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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20:28:15

레비어 더비

파일:도르트문트.jpg
파일:샬케.jpg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펠틴스 아레나에서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FC 샬케 04
FC Schalke 04
레비어 더비 (RevierDerby)
루르 더비 (Ruhrderby)
종합전적
총 경기 수 - 160경기
(2023년 3월 12일 기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무승부 FC 샬케 04
FC Schalke 04
56 44 60
최근 5경기 전적
일시 장소 결과 대회
2020년 5월 16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4 - 0 샬케 분데스리가
2020년 10월 25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3 - 0 샬케 분데스리가
2021년 2월 20일 펠틴스 아레나 샬케 0 - 4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2022년 9월 17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1 - 0 샬케 분데스리가
2023년 3월 12일 펠틴스 아레나 샬케 2 - 2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파일:VfL 보훔 로고.svg 파일:MSV 뒤스부르크 로고.svg 파일:로트바이스 에센 로고.svg
파일: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 로고.svg
파일:SG 바텐샤이트 09 로고.svg
VfL 보훔
VfL Bochum
MSV 뒤스부르크
MSV Duisburg
로트바이스 에센
Rot-Weiß Essen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
Rot-Weiß Oberhausen
SG 바텐샤이트 09
SG Wattenscheid 09

1. 개요2. 내용3. 역대 전적4. 주요 기록5. 관련 일화
5.1. 뼛속까지 적인 건 아니다?
6. 양 팀에서 모두 뛰었던 선수7. 관련 문서

1. 개요

"This is why it’s called, The Mother of All Derbies!"
이런게 사람들이 이 경기를 최고의 더비라고 부르는 이유죠!
분데스리가 공식 해설,
17/18 시즌 샬케 04의 네 번째 동점골 직후[1]
레비어 더비(Revier Derby), 또는 루르 더비(Ruhr Derby)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루르 지역에 연고를 둔 7개 축구 클럽[2] 간의 경기를 총칭한다.[3] 그 중 가장 치열한 도르트문트와 샬케간 경기가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레비어 더비는 이 두 팀 간의 경기를 지칭한다. 나머지 팀 간의 경기는 작은 레비어 더비(Kleine Revier Derby)라고 구분해서 부른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지역의 경찰 병력이 총출동한다. 양 팀 홈구장의 거리도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반대편으로 가는 전철은 일절 운행하지 않는다. 중세 전쟁을 방불케하는 집단 서포터즈간의 충돌은 매우 흔한 풍경이고, 분위기가 어느 정도인가 하니 축구와 좀 거리가 있는 학교에서도 도르트문트 팬인 교수는 경기를 지면 다음 날에는 슬퍼하며 수업을 휴강한다거나 샬케 04의 팬인 학생의 질문엔 반응하지 않을 정도다. 반대의 경우도 똑같다.

양 팀 서포터즈들의 난동도 매우 무시무시하다. 특히 경기 당일엔 킥오프 전 장외 응원전은 아예 촬영 자체가 금지된다. 규정이 아니라 그냥 팬들이 찍지 말라고 협박한다. 경찰들과 구장 관리인들만 죽어날 뿐.

2. 내용

두 팀 모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인강의 기적의 주역인 루르 탄전지대를 대표하는 맞수들이다.

Die Knappen(광부들)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샬케의 연고지 겔젠키르헨은 현재는 쇠락한 광산지대지만[4]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보러 와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라는 의미에서 선수단은 매년 단체로 광부 체험을 한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피치로 입장하는 통로도 광산처럼 되어있다.

Die Borussen(보루센)이라는 별명은 도르트문트에 있었던 망한 양조장의 이름인 Borussia(보루시아)를 본따 만든 것이다.[5] 유래는 트리니티 유스 소속의 청년들이 주변 사람들이 축구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보자 주변의 망한 양조장의 이름을 따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구단을 만든 것이다.

이런 '노동자들의 정신'이 서려있는 샬케 04와 '젊은이들의 패기'가 일궈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맞물려 100년이 넘는 앙숙관계를 형성한 결과가 바로 레비어 더비인 것이다.

1950년대 이전, 샬케의 전성기 시절에는 샬케가 매우 우세했으나 이후 오버리가, 가우리가를 거쳐 도르트문트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 그리고 1963년 통합 분데스리가 이후부터는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0년대엔 도르트문트의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샬케가 우세를 점했으나 2010년대 쯤 들어 부활한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샬케의 거듭된 삽질[6]로 도르트문트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아무리 부진하고 있더라도 더비에서만큼은 대체로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마저도 2020년대 들어서는 옛날 얘기가 되었으며, 현재는 샬케와 도르트문트가 라이벌이라는 게 민망할 정도로 도르트문트가 순위로나 상대전적으로나 샬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도르트문트가 승리하고 있으며, 샬케는 어쩌다 한 번 비기는 정도에 불과하다.

