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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1:54:03

셋쇼마루/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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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작중 행적 문제
2.1. 셀 수 없이 많이 자행한 학살
2.1.1. 변론
2.2. 주변 인물에게 대한 태도
2.2.1. 이누야샤2.2.2. 부하2.2.3. 아버지2.2.4. 딸
2.3. 유산 문제2.4. 성격의 문제2.5. 고인드립
3. 설정의 문제
3.1. 포지션과 설정 변경3.2. 과도한 설정3.3. 단조로워진 개인 스토리3.4. 먼치킨 설정 붕괴3.5. 파워 인플레의 원흉3.6. 그럼에도 아군 캐릭터로 참전3.7. 반요 야샤히메에서
3.7.1.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봉인한 이유3.7.2. 스토리 독점과 자캐딸
4. 원인5. 작품 외적 문제
5.1. 편애질5.2. 팬덤 문제
6. 관련 문서

1. 개요

만화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셋쇼마루의 비판점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문제

2.1. 셀 수 없이 많이 자행한 학살

셋쇼마루는 작중에서 수많은 인간과 요괴들을 학살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편집되었지만 원작에서는 칼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죽어나간 요괴들도 허다하다. 바람의 상처를 시연한답시고 산에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요괴 100마리를 쓸어버린 적도 있다. 이 장면은 셋쇼마루의 무자비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론 작외 관점에서 그렇고 작내 관점에서는 이 장면이 등장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철쇄아를 다루는 역량차를 보여주기 위해선 이것 밖엔 방법이 없다. 이는 태생부터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무기로 태어난 철쇄아를 사용하는 건 오직 누군가를 죽이는 것 밖에는 더 없고 그걸 잘 쓴다는 기준은 더 많은 (적이든 다른 누군가든) 죽이는 것 밖에는 더 없다. 물론 이누야샤는 일부러 그런 테스트는 해본 적도 없고 하려고도 하지 않은 걸 생각해보면 셋쇼마루 성격이 더러운 건 부정할 수 없다. 쟈켄 말로는 인간의 군부대를 통째로 쓸어버리는 일이 꽤 많았던 모양이며, 심지어 이제는 그것도 귀찮은지 쟈켄에게 맡겨버렸다.다른 캐릭터들도 요괴들을 죽이긴 했었고 요괴들도 인간을 막 죽여대곤 했지만 전자의 경우 먼저 자신을 공격하거나 너무 인간들에게 해악을 많이 끼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고 후자의 경우 보통은 주로 요괴들과 적대 관계인 인간들 정도만을 노리기라도 했었는데다가 동족인 요괴들에게는 대체적으로는 관대하거나 온건하게 나오는 태도였지만 셋쇼마루는 자기 맘에 안 들면 순혈 요괴라도 막 죽여댔을 정도로 잔인했다. 거기다 애니에서는 잘렸지만 원작에서는 명도잔월파를 훈련한다고 산에 살던 요괴들도 죽였다.

소년 만화 서브 주인공 격의 등장인물이 이런 범죄를 자행한 전례는 거의 없다. 설령 자행해도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거나 나중에 반성하기는 한다. 그러나 셋쇼마루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셋쇼마루는 부모가 생명을 소중히 하라고 가르쳐도 중2병 걸린듯 패도의 길을 걷겠다며 학살을 자행하고 다녔다.

물론 주인공인 이누야샤도 학살을 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요괴의 피를 제어하지 못해 제정신이 아니었던 데다가 끝나고 나서는 굉장히 괴로워했었다. 하지만 셋쇼마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책감이나 후회같은 것을 하는 모습은 끝까지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가치관 운운을 할거면 철저하게, 적어도 최대한 다른 생물의 시점에서 생각을 조명해야 했지만 셋쇼마루가 하는 생각이나 감정은 인간을 벌레 만도 못하게 보는 것을 제외하면 인간과도 다를 바가 없었다. 애초에 심리묘사를 인간처럼 해놓고 요괴니까 학살이 당연하다는 논리는 모순에 불과하며, 암만 참작해줘도 작품의 연출 미스다.

요괴라서 가치관이 달라서 어쩔 수 없다는 논리도 행동의 원인일 수 있을지언정 쉴드거리가 되는것은 아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사람을 잡아먹은 동물은 즉각 사살이 원칙이다. 왜냐면 인간 사냥을 시작한 동물들은 인간이 더 먹기 쉽다는 것을 깨닫고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동물 입장에서야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 없는 먹이였지만 그걸 인간들이 봐줬는가? 그리고 가치관 운운할거면 나라쿠의 악행도 미화될 수 있다.

애초에 오니구모의 마음을 버렸고 가치관이 요괴보다도 한참 비틀린 나라쿠, 아예 인간의 감정이란 게 존재할 여지가 없는 하쿠도시의 악행에[1] 분노하는 모습이 나왔으니, 요괴라도 학살은 나쁘다는 인식이 있는 세계관이다. 요괴니까 가치관이 달라서라는 주장은 전제 자체가 무의미하며 모순점일 뿐이다. 그러한 논지로 셋쇼마루 옹호가 가능하려면 최소한 셋쇼마루가 최후까지 요괴적인 인물로 남았어야 한다. 그러나 셋쇼마루는 링과 합류하면서 반 억지로 인간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이루어졌고 끝내는 링과 결혼까지 했는데, 이렇게 되면 이런 이미지 메이킹과 실제 행적과의 괴리는 셋쇼마루라는 캐릭터의 존재가 잊혀질 그 날까지 계속 꼬집힐 수 밖에 없다. 길막하는 상대를 죽여버리거나, 전투중 불가피하게도 아니고 자기 기술 자랑이나 한답시고 숲에 살던 생명들을 떼거지로 죽여버리는 요괴가 상냥하다는 소리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는 상식이 존재하는 한은 말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학살은 극악무도한 짓이며 절대 정당화될 수 없는 셋쇼마루의 악행이다. 절대로 셋쇼마루가 저질러온 학살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입장 바꿔서 어떤 요괴가 자기 칼이 잘 벼려졌는지 시험해본답시고 자켄이나 링을 이유도 없이 죽여버려도 셋쇼마루 팬들 입에서 앤 요괴니까 아무런 죄도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애초에 요괴가 아니라 인간이긴 했지만 링을 폭행한 링이 살던 마을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았는가? 거기다 먼저 마을에서 양식하던 물고기를 훔친건 링인데도 말이다. 전국시대라는 배경을 생각하면 링은 이때 안 죽은것만 해도 다행인 수준이다. 그만큼 이기적이고 내로남불스러운 정당화인 것이다.

2.1.1. 변론

작중 요괴들의 인간 학살 등은 악한 것은 맞으나 그것에는 이면도 존재한다.

대다수 요괴들은 인간에 비해 호전적이며[2] 같은 요괴들끼리도 허구한 날 죽고 죽인다. 즉 같은 요괴도 죽이는 마당에 인간은 안 죽이고 넘어가는 것은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3]

그리고 요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결여되어 있는데 그것은 '약자에 대한 존중'의 개념이다. 인간들도 전국시대의 상황이라 그런지 현대의 모습에 비교해 보면 이런 게 둔화된 감이 없지는 않으나 요괴에 비하면 차라리 나을 정도,[4] 애초 이 문서의 대상자자신의 동생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 보자, 심지어 이 대상자는 인간 뿐 아닌 요괴도 아무렇지 않게 죽여댔고 그것은 사실 다른 요괴들도 다르지 않다. 같은 요괴조차도 자기보다 약하면 죽이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데 약할 뿐 아니라 하등하게 보는 인간이면 말할 것도 없다. 인간 세상도 썩 살만한 세상은 아니지만 요괴 세상은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즉 셋쇼마루는 요괴 세계에서의 보편적인 사고관을 지녔다. 게다가 셋쇼마루는 차라리 온건한 편인 게 셋쇼마루도 적어도 살육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며, 작중에서 인간을 죽인 것은 대체로 상대쪽에서 먼저 공격해 왔기 때문이고, 요괴를 죽인 것도 먼저 공격해 왔거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죽인 것이다. 물론 인간 입장에선 옹호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인간 중에서도 칠인대 같은 미치광이 살육집단이 있다는 것과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인간들 사이에서도 유혈이 낭자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셋쇼마루는 그나마 요괴들 중에서는 살육이 덜하다. 당장 아비 공주가 셋쇼마루보다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아비 공주가 학살한 사람 숫자도 만만치 않음을 생각해 보면 셋쇼마루는 비교적 살육이 덜하다. 심지어 일부 요괴들은 인간을 식량으로 쓰거나 아비 공주의 경우는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을 살상했는 등 잔인하지만 그 나름대로는 필요가 있었기에 했는 행위도 존재했다.

위에서 인간과 요괴의 관계를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빗댄 것에 동물이 인간을 해치면 사살하는 걸 예시로 들었는데 확실히 그것은 맞는 말이다. 한번 인간을 맛 본 동물은 또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특히 맹수일수록 더 위험성이 높기에 인간을 맛 본 동물은, 심지어 해치기라도 하면[5] 설령 멸종위기종이라 할지라도 사살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는 특별히 인간이 잔인해서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행위다. 미래에 문제가 될 싹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죽이면 그때는 교도소에 보낸다. 이렇게 동물은 사살하고 인간은 교도소로 보내는 까닭은 간단하다. 인간은 인간에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할 수 있지만 동물에게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물론 요괴는 동물과는 달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인간 수준의 사고를 할 줄 알며 지성과 감정이 있기에 인간과 완벽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 아예 그냥 가정을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6] 그래서 요괴와 인간은 외형 빼면 그냥 인종이 다른 수준의 차이밖에 안 난다. 문제는 요괴들은 근본적으로 앞에서 보았듯 사고관부터가 인간과는 판이하게 달라 약자에 대한 보호나 인간은 해쳐서는 안 된다는 관념을 가질 수 없는 건 아닌데 그런 이들이 극소수에 불과한 것. 결국 모든 게 다 인간과 동일하나 인간에 대한 의식만큼은 동물 수준이다. 괜히 개 대장이 요괴 중에서도 이질적인 편에 속한 게 아니다. 심지어 제법 자애로운 성격을 가졌지 않았을까 싶던 셋쇼마루의 어머니조차 반요와 인간 문제에 한해서는 매우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 대장의 아내고 대요괴인데도 그 모양이면 일반 요괴는 어떻겠는가?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해 만약에 요괴들에게 이런 개념이 탑재되어 있다면 최소한 '인간은 해쳐서는 안 된다.' 같은 인식이라도 명백하게 있었다면 그때가 되어야 요괴들의 잘못이다. 문제는 셋쇼마루는 이런 사고관이 없는 요괴 세상에서 태어났다. 물론 아버지가 약자에 대한 보호라는 인식이 있는 개 대장이기에 셋쇼마루에게도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7] 기본적으로 그런 약자 보호나 인간 보호 같은 게 글러먹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때문에 인간을 벌레만도 못하게 보는 성격이 된 것이다. 그렇기에 특정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자면 셋쇼마루보다는 셋쇼마루가 그렇게 성장한 것을 막지 못한 개 대장 책임이 크다.

