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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9:06:00

비아레조 열차 탈선 사고


파일:incidente-ferroviario-viareggio.jpg

1. 개요2. 사고 당시3. 사고 원인4. 사고 이후5. 유사 사고6. 둘러보기

1. 개요

Incidente ferroviario di Viareggio

2009년 6월 29일 이탈리아 토스카나비아레조에서 화물열차가 탈선 후 폭발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2. 사고 당시

당시 GATX-오스트리아 소속 기관차, 번호 50325, FS 클래스 E.656기관차#가 14대의 화물열차를 끌고 트리카테(Tricate) 정유소에서 액화석유가스를 실고, 오후 3시 35분에 출발했다. 화물차 중 첫번째는 Polskie Koleje Panstowowe 소속이었고, 나머지 13대는 Deutsche Bahn 소속이었다. 열차의 목적지는 그리치냐노(Gricignano)의 아베르사나 석유(Aversana Petroli)로, 각 차량마다 액화석유가스가 14톤 씩, 전부 630톤이 실려있었다. 열차는 향하면서 중간에 한번 멈추고 안전 점검을 한 뒤 다시 출발했다.

열차는 약 시속 90km로 가고 있었다. 열차 최고 속도인 시속 100km 보단 낮은 속도였다. 밤 11시 45분 쯤에 비아레조역의 4번째 트랙에 진입했다. 그런데 갑자기 두번째 열차의 바퀴가 부러졌다. 1974년에 만들어져 그때까지 버텨오던 바퀴가 버티지 못하고 부러진 것이다. 부러진 곳에서 불똥이 튀기 시작했고, 곧 이어 바퀴가 떨어져나가 열차가 왼쪽으로 넘어졌다. 동시에 뒤에 연결됐던 열차 4대도 같이 넘어졌다. 뒤의 두 칸도 탈선했지만 뒤집어지진 않았고, 남은 칸은 선로에 그대로 남겨졌다. 그리고 뒤집어진 열차는 미끄러지다가 선로 옆의 쇠말뚝에 긁히면서 찢어졌다. 안의 약 45톤의 액화 프로페인 가스가 새어나왔다. 2분간 가스가 새어나오더니 11시 51분, 불이 붙었고 대형 폭발을 일으켰다. 터지지 않은 차량에서도 화재로 인해 탱크가 달궈지자 비상 밸브가 작동해 가스를 뿜어내며 압력을 최소화 해 폭발을 방지하려 했지만, 이미 불 붙은 가스가 잔뜩 있는 상황에선 연료만 더 공급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열차는 급히 긴급제동을 해 200m 가량 가서 멈췄으나, 불길을 막을 순 없었다. 열차 운전자는 급히 인근 역에 연락해 위기상황을 알리고, 비아레조로 오는 모든 열차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폭발은 순식간에 인근 도로와 근처 토스카나 마을을 집어 삼켰다. 8년 전 혹시 이럴 상황이 있을 지 모른단 생각에 주민들은 철도와 마을 사이에 벽을 설치해 달라 했으나 무시당했다. 울타리만 있었고, 울타리는 불을 막기에 불충분했다. 폭발로 인근에 주차 된 차량들이 화재에 휘말렸고, 선로 옆 도로에서 운전하던 사람들도 불길에 휘말렸다. 공기보다 무거운 LPG가 바람을 타고 마을 곳곳으로 흩어지면서 불타올랐고, 불길을 못이긴 건물 3대는 결국 무너져내렸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도 열기를 못 버티고 폭발했다. 주민 1,000여 명이 대피했고,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 구급차와 헬기가 도착해 부상자들을 인근 로마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다음 날 아침이 돼서야 간신히 진압할 수 있었다.

결국 사고로 32명이 사망,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에만 14명이 사망, 이후 부상자 중 추가 사망자 18명이 나왔다. 사망자 중 2명은 인근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불길에 휘말려 사망했다. 사망자 중 22명은 이탈리아인이었고, 모로코 출신이 7명, 에콰도르 출신 2명, 루마니아 출신 1명이었다. 136명은 화재로 집을 잃었다. 사고는 1978년 4월 15일, 볼로냐에서 있었던 무라제 디 바도 열차 탈선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의 철도 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원인

앞서 말했듯이 사고 원인은 열차 바퀴가 떨어져 나간것이었다. 해당 열차는 대여식으로,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유럽 여러 나라를 오고 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바퀴가 어떻게 관리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더군다나 열차 바퀴가 부서질 정도면 평소에도 금이 크게 보였어야 했는데 이를 관리하지 않아 크게 질타를 받았다.

4. 사고 이후

7월 7일,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엔 15000명이 참여했다. 15명은 이 장례식때 묘지에 묻혔고, 그 외의 희생자 중에는 모로코에서 이슬람식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다.

