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티코테리움 Volaticotherium | |
학명 | Volaticotherium antiquum Meng et al., 200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계통군 | †삼돌기치류Eutriconodonta |
계통군 | †볼라티코테리움류Volaticotherini |
속 | †볼라티코테리움속Volaticotherium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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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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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중기의 끝자락인 칼로비안절 무렵에 살았던 원시 포유류이다. 속명은 '날아다니는 짐승'이라는 뜻이다.2. 연구사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닝청 현(宁城县/寧城縣)에서 화석이 발견되면서 2006년 12월에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되었는데, 현생 날다람쥐와 비슷하게 털로 덮인 활공막을 가진 녀석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발견 당시만 하더라도 박쥐 등을 포함해 기존에 알려져있던 비행이 가능한 포유류들 중 가장 오래된 녀석보다 무려 7000만 년을 앞선 동물이라는 언급이 나올 정도.[1] 처음에는 이 녀석만의 독자적 분류군인 볼라티코테리움목(Volaticotheria)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삼돌기치목에 속하는 것으로 재분류된 상태다. 이 삼돌기치목 내에서 트리코노돈과에 속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별개의 분류군이라는 주장도 있다.날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계통분류학상으로는 날다람쥐와 무관하며, 활공에 사용하는 피막도 하늘다람쥐 등이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만 있는 반면 이 녀석은 꼬리 뿌리 부분까지 연결된 형태라는 차이점이 있다. 또 대부분의 현생 날다람쥐류가 초식 위주의 식성을 갖고 있었던 반면, 이 녀석의 이빨은 길고 날카로워서 무언가를 잘라내기에 적합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충식성 동물이었으리라 추정된다. 사지가 다른 활강형 포유류들에 비해 길쭉한 편이고 꼬리도 넓적했기 때문에, 상당한 양력을 만들어내서 오랫동안 활강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대퇴골 역시 활강 과정에서 몸에 가해지는 저항력을 잘 견딜 수 있는 형태를 갖고 있었고, 발가락은 나무를 잘 타는 포유류들의 그것과 비슷한 모양새였는데 이는 활강을 위해 나무에 오르기에 안성맞춤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3. 등장 매체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Dinosaur Revolution에서 같은 다오후고우 층에서 발견된 수생형 단궁류인 카스토로카우다와 같이 출연하였다. 한밤중에 호수 위를 활강하면서 벌레를 잡아먹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지나가던 구안롱 한 쌍이 이 녀석을 잡아먹으려고 호숫가 바위 위에 올라가 입을 벌리고 기다리자 그 중 암컷의 주둥이 위 볏 부분에 들러붙어 구안롱들이 난리를 치게 만든다. 조금 뒤 구안롱들이 올라타고 있던 바위가 사실 거대한 용각류 공룡의 등짝 위임이 밝혀지고, 그 용각류가 몸을 일으키면서 충분한 높이가 확보되자 그때까지 붙잡고 있던 볏을 미련없이 박차고 활강하면서 유유히 도망친다.2016년에 방영된 프랑스의 3부작 고생물 다큐멘터리 'Les Mondes Perdus'[2]에 출연하였다.
[1] 당시 이 녀석이 발견된 '다오후고우(道虎沟) 층(Daohugou Beds)'의 연대가 백악기 전기에 해당하는 1억 2200만년 전 무렵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카로닉테리스 같은 원시 박쥐류가 등장한 것이 신생대 에오세 전기인 약 5200만년 전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이 지층이 '티아오지샨(髫髻山) 층(Tiaojishan Formation)'의 일부로 판명나면서 연대가 쥐라기 중기인 1억 64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갔고, 백악기 전기 아르헨티나에 살던 아르겐토코노돈(Argentoconodon)처럼 활강 가능한 포유류가 추가로 더 발견되면서 현재 이 수치는 수정이 필요해진 상황.[2] 영어권에선 'A New Prehistory' 또는 'Ancient Earth'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