하는지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 실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에릭슨이 살던 미국애리조나 주 피닉스에는 그 비결을 배우려고 찾아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그들 중 일부가 밀턴 에릭슨을 분석하여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기법화하려고 했고, 그들 중에 리처드 밴들러와 존 그린더가 있었다. 그들이 펴낸 책이 바로 '밀턴 에릭슨 박사의 최면기법의 패턴 1, 2'이다. 물론 밀턴 에릭슨을 연구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온 책들도 있다. 이렇게 밀턴 에릭슨을 분석해 만들어진 간접적인 스타일의 최면을 '에릭소니안 최면' 이라고 한다. 즉, NLP에서 활용하는 최면은 NLP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해 만든 '에릭소니안 최면의 한 갈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면은 NLP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기법들 중 하나일 뿐이기에, NLP가 최면 그 자체라고 볼 수는 없다.

4. 비판

4.1. 내용의 문제

4.2. 마케팅의 문제

4.3. 교육단체의 문제

4.4. 결론

NLP의 문제점은 기존의 상담 이론심리학에서 많은 부분을 도입했으면서 그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고, 유사과학적인 내용을 다수 추가했으며, 이렇게 재포장된 지식을 사람에게 고가에 판매하였으며, NLP를 비윤리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는 개인이나 단체가 존재하며 이것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감안하고 NLP를 배운다고 치더라도, 원본인 가족상담이나 게슈탈트 치료에릭슨 최면을 직접 배워서 활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

5. 비판에 대한 반론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가능하다. 여타의 상담기법에 비해 NLP는 기법 자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효과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심리치료 기법보다 떨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자유연상기법을 배웠다고 프로이드 되는 것 아니고 꿈분석 배웠다고 칼 융되는 것은 아니다. 수강생들에 대해 NLP 기법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칭의 일환으로서 이용된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이는 NLP가 미국에서 발생한 터라 미국인실용주의적 관점에서 그만큼 범용성이 좋은 테크닉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악용 사례에 대해서는 아직 NLP가 상담심리학계에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기법이 아니기에 제도권 외부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난립한 협회와 자질이 떨어지는 지도자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지 NLP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6. 관련 서적



[1] 다만 이 부분은 업계 내에서도 뉴 코드 엔엘피나 엔엘피 통일장 이론 등으로 하나의 체계를 만드려는 노력이 존재한다.[2] 우리나라에는 한국상담학회의 산하로 학회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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