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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斗琉拳 / Hokuto Ryuken
1. 개요
만화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권법. 그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3부인 수라국 편에서부터이다. 본디 북두종가의 권에서 파생된 권법으로, 천일만변하는 북두신권과는 달리 대인(對人)권으로 발달이 된 권법이다. 프리퀄 후속작인 창천의 권에서도 그 이름이 등장하여 언급된다.2. 특징
북두신권의 위성격인 권으로 경락비공이나 투기의 개념은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류권에서는 비공을 '파공'이라는 명칭으로 부른다는 것과, 북두신권과는 오의가 비슷하면서도 어느 정도 그 효과나 구사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는 것. 그 예시로 북두신권의 오의 중 하나인 환암괴(幻闇壊)는 나흘동안 피폭자를 못 움직이게 하는 기술로 시간이 지나면 상대의 몸을 뒤틀리게 하여 폭사시키는 기술이다. 작중에서는 샤치가 사용한 기술로 나오는데 켄시로는 그 기술의 출처를 파악하면서도 북두신권과는 다른 이질감을 느낀 것으로 보아, 유사한 기술이라도 류권에서는 신권에서 쓰는 기술과는 달리 어느 정도 어떤 부분에서 무언가의 차이는 있는 듯.[1]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는 바로 투기를 주된 공격 수단으로 삼는다는 점이 본가 북두신권과의 차이점이다. 북두신권에도 투기를 이용한 공격법은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일 뿐, 적의 비공을 직접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나 북두류권은 투기 그 자체를 주요 공격 수단으로 활용하며 비공(여기서는 파공)을 공략하는 방법도 투기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경락비공을 제외하면 좀 더 원두황권에 가까운 스타일.북두류권의 극의에 달하면 달할수록 보통의 투기를 능가하는 사악한 마투기(魔闘気)를 뿜어내게 되는데, 이 마투기는 일반적인 투기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강철로 만든 벽이나 문도 그 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열기로 녹여버리거나 또는 공간균형을 왜곡시켜 버리는 등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마투기는 강력한 만큼 그 시전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카이오의 경우는 마투기를 봉인하는 갑주를 전신에 걸쳐야 했으며, 이후 켄시로와의 대결에서도 붉은 상어와 그 해적 일당이 뿌린 황산에 갑주가 녹아 버리는 바람에 마투기가 폭주하게 되어 이를 제어하는 데에 크게 지장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발을 잘못 들이게 되면 그 극의에 달하게 될수록 점점 마도(魔道)에 발을 들여놓게 되어 사악한 힘에 빠져들어 이성을 잃고 폭주하게 되며, 모든 생명을 닥치는 대로 죽이는 학살귀로 돌변해버리게 된다. 이 때문에 북두류권은 절대 함부로 배우거나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되는 금단의 권으로 치부되었으며, 전승자인 쥬케이 역시 한때는 그 마도에 발을 들여놓아 자기 자신의 가족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참사를 일으키고야 말았다.
위에서 언급한 이 마투기를 이용한 북두류권의 대표적인 오의가 바로 암류천파. 이 암류천파는 북두류권의 극의에 다다르게 된 전승자들이 사용하는 오의로, 마투기를 발사하여 적의 균형감각을 무너뜨리는 원리의 오의이며, 공간을 일그러뜨려 적을 혼란에 빠뜨리고 적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 위력은 절륜하여 켄시로도 첫번째 대결에서는 카이오에게 덤볐다가 암류천파 한방에 무상전생이고 뭐고 다 깨지고 처절하게 발렸다.[2]
하지만 나중에 이마저도 간파한 켄시로의 '회전하여 공간감 찾기'에 깨지고 만다. 그리고 그 전에 효우와 싸웠던 흑야차는 암류천파의 약점은 좁은 범위라고 하며 그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방법으로 효우를 상대한다.
