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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5:43:1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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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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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응원가
관련 상식 더비 매치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레비어 더비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데어 클라시커
기타 199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201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2024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구단 시설 경기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슈타디온 로테 에르데
훈련 시설 도르트문트 브라켈 트레이닝 센터
이 외 연고지 도르트문트
기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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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대 시즌
2013-14 시즌 2014-15 시즌 2015-16 시즌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2014-15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순위

(시즌 종료)
순위 경기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7 / 18 34 13 7 14 47 42 +5 4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15 시즌
회장 한스요아힘 바츠케 (Hans-Joachim Watzke)
단장 미하엘 초어크 (Michael Zorc)
감독 위르겐 클롭 (Jürgen Klopp)
주장 마츠 후멜스 (Mats Hummels)
부주장 로만 바이덴펠러 (Roman Weidenfeller)
경과
(시즌종료)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7위
(34전 13승 7무 14패 47득점 42실점)
파일:DFB-포칼 앰블럼.svg 준우승
(6전 4승 1무 1패 14득점 7실점)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16강 탈락
(8전 4승 1무 3패 15득점 9실점)
파일:DFL-슈퍼컵 로고.svg 우승
(1전 1승 0무 0패 2득점 0실점)
합산 성적[A] 49전 22승 9무 18패 78득점 58실점
최다 득점자[A]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25)
최다 도움자[A]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11)
1. 클럽 스쿼드2. 프리시즌&휴식기
2.1. 프리시즌 - 여름 이적시장
2.1.1. 영입2.1.2. 이적
2.2. 휴식기 - 겨울 이적시장
2.2.1. 영입2.2.2. 이적
3. 개요4. 2014-15 시즌, 부진의 이유는 무엇인가?

1. 클럽 스쿼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15시즌 스쿼드
등번호 국적 포지션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생년월일 비고
1 파일:독일 국기.svg GK 로만 바이덴펠러 Roman Weidenfeller 1980.08.06 부주장
4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DF 네벤 수보티치 Neven Subotić 1988.12.10
5 파일:독일 국기.svg MF 제바스티안 켈 Sebastian Kehl 1980.02.13
6 파일:독일 국기.svg MF 스벤 벤더 Sven Bender 1989.04.27
7 파일:일본 국기.svg MF 카가와 신지 Shinji Kagawa 1989.03.17
8 파일:독일 국기.svg MF 일카이 귄도안 İlkay Gündoğan 1990.02.20
9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FW 치로 임모빌레 Ciro Immobile 1988.08.21
10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MF 헨리크 미키타리안 Henrikh Mkhitaryan 1989.01.21
11 파일:독일 국기.svg FW 마르코 로이스 Marco Reus 1989.05.31 부주장
14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MF 밀로스 요이치 Miloš Jojić 1992.03.19
15 파일:독일 국기.svg DF 마츠 후멜스 Mats Hummels 1988.12.16 주장
16 파일:폴란드 국기.svg MF 야쿠프 브와슈치코프스키 Jakub Błaszczykowski 1985.12.14
17 파일:가봉 국기.svg FW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 Pierre-Emerick Aubameyang 1989.06.18
18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MF 누리 사힌 Nuri Şahin 1988.09.05
19 파일:독일 국기.svg MF 케빈 그로스크로이츠 Kevin Großkreutz 1988.07.19
2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지동원 Ji Dong Won 1991.01.22
21 파일:독일 국기.svg DF 올리버 키르히 Oliver Kirch 1982.08.21
22 파일:호주 국기.svg GK 미첼 랑거락 Mitchell Langerak 1988.08.22
23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MF 케빈 캄플 Kevin Kampl 1990.10.09
24 파일:독일 국기.svg DF 마리안 자어 Marian Sarr 1995.01.30
25 파일:그리스 국기.svg DF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Sokratis Papastathopoulos 1988.06.09
26 파일:폴란드 국기.svg DF 루카스 피스첵 Łukasz Piszczek 1985.06.03
28 파일:독일 국기.svg DF 마티아스 긴터 Matthias Ginter 1994.01.19
29 파일:독일 국기.svg DF 마르셀 슈멜처 Marcel Schmelzer 1988.01.22
33 파일:독일 국기.svg GK 즐라탄 알로메로비치 Zlatan Alomerović 1991.06.15
37 파일:독일 국기.svg DF 에릭 두름 Erik Durm 1992.05.12
39 파일:독일 국기.svg GK 헨드릭 본만 Hendrik Bonmann 1994.01.22