2020-21 시즌 샬케04가 처참한 성적으로 강등되자 도르트문트 팬들은 폭죽을 쏘면서 즐겼다. 게다가 33라운드에서 샬케가 챔피언스리그 경쟁자였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4-3으로 꺾으며 도르트문트가 다음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짓자 도르트문트 팬들은 강등 전에 선물을 하나 더 안겼다며 라이벌을 더욱 조롱했다.

하지만 샬케가 강등된 대신 VfL 보훔이 승격해서 일단 명맥은 이어나갔고, 샬케도 1년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해서 22-23시즌부터 레비어 더비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2022-23시즌 샬케의 1.분데스리가 승격으로 다시 열린 레비어 더비.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의 홈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졌다. BVB의 볼프가 교체 투입된 무코코를 향해 좋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무코코가 멋진 헤더로 골을 만들어 레비어 더비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웠고 도르트문트는 무코코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2022-23시즌 두번째 레비어 더비이자 분데스리가 100번째 레비어더비였던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는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는데 전반 38분 니코 슐로터벡이 중거리슛으로 먼저 득점했지만 후반 50분 샬케가 미하엘 프라이의 크로스를 받은 마리우스 뷜터의 마무리로 곧장 따라붙었다. 이후 후반 60분 엠레 잔의 킬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헤이루의 깔끔한 마무리로 도르트문트가 다시 달아났지만 79분 케난 카라만이 샬케에서의 데뷔골을 레비어 더비 동점골로 기록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예상치 못했던 샬케의 맹공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도르트문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우승경쟁에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2022-23시즌이 끝나고 샬케가 한시즌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샬케의 재승격을 기다려야 한다.

3. 역대 전적

대회 경기 승리 무승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샬케 04
분데스리가 100 37 33 30
오베르리가 서부 32 15 7 10
가우리가 베스트팔렌 16 1 14 1
DFB-포칼 6 2 3 1
DFL-슈퍼컵 1 0 0 1
DFL-리가포칼 1 0 1 0
다른 경기 4 1 3 0
합계 160 56 60 44

4. 주요 기록

5. 관련 일화

5.1. 뼛속까지 적인 건 아니다?

도르트문트와 샬케가 독일 축구에서 가장 두 팀의 사이가 적대적이고 격렬한 더비 매치로 뽑히지만, 둘 다 뼛속까지 적인 것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2022년 2월 24일에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샬케가 후원사였던 가즈프롬과의 관계를 끊자, 이 소식을 접한 도르트문트 측에서 만약 이 일로 인하여 샬케가 재정난을 겪으면, 우리가 샬케의 재정난을 극복시키는 일을 받아줄 의향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위 발언은 현지에서도 샬케가 도르트문트의 제안을 받아들일리가 없으니 사실상 허울뿐인 제안으로 거의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다수고 양 팀 서포터즈 간에 심각한 수준의 무력 충돌도 빈번하고 인종차별 등의 선을 넘는 발언도 오고 간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양팀의 관계는 그야말로 라이벌이자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6. 양 팀에서 모두 뛰었던 선수

7. 관련 문서


[1] 이 경기에서 샬케는 4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이후 내리 4골을 득점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샬케 04, VfL 보훔, MSV 뒤스부르크, 로트바이스 에센, SC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 SG 바텐샤이트 09[3] 출처[4] 70~80년대 이후 독일 서부 공업지대의 광산업은 대부분 쇠락하고 다른 2~3차 산업으로 갈아탔다. 그중에서 겔젠키르헨은 신소재 공업도시로 탈바꿈했고, 오염된 공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친환경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5]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인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는 프로이센의 의미가 맞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보루시아는 그걸 의식해서 붙인 단어가 아니다. 다만 따지고 보면 그 망한 양조장 명칭의 유래도 프로이센일 확률이 매우 높다.[6] 도르트문트가 6번의 감독 교체가 있을 동안 샬케는 20번의 감독 교체가 있을 정도로 부진했다.[7] 저 배너는 평생 동안 너희는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릴 수 없다는 뜻의 조롱 문구다. 덤으로 샬케의 응원가인 Ein Leben lang, Blau und Weiß ein Leben lang을 비꼰것 이기도 하다.[8] 샬케는 63년 통합리가 창설 이전의 58년도가 마지막 리그 우승이다. 분데스리가를 한 번도 재패하지 못했을 뿐, UEFA컵과 DFB-포칼 우승은 있다. 참고로 리그에서는 준우승만 5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