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00><tablebordercolor=#ffffff,#191919><tablebgcolor=#ffffff,#191919> | Super Bowl 슈퍼볼 |
제21회 슈퍼볼 MVP로 선정된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필 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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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7년 1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서 개최된 뉴욕 자이언츠와 덴버 브롱코스 간의 1986-1987 시즌 슈퍼볼 경기.2. NFC 우승팀: 1986년 뉴욕 자이언츠
- 정규 시즌 14승 2패
- 디비저널 라운드(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 자이언츠 49 : 3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NFC 챔피언십 게임(vs 워싱턴 레드스킨스,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 자이언츠 17 : 0 워싱턴 레드스킨스
전년도 시즌 마무리를 아쉽게도 시카고 베어스에게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시카고 베어스의 철벽 수비에 막혀 좌절감을 맛봤던 자이언츠는 1986년 시즌을 그야말로 절치부심으로 맞이했다. 로렌스 테일러, 해리 카슨, 개리 리즌, 그리고 칼 뱅크스와 같은 리그 최고급 라인배커들을 위시해서 조지 마틴과 짐 버트, 그리고 레너드 마셜의 디펜시브 라인, 마크 콜린스, 테리 키나드, 그리고 페리 윌리엄스로 구성된 디펜시브 백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전년도의 시카고 베어스의 판박이였다. 특히 '쿼터백 사냥꾼' 로렌스 테일러의 존재는 그야말로 리그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더구나 수비 코디네이터 빌 벨리칙의 수비 전술은 상대 팀의 공격력을 싹싹 지워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공격력도 탄탄했다. 주전 쿼터백 필 심스가 1천 1야드 시즌 총 패싱 야드 기록을 세우고 타이트엔드 '람보' 마크 바바로가 1천 1야드 총 리시빙 야드와 14 터치다운을 기록한 패싱 공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자이언츠의 공격의 중심은 러싱 공격이었다. 특히 '작은 거인'이라고 불린 조 모리스가 1천 516야드 시즌 총 러싱 야드를 기록했고 이는 센터 바트 오츠를 위시한 오펜시브 라인맨들의 활약이 없으면 불가능한 기록이었다. 이러한 공, 수 양면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개막전의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7주차 경기였던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것 외에는 모두 승리로 마무리짓고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같은 지구 라이벌인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정리하고 팀 사상 첫 슈퍼볼 진출을 이뤄냈다.
3. AFC 우승팀: 1986년 덴버 브롱코스
- 정규 시즌 11승 5패
- 디비저널 라운드(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마일 하이 스타디움) 덴버 브롱코스 22 : 17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AFC 챔피언십 게임(vs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클리블랜드) 덴버 브롱코스 23 : 20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브롱코스 하면 뭐니뭐니해도 주전 쿼터백인 존 엘웨이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무려 3천 야드가 넘는 패싱 야드를 기록하면서 공격의 주축으로 우뚝 섰고 수비는 컨퍼런스 최저 러싱 허용 야드를 기록한 실력으로 상대 팀을 무력화했다. 라인배커 톰 잭슨, 칼 맥클렌버그가 포진했고, 데니스 스미스 등의 튼튼한 수비진들은 '오렌지 크러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는 데 공헌을 했고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The Drive'로 유명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을 승리로 이끌고 제12회 슈퍼볼 이후 9년 만에 팀 사상 두 번째 슈퍼볼 진출을 성취했다.
4. 제21회 슈퍼볼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DEN | 10 | 0 | 0 | 10 | 20 |
NYG | 7 | 2 | 17 | 13 | 39 |
경기 첫 공격권을 가져가는 것으로 경기를 시작한 브롱코스는 쿼터백 엘웨이의 10야드 스크램블 플레이와 마크 잭슨을 통한 24야드 패싱으로 자이언츠 진영으로 진입하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자이언츠의 수비에 막혀 리치 칼리스의 48야드 필드골로 3:0의 스코어를 만든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곧 이어받은 공격에서 라이오넬 매뉴엘을 통한 17야드 패싱, 이어진 조 모리스의 11야드 러싱, 그 후 스태이시 로빈슨을 통한 18야드 패싱과 마크 바바로를 통한 17야드 패싱으로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다시 타이트 엔드 지크 모왓을 통한 6야드 터치다운 패싱으로 7: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덴버는 다시 이어받은 2번째 공격에서 엘웨이가 러닝백 새미 와인더를 통한 14야드 패싱, 타이트 엔드 오슨 모빌리를 통한 11야드 패싱, 다시 러닝백 와인더를 통한 9야드 패싱 성공에 자이언츠 수비 파울로 15야드를 보상받은 후 엘웨이의 4야드 스크램블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0:7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2쿼터 첫 공격권을 받은 덴버는 밴스 존슨에게 54야드 패싱과 모빌리에게 다시 패싱을 성공시켜 자이언츠 엔드존으로 근접해 들어왔다. 여기에서 자이언츠는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는데 첫 시도에서 엘웨이의 스크램블을 로렌스 테일러가 막아냈고, 2번째 시도에서는 풀백인 제럴드 윌하이트의 러싱 시도를 해리 카슨이 저지해 막아냈고, 3번째 시도에서 러닝백 와인더의 러싱시도를 카를 뱅크스가 막아내 덴버의 터치다운 시도를 무산시켰고 결국은 칼리스의 23야드 필드골을 선택했으나 이것을 실축해서 추가 점수를 올릴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후 다시 공격권을 넘겨받은 덴버는 자신의 엔드존에 가까운 곳에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베터랑 디펜시브 라인맨 조지 마틴의 활약으로 엘웨이를 엔드존에서 쌕해 세이프티를 기록 10:9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전반전을 1분 남겨놓은 상황에서 칼리스가 다시금 필드골을 미스해 10:9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종료한다.
