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샤비 알론소/국가대표 경력
1. 개요
사비 알론소의 클럽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레알 소시에다드
커리어의 시작은 고향 팀이자 바스크 지역의 자존심 레알 소시에다드였다. 유스 생활을 계속해서 소시에다드에서 보내고 99-00 시즌 컵 대회를 통해 1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 시즌 알론소가 출전한 1군 경기는 딱 컵 대회 1경기뿐이었다.
00-01 시즌에는 시작과 동시에 에이바르로 반 시즌 임대를 갔다가 다시 소시에다드로 돌아온 겨울, 이때부터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했다.
01-02 시즌은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팀은 13위를 기록하였지만, 19세의 알론소는 리그에서만 28경기에 출전하여 팀의 주전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02-03 시즌에 터키 특급 니하트 카흐베지, 세르비아의 장신 공격수 다르코 코바체비치, 왼발 크로스의 귀재 하비에르 데 페드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팀의 라리가 준우승을 이끌며, 라리가를 대표하는 스타에 등극한다. 스페인 올해의 선수상인 돈발롱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이에 당시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이냐키 사에스가 알론소를 국가대표로 발탁했고, 2003년 4월 에콰도르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결국 챔스 진출까지 하게 된 레알 소시에다드는 야심찬 행보를 보이며 다양한 영입을 했지만[1] 팀은 03/04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에게 패배하며 탈락하였고, 리그에서는 15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알론소의 훌륭한 활약과 소속 구단의 리그 성적 부진이 공존해 괴리가 발생했고, 이적설은 더욱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영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알론소는 거절했으며, 유로 2004에서 뛰는 데에만 신경썼다. 비록 알론소는 대회에 짧게 나왔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시에다드는 알론소의 유소년 시절 친구였던 미켈 아르테타를 영입했지만, 그는 결국 리버풀에서 스페인 선수 위주의 리빌딩을 구상하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 눈에 띄어 이적하게 된다.
3.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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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0경기 18골 19도움}}} |
4. 레알 마드리드 CF
236경기 6골 30도움 |
5. FC 바이에른 뮌헨
통산 117경기 9골 12도움
2014년 8월 29일, 알론소는 바이에른 뮌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본인이 바이에른에 오기전에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기 때문에 기존의 크로스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듯하다.
5.1. 2014-15 시즌
스페인 국대도 은퇴하고 레알 생활도 정리하고 늦은 나이에 바이에른 이적을 택했는데, 스패니쉬 선수로써는 쉽지 않은 독일 무대 진출이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스페인 커넥션이 결성되고 있다 보니 적응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 일단 감독부터 스페인[2]인인데다 알론소는 영어 회화도 가능해서[3] 초반 적응이 훨씬 쉬울 것이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다수 유력 언론은 1,000만유로 선으로 추정이 된다. 2년 계약을 체결했다.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영입보다는 세대교체의 과도기를 메워줄 즉시 자원감+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로 큰 몫을 해주리라고 바이에른 팬들은 모두 기대에 가득 차 있다. 바이에른은 토니 크로스가 떠나면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외에 팀 클래스에 맞는 중앙 미드가 의외로 부족하다. 하비 마르티네스는 장기 부상을 당해버렸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워낙 유리몸인 데다가 대체자인 로데와 가우디노는 잠재력은 보이지만 아직 저 정도 클래스로 성장하려면 멀었다. 심지어 슈슈마저 부상당하자 중미에 당장 람을 놓거나 새파란 유망주 로데, 가우디노를 매 경기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알론소는 이 공백을 메워줄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다. 알론소 본인도 스스로 연봉 삭감에 동의하고 이적한 것으로 알려져 바이에른에서의 화려한 부활에 대한 열망이 가득찬 듯하다.