켄시로가 사용했던 북두신권 궁극오의 무상전생마저 깨버린 암류천파인데, 정작 그 파해법은 원심력 이용이나 범위 이탈 등 상당히 단순한 편. 즉 암류천파의 효과는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거나 공격을 왜곡시키는 등의 효과만이 있을 뿐, 그 이상의 효과는 없는 듯 하다. 물론 그 간단한 파해법을 모르는 상대(카이오와 처음 싸웠을 때의 켄시로 같은 경우)는 아무리 강한 실력을 지니고 있어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필살의 오의라고는 할 수 있다. 사실 생명체 한정으로 1:1 상황에서 써야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대인권인 북두류권의 컨셉에는 잘 맞는다.
원두황권처럼 투기에 특화된 권법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타격 기술보다는 파동형 기술이 많다.
3. 북두류권의 오의
- 갈파완
- 환암괴
- 쌍배역장
- 마무홍조
- 백라멸정
한의 오의
- 암류천파(暗琉天破)
북두류권의 오의.
- 유승처무
흑야차의 오의.
- 섬마광장
효우의 오의.
- 만수마음권(万手魔音拳)
효우의 오의.
- 호경호색
카이오의 오의.
- 북두역사장
카이오의 오의
- 처묘탄렬
카이오의 오의
4. 배경
북두신권과는 다르게 일자전승이 아니라 그냥 되는 대로 제자를 받는 듯 하며, 본편에서 나온 전승자만 해도 무려 4명이나 된다. 사용자로는 스승인 쥬케이를 비롯하여 전승자인 카이오, 효우, 한, 샤치, 그리고 북두종가의 시종이자 호위격인 흑야차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북두류권의 극의에 가장 깊이 접근한 전승자는 바로 수라국의 우두머리인 제 1나장 카이오이다.창천의 권에서도 이 북두류권은 등장하게 되는데, 원작인 북두의 권에서 나왔던 사악한 금단의 권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우선 몇 가지로 더 추가된 설정으로는, 북두종가에서 탄생한 북두삼가권중 하나인 북두유가권이 바로 북두류권이었던 것.[3][4]
북두신권쪽에서 마땅한 계승자가 등장하지 않을시에는 유가권의 인물이 북두신권의 계승자가 된다는 설정과 함께 북두신권의 정통계승자는 계승을 받음과 동시에 반드시 유가권의 계승자와 겨루는 '천수의식'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계승자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마권취급을 받던 북두의 권 때보단 대접이 훨씬 좋다. 카이오와 라오우, 토키의 사이와 북두종가라는 효우와 켄시로의 설정을 반영한 듯 하다. 그러나 원작이랑 창천에서 표현되는 북두류권은 완전히 다른 권법이라 해도 무방한게 위의 설명대로 비공을 파공이라 부른다는 북두류권 설명과는 달리 창천의 권에서는 그냥 비공이라 부리고 있으며 투기를 주로 사용한다는 원작과는 달리 켄시로가 쓰는 북두신권보다 더욱 원작 초반에 표현된 암살권에 가까운 모양새다.[5] 그 예시로 투기를 이용해 공격하는 파동계 기술로 나온 오의인 북두개파장(北斗鎧破掌)은 상대의 갑옷을 깨부수기 위한 기술. 암류천파와 같은 마계의 기술들조차 여기서는 부동명왕의 결계와 같이 유종무가 전투중에 내뿜는 강렬한 투기가 켄시로의 감각에 영향을 미쳐 공간감각을 상실해버린 것으로 나온다.
