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주요 등장인물 | ||
| 아트 (작중 행적) | ||
| <colbgcolor=#191970> 라미 | 미로나 | <colbgcolor=#a3f7ff,#a3f7ff> 유실 |
| 기타 등장인물 (유토피아) | ||
| <bgcolor=#fff,#222> | |
| 미로나 Mirona | |
| 성우 | |
| 성별 | 여성 |
| 테마곡 | 미로나 뀨(보컬) |
| 종족 |
|
| 직업 | 메이드, 소설가, 카페 사장 |
| 나이 | 불명 |
| 좋아하는 것 | 아트 |
안드로이드 메이드.
뀨...
뀨...
1. 개요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의 서브 히로인. 그리고 드라마 CD 한정 메인 히로인.2. 인물
| 전용 BGM | 미로나 |
머리에 동물귀 형상의 뿔[1]이 달린 안드로이드로 모델명은 FCP-14.[2] 양산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나온 구형으로, 전투용 안드로이드였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폐기처분된 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채로 황무지를 떠돌고 있었다.[3] 그걸 발견한 아트가 수리해준 뒤로 아트 일행에 합류한다.[4] 또한 미로나의 발견 경위나 발언들을 보면 생산되고 폐기처분 되기까지의 인생이 순탄치 않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미로나라는 이름은 라미가 미로나의 머리색을 보고 메로나가 떠올라 지어줬으며 발음이 예쁘다는 이유로 그대로 낙점.[5] 인공적으로 만든 안드로이드답게 미형 외모를 지녔으며 아트도 이에 대해 언급한다. 또 로봇이란 걸 표현하기 위해선지 눈동자가 전원 버튼 모양이며 이는 특정 상황에선 가끔 하트 모양으로 바뀐다. 다만 눈동자만 로봇스럽고 전체적인 외모는 사람과 구분이 힘들 정도로 유사하다는 모양.[6]안드로이드답게 존댓말 캐릭터다. 다만 가끔 크게 당황하거나, 유토피아를 상대로는 반말이 튀어나온다.무기로 전자석으로 띄운 레이저포를 들고 다닌다. 항상 두 개를 들고 다니며, 고장나도 수리하거나 여분을 준비해서 항상 두 개를 유지한다. 본인 말로는 포를 치마 속에서 꺼낸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레이저포의 크기가 치마 속에 들어갈 수준이 아니라 아트는 믿지 않는다. 말버릇은 뀨로, 몸에 붙이기 이전에 머리만 남았을 때에도 대사가 "뀨" 뿐이었으며, 이후로도 말 끝마다 항상 뀨를 붙이고 감탄사도 "뀨"로 말한다. 이게 바리에이션이 있어서 놀랄 때에도 '뀨!'라고 하고, 웃거나 울 때에도 '뀨후후', '뀨흑흑'을 내뱉는다. 심지어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도 게임 제목을 말한 뒤 "뀨"라고 덧붙이는 건 물론, 나중엔 뀨송이라는 괴악한 물건이 나와버렸다. 게다가 목소리를 쓸데없이 간드러지게 내서 '뀨' 한 단어 뿐인데도 심히 불순하다. 워낙 심하게 뀨뀨거리다 보니 전작의 박도경과 후속작의 수아와 더불어 지개 특유의 항마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회자되며, 본작의 진입장벽으로 군림하고 있다.[7]이렇게 뀨뀨거리는 이유는 아트와 라미가 종종 의문을 가지지만 미로나가 대답을 얼버무리면서 밝혀지지 않는다.[8] 또 남들이 뀨뀨거리면 본인이 부끄러워하며 얌전해지거나, 라미가 뀨뀨거릴때 그런 말은 너무 이르다고 하는 등 뭔가 의미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9]
진실
그 정체는 기업 유토피아가 만든 결전병기로, 인간의 뇌를 사용한 안드로이드다. 하지만 원래 인간의 뇌를 사용하면서 보존시키는 기술은 없어서 안드로이드에게 이식하는 건 불가능했는데, 아트가 가진 불사의 능력으로 인해 이는 성공할 수 있었다.[10] 그래서 과거 존재했던 미로나라는 인간의 뇌와, 생체실험을 통해 빼앗은 아트의 뇌 일부를 결합하여 현재의 미로나가 탄생한 것이었다.[11] 이로 인해 미로나는 종종 정체성이 혼란이 와 아트를 죽이려 들었던 것이었다.[12]정리하면 미로나 역시 과거엔 인간이었으며, 몸뚱아리가 로봇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현재까지도 엄연히 살아있는 상태다. 현재의 미로나 성격도 인간 시절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그리고 과거가 아트랑 라미 못지 않게 비참한데, 인간의 몸을 모종의 사정으로 강제로 빼앗겨 로봇이 되었으며, 그들에 의해 온갖 실험을 받은 건 물론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받았고[13], 끝내는 모두에게 버려져 폐기처분 되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유실도 미로나가 여태껏 세상을 증오하지 않았다는 것에 신기해할 정도.
