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7:24:02

빼애액

1. 개요2. 인터넷 밈
2.1. 유래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새, 사람, 기적 따위가 갑자기 날카롭게 지르거나 내는 소리.

2. 인터넷 밈

사막비개구리의 위협하는 울음소리.

파일:빼애액.jpg
분명 사전의 설명대로 그냥 갑자기 날카롭게 지르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였다. 특히 '어린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쓸 때' 내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였다. 대표적으로 아따아따단비가 생떼를 부리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이것이 길게 이어진 "빼애애애애애액" 같은 형태가 인터넷 용어가 되었고, 2014년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단순히 떼를 써 보거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마구 소리지르듯이 뭔가 마음에 들이기 싫은 일을 겪을 때 주로 쓴다. 이와 대조적으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바득바득 우기는 행위를 비꼴 때에 사용하기도 하는데,(예: '누가 처 맞으랬니? 내가 주먹을 휘두르는데 하필 니 놈이 거기 있었던 게 잘못이지!! 빼애애애애액!!!') 이는 정말로 맞은 사람이 잘못이라고 우기는 게 절대로 아니다. 적반하장을 하는 사람을 2번 비틀어 까는 지능형 안티이다. 다만 떼를 쓰는 것인지 그것을 비꼬는 것인지가 주관적인 것이 맹점이며, 상대방의 바득바득 우기는 행위를 비꼬면서 똑같이 바득바득 우길 수도 있다.

여느 비꼬는 단어들이 그러하듯, 이것도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매도하는 정신승리에 쓰일 가능성이 있다. 사용의 용이함과 특유의 무논리성 때문에 팩트폭력의 대항마이기도 하다.

2.1. 유래

본래의 뜻은 개요에서 설명했듯이 단순한 의성어에 불과하다. 레스트바티칸의 만화나 이말년의 만화최근 사용 사례, 요츠바랑! 5권[1], 가스파드선천적 얼간이들, 놓지마 정신줄 등 여러 매체에서도 빼애애애액은 자주 등장했다. 물론 단순히 울음을 나타낸 의성어로서 쓰였을 뿐이다.

인터넷 용어로써 주되게 나타난 것은 일베저장소의 성 소수자 게시판에서의 시작했다. 2014년 일간베스트 성소수자 게시판 인기글 중 "남자끼리 섹스를 하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빼애애애애애애애액!” 소리를 질러 뒤를 돌아봤더니, 상대방의 음경부러져 있었다."라는 끔찍한 이야기가 2014년 8월 1일 쯤 성 소수자 게시판에 기재되었는데, 이게 일간베스트에도 올라갔던 것이다. 그러자 유행을 타기 시작하여 일베 내부의 다른 게시판에도 댓글로 ‘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д´)/’이 도배되며 곧 불 붙듯 일베 전체의 유행어가 되었다. 이후 디시인사이드야갤고갤 등에 수입되었고 여러 곳으로 전파되면서 인터넷 전반에서 흔히 쓰는 전국민적 의성어가 되었다.

3. 기타

4. 관련 문서


[1] 33화에서 아빠가 바다에 데려가주지 않자 빼액! 거리며 연거푸 울음을 터뜨린다. 참고로 국내 번역 정발 년도는 2006년. 위 문단보다 8년은 앞선다.[2] 팟수들의 성대모사를 해보겠다며 뜬금없이 외친 말. 트위치에서 그에게 기부를 하면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언제부터인가 이 음성이 재생되지 않고 전자누나가 메시지 읽어주는 소리만 나온다.[3] 빼애액소리가 한때 철구의 대표 유행어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