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 |
영문명칭 | New Founding Fathers of America |
등장작품 | 더 퍼지 시리즈 |
지도자 | 케일럽 워렌스(Caleb Warrens) |
표어 | 다수에게서 하나로(E Pluribus Unum)[1] |
색상 | 파란색, 빨간색 |
정치 이념 | 미국 내셔널리즘 자문화 보호주의 반 이민 정서 포퓰리즘 백인 우월주의 (실질적) |
정치적 스펙트럼 | 우익 ~ 극우 |
창당연도 | 2014년 |
해산연도 | 2053년 |
1. 개요
New Founding Fathers of America, 줄여서 NFFA영화 더 퍼지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미국 정당이자 악역.
영화 속 년도 이전인 2014년에 집권했고 정부 청사는 워싱턴 D.C에 있다. 일단 간간히 언급되는 바로는 "건국의 아버지들"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미국에 큰 변혁을 일으키고 정권을 잡은 듯. "국가를 구원했다"는 식의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 3편의 시점에서 15년 전에도 더 퍼지 기념일이 있던 것으로 보아 굉장히 오래 집권한 듯 하다.
로고에서 쌍칼 문양과, '다수에게서 하나로(E Pluribus Unum)'라고 적힌 띠를 물고 있는 독수리, 그리고 양발에 각각 AK 소총과 마체테를 들고 있는 모습에서 이들의 성향과 이중성이 드러난다.
2. 상세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들이 집권하기 전 평행세계의 미국은 현실처럼 안정적인 체제가 아니었는데, 경제가 황폐해져 있는 상태였고 영화 이전 가상의 사건으로 퀸즈브릿지 사건과 커비너 골목 살인사건 등이 일어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NFFA라는 조직이 창설되고 있었고 끝내 이들이 기존의 미국 정부를 타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로 인해 경제가 안정화되어가면서 국민들이 이전 시대와 달리 국가가 안정적이다 느껴 지지도가 대폭 높아져간듯하다. 마치 황폐화된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독일에게 나치즘이라는 전체주의 이념이 순순히 먹힌 것과 1990년대 말까지 심각한 경제난을 겪던 러시아가 아직도 독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내쫓지 않은 것은 물론 전쟁 전까지는 상당히 지지율도 높았던 것처럼 말이다.다만 3편에서의 묘사를 보듯 권력을 독점하는 독재 집단은 확실히 아니며, 시리즈 초반만 해도 미국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절대 권력을 지닌 것도 아닌 듯 하다.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대선도 치러지고 있고, 그들에게 명백히 반대를 표하는 후보가 나타나 유력한 당선 후보로 떠올라도 퍼지 데이에 "합법적으로" 암살을 시도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아 선거를 조작하거나 반대파를 마음대로 제거할 정도로 엄청난 권력을 가진 집단은 아닌 듯 하다. 3편에서 샬린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으로 퍼지 데이에 10등급 이상의 정치인 살해를 금지하는 규정을 풀어버렸는데, 그 전까지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그냥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의 지지율이 워낙 압도적이라 그 전까지는 이들에게 위협을 가할 반대파 자체가 딱히 없었던 듯 하다.[2] 그래도 이들이 전국민의 목숨을 한 순간에 좌우하게 만드는 악당들임은 변함 없다. 하지만 힘을 동원해 부정한 방법을 써서 자신들을 제외시키는 모순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반대파 한 명 잡으려고 위험을 감수해가면서 자기들까지 퍼지 대상에 포함시키는 걸 봐서 어찌보면 민주적인 악당이라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는 자들이다.[3][4]
멤버 구성을 보면 전형적인 WASP의 스테레오타입이다. 유독 하나님(하느님)을 많이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교회에서 간부들이 의식을 벌이는 것을 보면 종교적 면모도 많이 강조된다. 물론 그들의 특성을 생각하면 기독교라기보다는 거의 이단이나 사이비 수준의 유사 기독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좋게 봐줘야 기독교 바리새인들이다.
3. 퍼지 데이
자세한 내용은 연례 퍼지 문서 참고하십시오.매년 3월 21일을 "더 퍼지"라는 날로 지정하여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2시간동안 모든 범죄를 합법화하고 경찰, 소방서, 병원을 중단시킨다. 더 퍼지 실행 직전에 긴급방송시스템[5]을 발령하여 사이렌 소리와 함께 퍼지의 실행을 알린다. 즉 이때부터 12시간이 끝날 때까지 무법지대가 펼쳐진다는 것.
