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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6 21:47:55

베르단디(오! 나의 여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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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버전 극장판 버전 TVA 버전

1. 개요2. 성우 관련3. 특징4. 능력
4.1. 천사
5. 작중 행적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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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는 1급신 2종 비한정 신인 베르단디라고 합니다.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리러 왔답니다."
오! 나의 여신님의 히로인.

원형은 북유럽 신화의 여신 베르단디(Verðandi)이다. 대신 이 캐릭터를 지칭하는 작중 공식 영문 이름 철자는 Verdandi가 아니라 Belldandy다. 케이이치와 만날 때 건네는 명함에도 그렇게 표기. 국내 표기법에 따르면 '벨던디'인데, 이는 '벨던디(Belldandy)'나 '베르단디(Verdandi)'나 일본 측의 외래어 표기법에 의거했을 땐 둘 다 'berudandi(ベルダンディー)'다.

2. 성우 관련

원판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작다는 건 편리해 13화까지는 출산 휴가로 인해 오카무라 아케미[1], OVA의 어린 시절은 울드의 성우인 토마 유미다. 당시에 이노우에 키쿠코가 어린애 목소리를 낼 수 없어서라고… 애니화 전의 드라마CD에서는 히다카 노리코였다. 국내 성우는 투니버스판 OVA에서는 이현진[2], 작다는 건 편리해의 성우는 여민정[3], 애니맥스 TV판 성우는 박소라[4], PC 게임판 성우는 박영희, 1990년대 챔프영상 출시판 비디오 더빙 성우는 최문자, 90년대 출시판 비디오 더빙 성우는 줄리엣 세자리오, TVA 영어 더빙판 성우는 아일린 스티븐스, 작다는 건 편리해, 극장판의 성우는 브리짓 호프먼이다.

성우에 따라서 캐릭터 개성이 다른데, 이노우에 키쿠코가 연기한 베르단디가 밝은 소녀라면, 이현진과 박영희의 베르단디는 청순가련한 여성, 박소라는 어질고 똑똑한 여인에 가깝다. 최문자는 프리저나 아드리아, 렘이 워낙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세일러 쥬피터, 2011년에도 코바토。미하라 치토세처럼 젊은 여성도 제대로 연기하는 성우다. 이렇듯 한국에서는 매체에 따라 성우가 제각기 다르다 보니, 한국의 오! 나의 여신님 팬들은 어느 매체를 처음 접했는지에 따라 선호하는 베르단디 성우도 제각기 다르다.

3. 특징

작중에서의 위치는 치유계, 백치미(혹은 순진미[5]), 현모양처, 중재자(네고시에이터)다.

1급신 2종 비한정 신이다. 연재 당시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하는 설정이 있었는지 의도하고 쓴 마법이 의도했던 것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모습이 사라졌다. 배다른 언니로 울드가 있으며 친동생인 스쿨드가 있다. 아버지는 천상계의 하느님(대천계장)인 '티르'이며 어머니안수즈다.

모리사토 케이이치의 어처구니없는 소원인 "네가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가 받아들여져서 같이 살게 된다. 이 때 베르단디는 키가 작은 게 중요한 건 아니라는 말을 했다. 처음에 이 소원을 받아들인 것은 신으로서, 그녀의 의사와는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그녀 자신의 의지로 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작 최종 설정에 의하면 케이이치의 소원을 들어주러 내려오기 전부터 이미 그녀는 케이이치에게 짝사랑의 연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작중에서도 초반부에서 계약을 파기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머무르고 있음을 언급했다.

키 165cm의 금발벽안 캐릭터다. 원래 작가가 의도한 건 흑갈색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금발로 바뀌었다. 모습은 누구라도 넋을 잃고 볼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얼굴이 작고 비율이 아주 좋으며 몸매도 준수하다. 울드라는 초글래머 언니가 작중 색기와 몸매 담당이라 베르단디의 본의 아닌 몸매 자랑은 작품 초반부에만 집중된다. 눈썹은 약간 굵고, 미간이 다소 넓은 편이다.

좋아하는 것은 홍차다. 상표 등 홍차 전반에 조예가 깊다. 그리고 단 것을 상당히 즐기는 사람으로, 초콜릿 등의 과자류 또한 좋아한다. 주류에는 강하지만 콜라를 먹으면 취해버린다. 더구나 이때 미시마 사요코가 베르단디를 취하게 만들려고 상당히 독한 술을 냈다는 게 포인트다. 그것도 한 병이 아닌 여러 병이나. 그랬음에도 취하지 않았다.

