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오마주와 이스터에그.2. 상세
2.1. 원작
- 원작의 시빌 워 타이 인[1]부터 원 모어 데이[2], 브랜드 뉴 데이 스토리라인까지 참고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당시 제작진이 직접 공부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시빌 워에서 정체를 밝힌 후 주변인들이 위기에 쳐하자 결국 악마 메피스토와 거래해 사람들의 기억에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임을 잊게 만든 이야기이다.
-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공개된 후의 대중들의 반응이 유사하다.
- 백 인 블랙에서 메이 파커가 저격당해 쓰러졌을 때, 범인인 킹핀을 죽기 직전까지 팬 것을 그린 고블린을 대상으로 오마주했다.
-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사태를 해결하려는 점이 오마주 되었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단순히 기억 삭제가 아닌 메이를 살려내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를 해결해주지 못했고,[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기억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해결해주었다. 원작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를 해결해주지 못해 메피스토가 MJ와의 사랑을 대가로 모두 없던 일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메피스토에 의해 개변된 역사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리드 리처즈, 토니 스타크 등의 보조로 기억 제거 마법을 실현한 것으로 나온다.[4]
- F.E.A.S.T 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메이 파커.
- 원 모어 데이에서 기억을 잃기 직전 MJ와 키스한 점, 브랜 뉴 데이에서 기억을 잃은 후 MJ와 만난 점을 오마주했다.
- 닥터 옥토퍼스의 첫 등장 장면에서 MIT 관계자가 탄 차량의 번호판을 보면 원작 코믹북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처음 등장한 이슈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을 암시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 피터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체 투영에 당해 유체이탈 상태에서 스파이더 센스를 발동했을 때,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의 스파이더 센스 묘사처럼 피터의 유체의 머리 주변에 물결이 일어난다.
- 일렉트로가 패배하면서 평행세계 어딘가에는 '흑인 스파이더맨'이 있을 수도 있겠다며 자조하는데 이는 마일스 모랄레스를 연상시킨다.
- 메이가 사망하기 전 피터에게 남긴 대사 'With great power, there must also come great responsibility.'는 원작에서 내레이션의 대사로 첫 등장하고 이후 벤 삼촌의 지론이었다는 설정이 붙은 대사이다. 대중에게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의 벤 삼촌의 죽기 직전 피터에게 해준 말이라는 설정으로 매우 유명하다.[5] 스파이더맨을 넘어 현대 히어로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이다. 다만 어쩌다보니 이게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사망 플래그 대사가 되어버린 것이 아이러니. 원작과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등에서 벤 삼촌의 사망 경위가 동일하게, 구체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피터의 오판으로 인해 잡아둘 수 있던 악당이 풀려났고, 그 사람의 손에 부모와 같은 소중한 사람이 사망하는 구도가 동일하다.
2.2.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2.2.1.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 초반부 피터와 MJ의 웹스윙 중에 열차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피터를 발견하고 소리칠 때 열차에 'ROOSEVELT ISLAND'라고 적혀 있다. 이는 1편에서 그린 고블린이 스파이더맨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MJ와 함께 떨어뜨린 열차에 적힌 문구와 같다. #
- 베티 브랜트의 대사 "Go get'em, tiger"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MJ의 대사로, 타이거라는 단어 자체가 본래는 메리 제인 왓슨이 부르는 피터의 애칭이다. 원작에서도 MJ는 피터를 타이거라는 별명으로 부르긴 하지만 원작에선 "Face it, Tiger. You just hit the jackpot."이라는 MJ의 첫 대사가 훨씬 유명하다.
- 닥터 옥토퍼스가 장치가 페어링당한 후 촉수에 대고 계속 하는 말인 "Listen to me"의 대사는 닥터 옥토퍼스가 마지막에 자신이 만든 장치를 파괴할 때 촉수에게 내린 명령과 같다.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촉수에 대한 명령인 것은 동일하지만, 트릴로지에서는 갱생 이후인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갱생 이전이라는 차이가 있다.
