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아리아 하우 ミリアリア・ハウ │ Miriallia Ha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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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 내추럴 |
출생 | C.E.55년 2월 17일, 오브 연합 수장국 |
성좌 | 물병자리 |
연령 | 16세SEED → 18세SEED DESTINY → 19세SEED FREEDOM |
신체 | 159cmSEED, SEED DESTINY 52kgSEED → 47kgSEED DESTINY |
혈액형 | AB형 |
계급 | 지구연합군 이등병 오브 연합 수장국 중사→소위[1] |
좋아하는 음식 | 요구르트 |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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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등장인물.키라 야마토와 같은 공업 콜리지에 다니던 친구로 본의 아니게 아크엔젤에 피난하게 된 4명 중 한 사람. 같은 공업 콜리지 멤버 중 한 명인 톨 쾨니히와 사귀고 있었다. 작중에서는 친구들에게 이름을 줄인 애칭인 미리로 불리기도 한다.
톨과 비슷하게 따스하고 호의적이고 영리하고 착실한 성격. 톨과 함께 키라를 친구로서 대해주며,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을 알게 되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를 받아들인다. 라크스 클라인에게 막말을 퍼붓는 프레이 알스터를 달래주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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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모빌아머 스카이 그래스퍼의 파일럿이 되어 출전했던 톨 쾨니히가 아스란 자라에게 의도치 않게 죽은 뒤[3] 실의에 빠져 있을 때에 뭔가 약[4]이라도 받으라며 사이 아가일이 의무실에 데려갔는데, 하필이면 그때 항복을 해 포박되어 의무실에 치료차 가 있던 자프트군의 디아카 앨스먼이 "왜 너는 또 울고 있냐[5], 그런 여자애가 이런 배에 타고 있냐, 그 면상은 뭐냐, 멍청하고 덜떨어진 내추럴 애인이라도 뒈졌냐?"고 빈정대면서 아픈 데를 제대로 들이파버리는 바람에 폭발해서 마침 눈에 들어왔던 메스로 그를 죽이려고 달려들었다가 사이에게 저지당하고, "톨은 없는데... 왜 이런 자식이 여기 있느냐?"고 울부짖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직후 그걸 지켜보던 프레이 알스터가 "코디네이터 따위 모두 죽어버리면 되는 거야!"라며 디아카에게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미리아리아 자신이 몸을 날려 총알이 천장 쪽으로 날아가게 프레이를 제지하고 통곡했다. 본인도 디아카에게 칼을 휘둘렀음에도 프레이를 제지한 것은, 아무리 적군이 증오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미리아리아는 '동료을 잃게 한 자프트의 군인'이라는 개인이 아닌 코디네이터라는 종족 자체에 대한 원한은 없었기 때문에, 몸을 날려 제지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친구인 키라가 코디네이터였고, 연인인 톨도 초반에 키라가 코디네이터라는 말을 듣자 총을 겨누는 군인들에게 톨은 방금 진을 격퇴한 키라가 어떻게 적이냐면서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고 키라를 감싸면서 화를 냈다. 시드의 전쟁은 후반에 가면 내추럴과 코디네이터의 종족 섬멸전으로 가는 막장 성향을 띄고 있는데, 이 사상의 주축이 되는 이들이 무르타 아즈라엘과 패트릭 자라 등 그야말로 극단주의자들이다. 한편 프레이의 말도 사실은 '키라를 죽인' 코디네이터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 사건은 내추럴을 깔보기만 하던 디아카가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직시하고[6], 삼척동맹으로 전향하는 계기가 된다. 톨과 니콜 아말피 건으로 사투를 벌인 키라와 아스란도 이야기를 나눠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전쟁을 멈추자'며 화해한 뒤 아스란 역시 삼척동맹에 합류하는데, 미리아리아는 이 때도 둘의 이야기에 동조하는 등 아스란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뜻밖의 진실에 울면서 뛰쳐나갔지만.[7] 시드의 '끝나지 않는 내일로'에서는 삼척동맹에 합류한 직후의 아스란에게 사이, 미리아리아, 머독 중사가 악수를 나누는 씬도 그려졌다.