여담으로 만약 알론소가 바이에른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다면 서로 다른 세 클럽에서 각각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사상 두 번째 선수로 기록이 된다. [4]
등번호는 원래 달던 4번, 14번, 22번을 모두 단테, 클라우디오 피사로, 톰 슈타르케 등 다른 선수들이 달고 있다 보니 3번을 달게 되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리고자 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계약서에 사인한 지 30여 시간만에 리가 2라운드 샬케 04 원정에서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말 그대로 경기 당일날 아침에 처음 발 맞추고 저녁에 바로 데뷔한 것이다. 그러나 적응기간 따윈 개나 줘버리듯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60여 분을 소화하면서 팀 공-수 조율 역할에서 그 클래스를 증명했다. 그러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론소가 몸을 던져 걷어낸 볼이 달려들던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손에 맞고 골 라인을 살짝 넘고 노이어가 쳐냈으나 주심과 부심 모두 이것을 못보고 골로 인정해버리는 이뭐병한 오심 골 덕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 팬들과 알론소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알론소가 빠르게 적응중인 것을 보여준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리그 3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도 적응 기간 따위는 개나 줘버렸는지 그의 클래스를 여실없이 보여주며 두 경기 연속 MoM에 선정되는 괴력을 발휘했다. 빌트 평점도 2점으로 마리오 괴체와 더불어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챔스 조별 리그 1차전 맨체스터 시티전과 리그 5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도 맹활약했고, 현재 유럽 전체 리그 통틀어서 최고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알론소는 비거리 22.4m 이상의 중장거리 패스가 많기 때문에 이런 패스 성공률이 높은 것이 더더욱 의의가 크다. 덕분에 슈바인슈타이거, 티아고 알칸타라, 하비 마르티네스가 동시에 장기 부상에 빠진 상황에서도 바이에른 팬들은 알론소라는 듬직한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의 존재감 덕분에 마음 놓고 경기를 보고 있다.
리그 8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으로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넣었다! 수비벽 아래로 날카롭게 깔려 볼프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는 슛이었다. 경기는 6 대 0으로 바이에른이 승리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글라트바흐 원정에서도 람과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리그 10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포백라인 앞에서 전체적인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는 알론소기 때문에 알론소의 부진은 중원 장악을 어렵게 하고 말았다. 바이에른이 걱정해야 되는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나 첼시급 팀들은 모두 압박과 역습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알론소의 탈압박 능력의 부족함이 앞으로 있을 빅 매치에서 어떤 문제를 초래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그래도 알론소만큼 해줄 선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추후 슈바인슈타이거가 복귀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찌 될지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단 이 경기에서 알론소는 평소처럼 처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센터백 사이의 변형 5백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아니라 거의 중앙 미드필더처럼 전진한 위치에 배치되어 중원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수비적인 롤을 부여받았기에 이 한 경기로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이 경기에서 위르겐 클롭의 전술이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움츠리게 해 롱 볼 공격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론소를 평소처럼 쓰다가는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꼴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펩은 그 경기에서 중원 장악을 반쯤 포기하고 아르연 로번의 파워에 의존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리베리가 교체해 들어와 로베리 라인이 완성되자 먹혀들어 결국 승리했다. 알론소 본인도 후반전에는 좋은 롱 패스도 두어 차례 찔렀고 굴절되긴 했지만 중거리 슛도 쏘는 등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었다.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4라운드 AS 로마와의 홈 경기에서도 클래스 돋는 롱 패스를 두어 차례 뿌려준 데다 71분 만에 9.76km라는 맹렬한 활동량으로 중원 장악에 일조하고 세르단 샤키리와 교체되었다. 패스 정확도도 96%, 가로채기도 3차례나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조 하트를 꼼짝못하게 만드는,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땅볼 프리킥 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후반 막판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수비 삽질로 역전골도 내줘서 졌다. 이날은 알론소의 생일이었기에 멋진 골을 넣었지만 빛이 바랬다. 그러나 이건 베나티아가 이른 시간 퇴장당하고 70분 동안 10 vs 11 싸움을 우세하게 이끌어 왔다가 막판에 패한 것이다.전반기 일정이 종료된 현재, 샤비 알론소의 가세는 그야말로 바이에른 뮌헨의 신의 한 수가 되어버렸다. 매 경기 안정적인 포백 보호와 경기를 읽는 능력으로 양질의 볼 배급, 특히 경기당 두어 번씩은 나오는 마법 같은 롱 패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직접 프리킥으로도 리그와 챔스에서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중원 자원들이 대거 쓰러진 마당에 알론소마저 없었다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활약이었다.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33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런 알론소를 단 10M에 샀으니 신의 한 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오히려 수비력은 토니 크로스보다 훨씬 우월했기에 바이에른 팬들이 크로스가 전혀 그립지 않게 만들어줬다.[5] 말 그대로 현재 알론소의 단점은 나이밖에 없다.