실제로 셋쇼마루도 을 통해서 그런 걸 가진 이후로는 칠인대 같은 같은 인간이 봐도 미친놈 집단이 아닌 이상은 인간을 대상 살육이 없어졌다는 걸 생각해 보면[8] 셋쇼마루가 유별나게 나쁜 놈이었다기 보다는 그런 나쁜 놈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반대로 인간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자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심리묘사를 인간처럼 해 놓았다고는 하지만 '그것 외엔 수단이 없다.' 애초 현실에서 인간 외의 인간 수준의 지성체[9] 하나도 없기에 인간이 심리묘사를 할 때 인간처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건 그냥 현실의 한계다.

그리고 학살이 나쁘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선역 측 (반요 포함) 요괴와 인간 뿐, 그런데 그 선역 측 요괴도 소수라는 걸 생각해 보면 결코 다수 요괴의 사고가 아니다. 즉 인간 관점에서나 학살이 나쁘지 요괴는 그런 걸 느끼는 이들이 소수라는 것 앞에서 보았듯 이누야샤 내 학살사건의 대체적인 피해자와 이에 분노하는 것은 인간이었다.[10]

또한 나라쿠의 악행과 초기 셋쇼마루를 포함한 요괴들의 악행 역시 결코 같지 않다. 나라쿠의 가장 큰 특징은 반요다. 즉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마음 같은 거 모르는 요괴들은 그런 걸 모르기에 인간의 관점에서는 정말 해도 뜨악할만한 짓을 얼마든지 거리낌 없이 저지르지만[11] 나라쿠는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이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즉 굳이 말하면 나라쿠는 소시오패스 초기 셋쇼마루를 포함한 요괴들은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결국 나라쿠는 인간의 사고관도 가지고 있는 주제에 악행을 저질러서 욕을 더 먹는 것으로 이누야샤가 나라쿠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즉 나라쿠와 셋쇼마루를 동급 취급하는 건 무리수가 크다.[12]

2.2. 주변 인물에게 대한 태도

2.2.1. 이누야샤

나 셋쇼마루는 네깟 놈과는 달라. 인간 따위를 향한 쓸데없는 자비심은 조금도 물려받지 않았단 말이다!

먼저 두 형제의 사이가 나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 이유가 맞물려 이누야샤를 그토록 미워한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원작 기준으로 따지면 100% 셋쇼마루 잘못이다. 위의 둘은 이누야샤의 잘못도 아니고 그나마 정당성 있는 세 번째도 애니메이션 한정이다. 쉽게 말해 셋쇼마루는 아버지의 잘못으로 자기 기분이 상해서 그 화풀이로 이누야샤를 증오하고 패고 다닌 것.

애초에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이미 죽어버려 부자의 정을 나누지 못한 아버지와[18] 자기는 힘들게 사는데 자기를 도와주지도 않고 증오하며 죽이려 한 형에게 혈족의 애정을 가지는 것도, 그리고 자신이 필요할때만 일족 운운하며 같이 싸우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다. 처음에 이누야샤가 요괴가 되고 싶어 했던 것도 강해져서 살아남고 싶어서였을 뿐 개 요괴 일족이라는 것에 특별히 자긍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긍심이 있었으면 키쿄우의 사혼의 구슬로 인간이 되자는 제안을 바로 승낙했을 리 없었을 것이다. 셋쇼마루와 자켄 입장에서야 불효막심한 놈이지만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어이없어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누야샤가 작중 초반 키쿄우에 의해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어하며 나름 반요라는 점 때문도 그 이유의 근원이기는 하지만 어머니쪽의 혈통에 열등감을 느끼기 때문은 아니다.

되려 이누야샤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나중에 쟈켄에게 듣고 나서야 사정을 알고 나서 어느 정도 미안한 감정을 가졌는데[19]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성자다.[20] 그나마도 만약 50년 전 시점이었으면 이런 감정 자체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 효네코족 시점에서야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지만 당대에는 그러지 않았다.[21] 다 떠나서 효네코족 사건은 이누야샤가 봉인되었을 때의 일이고, 본편에서 셋쇼마루의 첫등장은 이누야샤가 봉인이 풀린 뒤 최초의 형제 상봉이었다. 그런데 이누야샤는 이때 이미 셋쇼마루에게 살기가 등등했다. 즉 봉인되기 이전(즉 효네코족 사건이 있기 이전)부터 이누야샤는 셋쇼마루에게 핍박을 당해왔고 서로 죽일 놈 살릴 놈 하는 사이였단 뜻이다. 그러니 효네코족 일 때문에 이누야샤를 미워하네 운운은 감정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갖다 붙인 핑계에 불과하다. 애초에 애니 오리지널이니 당연하기도 하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를 감안하고 봐도 셋쇼마루는 효네코족 일이 없었어도 이누야샤를 치 떨리게 괴롭히고 핍박한 게 분명하다.애초에 아무런 대우도 안 해주면서 같이 싸우길 바라는 것 부터가 모순이고 설령 이누야샤가 참전했다고 한들 이누야샤를 좋게 봐줬을 가능성은 없다싶이 하다.

그리고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을 못한 것도 따지고 보면 키쿄우와 이누야샤 사이를 이간질한 나라쿠의 잘못이 훨씬 크다. 나라쿠가 이간질을 시키지 않거나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키쿄우라는 든든한 아군을 데리고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되려 효네코족이 패배했을 것이다.[22] 키쿄우가 사악한 요괴가 전쟁 규모로 쳐들어왔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누야샤가 참전하면 무조건 따라갔을 것이다. 물론 키쿄우가 따라갔다고 해도 셋쇼마루가 키쿄우까지 받아줬을지는 의문이며 이누야샤도 도움이 되었을지 의문이지만[23]

물론 셋쇼마루 입장에서 보면 화가 날만한 일인 건 맞는데,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공격한 건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형제인데 아버지의 영토를 지켜내지 못한 불효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도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생트집 수준이다. 애당초 귀찮아서 안 간 것도 아니고 봉인당해서 못 간 건데 죽일 정도로 미워하는 것도 불합리하고, 말이 좋아서 이누야샤를 인정해서 부르려 한 거지 이누야샤 입장에서 보면 평소엔 일족의 수치 취급하더니 일손 부족할 땐 혈족이라며 데려다 부려먹으려 하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개 대장이 이누야샤 모자를 살리기 위해 죽은 것도 있지만 이것 역시 이누야샤 본인은 몰랐다.

아무리 반요들이 홀대를 받는 시대상이라 하더라도 가족이 반요인 게 불쾌하다고 찾아다니면서까지 모욕하고 검을 강탈하고 패드립을 하며 죽이려 든 인물은 셋쇼마루 밖에 없으며, 셋쇼마루 팬들은 반요인 가족을 홀대한 인물 중에선 다이고쿠마루같은 쓰레기보다는 낫다고 실드치지만 애니메이션의 무리한 실드 같은 걸 빼면 둘을 비교해봐도 별로 나을 것도 없는 게 애초에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안 죽인 게 아니라 못 죽인 것이며[24]저런 바닥중에서도 밑바닥인 인물과 비교해야 그나마 나아 보인다는 점은 전혀 긍정적인 면모가 아니다. 아무리 피폐한 시대라고는 해도 이누야샤 일행이나 주변인물, 아군으로 나오는 단역들은 죄다 다이고쿠마루같은 쓰레기와 비교하지 않아도 멀쩡한 인물들로 나오듯이, 요괴들과 전국시대 가치관에서는 저게 정상적인 것이라도, 전부 독자들 시선에서는 쓰레기같이 보이라고 만든 그려진 행동이다. 누구나 다 반요를 인간 취급 안 하는 시대니까 저게 옳은 행동이라고 실드 칠 수 있다면 이누야샤 세계관은 전쟁과 노략이 당연한 듯이 벌어진 시대니까 절도범도 강간범도 다 평범한 인물이라는 소리가 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또한 더 아래가 존재한다고 해서 그나마 괜찮은 인물이라는 논리를 들면 다이고쿠마루도 나라쿠보다는 나으니까 좋은 인물이다. 더 수준 낮은 인물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며, 이런 식의 옹호는 오히려 셋쇼마루의 격을 더 깎아먹을 뿐이다.

게다가 후반에 철이 들었다고는 해도, 초반의 깽판에 대해서는 결국 끝까지 이누야샤에게 사과한 적이 없다. 아무리 셋쇼마루의 불만이 정당하더라도 불만의 대상은 아버지인 개 대장이어야 할텐데 정작 당사자한테는 말로만 조금 항의한 게 전부면서, 영문도 모르는 동생을 멋대로 원망하고 죽이려고 들며 어머니 형태를 만들어서 희롱하고 죽이면서 모욕했는데, 정작 그 동생은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목숨을 살려줬고 덕분에 자신에게는 좋은 결과만이 돌아왔음에도 그냥 본인의 체면과 자존심, 위신 때문에 자기 입으로는 사과를 안 하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산 문제에 대해서는 2.3 문단개 대장 문서도 참고.

2.2.2. 부하

이누야샤 놈이 피의 칼날(비인혈조)로 셋쇼마루님의 정신을 흐트려 놓지 않았으면, 나까지 죽을 뻔했어.
7권, 자켄

심지어 자신의 심복인 자켄에게도 잔인하게 대했다. 물론 의 합류 이후에는 자켄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것만 가볍게 제재하고 딱히 자켄을 개 잡듯 때려 패지는 않았다.[25] 그러나 초반에는 너무 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 대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널 때 단지 자기 앞에서 이누야샤의 이름을 꺼냈다는 이유로 자켄의 머리를 인두장으로 눌러 물에 반수장을 시켜놓은적이 있으며 미로쿠 합류 직후 이누야샤를 일행을 습격했을 때도 타격 범위 내에 자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의 상처를 시전하여 하마터면 자켄을 죽일 뻔 했다. 다른 요괴들과 달리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데리고 다니는 부하인데도 불구하고 대우가 이 모양이다. 심지어 자켄이 부하로 받아들여달라 하자 직접 인두장까지 꺼내어 주었는데도 말이다.

그나마 쟈켄은 한참 나은거다. 이자요이로 변신시킨 무온나의 경우에는 이용가치가 사라지자 채찍으로 베어버렸고 첫 등장 당시 타고 다니던 도깨비는 채찍으로 때리는 등 거칠게 다루었다.

2.2.3. 아버지

후술하겠지만 원작에서도 이자요이의 모습을 한 가짜를 만들었는데 이 행동은 아버지에게 간접적으로 불효한 것이며, 웃는 모습을 보였고 즐기기까지 했다. 게다가 극장판 3기에서는 개 대장이 이자요이와 이누야샤를 구하러 간다고 나섰을 때도, 장남이라는 놈이 한다는 말이 "(가시는 걸) 말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총운아와 철쇄아를 제게 주고 가십시오." 였다. 그것도 아버지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죽기 일보 직전인데도. 현실이라면 개 대장이 빡쳐서 천생아조차 안 줬을지도 모른다.