2.1. 성격
전반적으로 어른스럽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남들 앞에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때가 더 많다. 작중에서 라미와 잘 놀아주고, 아트를 상대로 각종 장난을 치며 웃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준수하게 수행한다. 냉정한 성격은 아트 때문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극한 상황에 몰리거나, 아트가 라미 일로 냉정을 잃을 때 두드러진다.라미를 매우 귀여워하며 그만큼 친밀도도 높아서 라미와 대화할 때 목소리 톤이 더 높고 밝다. 라미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신경써주는 터라, 라미는 미로나와 어울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미로나를 잘 따르게 되었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아트 역시 좋아하는 대상이지만 아트에겐 라미 못지않게 츤데레처럼 군다.[14] 여기에 능청스럽고 장난기도 있어서, 아트가 자신에게 별 다른 감정이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은근슬쩍 놀려먹는 일면도 있다. 또 라미를 독점하고 싶어 하는지 아트에게서 라미를 빼앗아 안은 뒤 눈빛으로 아트를 놀리는 경우가 많다.인간의 뇌를 이식받은 덕에 시종일관 딱딱하기 그지없는 다른 안드로이드 메이드와 달리 훨씬 인간적인 성격이다. 분노, 장난, 사랑, 희생, 자뻑, 수치, 뻔뻔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 개념을 모두 알고 있으며, 다른 로봇이라면 불가능한 거짓말도 할 수 있다. 아트도 기본적인 감정 표현이나 대화가 사람과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 정도. 전술한 장난기도 그렇고, 안드로이드라면 보이지 않을 허당스러운 모습도 가끔 보여주거나[15], 대놓고 자뻑을 하기도 한다. 또 수치심도 잘 느껴서 쪽팔린 짓을 하면 얼버무리려 하며, 가끔 수치심이 한계를 넘어서면 주변을 무력을 써서 초토화시킬 정도로 폭주한다.작중에선 미로나의 속내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히든 엔딩에선 미로나의 본심이 드디어 드러난다. 우선 과거 강제로 뇌를 빼앗겨 몸이 로봇으로 교체되었고, 온갖 생체실험을 당하다가 버려진 과거를 가지고 있어선지, 자신을 따스하게 대해준 유이한 존재인 라미와 아트를 매우 소중하게 여겼던 것이다. 아예 자신의 세상은 그 둘이라고 말할 정도.[16]
그런데 가끔 오작동으로 인해 정신이 변형되면 아트에 대한 살인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머지 않아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이 때 만큼은 눈이 하트 모양으로 바뀌며 아트를 죽이고 싶어 정신을 못 차리는 등 매서운 얀데레 포스를 지닌다. 오작동의 이유는 자신의 뇌에 아트의 뇌가 부착된 나머지 정체성 혼동이 온 것인데, 아마 자신의 정체를 알고 난 뒤부턴 없어졌을 모양.그래도 로봇인 만큼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죄책감을 매우 크게 느끼는 편이다. 비행 도중 격추당한 것에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고, 오작동으로 아트에게 공격을 가했을 땐 죄책감에 찌들어 자살을 하려 했을 정도.전반적으로 아트와는 주인과 시종이라기보다는 파트너같은 관계고, 본편에선 플래그만 세웠지 연애적으로 크게 엮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CD에서는 연애적인 의미로는 본편의 라미보다 더 엮인다.[17] 본편에서의 냉정한 성격이 여기서는 완전히 날아가 버려서 아트와 4000년 만에 재회하자 처음으로 목 놓아 오열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에게 매달려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리는 등 예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아트는 이런 미로나를 신선하게 바라보지만, 미로나는 "그동안 쭉 이러고 싶었다"며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아트에 대한 호감은 공식 라미 루트인 트루 엔딩에서도 똑같아서, 아트의 힘이 회수된 뒤로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주거지 주변을 항상 경계하기 시작한다.