게다가 그나마도 혹사로 인해 체력 문제가 닥칠 즈음 타이밍 좋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복귀해 둘이 번갈아가며 포백 보호와 전진 임무를 수행중이니 든든함 그 자체이다. 후반기에는 하비 마르티네스 또한 복귀가 임박해있다. 하지만 전반기에 혹사당한 탓에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폼이 다소 하락하였고 몇몇 경기에선[6] 결정적인 실책으로 팀을 위기에 봉착시키기도 하였다.[7] 그래도 클래스는 여전하였고 그가 없었으면 끔찍한 전반기를 보냈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렇게 까이지는 않는 편이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콤비를 이루는 경기에서 유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앞에 언급했던 볼프스 원정과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이었던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 둘의 동선이나 성향이 비효율적으로 너무 겹친다. 마치 따로따로 떨어졌을 땐 최강으로 군림하던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둘의 조합이 안 맞는 것과 비슷하다. 알론소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고 슈바인슈타이거가 평소보다 전진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되면 슈바이니가 평소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제 기량을 발휘를 못한다는 것. 마찬가지로 알론소를 전진시키면 슈바인슈타이거야 뭐 본래 포지션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알론소도 탈압박이 딱히 좋은 편이 아니라서 장점이 상당 부분 반감되어버린다. 유프 하인케스식 4-2-3-1이었다면 둘을 동시 가동하는 게 엄청난 효과를 볼지 몰라도 이미 4-1-4-1 혹은 다이아몬드 중원과 플랫 3백을 바탕으로 하는 3-4-3 체제가 정착되어버린 펩 체제하에서는 볼란치가 한 명만 있으면 되다 보니 감독의 스타일상 두 선수들 한꺼번에 다 잘 쓰기는 어려운 환경인 셈이다.
샬케전 무 재배 이후 4연승 20득점의 쾌속 행진을 하는 동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 알론소와 슈바인슈타이거를 번갈아가며 선발 출전시키고 다른 한 명은 벤치에 뒀는데, 알론슈 조합을 가동시키는 것보단 둘을 따로따로 쓸 때 확실히 경기력이 좋지만 그렇다고 한 명을 벤치에 두자니 슈바인슈타이거나 사비 알론소급 선수를 계속 벤치에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 미칠 지경이다. 앞으로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 느린 기동성으로 무기력한 패배의 원흉 중 한 명으로 지목받기도 했으나 2차전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한 데다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슈바인슈타이거와 더불어 중원을 다시 장악하는데 성공했고,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탈락이 확정되었다.
어쨌든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개인 커리어 두 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말년에 분데스리가 왕좌를 독차지하고 있다.2014-15 시즌: 40경기 4골 5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분데스리가 | 26 | 24 | 2 | 2 | 3 |
챔피언스 리그 | 10 | 10 | 0 | 2 | 1 |
DFB-포칼 | 4 | 4 | 0 | 0 | 1 |
DFL-슈퍼컵 | - | - | - | - | - |
합계 | 40 | 38 | 2 | 4 | 5 |
5.2. 2015-16 시즌
한편 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한국 페이지에 샤비 알론소의 14번 마킹된 유니폼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피사로가 떠난 뒤에 다시 14번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
독일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2번째 키커로 나서서 실축하면서 준우승에 일조했다.
