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00><tablebordercolor=#ffffff,#191919><tablebgcolor=#ffffff,#191919> | Super Bowl 슈퍼볼 |
슈퍼볼 XLIII 우승팀 | |
피츠버그 스틸러스 | |
MVP | 샌토니오 홈스 |
Super Bowl XLI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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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2월 1일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NFL 결승전. 유서 깊은 명문팀과 언더독의 매치로 스토리도 충분했고, 경기 내용도 3분을 남겨놓고 슈퍼 플레이로 역전과 재역전이 일어난 경기였다.2. 슈퍼볼 참가 팀 (각 컨퍼런스 우승팀)
AFC 우승팀 | NFC 우승팀 |
피츠버그 스틸러스 | 애리조나 카디널스 |
2.1. AFC 우승팀: 피츠버그 스틸러스
정규시즌 12승 4패, AFC 북부지구 우승(2번 시드)디비전 플레이오프(샌디에이고 차저스, 4번시드, AFC 서부지구 우승) 35 - 24
NFC 챔피언십 게임(볼티모어 레이븐스, 6번시드, AFC 와일드카드) 23 - 14
(@ 는 원정 경기를 의미)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6번 슈퍼볼에 진출하고 5번의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던 명문 구단이다. 마이크 톰린 감독이 부임하고 첫 해에는 10승 6패로 지구 우승을 했고,[1] 다음 해인 이 시즌에는 12승 4패를 하였다. 공격진에는 5년차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를 필두로 리시버 하인즈 워드, 샌토니오 홈즈가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빅 벤은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가 2번 시드를 따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철의 장막'이라고 불리는 리그 최고의 수비진이었다. 이 해 스틸러스는 경기당 13.9실점 허용, 237.2야드 허용으로 모두 32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하였다.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는 8승 8패로 기적적으로[2] 지구 우승을 한 차저스를 상대로 단 한 번의 턴오버도 없이, 매 쿼터마다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 때 3쿼터에서는 스틸러스가 공을 소유한 시간이 무려 14분 43초였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에서 신기록으로 남아 있다.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레이븐스를 수비진의 힘으로 눌렀다. 상대였던 레이븐스는 184야드 전진에 그쳤고 다섯 번의 턴오버를 기록하였다.
2.2. NFC 우승팀: 애리조나 카디널스
정규시즌 9승 7패, NFC 서부지구 우승(4번 시드)와일드 카드(애틀랜타 팰컨스, 5번시드, NFC 와일드카드) 30-24
디비전 플레이오프(@캐롤라이나 팬서스, 2번시드, NFC 남부지구 우승) 33 - 13
NFC 챔피언십 게임(필라델피아 이글스, 6번시드, NFC 와일드카드) 32 - 25
(@ 는 원정 경기를 의미)
반면, 카디널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도 1998년 이후로 무려 10년 만인 약팀이었다. 카디널스는 37세의 나이에 다시 정상급 쿼터백으로 재기한 커트 워너를 필두로 1번 와이드리시버 래리 피츠제럴드, 역시 커트 워너처럼 재기에 성공한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의 막강한 공격진[3]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수비진의 성적은 리그 28위로 처참했다.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이러한 카디널스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빛을 보았다. 쿼터백 커트 워너는 3경기 도합 8개의 터치다운, 661야드 전진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리시버인 래리 피츠제럴드는 다섯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았다. 수비진도 세 경기에서는 나름 그럭저럭 역할을 해 주었다. 거기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전체 1번시드인 뉴욕 자이언츠를 이기는 업셋을 만들어 챔피언십 게임을 홈에서 치르는 이득도 보았다. 이로 인해 슈퍼볼 체제가 시작된 이후 42년간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에 그쳤던 약체 카디널스는 슈퍼볼에 진출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게 된다. [4]
3. 경기 내용
1Q | 2Q | 3Q | 4Q | TOTAL | |
PIT | 3 | 14 | 3 | 7 | 27 |
ARI | 0 | 7 | 0 | 16 | 23 |
3.1. 1쿼터
동전 던지기로 전반전 선공을 택한 스틸러스는 전반전부터 벤 로슬리스버거가 패스에 성공해 카디널스 엔드존에 단 1야드를 남겨둔 상황이 된다. 이후의 플레이에서 로슬리스버거가 쿼터백 스크램블로 인해 터치다운이 된 줄 알았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공을 잡기 이전에 넘어진 것으로 번복되었다. 스틸러스는 다시 터치다운에 도전하기보다는 세이프티 파울을 선택했고, 필드골을 성공시킨다. 스틸러스 3:0 카디널스.3.2. 2쿼터
히스 밀러, 샌토니오 홈즈가 35야드 전진으로 또다시 카디널스 엔드존에 단 1야드 남겨둔 상황에서, 이번에는 러닝백 개리 러셀이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였고, 필드골도 성공했다. 스틸러스 10:0 카디널스.2쿼터 중반에 커트 워너가 45야드를 전진하여 스틸러스의 1야드 존에 진입하였고, 이 상황에서 공을 잡은 커트 워너가 중심을 잃는 듯 했으나 공을 던졌고 그것은 엔드존의 벤 패트릭의 손에 들어갔다. 필드골도 성공. 스틸러스 10:7 카디널스.
