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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5:58:46

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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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천공의성 무스카 전화.jpg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4. 명대사5. 기타
5.1. 인기
6. 성우 관련 여담

1. 개요

ムスカ / Muska

천공의 성 라퓨타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성우는 테라다 미노리 / 성완경 / 로력봉 / 마크 해밀[1]

8:2 가르마와 선글라스, 다부진 체형과 스마트한 분위기의 외모, 깔끔한 정장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멋진 외형이 특징인 남성.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악역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형 악역이다. 정부에서 파견된 특무기관의 지휘관으로 계급은 대좌(대령). 선글라스에 정장을 차려입은 경호원들이 수족처럼 상시 붙어 다닌다.

겉으로는 정부를 위해 라퓨타를 찾고 있으나 실제로는 라퓨타의 힘을 손에 넣어 전 세계를 지배할 야심을 품고 있다. 할머니에게 라퓨타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시타와 달리 무스카는 라퓨타의 전설이 실제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라퓨타의 전승이 기록된 고문서의 내용까지 보관 및 숙지하고 있었다. 악역임에도 상당한 임팩트를 보여줘 주인공인 파즈, 시타와 비교해도 비중과 인기가 못지 않은 인물이다.

2.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정장 차림과 우아한 말투로 또 다른 악역인 모우로 장군과는 달리 초반에는 매우 신사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게다가 얼굴도 지브리 악역들 중에선 꽤나 준수한 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고귀한 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군의 일부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한다. 라퓨타 안으로 들어갈때 이곳은 왕족만 출입 가능한 곳이라는 말을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시타는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계속 왕이 오길 기다린 거라고 말하거나, 라퓨타어를 읽을 수 있는 모습에 시타는 "당신, 대체 누구죠?"라며 의문을 품고 그 말에 대답하길 너에게 숨겨진 이름이 있는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본명을 밝힌다. 본명은 '로무스카 파로 우르 라퓨타'(Romuska Palo Ur Laputa, ロムスカ・パロ・ウル・ラピュタ).[2]

무스카는 지상으로 내려올 때 직계 왕가와 갈라져 생긴 방계의 후손이었던 것이다. 본명에 '토에르(라퓨타어로 진(眞))'가 들어가는 시타는 직계 왕족의 후손이므로, 몇백 년이 지난 현재로선 거의 남남에 가까운 먼 친척 관계가 된다. 시타의 직계 쪽에서는 자손들에게 비행석 결정과 (사람은 결국 땅에서 살아야 한다는 뜻을 담은) 곤도아의 노래, 그리고 주문 몇 개 정도만 전해준 데 비해, 아이러니하게도 무스카의 방계 쪽에서 라퓨타에 대해 집착이 남아있었던 듯 상세한 기록을 문서로 남겨 둔 것으로 보인다. 무스카의 수첩에 적힌 라퓨타어는 이 고문서에서 옮긴 것이다.