사고 1년 후, 인근 공동묘지에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2017년 2월, 열차 사고와 관련해 당시 이탈리아 철도 당국 수장을 맡았던 마우로 모레티와 철도망 보수를 책임지는 회사 RFI의 마리오 엘리아 사장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어 징역 7년 형을 선고했다.#

5. 유사 사고

6. 둘러보기

역대 이탈리아의 대형 사고 및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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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inline-block; word-break: keep-all; min-width: 100px; min-height:2em"
{{{#!folding [ 202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발생일<colcolor=#000>사망사건명
2024년 9월 5일
21 2024년 9월 람페두사 난민선 침몰 사고
2023년 10월 3일
22 베네치아 버스 추락사고
2023년 7월 12일
46 2023 람페두사 난민선 침몰 사고
2023년 2월 26일
94 칼라브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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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2019년 10월 6일
250 2019 람페두사 섬 난민선 침몰 사고
2018년 8월 14일
43 제노바 모란디 교량 붕괴 사고
2016년 7월 12일
23 안드리아-코라토 열차 충돌사고
2015년 4월 18일
525 2015 시실리 난민선 침몰사고
2014년 6월 30일
45 2014 시실리 난민선 침몰 사고
2013년 10월 11일
34 2013년 10월 람페두사 섬 난민선 침몰 사고
2013년 10월 3일
359+ 2013년 10월 람페두사 섬 난민선 침몰 사고
2013년 7월 28일
40 몬테포르테 이피노 버스 추락 사고
2012년 1월 13일
33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 좌초사고
2011년 4월 6일
150 2011년 지중해 난민선 침몰 사고
[ 200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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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사망사건명
2009년 6월 29일
32 비아레조 열차 탈선 사고
2001년 10월 8일
118 밀라노 리나테 공항 지상 충돌 사고

[ 199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99년 11월 11일
67 포자 아파트 붕괴 사고
1999년 3월 24일
39 몽블랑 터널 화재
1998년 12월 16일
27 비아 디 비그나 빌딩 붕괴 사고
1998년 2월 3일
20 카발레세 케이블카 추락 사고
1997년 3월 28일
83 오트란토 알바니아 난민선 침몰 사고
1996년 12월 16일
283 F174 침몰 사고
1995년 12월 13일
49 바나트 에어 166편 추락 사고
1994년 7월 14일
27 로마 요양원 붕괴 사고
1991년 4월 10일
140 모비 프린스 참사
1990년 11월 14일
46 알리탈리아 404편 추락 사고
1990년 4월 10일
30 제노바 알레산드리아 버스 추락 사고
[ 198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89년 9월 3일
150 113 쿠바나 항공 9046편 추락 사고
1989년 2월 8일
144 137 인디팬던트 에어 1851편 추락 사고
1988년 10월 17일
33 우간다 항공 775편 추락 사고
1987년 10월 15일
37 아에로 트랜스포티 이탈리아니 항공 460편 추락 사고
1985년 7월 19일
268 스타바 댐 붕괴사고
1985년 5월 29일
39 32 헤이젤 참사
1985년 2월 7일
21 1985년 아파트 붕괴 사고
1983년 12월 15일
35 네르비 고속도로 버스 추락 사고
1983년 2월 13일
64 스타튜토 극장 화재
1982년 4월 25일
35 팔라조 델 비그놀라 화재
1980년 8월 2일
85 볼로냐 폭탄 테러
1980년 11월 21일
28 쿠링가 열차 충돌 사고
1980년 6월 27일
81 이타비아 항공 870편 추락 사건
[ 197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79년 9월 14일
31 아에로 트랜스포티 이탈리아니 12편 추락 사고
1978년 12월 23일
108 알리타리아 4128편 추락 사고
1978년 4월 15일
48 무라제 디 바도 열차 탈선 사고
1977년 3월 3일
44 세라산 이탈리아 공군기 추락 사고
1976년 5월 2일
44 카발레세 케이블카 추락사고
1974년 1월 1일
38 이타비아 항공 897편 추락사고
1973년 12월 17일
34 1973년 로마 공항 습격·납치 사건
1972년 10월 30일
27 아에로 트랜스포티 이탈리아니 항공 327편 추락 사고
1972년 5월 5일
115 알리탈리아 항공 112편 추락 사고
1971년 11월 9일
52 영국 공군 허큘리스 추락사고
1971년 8월 28일
25 헬레아나호 화재
1970년 4월 9일
20 발러호 침몰 사고

[ 196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64년 11월 23일
50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이륙 사고
1964년 3월 28일
45 알리탈리아 항공 045편 추락 사고
1963년 10월 9일
1900 + 바이온트댐 붕괴 사고
1962년 5월 31일
61 보게라 열차 충돌 사고
1961년 12월 23일
71 피우마렐라 열차 탈선 사고
[ 195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59년 9월 16일
58 비아 카노사7 빌딩 붕괴사고
1959년 6월 26일
68 트랜스 월드 항공 891편 추락 사고
1958년 10월 22일
31 브리티시 유러피언 에어웨이즈 항공 142편 지상충돌 사고
1956년 12월 22일
21 기너 산 C-47-DL 추락 사고
1956년 11월 24일
34 LAI 항공 451편 추락 사고
1956년 8월 8일
262 136 마르시넬 광산 사고
1956년 7월 25일
51 안드레아 도리아호 침몰사고
1955년 3월 22일
24 모르가노 광산 참사
1955년 2월 13일
29 사베나 항공 503편 추락 사고
1954년 4월 8일
21 남아프리카 항공 201편 공중분해 사고
1954년 1월 10일
35 영국해외항공 781편 공중분해 사고
1952년 2월 17일
31 헌팅 에어 트랜스포트 빅커스 614 추락 사고
[ 194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49년 6월 23일
33 KLM 록히드 L-749 추락 사고
1949년 5월 4일
31 수페르가의 비극
1947년 11월 28일
20 알프스 미 공군 C-47B 추락 사고
1947년 11월 18일
21 산타마리아 딜 몬테 브리스톨 170 추락 사고
1947년 7월 16일
48 알벵가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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