2. 프리시즌&휴식기

2.1. 프리시즌 - 여름 이적시장

2.1.1. 영입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15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이적 구단 이름 포지션 국적 이적료
토리노 FC 치로 임모빌레 FW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18m
SC 프라이부르크 마티아스 긴터 DF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10m
헤르타 BSC 아드리안 라모스 FW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콜롬비아
€9.7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카가와 신지 MF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8m
레알 마드리드 CF 누리 샤힌 MF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터키
€7m
FC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
자유 계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 헨드릭 본만 GK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유스 콜업 }}}

2.1.2. 이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15 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이적 구단 이름 포지션 국적 이적료
헤르타 BSC 율리안 시버 FW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2.5m
FC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W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자유 계약
뭄바이 시티 FC 마누엘 프리드리히 DF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자유 계약
레알 마드리드 CF 누리 샤힌 MF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터키
임대 복귀
SC 파더보른 07 마르빈 두크슈 FW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임대
1. FSV 마인츠 05 요나스 호프만 FW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임대 }}}

2.2. 휴식기 - 겨울 이적시장

2.2.1. 영입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15 시즌 겨울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이적 구단 이름 포지션 국적 이적료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케빈 캄플 MF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12m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 예레미 두쟈크 MF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유스 콜업 }}}

2.2.2. 이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15 시즌 겨울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이적 구단 이름 포지션 국적 이적료
FC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
€2m
TSV 1860 뮌헨 야니크 반도프스키 DF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임대 }}}

3. 개요

독일 슈퍼컵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바이에른을 꺾고 슈퍼컵 2연패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이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서 역대 분데스리가 최단시간 골(9초)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해 체면을 구기며 리그를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아무도 몰랐다 탄식으로 가득찰 시즌을

UEFA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 결과 아스날 FC, 갈라타사라이 SK, RSC 안데를레흐트와 한 조가 되었다. 아스날과는 최근 4시즌중 3시즌을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일이 벌어졌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치른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를 한 골도 내 주지 않고 승리했고 결과적으로 4승 1무 1패로 조 1위로 16강에 가볍게 올라가는 등 챔스 조별리그에서는 나름 선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마인츠전에서부터 패배를 기록을 시작으로 샬케 04와의 레비어 더비에서 2-1 패배, 그 이후로도 전력을 추스리지 못하고 하위권인 함부르크, 쾰른, 하노버 96전, 바이에른전을 연달아 패배한다.

도르트문트 선수단의 줄부상[4], 이적생들의 미미한 활약[5] 거기다 주전 선수 마르코 로이스의 재계약이 계속 불발되고 있으니, 지켜보고 있는 보루센들은 그저 착잡할 뿐.

결국 10차전까지 2승 1무 7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강등권에 추락했다. 베르더 브레멘: 어서 와, 강등권은 처음이지? 묘한 것은 정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9골 0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챔스 몰빵 (!?) 일각에서는 이런 성적을 토대로 도르트문트 특유의 게겐프레싱이 도르트문트를 많이 상대해 보지 못한 분데스리가 외부의 팀에게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여러 시즌 동안 계속해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해본 분데스리가 팀들에겐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겐프레싱의 핵심은 공격진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사전차단하고 볼을 뺏어냈을 때 빠른 역습으로 정비가 되지 않은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것인데 수비라인을 끌어내리고 중원을 두텁게 유지함으로서 압박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6] 물론 지속적인 부상선수들의 발생과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는 점[7]도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11월 9일, 1경기를 더 치른 VfB 슈투트가르트의 뒤를 이어18개 팀중 18위로 꼴찌로 추락했으나 다음날 홈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크라머의 경이로운 자책골로 1-0으로 간신히 이기고 강등권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바로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0-2로 패배하며 다시 꼴찌로 추락한다.
14라운드 홈에서 치른 호펜하임전에 훔멜스가 복귀하였고, 귄도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오바메양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던 경기. 리그 14위로 다시 올라섰다.