다만 원작에서의 모습은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이지만 3기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산분배를 확실하게 하고 가라는 의미라든가 하는 주장도 있긴 하다. 사실 냉정한 성격의 셋쇼마루가 빈말로라도 어차피 말해도 듣지도 않을 아버지에게 가지 말라고 할 리는 없고 그럴거면 차라리 그냥 말리지 않는 게 본인 성격상 가장 최선이다. 그리고 총운아와 철쇄아를 언급하는것도 당시 개 대장은 어디 죽을 자리 찾아 떠나는 것도 아니고 싸움터에 가는 참이다. 그 싸움터가 고작 인간의 성에 불과하지만 개 대장은 치명상을 입은 상태라 살아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런 상태에서 유산분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간 개 대장이 끝내 아무 말없이 죽기라도 하면 그 유산들의 소유권이 붕 떠버린다. 물론 소유권이 붕 떴다고 그걸 노리지 않을 셋쇼마루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당하게 물려받는 게 그렇지 않는 것보다 모양새가 더 좋았을 것이다.이는 단순한 모양새 정도가 아니다. 철쇄아나 천생아 등은 단순한 검을 넘어 개 대장이 두 아들에게 물려준 유산으로 취급된다. 즉 유산인 만큼 당연히 소유권이 붕 뜬 상태에서 악으로 깡으로 찾아서 얻는 것보다 아버지로부터 정식으로 물려받는 게 더 정당하게 물려받는 방식이다.

2.2.4.

아니메쥬 인터뷰에 따르면 세츠나가 죽었을 때도 한 번도 슬퍼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부러진 천생아를 토와에게 주고 그걸 고칠 수 있는 토토사이가 오고 있었고 토와가 고쳐진 천생아로 되살릴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있지만[26] 언뜻봐도 별다른 동요조차 없으니 딸한테 애정이 없는걸로 보여지기 쉽다. 그래도 표정이 조금 험악해지기는 했다.

마찬가지로 공식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셋쇼마루가 딸들을 미워한다던가 일부러 고통을 주려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아놨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순혈요괴와 인간이 가지는 자녀에 대한 사고방식와 양육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어, 인간의 가치관으로 보면 당연히 차갑게 느낄 수 밖에 없다[27]고 한다. 전작 주인공인 이누야샤 또한 순수요괴가 아닌 인간의 마음을 지닌 반요였기 때문에 인간의 사고방식을 취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28]

셋쇼마루도 자기 나름대로의 부성애를 분명히 갖고 있고, 딸들에 대한 애정도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반요인 이누야샤와 달리, 겉으로 드러내는 표현을 너무 적게 하기에 생기는 오해다. 그 증거로 2장 1화에서 부러진 천생아를 사용하고 쓰러진 토와를 직접 부축해주고, 누워있는 딸들의 뺨을 상냥하게 어루만져 주며 세츠나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주는데[29], 이건 셋쇼마루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을 했다고 보면 된다.

그 이전에 셋쇼마루에게 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성우들에게도 충격이었는지 셋쇼마루 성우는 '아이가 생기면 자신의 마음에 어떠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걸까.' 등의 실험적인 이유도 있었던 것인가라고 추측[30]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가 아빠가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세츠나 성우도 셋쇼마루는 '알고 싶다.' 같은 욕구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31]

2.3. 유산 문제

결론부터 말하면 유산 문제 중 명백하게 차별이라고 할만한 것은 명도잔월파 뿐이다. 그나마도 이후 드러난 천생아의 탄생비화에 하도 충격적인 반전이 있고 당시에는 셋쇼마루가 이미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뒤라서 셋쇼마루만 피해를 본 이야기처럼 과장되었을 뿐이다.

애초에 셋쇼마루는 유산을 못 받은 게 아니다. 그런데도 자기가 받은 유산은 마음에 안 들고 동생이 받은 유산만 더 탐이 나서 두 유산을 다 가지려 한 것이다. 천생아에 더해 철쇄아랑 총운아도 달라는건 그냥 아버지가 가진거 전부 다 자기한테 몰아달라는 소리인데 공평을 운운하기 전에 이게 분배인가? 당연히 이누야샤를 말로 설득하려고 한적도,교환을 요구한 적도 철쇄아를 넘겨주면 대가로 뭘 주겠다거나 동생 대접을 해주겠다 같은 말조차 한적이 없다.[32] 이런 행동을 한 인물이 아버지의 유산의 공평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천생아가 불완전한 무기이고 철쇄아의 일부분이었다는 설정은 후반부에서 나오고 초반 설정부터 두 검은 동등한 검이다. 이는 토토사이가 초반에 수도 없이 강조해줬다. 불완전한 무기였다는 설정이 폭쇄아의 등장 및 명도잔월파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급조한 내용이라는 것이 사실상의 정설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명도잔월파를 넘겨준 후로도 천생아는 저승의 존재들을 일방적으로 살육하고 지배하며, 죽은 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굉장한 힘을 가진 요도이다. 착각하면 안되는 게 셋쇼마루가 아버지에게 이누야샤나 카고메같은 3자가 봐도 너무해보이는 처사를 받은건 사실이지만 이건 셋쇼마루가 고생해서 얻은 필살기를 이누야샤에게 양도해야만 하는 점이나 천생아가 처음부터 이누야샤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 등에서 오는 감정적인 문제지, 천생아라는 물건 자체가 열악한건 아니다. 천생아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탄생 비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중심소재는 철쇄아와 마찬가지로 개대장의 이빨이 똑같이 들어갔으며, 명도잔월파를 혼자 힘으로 완전하게 못 다룬건 철쇄아도 마찬가지다. 즉 무기로써만 철쇄아를 서포터하기 위해 설계되어 불완전한것이지 물건으로써의 가치 자체는 동격이라 볼 수 있다.[33]

실제로 천생아는 결계의 힘으로 직접적으로 셋쇼마루의 목숨을 구해준 적도 많으며, 셋쇼마루가 지금은 자기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링은 천생아가 셋쇼마루에게 없었으면 그냥 시체였고, 링을 만나지 못하면 셋쇼마루는 죽을 때까지 폭쇄아를 다룰 만한 대요괴로 성장하지 못해 사랑도 힘도 없이, 일단은 전국 요괴 중 최강이나 방심하면 한 순간에 죽을 수도 있는 한계가 명확한 요괴로 살았을 것이기에 셋쇼마루는 이누야샤가 철쇄아에게 받은 것만큼이나 천생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러한 결과를 보면 천생아는 충분히 가치있는 유산이었다.

유년기의 성장배경을 봐도 셋쇼마루는 100% 요괴 혈통을 타고나 어머니가 있는 환경에서 으리으리한 결계 속 집에서 보호받고 주변의 떠받음과 누릴 것 다 누리면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형제인 이누야샤는 서국 대장과 인간 귀족 가문의 자손인데도 반요라서 차별받으며 자랐고 어머니를 일찍 여인 후에는 잡요괴들 따위한테 쫓겨다니면서 흙이나 파먹고 살았다. 어느 면에서 봐도 본인 취향에 맞지 않는 유산을 받았다는 것 만으로 셋쇼마루가 홀대를 받았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34]

이누야샤의 세계관은 파워로 따져 요괴>>>>(넘사벽)>>>>인간의 세계관이다. 산혼철조에도 학살당하는 잡요괴들도 인간 마을을 털어버리고, 소요괴인 자켄마저도 인두장의 불로 도적이나 군대 몰살이 가능하며 어린 요괴인 싯포의 장난 같은 요술에도 마을 전체가 애를 먹었다. 키쿄우나 미도리코처럼 대요괴 다음 급인 스펙을 가진 인간도 있으나 그런 인물은 적어도 작중에서 나온 인물만 따졌을 때 한두세기가 지나서야 한번 꼴로 나온다. 이런 인간의 피가 반이나 섞인 이누야샤는 원래의 강력한 혈통의 요괴들 기준에서 보면 거의 장애를 가진 수준으로 약하며, 철쇄아가 없었으면 셋쇼마루나 나라쿠는 고사하고 뇌수형제하고 싸우다 죽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이누야샤는 "아버지가 남긴 것은 다 내가 받았는데 셋쇼마루는 어쩌냐?"고 토토사이에게 물었는데 토토사이가 "네가 셋쇼마루 걱정할 신세냐?"는 식으로 지적했을 정도로 그 차이는 명확하다. 이누야샤도 이 시점에서는 최소 대요괴급 강자지만 그런데도 이런 소리를 들었다. 이 장면에서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마음 씀씀이와 인성의 차이도 드러난다. 이누야샤가 상대적으로 자기가 더 부족한 상황에서도 형 걱정을 먼저 하는 반면에[35] 셋쇼마루는 철쇄아를 뺏으려 하면서 그 후에 이누야샤가 어찌 될 지 따위는 걱정도 안 했었으며, 하다 못해 철쇄아를 주면 자신이 지켜주겠다거나 철쇄아 대신에 자기한테는 필요 없다는 천생아라도 넘겨주겠다는 제안마저도 안 했다.[36] 셋쇼마루가 힘만 세지 인격적인 면에서 보면 누가 형에 어울리는지 모르곘을 지경이다. 현실로 치자면 동생이 다리 한짝이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는데 왜 아버지가 나한테는 안 사주고 너한테만 사주냐면서 때리고 목발이나 휠체어, 비싼 의료기기 등을 빼앗는 꼴이다. 애기 때야 자기가 못받은 것이 서러울 수 있지만 이 짓을 성인이 되어서 하고있으니 링과 합류해서 철들기 전까지는 동생한테 존경 못 받고 유치하다는 욕이나 들어 싼 인물이었다. 실제로 셋쇼마루가 양아치처럼 행동하던 시절에는 이누야샤도 지지하지 않고 싸웠고, 형제라는 것만 아니었으면 죽일 뻔하기까지 했다.

결국 아버지는 차남한테만 몰아준 것이 아니고, 두 형제에게 각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유산을 남겨준 것인데, 그저 싸우는 칼이 더 좋다면서 떼를 쓰고 그 기회를 전부 무너뜨릴 뻔한 건 비판받을 만한 행적이다.[37]

2.4. 성격의 문제

그러니까 한방 때려줘야지, 난 그런 피도 눈물도 없는 녀석이 제일 싫어![38]
히구라시 카고메
셋쇼마루, 그대는 자신이 신이라도 된 줄 알았는가?
셋쇼마루의 어머니

일단 이 성격의 원인은 근본적으로는 초반부의 생명을 경시했던 태도이며 또 하나는 쟈켄 빼고는 부하라 여기지 않는 태도에 있다. 실제로 쟈켄은 아무리 기분을 거슬리게 해도 죽이기는 커녕 치명상이 될 정도로 쥐어 팬 적도 없었다. 그나마 두 가지 중에서는 전자가 더 큰 이유였는지 후반부에 이르러 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커져가면서 인간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자 자신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코하쿠를 신경써주기도 한다.

완결편에서 왼팔과 폭쇄아를 얻은 시점에서는 이미 측은지심[39], 자비심[40], 생명의 무거움[41]을 완전히 깨우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누야샤 초반부의 성격과는 크게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피가 절반 섞인 반요 이누야샤와는 아직도 사고방식과 가치관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을 가진 반요요괴의 마음만을 가진 순혈 대요괴의 차이점으로써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42]그래서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아직까지도 셋쇼마루의 행동과 사고방식은 어딘가 차갑고 냉정한 느낌이 남아있다.

여담으로, 원작자인 타카하시 루미코는 셋쇼마루를 처음에 이누야샤 시리즈의 악역으로써 등장시켰었다. 그래서 첫등장시의 셋쇼마루는 선함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캐릭터인 것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에 후술.

2.5. 고인드립

첫 등장 때 이누야샤의 어머니에 대해 대놓고 고인드립을 쳤다. 이자요이의 모습을 한 가짜를 만들었는데 이는 고인드립을 넘어 고인능욕 수준이다. 이는 아버지에게 간접적으로 불효한 것이기도 하다. [43] 심지어 살짝 웃는 모습을 보였고 즐기기까지 했다. 이누야샤도 겨우 그런 것 때문에 어머니를 건드렸냐고 화냈는데[44] 오히려 셋쇼마루는 "여흥 같은 거지."라는 망언을 했다. 두 모자에 대한 분노라기에는 한참 선을 넘은 것이다.

