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D8D8D8> 공모자들 (2012) Traffickers | |
감독 | 김홍선 |
각본 | 김홍선 |
출연 |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조윤희, 조달환, 정지윤 외 |
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호러, 고어, 복수 |
제작사 | (주) 영화사 채움 |
배급사 |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타임스토리 |
촬영 기간 | 2011년 11월 7일 ~ 2012년 3월 10일 |
개봉일 | 2012년 8월 29일 |
상영 시간 | 111분 |
총 관객수 | 1,646,142명 (최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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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8월 29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한국과 중국을 오고가는 여객선 내에서 벌어지는 납치와 장기적출, 장기밀매 등을 다룬 범죄 스릴러.
흥행 수익을 위해 편집과 연출로 유혈과 범죄 부분을 지워내 억지로 15세 판정을 받게 할 바엔, 그냥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감독의 의견이 반영돼서인지 18세 미만 관람불가로 개봉했다.
장기매매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과거가 좋지않은 주인공이 활약한다는 줄거리 때문인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순수 픽션인 아저씨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사회 고발물로서의 성격이 강해 표절 시비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코미디, 양아치, 능구렁이 연기 전문이던 임창정이 드물게 진지한 역할을 맡아 재평가를 받은바 있다.
2. 예고편
▲ 예고편 |
3. 시놉시스
심장 8억, 간 4억, 신장 3억 5천… 여객선이 공해상으로 진입하는 순간, 그들의 ‘작업’이 시작된다! 여행을 떠나는 수 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최다니엘 扮)와 채희(정지윤 扮). 둘만의 첫 여행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모두 사라진 것! 게다가 탑승객 명단에조차 아내의 이름이 없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임창정 扮)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오달수 扮),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업대 위 ‘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데… 올 여름, 당신의 심장을 노리는 그들이 온다! |
4. 등장인물
김영규 (임창정) |
이상호 (최다니엘) |
경재 (오달수) |
유리 (조윤희) |
준식 (조달환) |
윤채희 (정지윤) |
5. 줄거리
벌거벗은 한 남자가 온몸에 피를 묻힌채로 다급하게 여객선 복도를 걷고있었고 뒤에선 여러명의 사람들이 그를 쫓아오고 있었다. 여객선 복도를 다니던 남자는 문을 열고 밖에 나왔다. 밖에 있던 사람들이 남자의 몰골을 보고는 경악했고 마침내 쫓던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때 나선 사람이 바로 용철(공정환). 그는 남자와 대치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남자와 함께 바다로 투신해버렸다.
3년후, 남자와 용철의 죽음으로 인한 증거불충분으로 밀수건에 대해서만 처벌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영규는 종종 마약을 밀수하기도 하는 따이공[1]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며 살고 있었다. 그날도 중국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온 따이공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매표소 쪽이 시끄러웠다. 한 남자가 중국에서 산 티켓을 환불해달라고 소란을 피웠는데 매표원이 규정상 중국에서 구매한 티켓은 한국에서 환불할 수 없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막무가내였다. 매표원은 마침 뒤늦게 출근을 하는 유리(조윤희)를 보고는 왜 이렇게 농땡이냐고 쏘아붙이고는 손님을 유리에게 안내했다.
손님은 유리에게도 환불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몰래 유리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영규는 캔커피를 건네주는 척 손님을 막아서고는 안된다는 말 못들었냐고 윽박질렀다. 이 와중에 유리는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 한통을 받고는 갑자기 자리를 차고 나가버렸다. 그녀가 간 곳은 병원. 아버지의 장기이식수술이 취소됐다는 말을 듣고 항의하러 온것이었다. 병원측에서는 조직이 안맞아서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유리는 맞던 조직이 왜 갑자기 안 맞는거냐고 이제 와서 수술을 취소해버리면 어떡하냐고 따진다. 하지만 병원측은 오히려 환자가 발작증세 있다는걸 숨겼기 때문에 사전고지 위반을 물어 수술을 취소할수 있다며 적반하장격으로 큰소리를 쳤다. 이후 일방적으로 퇴원해서 나가라고 통보해버린다.