그리고 2편에서 지금의 미국 정부가 퍼지 데이를 만든 이유가 드러난다.
- 가장 잘 알려진 이유로서 1년 중 단 하루에 모든 폭력성을 발산하게 하여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
- 살인을 통한 인구 조절
- 쉽게 표적이 되는 사회적 약자들[6]을 솎아 내어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정부 또한 요원들을 거리에 풀어놓아 이 퍼지 데이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여 그들을 말 그대로 숙청(purge)하기 위해서. 이것이 진짜 목적이었다.
- 강제로 잡아온 사람들을 높으신 분들이 즐기는 퍼지 데이 파티에서 숙청의 희생자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잔인한 볼거리를 제공
프리퀄인 <더 퍼스트 퍼지>에 따르면 이들이 세운 퍼지 데이 정책은 처음부터 사회적 약자들을 솎아내기 위해 만든 조작된 정책이었다.[7] 즉 퍼지 데이 자체가 이들에 의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조작으로 이루어진 기만 정책이었던 것.
그러나 결과는 뻔하게도 참혹했고, 이들의 반대파가 갈수록 세력이 강해진다. 퍼지 데이를 한 몫 단단히 챙겨 인생 역전하거나 평소 맘에 안 들었던 지인을 없애버릴 기회로 여기는 시민들은 매년 총질하다 죽어나가고 퍼지 데이에 자발적으로 치안을 유지하는 대규모 자경단 집단이 생겨나고, 이들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어 급기야 3편 <더 퍼지: 심판의 날>에서는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에게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하는 상원의원 찰리 론이 당선이 확실시 될 정도로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라 퍼지를 없애기 위한 공약을 내세우게 된다.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당연히도 그녀를 표적으로 삼으며, 퍼지 데이에 그녀를 합법적으로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를 위해 퍼지 데이의 대상에서 10등급 이상의 정부관료들을 제외하는 항목을 3편의 퍼지 데이 한정으로 빼버린 것이 자충수로 작용해 반퍼지 주의자들이 꾸린 암살 팀의 손에 우두머리가 암살당하고 핵심 멤버 몇몇도 살해당한다. 결국 엔딩을 보면 조직이 거의 와해되어버리고 찰리 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퍼지 데이는 폐지당할 듯 하다.[8]
더 퍼지: 포에버 시점에서 어찌어찌 다시 정권을 잡아 퍼지데이를 시행하나 정해진 시간 이후에도 퍼지를 계속하는 퍼지 포에버들 때문에 상황이 겉잡을 수 없는 영역으로 치달아가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미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것[9]에 대한 책임으로 직위에서 사임 및 정당을 해산하는 것으로 NFFA는 끝난다. 퍼지 데이로 흥했으나 퍼지 데이로 인해 끝장난 셈.
4. 주요 인물
4.1. 시리즈 공통
- 퍼지 경보음성: 퍼지의 시작을 알리는 음성으로 남은 시간 등을 알리기도 한다. 성우는 신디 로빈슨[10]으로 3편까지 같은 성우인 것을 보면 꽤나 대우받고 산듯하다. 혹은 미리 여분의 녹음파일들을 가지고 계속 돌려썼다거나.
4.2. 더 퍼지: 심판의 날
- 케일럽 워렌(Caleb Warrens): 유일하게 작중에서 등장한 NFFA의 지도자.
- 에드위지 오웬스(Edwidge Owens): NFFA 소속 대통령 후보[11]
- 토미 로즈랜드(Tommy Roseland): NFFA의 대변인. 3편 예고편에서 "숙청과 정화"를 외친 사람이 이 사람이다.