이누야샤는 가장 성격이 안 좋았을 때 조차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가지고 놀고 고인드립까지 하는 정신나간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다. 이러한 작중 초반, 인간을 상대로 보여준 잔인함은 아버지인 개 대장과 대조되는데 괜히 카에데가 "자기 아버지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 건 형보다 동생인 이누야샤 같다."[45]라고 평가한 것이 아니다.[46] 여담으로 개대장과 그 아내의 요기가 섞인 셋쇼마루보단 개대장의 요기만 있는 이누야샤가 더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건 어찌보면 당연하다.[47]

3. 설정의 문제

3.1. 포지션과 설정 변경

셋쇼마루/작중 행적 문서에서 보듯, 셋쇼마루는 설정 변경의 수혜자에 속한다. 원작 초기의 셋쇼마루는 서브 주인공이 아니라 악역이었다. 작가가 말하길 원래 셋쇼마루는 1회용 악역, 혹은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 구상했다고 한다. 그 탓에 이자요이에 대한 고인드립과 학살, 토사구팽 등 각종 악행은 거의 초반에 집중되어있다.[48] 다른 설정집에서는 원래 링을 구하다 인간에게 죽을 예정이었다고 나와있다.

이후 '쿨하고 간지나는 셋쇼마루'로 설정이 점점 잡혀가고 서브 주인공 포지션으로 역할이 바뀌어 가는데 이런 행보에 대해 이렇다 할 옹호 설정이나 심리묘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까일 거리를 남겼다고 보면 될 것이다. 원래 작가가 이런 세세한 것들을 철저하게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다.

3.2. 과도한 설정

셋쇼마루의 설정상 스펙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이런 후술할 파워 인플레 문제나 전적에서의 괴리는 모두 이 메리 수 급의 설정이 원인이며 이런 캐릭터를 최종보스나 주인공의 스승도 아니고 서브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니 스토리가 붕괴되지 않을리가 없다.

극장판에서 셋쇼마루가 3기를 제외하면 공기에 가까웠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너무 강해서 스토리를 쫑낼 여지가 많기 때문. 3기 천하패도의 검의 최종보스인 총운아는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힘을 합쳐야 했던 상대였기에 주역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3.3. 단조로워진 개인 스토리

세계관 최강자라는 설정 자체는 비판 받을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 설정을 비중 많은 인물한테 넣으면 나름대로의 드라마를 짠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만들어 주어야하며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보여줘야 한다.

문제는 먼치킨물에서 보여주는 통쾌함을 보여주는 것부터 애매하다. 압도적인 능력으로 적들을 터는 장면을 보여주나 싶으면 나라쿠나 그의 분신은 이미 도주하고 없다.[62] 그리고 그 짓이 계속 반복된다.[63]

그렇다고 단조로운 전개를 상쇄할 만한 참신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사실상 링을 통한 정신적 성장 밖에 볼 게 없고 그마저도 배경만 바뀔 뿐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된다. 거기다 그 정신적 성장도 허구한 날 링, 아니면 천생아의 의지 등으로 때운다.

셋쇼마루와 비슷한 설정과 포지션을 가진[64] 타 작품 인물들을 비교해보면 출연 비중은 많지 않거나, 힘에 대한 고뇌를 하며 힘을 쓰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거나, 상대 측을 전혀 약해보이지 않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상술한 대로 셋쇼마루는 그렇지 않다.

3.4. 먼치킨 설정 붕괴

흥! 반요라서 미안하군. 그럼 그 반요한테 여러번 당하는 넌 뭐야? 이 반요만도 못한 놈아![65]
이누야샤

설정상으로 따지자면 셋쇼마루는 투귀신이나 폭쇄아 없이도 작품 시작 때부터 마지막까지 공평하게 평타로도 이누야샤나 나라쿠 같은 작중 최강자 후보들을 어렵지 않게 죽일 수 있는 먼치킨이 되어야 했다.[66]

그러나 막상 스토리를 살펴보면 자신이 하등하게 보는데다 반요인 이누야샤에게 몇 번이나 패배했다. 처음 싸울 때는 철쇄아의 평타 한 방에 그것도 설정상 몇 배 강해진다는 요괴화를 했는데도 팔 한짝이 잘렸으며, 용의 팔을 달고 왔을 때는 바람의 상처 때문에 정말 죽을 뻔했다.[67] 물론 아무리 강해도 사생결단 상황에서 주인공을 이기는 것은 스토리상으로 불가능이고[68] 이때는 무기가 없었으니 대충 넘어간다고 쳐도, 이후 나라쿠의 분신인 모료마루한테도 고전했다. 투귀신이 건재할 때는 그나마 호각으로 겨뤘지만, 카구라에 대한 모욕에 이성을 잃고 투귀신을 무리하게 쓰다가 부러진 직후 금강창파로 변화한 촉수에 둘러싸여 짜부러지기 직전이었는데 천생아의 결계로 버텼으며[69] 키쿄우와 이누야샤의 협공 덕분에 간신히 풀려났다.[70] 곡령에게는 폭쇄아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흡수될 뻔했다.

스토리를 보다보면 때로는 대요괴라는 설정에 못 미치게 한심한 전투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전적은 대략 중반까지는 셋쇼마루가 상대를 얕봤다거나 방심했거나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묘사로[71] 땜빵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뉘앙스도 안나온다. 애초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은 작품에서 언급되지 않은 사항이다. 모료마루 전에서 투귀신을 희생시킬 작정으로 쓰거나 했는데 전력을 안다했다는 건 왜곡이다.

작중 대부분 철쇄아, 아니면 그걸 뛰어넘는 검을 찾기가 강박증스러울 정도로 집착을 하는데 실제로 검 없이 싸웠던 전적은 그 드높은 명성에 비해 초라했다.

설정상으로는 압도적으로 강하며 약점이 없어보이지만 일단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이니 전개상 주인공에게 몇 번 패배할 수밖에 없었고 기어이 적들한테도 죽을 뻔하고, 그렇게 막상 먼치킨이라고 하기에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이다. 즉 셋쇼마루의 설정을 제대로 못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이 설정이 제대로 지켜진 건 폭쇄아가 나오고서 뿐이다. 그렇다고 셋쇼마루의 먼치킨 설정을 있는 그대로 적용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만약 그러했다면 스토리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이누야샤와 나라쿠가 진작에 압도적인 힘을 가진 셋쇼마루에게 아작이 났을테니 말이다.[72] 결국 묘사를 잘 하지도 못할 꺼면서 셋쇼마루를 약점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먼치킨으로 만든 것이 문제였다.[73]

3.5. 파워 인플레의 원흉

셋쇼마루는 작중 초반에 등장할 때마다 철쇄아를 집요하게 노렸고 그때마다 이누야샤는 철쇄아의 숨겨진 힘[74]을 개방해서 이기는 패턴으로 파워 인플레가 이루어졌다.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 검인 투귀신을 얻고 나서는 더 이상 철쇄아에 그다지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자기 자신도 등장할 때마다 투귀신의 검압이 점차 강력해져서 파워 인플레에 알게 모르게 공헌했다.[75] 초반에는 바늘 형태의 검압으로 시작하여 점차 참격형으로 변형하며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도 파훼해 버리고 후반부에서는 모료마루금강창파와도 정면대결할 정도로 강해졌다.[76]

이는 투귀신이 부러지고 나서도 마찬가지로, 작중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과 검인 명도잔월파폭쇄아 둘 다 셋쇼마루가 터득한 것이다. 그것도 매우 간단하게 터득했다.[77]

끊임없이 파워업하며 이누야샤와 경쟁해 온 나라쿠모료마루 못지않게 작중 파워 인플레를 급격하게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셋쇼마루이다.

3.6. 그럼에도 아군 캐릭터로 참전

여기서 또 파생되는 문제는 이렇게 미친듯이 강한 캐릭터가 아군측으로 들어왔다는 것. 작품 내적으로 보면 인간과 어울리고 다니는 반요인 동생을 더이상 원망하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으므로 긍정적인 행적이지만, 작품 외적으로 보면 스토리를 지나치게 힘빠지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다. 이는 캐릭터 설정과 안 맞는 무의미한 트롤링으로 셋쇼마루를 적대한 나라쿠에 대한 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

셋쇼마루가 그저 설정상의 세계관 최강자에만 머물고 메인 스토리에 최대한 관여하지 않거나, 혹은 최종전에서 셋쇼마루까지 협력해야 할 정도로 나라쿠가 강대해졌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문제지만, 문제는 이누야샤가 후반 명도잔월파를 얻었고 나라쿠의 물리적인 힘은 암만 인질을 잡고 시간을 끌어봐야 최종전 이누야샤 일행들이 정리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셋쇼마루는 참전 안 하는 게 더 비등비등하고 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었다는 점이다. 셋쇼마루에게는 링이라는 약점이 있어서 전개를 잘 짜면 충분히 직접 참전 안하는 쪽으로 돌릴 수도 있었고,[78] 아니면 완전한 구슬을 흡수해서 셋쇼마루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도 말이 됐다.

그런데 이누야샤 일행과 셋쇼마루가 힘을 합쳐서 명도잔월파, 폭쇄아, 풍혈, 강화된 비래골 같은 나라쿠의 카운터 공격기를 동시에 퍼부어오니, 나라쿠의 덩치만 답없이 커진 육체는 인질이 없어지자마자 명도잔월파와 폭쇄아에 의해 흡사 물 속에 쳐박은 솜사탕처럼(…), 허망할 정도로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결국 셋쇼마루의 억지 먼치킨 설정과 폭쇄아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힘이 작품의 주된 적이었던 나라쿠와 진 최종보스인 사혼의 구슬까지도 온갖 편법으로 안 죽는것 말고는 대단할 것도 없는 놈들로 만들어 버렸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주인공도 이미 만렙을 다 찍어놨는데 히든보스 포지션에 있어야 할 캐릭터까지 아군으로 들어와서 최종보스를 일방적으로 린치하는 상황. 재미가 하나도 없는 최종보스전이 될 거라는건 누가 봐도 뻔하다. 실제로 셋쇼마루도 폭쇄아로는 이누야샤를 말려들게 하고 천생아를 쓰자니 이누야샤의 몸을 강탈해서 써먹던 곡령이 건재할 때는 그나마 적잖게 고생했지만, 곡령이 소멸하고 카고메의 영력이 해방되자 나라쿠도 이제 전세를 뒤집기는 틀렸다 싶었는지 셋쇼마루의 유일한 약점인 링을 산고에게 찢어발기게 하여 구슬을 다시 더럽히려고 수작만 부리고 정작 승리에는 목전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7. 반요 야샤히메에서