2쿼터 18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카디널스는 다시금 1야드 존으로 진입했으나, 커트 워너의 패스가 피츠버그의 제임스 해리슨이 골라인 수비 상황에서 가로채 인터셉션을 당했고, 해리슨은 여러 번의 태클을 이겨내고 2쿼터 0:00에 100야드를 전진을 마무리하는 픽식스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필드골 성공으로 스틸러스 17:7 카디널스.
3.3. 3쿼터
스틸러스는 카디널스의 세이프티 파울로 79야드 전진에 성공했으나, 엔드존에는 진입하지 못한다. 결국 스틸러스는 필드골을 선택하게 된다. 스틸러스 20:7 카디널스.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스틸러스의 막강 수비진에 카디널스가 막혀 무난하게 스틸러스의 우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포츠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타이머에 4쿼터 0:00이 찍히기 전까지는 모든 게 끝나지 않았다.
3.4. 4쿼터
4쿼터 시작 이후 약 4분 동안 여덟 번의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87야드 스코어링 드라이브에 진입한 카디널스는, 접전 끝에 커트 워너가 던진 공을 엔드존에서 래리 피츠제럴드가 캐치에 성공하면서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필드골도 성공하여 점수는 이제 스틸러스 20:14 카디널스.이후 카디널스가 스틸러스의 1야드 존으로 진입했다. 이 상황에서 벤 로슬리스버거가 공을 잡고 이를 샌토니오 홈즈한테 던졌으나, 저스틴 하위그의 파울로 인해 패스가 무효화되고, 카디널스한테 세이프티가 주어진다. 카디널스는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두 점을 추가했다. 스틸러스 20:16 카디널스.
이후 종료 3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프리킥으로 36야드를 전진한 카디널스는 이 상황에서 커트 워너가 피츠제럴드한테 패스를 성공하며 그대로 피츠제럴드가 엔드존에 러싱하며 터치다운을 기록한다. 64야드 터치다운의 성공으로 카디널스는 2분 37초를 남겨두고 드디어 리드를 잡게 된다. 스틸러스 20:23 카디널스.
스틸러스한테 남은 것은 2분 37초의 시간과 두 번의 타임아웃. 한 번의 타임아웃을 소진하고 여러 번의 플레이를 성공시킨 끝에, 카디널스의 6야드 존으로 진입한 스틸러스. 여기서 벤 로슬리스버거가 카디널스 엔드존 오른쪽 끝으로 달려가던 샌토니오 홈즈한테 패스를 했고, 샌토니오 홈즈는 까치발을 해서 엔드존 끝에서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아냈다.[5] 경기 종료 단 35초를 남겨놓고 성공한 역전 터치다운. 필드골도 성공했다. 스틸러스 27:23 카디널스.
이후 커트 워너는 헤일 메리 패스를 통해 최후의 터치다운을 노리려고 했으나, 스틸러스 수비진의 펌블에 막혔고 그렇게 4쿼터 0:00이 되어 스틸러스는 프랜차이즈 6번째 슈퍼볼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종 스코어: 스틸러스 27:23 카디널스
4. 여담
- 이 해에는 AFC, NFC 모두 1번시드가 6번시드한테 업셋을 당했다. NFC에서는 1번시드인 뉴욕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AFC에서는 1번시드인 테네시 타이탄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한테 업셋을 당했다.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경제가 큰 타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 면에서 성공했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톰 브래디가 시즌아웃되고도 11승 5패를 했지만, 지구 우승으로는 마이애미 돌핀스한테, 와일드카드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한테 전부 타이브레이커에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11승 5패를 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는 단 두 번 뿐이다.[6] 서부지구 우승팀인 차저스가 8승 8패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운이 없었던 셈이다.
- 2008 시즌은 역대급 DTD를 겪은 팀도 나왔다. 다름 아닌 덴버 브롱코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브롱코스는 8승 5패에서 자신들의 3연패, 차저스의 3연승만이 유일한 포스트시즌 탈락의 경우였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고, 버커니어스는 9승 3패에서 마지막 네 경기를 전부 패해서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그리고, 탬파베이는 2008 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12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1] 이 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10승 6패를 하고도 타이브레이커에 밀려서 포스트시즌에 못 갔다.[2] 마지막 세 경기에서 덴버의 3연패, 자신들의 3연승으로 타이브레이커로 지구우승[3] 득점 리그 4위(422점), 전진 야드 리그 3위(경기당 365.8야드)[4] 반면, 똑같이 42년간 슈퍼볼 체제에서 포스트시즌 1승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같은 시즌에 0승 16패 시즌 전패를 당하며 피눈물을 흘리게 되었다.[5] 알다시피 터치다운은 공을 잡은 채로 두 발이 전부 엔드존에 들어와 있어야 인정된다.[6] 2020-21 시즌에도 11승 5패로 포스트시즌 탈락팀이 나올 뻔 했으나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