내향적인 성격으로, 부끄러워지면 얼굴이 붉어진다. 노래를 좋아해서 자주 흥얼거리고 있으며, 노래 실력은 초일류라고 한다. 비단 케이이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상냥하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인망이 두텁다. 초반에는 인간 세상에 익숙하지 않다는 설정하에 천연 보케 같은 행동이 많았는데, 후반부에도 여전히 이 속성이 유지된다.

평소에는 좀처럼 화내는 일이 없고 착하면서 순진하지만 가끔 진지하게 화를 낼 때가 있는데, 조용하면서도 굉장한 박력을 뿜어 울드나 스쿨드도 꼼짝 못한다. 하갈을 막기 위해 마계로 들어온 후, 모쿠르칼비가 마족의 본 모습을 케이이치에게 보여 케이이치를 공포에 몰아넣자 모쿠르칼비의 뒤통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만!"이라고 외치자 두려움에 지린 모습을 했을 정도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성립된 설정에 의하면 상상하기 어려우나 의외로 원작 초반엔 적극적으로 울드 등의 장난에 맞서 싸우는 모습도 자주 나오며 타력본원사의 방에서 울드와 손에서 전기를 쏘며 싸우다 실수로 케이이치를 맞춘 전력도 있다. 또한 이후에는 케이이치가 고자화 되며 키스 따위는 거의 꿈도 못 꾸는 일이 되어 가지만, 원작 초반부엔 의외로 자주 적극적으로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울드의 장난 게임에 휘말려 추운 날 마당 청소를 연달아 하게 된 케이이치에게 달려가, "추우셨죠? 입술도 파랗게 되어 버리다니... 제가 따뜻하게 해드릴께요" 하며 키스해주는 장면도 있을 정도.... 후반부 성격이나 설정에 따르면 상상하기 힘든 적극성이다.

케이이치와 함께 네코미 공대 기계공학과를 다녔었다. 현실의 기계공학과의 남녀 성비를 생각하면, 그녀가 실제로 여신이 아니었더라도 여신과도 같은 대우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케이이치의 소원에 의해서 베르단디가 넘어오자 언니와 동생이 줄줄히 지상으로 넘어왔다. 그녀는 자기한테 코꿰인 마족도 하나 있다(지금은 고양이지만).

캐릭터적인 속성에서나 직위로서나 여신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질투 같은 건 안 할 캐릭터 같지만... 러브 코미디에 질투가 없으면 말이 될 쏘냐. 9권에서는 아마추어 퇴마사 여자애가 케이이치에게 관심을 보이자 질투가 폭발하기도 한다. 얼굴에 표정이 없어지면서 집안의 전등이나 물건이 부서지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작품 속에선 "질러시 스톰"이라고 한다)이 일어나는데 제법 섬뜩하다. 이후 자신의 질투심과 케이이치를 신뢰하려는 두가지 감정이 내면에서 충돌하는 것에 갈등하는 베르단디의 모습을 TVA판에서 잘 묘사했다. 그리고 이후 36권 기억상실 에피소드에서는 울드스쿨드가 자신들의 발명품을 들고 있는 케이이치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고 광풍으로 집안을 휘저어버렸다.

그런저런 에피소드 이후에는 자신도 질투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좀 더 솔직해지기로 한다. 덕분에 케이와 베르단디의 앞길에 서광이 비추는듯 했으나 케이이치를 달라는 대마계장 힐드의 말을 생긋 웃으며 면전에서 단칼에 거절하거나 노래에 홀린 케이를 데려가려는 로렐라이전쟁도 불사하는 등 무서워졌다. 심지어 게이트케이이치와의 로맨스를 약속한 것을 거부해서 "너 정말 집착이 심한 거 알어?"라고 하자 "그래요, 케이이치씨에게는 전 집착이 강해요"라고 했을 정도였다.

나중에는 케이이치의 좋은 점 같은 건 몰라도 된다며[6] 경우 딱 자르는 것이 우화등선하는 남친에 비해 환속을 준비하고 있는 거 같다. 설정집에 따르면 세계멸망이 이른다면 케이이치를 먼저 구하겠다고 할 정도다. 다른 건 몰라도 케이이치에 대해서만큼은 타협이나 너그러움을 보이지 않는다. 행여나 자신이 아닌 다른 여성이 케이에게 애정표현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이면 여지없이 질러시 스톰을 방출한다.