전작에서 정신적 성장을 마치고 선역에 가깝게 변모한 인물이었음에도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악역측의 인물로 재등장해 다시 비판받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팬덤에서는 5화까지만 해도 셋쇼마루가 타락한 이유는 탐욕이나 패도 등의 사악한 이유가 아닌 링과 관련된 애절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여 셋쇼마루를 비판하는 의견이 거세진 않았지만, 과거에 이누야샤 일행과 링에게 일어난 사건이 조금씩 두각되면서 셋쇼마루가 친 사고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에 좋게 보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본작에서는 대체 왜 전작 주인공들이 3공주를 10년동안 부모도 없이 자라게 만들었냐는 의문점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일단 셋 중 모로하가 부모와 떨어진 것은 셋쇼마루와 키린마루 탓으로 거진 확정이 났다. 그나마 8화 예고편이 나온 시점에서는 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이누야샤가 키린마루와 셋쇼마루의 기척을 느끼고 칼을 뽑아들어 명백하게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기를 데리고 있는 동생 부부를 습격했다는 사실이 확실시 되었으며, 이 때 모로하는 아버지, 어머니와 떨어져 이후 본편이 시작하고나서도 계속 만나지 못하고 있다. 반전은 커녕 카고메와 모로하가 애달프게 헤어지는 장면이 시청자들 심금을 울리면서 그 원인인 셋쇼마루에 대한 비판의견이 거세졌다. 또한 호접이 세츠나의 꿈을 빨아들여 링에게 주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까지도 셋쇼마루가 한 짓이라면 세츠나의 행방을 알면서도 데려다 키우기는 커녕 아내의 생명유지에만 쓰고 내버려 뒀다는 말이 된다.[79] 게다가 14화에서 중요 흑막 중 하나로 보이는 제로가 부하 요괴인 호무라를 시켜 딸 둘을 태워죽이려 하는데 그걸 바로 옆에서 묵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령 링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어 셋쇼마루가 이런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 흑막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링을 지키겠다고 동생부부를 한순간에 이산가족으로 만들어버리고 딸래미들까지 버린다는것은 당장 링 본인조차도 결코 기뻐하지 못할 행동들이다.[80] 시청자들에게 보여진 내용들을 정 반대로 비틀만한 대반전이 일어나지 않고서야[81] 비판을 피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전작 셋쇼마루의 팬들은 제발 사고좀 그만 쳐달라며 억장이 무너지거나, 그중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건 이누야샤, 카고메, 모로하 가족 팬이다. 셋쇼마루 하나 때문에 온 가족이 피해를 본 것. 그것도 14년 동안이나 친딸과 생이별로. 야샤히메 제작진측을 비판하거나, 전작 캐릭터들의 성격에 대한 훼손이 없을 것이라는 루미코 작가의 인터뷰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아이를 낳은 링한테 아무 말도 안하고, 아이들만 냅다 데리고 나간 태도 때문에 또 까였다. 하지만 링이 아이를 출산한건 이미 제로에게 들켰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행동을 해야 아이들을 지킬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거기다 링의 반응으로 추정컨데 아이를 출산하기전에 이미 계획을 말한것으로 보이니 미련이 생기기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한것이라면 문제없다고 셋쇼마루 팬들은 주장하나, 설령 그렇다곤 해도 쓰다듬어 주기라도 하던가 수고했다고 말 한마디라도 했으면 이런 논란이 생기지도 않았다.

18화에서도 쓰러져 있는 아이들을 보기만 하고 자켄만 데리고 떠났다.

하지만 2장 1화에서 부러진 천생아에 자신의 모든 요력을 쏟아붓고 쓰러진 딸 토와를 부축해주고, 정신을 잃은 채 누워있는 딸들을 온화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뺨을 어루만져 주는 등[82] , 셋쇼마루 본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표현[83]을 보여주며 분명히 딸들에게 자기 나름대로의 부성애를 갖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즉, 자식에 대한 사고방식과 교육방식이 인간과 한 없이 동떨어져 있으나, 순혈 요괴들 나름대로의 가치관 안에서는 분명히 자식에 대한 애정을 갖고는 있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84]

거기다 개대장의 경우는 순혈 대요괴 중에서도 이레귤러적으로 특이하게 인간미가 있는 성품이었던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인 순혈 대요괴는 셋쇼마루의 어머니 같은 사고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셋쇼마루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고, 셋쇼마루에게는 당연하고 가벼운 행동이었을지 몰라도 (실제로 얘한테는 14년 쯤이야 순식간이니) 셋쇼마루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 + 요괴들은 전작인 이누야샤부터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까지 늘 어딜가나 있었다. 물론 개 대장의 친구였던 호센키나 딸바보 키린마루 같은 사례들도 있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면 설명이 가능하다.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제로를 두고 인간 같다며 조롱했던걸 감안하면 역시나 호센키나 키린마루 역시도 마이너한 쪽일 수 있고... 거기다가 이미 전작에서 링에 대한 태도를 본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이상한 부분까지 아버지를 닮아버렸다고 하는 대사를 보면 이미 전작부터 셋쇼마루가 일반적인 대요괴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85][86]

3.7.1.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봉인한 이유

등장인물들이 봉인된 이유가 나오는데, 이유가 가관이다. 시청자들이 1기 때까지만 해도 동생 부부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추측을 내놓았느나 2기에서 나온 진상은 달랐다. 1링을 살리기 위해 쟈켄의 계획이었는데 링을 시대수에 봉인한 후,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개 대장의 무덤으로 보내는데 쟈켄의 말에 따르면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분명 키린마루에게 맞설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제로를 죽이면 링도 죽을 수 있다는 것. 덕분에 멀쩡한 입을 두고 말 없이 멍청하게 일을 크게 키운지라 커뮤 장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3.7.2. 스토리 독점과 자캐딸

메인 스토리들도 죄다 셋쇼마루가 해결했다. 전작 등장인물들이 거의 안나온 1기에서부터 셋쇼마루는 잊을만 하면 나왔으며 2기에 들어와서는 아예 노골적으로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츠나의 꿈을 되찾는다는, 토와의 목적을 셋쇼마루가 해결했고[87] 최종보스인 키린마루도 전작 주인공들과 현직 주인공을 배제하고 셋쇼마루 혼자서 끝냈다. 최대 피해자인 카고메, 모로하까지 나서서 셋쇼마루를 두둔하게 한다.

4. 원인

이런 현상들이 한번도 아니고 쉬지 않고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추정해보자면 애초에 셋쇼마루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변천사가 많고 그 과정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밝힌 바로는 초창기 셋쇼마루라는 캐릭터는 현재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한다. 원작 초기의 셋쇼마루는 그야말로 악당이였고 초기 기획에서 셋쇼마루는 악역이었으며 때문에 초반기에 주로 몰려있는 셋쇼마루의 악행은 악역 컨셉에 맞는 행동들이었다. 심지어 셋쇼마루는 최종 보스내지는 1회용 악역으로도 기획되어 있었기에 셋쇼마루의 그 강함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또 다른 설정집에서는 원래는 링을 구하려다 인간에게 죽을 예정 이였다고 한다. 즉 셋쇼마루의 초반기 악행과 그 강함은 최종 보스로도 기획되어 있었기에 붙을 수 있는 설정이었고 나중에 그만큼 강해진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를 쓰러트리면 되니까, 혹은 셋쇼마루는 죽게 만들고 나라쿠를 최종보스로 만들면 되니까 여기까지만 보면 그럭저럭 납득이 된다. 물론 대요괴인 셋쇼마루가 인간 따위에게 죽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으나 초창기 셋쇼마루의 전투력은 요괴화까지 했음에도 철쇄아도 제대로 못다루는 이누야샤에게 팔이 잘리는 등 지금과 같은 세계관 최강자의 모습하고는 거리가 멀었고, 인간중에도 하쿠신 선사칠인대처럼 강한 인간들은 있기 마련이며, 아니면 링을 구하러 가다가 뒤에서 기습을 당해 죽었다거나 링이 위험에 처해서 만전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설정하면 어쨌든 말은 된다.

문제는 셋쇼마루의 캐릭터적 면모가 무자비한 악당 or 최종 보스에서 나중에는 링을 지키다 죽는 것으로, 그 다음에는 아예 생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즉 작정하고 최종 보스까지도 맡길만한 악역캐가 선역화되었으니 초반기 셋쇼마루의 악행은 나라쿠처럼 '악역으로서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되어버렸고 분명 최강자 수준이지만 아군이 된 적 보정 중 '약체화'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셋쇼마루는 첫 기획인 1회용 보스나 최종 보스로 그대로 밀고 나간 것도 아니고 링을 구하다 죽으면서 속죄하는 식도 아닌 어정쩡하게 적에서 아군 포지션으로 변했는데, 문제는 이같은 포지션 변경에 관해 납득할 만한 묘사나 셋쇼마루가 반성하거나 참회하고 동생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기에 그에 따라 그의 악행은 납득할 수 없게 된 것이고 셋쇼마루의 강함을 그대로 보여줘버리면 이누야샤 일행과 최종보스인 나라쿠가 쩌리가 되어 버리니 어쩔 수 없이 약체화를 시키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터져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캐릭터성 설정의 실패. 무자비한 악역이였던 캐릭터가 선역으로 변화하려면 디지몬 시리즈의 서정우 처럼 최소한 죄책감을 가지고 참회하거나 악행을 후회하는 묘사나 선역으로 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코우가와 마찬가지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적의 적은 나의 친구 같은 논리로 어정쩡하게 선역화가 진행되다 보니 발생한 문제. 그나마 그 코우가도 이누야샤를 똥깨라고 무시하긴 할 망정 처음 이후로는 반요라고 무시하지는 않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도 어느 정도는 보여주고 자신의 동료나 부하 만큼은 끔찍히 아끼는데 반해, 셋쇼마루는 자신의 동생인데도 비천한 반요라고 부시하고 무지나를 끔살시키고 쟈켄까지 죽을 뻔하게 만드는 등 부하조차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고 그놈의 선역화도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극 후반부인 6기에서 조차 이누야샤를 무시하며 공격하는 등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5. 작품 외적 문제

5.1. 편애질

애니메이션 스태프이 셋쇼마루를 아예 대놓고 편애질 하고 있다. 이누야샤와 야샤히메의 각본가 스미사와 카츠유키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각본을 맡고[88] 건담W과 소설 프로즌 티어드롭에서도 캐붕, 특정 캐릭터 편애로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야샤히메에서도 건담W 시절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

원작
이누야샤 애니판
반요 야샤히메

5.2. 팬덤 문제

엄연히 팬덤이 제일 문제이긴하다. 본 문서와 유튜브 및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알겠지만 셋쇼마루 팬덤의 셋쇼마루 미화와 악행에 대한 옹호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그 탓에 반요 야샤히메 커뮤니티의 유저들은 유튜브 리뷰어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극단적 셋쇼마루 옹호와 도를 넘는 커플링 강요 성향의 유튜브 시청자,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도 거부감을 표한다.

