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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7:18:15

베스핀 가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자원
광물 베스핀 가스
1. 개요2. 외형3. 명칭4. 설정5. 게임 내 특징 및 용도
5.1. 스타크래프트 1
5.1.1. 효율
5.2. 스타크래프트 2
5.2.1.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5.2.2. 풍부한 간헐천
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Vespene Gas.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2번째 자원으로, 보통 줄여서 가스라고 부른다.

2. 외형

베스핀 간헐천 (베스핀 가이저)
파일:Vespene_SC1_Remaster.png 파일:external/images.wikia.com/VespeneGeyser_SC2_Game1.jpg
스타크래프트 1(리마스터)[1] 스타크래프트 2[2]

가스가 소진되기 전에는 대기에 뿜어져 나오는 가스의 형태가 뭉게구름처럼 풍성하지만, 소진된 이후에는 새털구름마냥 찔끔 나오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다.
종족별 채취된 베스핀 가스의 모습
테란 저그 프로토스
파일:ngastank.gif 파일:ngassac.gif 파일:ngorb.gif
파일:SCR_403_gas_orb_t_l.png 파일:SCR_403_gas_orb_t_s.png 파일:SCR_401_gos_orb_z_l.gif 파일:SCR_401_gos_orb_z_s.gif 파일:SCR_399_gas_orb_p_l.gif 파일:SCR_399_gas_orb_p_s.gif
베스핀 탱크
Vespene Tank(베스핀 탱크)
베스핀 주머니
Vespene Sac(베스핀 색)
베스핀 보주
Vespene Orb(베스핀 오브)

채취한 형태도 종족별로 모양이 다른데, 테란은 드럼통, 저그는 고치, 프로토스는 육면체 박스 모양이다. 2개 이상의 종족을 운영할 경우에는 가스 가공 건물에 어느 일꾼 유닛을 들여보내든 그 건물이 소속된 종족을 기준으로 한다. 테란의 정제소라면 일벌레나 탐사정을 들여보내도 드럼통을 들고 나오고, 저그의 추출장이라면 건설로봇이나 탐사정을 들여보내도 고치를 들고 나오고, 프로토스의 융화소라면 건설로봇이나 일벌레를 들여보내도 박스를 들고 나온다. 즉, 베스핀 가스를 정제해서 만드는 곳은 각 종족의 추출 건물이고 일꾼은 그냥 운반만 한다는 얘기다.

베스핀 간헐천이 소진되면 일꾼이 채취하는 가스의 크기가 작아지는데(위 이미지의 오른쪽) 그걸로도 알 수가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려운 사실이라 오랫동안 게임을 한 사람들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3]

3. 명칭

맵에서 녹색 기체를 뿜어내는 지형을 '베스핀 간헐천'(Vespene geyser)이라고 한다. 그런데 geyser(간헐천)라고는 하나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은 아니고 가스(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이다. 사실 한국에는 간헐천이 없기 때문에[4] 'geyser'든 '간헐천'이든 스타크래프트에서 처음 들은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geyser'라는 단어는 아이슬란드어 geysir(게이시르)가 차용된 것인데,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미국식 영어로는 '가이저'[ ˈɡaɪzər ]로 읽는데[5] 표기에 이끌려 '게이저'라고 읽는 사람도 많다.[6]

사실 -ene란 접미사로 끝나는 유기화합물은 영어 발음이 [-i:n]이더라도 '-엔'으로 적는 것이 관습이나[7] 등 스타크래프트 1이 정식번역이 이뤄지기 훨씬 전부터 유저들 간에 영어 발음을 따라 부르던 명칭이 고착화되다 보니[8] 주로 '베스핀'이라고 한다.[9]

이름의 유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에 등장하는 가스광산 업자 랜도 칼리시안이 있는 가스 행성 베스핀(Bespin)으로 추정된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자 중 하나인 패트릭 와이어트에 따르면, 개발단계에선 본래 Bespene Gas였다가 나중에 Vespene으로 바꿨다고 한다.

4. 설정

베스핀 가스는 대단히 높은 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고성능 엔진과 에너지 반응로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저그는 종족의 엄청난 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베스핀 가스를 영양분으로 섭취합니다. 심지어 프로토스 종족도 그들의 사이오닉 병기를 이용하기 위한 촉매로 베스핀 가스를 사용합니다.