좌절감을 느낀 유리는 화장실 벽에 붙어있는 장기이식 광고를 보게되고 장기이식 브로커 동배(신승환)를 찾아간다. 동배는 수술비를 비롯한 여러가지 비용을 포함해서 합 8000만원만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유리는 수협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신용미달이라서 대출도 어려운 상황. 수협을 빠져나오는 유리를 맞이한건 바로 영규. 그는 다짜고짜 전단 하나를 들이밀더니 혼자서 떠들어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가하게 넋두리나 들어줄 기분이 아니었던 유리는 자긴 이제 같이 놀아줄 상황이 아니니 더이상 자길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영규는 순순히 물러나는데 운반책인 준식(조달환)으로부터 마약밀매를 하던 컨테이너가 압수당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단박에 동배의 소행임을 직감하고는 그날저녁, 수산물에 있던 동배를 찾아내 그에게 킥을 날렸다. 하지만 동배는 태연하게 영규가 사모하는 유리를 거론하며 유리가 지금 꽤 큰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결국 영규는 유리를 위해 다시한번 장기밀매를 하기로 결심하고 운반책인 준석은 말할것도 없고 변태 외과의사 경재(오달수), 시다바리 대웅(이영훈)까지 불러들여 일을 준비했고 중국 웨이하이로 떠나는 여객선에 올라타게 된다.
하지만 이 여객선에는 유리도 타고 있었다. 한국에선 장기이식 수술을 할수 없었기에 중국에서라도 하기로 하고 아버지와 함께 승선한 것이었다. 게다가 3년전 사고로 다리를 다친 채희(정지윤)와 상호(최다니엘) 부부까지. 이렇게 각기다른 사연으로 올라탄 이들을 실은 여객선은 출발하기 시작한다.
이후 영규 일당은 곧바로 여객선 사우나에서 일을 시작하는데 이들의 장기적출대상자는 바로 채희였다. 채희를 납치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채희를 본 영규는 흠칫했다. 그는 바로 영화 초반 장면에서 적출대상자와 바다에 뛰어내려 죽어버린 용철의 여동생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가 없어진걸 알게된 상호가 우연히 만난 유리와 함께 아내를 찾기위해 여객선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영규와 준석의 임기응변으로 그냥 넘어가는가 했지만 그가 한창 작업을 하고있던 사우나 문을 열려고 하는걸 준식은 급히 소화기로 그의 뒤통수를 가격해서 기절시켜 버렸다.
이참에 그냥 상호까지 없애버리려고 했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승무원이 나타나는 바람에 보기좋게 실패했고 결국 승무원과 함께 그를 침대에 눕혀놓고 가는것으로 일차적인 마무리를 했다. 이후 다시 돌아온 그들은 채희의 휠체어와 소지품을 모두 바다에 던져버리고 채희의 시체를 은폐해버리며 범행이 성공한듯한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5.1. 반전
사실 채희는 장기를 적출당하지 않았다.
영규는 장기밀매를 생업으로 여기는 중범죄자지만 장사의 도리와 인간의 도리를 입에 달고사는 등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오랫동안 형님으로 모셔온데다 투신까지 해가면서 자신과 동생들이 철창신세 지는걸 막아준 사람의 여동생의 장기를 적출할 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결국 그는 용철에 대한 최소한의 인도(人道)를 지키고자 경재와 결탁해 적출이 끝난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경재가 중간에 채희를 희롱했던것도 장기를 받을 사람에게 함께 줄 장기이식 비디오를 찍고있던 준식에게 막무가내에 가까운 수준으로 밀어붙인것도 모두 이것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영규는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가는 배편을 잡으라고 했다. 브로커를 만나서 사실대로 실토했다간 자신뿐만 아니라 아무 죄없는 준식과 대웅에게도 피해가 가기에 혼자 감당할 목적으로 그런듯 하다. 하지만 브로커측에서 갑자기 영규를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준식은 돌연 대웅을 살해했다. 살해하는 장면이 직접적 나오진 않았고 중국 어부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왔다가 발견했는데 목에 칼자국이 있고 핏기가 빠져있는 대웅의 시체를 건져내는 것으로 간접표현을 했다.
