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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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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1. 챕터 0 - 다가온 미래1.2. 챕터 1 - 우리들의 시대에1.3. 챕터 2 - 밤은 부드러워라1.4. 챕터 3 -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1.5. 챕터 4 - 호랑이들의 황금1.6. 챕터 5 - 동굴 속의 죄수1.7. 챕터 6 - 별은 빛나건만1.8. 챕터 7 - 고독의 노래
2. 이벤트 스토리
2.1. 그린 레이크의 악몽2.2. 부활! 울루루 대회2.3. 삭일수기
3. 일화
3.1. 올리버의 이야기3.2. 행복한 꿈 이후3.3. 톱니바퀴 너머

1. 메인 스토리

1.1. 챕터 0 - 다가온 미래

1966년 6월 3일 영국 런던, 마도학자 등록을 위해 찾아온 성 파블로프 재단의 조사원들을 영국 경찰 아니면 재건의 손으로 오해한 레굴루스가 이들을 애플호에 잡아가뒀다가 영문 모를 이유로 재건의 손에게 공격을 받아 배가 침몰해 재단의 작전에 차질이 생기고, 거기에 폭풍우가 올 시간이 가까워지자 해당 작전의 책임자 소네트는 타임키퍼로써의 의무를 빌미로 버틴에게 지원을 요청해 레굴루스의 구출 및 제압, 재건의 손 격퇴에 도움을 준다.

재건의 손과의 교전 이후 텔레포트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하여 도망친 레굴루스를 특유의 마력감지 능력으로 다시금 찾아내, 소네트와 레굴루스의 교전을 구경하게 된다. 소네트의 승리 후 폭풍우가 오기 전 상황이 종료될 줄 알았으나, 버틴은 레굴루스에게 연막 버블볼을 주며 레굴루스를 도주시켰다. 이후 임무 성공을 위해 계속 추적하는 소네트를 폭풍우를 빌미로 재단으로 돌려보내고, 폭풍우 발생 10분을 앞두고 런던이 마치 만화와도 같은 모습으로 변하자 레굴루스를 자신의 가방 안에 쑤셔넣는다. 이후 폭풍우가 오면서 런던의 모든 것이 쓸려나가고 폭풍우를 맞이한 세계는 1929년으로 타입슬립하게 된다.

사실 버틴은 1999년부터 폭풍우에 휩쓸려 없어진 사람들을 보고 자신 말고도 다른 것들을 구출하기 위해 여러 물체[1]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지만, 사람을 구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기 전 마지막 실험으로 "폭풍우의 전조현상을 인지할 수 있는 사람" 인 레굴루스와 APPLe을 대상으로 마지막으로 실험해 본 것. 그 이후 레굴루스에게 성 파블로프 재단이 아닌 자신에게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1.2. 챕터 1 - 우리들의 시대에

1929년 2월 14일 미국 시카고, 갑작스럽게 바뀌어버린 현실을 납득하지 못하던 레굴루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가방 안에 레굴루스를 혼자 둔 채 가방을 발견하고는 남의 소지품으로 장난치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이 시대의 아동 권리 선언이 허용하는 선에서 혼쭐을 내러 나온다. 그 이후 가방을 숨기고 내부로 돌아와 보니 레굴루스는 없어져 있고 저 멀리서 음성만 들려올 뿐이였다. 소리를 따라 가니 호수와 그 정중앙에 있는 물레가 보였고, 홀린듯이 이를 돌리자 이 곳에 없어야할 소네트가 저 너머에서 나타났다. 이후 쓰러진 소네트와 자고 있던 레굴루스를 데리고 방으로 돌아왔다.

깨어난 소네트가 알리길, 재단에서는 버틴이 레굴루스와 함께 있을 것을 알고 있었고, 소네트에게 버틴을 찾아 레굴루스를 데려오라고 명령했던 것. 이에 버틴은 차마 소네트 앞에서 레굴루스에게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을 밝히지 못해 레굴루스에게 재단 가입을 귄한다. 이에 레굴루스는 하루에 24시간 닥터페퍼 제공을 요구한다.

APPLe이 재단과 버틴 둘 다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자[2], 버틴은 레굴루스에게 사과하고, 이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재단을 따르지 않고 행동한 이유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버틴:
재단은 몇 년마다 전 세계 어린이들 중에서 마도학 꿈나무를 선발하고 있어.
고아원, 보육원은 물론이고, 심지어 소년원에서도 특별한 아이들을 찾아내지.
나도 그 중 하나야. 기억이 시작된 순간부터 내가 혼자라는 걸 알고 있었어.
1999년에 첫 번째 '폭풍우'가 닥쳤을 때
나의 어머니를 본 것 같아.