15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율리안 쉬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또 다시 패배했고,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섰던 경기를 후반 85분에 동점골을 먹히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 암담한 행보를 이어갔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하위였던 베르더 브레멘에게 패배하면서 전반기를 17위로 마치게 됐다. 이대로라면 챔스권이나 유로파권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강등을 걱정해야할 처지였다.

1달여의 휴식기를 보내고 시작된 분데스리가 후반기. 레버쿠젠과의 일전을 펼쳤다. 아시안컵 일정탓에 손흥민과 로비 크루스를 호주로 보낸 레버쿠젠이 레버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를 맞이했다. 도르트문트는 휴식기동안 데려온 케빈 캄플을 선발로 넣었다. 결과는 90분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0:0 무승부... 케빈 캄플은 데뷔전인 만큼 그야말로 미친듯이 경기장을 뛰어다녔으며 여러 차례 공격찬스를 만드는 등 나름대로 선전을 했다. 도르트문트는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공격을 펼쳤지만 무득점 크리...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역습에 취약했던 점이 약간이나마 견고해졌다는 점 정도이다. 수비에서는 바이덴펠러의 선방과 후멜스의 호수비가 빛났던 경기였다.

그 다음 라운드에서는 결국 지동원이 이적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홈에서 1:0으로 졌고 다시 꼴찌가 됐다. 이에 팬들이 분노했고 후멜스와 바이덴펠러가 팬들을 말리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이 때부터 구멍이라고 끊임없이 지적받던 임모빌레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과감함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는 프라이부르크, 마인츠전, 슈투트가르트전 연승이었다.

이 때쯤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치렀다. 상대는 유벤투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배했지만 1점차에 원정골까지 넣어 분위기가 영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에서 샬케를 홈에서 상대하게 됐는데 80분 가까이 골이 터지지 않아 전반기의 이후 3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3-0 대승을 거뒀다.

챔스에선 유벤투스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리그 경기만 따져보면 최근 성적이 매우 좋다. 이 모든게 새로 영입해온 공격수들을 사용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라는걸 생각해보면 임모빌레와 라모스의 도르트문트 적응기는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해도 과언은 아니게 되었다.

그 후 리그 경기에서 함부르크 원정,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연속으로 0:0 무를 캤다. 슬슬 전반기때로 돌아가는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는중.

그리고 유벤투스와의 2차전을 홈에서 치렀고, 0-3으로 대패, 합계 1-5로 탈락했다.
덕분에 남은 분데스리가 일정들이 더욱 힘들어 지게 되었다. 가뜩이나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할 판에 챔스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사기가 뚝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순위도 하위권이라 사실상 유로파 진출도 힘들게 되었다.

리그에서 하노버를 원정에서 잡으면서 분위기를 되돌렸으나 바이에른, 묀헨글라트바흐전을 연달아 패배했다.
결국 기나긴 부침에 지칠때로 지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을 결정해버리는 초특급 비보가 날아들어왔다.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그동안 함께해왔던 클롭 감독을 잘 알기에 돌문은 그냥 초상집 분위기.

그런데 그 뒤로 선수들이 의기투합이라도 했는지, 파더보른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 올렸고, 포칼컵 4강에서 만난 바이에른을 원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시키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리그에서는 32차전까지 치르면서 7위로 올라섰다. 남은 리그 2경기와 포칼컵 우승 여부에 따라 최소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낼 전망이 있다. 리그 우승후보가 7위라는 게 실패라고 볼 수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16위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걸 생각해보면 나쁜건 아니다.