- 얼 댄징어(Earl Danzinger): 네오나치풍의 무장군인. NFFA 소속원은 아니지만 용병으로 고용되었으니 편의상 여기에 등재되었다.[12]
- 하몬 제임스(Harmon James): 보조자. 작중에서 종교적인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4.3. 더 퍼스트 퍼지
- 메이 업데일 박사(Dr. May Updale): 퍼지 데이의 실험을 개시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만악의 근원.[13]
- 알로 세비안(Arlo Sabian): 시리즈 만악의 근원(2).[14]
5. 여담
-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의 가상의 사이트가 있었지만 현재는 폐쇄된 상태로 접속하면 더 퍼지 포에버 구매 페이지로 이동한다. http://www.newfoundersamerica.org
[1] 현실 미국의 국장에도 이 표어가 쓰인다. 연방제를 상징하는 표어.[2] 다만 프리퀄에서 퍼지 실험을 조작하는 등을 보면 부정부패와 비리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3] 이는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하고 이를 집행하면서 반발을 최소화하고 명분을 지키고, 동시에 자신들을 절대로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함이라 할 수 있다. 어차피 자신들은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으니 별 문제 없다고 안일하게 생각한 듯 하다.[4]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완전히 혹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만큼 없애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민주주의는 지키겠다며 선을 안 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애초에 어지간한 독재정부보다 더 흉악한 자들이므로 그렇게까지 정의, 민주, 원칙, 윤리 등을 지키려고 할 리도 없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미국의 역사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아무리 상황이 바뀌어도 손상시키기 어려운 매우 강력한 이데올로기로 다른 나라들의 자유민주주의와는 스케일이 다르며 미국 못지 않은 선진적 정치체제를 갖춘 유럽 국가들보다도 훨씬 더 굳건하고 거대한 개념이다. 당장 실제의 미국만 해도 수정헌법과 구시대의 선거제도가 현재까지도 그대로 남아 크고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바꾸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고 미국에서 총기 규제 실현과 사회주의의 정착 등이 행해질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것도 그 때문으로 기껏해야 우회하는 것이 가능성이 좀 있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독재국가들이나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추축국들처럼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말살시키는 건 아무리 힘이 있는 조직들이라고 안 된다고 보면 된다.[5] 이때 울리는 경보음은 실제 EAS의 경보음으로, 영화속에서는 EAS의 전신인 Emergency Broadcasting System으로 표기되어 있다.[6] 노약자, 빈민 등.[7] 실험을 실시했는데 사람들은 NFFA들이 원하는대로 행동하지 않고 그냥 모여서 파티를 즐길 뿐이었다. 결국 NFFA 측은 요원들을 투입해 강제적으로 학살을 벌이고 그 증거들을 전부 은폐한다.[8] 물론 엔딩에서 NFFA와 퍼지 데이 지지층들이 이에 반발하여 폭동을 벌이면서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임을 예고하지만 이미 NFFA와 퍼지 데이에 부정적인 시선이 다수를 차지한데다 대통령인 론부터가 퍼지 데이 철폐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더 퍼지: 포에버에서 이들이 영원한 퍼지를 주장하면서 나라를 개판으로 만든다.[9] 퍼지 포에버들의 만행 때문에 미국민들이 살려고 멕시코 등지로 밀입국하는 촌극까지 발생한다. 아무리 개막장이라지만 퍼지 데이는 명목상 미국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제도인데 퍼지 포에버들로 인해 그 명목마저 사라져버리고 지금껏 퍼지 데이를 긍정하거나 묵인하던 이들도 퍼지 데이의 민낯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되었으니 NFFA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을 뚫어버리는 건 당연지사.[10] 소닉 시리즈의 에이미 로즈 역을 맡은 그 분.[11] 작중 유일한 NFFA 생존자다. 반 퍼지 암살팀이 죽이려 했으나 샬린이 죽이면 똑같은 놈으로 찍혀서 선거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아닌게 아니라 정치판에선 명분이 정말로 중요한데, 퍼지를 반대한다는 사람이 퍼지를 이용해 상대 후보를 제거했다고하면, 바로 낙선할 수도 있고, 당선되어도 다음 대선등에서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 혹은 그 후신정당이 다시 정권을 잡아 퍼지데이를 부활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거 때 정정당당하게 이겨보겠다고 살려놓으라 했기 때문에 살아난다.그리고 레오의 고자 펀치 그 뒤 정말로 선거에서 샬린이 이긴다. 어차피 이 인간에 대한 지지도는 낮아질대로 낮아진지라 뻔한 결과지만.[12] 그 NFFA도 나치가 싫었는지 나중에는 알아서하라며 토사구팽 당해서 버려진다.[13] 나중에 후회하여 뉘우치는 NFFA 소속원 중 그나마 양심있는 인물이지만 정부 요원들에게 살해 당해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니 이미 엎질러진 쓰나미가 되고 말았다.[14] 처음 시행한 퍼지가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자 특수요원들을 보내고 증거인멸을 하는 등 조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