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중문화에서의 쇼토쿠 태자를 다룬 문서.2. 일본 사극
2001년에 쇼토쿠 태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2부작 분량의 사극이 편성되어 방영되었던 전적이 있다. 제목은 같은 이름의 <쇼토쿠 태자>. 명색이 지폐에 실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쇼토쿠 태자를 다룬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한 작품[1]으로 보기 드물게 고증에 신경쓴 티를 내는 작품이라는 특징 덕에 역덕후들에게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당시 백제 문화와 불교를 적극 수용한 소가노 우마코를 비롯한 인사들이 백제 복식을 갖추고 등장하거나, 군사들이 가야, 백제식 갑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 그 예. 일본에서 지금까지 나온 사극들 중 가장 오래 전의 시대를 다룬 사극이기도 하다. 참고로 어지간한 한국 사극들보다도 삼국시대 갑옷과 의상들 고증이 압도적으로 훌륭하다. 심지어 한국 사극보다도 띠돈 매기 고증도 매우 훌륭한 편. 다만 칼자루의 방향이 한반도와는 정반대로 향해있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주인공 쇼토쿠 태자는 한 때 쟈니스 소속의 아이돌그룹 시부가키대 멤버였던 모토키 마사히로[2]가 연기했고, 설경구가 신라인 역으로 출연했다. 설경구가 맡은 배역 이진(伊眞)[3]은 원래 신라의 무사출신 첩자로 일본의 정세를 염탐하고 일본의 유력 인사들과 접촉해서 일본의 정국을 신라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리는 임무를 맡은 인물이다.[4] 또한 쿠니무라 준이 쇼토쿠 태자의 측근인 하타노 가와카쓰로 나오는데, 여기에선 일본서기의 기록을 따라서 백제계 도래인 출신으로 나오며 설경구와 한국어로 대화하는 장면도 나온다.
3. 서브컬쳐
-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등장인물. 쇼토쿠 태자
- 동방 프로젝트 - 동방신령묘에 등장한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그의 애마인 쿠로코마도 동방귀형수에 등장한 쿠로코마 사키의 모티브가 되었다.
- 어쨌든 귀여워 - 어쨌든 귀여워의 등장인물. 봉래의 약을 먹고 불로불사의 몸이 된 츠카사랑 만났다. 쇼토쿠 태자라고 대놓고 나오진 않았고 우마야도라는 이름을 댔다. 그녀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카구야를 만나 불사 능력을 없앨 생각만 하고 있던 츠카사에게 거절 당하고 그런 츠카사의 소원을 대를 이어서라도 도와주겠다며 이름을 묻지만 이름을 잊었다는 츠카사에게 츠카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쇼토쿠 태자가 츠카사의 남편 유자키 나사랑 비슷한 외모로 인해 나사로 환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 간혹 게이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24년조' 멤버인 순정만화가 야마기시 료코와 이케다 리요코가 1980, 1991년에 각각 지은 <해뜨는 곳의 천자(日出處の天子)>와 <쇼토쿠 태자>가 대표적인 예이다.
- 뇌단련의 한 트레이닝은 여러명이 동시에 말하는 단어를 하나씩 적어내는 트레이닝이 있는데, 일본판에선 이 트레이닝의 이름이 "쇼토쿠 태자"이다.
- 닌자 슬레이어에서는 부디즘의 세인트(...?)로 언급되며, 붓다와 마찬가지로 광신 부디스트들의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다. 반면 안타이 부디스트들은 증오한다.
-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의 조작법 중 하나인 관리인[5]의 일본판 이름이 바로 "쇼토쿠 태자"다.
[1] 사실 기록과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대 시대를 배경으로 했는지라 50부작 내외로 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 게다가 이 작품도 그나마 일본이 아직 경제적으로 많이 건재하던 시기잃어버린 10년이긴 했지만에 제작된 작품이라 망정이지 2020년대에는 더이상 이런 작품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NHK에서 아스카 시대나 나라 시대 사극 소품이나 의상을 새로 제작할 돈이 없다고 입장까지 표명한 상황[2] 훗날 일본 패망 하루전에서 히로히토를 연기했고, 2018년 작고한 키키 키린의 데릴사위이기도 하다.[3] 한자를 한국식 독음으로 발음하면 '이진'이지만 일본식 독음으로 발음하면 '이신(いしん)'이다.[4] 다만 일본에 잠입할 때 소가노 우마코의 의뢰로 일본과 우호관계를 맺고있던 백제출신의 무기 장인으로 위장잠입하여 주인공 쇼토쿠 태자와 우정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한다(백제인으로 위장하여 주인공 쇼토쿠 태자를 비롯한 왕족, 귀족들에게 접근해서 왜국의 정세를 염탐하고, 이들중 신라의 국익에 위협이 되는 자가 있으면 가차없이 암살을 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본래 신라인이었던 관계로 가끔씩 취미삼아 제작하던 불상들이 백제보다는 신라식 양식에 가까웠던 탓에 의심을 사게되고 결국 신라 첩자라는 사실이 들통나지만, 쇼토쿠 태자는 이를 용서해주고 오히려 적대국 첩자인 이신에게 신라로 돌아가지 말고 계속 자기 곁에 남아 개혁정치에 힘을 빌려달라고 애원한다.[5] Wii 리모컨을 세로로 세운 뒤 양손으로 잡는 파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