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쌍한 레인저들
마음에 한 조각 애국심 없이
나라는 우릴 잡고 놔주질 않네
산촌에 매인 이 몸 여자도 없고
영웅호색이라 하면 우리도 영웅인데
요새는 치맛자락 보는 대로 껄떡댄다.
이산을 떠도는 총각의 원령
그 누가 산을 알아 위로를 하며
그 누가 이 마음, 알아 달래야?
아아 여자의 눈물은 피보다 진하고
미소녀의 미소는 부모님 목숨보다 귀하다.
그 외의 무슨 가치가 미인에 비하랴?
우리는 불쌍한 레인저들
10년을 갈고닦은 칼은 헛돌고
10년을 끌어모은 정력은 새 나간다.
험한 산, 밤은 깊어 새소리만 벗하는데
젊은 몸 어둠 속 정명에 사르나니
오늘도 알아주는 이는 손뿐인가 하노라.
ㅡ 벨키서스 레인저 테마~ 개자식들(Bastards). 카이레스 윈드워커가 만들고 만장일치로 주제가가 된 벨키서스 레인저 테마곡.(...)
마음에 한 조각 애국심 없이
나라는 우릴 잡고 놔주질 않네
산촌에 매인 이 몸 여자도 없고
영웅호색이라 하면 우리도 영웅인데
요새는 치맛자락 보는 대로 껄떡댄다.
이산을 떠도는 총각의 원령
그 누가 산을 알아 위로를 하며
그 누가 이 마음, 알아 달래야?
아아 여자의 눈물은 피보다 진하고
미소녀의 미소는 부모님 목숨보다 귀하다.
그 외의 무슨 가치가 미인에 비하랴?
우리는 불쌍한 레인저들
10년을 갈고닦은 칼은 헛돌고
10년을 끌어모은 정력은 새 나간다.
험한 산, 밤은 깊어 새소리만 벗하는데
젊은 몸 어둠 속 정명에 사르나니
오늘도 알아주는 이는 손뿐인가 하노라.
ㅡ 벨키서스 레인저 테마~ 개자식들(Bastards). 카이레스 윈드워커가 만들고 만장일치로 주제가가 된 벨키서스 레인저 테마곡.(...)
1. 개요
Velchisus Rangers. 더 로그의 군사 조직이다. 주인공 카이레스 윈드워커의 출신 부대로, 카이레스는 레인저를 탈퇴하긴 했지만 아직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세력이다. 카이레스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구해주고, 카이레스가 시련을 겪을 때마다 의미있는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 카이레스가 메이파를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졌을 때 이 곳으로 돌아와 다시 세상을 구할 뜻을 세우기도 하는 등, 카이레스에게는 고향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정식명칭은 벨키서스 산악경비대로, 라이오니아 왕국 북부의 벨키서스 산맥을 지키는 산악 특수부대다. 라이오니아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하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조직으로 레인저 마스터가 창립하였으며, 국왕 직속으로 유지되고 있다. 라이오니아 왕국에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세력인지 '라이오니아 왕국의 수호신' 등으로도 불린다. 다만 레인저 본인들은 자신들을 일개 공무원이라 지칭하곤 한다.
정원은 300명 정도로 적은 듯싶지만 개개인은 혹독하게 단련된 최정예 부대로, 제 3차 팔마 대회전에서 '불가능은 없다'며 벨키서스 산맥을 넘어 쳐들어오던 모 장군의 3만 병력을 300 정도의 숫자로 게릴라전을 벌여 박살낸 이후로 전설로 남았다. 호사가들은 레이펜테나 세계 5대 특수부대[1]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수습생에서 정식 레인저로 임명되는 데 보통 10년 이상, 최연소인 주인공은 7~8년이 걸리고, 그 동안 갖가지 혹독한 훈련은 물론 약물로 시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처치도 이루어진다.
벨키서스 산맥은 라이오니아 왕국, 타이 옌 제국, 신성 팔마 제국의 삼국이 마주치는 북쪽 불모의 땅과 브로큰 랜드까지 접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인 데다가 벨키서스 산맥은 라이오니아의 수호룡, 웜급 실버 드래곤 세르파스가 살고 있는 곳이기에 라이오니아 왕국 최강의 전력으로 손꼽히면서도 웬만한 일로는 산맥을 떠나지 않는다.