한편, 상호는 경찰소에 가서 괴한이 자기 머리를 내리찍어 기절시킨 다음 아내를 납치해간데다 아내의 짐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지만 경찰은 서류상으로는 상호와 같이 탄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들이 건넨 탑승자 명단 서류들을 살피던 상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탑승자 명단에 어디에도 윤채희라는 이름은 없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전 같이 찍었던 사진들도 모두 지워져 있었다.
같은시각, 현지 거처에 무사히 도착한 경재는 웬 검은 가방 하나를 놓고 그곳에서 만난 여자와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가방 지퍼가 저절로 열리더니 채희 얼굴이 튀어나왔다. 그녀는 자기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전화기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남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린다.[2] 하지만 언제 왔는지 경재가 조용히 전화를 끊어버린 다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채희에게 그간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그런데 그때 방문이 열리더니 준식이 나타났다. 그는 다짜고짜 앞에 서 있던 여자의 목을 단칼로 그어버렸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얼어붙은 경재는 급히 도망치려다 결국 준식과 몸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준식은 끝내 경재까지 찔러서 죽여버렸다. 한참뒤, 영규가 급히 거처에 달려왔을때 방안에 있던건 끔살당한 경재와 여자의 시체였다. 단박에 브로커측이 채희가 살아있다는것과 그들이 자길 은밀한 곳으로 유인해 제거하려 한다는걸 알게된 영규는 곧바로 제일병원으로 향했다.
그 제일병원에는 유리와 유리 아버지도 와 있었다. 유리 아버지는 꼭 장기이식수술을 해야하느냐고 하지만 유리는 한국보다 중국이 더 수술을 잘하는데다 "절차랍시고 따지는것도 없다"며 자기만 믿으라고 한다. 딸에게 설득당한 유리의 아버지는 결국 수술침대에 누워 수술실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예전처럼 장기 운반책처럼 행동해 병원 의료진용 통로로 진입한 영규는 분명히 살려서 빼돌린 채희가 수술대에서 심장과 콩팥 등이 적출되어 누워있는걸 보고는 경악한다. 바로 그 순간...
5.1.1. 2차 반전
뒤에서 그녀의 남편 상호가 유유히 걸어온다. 사실 상호는 동배에게 일을 전달하는 브로커였고 이번 사건은 유리 아버지 신장과 채희의 장기들을 팔아치우기 위한 그의 계획이었다.
상호는 갑자기 썩소를 지으며, 영규가 자신에게 몰래 남긴 메모[3]를 거론하며 "너 하나 때문에 일이 얼마나 꼬였는지 알아?"라며 빈정댄다.
상호는 장기이식을 부탁한 사람의 나머지 장기를 적출하고, 납치대상의 장기도 적출하고, 장기이식 부탁을 한 사람에게 수술비와 재활비도 받아먹는 일석삼조의 고효율 사업을 양심 때문에 방해한 영규의 행동을 비난하며, "요놈(머리)이 하는 말만 잘 들으면 되는데, 왜 하필 요 새끼(가슴/양심)가 하는 말을 듣냐고요? (....) 조금만 비겁해지면 세상 살기 편한데?" 라는
아내를 팔아먹고도 당당한 상호의 행동에 분노한 영규가 상호를 몰아치려 하는 순간, 병원으로 찾아온 준식에게 수술칼로 공격당한다. 준식이 영규를 제거할 것이라 확신한 상호는 자리를 뜨고, 준식의 배신에 놀란 영규는 사정을 묻고, 준식은 "돈 없는 게 얼마나 서러운지 알아?"라고 따지고 든다.