다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자괴감을 가졌다. 그래서 아트가 인간과 비슷하다는 말을 할 때마다, 자신은 인간의 성적판타지를 위해 만들어진 로봇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철저히 긋는다. 실제로 본편에서 자신을 로봇이 아닌 여자아이로 대하는 아트에게 자신의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을 확인시켜주며, 자신은 여자아이 이전에 인간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트의 뇌를 이식한 만큼 둘이 은근히 비슷한 점이 있다. 라미를 매우 귀엽고 소중하게 여긴다던가, 냉정하게 굴면서 의외로 부끄러움과 장난기가 많다던가, 뒷목을 잡는 버릇이 있다던가.
2.2. 능력
전투용 안드로이드답게 아트 못지 않은 전투 능력을 가졌다. 주로 레이저포를 즐겨 쓰며, 우수한 신체 능력으로 전투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로봇이라는 점도 잘 활용해서, 다른 안드로이드들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아트를 배신한 척 하다가 기습하는 등 전투 센스도 뛰어나다. 유일한 단점은 구형 모델이라는 점이었는데, 이마저도 중반에서 때려잡은 다른 안드로이드들의 부품들을 노획해 불법 개조를 해서 보완했다.[18]로봇답게 방어력도 좋아서 폭발을 정면으로 맞아도 별 타격이 없는 건 기본에, 각종 공격을 받아도 꿋꿋이 일어난다. 그리고 옷은 방탄 섬유로 되어 있어 치마 속에 라미를 숨길 수 있다. 만약 피해를 입는다 해도 몸이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리에 용접이 따로 필요없다. 그래서 고장난다고 해도 아트가 어렵지 않게 고쳐준다.그리고 이 레이저포는 비행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아트와 라미를 업고도 무리없이 비행을 했다. 본인 말로는 최대 5톤까지는 싣고 비행할 수 있다고. 물론 사람 체형인 만큼 탑승하기 많이 불편하지만.안드로이드인 덕에 유용한 부가기능들이 많다. 그래서 작중에서 자잘한 일들을 처리하는 해결사 포지션을 맡는다. 가령 방위 측정 기능으로 황무지에서 빠져나온다던가, 레이저포의 위치를 추적해서 라미를 발견한다던가. 그리고 뿔에는 전자 기기 연결 기능이 있어 이걸 머리에 꽃고 도시의 GPS 데이터를 받아내거나, 엘레베이터에 전력을 공급해 작동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또 메이드 로봇 출신이니 가사 쪽에도 당연히 우수하다. 설탕과 합성착향료 만으로 먹을거리를 만들어 내고, 폐허가 되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 내부를 깔끔하게 청소해 그래도 사람이 살만한 장소로 정돈하기도 했다. 드라마 CD에선 카페를 직접 운영하는데,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묘사를 보면 운영 실력도 꽤나 좋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써서 출판한 책이 잘 나가는 걸 보면 글을 쓰는 능력도 뛰어난 듯.후반으로 가면 아트와 비슷한 능력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정확히는 아트가 힘을 쓸 때마다 나오는 마법진이 미로나의 레이저에게도 나오며, 레이저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졌다. 갑작스러운 파워업에 대해선 미로나 본인은 자세히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나, 끝내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고 아트도 캐묻지 않았기에 미지수로 남았다. 