8월 15일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R 경기에서 전반전에 정확한 프리킥을 올려 베나티아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58분에 하피냐와 교체 야웃되기 전까지 큰 실수나 부진 없이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5-0 완승에 일조했다.
8월 30일 분데스리가 3R 레버쿠젠 전에서는 풀 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력도 마치 지난 시즌 전반기를 보는 것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벤과 레반도프스키가 탐욕을 부렸지만, 뮐러의 멀티골로 3-0 승리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이날은 단테의 마지막 경기였다.
9월 12일 분데스리가 4R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는 전반전에 아우국은 상당이 단단한 수비를 보이면서 바이에른의 공격을 차단했고, 티키타카의 약점인 수비라인의 전진을 노리고 계속 부담스러운 압박을 시도하자 수비진이 스와핑으로 상대에 혼란을 주고 알론소도 이따금 패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서 플레이했다. 결과는 2-1 바이에른의 승리였다. 이번 시즌 역시 레지스타 자리에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롱 패스도 여전하다. 제롬 보아텡이 레드카드 징계로 못나오고 메흐디 베나티아가 부상당한 상황에서도 펩은 알론소를 매우 신뢰하여 알론소와 양쪽 풀백들로 플랫 3백을 구성한 괴상한 포메이션을 강행해 레버쿠젠에 승리하기도 했다.
2015년 11월 18일 현재 알론소는 바이에른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상태이고, 바이에른도 알론소 바짓가랑이 잡지 않고 쿨하게 보내주기로 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다음 팀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버풀 FC이다. 알론소의 경우 은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하고 싶다는 의향을 예전에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독일 언론에서는 알론소가 리버풀의 복귀를 원한다고 기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알론소는 현재 직접적으로 다음 소속 팀에 대해 인터뷰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11월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중원을 그야말로 박살냈으며 팀의 대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12월 들어서도 경기력이 유지되어 월드 클래스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진 패스의 빈도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후 2016년에 들어서도 팀 미드필더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며 아르투로 비달이 유벤투스 시절에 비해 부진하면서 더욱 부담이 들고 있어 체력적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를 만나 다소 힘든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전, 2차전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2차전에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뮐러의 동점골과 연장전에 2골이 터지며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3월 들어서 페이스가 급격히 하락하며 부진하고 있는 모습. 나이가 30대 중반인지라 체력적 부담이 큰 듯하다. 그리하여 과르디올라 감독이 요즘 휴식을 주고 있다. 4월에 살아냐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2016년 4월 현재 후안 베르나트와 함께 바이에른 최악의 선수가 되어버렸다. 3~4월의 알론소는 기동력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정확한 롱 패스를 통한 필드 장악력이 그 단점을 상쇄해왔었는데 최근 알론소는 패스마저 상실해버렸다. 일단 펩 감독이 짧은 패스 덕후라 알론소의 장점이 전술적으로 살아나기 힘들긴 하다. 심지어 투지 넘치던 수비력 역시 하락하여 알론소와 1:1은 반노마크나 다름없어졌으며 동료와의 호흡도 맞지 않아 협력 수비 시 동료를 방해하기까지 한다. 즉, 현재 알론소는 느리고 무리한 수비로 팀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카드를 수집하며 탈압박이 안 되어 역습을 헌납하는 단점뿐인 선수가 되어버렸다.[8] 그래도 요주아 키미히가 기량이 성숙하기 전이라 폼이 떨어진 알론소를 넣는 게 다른 선수를 3선에 넣는 것보다 낫기는 했다. 티아고도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고, 비달은 3선에 박혀 있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벤피카와의 8강 2차전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알론소가 견제를 벗어났을 경우 공격 전개를 얼마나 캐리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4강 상대는 AT 마드리드로 결정되었다.
