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 《더 로그》의 등장인물. 드래곤(용).
실버 드래곤의 그레이트 웜이다. 레벤틀라의 딸.
벨키서스 대공을 도와 드레이클링 3기사의 크로매틱 원 강림시도를 저지했고, 라이오니아 왕국을 건국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라이오니아 왕국의 수호신으로 숭상받고 있으며, 벨키서스 레인저들은 진정한 주군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진실은.... 벨키서스 대공에게서 현자의 돌을 받아서 역사에 개입하였고 라이오니아 왕국의 수호문제도 벨키서스 대공의 혈통이라는 조건을 걸었기에 현군 클레프 1세 이후로 벨키서스 대공의 혈통이 단절된 라이오니아 왕국엔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정의와 선을 지키는 메탈릭 드래곤이나 성질은 정말 드럽다.[1]
악으로 물들어가는 인간에 대해서 도움을 주지 않기로 작정하였으나 카이레스 윈드워커의 피맺힌 호소에 감동해 노스가드성을 제어할 수 있는 다르크발드의 지팡이를 건네주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벨키서스 대공이 현역으로 활동할 때 기룡(騎龍)으로 활동했는데 그 때 대공의 무기는 하이피어스 드래군. 스트라포트 윌라콘 경이 생각나게 하는 조합이다.
대공의 사후 하이피어스 드래군은 그녀가 보관하게 되었다.
이후에 스트라포트 경이 메이파를 구하기 위해 카이레스의 몸에 빙의하여 하이피어스 드래군을 소환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찾기 위해 진짜 오래간만에 세상에 나서게 된다.
그런데 황당한 점은 찾으러 가는 도중에 이노그를 세 방(하강하면서 굵은 발로 찍기, 물어던짐, 브레스로 마무리)에 작살내버려서 그 강함을 입증하기도 했다.(이 공격으로 그리즈낙이 파괴당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신의 아바타를 지나가다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박살낸 셈이다.
여담이지만 카이레스 일행과 만났을 때는 은빛수염의 여성 드워프로 폴리모프하고 있었다. 취향 한 번 특이한...
[1] 벨키서스 레인저들이 벨키서스 산맥에 주둔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녀의 레어 경비이기도 한데... 이건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중이떠중이들이 그녀의 레어로 들어가서 그녀가 분노하는 걸 막기 위해서러나... 이 정도로 성질 드럽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