- 노먼이 메이를 찾아가 메이가 피터에게 노먼을 도와야한다고 얘기하자 피터는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샘스파 1편에서 격투장 사장이 피터에게 돈을 적게 줘놓고 이후 강도에게 털리는데 돕지 않은 피터에게 따지자 '그건 내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라는 일종의 밈이 된 대사의 오마주이다.
- 노먼이 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같이 닥터 옥토퍼스의 제어칩을 고치면서 다른 차원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면 내 회사에서 일하지 않겠냐는 조언을 하는데 이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내 회사에서 일하지 않겠냐는 대사가 있다.
- 노먼이 본색을 드러내며 빌런들을 설득하는 대사인 "이것들은 저주가 아니야. 선물이지(These are not curses. They're gifts.)"는 스파이더맨 1편의 엔딩을 장식하는 피터의 독백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자, 저주이다(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This is my gift. My curse.)"를 바꿔놓은 것이다. 이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를 따르지 않는 그린 고블린과 빌런들의 가치관을 드러내며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편처럼 피터와 노먼이 아치에너미로 대치하는 구도를 만든다.
- 샘스파 1편 마지막에 벤 파커의 묘지에서 엔딩을 마치는데 홈스파는 트릴로지 마지막편에 와서 수미상관 구도로 메이 파커의 묘지에서 그녀를 기린다.
- 노먼의 대사 "나도 나름 과학자거든(I'm something of a scientist myself.)"은 스파이더맨 1편에서 노먼이 피터를 처음 만날 때 한 대사다. 영미권에서는 저 대사가 일종의 밈이다. 이번 영화의 번역을 맡은 황석희는 당시 자막은 "일종의 과학자"인데 뉘앙스가 살지 않아 달리 번역했다고 밝혔다. #
- 그린 고블린의 "스파이더맨, 놀러나올 수 있으신가?(Can the Spider-Man come out to play?)"는 스파이더맨 1편에서 메리 제인을 납치한 후 한 대사와 같다.
-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이 허리가 아프다고 한 것은 스파이더맨 2에서 잃어버린 힘이 돌아온줄 알고 I'm back!이라 외치며 건물을 뛰어넘으려 하자 바닥으로 추락하곤 허리를 붙잡으며 My back!이라고 말하는 장면과 관련된 것이다. 오스본의 "나도 나름 과학자거든." 대사와 같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밈 중 하나이다. 또한 토비 맥과이어 본인의 스파이더맨 2 촬영 당시 허리 부상과 세월의 흐름에 따른 대사라고도 볼 수 있다.
- 영화 최후반부, 기억을 잃은 MJ에게 MCU 피터 파커가 인사를 하자 MJ가 이를 받아들이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뒤에 오는 네드 리즈를 향해 인사하는 것인데 스파이더맨 1편에서 MJ에게 인사를 건네는 토비와 MJ는 사실 뒤에 따라오는 친구에게 인사를 한 장면을 오마쥬한 것이다.
- 마지막 홀로 자취를 시작하는 피터에게 집주인이 방세 내는걸 늦지 말라고 당부하는데 이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Give me rent!"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 닥터 옥토퍼스와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전투 후에 나누는 대화 중 "잘 지내니?"라는 물음에 "애쓰는 중이죠[6]"라고 답하는데 스파이더맨 2에 나온 대사이다. 이번 영화의 번역을 맡은 황석희는 당시 자막을 기억하는 관객이 있을 것 같아서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선한 본성을 추구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2》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 중 하나이다.