5월의 알론소는 다시 살아나며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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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베를린전을 봐도 그렇고 ATM전을 봐도 그렇고 알론소를 제대로 견제하지 않은 경기들은 하나같이 알론소의 패스플레이에 어떤 참변이 일어나는지 일깨워줬다. 속도라는 부분을 커버해줄 제롬 보아텡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확실히 3~4월보다 안정감을 찾았다.
DFB-포칼 결승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기에 요주아 키미히가 120분을 뛰어야했다. 그래도 트로피 획득은 성공하며 더블을 달성하였다.
2015-16 시즌: 39경기 2골 3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분데스리가 | 26 | 23 | 3 | 0 | 2 |
챔피언스 리그 | 8 | 8 | 0 | 1 | 0 |
DFB-포칼 | 4 | 4 | 0 | 1 | 1 |
DFL-슈퍼컵 | 1 | 1 | 0 | 0 | 0 |
합계 | 39 | 36 | 3 | 2 | 3 |
5.3. 2016-17 시즌
기대를 모았던 요주아 키미히가 하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다 보니 도리어 본업인 중앙에서는 살짝 흔들리는 폼을 보여주고, 헤나투 산체스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이 때 안감독이 믿는 가장 안정적인 카드는 알론소다. 알론소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지 않았던 과르디올라가 떠나고 라 데시마를 함께한 카를로 안첼로티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감독으로 부임하는 상황은 확실히 희망적이지만 적지않은 나이에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다음 시즌이 어쩌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도전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같은 자리엔 요슈아 키미히가 있지만 안첼로티가 라 데시마를 이룬 시즌 알론소를 150% 활용하여 결과를 냈던 좋은 기억이 있으므로 주전이라 예상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에서 선발 출장하여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다름슈타트와의 포칼 결승골이랑 빼다박은 멋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개막 골을 넣었다! 툭 떨어지는 골이 일품.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가는 "The first goal of the Bundesliga season! Is an absolute cracker!"라고 극찬했다. 활동량을 줄이고 후방에서 역습이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해주었고 적절한 안첼로티의 용병술로 키미히와 교체되었다.
분데스리가 3R 잉골슈타트전에서도 프랑크 리베리가 흘려준 볼을 낮게 빨려들어가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2호 골을 성공시켰다. 슈팅 파워, 궤적, 임팩트, 스텝 등 모든 부분에서 알론소의 클라스가 돋보인 골. 1 대 1 상황에서 알론소가 이 환상골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바이에른은 주전들 일부가 결장했음에도 3 대 1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9월 28일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2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1:0 패배, 이후 이어진 2번의 리가 경기에서 무 재배를 하며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자, 비난의 화살은 알론소를 향하고 있다. 34세의 노장이니 눈에 띄게 저하된 기동력이 비난의 도마에 오른 것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는 최고 속력 28.3km/h에 그치며 후반 시작하자마자 헤나투 산체스와 교체되었다. 마츠 훔멜스가 영입된 후 제롬 보아텡과 더불어 최후방에서 알론소 못지않은 양질의 롱 패스를 뿜어대는 괴물이 두 명이나 있다 보니 알론소가 롱 패스라는 장점 하나로 살아남기에도 더욱 힘들어졌다. 이후 10월, 리그 6R 이후 A매치 휴식기를 거치고 나서는 경기력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
11월 5일 분데스리가 10R TSG 호펜하임전에서 이날 폐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으나, 아쉬운 결과 때문에 경기력과 유니폼이 모두 쓰레기라고 비판하는 팬들도 한둘이 아니었다. 그래도 알론소는 중원에서 티아고와 함께 밥값을 해주면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
그리고 리그 11R 데어 클라시커에서 선발로 출장해 74분을 뛰었다.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고,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롱 패스도 여러 차례 보여주는 등 잘해주다가도 막판에 정줄 놓은 패스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1-1 찬스를 허용하는 등 병 주고 약 주고 한 경기였다. 팬들이 질타하는 대로 패스는 여전한데 기동성이 최대의 약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참고로 안드레아 피를로의 유벤투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면 알론소와 똑같은 극명한 장단점이 있었던 것과 매우 비슷하다.