이후 디아카와 묘한 커플 분위기를 내었지만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그를 차버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크엔젤의 CIC였던 다리다 로라하 챈드라 2세가 "계속 그렇게 돌아다니면 남자가 안 데려간다?" 라고 말하니 미리아리아가 "됐어요! 제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토다는 남자는 뻥 차버릴 거예요!" 라고 말한 것을 보면 이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8]
2.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종전 이후, 2년 뒤인 데스티니 시점에서는 저널리스트가 되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취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등장, 군을 떠나서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하기는 했지만 반쯤은 비밀에 가려진 아크엔젤의 호출부호를 알고 있기도 했고, 자프트군 FAITH로 복귀한 아스란 자라가 아크엔젤과 접선하기 위한 중개인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중반부에 아크엔젤의 오퍼레이터로 복귀했다. 2년 만에 다시 현역으로 돌아왔지만 그 능력은 여전히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었다.2.3.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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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의 새로운 특전으로 메인 커플들의 후일담과 관련된 사진이 공개되길, 아스란 & 카가리 커플이 얼싸안는 광경을 사이, 메이린과 함께 기뻐하는 광경이 있다.
3. 평가
3.1. 성격
키라 야마토와 더불어 의도치 않게 갑작스런 전쟁통에 휘말려버린 조연 신참 소년병 캐릭터들 중에서도 성격이 가장 착하면서도 성숙하고 올곧은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미리아리아 본인도 엄연한 인간에 10대 청소년인지라 분노와 증오를 참지 못하고 적병인 디아카를 죽이려고 했다. 이걸로 말이 많지만 이것만으로 미리아리아가 과격하다느니 나쁘다느니로 단정짓는 거야말로 지나치게 근시안적이고 평면적인 평가이다. 당시 적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와 나이와 군인으로서의 경력이 일천한 갓 소년병인 미리아리아의 심리적 상황, 정신 차리기 전의 디아카의 오만한 행태와 나쁜 인성을 보면 미리아리아 쪽에 정당성이 훨씬 크다.하나뿐인 남친이자 연인 톨 쾨니히가 자프트에 의해 죽은 상황에서 정작 자프트 소속 적병이란 놈은 살아남아 눈 앞에서 고인드립을 지껄이면서 도발을 하는데 그 자리에서 분노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디아카가 미리아리아와 톨의 상황을 알고 대놓고 비하하는 식으로 말한 건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추측성으로 말한 거였다. 하지만 어떤 사연이 있든지 간에 전쟁통에 말려들어 함께 미래를 기약한 소중한 연인을 잃은 미리아리아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적 아군 프레임을 떠나 최소한 군인의 본분을 지키지 않고 불확실한 심증과 추측만으로 가만히 있는 적병을 향해 그 적병의 전사한 연인을 멍청하다느니 뭐니 망언을 다짜고짜 퍼부으며 상처를 준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실제로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미리아리아의 상황을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었으면서 그 자리에서 망언을 쏟아부은 것은 디아카 본인의 선택이다. 냉정하게 보면 안 그래도 정신 상태가 혼란한 적병의 심기를 자극하고 도발하다 못해 반격을 자초할 가능성이 큰 위험하고 어리석은 행위이며, 실제로도 그 말이 끝나자마자 머리 끝까지 폭발한 미리아리아에게 칼을 찔려 죽을 뻔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간신히 평정을 유지한 미리아리아에게 살해 위협만 당할 뿐 바로 살해당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다.
이전부터 코디네이터라는 종 자체를 혐오하고 자프트에 의해 유일무이한 혈육인 아버지를 눈앞에서 영원히 잃어버린 프레이라면 일말의 용서와 망설임 없이 총알 한 방에 디아카를 죽여버리고도 남았다.[9] 미리아리이는 맘만 먹으면 이런 녀석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끝내 살려주고 용서하며 증오의 연쇄를 끊어내며 "나는 코디네이터 '전체'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전우이자 연인을 끔찍하게 죽인 '개인'을 용서할 수 없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며 무기도 거두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결단력을 보였다. 즉, 미리아리아야말로 엄청난 보살이자 대인배. 연인을 모욕한 눈앞의 원수를 용서하려는 미리아리아의 강인함과 노력은 헛되지 않아 디아카도 끝내 자신의 잔혹하고 간악한 성격을 마주보고 코디네이터로서의 오만한 선민의식과 내추럴을 향한 편견을 완전히 버리고 미리아리아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 그리고 키라와 라크스를 따라 삼척동맹에 합류하게 되고, 미리아리아와 디아카 두 사람 모두 화해하게 된다.