리그 막바지가 되면서, 도르트문트의 주요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마츠 후멜스일카이 귄도간 등의 이적설이 계속 나고 있다. 특히 귄도간은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귄도간은 특히 협상 과정에서 현재 마르코 로이스 이상의 주급을 받기 원한다는 주장을 계속 하였고, 이때문에 협상이 난항을 겪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구단은 현재 마츠 후멜스가 받는 주급인 13만 7천 파운드를 제시하였으나 이것을 귄도간측에서 거절, 결국 겨울 이적시장때부터 진행되어 왔던 귄도간과의 재계약 협상은 실패하고 말았다. 귄도간은 오는 2014-2015 시즌이 종료되는 여름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에서 포칼컵 우승과 유로파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포칼컵에서 우승을 한다면 자동으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도르트문트가 포칼컵 결승전에서 패하게 된다면 분데스리가에서 순위가 유로파 진출권 안에 들어서 가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다행히 카가와, 오바메양, 미키타리얀의 골로 3:2 승리를 챙겼고 7위를 확정시키면서 포칼컵 우승여부와 상관없이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DFB-포칼 결승은 볼프스부르크에게 1-3으로 완패하면서 4번째 우승에 실패하고 볼프스부르크 팀 역사상 첫 DFB-포칼 우승 제물이 되어버렸다.

경기 내용은 전반 5분만에 오바메양이 발리슛으로 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하나 했으나 켈의 파울로 인한 프리킥 상황을 시작으로 줄줄이 실점당하며 1:3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에 부진했던 두름과 켈[8]이 브와슈치코프스키와 피스첵과 교체됐다. 그런데도 터지지 않는 골. 결국 전반보다 못한 기량을 보이던 로이스를 임모빌레와 교체[9]했으나 역시 차도는 없었고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채 패배한다.

심판의 판정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10] 전반전으로 심하게 관대했다. 전반 내내 거친 몸싸움이 계속 되는데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페널티 박스 안의 충분히 논란이 될만한 몸싸움마저 두번이나[11] 무시했다. 또한 쉬얼레가 명백한 반칙을 해서 일단 프리킥인지 페널티킥인지부터 고민해야할 상황에 그냥 쿨하게 경기를 진행시킨다. 그 외에도 돌문의 진영에서 수비를 하던 슈멜처가 명백히 거친 수비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음에도 그냥 넘어가는 이해 되지 않는 판정을 보였다. 그나마 후반부에 예의상 주는거라해도 과언은 아닌 옐로 카드 몇장을 뿌린 것을 제외하면 논란 상황에서 제대로된 판정은 한 건도 하지 않았다. 에효 말을 말아야지

2014/15시즌 인터뷰 준비 중 2차 세계대전 때 불발한 폭탄이 발견돼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4. 2014-15 시즌, 부진의 이유는 무엇인가?

클롭 감독의 전략은 이전과 같았다. 그리고 그 수가 안 먹히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도르트문트는 2014-15시즌 전반기에 정말 처참하도록 부진했다. 이렇게 도르트문트가 2014-15 시즌에 부진하게 된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골을 넣어주는 정상적인 공격수가 전반기에 없었다.

2. 수비진의 잦은 실책

3. 공, 수를 연결해주는 플레이 메이커가 없었다.

4. 마르코 로이스의 부재

마르코 로이스는 장기 부상, 일카이 귄도간은 원인 미상의 척추 질환으로 인해 전열에서 빠지는 등 역습 시 빠르게 공을 배급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미드필더들이 없었다.[12]