세르파스를 진정한 주군으로 여기며 그녀의 영역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임무로 여기고 있다고 하는데, 세르파스는 벨키서스 대공 및 그의 진정한 혈육[2] 외의 인간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그녀의 영역을 지킨다는 건 실상 성질더러운 세르파스의 영역을 어떤 잡놈이 침범했다가 그녀가 분노하는 일을 막는 게 진정한 의미라고 한다.
2. 특징
2.1. 능력
레인저인 만큼 산악전 및 유격전에 특화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산악지형이라는 조건만 갖춰지면 300명으로 30,000명을 어렵지 않게 잡아버리는 무시무시한 부대이다. 개인 단위 전투력이 높아 야전에서도 매우 강력하여, 정찰대로 활동하며 중간에 적 정찰조와 만나면 아예 상대를 전멸시키는 것도 가능하다.[3] 당장 초반의 카이레스도 유골로스 같은 나름 강력한 악마와도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는데, 카이레스의 실력은 동기들 중 2위에 불과하다. 20살에 불과한 카이레스의 동기니 잘 해야 1~2년차인데, 여기에서 1위인 하건이라고 해도 벨키서스 레인저들 중에서는 정예 축에도 못 낄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이노그 전쟁 당시 주력군에 합류하는데, 기사단이나 군단들이 죄다 전멸하는 와중에 벨키서스 레인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전사자가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그것도 개개인의 무위가 딸려서 죽은 게 아니라 광역마법에 휩쓸려서 재수없게 죽은 케이스다. 지휘관인 스트라이더 급으로 가면 그냥 잘 드는 칼이나 봉 같은 것으로 신의 아바타를 후려패고 다니고, 악명 높은 팔마의 이단심문관을 단숨에 반토막내며, 대신관 우스베 하라코닥스가 친 결계를 도 한 자루로 박살내는 실력을 보여 준다.
정리하자면, 산악전과 유격전에 특화되어 있는 일종의 초인 집단이다. 소수정예를 상대로는 개인의 무위가 워낙 뛰어나고, 물량을 상대로는 지형의 이점과 대량살상이 가능한 제식무기가 빛을 발한다.
2.2. 무장 및 무술
제식 무장으로는 드워프들이 제작해준 리피팅 보우건이 있다. 그 외에는 개인별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무장을 선택해서 싸운다. 덕분에 장비가 창에서 도까지 각양각색. 또한 일반적으로 병신 취급을 당하는 이도류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벨키서스 레인저의 이도류는 레인저 마스터 데커드가 창안한 듀얼 블레이드다.[4] 일단 기본적인 이도류만 배우고 나머지는 자신의 취향대로 습득하는 모양.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기반을 둔 설정으로는 스트라이더급 이상의 벨키서스 레인저는 자신이 선택한 무기라면 보통 철제 무기를 들어도 +5 마법 무기 취급을 받는 "슈어 스트라이크" 라는 특수 능력이 있다. 마법무기가 아닌 그냥 잘 드는 칼이나 철봉을 가지고 신인 이노그를 후드려 팰 정도다.[5]
2.3. 열악한 근무 환경
지리적으로 위치한 곳이 벨키서스 산맥, 즉 시골 중에서도 제대로 된 시골이라 여자가 드물다. 부대 근처에 땅콩으로 유명한 드랜자드 남작령이 있는데, 깡촌이긴 하지만 산골에서 사는 벨키서스 레인저들에게는 근처에 있는 유일한 도회지. 게다가 이들은 전역을 하는 것도 아니고, 휴가가 딱히 길게 주어지는 것도 아닌 듯하며, 탈퇴하려면 혹독한 탈퇴 시험을 치러야 하니 여자를 볼 일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부대 구성원들이 병적으로 여자를 밝히고 있으며, 그 밖의 정신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 색광증을 제외한 모든 정신병 환자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한다.그래서 처녀만 노리는 유니콘에게는 엄청난 적대감을 품으며 산맥 전역의 유니콘들을 모두 잡아서 족쳤다. 원래 유니콘은 자유자재로 텔레포트할 수 있어서 처녀로 유인해 잡아야 하는데, 이들은 마법도 처녀도 없이 오로지 벨키서스 스피릿과 근성으로 유니콘을 사냥했다. 이 때문에 카이레스 같은 젊은 세대는 유니콘 실물은커녕 창고에 굴러다니는 유니콘 뿔만 몇 개 봤다고 한다.
