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영화 백두산(영화)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폭발 전
때는 2021년 11월[1]. 조인창 대위가 지휘하는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3 공수여단 소속 EOD 부대가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6.25 불발탄을 해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조 대위는 전역일인데도 출동해야 하는 사실에 불만과 짜증이 가득해 바닥에 낙서[2]를 하거나 보호 헬멧을 벗는 등 농땡이를 피운다. 이후 조 대위의 부인 지영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장면이 나오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못 온 것에 대해 투정을 부린다.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해하는 인창에게 지영은 집에 빨리 들어오면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급히 집으로 가던 인창은 전광판을 통해 평양 김일성광장을 배경으로 핵무기 해체를 기념하는 현장을 취재하는 뉴스를 보게 되는데..3. 1차 폭발
갑작스런 대지진으로 4.25문화회관이 붕괴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게 된다.[3] 이렇게 평양이 무너진 모습이 방송으로 나간 직후 지진 파동이 뒤늦게 서울까지 닿자, 긴급재난문자[경보내용][5]가 울리고 거대한 지진[6]이 서울을 덮친다.[7]인창은 차를 피해오다가 한 차와 충돌하고, 차에서 내려 무너지는 건물들을 피해 전력질주한다. 한편, 전유경 민정수석은 미증유의 재난을 대처하기 위해 예전부터 폭발을 경고한 강봉래 교수를 부른다. 강교수는 백두산 폭발에 대한 자신의 이론 때문에 관종 교수, 양치기 교수란 소리까지 듣게 되어 사직서를 내고 미국으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자신은 미국인이라 소개령으로 떠난다는 말에 소속 대학 총장의 등록금 유용 사건을 언급하며 참고인으로 붙들어 놓겠다는 반협박으로 그를 잡는다.교수는 백두산의 마그마 방은 총 4개이며 이미 터진 첫 번째 이후 2, 3번째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4번째는 앞의 3개보다 훨씬 커서 이게 터지면 부산광역시 주변[8], 전라남도 끝부분, 경상남도 일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거라는 예측을 한다.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마그마 방이 터지기 전에 마그마 방에 폭발로 구멍을 내서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이때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브리핑을 듣고 있던 다른 정부요원의 아메리카노 컵을 빼앗아서 옆면에 구멍을 내 버린다. 이와 같이 땅속으로 용암이 흘러 나오므로 위쪽으로의 분출을 줄일 수 있는 것.[9] 다만, 구멍을 내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10]가 필요한데 북한에 아직 해체하지 않은 ICBM 6개가 존재한다는 사실[11]을 이용하기로 한다. 물론 중국이나 미국도 핵병기가 있지만 단기간에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곤 기대할 수 없고, 핵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 되므로 일단 주변국에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강행한다.
그 ICBM이 있는 장소를 아는 인물이 바로 이전에 한국이 포섭한 리준평이라는 남자로, 겉으로는 북한 외교부 서기관이었지만 사실은 북한 무력부 소속의 1급 특수요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이중첩자라는 것이 들켜 황해도 지역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였다.[12] 이에 기술진으로서 폭발물 해체 및 조립 경험이 있던 조인창 대위를 위시한 EOD 부대와, 실질적인 임무 수행을 맡아 직접 갱도에 침투해 핵무기를 폭파시키고 혹여나 발생할 각종 교전과 리준평에 대한 담당까지 맡은 전투 담당인 알파1 팀, 총 2개의 육군특수전사령부 작전팀으로 나눠 리준평을 찾고 계획을 진행하기로 한다. 이때 조인창 대위는 전역 직전에 부대에 복귀하게 되었다면서 투덜대지만[13],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아내인 최지영에게 늦게 오지 말고 직접 꼬물이[14]의 얼굴을 보라는 격려를 들으며 출동한다. 조 대위가 북한으로 파견되는 대신 지영에게는 주한미국인을 피란시키는 미군 수송편에 특별히 타서 우선적으로 남한에서 빠져나갈 자격이 주어진다. 알파1팀과 EOD 기술팀, 총 두 팀은 각각 2대의 수송기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향하지만, 북방한계선을 넘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기에 있던 화산재로 인해 엔진에 문제가 생긴 알파팀의 항공기가 추락하고 만다.[15] 전투 부대가 없으면 단독으로 임무 수행이 힘든 EOD 부대도 어쩔 수 없이 바로 하강을 하게 된다. 전원 하강 후 작전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검은색 박스[16]를 회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인창과 태식이 박스를 항공기 폭발 직전 회수하지만 알파팀은 전원 사망한 상태.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조인창 대위는 백업 부대를 요청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비행선과 육로가 모두 막혀 보내줄 수 없다는 말만 듣고 어쩔 수 없이 직접 모든 임무 수행을 맡게 된다.
임무를 수행하게 된 EOD 부대는 리준평을 구출하기 위해 수용소로 향하지만, 사격 훈련을 재작년에 마지막으로 해봤다고 할 정도로 직접적인 전투와 거리가 멀었다. 갑자기 맡게 된 임무에 팀원들은 긴장감이 없어 우왕좌왕하다가 장갑차 안에서 고무탄을 오발하는[17] 등 실수를 하게 된다. 인창은 리준평을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니 긴장하라며 대원들을 격려해보지만, 이런 말과는 다르게 이미 수용소는 지진 이후 큰 폭동이 일어나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그들을 저지할 보초병들 조차 없었다.[18] 따라서 큰 교전도 없이 곧바로 리준평이 있는 수용소에 도착한 EOD 팀은 그를 일단 탈출시키지만 이래저래 서투른 모습을 보이며[19] 리준평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채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탈출 후 열악한 북한 수용소에 있으며 거지꼴이 된 리준평이 샤워를 하겠다는 말을 마지못해 승낙해 10분의 시간을 주는데, 리준평은 샤워하러 들어가기 전에 조인창 대위의 지갑을 몰래 훔쳐[20] 안에서 꼬물이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탄광의 지도를 보게 되고 지도를 모두 기억한 뒤에 먹어 없애버린다.