레굴루스:
어머니가 계셨구나!

버틴

확실하진 않아. (중략) 재단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없어... 전에 말했던 것처럼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야. 1999년에 관한 모든 진실 말이야.

이야기를 들은 레굴루스는 버틴에게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이에 따라 순순히 재단에 가입하기로 한다.

레굴루스와 APPLe이 뒷일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동하자 소네트가 찾아와 자신이 '폭풍우'를 본 이유로 버틴의 제 1조수를 맡게 된 것, 그리고 버틴이 타임키퍼로써 '폭풍우'와 재건의 손 관련 업무를 떠안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첫 임무는 2월 14일 시카고에서 일어날 마도학자 학살 사건을 저지하는 것. 이에 따라 레굴루스는 텔레포트 플로피디스크로 성 파블로프 재단에, 남은 인원은 임무를 수행하러 떠난다.

버틴은 소네트와 함께 시카고로 가서 피해자가 모일 창고에 먼저 집결해 당시 상황을 재점검해보는데, 갑자기 바깥 근처에서 총소리가 울린다. 찾아가보니 시카고 갱단 리더 슈나이더가 마도학자 학살 사건의 범인들을 미리 처형하고 있는 중이었다. 버틴은 이를 말려보기 위해 그녀와 전투하게 되고 제압 끝에 더 이상의 학살을 막아내지만 그렇게 지켜낸 피해자는 버틴 일행이 마도학자라는 걸 알고 자괴감이 들었는지 스스로 자살하고, 슈나이더는 지하 주점 '월든'에 대한 쪽지를 흘린 뒤 잠적한다. 버틴은 그 쪽지를 집어들고 일단 다음 목적지인 '월든'을 향하기로 한다.

그렇게 '월든'으로 가는 도중 맞닥뜨린 숲에서 수많은 크리터들에게 둘러싸이는 비상 사태가 터진다. 곧 전투를 해보지만 너무 수가 많고 여기에 소네트도 주변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탈하면서 중과부적으로 당할 위기에 처한 찰나, 갑자기 숲의 주인인 드루비스가 나타나 신발을 떨어뜨렸다며 주워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들어주자 곧 드루비스가 답례로 숲의 모든 크리터를 쫓아내는 마도술을 써 일행을 구원한다. 그리고 버틴은 드루비스에게 '월든'으로 간다고 말하자 드루비스는 오늘 밤 그곳에서 '폭풍우 집회'라는 집회가 열린다며 일행에게 들어가기 위한 조건인 초대장과 5만 달러 주식 증권을 준다.

버틴은 폭풍우 집회에서 무언가 꺼림칙함을 짐작하고 Z에게 전화를 걸어 1929년 대공황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확인[3]받은 뒤, 기동병력의 증원을 요청하고 폭풍우 집회에 참석한다. 병력들과 함께 습격할 찬스를 노리던 도중 갑자기 '월든'의 주인인 포겟미낫이 지하 결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슈나이더를 보내고 그녀의 도전자로 버틴을 지명하게 되면서 결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버틴은 슈나이더와 다시 결투장에서 만나 결투를 벌인다.

슈나이더와의 혈투에서 이겼으나 재건의 손의 수장인 아르카나가 나타나면서 버틴은 재건의 손이 배후에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와 동시에 포겟미낫이 군중들에게 판 주식들이 폭락하면서 원 역사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대공황이 발생한다.[4] 포겟미낫은 절망한 군중들에게 세상이 끝날 것임을 선고하며 월든을 지하요새화하여 군중들을 감금하고 재건의 손에 가입할 것을 강요한다. 버틴은 때마침 합류한 소네트와 소더비, 그리고 지원 병력들의 조력으로 월든을 빠져나가기 위해 분투한다.

어찌저찌 틈을 만들어 출구까지 마련하며 탈출을 목전에 두었을 무렵 갑자기 차원이 다르게 강력함을 뽐내는 가면을 쓴 식물 마도학자의 추격에 퇴로가 막히면서 결국 버틴과 슈나이더만은 월든 탈출에 실패한다. 다시 탈출 찬스를 노리기 위해 버틴과 슈나이더는 식물 마도학자와 전투를 벌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면을 벗기게 되는데 그녀는 숲에서 조우했던 드루비스였다. 결국 버틴과 슈나이더는 드루비스가 만든 식물 새장에 감금되어 아르카나 앞으로 끌려가게 되는 것으로 챕터 1이 막을 내린다.