그런데 단행본 39권의 마지막에 눈 앞에서 힐드가 케이이치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허나 아쉽게도(?) 힐드의 키스는 하갈의 추격을 뿌리치려고 베르단디의 폭주를 이용한 일종의 꼼수였고 바로 케이이치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베르단디의 얀데레화도 진정되었다...

OVA 2화에서는 섹시한 수영복 몸매를 자랑하며 뭇 남성들을 은근히 하악대게 했다. 극장판의 경우 어렸을 때 죽은 눈을 시전한 바 있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한 바 있다.

OAD 1화에서는 케이이치와의 관계가 진전되자, 너무 행복해서 그만 힘이 폭주, 전세계 사람들을 행복으로 세뇌하는 빠와를 보여주었다. 근데 그 '진전'이라는 게 케이이치로부터의 데이트 신청... 데이트 진행 상황을 보다 못한 대마계장 힐드께서 20년간 쌓인 오 나의 여신님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까지 했다.

4. 능력

바람을 사용한 기술이 특기다. 작 초기에는 힘의 제약도 굉장히 많았고 왼쪽에 걸고 있는 귀걸이가 마력제한장치라고 한다. 툭하면 쓰러져 잠들고 그랬는데 신계에서의 마력공급이 사고로 잠시 끊겨서 부족한 마력을 울드는 술, 스쿨드는 아이스크림, 베르단디는 수면으로 대체했었고 나중에 달의 대지성분과 같은 월석으로 대체했다.

이 제한은 신계와 인계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던 한정기간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신계 채널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별 문제 없는 듯하다.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법력이 소모돼서 잠드는 일도 없고 대마계장 힐드를 긴장시킬 정도의 괴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1급 신이고 힐드는 엄연히 대마계장이니 비교자체가 무리다. 아무래도 1급신들 중에서 최강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분명히 설정상으로는 페이오스와 필적하는 힘이고 대마계장 힐드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그런데 힐드는 티르와 동급인 실력을 지닌 마족 대빵이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초기에는 자신보다 힘이 강한 울드가 2급신인 이유는 거짓말을 해서라고 언급하는 걸 봐서는 울드보다도 약할지도.

또한 굉장히 다재다능한 먼치킨 여신이기도 한데, 룬점술도 굉장히 잘 맞는 다고 하며 여신의 노래는 술법을 사용하기 위한 일종의 명령어인데 베르단디는 천계 제일의 노래실력을 지녔다고 한다. 집안일 전반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정적인 인상이 강하지만 활동적인 일면도 가지고 있어서, 천계의 빗자루 레이스에서 7연패를 하는 등 은근한 레이스 광이다. 케이이치와는 바이크로[7], 힐드와는 빗자루로 레이스를 붙은 적이 있다. 또한 이것저것 자격증 따는 것이 취미발키리 자격도 갖고 있다. 트림과의 싸움에서 드러난 뛰어난 격투전 실력도 이것 때문이다. 외전격이긴 하나 OAD판에서는 유그드라실 버그잡이 축제인 "조개잡이" 대회 역대 최고 기록을 가진 챔피언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대략적인 상대의 감정을 색깔로 판단할 수 있다. 또 이마를 상대방에게 가까이 대서 상대방의 과거의 기억을 살피거나, 염력으로 과거의 사건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또 동물과 마음을 통할 수도 있고, 생명이 없는 기계에도 숨을 불어넣거나 대화가 가능하다.

아무튼 1급 신 중 최강이다. 작중 사역마가 심어졌을 때도 역으로 사역마를 천사화 시켜버리자 이를 본 힐드가 굉장히 흥분하기도 했다. 또한 맨손의 근접격투전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 평소에 드러날 일이 없어서 보여주지 않았을 뿐… 이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하갈전의 끝판왕은 하갈이 아닌 베르단디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더군다나 이 스토리에서 베르단디가 엄청나게 폭주할 거라고 대놓고 복선을 깔아놓는 수준이라... 사실 하갈과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마력을 다 빨려버리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쓰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 후...

참고로 초반에 있던 '힘을 쓰면 이마의 문양이 커진다'라는 설정이 한 번 빼고 등장하지 않았다. 물론 신의 울드, 마의 울드 사건 때, 마의 울드가 '제 아무리 1급신이라도, 방어를 하면서 봉환을 해제할 수 없다.'는 언급을 하긴 하지만... 이 설정에 대해서 작가가 '까먹은 듯 하다'고 권말 후기에 써놨다. 독자 코멘트에 독자가 왜 이마 문양의 크기 변화가 없냐고 묻자, 작가가 그 소리를 듣고 몇 분간 아무 말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39권에 다시 언급이 되기 시작했다.