- 옥타비우스는 《스파이더맨 2》에서 핵융합 기술을 이용해 강력한 태양 에너지를 획득하는 것에 내내 주력한 인물이다. 이번 영화에서 아이언맨이 남긴 유산인 아크 리액터를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던 것은 그 때문. 스파이더맨 2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모두 등장한 대사인 "태양의 힘이 내 손 안에 있다.[7]" #는 말대로, 본인이 연구한 인공 태양을 통한 상온핵융합과 원리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사하게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하는 소형화된 에너지원이 말 그대로 손 안에 들어온 상황이므로 더욱 인상깊다. 거기에 자신이 아끼던 제자와 사실상 정체성을 공유하는 MCU의 스파이더맨에 의해 갱생하고 그로 인해 자신이 추구하던 연구의 방향성과 상통하는 결과를 얻으며 돌아가는 최고의 엔딩을 맞이한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닥터 옥토퍼스가 MCU 피터에게 "넌 하늘을 날며 유령들을 상대하게 될 거다."라고 경고하는데 굉장히 시적인 표현이다. 이는 스파이더맨 2에서 옥토퍼스의 아내가 한 사랑의 조언의 영향인데 옥토퍼스는 원래 이런 시적인 표현을 쓰는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이를 이번 영화에 반영한 것이다.
- 노먼이 FEAST에서 메이 파커 몰래 도넛을 훔치는 장면은, 노먼이 스파이더맨 1편에서 메이 파커의 파이를 집어먹으려다 손바닥을 맞은 것과 대비된다. 또한 이때 당시에는 둘의 사이가 화기애애했고 짜잘한 개그씬으로 보이겠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그린 고블린이 스파이더맨의 정신 상태를 공격하기 위해 메이에게 위해를 가하는 전개로 흘러간다는 것도 비슷하다.
- 마지막 결전이 펼쳐지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동상 원판은 전체적으로 《스파이더맨 2》의 결전이 벌어진 옥토퍼스의 장치가 있던 장소와 비슷하다.
-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이 싸워봤다고 한 검은 끈끈이 외계인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베놈이다.
- 메이 파커의 죽음을 조롱하는 그린 고블린에게 피터가 사정없이 얼굴을 구타하는데 이는 트릴로지 1편의 마지막 부분에 메이와 MJ를 조롱하는 고블린에게 때리는 장면과 유사하다.
- 크라이슬러는 트릴로지에서 피터가 뉴욕을 내려다보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 노먼 오스본이 벗어놓은 헬멧을 바라보며 내면의 그린 고블린과 마치 마주보며 대화하는 듯한 장면은 트릴로지 1편에서 거울을 보며 대화하는 장면과 유사하다.
- 마지막에 피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뉴욕을 웹스윙하며 스파이더맨 슈트의 눈을 클로즈업하는 연출로 끝나는 엔딩은 1편의 엔딩과 비슷한 구도다.
2.2.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 피터가 샌드맨과 함께 일렉트로를 제압할 때 양손의 거미줄을 당겨 이어붙이려는 장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일렉트로를 과부하시키려 하는 장면의 자세와 상당히 유사하다.
- 네드의 포탈에 의해 들어온 피터가 MJ와 네드한테 위험대상으로 의심을 받자 난 좋은 사람이라며 가면을 벗어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라는걸 보여주는데 이 장면은 어스파 1편에서 리자드에 의해 자동차에 갇힌 잭이 스파이더맨을 두려워해 저리 가라고 하는 장면에서 가면을 벗고 너랑 똑같은 사람이라고 하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는 철탑에서 추락하는 연인 그웬 스테이시를 구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MJ를 구해내고 트라우마를 극복해낸다.
- 스파이더맨(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이 싸워봤다고 말하는 코뿔소 로봇 슈트 빌런은 라이노를 말하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다.
- 이때 너무 자신을 비관하는 것처럼 보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에게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이 "자기 비관하지마, 넌 어메이징해"라고 말한다.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시리즈 이름이 다른 시리즈의 이름과 다르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임을 활용한 일종의 배우 개그.
- 힘을 뺏긴 일렉트로가 자긴 이제 뭣도 아닌 놈(nobody)이라고 자학하자 스파이더맨(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에게 위로받는 장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둘이 처음 만나 나누는 대화를 연상시킨다.[8]
- 리저드가 스파이더맨(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에게 거미줄로 포박되는 장면과 MJ와 네드를 실험실에서 추격하는 장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영화)을 오마주한 것이다.