1.3. 챕터 2 - 밤은 부드러워라

아르카나는 버틴을 보고 폭풍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흥미로워하며 재건의 손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동시에 자신이 준비한 세 가지 질문이 있으니 대답을 요청한다. 또한 대답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버틴의 고통을 가져가겠다며 예고한다. 곧 아르카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 재단에서 '폭풍우'를 만들어낸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 재단은 마도학자인 고아들을 상대로 인체 실험을 하고 있는가?
* 당신이 만난 마도학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전부 버틴의 예상을 빗나가는 질문인지라 버틴은 당황하면서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5] 이에 아르카나는 선언한대로 버틴의 고통을 가져가는데, 그 수법이란 바로 슈나이더를 고문하는 것. 슈나이더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버틴은 재건에 가입하겠으며 질문은 모두 끝났다며 제지하지만 아르카나는 재건의 멤버가 된 버틴의 첫 번째 임무로서 재건의 배신자인 슈나이더의 처형을 명령한다. 당연히 버틴은 이에 대해 반발하지만 아르카나는 버틴에게 오렌지를 쥐어주고 그 순간 시야가 시칠리아의 오렌지 농장으로 바뀌며 어릴 적 슈나이더가 등장한다.

버틴은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당황하지만 곧 오렌지를 따달라는 슈나이더의 요구에 오렌지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따고 딴 오렌지 중 하나를 하나씩 먹으면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마지막 조각이 남은 순간 왜인지 오렌지가 쓰다며 먹는 것을 거부하는데, 그 순간 환각이 깨지고 수많은 총상을 입은 슈나이더를 보게 된다. 아르카나가 버틴에게 환각을 보여주면서 오렌지를 따고 먹을 때마다 슈나이더를 총으로 쏘게 만든 것. 그리고 슈나이더가 절규하며 버틴에게 다가오자 버틴은 오지 말라며 제지하지만 결국 마지막 한 발은 슈나이더의 왼쪽 가슴을 관통한다. 곧 슈나이더의 숨이 끊어짐과 동시에 버틴은 정식으로 재건의 손에 가입하게 된다.

버틴은 재건 가입 직후 약이나 음식 등 물자를 챙겨 슈나이더가 안치된 방을 찾아 나서는데, 도중 달라진 길 구조에 헤매거나 이성을 잃은 광신도들을 만나는 등 위기를 맞지만 가져온 마가목 가지의 인도에 따라 헤쳐나온 끝에 슈나이더를 찾아낸다. 사실 둘은 이미 사전에 붙잡힐 것을 전제로 재건은 누가 죽을 때까지 살육을 멈추지 않게 한다는 사실과 슈나이더가 우심증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일부러 왼쪽 가슴을 쏘아 죽은 것처럼 계획을 짰던 것이다.[6] 그 말대로 슈나이더는 미약하게나마 생명을 부지하고 있었고 버틴은 바로 응급처치를 한 다음 월든을 나갈 때까지 체력을 보충할 음식들을 두고 소네트 일행과 합류할 계획을 말해준 뒤 떠난다.

한편 세계는 폭풍우 증후군으로 돈과 금괴가 음식으로 보이는 인지 왜곡에 시달려 병을 얻은 자들이 늘어나 드루비스의 숲에 난민촌이 세워졌고, 재건이 봉사활동을 결정함에 따라 버틴도 같이 따라나선다. 그곳에서 재건이 대량의 물자를 가져온 것을 보며 재건이 말한 폭풍우 속의 고요함이라는 건 재건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으니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어디선가 물자를 빼돌려 공급한다는 작전이었음을 간파해낸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 난민촌을 급습해온 소네트 일행과 합류한 후 폭발물을 음료인 척 주며 테러를 자행하는 포겟미낫과 함께 맞선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며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도중 아르카나가 다시금 나타나고 버틴은 그녀에게 재건을 떠나 언젠가 다시 돌아와 쓰러뜨려주겠다며 선전포고를 한다. 아르카나는 이 말에 내심 즐거워하고는 버틴에게 "당신은 구세주지만 폭풍우가 도래하면 마지막에는 아무도 남지 못할 것이다"라 엄포를 놓으며 점액으로 만들어낸 괴물을 풀어놓고 사라지고 버틴과 일행들은 마지막까지 협력하면서 밀려오는 적들을 간신히 물리친다.

밀려오는 적들은 없어졌으나 버틴이 시간을 확인하니 폭풍우 도래까지 6시간이 남아있었다. 버틴은 그 동안 자신을 도와준 일행들에게 노고를 감사함과 동시에 폭풍우로 사라질 인물들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자 다짐하고는 각자의 소원들을 수소문해 적는다. 소문을 모아본 결과 폭풍우 증후군 때문에 제대로 된 음식을 못 먹고 병을 얻으면서 마지막으로 맛있게 한끼를 먹고 싶다는 소원이 다수 나왔고, 이에 버틴은 폭풍우가 몰려오기 전 성대하게 만찬을 열기로 한다.