3. 작중 행적

무스카는 작품 시작 시점 이전에 이미 시타가 사는 마을을 찾아 그녀를 반강제적으로 데리고 나왔다. 여객 비행선을 타고 이동하는 와중, 무선 감청으로 정보를 엿들은 도라 일가가 비행석을 노리고 비행선을 습격하자 수세에 몰린 무스카는 객실을 틀어막고 구조 통신을 보낸다.[3] 시타는 모두가 바빠진 틈을 타 식탁에 놓인 와인병으로 무스카의 뒤통수를 강타하여 기절시키고 홀로 탈출하려다 비행선에서 추락한다. 이후 파즈의 도움으로 도라 일가를 피하던 시타를 재차 쫓아와 요새에 감금하고, 파즈를 들먹이며 시타를 협박하여 자신에게 협력하게 만든다. 시타가 중얼거린 주문에 로봇이 깨어나 날뛰자 주문을 알려 달라고 요구한다. 도라 일가에 의한 방해를 무릅쓰고 비행석을 손에 넣어, 만전의 준비를 하여 라퓨타에 향한다. 라퓨타에 도착한 뒤, 수족처럼 따라다니던 경호원 둘을 버리고[4] 도착한 중심부인 비행석의 방에서 시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라퓨타의 왕을 자칭, 왕국의 부활을 선언했다. 일단 왕국의 부활을 기념해서 한 행동이 막장인데, 신사적인 겉모습을 벗어던지고 라퓨타의 플라즈마 주포[5]을 바다에 쏘아 메가톤급 핵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모우로 장군은 무스카의 공을 높게 사겠다며 칭찬하는 듯 하다가 바로 홀로그램에 총질을 하지만 무스카는 네 멍청함은 진절머리 난다며[6] 모우로 장군과 많은 군인들을 바닥을 없애 공중에서 떨어뜨려 죽인 후, 도망가려던 잔여 병력과 공중 전함 골리아테는 라퓨타의 로봇을 사용해 통째로 태워버려서 파견된 부대원은 탈출하지도 못하고 전원 학살당한다. 더군다나 무스카는 그 대학살의 광경을 보면서 즐거워하며 사이코적인 내면을 드러낸다. 여기서 나온 명대사가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다. 그를 따르다 배제된 경호원 두 명도 벽을 타고 올라가 탈출하려다 라퓨타의 에너지 블록이 작동하면서 반구체 안에서 낙사한 듯. 두 사람이 큐브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방심하던 중 시타의 저항으로 비행석을 빼앗기고 만다. 시타는 로봇 회랑에서 격납고로 올라온 파즈에게 비행석을 넘겨주는데 성공하지만 다시 무스카에게 추격당하고 만다. 왕좌의 방으로 시타를 몰아붙인 무스카는 그녀를 총으로 쏘면서 비행석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이때 시타를 괴롭히는 짓거리가 팬들은 극악의 악행이라고 평가한다. 시타를 구타하고, 댕기머리를 잡아당기고 휘두르거나, 머리에 총을 쏴 머리카락까지 잘라버리는 등[7] 몹쓸 짓을 많이 저질렀다. 머리카락을 잘라낸 뒤에 '다음은 귀다'라면서 정말로 날려버리려고 했다. 실로 극악무도한데 저기서 조준을 잘못했다면 시타가 머리칼이나 귀가 아니라 목이나 머리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저 짓들을 무기 하나 안 든 10대 소녀에게 했다. 일명 공공의 적. 이때 왕좌의 방으로 파즈가 찾아와 시타와 이야기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3분간 기다려주지."[8]라고 하며 여유를 부렸지만 사실 이렇게 말하고 총알을 장전하고 있었다. 총알이 떨어진 상황을 들키지 않기 위한 일종의 허장성세였던 셈. 총기 모티브는 웨블리 리볼버인 듯하다. 그런데, 정작 파즈 역시 도라가 몰래 건네준 캐논 건을 들고 쏠 자세를 했지만 여기까지 오느라 포탄 2발을 다 쏴서 포탄이 없는 상태로 무스카를 겨누고 똑같은 허장성세를 보였었다. 총알을 다 장전하고 3분 다 지났다고 하지만 시타와 파즈가 멸망의 주문인 바루스를 외치면서[9] 비행석 목걸이에서 뿜어져 나온 강력한 빛에 의해 시력을 잃고 만다. 절규하면서 무너지는 라퓨타 반구체 안을 헤매지만 결국 허무하게 무수한 라퓨타 파편과 함께 바다에 떨어졌다. 마지막에 라퓨타가 무너지는 장면을 잘 보면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작화를 담당한 마에다 마히로[10]는 최초의 그림 콘티 단계에서도 추락하는 묘사가 그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파일:천공의성 무스카 사망.jpg

확실한 사망 인증.[11] 이미지 정중앙의 성 지붕에 매달려 있는 작고 시커먼 무언가가 바로 추락하는 무스카이다. 결국 악역이 다 그렇듯이 마지막에 자만하며 여유 부리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셈. 게다가 라퓨타 안에서 주위의 식물들 때문에 조종하는 데 방해가 되자 이딴 쓸모없는 것들 다 불태워 버리겠다며 없애버리려고 한 것 자체가 사망 플래그 복선을 깔아두었고 별것도 없는 3류 악당이었다. 애당초 무스카(musca)는 라틴어파리라는 뜻이다.[12]