수용소를 빠져나와 함흥으로 향하던 중 조인창 대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탕[21]을 조원들과 나누어 먹던 중 리준평에게도 주고 준평은 처음 먹어 보는 사탕의 달고 신 맛에 얼굴을 찡그린다.[22] 그렇게 분위기가
함흥에 도착한 팀원들은 리준평의 목적지를 찾지만 넓은 도시에서 그를 찾기란 쉽지 않았고 그때 함흥으로 오던 중 쓰러진 김일성 동상을 보고 이제야 누우셨다며 아파트에서 내려다보기 송구스러웠다는 말에 함흥 시내의 김일성 동상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를 확인하고 움직인다. 한편 리준평은 본인의 집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숨겨둔 총을 챙기면서 중국과 접선에 들어간다. 거기에는 그의 아내가 있었다.[26] 소파에 앉아있는 아내는 마약에 쩔어 이미 인사불성인 상태였고 그녀에게 물을 끼얹어 깨운 후 딸인 순옥이가 어딨냐고 묻는다. 아내는 딸을 친정오빠가 있는 보천군으로 보냈다고 말하고 백두산이 폭발한 상황에서 딸이 사지에 있다는 사실에 그녀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아내는 그동안 자신과 딸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버려둔 사람이 이제와 딸을 걱정하냐며 비웃고 자신이 리준평을 밀고했다고 고백한 후 이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쏘라고 말한다. 리준평이 분노하며 총을 쏘고 접근하던 부대원들은 총소리를 듣고 서둘러 아파트로 들어온다.
리준평의 집에 들어선 팀원들은 아내의 옆에다 총을 쏜 리준평을 보게 되고 그를 다시 확보한다. 리준평은 총을 버리고 그들과 다시 합류한다. 이후 직선로는 들킬 수 있다며 우회로로 가라는 명령을 듣고 다시 움직여 ICBM이 있는 도시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공장에는 북한군 경비대들이 있었고 진입 작전을 짜던 중 리준평은 팀원들이 야시경이 있다는 걸 이용해 전기를 끊어 어둡게 만들고 제압하면 될 거라고 말하고 조인창 대위도 그걸 듣고는 자신도 비슷하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27] 이후 진입하게 되지만 전원을 끄러 들어간 태식이 전원 스위치를 찾지 못해 팀원들이 북한군 경비대와 교전하게 되고 결국 태식이 수류탄으로 전원실을 날려버려 어둡게 만들어 모든 경비병들을 단번에 사살해 버린뒤[28] 컨테이너 박스로 위장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아직 해체되지 않은 ICBM과 드디어 접촉하게 되고 해체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한다.[29]
4. 2차 폭발
그러던 중 2차 폭발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었고, 해체 도중 옆에 구속되어 있던 리준평은 빨리 가자고 재촉하지만 ICBM 하나가 잘 열리지 않아 팀원들은 그의 말을 듣지 못했고 지진으로 인해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구속이 풀리자 황급히 도망치며 비상 장치가 발동해 문이 닫히는 것을 굴러오던 미사일 부품으로 고정시켜 퇴로를 만들어 혼자 탈출한다. 남한에서는 이 지진으로 잠수교 붕괴 및 팔당댐이 무너지고 그 물이 한강을 타고 쓰나미 형태로 서울로 내려오는데,[30][재난문자] 마침 그때 한강 다리를 건너 미국인 집결지로 향하던 지영을 덮친다. 대피 중에 있던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 앞만보고 달리기 시작하고 지영은 아비규환이 된 다리에서 차 문이 고장나 밖으로 도망나오지 못하지만 물에 휩쓸려 겨우 차에서 벗어나 한강으로 탈출하게 된다.[32]이즈음 탈출하던 리준평은 중국인 브로커로부터 기폭장치뿐 아니라 그걸 해체할 수 있는 부대장, 조인창 대위까지 데려오라는 말에 짜증을 내면서 다시 지하 벙커로 돌아간다. 한편 미사일을 해체하던 중 마지막 미사일의 나사가 풀리지 않자 조대위는 파이프 렌치를 꺼내들어 나사를 내리치고 그 와중에 충격을 받아 방사능 수치가 요동치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 나사가 풀려서 마지막 우라늄까지 회수하고 후퇴하려는데 리준평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거기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갔다는 것을 알고 분통을 터뜨린다. 그러나 상기한 사유로 다시 돌아온 리준평 덕분에 간신히 붕괴되는 공장에서 탈출한다. 그렇게 탈출하고 한숨 돌리나 싶던 순간 정체불명의 영어를 사용하는 특수부대와 교전에 들어가게 된다. 위험하다 판단되어 합참의장과의 무전으로 실탄 사용을 허가받게 되지만, 상대방의 저격수는 열적외선 조준경을 사용하던 터라 부대원들은 속절없이 당한다. 박태식 중사와 민자연 중사는 팀들을 저격으로 호위하려 하는데, 그때 태식의 시야에 날아오는 로켓포[33] 가 들어오고, 태식은 민 중사를 덮친다. 덕분에 민 중사는 무사했지만, 태식은 미군의 무반동포 공격에 옆구리를 철근에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는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인창은 석유가 든 트럭을 운전하고 민 중사가 저격하여 폭파시켜 불을 내 사람의 열을 감지하게 못하게 한다. 인창은 준평이 몰고 온 차량을 타고 피하려던 중 총을 맞고 쓰러진 군인이 살려달라는 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알고 보니 자신들이 교전했던 자들은 북한군이 아닌 멀티캠 차림의 미 육군 특수부대 제75레인저연대 소속 레인저 대원들이였다.