- 후반 전투씬에서 일렉트로에 의해 두 팔과 다리가 구속된채 감전되는 스파이더맨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편의 후반 전투씬 구도와 비슷하다.
-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미 리저드를 잡아온 상태였는데 이때 하수도에서 싸웠다고 언급한다. 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편에서 스파이더맨이 하수구에서 리자드와 처음 싸운 것의 오마쥬이다.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가 뉴욕을 내려다보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2.2.3.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
- 주문을 실패한 후 닥터 스트레인지가 피터보고 "주문을 6번이나 바꿨잖아!"라고 일갈하자 이때 피터가 눈치없게 "5번인데요."라며 태클거는데 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가 피터보고 나이관련 부분을 지적했을때를 연상캐한다.[9]
- 주인공 피터가 주문을 담은 상자를 잡고 도망칠 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추격하다 골목을 도는 장면에서 가판대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리즈가 표지에 나온 잡지가 보인다. 해당 잡지 표지에 'He is a liar.'라는 문구가 쓰인 것으로 보아 피터의 정체를 안 리즈가 아버지를 감옥에 보낸 피터를 저격하는 인터뷰를 한 것으로 추정.
- 엔딩 직전 피터가 방에 갖다놓은 다스 시디어스 레고 미니 피규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네드가 피터에게 처음 말을 거는 장면에서 꺼낸 레고로 피터의 정체를 알아차린 네드가 놀라 떨어뜨린 데스스타와도 연결된다.
- 피터를 잊어버린 MJ는 도넛 가게에서 여전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선물받은 블랙 달리아를 목걸이로 착용한다. 피터와 MJ의 인연이 완전히 소멸한 것이 아님을 암시하는 장치.
2.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영화 초반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 피터와 MJ가 웹스윙으로 도망칠 때 간판에 ROGERS라는 노란 간판이 등장하는데, 이는 캡틴 아메리카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극중극 뮤지컬로 디즈니+ 드라마 《호크아이》에 등장한다.
- 디즈니+ 드라마 《호크아이》를 보면 자유의 여신상 동상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달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본작에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자유의 여신상에 다는 공사를 진행하는데, 결말에는 최종 전투로 인해 진행 중이던 공사가 물거품이 되지만 시간이 흘러 공사가 마무리된 모양. 본작에 깜짝 출연한 데어데블과 호크아이에 출연한 킹핀이 연계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두 작품의 연계성을 더욱 끌어올려주는 부분 중 하나. 이 점을 통해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호크아이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시간대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닥터 스트레인지가 피터의 추가 주문으로 인해 주문을 망칠 때 간신히 주문을 억누를 때 발생한 천둥소리는 드라마 완다비전에서 완다가 스칼렛 위치로 각성했을 때, 로키(드라마)에서 계속 존재하는 자가 시간의 끝에 도달했을 때 들린 그 천둥소리와 같다. 차원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추측된다.
- 피터와 메이가 해피의 집으로 피난왔을 때 식탁에 자리한 로봇팔은 《아이언맨(영화)》에 등장한 '더미'다. 툭하면 물건을 넘어뜨리는 실수를 해 토니가 해체해버리겠다고 벼뤘지만, 결정적인 순간 토니에게 아크 리액터를 가져다준 덕에 계속 살려뒀다. 본작에서도 물건을 떨어뜨리는 덤벙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 피터가 스파이더맨 상태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로부터 영혼이 분리됐을때 영혼의 형태가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피터 파커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헐크가 에이션트 원으로부터 영혼이 분리됐을때 헐크가 아니라 브루스 배너의 모습이였던거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 마지막에 피터는 메모까지 준비해서 MJ에게 자신이 스파이더맨임을 알리러 갔지만 결국 말하지 않고 돌아선다. 이는 아이언맨에서 토니가 사전에 준비된 메모 내용을 무시하고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힌 것과 서로 상반되는 장면이다. 아이언맨과 엮여있던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과는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홀로서기를 표현한 것.