요괴라서 우리와는 가치관이 다르다느니 어쩔수 없다느니 착한 형이었다느니,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주면 다 도와줬을탠데 착한 형의 마음도 몰라준 이누야샤가 나쁘다느니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도 돌아다니고 심지어 형이라고 불러줬으면 셋쇼마루가 도와줬을 거라는 식의 내용은 아예 짤방으로 여러 곳곳의 커뮤니티에도 돌아다니는데 야샤히메 시점이면 몰라도 본편 시점에서 셋쇼마루가 보인 태도는 '착한 형 셋쇼마루, 나쁜 동생 이누야샤' 프레임에는 전혀 안 맞다는 것.애초부터 셋쇼마루는 비천한 반요 운운하며 이누야샤를 동생 취급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누야샤는 지랄맞은 셋쇼마루를 상대로도 차마 형이라 끝까지 검을 휘두르지 못하는등 진짜 착한건 이누야샤 쪽이고 문제가 많은건 셋쇼마루 쪽이였으며,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미워하는건 3가지 이유인데 그 2가지 이유는 증오할 정도로 이유답지도 않은 이유이고 하다못해 머리쓰는데 약한 이누야샤가 그나마 공감하는 것마저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나오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불참한 것 뿐이다. 이것도 평상시에는 내검이나 뺏으려 하고 동생 취급도 안하며 개차반으로 대하며 미워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같이 싸우자고 하냐는 역풍을 맞고도 남을 소리며,나머지 2개는 반요로 태어난 것과 이누야샤의 어머니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으로 보면 알겠지만 이누야샤가 책임질 일이 없다. 그러니 아버지도 없고(있어도 감히 대들 수 없었겠지만) 이누야샤의 어머니도 고인이니 이누야샤에게 대신 화풀이했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 그래서 이누야샤도 그게 왜 내 잘못이냐는 팩트를 때린다.

그리고 여기서 한술 더뜨면 이누야샤 일행보다 셋쇼마루 일행이 착하다느니 셋쇼마루가 진주인공이라느니, 셋쇼마루의 인기가 압도적이라느니하는 틀린 발언을 하고있다.예시애초에 이누야샤 일행은 인간이 상대라면 그냥 주먹이나 무기로 제압만 할뿐 죽이지는 않으며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친적도 거의 없고 발벗고 나서서 도와준적도 많으며 천하패도의 검에서 산고가 말했듯 서로가 동료라는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소년선데이 공식 인기투표에서 셋쇼마루가 2등을 했기에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서의 인기가 크기는 하지만 바로 아래 3위인 메인 히로인 카고메와 불과 200~300표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1위인 이누야샤와는 3000표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이쯤 되면 이누야샤의 인기가 압도적이라 해야 맞을 지경. 그리고 다빈치 2013년 12호에서 발표된 루미코 작품 캐릭터 투표에서는 이누야샤가 6위, 카고메가 30위 였지 셋쇼마루는 순위권에 있지도 않았다.

그리고 당장 나무위키만 봐도 셋쇼마루 관련 문서에 셋쇼마루의 강함이나 외모를 찬양하기 위해 일일이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며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셋쇼마루를 착한 성격으로 왜곡하거나, 셋쇼마루의 잘못된 행동을 지나치게 옹호하거나, 애니 오리지널 요소만을 근거로 삼아 억지로 셋쇼마루를 쉴드치거나, 셋쇼마루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을 삭제하거나, 타 캐릭터 문서에서 셋쇼마루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내용을 일일이 넣거나 셋쇼마루에게 불리할때는 출처가 명확한 내용까지 삭제한다.

셋쇼마루가 바람의 상처를 처음 시전 했을 때 셋쇼마루 본인이 요괴 100마리라고 했음에도 수백마리라는 조작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바람의 상처를 두고 이누야샤를 폄하하기도 하는데, 이누야샤 역시 카쿠산진과 잠시 싸웠을 때 힘을 조절했음에도 산 하나를 날린 적이 있다. 원작의 묘사는 초반에 셋쇼마루가 쓴 바람의 상처와 별 차이도 없는 수준.

그외 셋쇼마루를 진주인공이라고 주장하거나, 서브 주인공 그 이상도 아닌 셋쇼마루를 더블 주인공, 다중 주인공물 자리에 넣는 등 편파적이고 주관적인 서술이 많다. 더블 주인공에 가까운건 히로인 이면서 사혼의 구슬을 볼수있고 여러가지로 얽혀있는 카고메 쪽이 더 가깝다. 최종전을 보면 페이크 최종보스기는 하지만 그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진 최종보스급이었던 나락에게 치명타를 입힌게 셋쇼마루라는 점에서 셋쇼마루도 서브 주인공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 결국 진 최종보스인 사혼의 구슬을 상대한 것이 카고메와 이누야샤였다는 점에서 결코 진주인공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이누야샤의 이야기는 전국시대로 간 카고메가 이누야샤를 깨움으로서 시작되었고 둘이 함께 사혼의 구슬을 소멸시킨 후 3년 뒤 재회하면서 끝나는데 결국 시작과 끝 모두가 이누야샤&카고메라는 점에서 이 두 명이 확고한 주인공이라고 봐야 한다. 이는 셋쇼마루가 이누야샤 스토리에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한 것과는 별개다.

특히 과거에 셋쇼마루를 두 번 이긴 이누야샤에 대한 폄하는 거의 집착 수준이다. 셋쇼마루가 방심을 했다던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심하면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봐준거다 라고 주장하는데, 애초에 원작자는 그런말을 한적도 없고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봐줬다는 묘사는 어디에도, 심지어 셋쇼마루 편애가 심한 애니판이나 후속 야샤히메에 조차 안나온 내용이고, 이게 맞아도 방심을 하며 상대를 얕본 셋쇼마루 잘못이며 기회를 활용하는것도 실력이다.그리고 셋쇼마루는 순혈 대요괴고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제대로 다루게 된건 류코츠세이를 쓰러트린 이후부터인 만큼 전력을 다하고도 반요에 철쇄아도 제대로 못다루는 이누야샤에게 진건 변명의 여지도 없다.

엄밀히 따지면 작중에서 확실히 나오지도 않은 설정이나 전투력에 대한 루머도 많은 편이다. 그나마 개 대장은 나온 정보가 한정적이라(그마저 대부분 패러랠 월드인 극장판) 루머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셋쇼마루는 빠질로 인한 확대 해석이 많다. 거의 호소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온갖 추측을 동원하여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가독성 떨어지게 볼드체를 남발하고 문장 하나하나마다 '압도적', '훨씬' 같은 미사여구를 붙인다거나 장문으로 각주까지 달아 놓는 서술이 많은데, 이건 지금도 진행형이다. 알아둬야 할건 셋쇼마루는 압도적인 최강이 아니다. 그리고 셋쇼마루가 세계관 최강자가 된 것은 폭쇄아를 얻고 난 이후이며 그 이전에는 개 대장과 비교했을 때 명백하게 약했다는 것이 작품 내에서 줄기차게 나오는 묘사다. 애초에 공식 서술부터 '아버지를 뛰어넘었다'지, 압도적인 최강이 아니다. 능력치 패러미터에서도 다 숫자로 적혀 있었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이었으면 무력이 무한으로 적혀 있었거나 over로 찍혀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 "압도적인 최강자"라고 과장해서 적고 있다.

셋쇼마루는 한국 팬덤이 싫어할 만한 요소를 거의 다 갖추고 있음에도 야샤히메에 들어서야 비판 여론이 생겼다는 것이다.[93] 연재 및 방영할 시기에 일본에서는 셋쇼마루의 비판 여론이 있었으나,[94] 한국에서는 야샤히메 방영 전까지는 거의 없었다.