3년 전 장기밀매 사건 후 조직을 물려받아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 영규의 행동에 불만을 가진데다, 개인적으로 영규에게 두들겨 맞고 빚도 못 받는 등의 일로 원한을 가진 동배에게 매수당한 것이다.
결국 돈 때문에 배신한 준식은 영규를 죽이려 하나, 영규의 반격에 의해 도리어 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영규는 그냥 일어서서 나가고, 준식은 영규가 떨어뜨리고 간 수술칼을 집어들고 다시 공격하여 영규의 손에 부상을 입히지만, 영규의 반격으로 한쪽 눈에 수술칼이 꽂힌다. 사우나 내에서 장기 적출을 하다가 내뱉었던, "문제 생기면 내 눈깔 하나 뺄게"를 몸소 실천한 셈이다.
한편 유리는 수술실의 이상한 분위기에 직감이 반응, 수술실로 난입하고 웃는 얼굴로 장기가 모조리 적출되어 사망한 아버지의 시신을 본 후 멘붕, 병원 옥상에서 투신자살해버린다.[5]
지하주차장에서의 추격전에서 둘 다 부상을 입고,[6] 추격전은 지상으로 이어진다. 마침내 어떤 골목길에서 상호를 잡아 격투 끝에 상호의 목을 제압하여 실컷 두들기는데, 왜 그랬냐고 묻는 영규에게, 상호는 "어차피 가진 놈들이나 잘 먹고 잘 사는 거고 우린 거기에 붙어살면 되는 거 아니냐?", "한 놈 없어져도 세상은 아무도 몰라." "한 놈만 죽어주면 서넛은 살리고도 남아." "아직도 그 하찮은 인간들에게 미련이 남아?"라는 무개념 양아치 발언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들어 매를 번다. 결국 영규는 상호를 죽이려는 듯 상호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두들기는데, 경찰이 출동하여 영규와 상호를 떼어놓았고, 상호는 경찰에게 잡힌 영규에게 삿대질을 하며 "돈 필요하면 연락해라. 니것도 떼줄테니까." 라고 한다. 그 순간 영규는 경찰이 소지한 권총을 빼앗아 사격, 상호의 무릎과 아랫배에 명중시킨다.[7][8] 그리고 경찰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다.
중국 경찰에게 검거된 영규는 한국으로 송치되고, 이번 일을 직접적으로 중개한 동배도 같이 검거된다. 하지만 동배는 지포라이터의 기름이 닳기 전에 풀려날 것이라 호언장담하고[9] 장기밀매에 대한 수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다.
그리고 이번 일의 희생양이 된 채희와 브로커인 상호의 상세관계가 거론된다.
상호는 3년 전부터 희귀혈액형인 채희의 장기를 빼내 팔 계획을 세웠고, 오빠인 용철의 장례식장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채희의 다리를 빼앗았고[10], 보험조사원이란 입장을 내세워 채희에게 접근해 결혼까지 하며 주변의 의심을 피하려 했던 것이다.
작중 묘사는 상세히 나오지 않으나, 밀매조직의 우두머리이자 현지의 일을 주도한 영규의 증언이나 정황이 채택된 것인지, 병원관계자와 세관원, 중국 병원관계자 등이 연관되어 있단 내용이 방송으로 짤막하게 보도되지만, 뒤를 이어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정하고 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배경으로 깔리며 영화는 끝나는 듯했다.
그리고 스텝 롤이 올라가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에 주의하자. 영규가 쏜 총에 맞고 사망한 것처럼 보였던 상호가 다시 대형 보험설계사에 멀쩡히 다니면서 상류층을 고객으로 장기 관련 브로커 일을 하고 있고, 스카이 라운지에서 썩소를 지으며, 제공 가능한 장기 등의 세부 사항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모습이 나온다.[11]
상호가 멀쩡히 돌아다니며 일
결국 상호가 말한 대로 돈 있는 놈, 권력 있는 놈 측에 붙은 상호만 살아남은 것이다.