2.4. 기타 스파이더맨 작품
- 2018년에 출시한 게임 Marvel's Spider-Man과 유사한 점이 많다. 등장이 겹치는 캐릭터들이 다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13] 비록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선 5명이긴 하지만 일렉트로[14], 닥터 옥토퍼스, 노먼이 등장하며 메이 파커가 사망한다. 메이 파커의 묘비에 새겨진 문구인 '누군가를 돕는 것은, 모두를 돕는 것이다.(When you help someone, You help everyone.)'도 게임과 동일하다. 그리고 새로운 슈트를 제작하고 웹스윙 하는 장면도 게임의 도입부와 상당히 유사하다.
- 최후반부 피터가 활강하며 지나가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스케이트장이 나오는데 이 장소는 애니메이션 스펙타큘러 스파이더맨에서 크리스마스 때 스파이더맨이 시니스터 식스와 결전을 벌인 장소다. 애초에 뉴욕의 상징 중 하나인 록펠러 센터 앞의 유명한 스케이트장이라 나온 것이긴 할 테지만.
2.5. 그외
- 피터와 MJ가 누워있던 학교 옥상의 벽, 그리고 리자드가 탄 트럭의 겉면에 스파이더맨의 디자인을 맡은 스티브 딧코의 그래비티가 그려져 있다.
- 기억을 지우는 주문이 실패하고 나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피터에게 제대로 수습하라며 '스쿠비 두'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스쿠비 두 시리즈에서 주인공 일행이 사건을 해결한 뒤 스쿠비 두가 '스쿠비 두비 두'라는 시그니처 대사를 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한국에는 스쿠비 두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지 "해결하라고." 정도로 의역했다.
- 일렉트로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마법사 옷 입은 사람'이라고 부르는데, 이 대사는 직역하면 '던전 앤 드래곤 코스프레한 사람'이다. TRPG는 종주국인 미국에서조차 직접 즐기는 사람은 극소수인 문화이지만 서브컬처 전반에 끼친 영향력이 워낙에 막대한지라 서브 컬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웬만하면 D&D에 대해 아는데, 한국에서는 D&D가 뭔지 아는 사람 자체가 매우 적을 뿐더러 그마저도 오락실 게임으로만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또 맥스의 너드스러움이 드러나는 대사로도 볼 수 있다.
- 닥터 스트레인지가 컬럼비아 대학교 후드티를 입고 나오는데, 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도 컬럼비아 대학 출신이다. 마블과 소니의 계약에서 피터 파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무조건 뉴욕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그도 컬럼비아 대학교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 피터를 데리고 생텀 지하 석실로 내려간 닥터 스트레인지가 "여기서 <맨하탄의 사나이>의 한 에피소드를 찍은 적이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CBS에서 방영한 드라마이자 소니가 제작한 덴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 더 이퀄라이저의 원작이 되는 작품이다.
- 옥토퍼스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광대 복장이냐고 묻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자기가 마법을 쓴 후에 생일 파티를 많이 다녔거든이라 받아치는데, 이는 어린아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되는 마술사와 관련된 드립으로 실제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홍보를 하면서 지미 키멜쇼에 출연해 해당 레파토리로 스케치를 진행 한 적이 있다.#
- 학교 실험실에서 피터를 부르자 자신인 줄 알고 서로를 가리키다 다른 피터를 가리키는 모습과 마지막 전투 중에 3명의 피터가 서로 합이 안 맞다며 투닥거리는 모습은 마치 3 Spiderman Pointing 밈를 연상케 한다.
- 전작처럼 스타워즈에 관련된 여러 이스터 에그를 찾을 수 있다. 영화 초반 데미지 컨트롤이 피터의 집을 수색하며 사진을 찍을 때, 사진에 반란군 파일럿 등의 스타워즈 피규어를 볼 수 있고[16] 해피의 집에서는 시간이 지나는 것에 따라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와 네드가 만들던 레고 데스스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후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피터의 집에 다스 시디어스의 미니 피겨가 등장한다.[17] 이러한 스타워즈 레퍼런스 덕분에 스탭롤이 올라가고 루카스필름의 로고가 등장한다. 스타워즈 관련 컨텐츠가 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마블과 루카스아츠 둘 다 디즈니 산하인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 고속도로 전투 장면에서 차량에 있던 MIT 입학사정관이 피터를 찾는 과정에서 인근에 있는 차량들을 보면 홍색 기아 옵티마와 폭스바겐 제타 앞에 검은색 머큐리 그랜드 마퀴스 차량이 있는데, 이후 닛산 알티마가 날라가는 장면에서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18] 차량으로 바뀐다.