이 강력한 녹색 가스를 뿜어내는 간헐천은 많은 행성의 표면에 흩어져 있으며, 때로는 베스핀 가스가 풍부한 소행성 위에 소규모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스핀 간헐천 위에 각 종족 고유의 정제소를 건설해야 이 귀중한 가스를 수집하고 정제할 수 있습니다.

각 간헐천은 거의 무한한 양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가스를 수집하고 나면 분출량이 극도로 줄어들어[10] 아주 적은 양의 가스밖에는 수집할 수 없습니다. 현명한 사령관이라면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가 필요로 하는 연료를 충분히 공급하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베스핀 간헐천을 찾기 마련입니다.

엄청난 화학 에너지를 함유한 순수성이 높고 화력이 좋은 가스로, 이 가스를 테란은 각종 연구소와 반응로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과 차량과 비행기 엔진의 연료로, 저그는 그들의 엄청난 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과 유닛의 변이 촉진원으로, 프로토스사이오닉 에너지와 관련한 엔진과 장비의 촉매 등으로 사용한다.

설정상 저그는 점막을 통해 저그가 바로 흡수가능한 유기물로 바꾸어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한다. 대군주가 점막을 쏟아낼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설득력 있어진 설정. 점막에서 떨어진 곳에 오랫동안 생존하고 있는 저그 생명체들은 남은 대사물질로 소화기관을 빠르게 재가동하며, 다른 생명체를 사냥해 먹거나 사체 등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이는 히드라리스크를 비롯한 다른 저그 유닛들이 입이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베스핀 주머니를 통째로 먹기도 하는지는 불명이다.

자연 상태의 베스핀 가스에는 불순물이 다량 존재하기에, 모든 종족의 가스 채취 시설의 원래 주 목적이 불순물을 걸러내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테란의 가스통 건물 이름이 '정제'소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모양.

인공적으로 건설한 우주 플랫폼 타일셋에서도 베스핀 가스와 광물이 나오는 것은 원래 자원이 풍부한 소행성 위에 플랫폼을 세우기 때문이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프로토스 함선 타일셋이 등장하면서 프로토스식 플랫폼도 생겼다.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 문단에 업로드된 그것이다.

5. 게임 내 특징 및 용도

Insufficient Vespene Gas./베스핀 가스가 부족합니다. (테란 메시지)
We require more Vespene Gas./베스핀 가스가 모자랍니다 (저그 메시지)
You require more Vespene Gas./베스핀 가스가 더 필요합니다. (프로토스 메시지)
종족별 베스핀 가스 부족 메시지

베스핀 간헐천 하나는 '가스 한 통'으로도 통칭된다. 상위 테크의 고급 건물들을 짓거나 고급 유닛을 훈련할 때, 유닛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업그레이드 할 때 광물과 함께 필요하다. 중후반 테크를 타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반드시 가스채취를 해야한다. 미네랄만 요구되는 노업 저글링, 노업 해병, 노업 광전사만으로는 승리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설정을 반영하듯 초반 테크의 유닛과 건물을 제외하면 중후반 테크 치고 가스 안먹는 유닛이나 건물이 없다. 그리고 고테크 유닛과 건물로 갈수록 요구하는 가스의 양도 꽤 많은 편이다. 특히나 스킬로 먹고 사는 스킬형 유닛들은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을 넘어서 광물보다 가스를 최대 3배[11]까지 더 많이 요구하는 편이다.[12]

통상적으로 가스의 가치는 스타 1에서 미네랄의 2배라고 이야기된다. 다만 편의상 2배 정도라고 언급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미네랄보다 약간 더 귀하긴 해도 2배까지는 아니다.

5.1. 스타크래프트 1

대개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가스를 많이 쓰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종족전이냐에 따라 가스 소모량이 더 필요한 종족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3종족 모두 가스 소모가 적은 기초 유닛이 상성 종족에게 강하고 역상성 종족에게는 약한 편이라 이 기초 유닛 역상성을 극복하기 위해 역상성 종족이 가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고가스 유닛을 생산해야하는 것 자체가 상성이다. 다만, 이 역상성 종족을 상대할때 필요한 가스량이 저그 > 프로토스 > 테란 순으로 많이 요구되는 편이다.

저그는 저글링, 히드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닛이 미네랄:가스 비가 1:1이거나 가스를 미네랄보다 더 먹는다.[22] 프로토스전은 저글링, 히드라만으로도 중반부까지 충분히 힘을 주면서 무리 없이 하이브 테크까지 올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 둘만으로는 쪽도 못 쓰는 테란전에서는 저그가 가스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승패가 크게 좌우받게 된다.[23] 동족전도 초반 저글링 러시로 결판이 안나면 거의 뮤탈 싸움으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가스 확보는 필수다.

