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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지장시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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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서울특별시 휘장_White.svg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99호 100호 101호
보문사 신중도 보문사 지장시왕도 국기복색소선 및 사절복색자장요람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0호
보문사 지장시왕도
普門寺 神衆圖
소재지 <colbgcolor=#fff,#191919>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사길 20
(보문동3가, 보문사)
시대 조선 말기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보살도
수량 / 면적 1点
지정연도 1996년 9월 30일
소유자
(소유단체)
보문사
관리자
(관리단체)
보문사
파일:보문사_지장시왕도.jpg
<colbgcolor=#ff8c00> 보문사 지장시왕도[1]
1. 개요2. 지장시왕도3. 상세

[clearfix]

1. 개요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에 있는 탱화. 묘승전 내부에 있다. 비단에 그려진 탱화이다.

1996년 9월 30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받았다.

2. 지장시왕도

지장보살(地藏菩薩)과 시왕(十王)[2]을 그린 그림이다. 지장보살은 볼 수 없는 세계, 즉, 죽음과 저승 등 내세를 관장하는 보살이다. 망자들을 저승으로 안내하며 지옥에서 힘들어하는 중생을 구해준다. 시왕은 저승의 심판관으로 명부시왕이라고도 한다. 이 둘을 같이 그린 그림을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라고 하며, 내세의 구원을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이 아미타불 신앙과 관음보살 신앙과 함께 불교 3대 신앙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신봉되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민간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원래 지장보살은 신중의 일부였다. '신중(神衆)'은 직역하면 '신(神)의 무리(衆)'란 뜻이다. 사실 신중은 원래 불교의 신이 아니었고, 불교가 생기기 전에 인도에 존재했던 다른 종교들의 신이었다. 처음에 불교는 이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었지만, 경쟁 대신 이들을 감화해 귀의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기존 종교의 신들을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으로 삼았으니 이들이 바로 신중이다. 지장보살 역시 본래 인도 바라문의 딸이었는데 부처의 가르침에 귀의한 보살이었다.

신중을 그린 그림을 '신중도(神衆圖)'라 한다. 신중도는 총 3단으로 구분된다. 상단, 중단, 하단인데 지장보살은 그 중에서도 중단에 있었다. 그러다 나중에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섬기는 신앙이 독립적으로 갈라진 후,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을 모시는 전각에 위치한 불상 뒤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보문사의 지장시왕도는 중단 개념으로 그린 것이며, 이는 그림에 대한 기록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3. 상세

1867년(고종 4년)에 제작했으며, 유명한 금어였던 응석 스님이 그렸다고 한다.# '금어(金魚)'는 불교미술을 다루는 스님을 일컫는 존칭이다.

가로 길이는 145㎝, 세로 길이는 200㎝이다. 가운데에 결가부좌를 한 지장보살이 있고 양 옆에 지장보살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모독귀왕과 도명존자가 합장을 한 채 서 있다. 이를 통틀어 지장삼존이라 부른다. 삼존의 머리 뒤에는 둥근 광배가 있고, 다시 삼존 전체를 감싸는 큰 광배가 있다. 광배 칠은 가루를 묻혀서 했는데 이는 조선 말기 수도권 지역의 불화에서 유행했던 기법이다.

그리고 그 양 옆에 시왕 4명이 의자에 앉아있다. 시왕 뒤에는 병풍이 서 있으며 나머지 부분에는 시왕이 거느리는 신들을 있다. 다 저승과 관련있는 신들로 판관, 사자, 나찰, 우두, 마두 등이다.

붉은색을 많이 썼으며, 하늘색과 비슷한 푸른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했는데 이 역시 조선 말기 불화의 특성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다만, 빽빽하게 신들을 배치한 것은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이다.

[1]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2] 원음은 '십왕'이나, 활음조 현상에 따라 '시왕'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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