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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2:26:38

연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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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고지와 구단의 관계
2.1. 애착2.2. 무관심2.3. 연고지 이전
3. 종류
3.1. 도시가 연고지인 경우3.2. 지역의 일부가 연고지인 경우3.3. 광역 연고지인 경우
4. 리그 연고지의 범위
4.1. 국가 단위의 범위4.2. 대륙 단위의 범위4.3. 한 국가 내에 여러 리그4.4. 글로벌 단위의 리그 (오버워치 리그)
5. 사례
5.1. 야구5.2. 축구5.3. 농구5.4. 배구5.5. 기타 스포츠

1. 개요

/ home ground, hometown

스포츠에서 구단이 홈구장을 두고, 구단 존립의 근거로 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단체 스포츠에서 나타나며, 개인 종목[1]이나 팀스포츠라도 전국을 돌아다니거나 한 곳에서만 치르는 종목[2]은 사실상 연고지가 없다.

2. 연고지와 구단의 관계

구단은 연고지를 기반으로 형성되고, 한 시즌의 절반 가량을 연고지에서 치른다. 경기를 주관하는 종목 단체의 성격에 따라 다른데, 개방형 리그의 경우는 팀의 위상, 인기에 따라 홈구장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영향력의 형태라 할 수 있고[3] 프랜차이즈 리그의 경우는 구단주 연합의 승인 아래 특정 행정구역을 지정해서 독점적인 사업권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어떤 형태건 프로 구단의 운영과 생존은 연고지 주민들의 응원과 입장권,상품 구매등이 없으면 결코 이뤄질 수 없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대중적인 프로스포츠의 경우 언론 주목도도 높아서 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승하게 되면 영광은 연고지 주민들의 자랑거리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둘의 관계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서 팀의 승리와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사회,문화적으로도 연결되는 각별한 관계다.

2.1. 애착

스포츠에서 연고지는 곧 그 구단의 팬덤의 상당수가 연고지 주민으로 채워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연고지에서 구단은 연고지의 문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다수의 선수들이 본인이 나고 자란 고장에 위치한 고향팀의 팬이었던 경우가 많으며, 그 중 상당수는 제도적 이유와 그 외 여러 이유로 그 구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다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타 지역 팀으로 이적을 하더라도 은퇴시점이 되면 고향팀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친정팀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경우도 많으나, 어지간하면 고향팀과 친정팀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2.2. 무관심

연고지의 팬이 구단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생기지 않거나 식어버리는 경우, 서로가 정말로 사전적인 의미의 비즈니스 관계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팬 유치의 가장 큰 부분을 잃어버리고 비인기 구단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므로 구단이 대부분 홍보를 통해 관심을 모으려고 노력을 한다. 정 안 되면 연고지 이전을 한다.

2.3. 연고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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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는다 하더라도 결국 비즈니스 관계인 만큼 구단이 보다 안정된 수익과 지자체의 넉넉한 지원을 바라고 연고지를 떠나 다른 연고지로 옮겨가는 일이 생긴다. 구단이 이런 행위를 하면 기존 연고지의 팬덤이 배신감에 해당 스포츠의 팬층에서 이탈하는 손해를 유발하고, 더 나아가 연고이전한 구단의 안티팬덤으로 변하여 두고 두고 시비가 생긴다.

이전하는 새로운 연고지에서 잘 되면 새로운 팬덤을 유치할 수 있지만 간혹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새로운 연고지 주민들도 무관심해서 붕 뜨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기존 연고지에 신생구단이 생길 경우 떠난 구단과의 더비 매치가 발생하여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의 의도치 않은 득도 있다.

3. 종류

다양하다. 대다수의 구단들은 1개 도시(市)를 연고지로 삼는다. 작게는 1개 도시나 군의 일부를 연고지로 삼는다. 크게는 여러 도시나 군을 포함한 도(道), 부(府), 주(州) 현(縣) 따위로 칭해지거나 번역되는 광역을 연고지로 삼는다. 영토가 작고 인구가 적은 소국을 기반으로 하는 구단은 아예 나라를 연고지로 삼는다. 다만 팬덤의 위치는 연고지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지역 일부에 한정되거나 지역 일대를 포괄, 혹은 중계기술의 발전으로 시차가 큰 다른 나라에도 존재할 수 있다.