6. 관련 문서



[1] 마을 단위의 학살, 장쥐 사건 등등.[2] 호전성이 낮은 편인 '반요'인 이누야샤도 일행 내에서는 호전성이 높은 편이다. 순혈 요괴인 싯포키라라는 호전성이 낮기는 해도 싯포는 애초 싸울 힘도 없고 키라라는 또 짐승 취급인지라... 요괴들 중에서 드물게 성격 좋다는 개대장조차 류코츠세이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강한 상대라는 이유로 덤벼들었을 정도로 호전적이다. 오히려 그의 호전성은 특별한 이유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 셋쇼마루, 자기보다 명백히 강한 상대라면 가능한 한 싸움을 피하는 이누야샤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3] 그렇다고 인간과 요괴의 사이가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에피소드 틈틈이 요괴에게 괴롭힘 당하는 양민, 요괴를 잡겠다며 조직된 군대는 셀 수 없이 나온다.[4] 이런 개판인 세상에서도 법사나 무녀 등은 요괴들에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주거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치거나 한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등 요괴들보다는 낫다. 링 역시도 썩 좋은 대우는 아니었지만 마을 사람들이 가족을 적난으로 모두 잃은 걸 불쌍하게 여겨 먹여주었다고 언급된다. 작중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얻어맞는 모습이 나왔어도 이 역시도 셋쇼마루에게 갖다주겠다고 서리하다가 걸린 것으로 시대상을 감안하면 먹을것을 훔친 것은 가볍게 봐줄 일은 아니다.[5] 단 해친 경우에는 동물원의 동물 등 상황에 따라서는 죽이지 않기도 한다. 애초 그런 경우에는 인간이 그 단초를 제공한 경우도 존재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원의 경우 사고를 친 동물이 구하기 어려운 동물이면 죽이기 골치아파진다.[6] 당장에 이 만화 주인공부터가 요괴 아빠인간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다(...)[7] 실제로 아버지의 얼굴도 본 적이 없는 동생은 정작 아버지의 성격과 유사하다. 이쪽이라고 사람이나 요괴를 안 죽이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학살과 식인만은 혐오하는 편이다. 게다가 그 죽이는 것도 어디까지나 본인 혹은 일행의 생명에 위협을 가했을 때에나 하는 것이다.[8] 게다가 그 칠인대도 미치광이 살인마 집단이기는 하지만 학살은 어디까지나 '전투 중'에 일어나는 일이다.[96] 다만 학살 그 자체도 문제고 그걸 하는 이유도 문제가 있어서지만 뇌수 형제의 경우엔 전투 중도 아닌데 그냥 기분 꼴리는 대로 죽인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셋쇼마루는 쥐톨만큼이나마 자기만의 기준이라는 거라도 있다.[9] 더 정확히는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지성체, 아무리 높은 수준의 지성체라 해도 인간과 소통이 불가능하면 인간 쪽에서 알아차릴 수 없다.[10] 사실 셋쇼마루가 죽인 인간들 중 산적처럼 나쁜 악당들도 많다.[11] 물론 인간의 마음이 없어도 묘가 할아범이나 토토사이 같은 이들은 악행을 안 저지르기도 한다. 특히 토토사이는 안 저지르는 수준을 넘어 특정한 경우에는 혐오하기까지 한다.[12] 외려 셋쇼마루는 결국 개심한 것과 나라쿠는 끝내 개심하지 못한 것을 비교해 보면 셋쇼마루는 나름 큰 성장을 한 것이기는 하다.[13]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화를 낼 때 이누야샤가 한 번 쯤은 하는 대사. 이 대사는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 대나무숲 장면이다.[14] 물론 아버지인 개 대장이 살아있었으면 개 대장의 체면과 위신을 생각해서 그럭저럭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하필 개 대장이 이누야샤를 구하고 죽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15] 후술할 효네코 족과의 전쟁에서도 철쇄아만 있었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거라며 한탄한다. 천생아의 진실을 알게 된 후엔 "어찌하여 이 셋쇼마루를 이토록 미워하셨나이까?" 라며 잠깐 아버지를 원망하기까지 했다. 핏줄도 좋고 능력도 되는데도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첫째의 동생에 대한 트라우마인 듯.[16] 여기서의 패자는 제패한 자, 즉 제왕이라는 뜻이니 착각하지는 말자.[17] 실제로 철쇄아가 반요인 이누야샤를 지키고 또 반요이기에 본인의 의지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대요괴의 피를 억누르기 위한 검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셋쇼마루를 바로 철쇄아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버렸고 더 나이가 심지어 이전까지는 이누야샤를 일족의 수치라느니 지금 죽이느니 나중에 죽이느니 하던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동정까진 느낀 것을 보면 다른 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철쇄아 건은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아버지인 개 대장의 잘못이 큰 걸로 보인다. 다만 본편에서는 자신을 거부하는 철쇄아나 요괴의 피로 괴로워하는 이누야샤를 직접 눈으로 보니까 실감한 것이고 그저 말로 듣는 것으로는 납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백문이 불여일견인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상황으로 이전까지는 그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설명은 고사하고 그에 관한 조그마한 언지조차도 주지 않았을테니 바로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상황이기는 하다.[18] 그때는 철쇄아도 없었을 때였고 아버지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19] 원래라면 자켄을 흠신 두들겼어야 하는 상황이다.[20] 사실 작중 요괴들의 사고방식은 인간이 바라보는 기준에서는 매우 뒤틀려 있다.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대한 태도나 다이고쿠마루가 시오리에게 대한 태도에서 알 수 있듯, 평소에는 혈연지간인 척도 안 하면서 정작 의무란 의무는 다 지운다. 조선시대 서자에 대한 대우와 비슷하다.[21] 애초에 초반에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고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어머니에 관련된 것들은 이성을 잃으면서 반응한 것과 대조적이다.[22] 이 당시 셋쇼마루는 투귀신, 폭쇄아가 없었으니 순수한 신체 능력으로 싸웠어야 했는데, 자기보단 한참 약하지만 어지간한 잡요괴보단 훨씬 강한 이누야샤나, 인간 최강자들 중 한명인 키쿄우가 참전했다면 분명히 효네코족을 전멸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나라쿠가 없었다면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지 않고 반요의 모습으로 계속 살았을 수도 있다. 왜냐면 애니 작중에서 추가된 바에 따르면 키쿄우가 이누야샤에게 인간이 되자고 제안한 것도 나라쿠가 요괴들을 부추겨 마을을 습격한 이후, 여러가지를 고민해서 내린 답이기 때문이다.[23] 쟈켄이 이누야샤를 찾아간 건 봉인당한 후였기에 쟈켄이 이누야샤를 찾아갔을 때 인간이 되어 있었을 수도 있고(이러면 쟈켄은 이누야샤를 부르려다 말았을 것이다.) 키쿄우가 간들 셋쇼마루가 안 받아주면 땡이고 따로따로 참전한다는 발상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셋쇼마루는 자기 일 특히 가문과 관련된 일을 남을 끌어들이는 걸 극히 싫어하는데 그나마 셋쇼마루 밑에서 싸웠던 애들이야 과거 아버지에게 도움받았던 요괴라는 점에서 연결고리가 있기에 그래도 받아줄 동기가 있지만 키쿄우는 태생부터가 인간이라 문제가 심각하다. 이게 이유가 되어서 셋쇼마루 진영에서 분란이 일어나거나 효네코 측에서 이를 두고 비웃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키쿄우는 사혼의 구슬을 지켜야 하는 임무까지 있는데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어서 없어졌다면 모를까 반요로 남아있는다면 이것 때문에 밖으로 다니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서 요괴가 자신 사는 마을을 헤집어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이러한 대다수 잡요괴들에게는 효네코족과의 전쟁은 무관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끼어들 동기는 오직 이누야샤의 판단 뿐인데 이마저 쟈켄이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어 있었다면 그 모습을 보고 글렀다고 여겨 아무 말도 안 해줬을 것이다.[24] 참고로 셋쇼마루가 갑자기 파워업한 건 스토리가 어느정도 흐르고 난 이후의 이야기다. 셋쇼마루가 진정으로 아버지를 뛰어넘은건 폭쇄아를 습득한 이후이며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 창룡파 같은 걸 빼고 보면 이누야샤 보다 압도적으로 강하지도 않았고 초창기에 팔이 잘린 것만 봐도 안 죽인 게 아니라 못 죽인 거라고 봐야 옳다.[25] 주로 꿀밤 정도의 선에서 끝난다.[26] 결국 해석하기 나름인데, 그만큼 셋쇼마루가 장녀인 토와의 능력을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장면이 링의 두 번째 죽음을 맞은 장면, 이 때는 천생아로 되살릴 수 없었고 명도석에 대해서는 슬퍼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 어머니가 얘기해준 뒤에야 알아서 '더 이상 링을 살릴 방법이 없다.' 라고 생각하기 쉬웠고 때문에 어머니가 '셋쇼마루가 슬퍼하고 있는가?' 라고 물을 정도로 아주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눈치는 또 챌 수 있는 정도로, 그리고 옆에 있던 쟈켄도 이 때만은 셋쇼마루의 감정을 확실히 알아차렸을 정도로 심각하게 동요했다.[27] 극장판 3기에서 개 대장과 셋쇼마루의 대화도 아무리 셋쇼마루가 차가운 성격이라지만 개 대장 또한 상당히 차가운 모습을 보인다.[28] 당장 이누야샤가 인간인 어머니의 손에서 자란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29] 전작에서 딸들의 어머니인 링이 명도석으로 되살아났을 때도 마찬가지의 행동을 취했었다.[30] 어디까지나 성우 개인의 의견일 뿐, 제작진 측에서 정식 공개한 설정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어쨌거나 반려로 링을 선택했다는 것은 링이 그만큼 소중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31] 위에 언급한대로 셋쇼마루 성우와 세츠나 성우도 스타 트윙클 프리큐어에서 부녀관계로 만났는데 아버지인 카구야 후유키도 셋쇼마루의 성격과 자식의 훈육방식이 비슷하다. 냉엄하면서 유능하지만 융통성과 사교성이 없는 성격과 주인공에 활약한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일처리 때문에 딸과 거리감이 있는 점 딸에게 애정이 있지만 엄격한 제왕학 교육과 겉으로는 차갑게 군다는 점도 비슷하다.[32] 애초에 이누야샤는 철쇄아가 자기 유산이라는 것을 셋쇼마루와 재회하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살았다.[33] 물론 셋쇼마루가 원하던 것은 무기였기에 불만일 수 밖에 없지만 셋쇼마루의 성장서사나 폭쇄아의 획득조건 등을 보면 개대장이 셋쇼마루를 키우는 방침은 요컨대 "너는 철들기 전에는 칼을 들어서는 안 된다" 이므로 이 부분의 충돌은 불가피하다.[34] 다만 이건 반론거리가 있는데 이누야샤가 어렵게 산다고 셋쇼마루 모자가 이누야샤를 키워주는건 어불성설이라는 점이다. 셋쇼마루의 어머니 관점에서는 자기 자식이 아니고 셋쇼마루 입장에서도 이복형제라고는 하나 개 대장이 이누야샤 모자를 구하다 죽었다는걸 감안하면 좋게 보일리가 없다. 당연히 이누야샤를 굳이 키워줄 이유는 없다. 그리고 유복한 환경과 유산은 별개다. 태종 이방원이 불운한 환경에서 자라서 세자가 막내동생인 이방석이 되었다고 반발을 한 것이 아니다.[35] 물론 이는 다른 관점에서도 볼 것이 있는 게 이누야샤가 결국 아버지에게서 모든 유산을 물려받은건 내가 아니냐는 관점에서는 이누야샤가 형 생각을 하는 것도 일견 타당성이 있는 게 셋쇼마루가 철쇄아에 집착한 이유 중 하나는 철쇄아의 쓸모도 있지만 앞서 보았듯 그게 아버지의 유산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셋쇼마루가 받은 천생아마저도 결국은 명도잔월파를 넘기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는 것이니 천생아마저도 온전히 자기 몫이라 넘겨받은 것이라 말하기에도 궁색한 상황. 그러니 그래도 명색이 셋쇼마루가 순혈 요괴고 형인데 아무것도 못 물려받고 반요에 동생인 자신이 모든걸 물려받은 것이 자기 눈에는 좀 이건 아닌데 싶었다고 여긴다면 맞긴 하다. 실제로는 그 단계는 어차피 셋쇼마루에게 있어서 진정으로 자신만의 검을 얻기 위한 단계에 불과했지만 그 때는 이누야샤도 셋쇼마루도 그걸 알지 못했다. 마음씨도 마음씨지만 정말로 여러조건에서 여전히 자기가 모자란건 사실이지만 유산 자체는 자기가 다 물려받은 셈이라면 그 점에서만큼은 걱정해주는 것도 일리있는 말이긴 하다.[36] 다만 이건 애초에 성립이 가능한 제안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굳이 성립이 불가능한 제안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걸 떠나서 정말로 철쇄아를 지가 먹고 그 대신 뭔가 주려고 하지 않은건 진짜 문제가 맞긴 하다(...) 물론 어떤 검을 줘도 그 가치가 철쇄아에 맞먹을 순 없겠지만...[97][37]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극장판 3기에서 볼 수 있다. 셋쇼마루는 그 시절에는 철저히 패도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옳은 길이 아님이 드러난다. 즉 그 때는 명백히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셋쇼마루의 인격이니 뭐니를 떠나 그냥 가고 있던 길 자체가 잘못되어서 선택도 잘못하던 것. 