1. 2014-15 시즌 들어서 도르트문트의 축구가 정말 보는 사람이 TV를 꺼버리게끔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격수 문제일 것이다. 4-2-3-1 포메이션에서 피니셔 역할이자 골 잡이 역할을 해주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도르트문트는 대체자로 세리에 A 득점왕 출신 치로 임모빌레헤르타 BSC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던 아드리안 라모스를 영입하여 원톱 자리에 세웠으나 와장창 보이는 족족 찬스를 날려먹으면서 팀의 득점력이 크게 저하되었다. 실점의 리스크를 걸고, 다득점 경기를 유도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에서 골을 결정짓는 공격수가 없다는 것은 곧 실점만 주야장천 하고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도르트문트의 공격수는 골을 넣는 역할 뿐만이 아니라 연계가 막혔을 때 직접 연계를 풀며 전개하는 역할도 있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이 역할을 제대로 해냈기에 골을 못 넣는 것 그 이상으로 임모빌레와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다.

2. 사실 저번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는 득점에 비해 실점이 적은 팀이었다. 오히려 네벤 수보티치마츠 후멜스의 센터백 라인은 분데스리가의 최고 센터백 조합으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수보티치가 지난 시즌에서 큰 부상을 입고 장기 부상으로 대열에서 이탈하면서 문제는 시작되었다. 올 시즌 초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수보티치가 잦은 실수를 하게 되면서 게겐 프레싱의 최대 약점인 상대 역습을 자주 내주게 되었다. 결국 역습에 강한 도르트문트가 오히려 상대의 역습 한방에 허무하게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다.[13] 결국 팀의 잦은 수비 불안으로 인해 마츠 후멜스 같은 다른 센터백 선수의 커버 영역은 자연히 더욱 넓어졌고, 옅어진 수비 라인 사이로 상대 공격수가 마구마구 침투하면서 분데스리가 최상위 센터백 조합이라 칭송 받았던 일명 후멜티치 조합이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 이렇게 수비가 위태로워도 북런던의 어느 클럽처럼 누군가가 극한직업 수준의 활약을 하면 커버가 되는데, 로만 바이덴펠러는... 요병재가 아니었다. 골키퍼마저도 이 꼴이니 수비고 공격이고 개작살난건 당연지사. 결과적으로 센터백 라인 붕괴와 그것을 상쇄해 줄 골키퍼의 활약이 없었다.

3. 2선 공격을 책임졌던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이후 도르트문트의 2선 공격은 마르코 로이스가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로이스가 큰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자 도르트문트 왼쪽 윙어 자리는 구멍이 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던 헨리크 미키타리안마저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서 도르트문트의 2선 공격진은 피에르 오바메양을 제외하면 전멸하고 말았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담당했던 일카이 귄도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 질환으로 인해 선수 생명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되었고, 누리 사힌은 간간히 부상으로 대열을 이탈하였다. 여기에 2014년 11월 중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스벤 벤더 마저 6주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기가 끝날때쯤 남아있는 도르트문트의 네임드 미드필더는 2014-15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노익장 제바스티안 켈밖에 없었다. 이쯤 되면 2014-15 시즌 전반기 도르트문트는 역습 상황에서 패스 플레이가 안되어서 못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당장 그라운드에서 뛸 선수가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4. 마르코 로이스는 주축이 다빠진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와도 같은 존재이며 클롭 전술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거기다가 다른 선수들과의 연계(오바메양이나 미키타리안이라던지)도 로이스가 있어야 살아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로이스가 장기 부상으로 결장을 하니 어쩔수 없이 차를 떼고 장기를 하는 것과 같았다. 사실상 골도 잘 넣는 로이스이기 때문에 열심히 사온 개노답 2형제(치로 임모빌레, 아드리안 라모스)가 아무리 삽질해도 공격을 제대로 보좌해주면서 골도 쏠쏠히 넣을 수 있는 로이스의 부진은 뼈아팠다. 유일하게 공격진 중에 로이스의 부재 속에서도 제몫을 해낸 선수는 로이스와도 절친인 오바메양 뿐... 농담이 아니고 오바메양 빼고 아무도 공격을 못했던 게 로이스가 없던 전반기의 도르트문트다.