물론 자발적으로 이 꼴이 된 건 아니라서, 3만 군대는 박살내도 서큐버스 한 마리는 감당을 못 한다. 그래서 적대 세력인 공안요원들이 숨어들어와도 서큐버스가 하나 섞여 있다는 이유만으로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그래도 이노그 전쟁 때 밖에 나갔던 것이 도움이 됐는지 나중에 카이레스가 잠시 돌아왔을 때에는 여자들이 좀 늘어나 있었다고 한다. 나간 김에 사귄 것도 있을테고, 왕국 전역이 작살나는 와중에 벨키서스 레인저의 영역 근처인 남작령은 그래도 왕국 최정예 부대가 지켜준다는 메리트가 있을테니 외부인이 들어온 경우도 있을 것이다. 벨키서스 레인저들의 행태를 보면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온갖 섹드립이 오가지만 막상 진짜 여자를 보면 숙맥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으니 성격적인 문제도 크지는 않을 것이다.
2.4. 탈퇴시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그만둘 수 없고, 정말로 그만두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탈퇴 시험을 치르게 해 준다. 이때 훈련이나 순찰을 하고 있는 레인저를 제외한 모든 레인저[6]가 시작하고 나서 30초 이후에 몰려와서 시험자를 사냥한다. 겨우 겨우 빠져나온다 하더라도 시작 전부터 그 사람과 아는 사람을 그가 도망칠 만한 길에 한 명씩 배치해 두며, 마지막에는 그와 같이 다녔던 동료를 배치해 둔다. 안 그래도 다른 레인저 전부가 몰려오는 걸로 기가 다 빠지는 판일 테니 쉽게 도전할 만한 건 아니다. 베인 크랏세도 젊었을 때에 잠시 이 시험을 치르고 모험가가 된 적도 있다고 한다.3. 편제
레인저 마스터 휘하[7]에 다섯 스트라이더라고 해서 벨키서스 레인저 최강의 5인방이 존재한다. 각 스트라이더 밑에는 스쿼드라 하는 중대급 부대가 편성된다. 그 중 베인이 지휘하는 소드 스쿼드에 카이레스를 비롯해 벅스, 하건 등이 속해있다. 그 외 호우류시의 윈드 스쿼드, 워렌의 글래시어 스쿼드 등이 있다.또한 기존 편제에 숨겨진 스트라이더로 류카드 드래곤 베인이 있다. 부대 내에서는 스트라이더급 이상이 아니면 딱히 알 일이 없는 듯하다.
- 총지휘관
- 스트라이더
- 평대원
- 기타 외부인
4. 관련항목
[1] 나머지 넷은 옌의 철각태궁기전단, 팔마 제국의 제국백룡기사단, 에밀레이트의 검은 삭월, 에스페란자 공국의 국가공안국 요원[2] 현군 클레프 1세 이래로 혈통이 단절되었다. 클레프 1세는 양자였다고 한다. 혈통이 남아있긴 하지만 악마의 피에 오염되어 있어 대공의 혈통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3] 이노그 전쟁 당시 라이오니아 정규군에 벨키서스 레인저들이 합류했는데 이때 척후 한명이 "적 정찰대를 발견했다"고 보고하자 상관들이 긴장해 어딨냐고 물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다 죽였는데요?"하고 휙 사라진다.[4] 보통 벨키서스 레인저들은 벨키서스 대공의 검술을 배운다고 오해받는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벨키서스 대공의 검술을 배우지는 않는다고 한다.[5] D&D 3, 혹은 3.5판 공식 레인저 능력이 아니라, 휘긴이 자기 세계관 캠페인용으로 만든 벨키서스 레인저 특수능력이다. 슈어 스트라이크 능력을 주는 직업 자체는 있지만, 기본 룰북 레인저에 이런 능력은 없다. 그 외에도 벨키서스 레인저는 공식 레인저와는 다른 점이 많은 커스텀 클래스이다. 그리고 스트라이더의 기본 조건이 15레벨 '이상'인지라 저정도는 어떻게 될 듯도 하다. 참고로 15레벨이면 위저드로 치면 8레벨 마법을 쓰는 대마도사다.[6] 작중 카이레스의 묘사로는 80명 정도가 탈퇴 시험에 참가했다고 한다.[7] 현 마스터는 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