이 북두류권에서 파생된 또 다른 분파가 생겨났다. 그것은 바로 극십자성권(極十字聖拳). 북두류권의 전승자 중 한 명인 위서응이 북두신권을 넘어서기 위해 독자적으로 창시한 권법인데, 아무리 봐도 북두의 권법이 아니라 남두성권의 일파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 때문에 많은 독자들의 의문과 혼란을 야기하였다. 이름만 보면 남두성권의 정점인 남두봉황권의 계승자 사우저가 쓰는 극성십자권과 헷갈릴 수도 있는 부분. 해당 권법에 대한 설명은 남두성권 항목을 참조.[6]
이후 나타난 설정 개변으로 인해 류켄(카스미 라몬)의 친구이자 북두류권의 다음 계승자인 쥬케이 대에서 뭔가 변화를 거치다 변질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쿠사나기류와 야가미류의 관계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2] 작중에서는 카이오나 효우 등이 사용하였다. 카이오의 경우는 본래 북두류권에서 최강자에 달할 정도의 능력이 있었던 데다가 오랜 시간 동안의 증오와 분노로 끊임없이 살아왔던 탓에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마투기를 지니게 되었고, 효우의 경우는 카이오가 여동생을 죽이고 그것을 켄시로의 짓으로 돌리게 되어 그에 분노하여 이성을 잃고 마투기에 잠식되면서 투기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같은 북두류권 계승자인 질풍의 한이나 샤치는 북두류권의 극의에 완전히 도달하지는 못한 것인지, 마투기를 사용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3] 혼란에 빠진 당시 중국의 삼국시대 시기에 북두종가에서는 천하를 통일하고 계승할 유력한 군웅들을 수호하기 위해 북두종가의 비권을 분할하여, 이 중 중국의 미래를 짊어질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며 각자 북두삼가권의 계승자들이 적벽대전 직후 각 삼국으로 파견되었다. 종가직할인 북두신권은 중립을 지키다 쿠카이 대승정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고 북두유가권(北斗劉家拳)은 유비, 북두조가권(北斗曹家拳)은 조조, 북두손가권(北斗孫家拳)은 손권을 수호하기 위해 각각 위, 촉, 오로 파견되었다. 원래 기획 의도는 당시 거물 제후였던 원소도 수호하기 위해 북두원가권(北斗遠家拳)도 만들 예정이였으나 원소가 관도대전의 패배로 일찌감치 멸망하는 바람에 북두원가권은 만들어지지 못했다. 훗날 북두조가권은 사마염을 수호하는 것으로 임무가 변경되었다.[4] 이때 삼가권은 북두신권의 특징중 하나씩을 갖고가는데 손가권은 심(心), 유가권은 기(技), 조가권은 체(體)를 이어받는다. 그래서 손가권은 광기에 의한 투쟁심을 증폭시키고 비공을 변화시켜 비공공격을 무시하고 투기를 날리는 마권이 되었고 조가권은 강력한 육체를 바탕으로 한 금강권과 그 육체에서 나오는 뜨거운 투기로 나오는 철권으로 변했으며, 유가권은 비공을 찌르는 기술이 더욱 발달한, 암살권에 가까운 형상이 되었다. 앞서 설명했듯 북두신권은 상황에 따라 저 세가지 형상이 천변만화한다. 이 삼가권은 딱히 전승에 제약이 없는 듯 하나 조가권의 경우 다음 계승자는 선대 계승자를 쓰러뜨려야만 계승되므로 일자전승화 되었다. 근데 기묘하게 삼가권의 계승자들은 종가인 북두신권을 하늘의 권이라고 존중하면서도, 자기가 그 북두종가와 하늘을 쓰러뜨리고 싶다는 호승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공통점은 있다(...). 마성의 권법[5] 도리어 광기로 투기를 극대화시키거나 기로 물체를 변화시켜 날리는 등 마투기에 가까운 권법은 북두손가권이다. 역시 광기의 동오답다[6] 다만 위서응이 그런 권법을 만든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아닌 것이 극십자성권은 북두신권 61대 계승자이자 켄시로의 아버지인 카스미 텟신과 싸우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권법이기 때문이다. 위서응이 유가권을 나가면서 함정에 빠져 화살을 막을 때 한발의 화살을 맞아 다리를 잃은 것 때문에 패배했기 때문에 자신이 패배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만들다보니 자연스레 내부에서의 공격을 중시여기는 북두계열과는 정반대인 외부에서의 파괴를 중시할 수 밖에. 실제 위서응과 그 제자 류비연과 표백봉은 모두 비공술에 능하며 비공과 충격파를 번갈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