그 와중 합참 상황실에 미 육군 소장이 인솔하는 미군 병력이 들이닥치게 되고 상황실 군인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핵무기를 해체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미군이 상황실에 온 것으로 한국군이 북한에서 자기들의 허락없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북한에 레인저연대 병력을 파견시켜 막으려 한 것이다. 다만 워낙 국제적으로 큰 사안인 만큼 일단 동맹국으로서 팀들은 송환해주기로 약속했고,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기폭장치를 파견병력(75레인저연대) 측에 넘기라고 요구한다. 한미동맹의 지속과 중국과의 비핵화가 이 작전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를 거론하며 주한 미국 대사가 대통령을 압박하고, 대통령은 결국 작전의 포기를 명령한다. 이에 강봉래 교수는 더 이상 자신이 할 것이 없다 생각해 인천항으로 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려 한다. 전유경 민정수석은 강 교수를 붙잡지만 그는 자신의 운명도 스스로 결정지을 수 없는 이 대한민국 정부[34]에는 더 이상 내가 할 것이 없다고 손을 뿌리친 후 떠난다. 그 시각 미군들은 부상당한 EOD 대원들을 치료 및 이송하고, 그걸 숨어서 조용히 지켜보던 민 중사는 태식을 안고 몰래 현장을 빠져나간다.
리준평은 트럭을 구해 조인창만을 구한 뒤 그와 기폭장치를 브로커에게 빼돌리고 딸과 함께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일단 딸 순옥이 있는 보천으로 향한다.[35] 하지만 조인창은 쇳조각[36]을 이용해 수갑을 풀어버린 후 리준평이 빼버린 GPS를 구조되기 위해 자기 몸에 넣는다.[37] 그러자 리준평은 조인창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격투 끝에 차가 부서져 두 사람은 결국 함께 핵무기를 운반하게 된다. 리준평은 인창에게 아기 이름은 지었냐고 물어보는데, 인창은 성별도 모르는데 이름을 어떻게 짓냐고 대답한다. 그런데 리준평은 초음파 사진을 보니 아기 성별이 다 보인다고 말하고, 인창은 재빨리 지갑에서 초음파 사진을 꺼내보지만 아기의 성별은 알 수 없었다. 인창은 리준평에게 아기의 성별을 물어보지만, 리준평은 드라마 다모 결말을 알려주면 그때 자신도 알려주겠다고 한다.[38] 이후 둘은 한 마트로 들어가 콜라 맛 음료[39]를 발견하고 마시면서 준평은 자신에 딸 얘기를 하는데 인창은 어린 딸이 세월이 지난만큼 리준평을 못 알아볼 수도 있다고 격려해주지만, 리준평은 딸이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딸이 누군지 못 알아볼까봐 걱정이 된다고 한다. 바로 그때, 미 육군 레인저 부대가 GPS를 추적하여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추격해온다. 둘은 기폭장치를 카트에 실어 몰래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하다가 들키지만, 미군 레인저들에게 잡히지 않았던 민 중사와 박태식 중사가 중요한 순간 버스를 운전하고 나타나 두 사람을 데리고 떠난다.[40] 레인저 부대의 험비 3대가 추격해오지만 1대는 준평의 사격에 폭발하고 나머지 2대는 다리를 건너던 중 3차 폭발로 다리가 무너지면서 추락한다.[41]
5. 3차 폭발
한편 인천항으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강 교수는 지영을 만나고 그녀가 작전의 실무지휘관 조 대위의 아내란 것을 안 후[42] 어색한 모습을 보인다.[43] 인천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도중 강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이라 승선했지만 지영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인이 다 승선한 후 탑승이 가능하다며 거절당했고 이에 지영은 조 대위를 기다리기로 한다.[44] 그런데 그 순간 백두산의 3차 폭발으로 대지가 흔들리면서 미군이 시위대[45]를 막기 위해 쌓아놓은 컨테이너가 붕괴되었고,[46] 그 충격으로 시위대들을 막기 위해 세워놓은 펜스가 넘어지면서 시위대가 난입, 순식간에 인천항은 난장판이 된다. 이 와중에 시위대와 미군에게 밀쳐지고 치이는 지영이 눈에 밟힌 강 교수는 양심의 기책으로 인해 승선을 포기하고[47] 유경에게 전화를 걸어 합참본부에 들어가 조 대위와 연락할 수 있도록 통신 정보를 빼돌려 달라고 부탁한 후 유경은 중요한 물건을 두고 왔다는 핑계로 합참에 다시 들어온 후 통신정보를 빼돌려 신속하게 강 교수가 있는 대학으로 가서 학교 서버를 이용해 다시 통신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한다.[48]버스를 버리고 한 택시로 갈아탄 민 중사, 박태식 중사, 리준평, 조인창 대위.[49] 인창은 너무 지쳐서 더이상 뭔가를 하기 힘드니 준평 맘대로 가지고 가든지 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브로커도 확실치 않고, 인창이 돌아가야할 이유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50] 리준평은 핵 기폭 장치를 보천으로 가지고 가는 것을 포기하고 초반 지도를 씹어먹어 본인만 알고 있던 핵무기 폭파 지점인 9번 갱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후 홀로 보천으로 떠난다. 보천에서 자신의 딸 순옥을 만난 준평은 순옥이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순옥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해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아예 손까지 물어 뜯는다. 그 후 준평이 가지고 있던 과자를 먹고 그제서야 진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갑자기 검은색 승합차 3대가 나타나더니, 준평과 연락하던 중국 정보원과 그 부하들이 내려 약속대로 기폭 장치와 지휘관을 내놓으라 했으나, 이를 가져오지 않은 준평을 보고 중국 정보원이 리준평의 복부에 권총을 한 발 쏘고 심문하다 그냥 사살하려고 한다.