이윽고 버틴의 주도로 버틴의 여행 가방 안에서 협력자들과 난민들 모두 최후의 만찬을 즐긴다.[7] 만찬 도중 폭풍우가 몰려오며 마도학자가 아닌 이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마지막으로 사라지기 전 슈나이더가 버틴의 품에 안겨오는데 '사실 나는 진짜 마도학자가 아니다'라고 고백하면서 버틴은 충격을 받는다. 이에 슈나이더는 버틴에게 '나를 잊지마. 내 오른쪽 심장 소리를 기억해줘.'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챕터 2가 끝난다.

1.4. 챕터 3 -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시간은 건너뛰어 재단 내의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으로 나온다. 사유는 트라우마 치료.[8] 해당 에피소드에서의 버틴은 이에 따라 4년 전 과거 학창 시절 회상 위주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학창 시절의 버틴은 수업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엉뚱한 기행으로 교직원과 동급생 모두를 곤란하게 만드는 문제 학생이었다. 어느 날 순회공연 도중 열린 교장의 연설 시간에 혼자만 학생 대열 밖에 빠져나와있는 것을 교장 리처드가 목격하고 추궁하는데[9], 버틴은 교장의 연설이 너무 감격스러워 경청하기 위해 삐져나왔다고 답한다. 이에 만족스러워한 리처드는 무엇이든 한 가지 질문하면 대답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자 버틴은 '폭풍우'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한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버틴은 감금실로 연행되었고, 연행 교사에게서 교장이 매우 노여워했으므로 감금실에서 철저하게 반성하라는 훈계를 듣는다.

그러나 감금실에서 자신처럼 통제된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고리'를 만나 둘이서 함께 활동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바깥 세상을 알아가자는 메시지를 돌린다. 대부분은 무시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수의 아이들이 느티나무 밑에 모여서 각자의 과거 이야기를 함으로서 나름의 '바깥'을 재현하려고 노력한다. 이후 바깥 세상에서 재건의 손이 발행한 신문의 시를 마음에 들어하고 다음 순회공연 발표회에서 이것으로 노래를 대신하자고 한다.[10]

그리고 순회공연 당일날, 이사벨라를 시작으로 신문의 시로 개사된 노래가 울려퍼지고 이에 경악한 교장이 진노하여 제압을 명한다. 순회공연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 와중 경비병의 실수 때문에 버틴은 연막탄을 대퇴부에 맞게 되어 2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다.

이후 아이들을 데리고 탈출할 계략을 세우나 이것조차 메스머 주니어를 통해 계획표를 입수한 콘스탄틴이 깔아둔 체스판 아래에서 움직이게 되었고, 이에 따라 탈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된다.[11] 경비가 비어버린 것을 알아챈 릴리아와 대립하나 소네트가 발을 묶은 사이에 아이들과 함께 문 밖에 탈출한다. 그러나 밖은 폭풍우가 한참이었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도형 같은 양상으로 분해되어 죽어버린다. 콘스탄틴의 명령으로 나와있던 Z가 검은 우산을 건네주고[12] 타임 키퍼가 될 것을 종용한다.

1.5. 챕터 4 - 호랑이들의 황금

해당 챕터에서의 버틴은 계속 수면 상태에 빠져있어 실질적인 출현은 거의 없다. 그러나 버틴이 해당 상황에 빠지게 된 경위나, 최악의 사태를 상정한 안배에서 짧게 출현한다.

첫 번째로, 버틴이 아직도 수면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이유는 콘스탄틴의 정치적인 전략이며 버틴이 수면에 빠져있는 사이 드루비스, 레굴루스, 소더비APPLe 전부를 "버틴 개인의 소속"이 아닌 "재단"의 힘으로 남기기 위함인 것이 밝혀진다. 드루비스 일행은 전부 자신의 의지와 버틴 개인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재단에 와 있으며, 이에 따라 버틴 밖에 의지할 곳이 없다. 콘스탄틴은 이를 이용해 버틴을 행동 불능으로 만든 후, 일행 전부를 분리시켜 재단에 의지하고 따르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두 번째로, 드루비스 일행에게 약속한 자유를 주기 위한 법안을 부탁했으며, 이를 Z가 받아서 진행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해당 법안의 이름은 폭풍우 개혁 : 증원과 질서이며, 이 법안은 챕터 전체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해당 법안의 자세한 항목은 나오지 않았지만,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타임 키퍼 버틴이 데려온 마도학자들은 모두 재단의 이름으로 등록되지만, 실질적인 명령 행사권은 타임키퍼 개인에게 있으며, 재단에서 내려온 명령의 실행은 강제가 아닌 마도학자 개개인의 의사에 따라 실행된다."

