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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3:34:00

미국 백인

백인계 미국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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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정치 성향4. 백인이 미국에서 차지하는 비율5. 주요 혈통
5.1. 유럽계 미국인5.2. 기타 지역 출신

1. 개요

파일:미국백인2.jpg
European-American / White American

백인미국인을 가리킨다. 스스로를 백인이라고 여기는 히스패닉을 합치면 2010년 기준으로 2억 2355만 3265명으로 미국 인구의 72.4%를 차지한다. 그 중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은 1억 9681만 7,552명으로 미국 인구의 63% 수준이다. 이것도 2010년 기준이고 2020년 기준으로 비 히스패닉 백인은 2억 400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61.6%이며 히스패닉 백인까지 합하면 약 2억 3500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71%를 차지한다. 2020년 기준으로 히스패닉 백인은 약 3,152만이다.[1]

백인이란 구분은 상당히 모호한 터라 일단 유럽계 미국인은 모두 포함되고 미국 유대인, 아랍계 미국인, 이란계 미국인, 튀르키예계 미국인, 아제르바이잔계 미국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등 중동-서아시아 지역 출신은 외모가 유럽인과 구분이 힘들 만큼 유사해서 대체로 포함되는 편이다. 히스패닉메스티소물라토 혈통이 강한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푸에르토리코, 에콰도르인 등은 조사에 따라서 백인에서 포함되기도, 빠지기도 한다. 특히 히스패닉은 절대다수가 메스티소 혈통이라 당연히 백인과 인종에서 구분했으며 원래부터 라티노라고 불렸다. 단 라틴아메리카 지역 출신 중에서도 쿠바[2] 출신은 혼혈이 거의 진행되지 않은 백인이 많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백인이 대다수인 국가에서 온 사람들도 미국에 정착하면 미국 백인으로 편입된다.

2. 특징

미국의 가장 메이저한 혈통 집단으로 미국 역사를 주도해 온 사람들이기도 하다. 미국 백인들도 영국, 아일랜드, 독일 출신 등 조상의 출신지가 갈리지만 수백년간의 혼혈을 이루는 것으로 백인들 사이에서의 원출신지 구분은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무의미해져 결국 '미국 백인'으로 뭉뚱그려진 집단의 문화가 미국의 실질적인 주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백인들은 워낙 핏줄들이 섞여서 어떠한 유럽 백인들과 비교해도 유전적으로 거리가 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남서부 잉글랜드인과 그나마 유전적으로 가장 가깝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는데 남부는 남서부 잉글랜드와 상당히 가깝고 중서부는 동부 독일, 북부 독일에 가깝고, 북부 뉴잉글랜드유타주는 동부 잉글랜드, 북부 독일, 덴마크에 가깝다. 신기하게도 뉴욕, 코네티컷, 남부 뉴잉글랜드 지역은 오스트리아, 남부 독일, 벨기에, 남부 네덜란드에 가까운데 아마도 이탈리아계 이민자들하고 아일랜드계 이민자들과의 혼혈로 인한 결과인 듯하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남부 독일은 유전적으로 이탈리아와 게르만 국가들 사이에 위치해 있고 여기에 북서부 유럽(아일랜드) 유전자가 섞이면 벨기에 쪽에 가까워진다. 출마에 인종 제한이 없는 미국 대통령들 중에서도 버락 오바마를 제외한 전원이 이견 없이 백인으로 분류되는 것으로도 이들이 미국의 주류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상당수가 유럽에서 이민 온 사람들의 후손이고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신대륙에서 온 사람들도 결국 유럽인들의 후손이다.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이란 등의 출신들은 유럽과는 다르지만 대체로 백인 사회에 포함되는 편이다. 어차피 외모는 유럽계와 구별이 힘든 정도고 미국에 정착한 아랍계[3], 이란계 미국인들은 무슬림의 비율도 2~30% 정도로 낮고 그나마도 세속화되는 경향이 크다.[4]

흑인 히스패닉인 물라토 혈통의 도미니칸들은 당연히 자기를 미국 흑인으로 본다.

미국 연방 대법원에 따르면 백인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유럽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출신의 사람인데 이는 코카소이드 계열 국가의 출신지와 일맥상통하는 편이지만 예외적으로 인도파키스탄은 백인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파키스탄과 인도부터는 유럽계와 외모가 확연히 구분되는 비율이 이란까지보다 크게 늘어나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구분되고 관행적으로 정착된 상태다. 이 부분은 수십년간 논란이 되어 왔고 1970년에는 인도인과 파키스탄계 이민자들이 백인으로 잠시 분류된 적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냥 아시아인(Asian)으로 분류된다.[5] 튀르키예계 미국인,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등 캅카스계 미국인은 유럽계 미국 백인으로 분류하는 편이지만 아랍계 미국인이나 이란계와 쿠르드계 미국인 등은 유럽계 중심의 백인과 구분되는 중동계 미국인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3. 정치 성향

남북 전쟁 이전까지 투표권을 가진 미국인의 절대 다수는 백인 남성이었다.