프로토스의 경우, 테란전에서는 질럿, 드라군만 잘 써도 초중반까지는 싸울만 하지만 테란이 메카닉 체제를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지상군만으로는 상대가 안되니 아비터나 캐리어를 가야 하는데 이 둘이 가스를 무지 쳐먹는다. 저그전 만큼은 아니라도 화력을 보강하기 위해 템플러도 쓰는 편이라 시간이 갈수록 가스 소모량이 커지게 된다. 대신 질드라만 쓰면서 가스를 모을 수 있으므로 종반 테크를 타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며 게이트웨이를 미네랄만으로 마구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종반까지도 회전력으로 테란을 앞설 수 있다. 저그전에서는 필수 유닛인 하이 템플러의 가스 비율이 너무 높고, 정찰 및 공중 견제용으로 스타게이트 올려서 커세어까지 뽑아야 하기 때문에 가스가 쪼달릴수밖에 없는 구조다. 동족전의 경우 주 전력이 드라군이 되기 때문에 가스 소모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 남는 자원으로 리버나 템플러를 뽑아 드라군을 보조하게 된다.

테란은 저그전에서 가스 비중이 극단적으로 낮은 바이오닉의 가성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여유롭게 찍을 수 있으며 남아도는 가스를 몽땅 탱크나 베슬로 바꾸면 실로 무시무시한 조합이 완성된다.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벌때도 가스를 안쓰는 벌쳐의 마인으로 땜빵할 수 있어서 가스 부담이 덜하다. 특히 SK 테란은 그 비싼 배틀을 최종 병기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 효율이 좋다. 프로토스전도 질럿의 상성인 벌처가 가스를 소모하지 않아서 다른 역상성전보다 가스의 필요성이 덜한 편이지만 소모하는 가스 비율이 꽤 높은 탱크가 반드시 다수 확보되어야 하며 얘들을 뽑는 팩토리부터가 가스를 먹기 때문에 테프전으로만 따지면 테란의 가스 확보가 더 중요하다. 가뜩이나 팩토리가 2티어 건물이라 설비 갖추는것도 오래 걸리는데... 골탱조합이 가스를 많이 먹는데 순수골탱은 가성비가 좋지 못해서 상대가 캐리어 체제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굳이 쓸 필요가 없다. 테테전에는 골+탱+드랍쉽이나 레이스 탱크, 배틀탱크 등 아비터 디파일러 부럽지 않은 돈지랄이 가능하지만 이건 저쪽도 테란이니까 가능한것이다.

실제 맵 상에 존재하는 간헐천의 수는 굉장히 적은 편이고,[24] 각 종족의 핵심 유닛들은 가스를 상당히 많이 소모하니 광물에 비하면 자원 압박이 심하다. 꽤 많은 가스를 비축했어도 건물 좀 짓고 병력 좀 뽑다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재고가 바닥을 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가스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멀티의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테크트리 구성에서 가스를 얼마나 굴리느냐도 포인트라서 전략의 갈림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테란이 빠른 2가스를 채취하면 초반부터 고테크 유닛을 활용한다고 보면 좋다. 종반에는 가스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멀티 한둘 차이로 승패가 갈릴 정도이다. 특히 저그가 이 가스멀티에 목을 매는데,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우 광물 멀티 하나만 제대로 먹는다면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 반면 저그의 경우 '3가스', '4가스' 확보가 게임의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멀티를 먹긴 먹었는데 광물은 안캐고 가스만 캐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자원관리 사례.

하지만 이 양상은 프저전에서 살짝 다른데,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토스들이 초반 저글링 난입의 위험도가 높은걸 잘 알지만 저그 상대로 앞마당을 쨀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가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그전에서는 물량에서 프로토스가 밀리기 때문에 광역 공격을 하는 대량살상 유닛인 커세어, 리버, 하이 템플러의 3종세트는 거의 필수요소다. 이런 유닛들이 가스를 무진장 많이 먹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초반부터 2가스를 얻으러 포지 더블넥을 시도하며, 저그는 이에 대응해서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물량체제를 갖추기 위해 동시에 자원 3군데를 돌리는 것을 시도하는 구도가 나온다.[25] 이런 경우에는 저그의 경우 일벌레를 광물에 많이 붙여서 히드라 생산에 쏟아부어가면서 병력을 늘려가며 5해처리로 밀거나 혹은 4가스 이상을 굴리며 하이브로 가면서 아드레날린 저글링디파일러를 위시한 병력 구성을 짜야 한다.

