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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2:59

성 데미안 아르카디우스

파일:용돌 로고.jpg 등장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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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AA520><colcolor=#fff> 성 데미안 아르카디우스
Saint Damian Arcadius
파일:데미안_등장.jpg
프로필
성별 남성
소속 무소속[1]
이명 믿음의 용사
능력 선의, 자애를 이용한 신앙[2]
등장 28화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VS 믿음의 용사 백하나3.3. 봉인3.4. 김민수 타락 전 세상
4. 능력
4.1. 전투력4.2. 기술
5. 평가6. 기타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너희를 보니 기억났어. 왜 구하고 싶었는지.
용사가 돌아왔다의 등장인물. 수백년 전 이세계로 가서 믿음의 용사가 돼서 돌아온 구세대 용사다.

2. 특징

머리 위에 헤일로가 있으며 금발 머리에 앳되어 보이는 미소년의 외모와는 달리 최소 수세기 이상은 살아온 노장. 인간들을 위해 헌신하며 믿음을 전파하고 14세기에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인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모든 역병을 끌어안고 스스로를 봉인시킨 성자다. 특히 어린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다녀온 마을에는 아이들을 위한 젖과 꿀이 흘러넘쳤다고 한다.

그가 봉인된 아이언 메이든은 교황청이 용광로에 봉인해두고 있었는데, 대한민국에 나타난 검의 용사 김민수를 비롯한 저항 세력 용사들이 해외를 침공하기 시작하자 데미안을 다시 한 번 깨운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파일:데미안_과거.jpg
과거의 데미안

아주 오래된 과거에는 고아로 태어나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힘겹게 살아갔던 거지였다. 고아 무리에서 간간히 살아왔으나 제대로 벌지 못해 무리의 대장에게 얻어맞으며 내일 아침까지 돈을 벌어오지 못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10살도 못 넘긴 소년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다가 상인의 마차에 치여 죽었지만, 그 당시 시대에서는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죽어가면서 자기와 같은 꼬마들이, 부모를 여읠 일도, 굶을 일도 없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어했고, 가능하다면 그 세상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자신이 되지 못했던 '어른'이 될 기회를 주고 싶어했다.
파일:데미안_흑사병봉인.jpg
전대 역병의 용사를 봉인하는 데미안
그후 이세계로 넘어가 믿음의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물리친 후 지구로 귀환해 믿음의 용사의 힘으로 온갖 기적과 선행을 펼쳤다. 하지만 14세기 때 흑사병을 퍼뜨린 역병의 용사를 끌어안고 봉인되고[3], 그가 봉인된 성유물은 교황의 나라 바티칸시국 교황청에서 보관해두고 있었다.

3.2. VS 믿음의 용사 백하나

거짓된 선지자여, 화력전이 좋다면 막아보시든가.
믿음이 약하구나.

2000년대에 파괴 세력 용사들이 대한민국을 벗어나 해외를 침공하는데, 후대 믿음의 용사 백하나가 이탈리아를 침공한다. 이탈리아 공군이 기적이란 이름의 공포의 힘으로 농락당하고 있었을 때, 봉인에서 풀려나온 데미안이 나선다. 백하나의 신도를 둘러보면서 그녀가 공포의 힘으로 강제로 세뇌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린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린 백하나가 맹공을 펼치지만 수세기 동안 모아온 11억의 신도들의 믿음의 힘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신도들을 방패 삼아 근접전을 벌여도 많이 늦었다고 여유를 부리고, 그녀의 믿음이 약하다는 꾸짖음과 함께 목을 쳐서 격이 다름을 보여준다.

