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草薙織絵
GEAR파이터 덴도의 등장인물 쿠사나기 오리에의 본명. 히로인이자, 주인공인 쿠사나기 호쿠토의 엄마.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김선혜.
2. 작중 행적
평소에는 쿠사나기 오리에(草薙織絵)라는 이름으로 카페 '폴라'의 점장[1] 겸 주부로 보이지만, 비밀리에 GEAR 부사령관으로 활동하며 가르파 제국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남편과 아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정체를 숨기느라 굉장히 숨가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가르파 제국의 공격이 시작되자 전속 파일럿인 키라쿠니와 함께 덴도에 탑승하여 요격에 나서려 했지만, 사고로 호쿠토와 긴가가 파일럿이 되는 바람에 잠시 큰 충격을 받았고("저 애들은! 말도 안돼...! 왜 하필이면 저 애가!") 동요를 억누르고서 서포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아들인 호쿠토가 미심쩍은 반응을 보이자 당황하는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다.[2]채찍과 폭발물 등으로 적진을 휘젓고, 놀라운 도약력으로 높은 곳에 아무렇지 않게 오르고, 오토바이를 타고 거의 묘기에 가까운 운전솜씨를 보여주는 등 보통 인간을 초월한 듯한 능력으로 여러차례 호쿠토와 긴가를 위기에서 구출했다. 호쿠토와 긴가가 위기에 몰리더라도, 베가가 등장하면 분위기가 반전되며 역전승을 거두는 일이 많다.
부사령관이지만 현장에서 직접 뛰는지라 후방에서 지휘한 건 마지막 전투 뿐이다.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히사유키 히로카즈에 따르면 자신은 뽀글파마 머리를 좋아하는데 그런 걸 사람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는 건 알고 있었고,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레오타드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변신 전은 자신 취향으로, 변신 후는 후쿠다 취향으로 그렸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작품 내 히로인 역이지만, 말이 히로인이지 실질적으로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이다. 작품 자체도 베가가 전체 서사를 만들어가는 한편, 관찰자이자 육성자로서 호쿠토와 긴가를 이끌고 있다.
3. 정체
(파일럿)
(TV 시리즈) 피닉스엘이 몸을 빌렸을 때
기어전사 덴도 1화 초반과 오프닝마다 등장하는 소녀가 바로 베가의 어릴 적 모습이다.[3]
과거 가르파에 의하여 별이 멸망할 때, 우주선 메테오와 함께 지구로 탈출하여 지구에 왔을 때, 메테오에서 나와 해변에 쓰러지며 지구인 사이온지 미노루에게 발견되어 그에게 양자로 거두어져 사이온지 오리에(西園寺織絵)라는 이름으로 생활한다. 그후 가정교사로 찾아왔던 쿠사나기 케이스케와 연인관계가 되고, 결혼하면서 아들 호쿠토를 낳는다. 그러면서 가르파의 존재를 알리고 GEAR의 창설을 돕고, 아들 호쿠토가 11세개 되던 해에 GEAR 본부가 완성되면서 호시미 마을로 이사오게 된다.
현재는 그냥 조금 이쁜 단발 뽀글머리 아주머니였다가[4] 전투시엔 전신 타이즈의 금발 미녀로 변신하는(금발은 가발이다.) 그야말로 사나이의 로망격인 아줌마. 거기다 세뇌당한 오빠 알테어를 접하게 되며 브라콘 기질마저 보인다. 마지막 화에서 살아남은 알테어를 끌어안는 모습은 진짜 브라콤. [5]
후에 알테어에게 납치되면서 양아버지인 사이온지에 의해 긴가와 호쿠토, 남편에게 정체가 밝혀진다. 하지만 돌아온 뒤에 호쿠토한테 "엄마!", 긴가한테 "아줌마!"라고 불리자 한번 휘청하더니 "기지에서만큼은 베가 누나라고 불러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등 개그씬을 찍기도 했다.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가족들과의 관계는 달라지지 않아[6] 집에서는 여전히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좋은 어머니.
지구에서의 머리색은 갈색이였지만, 사실은 염색을 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으며[7], 진짜 머리색깔은 녹색이다. 정확히는 하늘색에 조금 가까운 밝은 청록색에 가깝다.
머리스타일도 회상에서 결혼하기까지는 장발이었으나 호쿠토가 태어나기전에 파일럿으로 훈련 때문에 단발머리로 바뀐것으로 밝혀진다.