6. 철저한 고증?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보다 사실적인 묘사와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하철역 등을 돌아다니며 장기밀매 광고를 보고 브로커와 접촉했고, 전국의 종합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고 한다. 또한 중간 중간 나오는작중에 등장하는 중국어 쪽지의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광둥성 위해시라는 자막으로 표현하는 오류가 있다. 게다가 해당 중국어 쪽지에는 간체자와 번체자가 섞여 있다.
6.1. 처음 6분을 버텨라
작중 등장인물들이 6시간 내에 적출한 장기를 이송해야한다는 설정처럼, 관객들은 처음 6분간 펼쳐지는 유혈 장면을 버텨야만 영화의 참된 맛을 본단 평을 듣고 있다.18세 미만 관람 불가판정이 대변하듯, 시작하자마자 피투성이가 된 남성이 여객선 안을 돌아다니고, 수술칼[12]로 사람을 난도질하는 액션신은 고어물에 대한 내성이 없다면 버티기 쉽지는 않다. 후반의 반전도 문제거니와 장기적출에 관련해 상당히 잔혹한 장면들이 좀 있는 편이니, 스릴러물을 빌미로 연애사업을 하려는 커플이 손댔다간 피 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포물로 포장된 난도질 잔혹물 등으로 내공이 다져진 영화팬들 입장에선 그리 잔인하지 않다는 평이다. 그냥 비교적 무난하게 묘사했다는 평.
7. 흥행
개봉 첫 날에 <이웃사람>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개봉 나흘째인 9월 1일까지 전국 관객 56만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그리고 전국 관객 1,646,107명, 전국 매출액 122억으로 흑자[13]를 기록했다.[1]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을 말하는데, 대신 일한다는 뜻의 중국어 代工을 그대로 발음한 것. 현실에서는 이들이 마약밀수를 한다는 뜬소문은 있지만 대부분은 소소하게 면세품 과다소지 정도(...)의 밀수 뿐이다.[2] 아마 중국여행에 대비해 현지 로밍을 해두고 출항한 듯.[3] 채희를 살려서 빼돌려놓은 곳을 적어 남겨놓은 것이다. 여기서 자막 실수가 있는데, 광둥성(广东省)이 아니라 산둥성(山东省)이다. 웨이하이는 산둥 반도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영화에서도 산동성이라 써진 대형 간판 등이 나온다.[4] 분명 준식은 영규의 손바닥을 향해 칼을 찍었으므로 손등 쪽으로 칼날이 나와 있어야 맞는데, 영규가 손바닥 쪽으로 준식의 눈을 가격하기 때문이다.[5]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고 간접적으로 표현된다.[6] 상호가 주차되어있는 차를 탈취해 도망가려는 찰나 영규가 차의 보닛에 올라타며 차를 세우려고 하자 상호는 차를 그대로 주차장 담벼락에 들이받아버린다.[7] 세 발을 쐈는데 첫 번째는 무릎에 명중, 두 번째는 빗나갔고, 세 번째는 아랫배를 관통했다.[8] 실제로 권총탄이 복부에 맞으면 복강이 터져서즉사한다. 그런데 관통까지 해버렸으니...[9] 지포라이터의 기름이 자연 증발하는 데엔 보통 1~2주 정도 걸린다. 증거불충분일 경우, 최대 구류기간이 2주라고 하니 이미 사전에 뇌물을 먹여 수를 써놓은 듯하다.[10] 상호가 직접 사고를 낸 것은 아니고, 직접 채희를 차로 친 사람은 따로 있었다. 그 운전사는 상호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듯한 여성인데, 상호가 브로커 일을 할 때의 개인비서로 재등장한다.[11] 총 맞은 무릎이랑 얼굴을 수차례 맞은 것 때문인지 무릎에는 보철을 하고 있고 얼굴도 성형을 좀 했는지 얼굴형이 살짝 달라진 모습으로 나온다.[12] mes는 네덜란드어, 영어로 수술칼은 스캘펄(scalpel)[13] 손익분기점 약 130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