후반전 첫 시작인 3쿼터에서 자이언츠는 4th down의 펀트 상황에서 백업 쿼터백 제프 러틀레지의 스크램블로 공격권을 유지시키고 심스와 러닝백 모리스 간의 12야드 패싱, 로우슨을 통한 23야드 패싱 성공으로 마련된 득점 기회에서 마크 바바로에게 13야드 터치다운 패싱을 성공시켜 16:10으로 재역전을 하였고, 덴버의 공격을 저지한 다음 공격권에서 키커 라울 알레그레의 21야드 필드골로 19:10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다시 브롱코스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다음 다시 잡은 공격권에서 러닝백 모리스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해서 26:10으로 달아나게 된다.
4쿼터로 들어간 경기는 엘웨이가 인터셉션으로 자이언츠에게 공격권을 넘기고 심스가 맥콘키를 통한 6야드 터치다운 패싱을 이뤄내 33:10으로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브롱코스는 곧 이어진 공격에서 총 공격 13회에 소요 거리 74야드를 칼리스의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쿼터 막바지 후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브롱코스는 33:13으로 점수를 어느 정도 좁혔으나 온사이드 킥이 실패했다. 이후 자이언츠는 로우슨이 21야드 러싱, 그리고 심스의 22야드 스크램블(심스가 이번 경기에서 만들어낸 최장거리 스크램블 야드), 그리고 오티스 앤더슨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39:13의 스코어를 만들었다.[1] 그리고 덴버는 경기 막바지에 엘웨이가 47야드 패싱을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39:20으로 점수 차는 좁혔으나 이미 승부는 결정지어졌고 결국 자이언츠가 39:20으로 승리, 처녀 진출한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5. 여담
- 이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 자이언츠 쿼터백 필 심스는 쿼터백 최고 평점(150.9)[2], 20회 미만 시도 횟수 중 최고 패스 성공률(88.0%) 최다 연속 패스 성공 횟수(10회)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최다 연속 패스 성공 횟수는 공교롭게도 제 46회 슈퍼볼에서 상대 팀 선수였던 톰 브래디에 의해서 경신된다(16회).
- 덴버 브롱코스의 키커 리치 칼리스는 특이한 키커로 유명했다. 당시로서는 희귀한 맨발 키커였던 것.
- 자이언츠는 시즌 개막전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28:31로 패했는데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30점 이상 실점을 한 경기였다.
- 시즌 전, 자이언츠는 팀 레전드 선수였던 칼 '스파이더' 록하트가 1986년 7월, 림프종으로 타계하였고 자이언츠는 전 시즌을 그의 헌정 시즌으로 지정해 그를 기리는 뜻으로 유니폼에 그의 별명이었던 '스파이더'와 백넘버가 새겨진 패치를 달았다.
5.1. I'm Going to Disney World!
현재 슈퍼볼 MVP가 수상 소감을 밝힐 때 관례적으로 "I'm Going to Disney World!"라고 외치는데, 이것이 시작된 것이 바로 이 슈퍼볼이였다. 디즈니 CEO 마이클 아이즈너가 세계 최초로 무착륙 횡단을 성공한 파일럿에게 이후의 미래에 대해 물어볼 때, 이 파일럿은 "디즈니월드에 가겠다"고 답변을 했다. 이 답에 아이즈너의 아내가 감명을 받아, 인생 최고의 순간에 디즈니월드를 떠올리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우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이를 위해, 아이즈너는 슈퍼볼 MVP가 트로피를 들고 "I'm Going to Disney World"라고 외치는 광고를 기획한다. 하지만 슈퍼볼 승리 팀이 어디일 지도 몰랐고, 슈퍼볼 MVP가 이 대사를 기억하고 있을 지도 미지수였고, MVP가 우승의 기쁨에 취해 대사를 까먹는 일도 생길 수 있기에 이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러나 승리팀의 MVP인 필 심스는 경기 종료 후 위 구호를 성공적으로 외쳤고, 이후의 슈퍼볼에서도 "나는 디즈니월드에 갈 거다"라고 말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패트릭 마홈스는 슈퍼볼 58과 59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연속으로 MVP가 되자 작년엔 디즈니월드로 갔으니 올해는 디즈니랜드로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재치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