5.1.1. 효율

스타1에서 5분동안 위치별로 가스를 측정한 결과이다. 9시와 12시는 3마리가 효율적이며, 3시와 6시의 경우 상황에 따라 4마리를 넣어도 된다.
||<-2> 위치/일꾼 수 || 테란[26] || 저그 || 프로토스 ||
12시 3기 1504 (188회) 1504 (188회) 1504 (188회)
4기 1512 (189회) 1520 (190회) 1520 (190회)
3시 3기 1384 (173회) 1384 (173회) 1232 (154회)
4기 1528 (191회) 1512 (189회) 1528 (191회)
6시 3기 1224 (153회) 1360 (170회) 1384 (173회)
4기 1512 (189회) 1512 (189회) 1512 (189회)
9시 3기 1504 (188회) 1496 (187회) 1504 (188회)
4기 1528 (191회) 1520 (190회) 1528 (191회)

5.2. 스타크래프트 2

한 확장 지역에 간헐천이 두 개씩 있지만, 한 번 고갈되면 아예 채취가 불가능해졌다.[27] 고로 가스가 더더욱 귀중해졌다. 가스멀티 2개(4가스)로도 빠듯할 지경. 그러나 결정적으로 스타2는 스타1보다 게임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본진 자원이 모두 고갈될 때쯤이면 이미 후반이다. 이하는 스타크래프트 2의 전반적인 게임 특징에 어느 정도 들어맞지만 독자연구도 상당히 가미되어 있고, 스타크래프트 2 게임 자체도 확장팩과 여러 패치를 통해 달라진 점도 많으니 이 점을 유의해 읽는 것이 좋다.

전작에 비해 종족 상성이 희미해졌고, 모든 종족이 모든 종족 상대로 가스 유닛을 주력으로 삼게 되어 종족별 가스 요구량 차이가 많이 줄었다. 그나마 가스가 덜 필요한 게 테란인데, 저그의 저글링과 프로토스의 광전사가 후반에는 정면 전투보다 견제 유닛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반면 해병은 초중후반 모두 주력으로 쓰이고 불곰도 광물을 많이 먹는데다 가스 퍼먹는 유닛인 밤까마귀가 저그의 감염충이나 프로토스의 고위 기사처럼 많이 뽑는다고 장땡인 유닛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란 역시 유령과 공성 전차의 숫자를 늘리려면 가스를 많이 먹어야 하고 전투순양함도 삼종족 모두에게 쓰이는 유닛이 되면서 결국엔 삼종족 모두가 비율이 중요할 뿐 중요도가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싱글 플레이인 캠페인에서는 일꾼 없이 자동으로 가스를 채취하는 건물들이 존재한다. 각각 자동 정제소(테란), 자동 추출장(저그), 궤도 융화소(프로토스)로 불린다. 또 일부 캠페인 임무에서는 광물 조각처럼 가스도 맵 곳곳에 떨어진 것을 아군 유닛으로 접근해서 바로 획득할 수 있다. 테란 가스통처럼 생긴 것과 둥근 가스 덩어리처럼 생긴 것이 있다.

일반적인 가스 채취 건물은 1.981초마다 가스를 채취할 수 있다.[28] 자동화 가스 채취 건물인 자동 정제소, 자동 추출장, 궤도 융화소는 약간 페널티를 받아 약 6% 느린 속도인 2.1초마다 가스를 채취한다. [29]

5.2.1.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

스타크래프트 2에는 기본 간헐천의 모습 외에도 다양한 모습의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모두 테란 or 프로토스의 인공물 형상을 띄고 있다. 외형만 차이가 있을 뿐, 당연하게도 위에 건물을 지어야 채취할 수 있다는 점과 일꾼을 통한 획득량은 동일하다.

파일:스타크래프트 2 베스핀 간헐천들의 모습.jpg
위 왼쪽부터 기본 천연 간헐천, 테란 정거장 풍, 칼라이(프로토스) 풍, 아래 줄 왼쪽은 정화자(프로토스) 풍, 오른쪽은 네라짐(프로토스)[30] 풍이다.

