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새, 사람이 갑자기 날카롭게 지르거나 내는 소리.2. 인터넷 밈
사막비개구리의 위협하는 울음소리.
분명 사전의 설명대로 그냥 갑자기 날카롭게 지르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였다. 특히 '어린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쓸 때' 내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였다. 대표적으로 아따아따의 단비가 생떼를 부리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이것이 길게 이어진 "빼애애애애애액" 같은 형태가 인터넷 용어가 되었고, 2014년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단순히 떼를 써 보거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마구 소리지르듯이 뭔가 마음에 들이기 싫은 일을 겪을 때 주로 쓴다. 이와 대조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바득바득 우기는 행위를 비꼴 때에 사용하기도 하는데[1] 이는 정말로 맞은 사람이 잘못이라고 우기는 게 절대로 아니며 적반하장을 하는 사람을 2번 비틀어 까는 지능형 안티이다. 다만 떼를 쓰는 것인지 그것을 비꼬는 것인지가 주관적인 것이 맹점이며, 상대방의 바득바득 우기는 행위를 비꼬면서 똑같이 바득바득 우길 수도 있다.
다만 여느 비꼬는 단어들이 그러하듯 이것도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매도하는 정신승리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의 용이함과 특유의 무논리성 때문에 팩트폭력의 대항마이기도 하다.
2.1. 유래
본래의 뜻은 개요에서 설명했듯이 단순한 의성어에 불과하다. 레스트바티칸의 만화나 이말년의 만화최근 사용 사례, 요츠바랑! 5권[2], 가스파드의 선천적 얼간이들, 놓지마 정신줄 등 여러 매체에서도 빼애애애액은 자주 등장했다. 물론 단순히 울음을 나타낸 의성어로서 쓰였을 뿐이다.인터넷 용어로써 주로 쓰이기 시작한 곳은 일베저장소의 성소수자 게시판이었다. 2014년 8월 1일경 일베저장소 성소수자 게시판 인기글 중 "남자끼리 섹스를 하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빼애애애애애애애액!” 소리를 질러 뒤를 돌아봤더니, 상대방의 음경이 부러져 있었다."라는 끔찍한 글이 올라왔는데 이게 일간베스트에도 올라갔던 것이다. 그러자 유행을 타기 시작하여 일베 내부의 다른 게시판에도 댓글로 ‘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д´)/’이 도배되며 곧 불 붙듯 일베 전체의 유행어가 되었다. 이후 디시인사이드의 야갤 및 고갤 등에 수입되었고 여러 곳으로 전파되면서 인터넷 전반에서 흔히 쓰는 전국민적 의성어가 되었다.[3]
3. 기타
- 구글 번역으로 빼애액을 번역하려고 하면 2017-01-08 기준으로 'Subtract(빼다)'로 나오는데 대체 번역에서 'Out of love juice'를 볼 수 있다. 파파고에서 번역을 하면 'ppae extract' 라고 나온다. 빼애애액에 포함된 애액이라는 단어때문에 일부 게임이나 채팅앱 또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검열처리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빼에엑'으로 돌려쓰기도 한다.
- 김호랭의 작품에도 가끔 나오는 대사. 용도는 조르기... 주로 팬티맨이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빡친 김호랭에게 인챈트를 건 칼 또는 화살에 팬티맨이 죽는 전개가 일반적이다.
서양권에도 빼애액과 일맥상통하는 용어로 'REEEEEEEEEEEEEEEEEE!!!'가 있다. 개구리가 상대를 위협할때 내는 소리에서 유래되었다.
위 사전 정의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일부 새들은 빼애액 소리를 내긴 한다. 대표적으로 지중해 해안 도시에 사는 염주비둘기가 비행을 할 때 다른 새들을 경계하기 위해 빼애액 소리를 내기도 한다. 염주비둘기는 우리가 아는 흔한 멧비둘기와는 달리 우는 소리가 비교적 크고 위협적인 소리를 낸다. 더군다나 지중해 해안 도시에 사는 염주비둘기들은 멧비둘기와는 달리 새벽부터 활동하면서 큰소리를 내면서 활동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1] 예: '누가 처 맞으랬니? 내가 주먹을 휘두르는데 하필 니 놈이 거기 있었던 게 잘못이지!! 빼애애애애액!!!'[2] 33화에서 아빠가 바다에 데려가주지 않자 빼액! 거리며 연거푸 울음을 터뜨린다. 참고로 한국 번역 정발 년도는 2006년으로 위 문단보다 8년은 앞선다.[3] 백괴사전에서는 애액을 빼달라는 말이라고도 한다.[4] 팟수들의 성대모사를 해보겠다며 뜬금없이 외친 말. 트위치에서 그에게 기부를 하면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언제부터인가 이 음성이 재생되지 않고 전자누나가 메시지 읽어주는 소리만 나온다.[5] 빼애액소리가 한때 철구의 대표 유행어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