다시 조 대위 측으로 시점이 바뀌고, 강 교수는 조인창과의 통신을 회복한 후 계산이 바뀌어 9번 갱도가 아니라 7번 갱도로 이동해서 폭탄을 터뜨려야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말을 전했고[51] 이후 지영은 진통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강 교수, 유경과 함께 산부인과로 이동한다. 한편, 갱도의 지리를 기억하고 있는 리준평을 데려오기 위해 조인창과 EOD 대원들은 보천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어차피 화산 폭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준평을 빼내야 하기 때문에 인창은 여기서 기폭장치를 가동시켜버린다. 보천에서 인창과 미 육군 레인저부대 병력과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들이 교전하며 부딪히지만 기폭장치가 작동된 것과 이를 통해 조 대위가 협박하는 것, 그리고 땅과 건물들이 흔들리며 4차 폭발의 징조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는 상부에 보고한 뒤 양측 모두 철수한다. 민 중사는 자신도 남겠다고 했지만, 인창은 운전은 누가 하냐며 부상당한 박태식 중사, 준평의 딸 순옥, 그리고 부상당한 준평을 데리고 복귀하라고 한다. 하지만 준평은 자신도 남겠다고 했고, 결국 민 중사, 태식, 순옥만 돌아가게 된다. 리준평은 마지막으로 순옥에게 선물로 머리핀을 주고, '아버지는 네 얼굴 봤으니 됐다'라며 인창과 함께 갱도로 떠난다. 순옥은 떠나가는 택시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6. 결말
조인창과 리준평은 함께 떨어지는 용암과 화산재를 피하며 탄광으로 기폭장치를 운반한다. 한편, 지영 일행이 간 병원에서도 천장과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인창과 준평은 중간에 작은 폭발에 둘 다 날아가고, 전기가 끊기는 등, 고생을 좀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하갱도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까지 도달한다. 둘은 지하갱도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인창은 준평에게 민 중사에게 들은 다모 결말을 알려준다. 모두 다 죽는다는 결말을 들은 준평은 '아...결국...그렇게 되어버렸구만...불쌍한 채옥이...'라며 인창에게 밧줄 하나를 더 가져오라고 한 뒤 인창이 뒤돌았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문을 닫아버린다. 인창은 뭐하는 거냐며 당황해하지만, 다모 결말을 들은 자신은 사실 조인창의 아기 성별을 모른다며 인창에게 직접 가서 확인하라고 한 뒤 리준평은 혼자가 된 자신의 딸 순옥을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홀로 지하갱도로 내려간다. 리준평은 이미 중국 정보원에게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은 상황이었고 본인이 어차피 살지 못할 것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소망을 조 대위에게 투영한 것이다. 낙하 충격 때 다리를 다치지만 근력으로 7번 갱도 라-24 지점까지 기폭장치를 운반하고 리준평은 그대로 사탕을 모두 입에 털어넣고 "달다."란 말과 함께 기폭장치가 폭발한다.[52] 강봉래 교수가 계산한 지점에서 핵폭발이 일어나 땅이 붕괴되고 이론대로 화산의 압력은 낮아져 겨우겨우 마지막 대폭발을 막게 되고 그 와중에 지영은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극적으로 꼬물이를 출산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땅과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멈춘 것을 보고 기뻐하고, 그렇게 백두산은 드디어 폭발을 완전히 멈춘다.1년 후, 2022년, 공항에서 강봉래 교수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나오고 유경은 강 교수를 마중 나온다. 강봉래는 자신도 유경과 마찬가지로 다시 대한민국에 대한 미련이 생겼으며 백두산 화산 폭발 사태 이후의 한반도 재건 위원회의 고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초빙을 받아서 다시금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게 되고 유경과 악수를 나눈다. 시점이 바뀌어 조인창, 최지영, 아기 꼬물이[53]와 순옥이가 집에서 단란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난다. 순옥이를 부탁한다는 준평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 대위가 순옥이를 자신의 딸로 입양하여 키우고 있다.[54] 순옥은 친아버지 준평이 마지막으로 선물한 머리핀을 꽂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순옥의 실어증이 회복되어 말을 잘한다.
[1] 추후 발생하는 지진의 통보문과 인창의 싼타페의 디스플레이를 보면 2021년 11월 14일인 걸로 보인다.[2] 태식이 바보[3] 평양이 흔들리기 전, 건너편 차량에 탑승한 개가 계속 짖는 장면이 나오는데, 개와 같은 동물들은 인간보다 감각이 훨씬 예민해서 지진 등을 감지할 수 있다는 통념을 이용한 장면이다. 실제로는 동물들도 지진을 감지하지 못한다.뉴스에서 당대회를 위해 북한 수뇌부들이 다 모여있었다고 하는데, 이 붕괴사고로 정말로 죄다 몰살당했는지 이후로도 북한 관료나 간부는 한 명도 나오지 않고, 북한 사람이라곤 다 무너진 도시에 별 수 없이 버티는 피난민들이나 기껏해야 미사일 격납고의 경비병들만 나온다.[경보내용]
(국민안전처) 북한 함경북도 규모 7.8 지진 발생 !