3.1. 도시가 연고지인 경우

구단의 존속을 위해서는 관중이 꾸준하게 들어와야 한다. 인구가 많이 몰려있는 도시는 구단이 연고로 삼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한 구단이 소유하거나 운영할 수 있는 경기장은 재정 문제상 보통은 하나다. 따라서 접근성의 문제 때문에 제 2구장 같은 사례를 제외하면 도시를 벗어난 지역까지 커버할 수 없기에 자연스레 연고지가 도시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도시의 인구가 굉장히 많다면 여러 구단들이 그 도시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3.2. 지역의 일부가 연고지인 경우

도시 또는 지역의 일부만으로도 구단의 존속이 가능하거나 역사적, 행정적, 정치적인 이유로 도시 안에서도 문화가 확연히 갈릴 시에 발생하는 경우다. #

런던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축구종주국이자 축구가 생활이나 다름없는 나라의 수도답게 프로구단, 그러니까 1~4부 리그에 소속된 팀만 14개이며 런던의 각 구역을 잘개 쪼개서 연고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같은 도시이므로 멀어봤자 큰 차이는 아니므로, 행정구역에 따라 딱 나눠 떨어지게 팬덤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고 거리상 가까운 팀을 놔두고 먼 팀의 팬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피버 피치의 저자 닉 혼비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레딩 FC를 놔두고 굳이 먼 아스날 FC의 골수팬이 되었다.

3.3. 광역 연고지인 경우

여러 도시와 군(郡)을 포함하는 도(道), 주(州) 현(縣) 같은 광역을 연고지로 하는 경우다. 한 국가 안에서 산업화의 차이로 인해 인구 불균형이 있을 경우에 발생한다. 인구가 적거나 관련 인프라가 미약하여 연고지로 삼을 만한 적합한 도시가 없다고 판단되면 광역을 연고지로 삼는다.

한국의 프로스포츠는 자생적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생겨났기에 정치적인 목적과 미약한 인프라 등을 이유로 광역 연고지가 다수였다. 민주화가 달성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구단들이 연고지를 도시로 축소했으나 아직도 과거의 영향력은 강하게 남아있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광주가 연고지지만, 과거엔 전라남도전라북도호남 전역을 연고지로 하였기에 아직도 호남에서의 지지가 강하다.

한 광역이 낙후된 타 광역까지 연고지로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고 착각[4]을 할 수 있지만 사실 낙후된 타 광역권에서 사는 사람이 자신의 동네에 응원할 구단이 없어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지방의 구단을 응원하는 팬이 많아져 구단의 의도와는 다르게 광역 연고지처럼 되어 버린 경우이다. 또한 K리그의 강원 FC의 경우 홈구장이 여러군데에 있기 때문에 광역 연고지로 분류된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처럼 광역 연고지를 표방하지만 실상은 도시 연고지처럼 취급되는 사례도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공식적으로 전라남도를 광역 연고지로 하고 있으나, 실상은 전남 동부 끝에 있는 광양시에 구단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남도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서포터의 대부분이 광양시민이다. 이로 인해 전남 북서부의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같은 광주광역시 근교지역에서는 오히려 전라남도를 연고로 하는 전남 드래곤즈보다 다른 광역 자치단체를 연고로 하는 광주 FC로의 접근성이 좋아 광주 FC의 팬이 되는 경우가 많다.

4. 리그 연고지의 범위

4.1. 국가 단위의 범위

가장 일반적인 경우. 영국을 제외한 유럽 축구계가 대표적이다. 국가 단위로 리그를 짜기 때문에, 국가별 법률이나 서로 다른 문화에 제약을 덜 받는다.