마지막으로, 릴리아에게 드루비스 일행의 보호를 부탁했다. 버틴은 자신이 치료에 들어가 있는 사이 일종의 보험으로 릴리아에게 혹시 모를 사태 시 드루비스 일행을 잘 부탁한다고 보드카 한 병과 함께 부탁했고, 이에 릴리아는 드루비스 일행의 생존을 수시로 체크하고, 챕터 후반부에서는 이들과 합류하여 버틴을 구하러 간다.

버틴의 출연은 마지막으로, 릴리아가 병실 창문을 깨고 버틴의 수면 장치를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쉽사리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던 버틴은 가상 몽유 치료 기계가 오류를 일으키며 나타난 꿈 속의 왕을 해치우고서야 비로소 잠에서 깨어나 경비원과 대치하고 있는 릴리아를 보게 되고 그녀의 빗자루를 이용해 병실을 벗어난다. 릴리아가 데려간 곳에서는 드루비스, 소더비, APPLe, 레굴루스가 있었고 이들은 버틴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재회한다. 재회의 시간도 잠시, 콘스탄틴이 소네트를 데리고 나타나 버틴에게 깨어난 것을 축하함과 동시에 "폭풍우 개혁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챕터 4는 막을 내린다.

1.6. 챕터 5 - 동굴 속의 죄수

폭풍우 개혁 법안이 통과되면서 버틴은 정식으로 자율권을 인정받는 '타임키퍼 소대'의 지휘자가 되었으며, 첫 소대 임무로 재건의 손이 이전 운영하던 오리타우 사육 기지의 재조사에 들어간다. 이 때 소네트는 편제 이동 신청으로 자리를 비웠고 소더비와 드루비스도 재단 연구소 정비 작업을 한 후 휴식 중이었으며 릴리아는 병실 습격 건으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남아있던 레굴루스와 APPLe을 데려간다.

조사지에는 무아상과 릴리아가 먼저 파견되어 있었으며 이들과 먼저 합류하고 중간에 재단 조사원들과 오해로 충돌을 빚었으나 곧 오해를 풀고 합류해 조사에 나선다. 그러던 중 레굴루스가 버틴의 이름이 새겨진 목재 상자를 발견하는데 그 속에서 미스 라디오가 튀어나오며 1999년과 관련된 방송을 흘려보낸다. 버틴은 이에 흥미를 느끼고 상자 속에 있는 재건의 가면까지 모두 회수한 뒤 일단 재단에 돌아와 재건의 가면을 증거품으로 제출한 뒤 메스머 주니어에게 폭풍우 방어구를 만들기 위한 폭풍우의 성분 '비대칭 핵종 R'의 추출을 의뢰받고, 그 다음 미스 라디오가 튼 여러 자료를 수집한 뒤 에게해 부근 고르곤 해협에 단서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는 레굴루스를 시켜 APPLe 2호를 준비해 항해에 나선다.

그러나 고르곤 해협의 상황은 심한 폭풍이 몰아쳐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바다 괴물까지 습격해와 위기에 처한다. 이에 버틴은 재단 규칙을 읽어나가다 기동 부대 '면도날'을 부를 수 있는 묘책을 생각해내고 미스 라디오의 주파수를 이용해 불러내 같이 맞선다. 그러나 바다 괴물은 기어코 APPLe 2호의 조종간을 부숴버렸고 버틴은 그대로 추락해 조난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떤 여성이 버틴을 내려다보고 있었으며 가지고 있던 회중시계가 잘못되었다며 현재는 1914년이 아니라 2007년이라고 정정한다. 버틴은 이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일단 동행했던 다른 멤버들이 차례로 떠밀려왔고 돌고래의 습격까지 더해 일단 힘을 합쳐 돌고래를 몰아낸다. 그 후 소란을 듣고 온 섬의 지도자이자 아페이론 학파의 수장 6이 외부인들은 섬에서 나가라며 통보하지만 37과의 대화에서 이 섬이 폭풍우를 연구하고 있다는 걸 알아낸 버틴이 학회 참석을 요구하고 외부인으로서 강당 내에서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조건으로 참가허락을 받는다.