백하나가 장기인 재생 능력으로 부활을 반복하면서 무의미한 소모전을 펼치자 무슨 속셈인지 의아해하는데, 백하나가 노린 것은 생중계 되는 이 싸움을 통해 데미안의 신도들의 믿음에 의심을 피어나게 해서 자신의 공포의 힘으로 세뇌시켜 신도를 흡수하는 것이었다.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지는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단기결전으로 끝내려는 데미안은 1억 믿음을 사용해서 천사장 미카엘을 소환한다. 하지만 천사도 공포를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였고, 결국 믿음의 수에서 역전 당해 밀리기 시작한다. 본래부터 이 싸움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니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데미안은 잊혀진 반면, 백하나는 공포의 힘으로 신도를 쉽게 늘릴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이 싸움의 패인을 결정지었다.
너희를 보니 기억났어. 왜 구하고 싶었는지. 그리고 아직 날 기억해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내게 한 번만⋯ 믿음을 빌려주지 않을래?
기억해줘서 고마웠어. 이걸 받아 가는 대신⋯ 네가 어른이 될 미래를 만들어 줄게.
결국 완전히 밀린 데미안은 목이 날라가 공포의 힘에 패배하는 듯 싶었지만, 어느 고아원 앞에서 눈을 뜬다. 처음에는 사후의 세계에서 태어난 것이라 생각하지만, 앞에 있는 고아원이 자신의 이름을 따온 것을 알아차리고 아직 자신을 잊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의 기원을 떠올린다. 14세기 데미안에게 도움을 받은 고아는 성장하여 다른 고아들을 도와주었고 그렇게 도움을 받은 고아 한명이 신부가 되어서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는 등 데미안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데미안의 사랑과 자애는 지속적은 여러사람들에게 계승되고 있었던 것. 그제서야 자신이 어째서 이 세상을 구원하고 싶었는지를 떠올리고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믿음을 빌려줄 것을 부탁하고, 아이들은 흔쾌히 승낙하며, 백하나와의 2차전이 예고된다.

3.3. 봉인

파일:데미안&백하나_봉인.jpg
처음부터 너 하나만 위로하면 되는 거였어⋯ 불쌍한 꼬마야.
그럼에도 3쌍이었던 날개가 1쌍으로 줄어들 정도로 약화되어 불리하다는 사실은 변치 않았는데, 백하나의 공세에도 믿음을 이딴 곳에 사용할 수 없다며 맨몸으로 버틴다. 과거 데미안이 베푼 선의는 세대를 뛰어넘으며 전달되어 만들어진 믿음이 되었고, 이는 백하나의 공포의 믿음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강력했다. 남은 모든 믿음의 힘을 성창에 담아 투척한다. 이에 백하나는 신도들을 방패로 삼으려고 하지만, 선의의 믿음을 본 백하나의 신도들은 자신들의 거짓된 믿음이 추한 것을 알게 되어서 세뇌가 풀리기 시작한다. 창을 직격으로 맞은 백하나는 자애가 담긴 창에 자신의 힘의 원천인 분노, 슬픔, 공포가 씻겨져 내리는 걸 직감해서 서둘러 데미안을 죽이려 달려든다. 하지만 그녀의 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않고 받아주며 그녀를 감싸 안아준다. 처음부터 백하나를 위로할 생각이었고, 데미안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줬으면 무언가 바뀌었을까 한탄하는 백하나에게 그랬으면 좋겠다며 자신은 혼자가 된 아이를 놓치지 않는게 신조라면서 그녀와 함께 아이언 메이든에 봉인된다.[4]

3.4. 김민수 타락 전 세상

회귀 전 세상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이성준이 끝나지 않는 무한회귀를 끊기 위해서 시도했던 것 중 하나가 데미안과 함께 봉인되는 것이었다. 데미안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지만 시스템은 이마저도 죽음으로 받아들여 실패했다.

폭주 용사들을 갱생시킨 회차에서 데미안을 기리는 교회가 나오는데 백하나의 갱생에는 데미안의 희생이 필수불가결인 것으로 보인다.

4. 능력

파일:꾸쎄떼 믿음의 용싸_(1).png
천사장 미카엘을 소환하는 데미안

4.1. 전투력

자애를 기반으로 하는 믿음의 용사. 신세대여서 신도의 수가 부족한 백하나와는 달리 수백년 동안 종교를 통해 생긴 11억의 신도가 있어 모든 능력은 그녀의 상위호환이다.[5] 또한 공포의 힘으로 어딘가 그로테스크하고 파괴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백하나의 기술과는 달리, 자애롭고 성스로운 느낌을 강조한다. 하지만 봉인된 세월 동안 데미안을 잊은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역으로 신도를 빼앗겨 3쌍이었던 날개가 1쌍으로 줄었을 정도로 약화된다.