각 프로토스 분파 중 탈다림 풍 간헐천만 등장하지 않았다. 이한리는 워낙 설정의 역사가 짧기에 논외. 프로토스가 각 분파별로 간헐천 장치의 색깔도 다른 반면, 테란은 세력별 모습이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저그의 분위기 상 무기체 인공물이 어울리지 않는다 판단했는지 저그 풍 간헐천은 없다. 이 위에 짓는 가스 채취 건물은 세 종족 모두 스킨을 구매하거나 해금해서 외형을 바꿀 수 있다.

설정상 가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뽑아내기 위한 기계장치, 혹은 진짜 간헐천은 먼 지표면에 있고 그것과 연결된 가스관의 배출구 정도로 추정된다. 사실 이런 바리에이션이 필요한 진짜 이유는: 설정상 테란의 도시나 우주 정거장, 프로토스 도시나 함선처럼 문명의 영향을 받은 곳에 천연 간헐천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게 매우 어색하기 때문이다. 스타1에서는 그런 세세함을 신경 쓰지 않아서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기계 플랫폼 위에 돌화산이 솟아나 있는 웃지 못할 모습도 당연했으나, 스타2에서 올바르게 개선된 것.

5.2.2. 풍부한 간헐천

파일:풍부한 베스핀 간헐천과 가스 채취 건물들.jpg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위)과 그 위에 건설될 경우 달라지는 가스 채취 건물들(아래)의 모습. 왼쪽부터 정제소(테란), 융화소(프로토스), 추출장(저그).

스타크래프트 2에는 풍부한 광물지대가 존재하듯, 풍부한 베스핀 간헐천이 존재한다. 한 번 채취시 더 많은 양인 8[31] 가스를 채취할 수 있다.

밸런스 상 문제 때문에 래더 맵으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워서 투혼, 썬더버드 외에 사용하는 맵도 거의 없다. 주로 방어하기 어려운 위치에 배치한다.

처음에는 명칭과 채취량만 다를 뿐 일반 간헐천처럼 초록색이었으나, 이후 공허의 유산 2차 대격변 패치 무렵에 보라색으로 변경되면서 영락없는 테라진 간헐천이 되어버렸다. 풍부한 광물지대에 소량의 조륨이 있어 색이 노랗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실제로 풍부한 간헐천에 테라진이 섞여있어 보라색일 가능성이 있다.

위에 채취 건물을 건설하면 기존 초록빛을 내뿜는 건물의 모습과 달리 보라빛을 내뿜는다. 일꾼이 채취해서 들고 있을 때 모습도 보라색이다. 풍부한 간헐천은 다른 디자인이 없으며, 스토리상에 등장한 적도 없다.