거기다가 원래부터 타고 태어난 성격이 자기 자신과 부모를 빼면 동격으로 보지도 않으니 이누야샤에게서 철쇄아를 빼앗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게 된 것이다.[38] 애니메이션 6화에서 카고메가 셋쇼마루를 두고 이누야샤에게 하는 말.[39] 이누야샤와 철쇄아의 관계성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됐을 때 처음 깨달았다.[40] 카구라가 나라쿠에 의해 죽는 것을 봤을 때에 깨달았다. 또한 링을 죽이려고 했던 산고를 완전히 용서해줌으로써 자비심을 완전히 깨우쳤다는 것을 드러냈다.[41] 명계에서 링의 두번째 죽음 이후 깨달았다.[42] 개대장이 아주 이례적으로 특이한 경우다. 셋쇼마루의 어머니의 성격과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순수 대요괴의 가치관에 가깝다.[43] 셋쇼마루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 아버지나 자신의 혈통에 (가문) 먹칠을 하는 짓이었는데 정작 먹칠이란 먹칠은 자기가 다 하는 수준.[44] "겨우 그까짓 것 때문에 가짜 어머니까지 만들다니!" 라고 말했다.[45] 이누야샤는 자기보다 약자를 괴롭히기는 커녕 도와주는 성격이다.[46] 카에데는 이전까지만 해도 개대장에 대해 아는 게 없었지만 이때 옆에 있던 묘가로부터 개대장이 인간을 지키는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들었다.[47] 다만 이는 카에데가 한 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말이다. 카에데는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성격차를 듣고 이렇게 말한 거다. 즉 진짜로 피를 진하게 이어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보다 더 (성격적으로) 아버지와 닮은 것 같다. 라는 의미로 말한거다. 그리고 이누야샤도 당연히 어머니가 있기에 사실 피를 진하게 물려받은 정도는 셋쇼마루와 차이가 크게 없다(...) 셋쇼마루가 양아들도 아니고 친자인데 차이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48] 그리고 이 영향으로 한동안 이누야샤 일행과는 대립해서 이누야샤 일행 VS 셋쇼마루 VS 나라쿠 패밀리 라는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었고 애니로 치면 시즌 4까지만 해도 이 구도는 유지되었다. 오죽하면 한국판 오프닝에서는 '셋쇼마루와 나라쿠는 여전히 우리의 걸림돌이 되고' 라는 대사가 나왔을까 물론 이누야샤 일행 전체에 관심있는 나라쿠와는 달리 셋쇼마루는 이누야샤 뺴면 대체로 아오안이었다.[49] 심지어 자기가 완력 위주의 전투법이 아닌데도 완력 위주로 싸우는 이누야샤보다도 강하다.[50] 명도잔월파의 초기 잔월 형태를 단번에 터득하는데 토토사이가 가르치는 맛이 없다고 평했다.[51] 실제로 셋쇼마루도 무력하게 당한 게 아니고 공격이 다시 들어오는 속도가 하도 빠르다보니 당한거다.[52]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투귀신, 폭쇄아 등으로 요력 방출 하는 모습만 보여 잊혀졌지만 원래 셋쇼마루의 전투법은 손톱, 독, 빛의 채찍을 사용해 적을 쉴틈없이 몰아붙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양상은 이누야샤가 정신차릴 틈도 없이 신속한 동작들로 그를 몰아붙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셋쇼마루를 사랑한 여인 편에서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총알들을 채찍으로 받아쳐서 역공한 적도 있다.[53] 극장판 한정으로 창룡파의 화력을 보면 셋쇼마루의 요력을 담아내기에는 상당히 허술한 검인 투귀신을 썼는데도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쓴 폭류파를 밀어내었다. 심지어 이 화력 역시 그의 말에 따르면 완벽한 창룡파의 화력이 아니다.[54] 이는 셋쇼마루가 테크닉형이었던 것도 어디까지나 공격용으로 쓸 수 있는 검이 없어서였을 뿐이었다. 이 점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화력형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다.[55] 미도리코, 키쿄우, 하쿠신 선사, 완결 시점의 카고메. 애니 시점으로 치면 히토미코도 추가.[56] 미도리코는 진작에 고인, 키쿄우는 반송장이라 너프 당한데다 만난 적이 거의 없고, 하쿠신 선사의 영력에는 힘들어 했지만 산 주변이나 산기슭까지만 가고 산 안쪽까지 가진 않았고, 카고메는 영력이 개방된 이후에는 아군이었다.[57] 아예 팔에 바람구멍이 났는데 기합을 넣자 순식간에 재생됐다. 다만 공식 패러미터상 요괴화 이누야샤보다는 생명력이 떨어진다.[58] 완결편에서는 순간이동을 통해 도망치는 곡령을 따라잡았다.[59] 다만 이는 애니 작중에서 이해가 가능한데 개 대장이 처음 나왔을 때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그렇게 나와놓고서는 셋쇼마루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한 화에 나오게 한건 문제지만.[60] 물론 이 왼팔잘린 설정은 그래도 큰 의미는 있는데 나라쿠의 꼬임으로 인간의 팔을 붙였을 때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쥐고 있던 셋쇼마루의 왼팔을 잡자 셋쇼마루는 오른팔로 이누야샤에게 치명타를 안겨준 바 있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위에 나와있는 테크닉형, 화력형 모두를 동시에 하지 못한 이유라고도 볼 수 있는데 셋쇼마루의 대다수 테크닉형 기술들은 손에서 나오는데 오른팔로 검 잡고 싸우지만 왼팔이 없으니 동시에 테크닉형과 화력형을 쓸 수가 없는건 당연하다. 이마저도 폭쇄아를 얻는 과정에서 왼팔이 완전 재생하여 사실상 더더욱 의미가 없어졌다.[61] 지능도 우위에 있지만 문제는 나라쿠가 워낙 쫌생이다 보니 그 좋은 지능을 잔머리 이상으로 써먹지를 못한다... 물론 그 잔머리 하나로 요괴 세계관에서 살아남은 것이 나라쿠인 것을 감안하면 지능은 확실하게 셋쇼마루보다 우위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래봤자 별 의미 없지만.[62] 더군다나 셋쇼마루 자체가 죽기살기로 자신의 전력을 다하며 싸우는 캐릭터가 아니기도 하다.[63] 나라쿠만 해도 작중 도주 횟수가 20회가 넘는데 그 분신들의 도주 횟수까지 합치면...[64] 세계관 최강자+주인공 급의 비중.[65] 극장판 3기에서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와 대나무숲에서 결투하면서 하는 말. 이에 이누야샤를 창룡파로 쓰러뜨렸다. 작중에서도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능력적으로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당하였다.[66] 세계관 최강자가 아니라는 것을 유념하자. 셋쇼마루가 세계관 최강자인것은 폭쇄아가 나온 이후다.[67] 이때 셋쇼마루가 죽지 않은 이유는 이누야샤가 그래도 형이라서 끝까지 검을 못 휘둘렀고, 셋쇼마루를 보호하고자 하는 천생아의 결계가 자동으로 발동했기 때문이다.[68] 그래도 이누야샤를 이긴 적은 있었다.[69] 투귀신이 부러질 때 원작(41권)에서는 이누야샤 일행과 키쿄우와 코하쿠까지 다 같이 있었으나 애니에서는 셋쇼마루 혼자서 싸우는 것으로 스토리가 변경되어버렸다. 이것은 이누야샤의 완결편 초기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이다.[70] 키쿄우가 모료마루의 요기를 파마의 화살로 정화하고(이누야샤 본인이 아직 용린 철쇄아를 완전히 다루지 못했기 때문.) 그 부분을 이누야샤가 용린 철쇄아로 친다. 그렇게 갑옷이 깨지려 하는 시점에 팔에 박힌 사혼의 구슬 조각 부분에 파마의 화살을 박아 넣었으며 상황이 역전된 모료마루는 독기를 내뿜고 도주했다.[71] 서술이 아니다. 이누야샤에게 깨졌던 초반부에도 이런 설명은 일체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이누야샤가 그래도 형이라서 검을 끝까지 못 휘둘렀다고 나왔다.[72] 사실 나라쿠는 셋쇼마루에게 여러번 갈갈이 찢기기도 했으나 자신의 재생능력과 더불어 여러번 도주를 반복했다.[73] 이 부분은 이누야샤의 작가가 러브 코미디 장르 전문인 반면 배틀물 경험이 단편, 란마 1/2 말고는 사실상 전무했던 탓에 (그나마의 경험인 란마도 정통 배틀물이 아니고) 셋쇼마루의 능력에 대한 설정을 모호하게 짰던게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74] 바람의 상처 등[75] 극장판과 애니메이션 완결편에서는 투귀신으로 창룡파라는 셋쇼마루 자신만의 흉악한 기술도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창룡파의 시전 효과는 극장판에 비해 매우 간소화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료마루의 갑옷을 부수는 전적을 보여주었다.[76] 게다가 분노하자 금강창파로도 깨지 못한 명왕수의 갑옷마저 깨부수며 모료마루에게 유효타를 날렸다![77] 그나마 명도잔월파의 경우 링의 희생이 필요했지만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명도석으로 되살려주었다.[78] 예를 들어 외부에서 나라쿠 육체 파괴에만 집중한다던가.[79] 다만 반전 요소가 전혀 등장할 여지가 없는건 아닌데 셋쇼마루의 타락에 대해 일각에서는 링의 목숨이라든가 하는 게 키린마루에게 잡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한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무관심 모드가 더 나은데 생각해 보면 자기 아내 목숨가지고 장난질하는 작자가 자기 딸도 안 건드린다는 보장이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눈에 안 띌만한 곳에 보내버린 후 적당할 때까지 생사여부 빼고 관심을 안 보이는 것도 묘수가 될 수 있다.[80] 도의적인 면도 있거니와 작중에서도 애니 기준으로는 카고메와는 약간 면식이 있었고 엔딩 이후부터는 아얘 이누야샤 일행과 같은 마을에서 살기도 했다.[81] 사실 셋쇼마루와 키린마루는 협력을 위해 그 자리에 온 것 뿐이고,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행방불명 시킨것도, 링을 잠들게 만들고 있는 것도 셋쇼마루나 키린마루(이 둘이 협력관계라는 것은 확정된 사실이므로 키린마루가 벌인 것이더라도 셋쇼마루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가 아닌 전혀 별개의 존재라든가, 혹은 셋쇼마루의 힘으로도 딸들이나 동생 가족들을 지킬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있어서 협력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죽을 뻔했던 이누야샤 부부나 모로하, 자신의 딸들을 대피시킨 것이라던가.. 하지만 실제로는 이누야샤 부부가 링과 연이 묶여있는 제로를 죽일까봐.. 근데 더 웃긴건 이누야샤 부부는 제로나 키린마루와는 전혀 면식이 없었고, 이누카고 부부의 성격상 링의 목숨이 위험하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서든 도와줬을텐데 그런 말도 안하고 멀쩡한 사람을 14년 동안이나 가둬둔 것..[82] 전작 이누야샤 완결편의 명계편에서 두 번째로 되살아난 링에게 해 준 행동과 똑같다.[83] 해당 장면에 대해 연출 담당자가 말하길, 셋쇼마루라는 캐릭터를 파괴하지 않는 범주 내에서 딸들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을 연출했다고 밝혔다.[84] 셋쇼마루의 어머니도 아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애정을 갖고 있으나, 인간 어머니가 아들에게 표현하는 모성애와는 거리감이 크고 차가워 보인다는 걸 생각하며 이해하면 될 듯하다. 오히려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아들의 행보에 어떤 경우에도 간섭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래도 자기가 직접 간섭이라도 하는 셋쇼마루가 어머니보다는 애정표현을 한다고 해야 할 듯.[85] 전작에서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링을 보고 셋쇼마루에게 먹이로 삼을 생각이냐고 묻는 장면은 대요괴가 다 개 대장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관점에서는 워낙 인간혐오가 심한 셋쇼마루가 인간을 데리고 다니는 게 신기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개 대장이 비주류 성향이라면 인간 자체에 별 관심이 없는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자기 자식이 인간을 데리고 다니자 신기해서 그런 말을 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86] 다만 이도 애매한 게 키린마루는 자신의 딸이 반요한테 죽임을 당하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다음부터 반요, 인간이 싫어한거지 그전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남으로써 셋쇼마루만 유난히 예민한 것이 됐다. 단 이 부분도 이해가 아주 안 되는건 아닌데 본인의 아내인 링이 겪은걸 생각해보자. 링은 이누야샤 세계관의 네임드 캐릭터 중에서 최약체다. 그런 링과 함께 있다보면 예민해질 수 밖에 없기도 하다.비유가 그렇지만 사람이 개미를 방생해서 키운다면 늘 자기가 밟아죽이지 않을까 우려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87] 그 여파로 링이 죽어가는 걸 막아낸 건 주인공들이지만서도[88] 건담W의 각본가였던것 때문인지 야샤히메에 군데군데 건담W의 오마쥬를 집어넣었다.[89] 실제로 작가의 최애 캐릭터는 셋쇼마루가 아닌 코우가다.[90] 다만 이건 완결편의 1~10화가 워낙 급전개라서 축약된 것이다.[91] 요괴 수천마리를 일격에 지워버리긴 했으나 이건 연쇄 파괴 능력에 의한 부가 효과일 뿐이다.[92] 모로하 때문에 반요 야샤히메를 본다는 팬들도 많다.[93] 대표적으로 패드립 및 고인드립, 악행 미화, 먼치킨 설정 몰빵.[94] 이렇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일본에서는 이누야샤의 인기가 워낙 넘사벽이기 때문. 일본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득표수는 3000표 넘게 차이난다.[95] , 쟈켄(그나마 쟈켄은 중후반부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