4. 명대사

그럼 보여주겠다! 라퓨타의 번개를!
하하,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 하하하하!!!
ハッハッ、見ろ! 人がゴミのようだ!! ハッハッハッハッ!!! - (원판)
하하하! 봐라! 쓰레기 같은 인간을!! 으하하하하하하!!! - (더빙판)
남자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돼.
라퓨타는 안 망해! 몇 번이고 다시 살아날 테니까! 라퓨타의 힘이야말로 인류의 꿈이니까!
아! 눈이! 눈이! 아아아...
극중 무스카의 마지막 대사OME

5. 기타

“이야기의 구조가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인데, 이걸로 괜찮을까요? 파즈를 더 주인공답게 만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파즈의 나이를 조금 올리면 캐릭터에 깊이가 나오고,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은 조금 뒤쪽으로 물러서지 않을까요?”
시나리오를 읽은 뒤, 몇 가지 의견이 생겨 미야에게 전했더니 그가 펄펄 뛰면서 화를 냈다.
“이건 초등학생에게 보여줄 영화야. 파즈의 나이를 올려서 어쩌자는 건가?”
결국 처음 스토리 그대로 「천공의 성 라퓨타」는 출발했다. 그런데 내가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 이야기’라고 말했을 때, 미야가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미야는 무스카를 좋아한 것이다. 「미래소년 코난」으로 말하면 레프카인데, 그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자신을 투영하는 것이다.[13]
- 출전: 스즈키 토시오의 지브리의 천재들
원래 미야자키가 처음에 구상한 천공의 성 라퓨타의 시나리오는 이 무스카를 중심으로 한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을 그린, 무스카 이야기'였다. 즉 원래 빌런이며 준주연급 인물이었지만 타카하타 이사오와 스즈키 토시오는 이대로는 오락 영화로서 임팩트가 약하다고 판단, 미야자키를 설득해서 스토리를 대폭 뜯어 고쳐 바꾸게 되었다. 원래 준주연급이어서 그런지 작중에서 악역들 중에서도 제일 비중도 크고 외모도 받쳐주는 확고한 악역이다. 그리고 "야망을 가진 인물→ 사망이라는 방식으로 야망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게 됨"을 통하여 초안과 똑같은 노선을 밟는다. 애초에 초기 원안이 미야자키 하야오가 초등학생 시절에 소설 보물섬을 읽고 하늘을 떠 다니는 보물섬(라퓨타)를 착안해 내고 그 보물을 쟁취하기 위한 모험 이야기였고, 훗날 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무스카는 누가 보더라도 그 소설 보물섬의 준주연급의 등장인물인 롱 존 실버를 강력하게 의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원안의 타이틀은 '소년 파즈와 비행석의 수수께끼'였다. 비행석은 하야오가 초등학생 때 좋아했던 그래픽 노블 '사막의 마왕'에 나오는 아이템이었다. 이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석을 서로 뺏기 위한 모험 이야기였다.

5.1. 인기

그런 찌질한 면모와는 달리 옛부터 일본 넷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해온 캐릭터다. TV에서 천공의 성 라퓨타가 재방송이라도 하는 날이면 항상 무스카 스레드 탓에 2ch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일어났고, 후타바 채널에서도 온갖 패러디가 쏟아져나와 한때 후타바를 대표하는 캐릭터 취급까지 받았다. 현재도 니코니코 동화를 필두로 갖가지 개그 소재에서 널리 쓰이는 필수요소 같은 캐릭터가 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닌텐도 DSi의 이지툰 어플인 플립노트 스튜디오(움직이는 메모장, うごメモはてな)로 제작되는 합성물의 주인공급 인물이며, 비슷한 위치인 로날드 맥도날드와 함께 독일초딩의 아치에너미로 등장. "목숨을 구걸해라! 3분간 기다려 주지!"라는 대사를 날리는 바이러스로 등장해서 수시로 독일초딩의 컴 데이터를 날려버린다. 또한, 3분 동안 그냥 기다려주지 않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파라파라 춤을 추며 기다리다가 최후를 맞이하는 MMD 작품(저작권 대상인 지브리 애니 부분을 뺀 재업로드판)도 나왔었다. 무스카 성대모사를 하는 오와라이도 있으며, R-1 그랑프리 우승 경력이 있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나다기 타케시(오와라이 특별방송에서 시전한 무스카 성대모사의 녹화본)가 정석이었다가 최근에는 유스케TV(상기된 파라파라 댄스 무스카를 재현한 영상)가 떠올랐다. 이 둘은 이후 콜라보를 하기도.
ほう、あっはっは、見ろ! 人がゴミのようだ!!はっはっはっは・・・。
호오? 핳핫!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 하하하하!!!!