여진 등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5] 사실 재현 오류인데, 규모 6.0 이상 지진일경우에는 긴급재난문자가 아닌,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위급재난문자는 긴급재난문자와는 다르게 차단할 수 없다는 점,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는 점이다.[6] 이때 재난을 보도하던 기사를 보면 리히터 규모가 7.8이라고 나온다. 참고로 한반도 역사상 최대규모의 지진은 1597년 백두산 지진으로 규모는 7.7에서 8.0 이상으로 추정된다.지진 발생시각은 10시 43분 25초, 영화 내에서 기상청이 당초 규모 7.5로 발표했다가 규모 7.8로 수정한 걸로 보인다.[7] 땅이 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서울 강남대로. 그런데 좀 과장되었다 싶을 정도로 건물들이 너무 쉽게 쓰러진다. 강남대로의 도로가 주저앉는 것은 그 아래를 지나는 신분당선 때문이며, 강남역 3번 출구쪽의 메리츠 빌딩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이 여파로 쓰러졌다고 생각하면 대강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강남대로 주위의 건물들은 신분당선을 포함해 대부분 내진설계가 도입된 상태여서 7.8의 지진이라도 해도 엿가락 휘듯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그저 각본상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극적 연출이라고 봐야 한다. 참고로 지진 규모를 대충 8.0이라 하고 서울에서 백두산까지 거리를 대충 500km이라 하면 서울에서 느껴지는 진도는 MMI 등급 IV, 즉 ‘그릇과 창문이 흔들림’에 불과하다.[8] 강 교수의 브리핑에서 사용된 지도를 보면 정확하게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앞에서 피해 저지선이 형성된다.[9]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마그마방까지 구멍을 내려면 적어도 3km는 파내야 하는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통력을 지닌 핵 벙커버스터로도 200m뚫는것도 힘들다.[10] TNT 600kt 분량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정도의 열에너지를 낼 수 있는 수단은 핵무기밖에 없다.[11] 작중 초반에 북한이 비핵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상황이었으므로 핵무기 자원을 그나마 도움이 되는 쪽에 사용한다는 명분도 있었다.[12] 이때 수용소의 좌표가 표시되는데, 실제 입력해 보면 평양 어딘가의 좌표로 나온다.[13] 대령이 직접 조 대위의 집앞까지 와서 복귀명령을 내렸다. 물론 조 대위는 본인은 능력이 안 된다며 거절하려고 했지만, 쿠사리를 먹고 바로 명령을 받는다. 조 대위가 능력이 출중한 인재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14] 출생이 임박한 조 대위와 최지영의 아이의 태명. 초음파 사진으로 지영이 직접 아이의 성별을 물어보지만, 결말 전까지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15] 이때 보면 수송기의 동체 형상은 C-130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제트 엔진 장착/단거리이착륙 개수형인 록웰 NA382의 형태로 나온다. 기체 내부 탑승칸도 C-130 이라기엔 너무 넓게 묘사된다. 사실상 이것저것 짜집은 가상의 항공기라 봐야 될 듯. [16] 검은색 박스 안에 탄광지도와 GPS 식별기가 들어 있었다. 그러므로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다.[17] 오발의 주인공은 박태식 중사다. 이후 태식은 상관인 조인창에게 엄청난 쌍욕을 얻어먹으며 질책을 받는다. 하지만 후반부엔 이 고무탄 탄피가 인창에게 엄청 큰 도움을 준다.[18] 화산 폭발과 대지진으로 인해서 북한 전역이 완전히 초토화되어 잿더미로 황폐화됐으니 당연히 정부 또한 단번에 붕괴돼서 고위층 수뇌부 인민사령부 등이 순식간에 죄다 괴멸되었다. 이에 군 통제조차 아예 전혀 불가능한 지경이 되어 남측에서 NLL을 넘어 자유롭게 막 활보하고 다녀도 막아설 군 병력조차 거의 없는 상태가 돼버리고 만 것이다.[19] 훈련받은 정예대원이라 아주 정석적으로 리준평을 포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곧 리준평의 포스에 쫄아서 어리버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극에 달했던 긴장감이 한순간에 풀려버린다.[20] 북한 내에서도 유능한 특수요원인 만큼 민첩함이 수준급이다. 그 후 수용소에서 덥수룩하게 길렀던 머리와 수염을 스스로 가위로 잘라내며 머리속에 박힌 GPS를 빼는 건 덤.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차태식을 연상시키는 포스를 뿜어낸다.[21] 레몬맛 사탕이다. 실제로 신 음식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항공기에서도 인창이 꼬물이의 초음파 사진을 본 뒤 먹었었다. 모델이 된 실 제품은 롯데제과의 비타C박스 로 보인다. 포장된 박스만 따로 제작해 옮겨담아 촬영한 듯 하다.[22] 준평의 언급에 따르면 본인도 이런 거 먹어본 지 오래되었다고. 수용소 생활 때문에 바깥 세상을 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북한의 열악한 소비생활을 나타내는 대사이기도 하다.[23] 사실 리준평의 입장도 생각은 해야 하는데 아무리 남한 측 요원과 접선했다고 해도 그들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본인한테 남한은 엄연한 남이고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24] 이때 김 상사의 담배를 당연하다는듯이 뺏어서 가져간다. 순식간에 담배를 뺏긴 김 상사의 썩어들어가는 표정이 압권이다.[25] '부럽냐', '불 없냐' 발음의 차이 때문에 단순한 농담따먹기로 들릴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 시점까지 태식과 준평이 철저하게 기싸움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6] 이름은 '선화'. 배우는 전도연이다.[27] 하지만 정작 팀원들에게 작전 설명을 버벅거리자 리준평에게 보기 드문 령도력이구만이란 핀잔을 듣는다.[28] 참고로 그때 준평과 인창이 있던 층은 어째서인지 전원이 내려가지 않았고 거기다 북한군 경비대에게 포위되지만 준평이 꾀를 내어 인창을 제압하는 척하며 북한군 경비대를 방심하게 하고 준평은 순식간에 북한군 경비대를 제압한다. 합이 맞았다고 말하는 준평은 덤.[29] 리준평은 이 ICBM을 공화국의 실수라 칭한다. 인창은 리준평의 이 말을 듣고 '실수가 좀 크다며, TV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답한다.[30] 사실 팔당댐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데, 재난문자가 오자마자 급류가 잠수교를 덮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팔당댐에서 잠수교까지의 거리는 30km 이상이라 급류가 빠르다 해도 문자가 오자마자 덮치는 건 문자가 늦게 온 거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재난문자]
(국민안전처) 팔당댐 붕괴!
