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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10:04:14

믿고 쓰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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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2.1. 정의
3. 사례
3.1. 믿고 쓰는 ○○3.2. 믿고 거르는 ○○

1. 개요

검증되지 않거나 낮은 경력을 가졌지만 이전 이력에 어떤 명문 단체에 소속되어 있던 사람으로써 이 사람이 다른 단체로 이적한 후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경우 쓰이는 표현. 혹은 특정한 물건이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이러한 표현이 붙는다.

보통 한두 사례로 이러한 표현이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경향이 보이는 경우에 붙는 수식어.

○○산이라는 건 원산지를 의미한다.

2. 설명

워낙 광고 같은 데서 클리셰 수준으로 남용되어 온 문구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의미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만든 기원은 2004년 9월 네이버 스포츠에서 최훈이 연재하던 MLB 카툰에서 "믿고 쓰는 도끼표"란 제목으로 에피소드를 짠 데서 비롯한다. 당시 애틀랜타를 나와 타 구단으로 간 선수들 중 먹튀가 유달리 드물었다는 의미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CF의 갈락티코 1기 시절, 라리가에서 바르샤와 함께 초일류 유스시스템을 갖췄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거나 유스에서 A팀으로 못 들어왔던 어린 유망주들이 리가 내 타 구단으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믿고 쓰는 레알산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스포츠계에서 많은 용례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간혹 특정 구단에서 데려온 선수마다 줄줄이 별로인 경우엔 믿고 거르는 XX산, 속고 쓰는 XX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표현의 특징상 상당히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믿고 보는 or 믿고 거르는 ( ) 등으로 쓰이며 믿고 거르는 OO갑을 줄여서 믿거갑이라고도 쓰인다.

2.1. 정의

'믿고 쓰는/거르는' 표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내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 계속해서 좋았기/나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을/나쁠 것이다'는 의미로,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니, 좋다는/나쁘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로도 그럴 것이다.'라는 의미로, 다수의 의견을 믿겠다는 뜻이다.

물론 다수가 언제나 옳다는 법은 없으며, 특정 인물이나 집단을 조롱하는 소문의 경우에는 근거라고 하는 것이 과장될 가능성도 높다. 좋은 점은 다 빼놓고 나쁜 점만 열심히 캐서 올려놓는다면, 소문은 편향되기가 아주 쉽다. 또한, '믿고 걸러진' 상대가 하는 말은 들어보지도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정당한 항변이었음에도 이를 무조건 무시해버릴 위험도 높다. 그런 면에서 '믿고 거른다'는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듣지 않겠다"로 변질될 수도 있다.

3.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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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믿고 쓰는 ○○

3.2. 믿고 거르는 ○○



[1]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호세 페케르만(콜롬비아), 호르헤 삼파올리(칠레), 라몬 디아스(파라과이), 리카르도 가레카(페루), 구스타보 퀸테로스(에콰도르)[2]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 리카르도 가레카(페루), 호세 페케르만(콜롬비아), 엑토르 쿠페르(이집트), 후안 안토니오 피치(사우디아라비아) 근데 저 다섯 명 중 16강을 넘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3] 소방수 감독으로 부임해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한지 플릭, 챔피언스리그에서 번번히 조기 탈락하는 구단을 결승까지 올려 놓은 파리 생제르맹의 토마스 투헬, 그리고 불과 32살의 나이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및 준결승 진출을 일궈낸 RB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15][4] 이외에도 상술한 클롭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해 중상위권에서 빌빌대던 구단을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5] 대표적인 예가 박주영황희찬.[6] 현재까지 두산 출신 FA에서 꽝에 해당하는 것은 민병헌박세혁 정도밖에 없다. 그나마도 박세혁은 사실상 단독 입찰에 가까웠던 것을 NC 측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오버페이로 데려갔다.[7] 애초에 NC의 초대 감독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잡음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상황은 아니다.[8]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가 이재학, 이성열, 최재훈.[9] 둘 다 현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한 이후 두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특히, 인삼은 그 우승의 희생양이 현대였다. 정규리그 1위는 인삼 한 번, GS 두 번)을 맛봤다. 반대로 현대는 단 한번만 챔피언 결정전 우승(정규리그 1위는 두 번 했다)을 했다.[10] 날개 공격수라고는 해도 블로킹 잘 잡는다고 한전으로 이적하면서는 센터로 뛰고 있다.[11] 컵스-레인저스-오리올스-레인저스-오리올스 순으로 선수생활을 했고 텍사스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의 성적도 아주 좋다. 다만 약쟁이로 밝혀졌다.[12] 2002년 오클랜드로 옮긴 직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잠시 그럭저럭한 성적을 냈다가 2007년 탬파베이에서 대폭발.[13] 탑유망주 출신으로 클리프 리 트레이드의 메인 칩으로 시애틀로 2010년 트레이드. 트레이드된 이후에 시애틀에서 기회를 꾸준히 줬음에도 터지지 않아 최초의 실패사례가 되는 듯 했으나, 7년만인 2017년 드디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대폭발했다.[14] 2000년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미 라파엘 팔메이로가 주전 1루수였고, 당시 주전 3루수 행크 블레이락에 밀려서 마크 테세이라가 1루수로 옮겨온 후에는 1루수 자원이 넘쳐나 어느 정도는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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