이윽고 학회에 참석하지만, 청중 중 아르카나가 있는 걸 발견한 소네트가 반사적으로 마도술을 사용하는 바람에 규칙을 깨버리고 바다에 던져질 위기에 처하지만 소피아가 이의를 제기하여 대신 재판에 처해진다. 그러나 재판에서도 표결을 통해 극형이 정해지면 죽음을 맞이하는 독주를 마시게 되며 이에 버틴은 좌절하지만 37이 다가와 소네트를 구할 방법이 있다며 소네트를 변론하기 위해 재판에 함께 참석한다. 소네트는 챕터 4에 있었던 변론 회의를 토대로 자기 변론에 나서지만 영혼 숫자를 발견하지 못한 그녀는 변론 권한이 허용되지 않았고, 대신 버틴과 37이 변론에 나서게 되며 버틴은 재판을 지켜본 뒤 37의 조언을 받아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를 읽어내고는 극형파들에게 동일한 숫자 논리를 내세워 치열하게 변론을 이어간다. 그러나 버틴도 영혼 숫자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소네트와 똑같이 모든 발언권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나 37이 버틴의 숫자를 읽어냈으며 그녀의 숫자가 '0'이라고 밝혀내면서 주장의 증명을 위해 재판은 잠시 중단된다. 재판이 중단된 사이 소네트를 부축한 210과 대화를 나누며 그에게서 '0'의 의미를 듣고 고뇌에 빠진다.

그리고 6에게서 아르카나와 함께 호출을 받고 동굴 우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더 이상 섬에서 단체 간의 싸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평화 선서를 강요받는다.[13] 서로 선서를 한 뒤 6은 자리를 뜨고 버틴은 아르카나에게 슈나이더를 살해한 건에 대해 분노를 드러내지만 애초에 슈나이더를 살해하려고 세뇌로 조종했었던 아르카나는 그녀를 쏜건 '자신의 탄환'이 아니라 버틴의 탄환이 아니었냐며 받아친 뒤 자리를 떠난다.

이후 37의 연구소 청소라는 징계를 받은 레굴루스와 버틴은 37의 연구소를 보는데, 의외로 연구소가 최신식 컴퓨터를 비롯해 시대상 오버 테크놀로지인지라 둘이 놀라움을 표한다. 컴퓨터 청소 후 유출을 분석한 도형 모델이 뜨자 37은 이를 실패작이라며 황급히 끄고는 유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을 때 얼마 전 발생한 유출이[14] 모델과 수치가 맞지 않는 이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침울해한다. 이에 버틴이 그 오류는 재건의 손이 인위적으로 역사를 바꿨기에 생긴 것이라고 알려주자 37은 그 말에 대해 섬의 최심부 동굴 안에 있는 아페이론에서 증명을 해보라며 버틴을 레굴루스와 함께 동굴로 데려간다. 레굴루스는 중도에 남이 떠먹여주는 진리는 사양하겠다며 기다리기로 정한다.

버틴은 눈을 감고 명상하라는 조언대로 했으나, 눈을 감고 알 수 없는 기운을 느끼며 동요하자 37이 아페이론의 규율을 언급하며 다그친다. 그러나 버틴이 동굴에서 재건의 손 신도들을 목격할 무렵 37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환각에 빠져 잠꼬대 비슷한 것을 하게 된다. 이후 재건 신도들을 희생하여 개화하는 씨앗을 쓰러뜨린 버틴은 아르카나가 이 섬에 온 이유가 폭풍우 면역 성분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고는 즉시 입수한 다음, 37을 업고 레굴루스와 같이 동굴을 빠져나간다.
마지막에 정신을 차린 37과 같이 멀리서 수상할 정도로 밝게 빛나는 별을 목격하는데... 사실 그것은 별이 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에 쓰인 전투기와 항공모함이었고, 저런 게 이 섬에 있어서는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37이 정통으로 날아오는 폭탄에 맞기 직전 화면이 암전되며 5장은 막을 내린다.

1.7. 챕터 6 - 별은 빛나건만

13장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이전 챕터에서 아페이론 학파의 섬이 전투기와 항공모함의 습격을 받은 이후 세간에 알려지면서 폭풍우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재단 측 메신저를 통해 편지로 전달하고 있었다. 후반부에는 결국 재건의 손과 결탁한 이졸데토스카 공연에서 지부장 칼을 살해한 것을 촉매로 폭풍우 발생 조건이 성립되자[15] 호프만마커스 파견대를 비롯해 전 재단 파견 조사원들에게 24시간 내에 폭풍우가 발생할 것을 예고하고 대피 명령을 내린다.

1.8. 챕터 7 - 고독의 노래

2. 이벤트 스토리

2.1. 그린 레이크의 악몽

타임키퍼로서의 일을 끝마치고 소네트와 함께 휴가라도 갈까하며 잡담을 나누던 중 호러피디아에게 붙들려 그린 레이크라는 장소와 그 과거 내역에 대해 듣게 된다. 또 마침 호러피디아가 기다리던 투스 페어리까지 합류하면서 버틴은 이들 및 소네트와 함께 그린 레이크로 떠나게 된다.[16]

그러나 가는 도중 투스 페어리의 차가 고장나고, 대형 크리터와 조우하여 후퇴하던 중 살인마에게 쫓겨 위기에 처한 앤을 발견하고 구해준다. 그러나 사실 그 현장은 블로니가 영화를 찍던 촬영장이었고, 찍던 현장을 망치고 카메라까지 망가져 분노한 블로니의 불만 섞인 불평을 듣는다. 그리고 안좋은 타이밍에 비까지 오면서 일행은 일단 나무집에서 태세를 다시 가다듬기로 한다.