미로나는 아트의 뇌를 이식받은 상태고, 히든 엔딩이 미로나가 아트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올라간 루트인 걸 조합해보면 근본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뇌를 공유하는 만큼 아트의 가상현실에 직접 진입할 수 있다. 이후 드라마 CD에서 미로나가 아트가 가진 생명력의 힘을 소유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유는 당연히 아트의 뇌가 이식된 상태기 때문이며, 이 능력을 써서 죽어가는 아트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방탄 유리로 된 컵을 악력만으로 깨뜨리는 걸 보면 아트의 괴력 역시 그대로 이어받은 듯.3. 작중 행적
본 문단은 전체 줄거리를 미로나 시점에서 재구성한 것이기에,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고 싶다면 아트(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 할 것.3.1.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3.1.1. 본편 스토리
3.1.1.1. Chapter 1
3.1.1.1.1. 《ACT 2》
《ACT 2》죽어 있는 사람들의 낮.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하지만 변치 않은 것도 있었다.
아트가 목이 없는 미로나 본체가 날아가는 걸 목격하는 장면으로 첫등장한다. 다만 스탠딩 CG는 따로 나오지 않았다.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하지만 변치 않은 것도 있었다.
3.1.1.2. Chapter 2
3.1.1.2.1. 《ACT 3》
《ACT 3》메인 카메라.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머리만 남아서도.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머리만 남아서도.
2231/ 12/ ?
J-17-899 민간인 거주구(전)로부터 동쪽 17km 지점.
'황무지'. 본래의 명칭은 불명.
라미는 황무지에서 무언가를 밟는다. 그건 뿔이나 귀 같은 것이었는데, 아트가 사람의 머리라고 말한다. 물론 라미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아트가 꺼내보니 정말로 사람의 머리였고, 라미는 기겁하며 왜 꺼내냐고 소리친다. 아트가 너가 안 믿어서 꺼냈다고 답하자 라미는 도로 묻으라고 명령하고, 아트는 그대로 말을 따른다. 그런데 머리는 묻히자마자 뀨우우우 거리며 소리를 내는데, 살아있다는 생각에 아트는 도로 꺼낸다. 그리고 사람 머리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머리였음을 깨닫는다.J-17-899 민간인 거주구(전)로부터 동쪽 17km 지점.
'황무지'. 본래의 명칭은 불명.
아트는 안드로이드 모델이 자신이 본 적 없는 것이라 의아해한다. 동시에 경쟁사에서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탓에 산업 스파이 짓을 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불쾌해한다. 그 때 라미가 머리를 무서워하는지 아트 뒤로 숨어버린다. 아트는 장난 삼아 머리를 라미에게 들이대는데, 의외로 라미는 별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안드로이드가 살아있는 듯 자신과 눈을 마주치자 머리를 받아들고, 이러저리 조물딱 거린다.
라미는 보다 보니 귀엽다는 감상을 남기는데, 아트는 네가 더 귀엽다고 받아친다. 그 말을 들은 잘못 들었나 싶었는지 라미는 머리를 집어던지고 재차 물어본다. 아트가 네가 더 귀엽다고 다시 말하자, 라미는 크게 기뻐하더니 자신의 어떤 점이 저 머리보다 귀엽냐고 묻는다. 아트는 당황해서 잠시 뜸을 들이나 라미의 대답을 심히 갈구하는 표정에 하는 수 없이 답하기로 한다. 여기서 《외모》를 선택해야 한다.
《성격》
아트는 괴롭히기 좋은 성격이라 귀엽다며 웃는다. 하지만 라미는 싸늘하게 자길 괴롭히고 있던 거냐며 실망한다. 아트는 사과하지만 라미는 여전히 쌀쌀맞게 군다.