한강 인근 주민 대피 요망.[32] 좀 억지스러울 정도로 지영을 말도안되는 최강자 로 표현했는데 만삭의 몸으로 급류에 휩쓸린 충격을 버텨내고 물에 떠서 혼자 강을 탈출한뒤 어떻게든 인천항에 다다르는 데 성공한다. 중요한 것은 이 극한의 상황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영은 뱃속 태아는 물론 본인도 신체적으로도 무사한 편이었으며, 정신적으로도 크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서울에 다시 지진이 와서 주변이 모두 흔들리는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무사히 출산을 했다. 사실 지영이 1차 폭발 당시 병원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인창에게 구조되는 장면, 그리고 이번 2차 폭발 시 차에 탄 채로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장면이 있었으나 삭제되었다고 한다.[33] 날아오는 탄두 형상을 보아 칼 구스타프 M4 무반동포이다.[34] 한미동맹의 유지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라는 두 선택지에 대한 딜레마를 잘 표현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35] 국경을 넘기 위해선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데. 중극 측에서 핵무기와 그것을 해체할 수 있는 지휘관을 둘 다 데려오라 했기 때문이다. 사실 리준평도 하나뿐인 딸에게 제대로 못 해줬다는 자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딸이라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 결국 리준평도 한 명의 인간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해 묘사한 상황이다.[36] 북한에 건너와 기술팀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초반 박태식 중사가 오발로 쏜 고무탄의 파편이었다.[37] 자신의 작전지도를 먹어버려 없앤 준평과 똑같이 행동한 것. 그리고 나도 보험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준평이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38] 사실 준평도 아기의 성별을 모르고 있었다.[39] 이름은 '코코아 탄산단물'이다.[40] 그리고 추적에 벗어나기 위해 신속히 GPS를 버렸다.[41] 버스도 같이 추락할 뻔하지만 민 중사가 전속력으로 후진한 끝에 간신히 추락을 면한다. 이 장면에서 심장이 쫄깃했다는 반응이 많았다.[42] 지영은 차까지 통째로 한강 급류에 휩쓸렸는데 어째서인지 여권과 종이 서류 등 중요한 물건들을 전부 멀쩡하게 챙겨서 갖고왔다.[43] 여기서도 깨알같이 강 교수는 한국어를 모르는 척하며 얼버무리려고 하나 옆 좌석에 앉아 있던 한국어를 아는 미국인이 "제가 도와드릴까요?"라고 끼어드는 바람에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 와중에 뭘 도와주냐며 당황해서 한국말로 버벅거리는 봉래와 봉래가 한국인임을 확신하고 영어 잘한다고 말하는 지영은 덤이다.[44] 약속대로 남편 인창이 일을 끝내고 인천항으로 올 것이라 믿고 있던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45] 자신들도 주한미군들과 함께 탈출시켜달라고 시위하는 시위대들이 인천항 근처에 집결해 있었다.[46] 정확하게 말하자면 컨테이너 뒤에 세워둔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컨테이너도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47] 공교롭게도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에서도 만삭의 임산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참고로 그때 만삭의 임산부인 아내 '성경' 역을 연기한 배우는 정유미이다.[48] 외교적인 비화로 번지지 않게 유경은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마지막 순간 유경이 미군에게 들켜서 수포로 돌아갈 뻔했는데, 사표를 냈음에도 대통령이 자신의 경호원들을 보내주어 무사히 강봉래 교수에게 도착할 수 있었다.[49] 이때 인창과 리준평은 서로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으며, 박태식 중사는 옆구리 관통 부상을 당한 상태였음에도 풀린 눈으로 어떻게든 리준평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50] 수용소에서 나오며 샤워할 때 인창이 임신한 아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창의 지갑을 몰래 강탈했을 때 거기서 초음파 사진을 본 것.[51] 그리고 이 와중에 지영은 '전역한다는 사람이 왜 거길 가 있는 거냐'면서 소리지르고, 조인창 대위는 '왜 배를 안 탔냐'면서 지영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강봉래 교수가 정신이 없었던 나머지 조인창 대위에게 지영과 조인창을 합친 조지영씨?라고 말실수를 하는 개그씬이 있다. 겨우 둘을 진정시키고 자신이 이 작전의 총책임자란 말을 했는데, 순간적으로 '교수님이 우리 오빠(인창)를 북한에 보낸 거냐'는 지영의 매서운 눈빛에 마주쳐 버벅거린다.자기 남편을 위험한 곳에 보냈으니 빡칠 만하다. 폭탄해체반 대위의 아내이자 작중 세계관 최강자를 건드리다니...[52] '달다'는 리준평이 사탕을 처음 먹어보고 한 말이다. 갱도 안에서 폭발하는 장면은 안 나오고 대신 인창의 시점으로 바뀌어 땅이 폭발하며 붕괴되는 장면이 나온다.[53] 머리 스타일이나 입고 있는 옷의 색깔을 보아서 아들로 추측한다.[54] 아내 최지영이 순옥을 향해 '우리 딸'이라고 부른다. 영화 괴물의 오마주인 듯.
