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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0:28:58

사지절단 당한 여자

1. 소개2. 변형판3. 유래4. 기타 이모저모

1. 소개

도시전설 괴담의 하나.

보통 젊은 여성이 옷가게의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사라졌는데, 얼마후에 사지를 잘린 다음 서커스 등에서 구경거리가 되어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고 하는 끔찍한 내용의 괴담이다.

일본에는 널리 퍼져 있다고 하며, 대한민국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태국에서는 중국 국적의 얼굴 훼손, 사지가 없는 사람들이 와서 구걸을 하는 등 인신매매가 의심된다며 언론 보도되었다.

2. 변형판

다른 이야기가 붙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다.

중동에 갔다가 중동인의 아내가 되어 꼼짝도 못하게 억류된 여자를 보았다거나, 중국 또는 인도로 신혼여행 간 부부가 택시를 타자 아내를 태우는 순간 택시가 출발해버리고 나중에 아내를 찾았을 때는 장기와 안구가 전부 빠져 있었다거나(기사까지 떴다.[1]), 어느 한 청년이 할머니 혹은 여성의 짐을 들어주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멀리 가더니 뒤에서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져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부모가 그를 다시 찾았을 때는 다리가 절단되어서 지하철 앵벌이 짓을 하고 있었다는 비슷한 종류의 괴담이 있다.

좀 더 진화된 버전으로 그런 경험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진 여자를 다시 찾아와 남편이 그야말로 헌신적으로 간호해 여자가 정신을 차리게 되나 과거가 기억나 다시 미쳐버리게 된다는 좀 더 암울한 내용의 괴담도 있다.

사지절단 후 구경거리가 되어 애처롭게 도움을 청하다가 같은 나라 사람에게 우연히 발견되었다든가, 화분처럼 길러지게 되었다든가[2], 창부가 되었다는 변화판도 있다. 일본에서는 달마녀나 중국오지의 달마 등의 이야기로 진화한 판도 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라 그런지 이런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나라들에서 되레 이웃 다른 나라들 무대로 똑같은 이야기들도 많이 하곤 한다. 이를테면 중국인 내외가 몽골로 여행 가서 저렇게 당한다든지, 터키인 내외가 시리아로 여행 가서 당한다든지, 반대로 몽골 사람이 중국 가서 저런 일 겪었다든지, 시리아 사람이 이스라엘 가서 당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이 실제로 중국이나 터키 여행 가거나 친구들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한국인들도 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아무래도 주변에 싫어하는 나라가 무대가 되는 경우도 많다.

중국도 인신매매가 발생하는 곳이다.

일례로 길거리에 서 있던 성매매 알선자의 손에 강제로 이끌려 성매매 장소로 갔는데 그 장소에서 바람잡이가 사람은 안 데려오고 큰 짐가방을 가져오길래 지퍼를 열었더니 안에 팔 다리가 없는 연예인 뺨치는 여성이 씨익 웃으며 자신을 반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때 인터넷에서도 이와 비슷한 괴담이 돈 적이 있었다. 한 신혼부부가 인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아내가 실종되었는데 몇 달 후에 그들과 여행을 함께 갔던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로 그 아내를 발견했을 때는 그녀가 인신매매단에게 팔다리를 잘린 채 공연장에서 구경거리가 된 모습으로 발견되었고 그 당시의 충격으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게다가 남편은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아서 아내를 뒤로하고 눈물을 머금고 아내는 죽은 걸로 치겠다며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더 충격적인 건 이 한국인 가이드가 인신매매단과 한패였다는 것.[3]

중국에도 비슷한 소문이 있다. 길가에서 노는 아이들을 거지들이 납치해서 팔이나 다리를 절단하고는 타지에 데려가서 구걸하게 한다는 것.[4][5] 팔이나 다리가 없으면 사람들의 동정심을 쉽게 살 수 있다는 이유인데 다행히도 실제 사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지절단 사례는 없지만 실제로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구걸하게 만드는 사례는 있어서 중국에서도 이슈가 되었다. 구걸 목적이 아니라 정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기 위해 유괴된 아이를 사다가 키우는 불임 부부들도 있다. 중국에서 이렇게 2살 때 납치되었다가 부잣집 가정에 입양되어 자란 어떤 소년은 15년만에 친부모를 찾았으나 친부모를 거부하고 양부모와 함께 살기를 원한 안타까운 실화도 있다.

또한 중국 산둥성에 사는 한 여성이 2002년에 당시 13살이였던 자신의 딸이 실종되어서 경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결국 찾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는데 2017년 온라인에서 한 여성이 사지가 절단된 채 노래를 하며 구걸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이 여성이 실종된 자기 딸과 너무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경찰도 이 여성을 찾기 위해 이 영상이 찍힌 장소를 중심으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3. 유래

사실 기원이 된 이야기는 1930년대 프랑스의 오를레앙 지방에서 유래한다. 오를레앙 괴담 문서 참조. 유대인이 경영하는 의류점 탈의실에서 유대인들이 프랑스 여성을 납치한단 루머가 기원. 결국 반유대주의 파시스트들이 퍼뜨린 이야기로 판명났다.

실제로 후진국에서 험한 꼴을 당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타국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신체 훼손을 당하지 않고 같이 살고 있었다 같은 경우, 해리성 장애의 일종인 해리성 둔주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것일 수도 있다.

토드 브라우닝의 영화 프릭스의 마지막 장면은 이 괴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4. 기타 이모저모

이러한 타국 여행에 대한 공포를 그린 영화로 '호스텔'이 있다. 영화 '테이큰' 에서도 딸과 딸의 친구가 여행을 가서 비슷한 일을 당하게 되고 아버지가 구하러 가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대한민국에는 장기밀매를 소재로 한 영화 '공모자들'이 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거리에서 노숙하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시원한 코카콜라 한 병 주면서 같이 일하자고 유혹한 뒤 거리에서 구걸을 시키는데 효율을 늘리려고 눈을 달군 수저로 지져서 장님으로 만든다.

또한 여러 버전의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사실 이 이야기도 그럴 듯하다. 정말 이렇다는 실화담은 몰라도 파키스탄이나 무수한 나라에서 여자 홀로 놀러갔다가 이리 되었다 이야기가 외국에서도 유명하고 한국에도 유명한게 많다. 신체절단은 아니라도 기억을 잃고 아예 거기서 거기 사람들처럼 살아간다든지 하는 이야기로 남자도 해당된다.

그리고 2013년 중국에서 실제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6살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적출하는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다.#

해병문학에서도 전우애인형이라 해서 기열 해병들 또는 아쎄이들의 팔다리를 자르고 실습용, 교육용 인형으로 만드는 형벌이 나오며, 전우애인 형(刑)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1] 하지만 이 기사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애초에 기사머리부터 인터넷 운운. 그리고 대기원일보는 파룬궁 관련 신문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무조건 까고보는 성향이며 검증되지 않은 기사가 상당수다.[2] 이쪽은 유방의 아내 여후에게서 따온 듯.[3] 구글 등에서는 '인도 통통 사건'이나 '인도 서커스 괴담'이라고 치면 나온다.[4] 여명 주연의 영화 '도신'에서 이 도시전설이 채용되었다. 여명이 맡은 주인공 고진이 어린 시절 인파에 휩쓸렸다가 앵벌이 조직에 납치되어 손발이 잘릴 뻔한 것.[5] 사실 90년대 한국에서도 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괴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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