3. 향후 스토리 예측
- 네드의 풀네임이 네드 리즈라는 것이 밝혀지며 이후 홉 고블린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원작에서 네드 리즈는 스파이더맨의 조력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적이 되기도 한다. 홉 고블린이 닥터 스트레인지와 싸우다 패배한다는 원작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마법사의 재능을 가졌다는 점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또 작중 네드가 "평행세계에 네드 리즈도 있을까?"라고 궁금해하며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게 "절친한 친구가 있었냐"고 묻는데 이때 "내 친구가 나를 죽이려다 결국 내 품에서 죽었다"고 대답하는데, 그가 말한 친구 해리 오스본은 스파이더맨 3에서 아버지 노먼 오스본을 이은 2대 그린 고블린이다. 그 말에 네드는 피터(톰 홀랜드)에게 "절대로 타락해서 널 죽이려는 빌런이 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만, 이러한 복선 상 네드가 홉 고블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19]
생텀의 지하에는 화살 대신 말뚝이 장전된 석궁이 굴러다닌다. 국내에는 엉뚱하게 '석궁이 홉고블린 네드의 상징이다'라는 거짓 루머가 퍼졌는데[20], 본토에서는 '말뚝'이 달린 석궁[21]이라는데서 블레이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복선이라고 해석한다.# 원작에서도 블레이드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협력한 적이 있어 MCU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생겼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의 네드의 대사에서 이어지는 개그라는 의견도 있다. # - 쿠키 영상에서 SSU의 에디 브록과 베놈이 조직 일부를 남기고 자기 세계로 돌아가는데, 이를 통해 해당 세계관의 베놈의 등장을 암시한다. 이중 맥 가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추정되는데 왜냐면 맥 가간은 원작에서 3대 베놈이 된 적이 있기 때문. 게다가 스콜피온은 3부작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라 스파이더맨에게 복수심을 품기에는 가장 좋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혹은 MCU의 에디 브록이 베놈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
[1] 국내 출간작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국내 출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 모어 데이'.[3] 원작에서는 메이 숙모가 중상을 당한 게 마법보다 먼저 일어났고, 피터는 스트레인지에게 숙모를 살리는 마법을 해달라 부탁했지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를 잊게 해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정체를 잊어버리는 마법은 나중에 메피스토가 역사를 개변시켜준다고 하자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역사까지 개변해도 의미가 없다고 추가한 조항이다. 그리고 메피스토는 역사을 개변해서 메이 숙모는 숙모대로 살리면서 피터가 스트레인지에게 정체를 잊게 하는 주문을 외게 부탁하게 했고, 그 마법은 스트레인지가 할 수 있었던 것이다.[4] 원작 기준으로 이 기억 제거 마법은 스파이더맨이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만 상대가 기억을 되찾게 돼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오랫동안 알아온 악당들에게서도 피터의 안위를 지키게 해주는 좋은 방파제였으나 뉴욕 시민 전부가 일시적으로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갖게 된 스파이더 아일랜드 이벤트에서 피터가 '나도 능력이 있습니다'라고 밝히는 영상을 뉴욕 전체에 뿌려 이 마법이 약해졌다. 따라서 그 이후로는 여러 악당들이 몇 가지 단서만 주어지면 피터의 정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설정도 MCU에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5] 정리하면 원작에서는 내레이션의 편집론적 논평 > 벤 삼촌의 지론이었던 걸 트릴로지 영화에서 죽기 직전 조언으로 바꿨다. 