데이터 웨폰인 피닉스는 어릴 적 그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8]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여러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대충 열거해도 출생의 비밀, 고귀한 신분, 2중생활, 여전사, 어머니, 예쁜언니, 여동생, 유부녀, 잡혀간 히로인 등.
4.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맨몸으로 오토바이에 탑승해서 채찍을 휘두르며 적 로봇을 때려잡는게 가능한, 우주 최강의 아줌마로 꼽힌다. 물론 그 전에 지구인이 아니긴 하다. 대략 D 시절 가란드 급. 그러나 후반에는 조카(...)가 되는 스바루와 함께 셀파이터 2호기 발할라로 갈아타게 돼서 오토바이 무쌍은 불가능하다. 직접 능력치를 찍을 수 있는 MX라면 오토바이 무쌍에 홀려 격투로 몰아버렸다가 후반에 폭망해버리신 유저들이 많다고 하더라. MX에서는 포지션이나 나이가 비슷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카츠라기 미사토와 라제폰의 시토 하루카와 '29세 연합'을 결성할 정도로 친한데[9] 도중에 신나게 야키니쿠를 먹고 법인카드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그 자리에 하루카가 없으니까 미사토와 작당해서 "그럼 술값은 TERRA 명의로..."하거나, 미사토 부재시 "EVA 초호기, 출격!"해서 신지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히사고 플랜 감찰 때는 "뭐냐, 그 가면은? 붉은 혜성 흉내라도 내는거냐?"며 트집을 잡히기도 한다.R과 MX에서는 SP 회복 아이템이 어머니의 스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이건 베가의 특기로서 작중에서도 자주 호쿠토에게 만들어준 스튜다.[10] 그런데 문제는 R의 경우 엔드리스 왈츠 시나리오에서 우페이를 설득하면 증원으로 나오는 데빌 건담이 이 스튜를 들고 나와 좀비의 스튜 명의로 앤솔로지에서 네타거리가 되었다. MX에서는 매우 다행스럽게도 좀비병이 어머니의 스튜를 드랍하는 조합은 없어졌지만, 가르파 본성 결전중의 가르파 소체중 하나가 드랍하는 개그가 존재한다(…).
[1] 1층은 카페, 2층은 가족들과 거주하는 집이다.[2] 덴도에 대해 숨기는 것에 대해 계속 거짓말만 하게 된 고민으로 옥상에서 생각에 잠긴 호쿠토가 우리집에 대해 어찌 아느냐 하자 당황하면서 둘러댔다. 이전에 호쿠토는 긴가에게도 상담했지만 긴가는 진지하게 상담해주지 않아서 실패했다.[3] 참고로 긴가의 취향에 부합하는 모양인지 무척 귀여웠다고 한다.[4] 나이가 28세라고 한다. 아들인 호쿠토는 11세, 즉 애엄마 되었을 나이가 17세다.[5] 상당히 아름다운 어머니인지라 베가가 유부녀란 사실에 아쉬워했던 덴도 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6] 남편 케이스케도 정체를 알고도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고 응원해주었다.[7] 눈색 또한 갈색이 아닌 녹색인데 딱히 렌즈를 하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눈색을 가렸는지 의문이다. 작중에서는 설명이 없어서 고향별의 기술로 어떻게든 눈색을 위장한것 같다는 추측만 가능한데, 소설판에서의 서술에 의하면 머리색과 눈색 공히 고대 아르크투스 문명의 유산인 染め粉(물들이는 가루)를 써서 갈색으로 바꾼것이라 한다. 23화에서 샤워씬 비스무레하게 염색이 벗겨지는 씬을 잘 보면 이 시점에서 눈 색도 원래대로 돌아왔다.[8] 알테어가 베가가 7번째의 열쇠라고 했는데, 이를 미뤄볼 때 피닉스 엘은 원래 베가의 몸 속에 있어서 소녀 시절의 베가 모습을 빌렸었고 베가가 호쿠토를 출산할 때 베가에서 호쿠토의 몸 속으로 옮긴 걸로 보인다. 소설판에서는 자세한 경위가 설명되는데, 덴도가 봉인된 자리에 베가에게 깃들어 모습을 숨겼으며, 호쿠토의 출산과 동시에 그의 대뇌피질로 옯겨갔다고 하므로 이 추측이 맞았다.[9] 성우개그기도 하다. 베가, 미사토의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는 츠키노 우사기의 성우고, 하루카의 성우인 히사카와 아야는 구 애니메이션에서 미즈노 아미를 맡았다.[10] 알테어에게 납치됐을 때 호쿠토가 스튜를 그리워할 정도로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