12월 2일 리그 13R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12월 21일 분데스리가 16R RB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알론소 활용법을 제대로 보여줬는데, 비달과 더블 볼란테를 세우면서 수비 부담은 덜어주고,[10] 패스 루트를 더 다양하게 만들어주며 알론소를 완전히 살리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그는 질 좋은 패스를 사방으로 뿌릴 수 있었으며, 전반 25분에는 쐐기 골까지 기록했다.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경기였다.
이후 분데스리가 19R 샬케 04전에서는 프랑크 리베리를 비롯한 공격진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알론소도 가끔씩 상대 진영에 깊숙히 올라와서 직접 중거리 슈팅도 가져가고 프리킥도 직접 시도하는 등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끝내 팀은 공격수들의 침묵으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한편, 알론소는 이 경기로 뮌헨 소속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2월 11일 리그 20R 앙골슈타트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여전히 좋은 패싱 능력을 보여주었다.
2월 13일 훈련 도중 쩔뚝거려 우려를 샀지만, 14일에는 바이에른의 모든 개인·단체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2월 15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 FC와의 홈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팀이 전체적으로 고전하면서 1-1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들어 알론소를 비롯하여 중원이 살아나면서 공수 모두 미쳐 날뛰기 시작하게 된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5-1 완승. 이로써 알론소는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즌 초반에는 폼이 확연히 떨어졌는데도 주구장창 선발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많은 바이에른 팬들이 의구심을 품었으나 후반기의 모습은 왜 안감독의 선택을 받았는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워낙 베테랑이다 보니 다른 어린 선수를 원 볼란치에 뒀을 때에 비해 공격 전개의 매끄러움이나 안정감이 차원이 다르다. 안감독도 중요한 리그 경기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알론소-티아고-비달의 중원 삼각 편대를 가동하고 있다.
알론소가 현재 바이에른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 중 하나라는 것이 2월 18일 리그 21R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드러났다. 나오자마자 1실수를 적립하긴 했지만 알론소 교체 투입 이전에 요주아 키미히가 해당 포지션에 뛰던 때와 다르게 알론소가 투입되자 바이에른의 패스 전개가 끊기지 않았고 시원시원한 전진 패스 덕에 투입 이전보다 상당히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대조적으로 해당 경기에서 삽질을 시전한 키미히는 왜 구단이 그를 풀백으로 키우려는지 알 것 같다는 소리를 수많은 팬들에게서 들었다.
3월 7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 FC전에서는 아르투로 비달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5-1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날짜 2017년 3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고 현역에서 은퇴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3월 19일 리그 25R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간만에 선발 출전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77분 동안 활약하고 교체되었는데, 1-0 승리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이날 로벤이 교체되면서 불만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나, 이때 벤치에 있던 알론소부터 리베리, 보아텡 등등 많은 선수들이 박장대소했다.
4월 4일 리그 27R TSG 호펜하임전에서 충격의 1-0 패배를 거두었다. 이날 티아고가 휴식을 취하면서 산체스가 그 역할을 맡나 했으나, 그는 엄청난 삽질을 반복하며 패스 성공률이 81%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가장 먼저 교체되자, 알론소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알론소는 산체스와 달리 괜찮은 패스를 몇 차례 보였으며, 나이가 나이인지라 플레이메이커에게 요구되는 활동량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날 바이에른 선수단에서 그나마 밥값 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4월 12일 친정 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는 살짝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우선 전반전에도 사실 비달과 티아고가 활약했을 뿐 알론소는 몇 차례 횡패스를 보여준 것 빼고는 좋다고는 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모드리치에게 무리한 반칙으로 동점의 빌미를 내주기도 했다. 이후 60여 분에 교체 아웃되었으며, 본인도 자신의 경기력이 아쉬웠는지 벤치에서 의자를 치는 모습도 잡혔다. 결국 팀은 하비 마르티네스의 퇴장 후 재빠르게 베르나트로 교체해주긴 했지만 이미 다들 무너진 상태였고, 결국 2-1 패배를 거두었다.