대사 하나하나가 명대사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유명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은 이 글의 맨 위에 언급된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성완경 성우가 연기했으며 "굉장하군. 사상 최고의 쇼가 아닌가. 으하핫! 봐라, 쓰레기 같은 인간을!!!으흐하하핳하!!!"로 번역되었다.[14] 심지어 웃긴 의미로 짤방으로 많이 쓰이는 편이다. 특히 원어 더빙은 '호오!"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국 더빙에서는 오오오오오! 하며 변태적인 광기를 제대로 표현했다. 무스카의 명대사는 일본 웹 쪽에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하고싶은 대사같은 이미지가 있는 듯, 기어와라! 냐루코 양 1권에서 "인간이 티끌(=쓰레기) 같구나!" 가 언급되거나, 전국 란스란스가 켄신 루트 엔딩에서 몰려든 사람들을 전각에서 내려다보며 "봐라, 사람이 개미 같구나"라고 한다거나,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오카베 린타로페이리스 냥냥의 고층 빌딩에 가자마자 창문에 달라붙어 이 대사를 하거나, 듀라라라!!오리하라 이자야 또한 빌딩의 옥상에서 이 대사를 정확히 읊는다. 아주 어울린다 나는 친구가 적다 NEXT 애니판에서는 하세가와 코바토가 놀이공원의 관람차에서 정확히 이 대사를 읊기도 한다. 크크크... 인간들이 쓰레기 같아... 온갖 패러디가 등장하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납작이의 대사로도 나온다. 조경이 성우의 깜찍한 목소리로 "아하하하하 사람이 마치 쓰레기 같아!"라고 하는데, 광기가 넘쳐흐른다. 스파이 패밀리에서도 아냐 포저가 전망을 보며 해당 드립을 날린다. 애니판 해골기사님은 지금 이세계 모험중에서도 3화 엔드 크레딧에 전망대에 놓인 폰타 인형 사진과 함께 해당 대사를 올렸다. 여의 궤적2에서도 게임 플레이 중 트라이언 타워에서 나디아 레인의 A보이스로 이 대사가 나온다.

그 외엔 '종점이 옥좌의 방이라니 훌륭하지 않은가, 이리로 왓!' '눈이!! 눈이!!', '3분간 기다려주지'[15], '몇 번이고 되살아난다.'[16] '최고의 쇼라고 생각되지 않나?'[17] 등 수많은 명대사가 존재한다. 미야자키 작품의 3대 악당인 미래소년 코난레프카,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의 라셀 드 칼리오스트로와 함께 당당한 3대 악당의 일원이며, 그 중 인지도, 인기, 악행 모두 최고의 캐릭터이다. 단, 개봉 직전에 해적판으로 나온 저패니메이션 비디오에서 발매된 비디오판 무스카 성우는 도무지 성우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다. 연기력도 회사직원을 쓴 수준으로 최악. 시타와 파즈, 그리고 다른 배역들도 마찬가지 수준이다.

차지맨 켄!의 엑스트라인 아나운서가 이 캐릭터와 닮았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무스카 소리 듣는다. 으하하하핫! 봐라, 주인공이 쓰레기 같구나!!!테니스의 왕자의 등장 캐릭터 야규 히로시도 이 캐릭터와 닮아 팬들에게 무스카라고 불리고 있다. 별을 쫓는 아이의 모리사키 류지는 생김새도 그렇고, 기묘하게 이 캐릭터와 공통점이 많이 보인다. 오마쥬인 듯?

이처럼 별별 패러디가 나왔으나, 저작권 때문인지 유튜브에서 연이어 삭제되었다. 그밖에 선글라스까지 나왔다.