5권에서 베르단디가 "우리들 신의 세계는 훨씬 높은 차원의 세계에요. 당신들은 보통 우리를 볼 수 없죠. 그러니까 우리들은 항상 원자를 재구성하면서 이 몸을 유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42권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여신들과 마족이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그걸 새삼 재확인한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흠칫 놀라기까지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귀에 있는 봉인구를 깨뜨려 봉인을 해제하면 지상을 멸망시킬만큼 강력한 힘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얼굴의 문양이 눈 형태로 변한다. 또한 머리색도 회색으로 변한다.

거울을 사용해서 순간적인 공간이동을 하지만, 거울 이외에 빛을 반사하는 물건(가령 키홀더의 도금 부분)으로도 가능하다.

4.1.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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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고 있는 천사는 바람 속성의 홀리 벨(거룩한 종소리). 베르단디가 노래를 부르거나 몸에 이상이 있거나 큰 힘을 쓸 때 나온다.

천사들은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설정이라 성우고 뭐고 없다. 이 천사가 강제로 뽑히면 베르단디가 기절하고 심지어 악마를 심을 수도 있다.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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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85화에서 케이이치와 베르단디가 했던 계약의 이면이 힐드에 의해 밝혀졌다. 지금까지 케이이치가 베르단디와 여신 일행에 욕정을 품지 않았던 것은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베르단디가 케이이치의 욕정을 조정해왔기 때문이다. 왜 스쿨드가 언급되었는고하니 스쿨드는 언니인 베르단디와 케이이치가 육체적으로 가까이 있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가벼운 스킨십도 방해하는 처지였지만, 8권에서 뜬금없는 계기로 케이이치를 이성으로서 보기 시작하자 울드의 방해공작과 베르단디의 착각으로 마지막에 원상 복귀한다. 이후 애니판에서는 세밀하게 다뤄지고, 42권에서 다시 나오더니 45권에서 진실이 까발려질 때 스쿨드 혼자만 몰랐기에 당황한다.실제 밑의 장면을 보면 당사자인 베르단디와 유일하게 이 사실을 아는 울드는 시선을 피하지만 스쿨드만 당황하며 둘을 번갈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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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가, 그럴 수가....

갑작스런 충격적 반전(?)에 루리웹 등지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여태껏 순수함과 진실된 마음이라는 것을 쭉 강조해왔는데 이걸로 그 모든 것들이 거짓되고 조작되어 온 것이란 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일본 쪽도 이와 유사하다고 한다. 그리고 2년전 예언글이 발견되었다.

다만 이종족간의 사랑에 걸린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면 평생 만나지 못하기에 베르단디가 그렇게 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아래 진행상황을 보자면, 세세한 것은 좀 다를지 몰라도 "어찌 됐든 베르단디는 케이이치의 곁에 계속 있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베르단디가 케이이치를 향해 품은 감정은 진실된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여신인 자신의 신분 때문에 계약이 파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행했던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봐야 타당할 것이다.

다행스럽게 케이이치가 멘탈을 추스른 후 안수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문으로 들어간다. 중간에 게이트를 만나게 되고 케이이치와 각각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파일:attachment/베르단디/1.jpg

파일:attachment/베르단디/2.jpg
에?
어떻게 됐지?

그리고 그곳은 과거의 세계임이 밝혀진다. 둘다 과거 인물들의 몸 안에서 그들에게 마음과 감각이 동조되어 마치 케이이치 = 하프 치는 인간, 베르단디 = 호수의 여신 자체가 돼버린다. 즉 케이이치는 하프 치는 인간의 몸안에, 베르단디는 호수의 여신의 몸안에 들어가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간접체험했다. 그러니까 하프 치는 인간과 강의 여신이 느끼는 마음과 감각이 각각 고대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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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비록 다른 몸을 통한 간접 체험이지만 잠깐의 검열삭제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던 인간은 늙어 죽고, 슬픔에 빠진 호수의 여신은 자신의 운명을 속박하는 호수와의 연을 끊어버리고 죽음을 택한다.