과거의 민주당공화당은 오늘날의 좌우파 구분보다는 다양한 정치 그룹의 포괄 정당에 가까웠다. 다만 포지션에서 공화당은 상공업 중심의 경제와 자유주의 성향을 띄었으며 민주당은 남부 기반에 보수주의, 보호주의 성향 분파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1960년대부터 오늘날의 공화당과 민주당의 백인 득표 비율이 고착화되었다. 케네디와 란든 B 존슨이 민권법을 통과시키면서 남부 백인들에게 지지세를 잃는 동안 공화당이 남부 백인층을 공략하면서 남부백인들의 대다수를 공화당 지지로 돌려 놓았고 이 때부터 전체 백인 사이에서 공화당 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해지기 시작해 대략 공화당은 6, 민주당은 4를 득표한다. 출처 지역별로 보면 북부와 서부는 백인이라고 해도 특별히 공화당이 더 우세하지는 않지만 오클라호마와 앨리배마,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비롯한 남부 지역의 백인들이 압도적으로 공화당에게 몰표를 던지고 있고 주거지별로 봤을 때 주요 대도시와 그 근교에 주거하는 백인들은 대체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지만 농어촌과 소도시에서 사는 백인들은 공화당에 압도적으로 표를 던지기 때문에 그만큼 백인 계층에서 공화당이 우세해지는 경향이 강하다.
선거 민주당 공화당
1976년 카터 48% 포드 52%
1980년 카터 36% 레이건 56%
1984년 먼데일 34% 레이건 66%
1988년 두카키스 40% 아버지 부시 60%
1992년[6] 클린턴 39% 아버지 부시 40%
1996년 클린턴 44% 돌 48%
2000년 고어 42% 아들 부시 55%
2004년 케리 41% 아들 부시 58%
2008년 오바마 43% 매케인 55%
2012년 오바마 39% 롬니 59%
2016년 힐러리 37% 트럼프 57%
2020년 바이든 41% 트럼프 58%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2024년 9월 24일 발표된 여론조사 따르면 백인남성은 '트럼프 58% 대 해리스 35%'로 트럼프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백인여성은 '트럼프 50% 대 해리스 47%'로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4. 백인이 미국에서 차지하는 비율

2024년 기준으로 히스패닉계를 제외하면 57%이고 포함하면 71% 정도다. 1790년에 이들의 숫자는 3,172,006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80%였으며 미국 흑인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이후 노예 제도가 불법화되고 유럽에서 대량 이민을 받으면서 1940년에는 118,214,870명으로 당시 미국 전체 인구 1억 4천만의 90%에 육박했다. 1840년대에서 1940년대까지 아메리카로 이주한 인구 5,500~5,800만여 명 중 유럽인이나 레반트인을 제외한 아프리카인,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등등 인구는 250만여 명 정도에 불과하였다. 2010년에는 72%로(히스패닉 백인을 제외하면 63%)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의 보수층이 멘붕하는 이유다.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유입,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더 이상 미국으로 이민을 안 온다는 점, 그리고 히스패닉 인구의 엄청난 증가다.

다만 미국의 출산율 통계에 따르면 2010년대 후반 와서는 히스패닉이나 흑인이나 출산율이 미국 백인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흑인들은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 평균보다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지만 2010년부터는 합계출산율이 2명대를 밑돌기 시작했다. 히스패닉도 중남미 주요국들부터 2000년대 이전처럼 아이를 많이 낳지는 않는다. 이것이 미국네애도 반영되어 2010년대에는 인구대체수준으로 떨어졌고 2018년부터는 합계출산율이 2명 아래로 집계되기 시작했다. 단순히 출산율이 높아서 미국 히스패닉들과 흑인들의 인구가 급증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졌다. 그것보다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빈부격차가 얼마나 해소되느냐와 치안이 얼마나 안정화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그런데 통계에 따라서 미국 백인의 비율이 57~71%로 오락가락하는데 이는 쿠바멕시코 출신의 스페인계 상류층들인 히스패닉 백인의 존재 때문이므로 미국 히스패닉의 반 이상은 스스로가 백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히스패닉이라는 말 자체가 어차피 스페인어아메리카 사람들을 모두 싸잡아 부르는 말이라 쿠바인멕시코인, 도미니카인, 푸에르토리코인, 에콰도르인은 서로 아무 외모적 공통점이 없이 똑같이 싸잡아 엮인다.[7]

2016년부터는 히스패닉/라틴계 및 북아프리카/중동/서아시아계 등 비유럽계를 제외한 유럽계 백인의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미국 전체 출산율이 1960년대 중반에 3명대 중반을 기록했지만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을 거쳐 급속히 하락하여 197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1명대 후반~2명대 초반을 오가는 수준으로 고착화되었는데[8] 이 시대부터 미국 백인의 출산율은 2명대를 넘기는 일 없이 1명대 후반을 꾸준히 유지했기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었다. 물론 타 인종들도 출산율이 이 시대에 급속히 하락한 것은 맞기 때문에 딱히 백인만의 예외가 아니지만 어쨌든 히스패닉과 아시아계는 기존에 쪽수가 적어 외부로부터 이민 오는 경우가 많았으니 벌충이 가능했던 데 반해서 백인은 위낙 수가 많던지라 벌충이 적었다.