(국민안전처) 북한 함경북도 규모 7.8 지진 발생 !
여진 등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5] 사실 재현 오류인데, 규모 6.0 이상 지진일경우에는 긴급재난문자가 아닌,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위급재난문자는 긴급재난문자와는 다르게 차단할 수 없다는 점,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는 점이다.[6] 이때 재난을 보도하던 기사를 보면 리히터 규모가 7.8이라고 나온다. 참고로 한반도 역사상 최대규모의 지진은 1597년 백두산 지진으로 규모는 7.7에서 8.0 이상으로 추정된다.지진 발생시각은 10시 43분 25초, 영화 내에서 기상청이 당초 규모 7.5로 발표했다가 규모 7.8로 수정한 걸로 보인다.[7] 땅이 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서울 강남대로. 그런데 좀 과장되었다 싶을 정도로 건물들이 너무 쉽게 쓰러진다. 강남대로의 도로가 주저앉는 것은 그 아래를 지나는 신분당선 때문이며, 강남역 3번 출구쪽의 메리츠 빌딩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이 여파로 쓰러졌다고 생각하면 대강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강남대로 주위의 건물들은 신분당선을 포함해 대부분 내진설계가 도입된 상태여서 7.8의 지진이라도 해도 엿가락 휘듯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그저 각본상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극적 연출이라고 봐야 한다. 참고로 지진 규모를 대충 8.0이라 하고 서울에서 백두산까지 거리를 대충 500km이라 하면 서울에서 느껴지는 진도는 MMI 등급 IV, 즉 ‘그릇과 창문이 흔들림’에 불과하다.[8] 강 교수의 브리핑에서 사용된 지도를 보면 정확하게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앞에서 피해 저지선이 형성된다.[9]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마그마방까지 구멍을 내려면 적어도 3km는 파내야 하는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통력을 지닌 핵 벙커버스터로도 200m뚫는것도 힘들다.[10] TNT 600kt 분량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정도의 열에너지를 낼 수 있는 수단은 핵무기밖에 없다.[11] 작중 초반에 북한이 비핵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상황이었으므로 핵무기 자원을 그나마 도움이 되는 쪽에 사용한다는 명분도 있었다.[12] 이때 수용소의 좌표가 표시되는데, 실제 입력해 보면 평양 어딘가의 좌표로 나온다.[13] 대령이 직접 조 대위의 집앞까지 와서 복귀명령을 내렸다. 물론 조 대위는 본인은 능력이 안 된다며 거절하려고 했지만, 쿠사리를 먹고 바로 명령을 받는다. 조 대위가 능력이 출중한 인재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14] 출생이 임박한 조 대위와 최지영의 아이의 태명. 초음파 사진으로 지영이 직접 아이의 성별을 물어보지만, 결말 전까지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15] 이때 보면 수송기의 동체 형상은 C-130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제트 엔진 장착/단거리이착륙 개수형인 록웰 NA382의 형태로 나온다. 기체 내부 탑승칸도 C-130 이라기엔 너무 넓게 묘사된다. 사실상 이것저것 짜집은 가상의 항공기라 봐야 될 듯. [16] 검은색 박스 안에 탄광지도와 GPS 식별기가 들어 있었다. 그러므로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다.[17] 오발의 주인공은 박태식 중사다. 이후 태식은 상관인 조인창에게 엄청난 쌍욕을 얻어먹으며 질책을 받는다. 하지만 후반부엔 이 고무탄 탄피가 인창에게 엄청 큰 도움을 준다.[18] 화산 폭발과 대지진으로 인해서 북한 전역이 완전히 초토화되어 잿더미로 황폐화됐으니 당연히 정부 또한 단번에 붕괴돼서 고위층 수뇌부 인민사령부 등이 순식간에 죄다 괴멸되었다. 이에 군 통제조차 아예 전혀 불가능한 지경이 되어 남측에서 NLL을 넘어 자유롭게 막 활보하고 다녀도 막아설 군 병력조차 거의 없는 상태가 돼버리고 만 것이다.[19] 훈련받은 정예대원이라 아주 정석적으로 리준평을 포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곧 리준평의 포스에 쫄아서 어리버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극에 달했던 긴장감이 한순간에 풀려버린다.[20] 북한 내에서도 유능한 특수요원인 만큼 민첩함이 수준급이다. 그 후 수용소에서 덥수룩하게 길렀던 머리와 수염을 스스로 가위로 잘라내며 머리속에 박힌 GPS를 빼는 건 덤.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차태식을 연상시키는 포스를 뿜어낸다.[21] 레몬맛 사탕이다. 실제로 신 음식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항공기에서도 인창이 꼬물이의 초음파 사진을 본 뒤 먹었었다. 모델이 된 실 제품은 롯데제과의 비타C박스 로 보인다. 포장된 박스만 따로 제작해 옮겨담아 촬영한 듯 하다.[22] 준평의 언급에 따르면 본인도 이런 거 먹어본 지 오래되었다고. 수용소 생활 때문에 바깥 세상을 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북한의 열악한 소비생활을 나타내는 대사이기도 하다.[23] 사실 리준평의 입장도 생각은 해야 하는데 아무리 남한 측 요원과 접선했다고 해도 그들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본인한테 남한은 엄연한 남이고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24] 이때 김 상사의 담배를 당연하다는듯이 뺏어서 가져간다. 순식간에 담배를 뺏긴 김 상사의 썩어들어가는 표정이 압권이다.[25] '부럽냐', '불 없냐' 발음의 차이 때문에 단순한 농담따먹기로 들릴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 시점까지 태식과 준평이 철저하게 기싸움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6] 이름은 '선화'. 배우는 전도연이다.[27] 하지만 정작 팀원들에게 작전 설명을 버벅거리자 리준평에게 보기 드문 령도력이구만이란 핀잔을 듣는다.[28] 참고로 그때 준평과 인창이 있던 층은 어째서인지 전원이 내려가지 않았고 거기다 북한군 경비대에게 포위되지만 준평이 꾀를 내어 인창을 제압하는 척하며 북한군 경비대를 방심하게 하고 준평은 순식간에 북한군 경비대를 제압한다. 합이 맞았다고 말하는 준평은 덤.[29] 리준평은 이 ICBM을 공화국의 실수라 칭한다. 인창은 리준평의 이 말을 듣고 '실수가 좀 크다며, TV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답한다.[30] 사실 팔당댐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데, 재난문자가 오자마자 급류가 잠수교를 덮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팔당댐에서 잠수교까지의 거리는 30km 이상이라 급류가 빠르다 해도 문자가 오자마자 덮치는 건 문자가 늦게 온 거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재난문자]
(국민안전처) 팔당댐 붕괴!