케이이치와 베르단디는 과거의 이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호수의 여신과 인간의 사랑의 비극적 결말에 대해 크게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며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온다. 이때 베르단디는 케이이치에게 숨겨졌던 사실을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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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베르단디는 케이이치가 베르단디를 알기 전부터 이미 케이이치를 좋아하고 있었다. 천상계 구원여신사무소의 구원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케이이치의 생활을 보던 중, 케이이치의 안타까운 삶을 보고 측은하게 여기며 응원하던 도중 그때부터 케이이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케이이치가 1권에서 소원을 얘기하자 처음엔 당황하는 베르단디의 모습과는 모순이 된다. 물론 개연성에 맞게 이유를 찾는다면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평생동안 같이 있어달라는 말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느닷없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받아서 놀랐거나 등등 베르단디만의 그녀다운 이유가 있었을수도 있다. 더군다나 마지막 화에서 베르단디의 말에 의하면 케이이치가 빈 소원의 말 자체가 천계에서 프러포즈에 해당하는 말이였다고 한다. 역시 안놀라는게 이상하다.

덤으로 이때만큼은 베르단디가 케이이치에게 반말을 한다. 하지만 이게 어색하다고 느끼는 경향도 있어서인지 이 부분도 높임말을 쓰는 것으로 번역한 것도 있다.

이후 게이트로 변장했던 부친인 티르가 등장하자 크게 당황한다. 케이이치는 사실을 알게 되자 따님을 달라며 애원하는 중...

이후 장난스러운 언행을 보이는 아버지 티르에게 그만 좀 하시라며 대들고딸이 무서운 티르는 케이이치에게 무섭다며 달라붙는다. 이때 케이이치의 대답이 걸작: "저기... 딸인데요..."

반 장난 반 진담으로 티르는 케이이치에 대한 테스트를 준비하게 되고 그 테스트 종목은 난코스의 오토바이 레이스다. 결착점은 베르단디가 있는 곳으로 설정되고 베르단디는 기쁜 표정으로 케이이치를 응원한다. 마침내 케이이치는 호수의 여신의 도움을 받아 난코스를 돌파하고 베르단디가 있는 곳까지 도착한다.

티르는 결국 포기하고 케이이치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며 축하해준다. 뒤이어 울드, 스쿨드, 안수즈, 힐드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오고 어머니인 안수즈에게서 웨딩 드레스를 받아 입는다. 306화에서 베르단디는 케이이치에게 がんばって あなた(간밧데 아나타)라고 한다. 번역하자면 "힘내, 여보"다.

모든 것이 끝나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 후 케이이치에게 '처음 말했던 소원을 다시 듣고 싶다'고 부탁하고, 케이이치는 처음 말했던 '너 같은 여신이 평생토록 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를 다시 베르단디에게 고백한 후 베르단디와 손을 맞잡으며 오 나의 여신님은 완결된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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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으로 갈수록 회춘하고 있으며, 좀 특이한 점이라면 코가 점점 소멸하고 있다. 이제 정면샷으로 잡으면 코가 안 나온다. 베르단디뿐만 아니라 후반기 등장부분의 모든 캐릭터들은 정면의 코가 생략돼 있다.



[1] 작다는 건 편리해 14화 엔딩 크레딧부터 베르단디 역에 이노우에 키쿠코(井上喜久子)라고 뜸[2] OVA를 연출한 신동식 PD의 말로는 이현진이 프리랜서가 된지 얼마 안 됐을 때도 워낙 연습벌레라 OVA를 녹음하기 이전에 원작을 전부 섭렵하고 녹음 전에 미리 연습하고 상의하면서 미리 캐릭터 연구를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3] 원판과는 다르게 성우가 아예 바뀌었는데, 원래 성우였던 이현진이 당시에 유학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쉬던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팬들이 아쉬워했다.[4] PC게임에서 케이이치의 성우는 박소라의 남편인 김영선이다.[5] 남이 말한 것을 토시 하나 그대로 믿는다. 그게 비록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라 해도.[6] 케이이치를 노리고 공격해 들어오는 트림을 베르단디가 막아내는 것을 보고 트림이 "그 녀석의 어디가 좋아서 그렇게까지 그 녀석을 보호하려 들지?"라며 묻자 한 말이다.[7] 엄밀히 말해 케이이치는 하세가와랑 시합을 했고, 베르단디는 하세가와 쪽을 도와줬다.[8] 유그드라실의 백업으로 인해 지상에 현계해도 충분히 활동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 받기 때문이다. 스쿨드나 울드는 각각 아이스크림과 술을 먹긴 하는데 이는 일종의 기호품이면서도 에너지 대체원이지만, 베르단디는 둘과 달리 음식이 아니라 수면이 대체원인지라 잘 먹지 않는다.[9] 그나마 홍차를 마시긴 하지만 그야말로 취미의 영역이며 이것조차 꽤나 조심스럽게 즐긴다.[10] 애니 월드컵 랄로의 첫사랑[11]]


[11] 8:20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