그러나 본디 믿음이란 단순히 수로 셀 수 있는게 아니었고, 수백년 동안 선의를 통해 만들어 놓은 데미안의 믿음은 질적으로는 백하나의 공포의 믿음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6] 본인도 처음에는 이 사실을 간과했지만, 자신의 기원을 떠올리면서 기적을 발휘했다. 그리고 훗날 믿음의 용사의 약점[7]이 밝혀지면서 비교적 떨어지는 능력치와 화력의 열세에서도 백하나와 동귀어진한 데미안의 평가는 더 높아졌다.[8]

4.2. 기술

5. 평가

선의와 믿음, 그로 비롯된 포용을 보여준 서사는 평가가 좋다. 특히 최후에 순수한 선의의 믿음이 공포에 의해 억지로 만들어진 믿음을 이겨내고, 무력이 아닌 포용을 통해 악의 용사를 개심시키는 장면은 호평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전투 묘사에 대한 평가는 안좋다. 선대 믿음의 용사로서 신도 수가 한참 낮은 백하나를 압도하는데, 이를 백하나의 공포의 세뇌로 역전 당하는 것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작중에서 교황청의 오판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는 게 밝혀지기는 하지만, 소환수인 천사들마저 세뇌 당하는 것은 억지라는 비판이 많다.

사실 성 데미안 아르카디우스 vs 백하나는 누가 더 강하냐를 따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순수한 선의와 포용을 통한 갱생이 주요 포인트였고, 이는 잘 전달됐기 때문에 전투 서사에 대한 평은 약간의 아쉬운 점으로만 남을 듯.

후세대 믿음의 용사들의 광기어린 모습과 악행에 인류에게 우호적이었으며 선행을 쌓은 데미안의 평가는 더 높아지고 있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교황청에서 봉인된 데미안을 보관하고 있었지만, 데미안이 교황청 소속이라는 묘사는 없다.[2] 표면적으로는 가톨릭을 이용한 신앙으로 표현되긴 하나, 정작 이렇게 모인 신앙은 백하나의 공포에 금방 변질되고 잠식당했다. 이렇게 공포로 물든 신앙을 다시금 씻어내고 백하나와의 결전을 끝낸 것은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받은 믿음이었고, 이는 가톨릭 신앙이라기 보다는 좀 더 근원적인 감정, 즉 선의와 자애로 표현된다.[3] 12월 27일 진행된 QnA에서 봉인 장면이 흑사병에 희생된 의사들을 표현한게 아닌 전대 역병의 용사였음이 드러났다.[4] 다만 백하나가 소환해서 근처에 떠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불명. 아마 원상복귀가 아니면 바다에 빠져 죽었을 것이다.[5] 다만 억단위에 있는 것치고는 예상보다는 압도하지는 못했는데, 이는 데미안이 너무 오래 전에 용사가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세기만으로도 상당한 발전이 이뤄지는데, 데미안은 7세기 전의 용사다.[6] 이를 암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데미안과 백하나가 서로 처음 대치했을 때 백하나의 노란 날개는 반투명해서 뒤가 비치는 반면, 데미안의 하얀 날개는 뒤가 비치지 않는다.[7] 자신의 믿음의 근원이 흔들리면 능력이 풀린다.[8] 당장 백하나, 벨기스 모두 신도 수는 충분했지만 믿음의 근간이 흔들려서 힘을 상실해 패배했다.[9] 단순한 공포나 자애등의 감정을 넘어서 파시즘이라는 가치관 까지도 믿음의 형태로 사용 할 수 있음이 드러나면서, 15세기 후부터의 믿음의 용사들은 제국주의와 같은 없었던 형태의 믿음이나, 이슬람 근본주의와 같은 이전의 믿음을 가지고 와서 전쟁을 매번 일으켜왔거나 자신을 메시아로 만들려 했던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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