《외모》
아트는 외모를 선택하지만 자세히 말했다간 라미가 도망갈 거 같아 얼버무리기로 한다.[19] 그래서 안드로이드처럼 머리만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니 역시 몸이 있는 라미가 좋다고 둘러댄다.[20] 라미는 제대로 된 대답을 못 들어서 실망하는데, 어쨌든 라미가 귀엽다는 아트의 칭찬을 듣자 금새 좋아한다.
아무튼 라미는 안드로이드 머리가 말을 못하고 뀨뀨거리기만 하지 시선도 따라가고, 냄새도 맡는 등 살아있는 게 확실하다는 걸 확인한다. 그리고 머리를 가지고 노는데, 아트는 머리가 라미의 냄새를 맡으며 아트를 조롱하는 눈빛을 취한 걸 보고 머리를 뺏는다. 아트는 머리만 남았음에도 작동 되는 것에 신기해한 뒤 라미에게 다시 돌려준다. 그리고 라미는 이 머리를 자기가 키우겠다며 어리광을 부린다.
잠시 스파이 시절 아트가 수집한 안드로이드 로봇 제작사의 인터뷰 기록이 삼입된다.
안드로이드 로봇, 통칭 메이드 로봇[21]의 제작사 레이피아는 안드로이드의 작동 알고리즘에 대해 알려준다. 우선 안드로이드는 인공지능이 아니며, 굉장히 많은 경우의 수에 대한 대응방침을 전부 입력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배척한 이유는 만들기 어렵고, 통제도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 때 인터뷰 주체인 아트는 과거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한다. 지금처럼 대량 양산되던 시절이 아니었을 땐, 그러니까 세계 최고의 갑부나 한두 대씩 가졌던 시절엔 안드로이드들이 인간에 가까운 인격을 가졌다는 게 소문의 내용이었고, 여기에 사형수처럼 인권이 박탈된 사람들의 장기를 가져다 썼다는 얘기까지 덧붙여진 상태였다. 당연히 레이피아 측에선 소문의 진위 여부를 극구 부인했고, 이후 인터뷰 자료는 소실되었다고 한다.
'황무지'. 내부 ??km 지점.
좌표 표시 불가.
아트와 라미는 메이드의 몸통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메이드 몸통은 머리가 없는 채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고 있었고, 어처구니 없는 광경에 라미는 벙찐다.[22] 아무튼 아트는 격추시키기 위해 주먹을 날리려는데, 라미는 박살낼 생각이냐며 어찌어찌 말린다. 아트도 라미가 말리는 것도 그렇고 메이드 머리통이 화내는 표정을 짓는 것도 그렇고 해서 관둔다. 좌표 표시 불가.
그 때 라미가 머리통이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한다. 아트는 그 말을 듣고 좋은 생각이라며 칭찬을 한 뒤[23] 머리통을 들고 몸통에 접근한다. 몸통도 머리를 알아본 건지 착륙하는데, 아트 앞에서 다짜고짜 레이저를 갈긴다. 다행히 머리가 없는 탓에 빗나가서 무사했으나, 아트는 로봇이 교전 수칙을 어기고 선공을 가한 것에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라미에게 순간 시선을 돌린다.
이후로도 몸통은 공중에서 마구 레이저를 날린다. 아트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 막막해하다 땅의 구덩이를 밟고 넘어진다. 그리고 곧바로 몸통은 아트 바로 앞으로 접근해 레이저를 쏘려 한다. 머리가 없어서 못 맞추니 가까이서라도 쏘겠다는 것. 아트는 곧바로 주먹을 날려 레이저를 막으려 하는데, 그 순간 라미가 달려와 포구를 가로막는다. 라미가 바들바들 떨면서 가로막는 걸 보고 아트는 의문을 느낀다.