4.2. 대륙 단위의 범위

흔히 캐나다와 같이 리그를 꾸리는 미국 스포츠리그가 대표적. NFL을 제외한 미국의 3대 스포츠 리그가 캐나다와 미국을 같이 리그에 두고 있다. 그 외에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유럽중앙아시아 여러 구단이 참가하는 KHL, 대한민국일본, 중국러시아의 여러 구단이 참가하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같은 사례가 있다. 국가별 법률 문제나 이적과 관련해 약간 복잡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 등에 있어 타 구단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당연하지만 주로 시간대가 맞는 인접한 국가와 리그를 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동아시아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참가하는 구단의 지역은 대한민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부 지역.

4.3. 한 국가 내에 여러 리그

프리미어 리그, 스코티시 챔피언십, NIFL 프리미어십, 컴리 프리미어로 나뉜 영국이 대표적이자 거의 유일하다. 지방별로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지는 영국 역사 특유의 특징인 탓이 있다. 영국은 한 국가내에 축구협회가 4개 존재하기도 한다.

4.4. 글로벌 단위의 리그 (오버워치 리그)

전세계에 연고지를 두는 것. 오버워치 리그가 제일 대표적이자 거의 유일하다. 리그의 연고지가 미국, 유렵, 중국, 한국에 퍼져 있으며, 홈 어웨이 경기를 치를 땐 당연히 비행기를 타고 이동. 오버워치 리그가 처음 개막한 2018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약간의 우려는 있었지만 리그의 성공에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 한국, 중국의 시청자들이 새벽 시간대에 경기를 봐야 했으며, 전세계의 시간대를 전부 고려하기 위해 조정하면 이번엔 또 서양 쪽의 황금 시간대를 놓치게 되었다. 홈 어웨이 경기를 치르려면 한 경기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점도 악재라는 평.

현재는 오버워치 리그의 처참한 실패로 국·내외로 산재한 수많은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은 방식.

5. 사례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구단만 기술해 주세요. 소멸한 구단은 기재하시되 취소선을 그어 주세요.

5.1.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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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쿠바 등지에서 인기가 많으므로 당연히 야구 구단에 대해 애정이 많은 연고지들도 그 지역들에 몰려있고 그 지역들의 문화에 잘 녹아있다. 반대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아프가니스탄, 카리브 지역에서는 크리켓이 야구의 역할을 하고, 크리켓 팀들의 연고지도 그 지역들에 몰려있다.

5.2.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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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니 만큼 구단과 그에 상응하는 연고지의 수요가 가장 많다. 프로나 아마추어를 떠나 웬만한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이 있을 정도다.

5.3.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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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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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기타 스포츠

e스포츠는 연고지 개념이 없다. 그럴만도 한 게, e스포츠는 인터넷 인프라가 깔린 21세기에 들어서 태동된 스포츠이기 때문에 굳이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VOD 서비스 등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스포츠 경기장은 대도시권에 밀집되어 있으며, 팬덤이 팀별로 밸런스있게 나눠지지 못하고 성적이 좋은 강팀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인다. 연고지 있어도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

2016년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에 연고지 개념을 도입한다고 공개했고, 팀명에서 연고지명을 내걸었으나 2023년 리그가 사라지면서 덩달아 없어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부산을 연고지로 삼고 부산권 지방은행의 후원을 받고 구단 본사를 부산에 둔 BNK FearX가 있지만, 속한 LCK홈 앤드 어웨이를 하지 않는 100% 중립구장 경기인만큼 실질적인 차이는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eague of Legends Pro League가 지역연고제를 실시하면서 팀마다 지역 경기장을 갖추고 홈 어웨이 경기를 하게 되었다. 아직 경기장이 없는 팀이 있으면 경기장을 갖추지 못한 팀은 기존에 있던 상하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 골프,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2] 국내에서는 핸드볼,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시리즈 등.[3] 더비 매치는 이런 팀간 영향력의 충돌이라 볼 수 있다.[4] 한 예시로 영동영서경북삼성 라이온즈충청한화 이글스가 포괄한다고 착각할 수 있으나 두 구단은 해당지역의 고교 선수를 1차 지명할 권리만 갖고 있을 뿐 연고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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