4. 여담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에서는 위압을 달고 나온다. 그러나 원작처럼 파일럿 등용 불가로 나온다. 대신 WORLD 이후로는 등용이 가능해졌지만, 오퍼레이터인 이유로 컷씬과 목소리가 한참 동안 없었다가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 C.E.71 버전과 C.E.73 버전이 개별 캐릭터로 등장하며 팔자가 확 폈다. 둘 다 통신 몰빵형에 수비치와 반응치가 적당히 오르는 통신병 특화형 어빌리티를 가졌고, 73년 버전에는 통신치+60 옵션이 달린 '저널리스트'라는 고유 어빌리티를 달고 나온다. 한계돌파 이후 플레이에서는 후미탄 아드모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통신 캐릭터로, 모든 캐릭터 중 최강급의 통신 수치를 가진 데다가 스킬도 찌꺼기 스킬 하나 없이 통신치 올리는 스킬로만 도배할 수 있다.리마스터판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조역 중 하나로, 가슴 사이즈가 눈에 띌 정도로 대폭 증량되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아크엔젤의 서브 파일럿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간혹 서브 파일럿으로 안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스토리가 SEED까지만 나오는 경우이며 스토리가 DESTINY가 진행 중이거나 아예 완료된 상태에서 아크엔젤이 참전할 경우 오퍼레이터 역할로 참전한다.
처음 영어 스펠링이 공개되기 전 만들어진 재야판 자막에서는 대개 밀리아리아 하우로 번역되었으나, 영어 스펠링이 공개된 이후에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
SEED 20주년 기념 팬북에 따르면 원래 각본가 모로사와 치아키의 기획으로는 별 비중이 없을 예정이었지만 후쿠다 미츠오 감독은 히라이 히사시의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며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예쁘고 착한 애가 옆에 있는데 키라가 반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며 남자친구로 톨과 디아카를 붙여서 키라와 엮이는 걸 막았다고 한다.
시드 데스티니 특별편 이후 디아카 × 미리아리아 커플링은 자연소멸한듯 했으나, 그래도 극장판 프리덤 개봉 전 제작진이 일본전국 콜라보로 디아카와 미리아리아가 함께 있는 화보를 올리며 19년만에 디아카 × 미리아리아 커플링이 화제가 되었다.[10] 극장판 블루레이 특전 드라마 CD인 '노이만의 항해 일지'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디아카는 미리아리아에게 꾸준히 선물을 보내준다고 한다.
[1] 아크엔젤의 오브군 제2 우주 함대 정식배속 후[2] 오브의 공주님과 중복인데, 둘이 비교해서 들어보면 갭이 좀 큰 편.[3] 이지스 건담의 쉴드를 맞고 목이 날아갔다.[4] 안정제 종류일 듯.[5] 처음에 디아카가 아크엔젤에 수용된 직후 마주쳤을 때도 미리아리아는 톨의 일로 계속 울고만 있었다.[6] 디아카는 이후 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칫.. 진짜였나.." 하고 중얼거리며 침울해졌다.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 한마디의 무게를 깨닫게 됨과 동시에 전쟁의 비극을 깨달았기 때문이다.[7] 이때 디아카가 뒤쫓아왔지만, 어떻게 달래야 할지 머쓱해져서 소중한 연인을 죽인 저 녀석을 어떻게 할 거냐는 뜻으로 돌려서 말하지만, 이에 미리는 "그래서 저 사람을 죽인다고 톨이 돌아와?"라고 한소리하고 또 다시 뛰쳐나갔다. 참고로 디아카도 일전에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니콜을 잃은 후, 아스란과 이자크가 몸싸움을 했었을 때 "너희들이 그런다고 니콜이 돌아와?"라며 뜯어말린 적이 있다. 자신이 했던 말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되돌려 받은 셈이다.[8] 데스티니에서 미리아리아가 돌아다니는 곳을 보면 매우 위험한 분쟁지역, 심지어 실시간으로 교전이 진행 중이던 지역들이 다수 껴있었다. 게다가 국가 정규군 소속의 공식적인 종군기자도 아닌 만큼 더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 디아카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하고 참견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9] 사실 미리아리아가 워낙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일 정도로 강하고 성숙한 대인배인 거지 프레이 쪽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다.[10] 애초에 디아카와 갈라지게 된건 소속이 갈림+미리아리아가 대단히 위험한 짓을 하고 있어 거기에 디아카의 참견을 받는게 싫어서였으니 재결합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미리아리아도 그리 잘한 짓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