왜 자신을 구하냐는 질문에 라미는 정 들은 것으로 치고 빨리 도망이나 가라고 소리친다. 아트는 기특하다는 생각에 느긋하게 머리를 쓰다듬고, 라미는 뭐 하고 자빠졌냐며 더 화를 낸다. 그리고 곧바로 아트는 라미를 눌러 엎드리게 한 뒤 몸으로 감싸고 막으려 한다. 하지만 몸통은 레이저를 쏘다가 중지한다. 알고 보니 라미가 메이드 머리통을 인질로 잡고 있었기 때문. 라미는 수상한 짓을 하면 머리통의 눈을 찌를 거라며 협박하고 있었고, 어째선지 머리통도 당당하다는 표정을 짓는다.[24]
근데 몸통은 곧바로 아트의 머리를 겨눈다. 라미는 연약한 아트를 인질로 잡냐며 화를 내고[25], 아트는 담배라도 피우며 생각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라미가 머리통을 드느라 팔이 아프다며 부들거렸기에 곧바로 머리통을 뺏어서 몸통에 합체시킨다.
머리가 합체된 메이드 로봇은 이내 레이저포를 떨어뜨리고 한동안 조용히 있는다. 그런데 폐기 처분이 확정된 모델이라는 말과 함께 자폭 카운트다운을 한다. 라미는 유언까지 날리며 체념하는데, 아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중지코드를 말하려 한다. 하지만 폭발까지 5초도 안 남았기에 메이드의 양 뺨을 붙잡고 무언가를 하려 한다. 여기서 《입술을 겹쳤다.》를 선택해야 한다.
《입술을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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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폭발을 막는 데엔 성공했으나 이후 라미의 폭풍 경멸이 이어진다.[26] 이후 라미는 주먹을 내지르는데, 아트가 피하자 그 주먹이 메이드의 가슴에 꽃힌다. 그리고 다시 폭발이 카운트되고[27], 결국 아트는 주먹으로 몸통을 부숴버린다. 다행히 자폭장치는 뜯겼으나 아트는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거라며 아쉬워한다.
아트는 꼬맹이한테 사람 형상 로봇이 산산히 분해되는 걸 보여준 것을 미안해한다. 그리고 어깨를 살짝 떠는 라미에게 손을 대는데, 아트의 사과를 들은 라미는 오히려 자기가 더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아트는 어쩐지 라미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고 느낀다.
《주먹을 날렸다.》
주먹을 날리자 몸통은 산산히 분해되고 머리는 다시 분리된다. 아트는 머리통이 어쩐지 슬픈 표정을 짓는 걸 보고, 괜찮다며 위로해준다. 이유는 어차피 자기 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에 머리통은 화를 내고 라미는 질책을 한다.
아무튼 아트는 부서진 메이드 몸통 조각을 다시 조립한다.
다행이 용접 없이도 형상기억합금 소재로 제작된지라 조립이 불가능은 아닌 상황이었고, 아트는 과거 직장에서의 경력을 살려 완전 조립에 성공한다.[28] 그런데 전원 버튼이 보이지 않자 아트는 몸 이곳저곳을 만지작거리는데, 라미는 손등을 찰싹 하고 때리더니 자기가 하겠다며 나선다. 그러곤 입에 손을 넣어본다. 그러자 목 안에 있던 긴급 정지 버튼이 눌려[29] 라미는 그대로 물려버리고 발버둥 친다.
한창 비웃던 아트는 입을 강제로 열어 라미의 손을 꺼낸다. 라미는 어떻게 긴급 정지 버튼인 줄 알았냐고 묻는데, 이전에 메이드 로봇한테 공격 받을 때 넣어봐서 안다고 답한다.[30] 라미가 순간 멋쩍어하며 사과하려 하지만, 아트가 기분 좋았다고 말하자[31] 다시 경멸한다.
아무튼 아트는 입술을 눌러 로봇을 일으킨다.[32] 작동 시작한 메이드 로봇은 비행 키트를 집어넣고 말을 시작한다. 그런데 고장인지 몰라도 어째선지 말끝마다 뀨를 붙여서 라미와 아트는 이상해하나, 곧바로 그냥 받아들인다.