지역별로 보자면 북부 지역이나 대도시에 주거하는 백인들은 출산율이 대체로 1명대 중반 수준에 머물고 있고 남부 지역이나 시골, 소도시에 주거하는 백인들은 비교적 출산율이 높기는 하지만 출산율이 높다고 해도 아미시나 유대계를 제외하면 2명대 정도의 수준인지라 대도시와 북부 지역의 낮은 출산율을 상쇄하지 못해서 전체 출산율은 1명대 후반 정도에 그치며 그나마도 2010년대 내내 이어진 출산율 하락으로 대도시 백인들은 1명대 초반, 중소도시와 시골 백인도 2명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져서 총합해서 1명대 중반 정도로 낮아졌다. 유럽에서도 경제 사정이 상대적으로 안 좋아서 해외 이민이 많은 동유럽권에서도 근로 조건, 의료, 교육 수준이 그저 그런 미국 대신 영국이나 독일, 호주 등으로의 이민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가는 경우가 적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덜 끼쳤다. 미국 인구가 2000년대까지 많이 증가했지만 이는 히스패닉의 이민과 높은 출산율 덕분이었고 사실 히스패닉을 제외한 유럽계 백인 인구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히스패닉의 평균 연령은 20대지만 유럽계 백인의 평균 연령은 40대 중반이다. 미국의 유럽계 백인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다. 미국 백인 인구가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되어 있어 매년 미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중 백인은 50% 미만이지만 사망자 중 백인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백인이 감소한다. 2019년 센서스 결과 16세 이하 세대에서 비백인과 히스패닉을 합친 인구가 과반 이상으로 집계된다.

2020년대에는 미국 백인 비율은 더 줄어들어 50% 선이다. 현재는 유색인종의 비율이 급증하는 중이며 특히 "16세 미만 연령대에서 유색인종이 과반"을 이루고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은 이 현상을 "바닥에서부터 색깔이 변하고 있다"고 비유하면서 25년 뒤면 백인이 소수민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미국내 대안 우파같은 보수파에서 반이민주의, Lost Cause같은 백인 우월주의가 점점 심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화이트 제노사이드 자체가 음모론일지언정 미국내 백인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건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다인종국가라해도 미국의 정체성을 사실상 백인들이 만들고 문화의 주도권도 백인들이 쥐고 있었는데 이 백인들의 미국이란 관념과 기득권이 깨져나가는게 현실화되면서 강한 반발이 일어나는 것. 이는 안그래도 복잡한 미국내 인종문제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5. 주요 혈통

5.1. 유럽계 미국인

2017년 센서스 기준이다.

5.2. 기타 지역 출신

경우에 따라, 사람에 따라 백인계로 포함되기도, 제외되기도 한다.


[1] 이 통계는 제시카 알바처럼 혼혈이고 피부가 어두워도 골격이 백인 같은 사람들도 다 백인으로 포함시킨 듯하다. 통계와는 별개로 현실에선 백인 취급받지는 않는 편이다.[2] 스페인에서 본토의 연장으로 인식해 이민이 많았다. 데이브 롬바르도처럼 금발인 경우도 있다.[3] 그것도 미국에 정착한 아랍계는 주로 북아프리카레반트 출신이 많은데 이들은 피부가 흰 경우도 많다.[4] 게다가 오바마도 모계 혈통은 백인이다.[5] 아시아인은 인종, 민족적인 개념이 아닌 지역적인 개념이다. 인도-이란계는 원래 아리안으로 유럽인과 조상이 같다.[6] 로스 페로가 백인 표의 21%를 득표했다.[7] 중남미 국가들도 백인들이 경제력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색인종이 게릴라 같이 사회운동을 끊임없이 일어키는 등 충돌이 잦았으며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손을 빌려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이 칠레의 피노체트를 지원해 준다거나 했던 것이 바로 이런 사례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는 아예 백인 이주민들을 우대하는 식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등 백인 우월주의 이민 정책을 펼친 적도 있었는데 이러한 정책이나 사회적인 배경을 생각하면 현재까지도 그 잔재가 남았음을 알 수 있다.[8] 여담이지만 서북유럽 국가들이나 캐나다, 호주의 출산율이 1명대~2명대 초반 정도대로 고착화된 것도 이 시기부터의 일이다.[9] American Ethnicity.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이미 미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후손을 가리킨다. 자신들을 진정한 미국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21세기 들어서 급증하고 있다. 사실 이때만 해도 한국과 비교하면 조선 정조 때라서 꽤 시간이 지났다.[10] 스칸디나비아의 특정 출신이 아닌 스칸디나비아로 자신의 혈통을 정의하는 사람.[11] 여기서는 스페인 본토 출신이다. 실제 스페인계 미국인의 상당수는 남미에서 온 사람들이다.[12] 자신을 잉글랜드 이런 구분 없이 브리튼 출신이라고 보는 사람.[13] 자신을 특정 유럽 국가가 아닌 유럽계 미국인으로 보는 사람.[14] 현재는 유고슬라비아가 갈갈이 찢겼다.[15] 상당수가 캐나다계 미국인과 겹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