한강 인근 주민 대피 요망.[32] 좀 억지스러울 정도로 지영을 말도안되는 최강자 로 표현했는데 만삭의 몸으로 급류에 휩쓸린 충격을 버텨내고 물에 떠서 혼자 강을 탈출한뒤 어떻게든 인천항에 다다르는 데 성공한다. 중요한 것은 이 극한의 상황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영은 뱃속 태아는 물론 본인도 신체적으로도 무사한 편이었으며, 정신적으로도 크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서울에 다시 지진이 와서 주변이 모두 흔들리는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무사히 출산을 했다. 사실 지영이 1차 폭발 당시 병원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인창에게 구조되는 장면, 그리고 이번 2차 폭발 시 차에 탄 채로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장면이 있었으나 삭제되었다고 한다.[33] 날아오는 탄두 형상을 보아 칼 구스타프 M4 무반동포이다.[34] 한미동맹의 유지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라는 두 선택지에 대한 딜레마를 잘 표현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35] 국경을 넘기 위해선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데. 중극 측에서 핵무기와 그것을 해체할 수 있는 지휘관을 둘 다 데려오라 했기 때문이다. 사실 리준평도 하나뿐인 딸에게 제대로 못 해줬다는 자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딸이라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 결국 리준평도 한 명의 인간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해 묘사한 상황이다.[36] 북한에 건너와 기술팀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초반 박태식 중사가 오발로 쏜 고무탄의 파편이었다.[37] 자신의 작전지도를 먹어버려 없앤 준평과 똑같이 행동한 것. 그리고 나도 보험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준평이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38] 사실 준평도 아기의 성별을 모르고 있었다.[39] 이름은 '코코아 탄산단물'이다.[40] 그리고 추적에 벗어나기 위해 신속히 GPS를 버렸다.[41] 버스도 같이 추락할 뻔하지만 민 중사가 전속력으로 후진한 끝에 간신히 추락을 면한다. 이 장면에서 심장이 쫄깃했다는 반응이 많았다.[42] 지영은 차까지 통째로 한강 급류에 휩쓸렸는데 어째서인지 여권과 종이 서류 등 중요한 물건들을 전부 멀쩡하게 챙겨서 갖고왔다.[43] 여기서도 깨알같이 강 교수는 한국어를 모르는 척하며 얼버무리려고 하나 옆 좌석에 앉아 있던 한국어를 아는 미국인이 "제가 도와드릴까요?"라고 끼어드는 바람에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 와중에 뭘 도와주냐며 당황해서 한국말로 버벅거리는 봉래와 봉래가 한국인임을 확신하고 영어 잘한다고 말하는 지영은 덤이다.[44] 약속대로 남편 인창이 일을 끝내고 인천항으로 올 것이라 믿고 있던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45] 자신들도 주한미군들과 함께 탈출시켜달라고 시위하는 시위대들이 인천항 근처에 집결해 있었다.[46] 정확하게 말하자면 컨테이너 뒤에 세워둔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컨테이너도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47] 공교롭게도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에서도 만삭의 임산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참고로 그때 만삭의 임산부인 아내 '성경' 역을 연기한 배우는 정유미이다.[48] 외교적인 비화로 번지지 않게 유경은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마지막 순간 유경이 미군에게 들켜서 수포로 돌아갈 뻔했는데, 사표를 냈음에도 대통령이 자신의 경호원들을 보내주어 무사히 강봉래 교수에게 도착할 수 있었다.[49] 이때 인창과 리준평은 서로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으며, 박태식 중사는 옆구리 관통 부상을 당한 상태였음에도 풀린 눈으로 어떻게든 리준평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50] 수용소에서 나오며 샤워할 때 인창이 임신한 아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창의 지갑을 몰래 강탈했을 때 거기서 초음파 사진을 본 것.[51] 그리고 이 와중에 지영은 '전역한다는 사람이 왜 거길 가 있는 거냐'면서 소리지르고, 조인창 대위는 '왜 배를 안 탔냐'면서 지영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강봉래 교수가 정신이 없었던 나머지 조인창 대위에게 지영과 조인창을 합친 조지영씨?라고 말실수를 하는 개그씬이 있다. 겨우 둘을 진정시키고 자신이 이 작전의 총책임자란 말을 했는데, 순간적으로 '교수님이 우리 오빠(인창)를 북한에 보낸 거냐'는 지영의 매서운 눈빛에 마주쳐 버벅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