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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제강점기인 1935년, 경성부 부립극장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현재는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으로 쓰이고 있다.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2. 역사
의사당 자리는 원래 조선 고종의 후궁인 순헌황귀비 엄씨의 위패를 봉안한 덕안궁이 있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이 덕안궁을 헐고 경성전기회사로부터 100만원을 기부받아 다목적 부립(府立)극장인 '부민관(府民館)'을 이 자리에 세웠다. 1945년에는 이곳에서 부민관 폭탄의거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1945년 해방 직후 미군정이 접수해서 사용하다 1949년 서울특별시 소유가 되었고, 1950년 4월 29일 국립극단이 창단되면서 국립극장으로 사용되었다.
6.25 전쟁이 일어나자 국립극단은 대구로 이전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인 1954년 5월부터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다.(3대 국회) 이곳에서 1960년 3.15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열고 돌아가던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정치깡패들에게 습격당해 민심이 폭발하여 4.19 혁명으로 이어졌으며, 1966년 김두한 의원의 국회 오물 투척 사건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1]
1975년 국회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이전된 뒤 과거의 용도로 돌아가 시민회관으로 사용되었다가 세종문화회관이 세워지면서 1976년부터 그 별관이 되었다.
지방자치제 실시 직후인 1991년부터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으로써 시의회 본회의장, 운영위원회 회의장, 의장실 및 시의회사무처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02년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건축물이다.
부민관 시절부터 탑 부분에 아날로그 시계가 있었으나 1975년경(?)[2] 철거되었다가, 48년 만인 2023년에 시계가 복원되어 8월 28일 제막식을 가졌다. 서울시의회가 된 이후에 설치된 '서울특별시의회'라고 세로쓰기로 적힌 간판글씨는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