단, 샘스파 1 개봉 직전 나와 영화 제작에도 큰 영향을 미친 얼티밋 유니버스 배경의 얼티밋 스파이더맨 설정에서는 죽기 직전 벤 삼촌이 피터 아버지의 지론을 읊어주는 것으로 영화와 상당히 비슷하게 묘사된다.[6] Trying to do better.[7] The power of the sun in the palm of my hand[8] You're not nobody, you're somebody![9] 토니曰:다들 나더러 죄다 14살짜리 애를 끌어들이다니, 미쳤냐는 소리만 해 댔다고(Everyone else said I was crazy to recruit a 14 year old kid). 피터曰:15살인데요(I am 15).[10] 아이언 스파이더, 맨-스파이더와도 흡사해 보인다.[11] 와쳐와도 흡사해 보인다.[12] 이 장면을 통해 미스테리오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이 향후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하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스콜피온 또한 이 세계관에 등장하나 무기 거래에 실패해 전갈 슈트는 입지 못했는데 다시 출연한다면 3대 베놈 혹은 원작 코스튬을 업그레이드한 슈트를 입고 나올 가능성도 생겼다. 다만 본편에 등장한 다른 차원에서 온 빌런들도 향후 MCU 오리지널로 나올지는 불명.[22][13] 일렉트로, 닥터 옥토퍼스, 노먼 오스본, JJJ 를 비롯한 빌런 및 피터의 주변인들이 그대로 두 작품에 등장한다. 비록 언급되는 것으로 끝나긴 하지만 맷 머독, 스티븐 스트레인지 또한 언급된다.[14] 일렉트로가 전용 수트를 입고 다니는 다른 매체와는 달리 이 게임에서는 사복 차림이라는 점이 영화와 비슷하다.[15] 이후 DC에서도 플래시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더 플래시가 개봉할 예정인데 이 작품 역시 노웨이홈처럼 멀티버스 소재를 가져와서 마이클 키튼 배트맨과 조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참고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서 슈퍼맨을 언급하는 대사가 둘이나 있다. 메이 파커가 부상에서 회복할때 피터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거라, 너가 슈퍼맨은 아니잖니”라며 다독이는 대사하고 파터가 거미줄을 시험할때 “Up, Up, and away!”라는 대사다. 그 다음에는 샤잠을 외친다.[16] 이 피규어들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때부터 피터의 방에 자리했다.[17] 그 미니 피겨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네드가 레고를 같이 만들자면서 피터에게 보여준 레고 미니 피겨다.[18] 혹은 드 빌[19] 애초에 마블이 원작에서 어떤 캐릭터를 가져올 때 그 캐릭터를 완전히 변형시켜 가져온 적은 없고, 최대한 원작을 존중하는 선에서 사용한다. 미스테리오도 전작의 중반까지는 원작과 다른 좋은 사람으로 보였으나 사실 원작처럼 사기꾼이다. 네드 리즈는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의 친구이자 조력자이기도 하지만 홉 고블린이 된 적이 있고,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연계, 해리 오스본과 같은 피터의 절친이라는 점을 볼 때 뉴 트릴로지에서 악당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토비 스파이더맨이 절친을 죽였다는 말에 네드는 만약 본인이 힘을 갖게 되더라도 피터의 빌런이 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극후반부 닥터 스트레인지가 피터 파커를 모두의 기억 속에서 지웠기 때문에 이 다짐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상술했듯이 힘을 얻을 여지는 있지만, 계속해서 피터의 친구 혹은 조력자 포지션에 남아있을 것이란 확신은 없다. 당장 네드와 MJ는 피터를 기억하지 못 하는 상태. 다만 MJ는 피터가 선물한 블랙 달리아 목걸이를 여전히 착용하는 모습으로 나와 모종의 사유로 다시금 인연이 맺어질 수 있음 또한 암시한다.[20] 물론 홉고블린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 중 석궁이 있기는 하나, 상징 수준으로 자리잡은 무기는 아니다.[21] 말뚝과 석궁은 서양권에서 생각하는 '흡혈귀 사냥꾼'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