클롭 감독은 전반기 부진을 인정하면서 전반기 휴식기에 팀을 개편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행히 전반기 종료 후 휴식기에서 클롭 감독은 팀을 개편하는데 성공하였다. 그 결과 나온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골 못 넣는 공격수들을 과감하게 빼고, 기존에 오른쪽 윙어로 뛰고 있었던 오바메양을 원톱으로 변경했다.[14]

2. 수보티치를 비롯한 주축 수비진들의 실책을 최대한 줄인다.

3. 미드필더들의 부상을 잘 관리해서 최대한 빨리 복귀 시킨다.

4. 마르코 로이스가 복귀한다(...).[15]

그 결과 도르트문트는 리그 17위에서 무려 7위까지 올라가며 나름 상위권으로 리그를 마감하고 DFB-포칼 준우승을 거둬들였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6강에서 유벤투스에게 합산 스코어 1:5로 대패하면서 마무리했지만 올해 도르트문트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비록 무산되었으나 그래도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라도 얻었기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시즌이었다.


[A]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A] [A] [4] 게겐프레싱이라는 전술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주기에 더하다.[5] 임모빌레와 라모스는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으나 그다지 큰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으며, 맨유에서 리턴한 카가와도 예전 도르트문트 시절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긴터는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인한 구멍을 메꿔주기는 했으나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지동원은 아예 1군 경기 자체를 뛰지 못 하고 있는 등이 겹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6]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11월 1일 벌어진 바이에른과의 리그 경기이다. 바이에른은 유럽 전체에서도 수비라인을 가장 높게 끌어올리는 팀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비라인 뒷공간이 넓게 발생하게 되고 그 결과 게겐프레싱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어 전반전에 골대를 맞추기도 하고 로이스가 선제골도 뽑아낼 수 있었다. 후반에 바이에른이 수비라인을 좀 더 후퇴시키고 리베리를 투입하자 압박이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게겐프레싱에 지친 도르트문트는 로베리라는 세계 최고의 크랙의 끊임없는 침투를 견뎌낼 수 없었기에 결국 패배하기는 했지만 이 경기에서의 도르트문트는 공격적으로 나오는 상대에겐 게겐프레싱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7] 임모빌레와 라모스 모두 좋은 활동량과 기회를 골로 만드는 결정력은 가지고 있으나 압박능력이 부족해 도르트문트의 게겐프레싱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은 출전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윤석영도 데뷔전 치른 마당에...[8] 두름은 경험부족을 보이며 번번히 수비 실책과 패스 실수를 보였고 켈은 불필요한 신경전과 도발을 하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다.[9] 로이스도 전반 귀중한 크로스 찬스를 날린 뒤로는 점점 폼이 하락했다.[10] 이 심판이 그 유명한 슈테판 키슬링의 옆그물 골의 주인공이다.[11] 덕분에 야쿠프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심판의 면전에 대고 손가락 두 개를 들어보이며 화를 내기도 했다.쿠바옹이 화낼 정도면... 에휴... 심판이 얼마나 못났길래[12] 카가와와 미키타리안은 침몰 중이었고... 켈은 은퇴한다고 선언한지라 귄도간과 로이스를 대체할 사람이 전혀 없었다고 봐야 한다. 멀쩡한 건 2선의 오바메양 뿐.[13] 예를 든다면 전반기 도르트문트의 사활이 걸린 데어 클라시커 경기에서도 수보티치가 어이없게 공을 빼앗기고 무리하게 되찾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걸어 PK를 내주게 되었고 이 골이 바이에른의 결승골이 되었다.[14] 사실 오바메양은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고, 도르트문트에선 윙 포워드와 윙어 롤을 소화하고 있었다. 조금 위험한 수긴 하지만 결정력은 임모빌레, 라모스가 더 쓰레기였으므로... 그나마 위안은 오바메양이 생테티엔 시절까지 스트라이커를 소화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던 것이다.[15] 틀린 말은 아닌 게 로이스가 복귀한 후 경기력과 팀 성적이 한층 나아졌다. 역시 로이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