그러나 어째선지 불안 증세를 보이던 남성진들이 하나 둘 나무집을 나서며 행방불명되고, 버틴은 투스 페어리와 소네트에게 블로니의 치료를 지시한 후 호러피디아와 함께 앤을 구출하러 나선다. 블로니의 차 열쇠의 냄새를 기억한 버틴은 동굴에 숨어있던 앤을 찾아내고 그녀의 활약으로 도살자까지 물리치는데 성공하지만 어째선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점에 의구심을 품고 호러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호러피디아와 함께 여러 자료를 모아 해결 실마리를 찾는데 골몰한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블로니의 과거 이야기를 엿듣게 된 버틴은 이 사태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블로니의 일기장에 쓰인 호러 영화 클리셰를 재현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와 동시에 앤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크리터들을 동원해 공격해오자 일행과 함께 하나씩 격퇴하면서 후퇴한다. 자신이 원인이라며 자책하는 블로니를 위로하면서 다시 나아간 버틴 일행은 앤과 대치하는데, 블로니가 먼저 설득을 해보지만 제시카는 이를 듣지 않는다. 이에 버틴이 직접 나서서 제시카가 만들어준 환상은 아름답지만 그것만 반복하다 보면 결국 질릴 것이다라는 정곡을 먼저 찌른 다음, 나는 너를 원한다. 나와 함께 세상을 나가 많은 것을 배워보자라며 최후의 설득을 하고 이게 먹혀들어가면서 제시카는 그린 레이크를 조종하는 버튼을 버틴에게 넘겨주고 이를 누름으로써 그린 레이크의 악몽을 끝내게 된다.

2.2. 부활! 울루루 대회

라플라스 과학 연구소 호주 지부에 파견된 메디슨 포켓의 호위역으로서 함께 호주 멜버른을 찾아온다. 롤링 크로커다일이라는 가게를 찾던 중 길을 가던 스파토데아에게 길을 물어보지만 그 직후 스파토데아와 데저트 플란넬이 서로 충돌하는 참사를 목격하고 만다. 그 후 집으로 돌아간 스파토데아가 갑자기 불꽃을 토해내는 이상한 현상을 겪고 데저트 플란넬과 함께 라플라스 호주 지부를 찾아왔고 이들 두 명과 이들에게 흥미를 품는 에즈라와 함께 울루루 대회의 부활에 흥미를 보이며 울루루 대회 부활과 관련된 일들에 여러가지 도움을 주게 된다. 전체적으로 해당 스토리에서는 주인공보다는 묵묵한 조력자 포지션으로 활약하고 결국 울루루 대회 부활 성공에 공헌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는 울루루 대회 스터디움에서 울루와 함께 메인 스토리 5장까지의 일들을 이야기하며 스터디움에 울루루 스포츠 정신을 새기고 스토리가 끝난다.

2.3. 삭일수기

에필로그에서 등장. 미스 라디오가 들려준 수기 '삭일수기'의 내용을 들으며 꿈을 꾸고 있었는데, 마치 삭일수기 속 내용을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잠깐 착각한다. 심지어 소네트가 누군지조차 잠깐 떠올리지 못한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소네트로부터 보고를 받는데, 재단의 지시로 타임키퍼 소대에 예니세이가 배속된다는 사실을 듣는다.

3. 일화

3.1. 올리버의 이야기

여행 가방 안에서 올리버 포그에게 주말 근무를 부탁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고, 이를 종용한 게 A 나이트라는 사실을 들킨다. 그날 밤 A 나이트와 숲에서 크리터들을 상대하며 올리버는 생각을 고치게 되고, 주말에 버틴을 찾아와 따로 보상을 해준다면 근무해줄 수 있다는 의향을 밝힌다. 그러나 버틴은 그 일은 이미 해결되었다고 말하는데, 사실 그날 밤 A 나이트와 올리버 포그가 해낸 크리터 퇴치가 원래 부탁하려던 일이었다. 할 일이 없어진 걸 안 올리버 포그가 돌아가기 전에 앞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 들어가 런던의 안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그걸 들은 버틴은 너무 정확한 의견이라 할 말을 잃었다는 감상을 말한다.

3.2. 행복한 꿈 이후

소네트와 함께 에릭을 붙잡고는 성 파블로프 재단 제1방어선 학교에 입학하도록 설득한다. 에릭의 할아버지 해럴드에게서 허락을 받았다며 해럴드의 편지를 보여주고 학교를 성실히 다닐 것을 약속받는다.