베르나베우 원정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바이에른이다. 역전의 방식을 안다.”라고 4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트위터에는 자신이 베르나베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내일은 특별한 경기가 될 거야. 베르나베우에 돌아왔어."라며 감회에 젖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 알론소의 챔피언스 리그 출전 일지(총 127경기 6골 6도움)
- 레알 소시에다드 8경기 1골
- 리버풀 47경기 2골 1도움
- 레알 마드리드 47경기 3도움
- 바이에른 뮌헨 25경기 3골 2도움
이후 리그에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30라운드에서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4월 26일 포칼 4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충격의 역전 패배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본인은 선발 출전하여 비달, 티아고와 함께 중원을 장악하며 하비 마르티네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경기를 유리한 쪽으로 이끌었지만 수비진이 부상으로 약해지자 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3-2 역전이 되었고, 다급해진 바이에른은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79분에 알론소를 빼고 뮐러를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패배를 거두면서 탈락했다.
33R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는 3-1로 뒤진 상황에서 티아고 알칸타라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하며 5-4 역전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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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월 2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장해서 필립 람과 함께 은퇴 경기를 치렀다. 아르연 로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4-1 스코어로 승리했고, 마지막 시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은퇴 후의 계획은 크게 정해진 건 없는 것으로 보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홍보대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16-17 시즌: 38경기 3골 4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분데스리가 | 27 | 22 | 5 | 3 | 2 |
챔피언스 리그 | 7 | 7 | 0 | 0 | 1 |
DFB-포칼 | 3 | 3 | 0 | 0 | 1 |
DFL-슈퍼컵 | 1 | 1 | 0 | 0 | 0 |
합계 | 38 | 33 | 5 | 3 | 4 |
[1] 이 중에 한 명이 바로 이천수.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를 코리안 베컴이라고 소개하였으나 결과는 폭망했다.[2] 펩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카탈루냐 출신으로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감독을 거친 레전드라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알론소와 앙숙 관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알론소는 카스티야 출신이 아닌 소수민족인 바스크 출신이기 때문에 오히려 펩과 더 잘 통할 수도 있다. 실제 바로셀로나FC는 역사적으로 바스크 출신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왔다.[3] 잉글랜드에서 5년이나 살았으니. 입단 컨퍼런스에서도 서-독 통역관 없이 그냥 영어로 했다. 그리고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등 대부분의 팀 내 고참들도 영어 회화가 가능하다. 애초에 웬만한 독일인은 영어를 꽤 유창하게 구사한다.[4] 첫 번째는 클라렌스 세도르프였다.[5] 그나마 볼 키핑력이 더 나은 데다 나이도 어리고, 알론소보다 중거리를 훨씬 자주 때리고, 득점으로 많이 연결된다는 게 장점이다.[6] 샤흐타르전 퇴장, 포르투전 실책 등.[7] 포르투전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볼을 뺏긴 건 알론소가 걸려 넘어진 건데 심판이 볼만 빼낸 것으로 판단해 실점한 거라 억울한 부분도 있긴 하다.[8] 그런데 챔스에서 유베전, ATM전 실점들을 보면 알론소만의 탓이라기보단 일단 수비진이 줄부상이라 키미히-알라바라는 불안한 수비 라인도 한몫했다.[9] 그래서였을까, 레알은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며 우승컵을 차지한다.[10] 실제로 비달이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고 알론소는 상당히 전진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골까지 넣었던 것이다.[11] 람도 시즌 후 은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