6. 성우 관련 여담

담당 성우 테라다 미노리 인터뷰에 따르면 무스카의 여러 대사들은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밈이 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성우 본인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본인이 대학 교수로 있을 때 젊은 제자들이 무스카 대사를 재연해달라는 요청들을 많이 했는데, 그게 그 대사인 줄 모르고 그대로 읽어서 제자들이 애니와 다르다며 실망했다고. 사실 라퓨타를 녹음할 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다퉜고, 영상이 다 완성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연기했던 경험이 너무 싫어서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어느 정도였냐면 본인 프로필에 라퓨타를 빼달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재혼한 배우자가 그걸 왜 안 봤냐고 타박해서 억지로 보게 해도 보다가 잠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딸이 DVD를 가져와서 제대로 보고 난 뒤에, 본인 연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뒤늦게 인정하고서, 연습 끝에 무스카 명대사를 3개 정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1] 스타워즈 시리즈루크 스카이워커 역으로 유명한 배우지만, DC 코믹스조커의 전담 성우로도 유명하다. 후반부 무스카의 광기를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한 섭외다.[2] 가운데의 '파로' 라는 네임이 그리스어로 추측된 적이 있다. 그리스어로 par가 협(脇),종속을 의미한다. 그러나 철자가 palo로 밝혀지면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걸로 보인다.[3] 이때 보내는 전신은 모스 부호로 SOS다. 여객선에 있는 선원들이 저항했으나 노련한 도라 일가는 선원들을 가볍게 쓰러뜨리고 목표물을 향해 객실로 돌진한다. 무스카의 부하들이 2차로 막아섰으나 무장도 권총밖에 없고 도라가 발사한 최루탄에 모두 쓰러지고 만다.[4] 무스카와 시타는 들어갈 수 있었던 중하부 안쪽에 무스카의 두 수행원은 들어가지 못했다. 라퓨타 왕족 이외에는 거부하는 보안 장치가 있는 듯.[5] 공식 설정의 명칭은 라퓨타의 번개. 과거 라퓨타인들이 지상에 이걸 쏜 전적이 몇 번 있었다. 이 라퓨타의 번개를 성경에선 소돔고모라를 멸망시킨 하늘의 불, 인도 신화에선 인드라의 화살이라고 기록했다.[6] 시타는 군인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쳤으나, 무스카에게 제압당해 바닥에 엎어진다. 그리고 모우로와 군인들이 이 상황에서 시타의 말을 듣고 도망치려고 해도 소용없었을 것이다. 라퓨타 하단부가 이미 무스카의 제어하에 놓여있었기 때문. 이후 무스카는 "죽어라!"라는 말과 같이 장군과 군인들이 있던 곳 바닥을 열어버린다.[7] 초탄에 왼쪽, 2발째에 오른쪽 댕기머리를 자른다.[8] 실제로 시간을 재어보니 3분은 커녕 1분도 안 기다려줬다.[9] 그 전에 파즈가 캐논 건을 버리는 것을 보며 어리둥절해 한다.[10]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컨셉 아트도 그렸고, 가이낙스에서 퇴사한 후 스튜디오 곤조의 창립자.[11] 직접 보고 싶다면 1시간 57분 쯤에 나온다. 오른쪽 위에서부터 오른쪽 아래로 서서히 떨어진다.[12] 그걸 인식했는지 모르지만 조종실에서 비문들을 해석할 때 그의 얼굴 주위로 날벌래들이 잔뜩 꼬인다.[13] 숨은설정으로 무스카의 후손이 레프카라는 설정이 있다. 원래는 이 작품의 초안은 NHK에서 미래소년 코난의 후속작 개념으로 제작할 작품의 기획이었다.[14] 정작 저 대사를 친 후 본인도 자기가 추락사시키면서 쓰레기에 빗댄 군인들처럼 허망하게 추락사했다. 자업자득인과응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성완경 성우 버전이 꽤나 맛깔나서 어김없이 필수 요소로 쓰이게 됐다.[15] 영문 더빙에서는 '1분만 기다려주지'.[16] 저 대사는 원래 '라퓨타는 몇 번이고 되살아난다' 이다. 라퓨타는 이미 멸망했다는 시타에게 라퓨타는 몇 번이고 되살아나 지상을 지배한다고 무스카가 말할 때 나온 대사.[17] 군인들을 죽이고 골리앗(전함)에게 폭격을 가한 후 골리앗까지 추락하는 걸 보고 하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