그런데 사실 해럴드는 편지를 쓰고나서 바로 자결했고, 해럴드의 마지막 부탁에 따라 버틴과 소네트가 그의 죽음을 비밀에 부치고 있었다. 소네트가 해럴드의 편지를 위조해서 부치는 것을 들키는 바람에 거짓말이 전부 들통나고, 교무실에서 에릭이 난동을 부려 버틴을 불러낸다. 에릭이 진실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버틴은 약속 때문에 입을 못 여는데, 그때 에릭이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다.

버틴은 에릭을 라플라스 재활 센터에 입원시킨다. 메스머 주니어로부터 에릭은 스스로 깨어나는 수밖에 없다고 듣자, 버틴은 에릭의 가장 친한 두 친구 골든키 산초와 에페를 병실로 데려온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닿아 에릭은 깨어난다. 하지만 교무실에서 부린 난동 때문에 에릭은 친구들과 헤어져 교관 학교로 전학가야 한다고 버틴이 전하고, 에릭은 이를 담담히 받아들인다. 버틴은 에릭에게 진실을 전할 때가 됐다고 말하고, 에릭은 들을 준비가 되었지만 스스로 확인하겠다고 대답한다.

3.3. 톱니바퀴 너머


[1] 대상은 신문, 버섯, 와팔루시 크리터, 친분이 있는 친구.[2] 버틴은 재단 몰래 레굴루스를 폭풍우에서 구조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재단은 애초부터 버틴이 그런 행동을 할 것과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3] 대공황의 정확한 시점(10월)을 확인하면서, 대공황 시기, 주식 거래에 마도학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내용 또한 듣는다. 이는 드루비스가 준 주식을 받을 때 마도학을 이용한 거래가 이루어진 것과 맞지 않는 부분이었다.[4] 버틴의 폭풍우 알람시계도 이때 작동을 시작했기에 버틴은 폭풍우가 도래했음을 알게 되었고, 곧 주식시장에 개입한 재건의 손의 목적을 깨닫는다. 그건 의도적으로 폭풍우를 일으키는 것이었다.[5]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맞다고 인정하며 자신이 폭풍우 면역항체 '단백질G'를 가진 유일한 실험체라고 하지만 아르카나는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은 곧 거짓말이다' 라며 버틴이 상황을 무마하고자 거짓을 고했음을 간파한다.[6] 물론 이 계획은 연행하고 있던 드루비스도 듣게 되지만 그녀도 내심 재건의 방식에 의문과 넌더리를 내고 있었던 참이었기에 묵인했다.[7] 실제 이 때 삽입된 컷씬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구도를 오마주했다.[8] 이 때 소네트메스머 주니어가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순수 치료 목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는 후술할 이유로 인하여 콘스탄틴의 명령으로 벌어진 일이다.[9] 이 때 버틴의 나이가 처음으로 언급되는데, 교장이 말하길 '생후 5개월에 학교에 들어왔으며, 12년을 학교에서 보냈다'는 말을 한다. 즉 이 당시 버틴의 나이는 12세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챕터 5의 특별편에서 타임키퍼가 된 나이가 12세라고 나왔으므로 해당 학창 시절은 4년 전이라는 것이 확정되었다.[10] 물론 아이들은 그 신문이 바깥 어딘가에서 왔다고만 알았으며, 재건의 손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다.[11] 버틴도 탈출 도중 일이 너무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 잠깐 의문을 품긴 했으나 자유와 바깥 세상에 대한 열망이 더 강했기에 곧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간다.[12] 현재까지도 들고 있는 그 우산 맞다.[13] 이 평화 선서란 석재로 만들어진 팔찌에 각자의 피를 새겨 각인시키고 차는데, 다시금 공격 행위가 발생할 경우 팔찌가 열통증을 줘서 경고를 하고 지속되면 모든 피를 빨아 죽이는 것이다.[14] 챕터 2에서 발생한 폭풍우를 의미한다. 이 때의 폭풍우 트리거는 대공황이었는데, 본래라면 프롤로그에 있었던 폭풍우 도래 후인 2월 기준으로 8개월 뒤인 10월에 발생해야 할 대공황이 포겟미낫의 주식 조작으로 고작 하루만에 바짝 앞당겨지면서 폭풍우 간의 간격이 이틀이 되어버렸다.[15] 그 전에 재건의 손이 제국과 주변국들의 고위인사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암살하여 시대의 불안정성을 임계치에 가깝게 올려두었다.[16] 소네트는 무서운 이야기에 질색을 하지만 자신은 꽤 흥미있다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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