6. 여담

7. 관련 문서


[1] 광물과 달리 화질과 디테일의 차이 외에 리마스터 이전과 모습이 큰 차이가 없다. 리마스터 이전의 원판 간헐천은 이렇게 생겼다. 이전 베스핀 가스에는 초록색 기체(베스핀 가스)가 짧게 분출되는 모션이 있다. 고갈될 시 1은 분출되는 초록 기체의 크기가 대폭 줄어들고, 2는 아예 기체 자체가 사라지는 디테일이 있다. 이 모델 외에도 화산 지형의 간헐천이 있다. 이 기존 간헐천 사이의 땅이 용암 빛으로 금 간 모양이다.[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이 외에도 맵 상의 환경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일부 프로토스 풍 간헐천은 프로토스 분파에 따라 배색도 다르다. 다른 형태들은 하위 문단 '다양한 간헐천 디자인'에 첨부되어 있다.[3] 이영호는 이걸 프로게이머 생활 내내 몰랐다가 2019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영상[4] 한국에 잘 알려진 국가에 있는 간헐천으로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간헐천이 유명하다. 영국에도 간헐천이 없기 때문에 geyser는 아래에서 보듯 아이슬란드어 차용어이다. 아이슬란드는 국토 전체가 해령에 위치해있는 특성상 간헐천이 아주 많다.[5] 영국식으로는 기저[ ˈɡiːzə(r) \]이다. 'key', 'journey' 등 [iː\]로 읽는 'ey'가 다른 단어에서도 종종 나타나나, 어말이 아닌 위치는 좀 특이한 편이다. 어쩌면 장음 [iː\]가 미국에서 [aɪ\]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6] 비슷한 사례로 테리 보가드파워 가이저가 있다. 여긴 대놓고 성우 발음까지 '게이저'.[7] 일례로 terpene은 테르펜으로 적는다. 벤젠 역시 미국식 발음으로는 '벤진'이다.[8] 더구나 베스핀 가스는 모자랄 때마다 안내 음성으로 언급되기 때문에 발음을 들을 일이 아주 많다.[9] 반대로 영어식으로는 '젤럿'이라고 읽는 zealot은 한국에서 보통 '질럿'이라고 한다.[10] 스타크래프트 1 기준. 스타크래프트 2는 해당되지 않으며 가스 자원량이 끝나면 채취 건물이 붉은색으로 변하여 고갈을 알리고 아예 채취가 불가하다. 사실상 설정 변경인 셈이다.[11] 고스트, 디파일러, 하이템플러, 사이언스 베슬, 아비터[12] 암흑 집정관, 의무관, 여왕 정도가 예외이다. 여왕은 본래 100/150이였는데 가스가 광물과 동일한 100으로 버프 되었다. 암흑 집정관은 광물을 125, 가스를 100 소모하는 전투유닛인 암흑 기사 둘이 합쳐서 되는 형태이다. 반대로 스킬형 유닛인 고위 기사 둘을 합쳐서 나오는 전투유닛인 집정관은 광물보다 가스를 월등히 많이 소비한다.[13] 다만 이미지에는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토스 가스 정제 건물이 450/450으로 되어 있는데, 이후 밸런스 패치로 내구성이 300/300으로 줄었다.[14] 테란은 사령부, 저그는 부화장(혹은 번식지, 군락), 프로토스는 연결체.[15] 파일:데하카 전용 추출장.png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아예 UI상으로 최적 일꾼 수를 3기로 박아놨다.
[16] 공격을 누르면 무적 유닛을 공격했을 때 나오는 특유의 "꽝" 하는 소리가 난다.[17] 통칭 '빨무(빠른무한)', '무한맵' 등으로 불리는 맵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자원량이 무한에 가깝게 설정되어 있어 사실상 고갈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1의 경우 작정하고 게임을 매우 질질끌거나 하면 무한맵이어도 가스가 고갈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가스는 고갈되어도 조금씩이나마 무한정 들어오기 때문에 의미 없다. 반면 스타크래프트 2는 고갈된다.[18] 에디터로 늘릴 수 있는 최대 한도는 50,000[19] 다 캐면 초록색이었던 부분이 붉게 변하며, 더 이상 캐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20] 고갈된 상태에서 베스핀 가스 채취 애니메이션이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다. 본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베스핀 가스가 고갈된 상태에서도 캘 수는 있게 기획하려 했던 듯하나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21] 적을 막을 수 있는 최적지이라는지이나 건물 숨기기 등[22] 그나마 미네랄 비율이 더 높은 디바우러도, 가스를 150이나 먹는다.[23] 저그의 3가스 저지는 한승엽이 만들었고 진영수가 계승하여 발전시킨 소울류 노점단속 테란의 시작이며, 이영호가 이 운영을 개량하여 이제동을 필두로 한 저그 시대의 종지부를 찍는다.[24] 맵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스1 기준으로 스타팅 포인트에 1~2개, 멀티지역에 따라 0~1개가 존재한다.[25] 저그도 뮤탈리스크 위주로 갈 수 있지만, 일단 뮤탈리스크가 커세어에 아주 취약한 편인데다가, 히드라리스크가 저그 유닛 중에 대공, 대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유일한 지상 유닛이다보니 그렇다.[26] 콤샛 스테이션, 뉴클리어 사일로를 올리지 않은 상태 기준. 만약 애드온올 올린 상태라면 9시 제외하면 건물 충돌 판정 때문에 동선이 길어져 채취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특히 3시에서 효율이 가장 크게 떨어진다.[27] 워크래프트 시리즈처럼 고갈되면 자원에 위에 설치된 건물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 게임에서는 채취 건물은 그대로이지만 채취 불능이라는 의미이다.[28] <CBehaviorResource id="HarvestableVespeneGeyserGasZerg">
<HarvestTime value="1.981"/>
[29] <CBehaviorBuff id="AutoHarvestVespene">
<CBehaviorBuff id="AutoHarvestVespeneZerg">
<CBehaviorBuff id="AutoHarvestVespeneProtoss">
<Period value="2.1"/>
[30] 지도 편집기(맵 에디터)에는 'Shakuras(샤쿠라스)'라고 되어있다. 샤쿠라스는 암흑기사단(네라짐)의 모행성.[31] 공허의 유산 기준. 자유의 날개 ~ 군단의 심장은 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