로봇은 아트와 라미가 인간이라는 것에 놀라더니, 이내 라미에게 다가가 껴안는다. 그리고 마치 생이별한 가족이라도 만난 것마냥 소중하게 안고 이내 눈물까지 흘린다. 이후 라미의 머리 냄새를 한동안 맡다가 정신을 차리고, 라미를 내려놓은 뒤 한 가지 지적을 한다. 바로 라미의 신체 연령을 보고 14세 이하라 착각해서, 자신의 사용 연령인 18세에 못 미친다고 판단한 것. 물론 라미는 자긴 18세 이상이라고 주장하지만 아트는 믿지 않는다.
그리고 라미는 자기 머리 냄새 맡은 이유를 묻는데, 메이드는 라미의 뺨을 문질거리는 걸로 얼버무린다. 3분 뒤 헤롱거리며 바닥에 주저앉는 라미를 뒤로 하고 메이드가 아트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메이드는 자신도 모르게 아트에게 죽으라는 말을 했다가, 본인도 당황해서 급하게 화제를 돌린다.
메이드는 아까의 폭거에 대해 해명하라며 화제를 돌린다. 그러자 아트는 이기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해야했다고 답하고 메이드는 뒷목을 잡으며 관둔다. 그리고는 아트의 호칭을 정해줄 것을 부탁한다. 아트는 순간 오빠야를 고르려 했으나 메이드 본인이 미리 거절했기에, 그냥 자기 이름을 알려준다. 메이드는 한숨을 쉬며 타협한다.
아트는 이참에 자신도 하나의 궁금증을 묻는다. 바로 말끝마다 뀨를 붙이는 이유인데, 라미는 귓속말로 이해심을 가지고 모른 척 해달라며 잔소리한다. 그러자 아트는 라미한텐 이미 그러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 메이드에게 말을 건다. 메이드는 자신은 뀨를 붙이지 않았다며 시치미를 떼나, 아트는 당연히 믿지 않는다. 그러자 메이드는 어째서 남이 숨기고 싶어 하는 사실을 꺼내려 하냐며 잔소리를 한다. 결국 아트도 추궁을 포기하고 뀨뀨거리고, 메이드와 아트의 눈치를 받은 라미도 뀨뀨거린다. 라미와 메이드가 뀨뀨거리는 풍경을 본 아트는 어째 담배를 피고 싶은 기분을 느낀다.
그러다가 메이드가 라미를 껴안고서 자신을 도구처럼 마음껏 부려도 된다고 알려준다.[33] 그 때 라미가 메이드의 이름을 묻는다. 메이드는 아트와 달리 심히 친절한 태도로 자긴 사람이 아니라 이름이 없다고 말한다. 라미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34] 아트에게 이름을 지으라고 명령한다. 이에 메이드는 상당히 쑥스러워한다.
아트는 고민하더니 안드로이드에서 따와 '로이드', '안즈' 등의 이름을 짓는다. 메이드는 촌스럽다며 즉시 거절하고, 라미도 섬세함이 부족하다며 지적한다. 그러자 아트는 라미에게 맡기는데, 라미는 메이드에게 안긴 상태로 얼굴을 주목하다가, 녹색 머리카락에 시선이 고정된다. 그리고 아트의 예상대로 라미는 메로나라고 말하는데, 조금 수정해서 미로나라고 지어준다. 아트는 모음 하나 뺀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잔소리 하려 하지만 메이드는 발음이 예쁘다며 즉시 받아들인다. 아트는 이에 참 비위 맞추기 어려운 로봇이라고 생각한다.
3.1.1.2.2. 《ACT 4》
《ACT 4》아트 일행은 이전에 왔던 민간인 거주구로 다시 복귀하는데, 아트는 너무 걸었던 나머지 기절에 가까운 잠을 잤다가 방금 일어난다. 라미 역시 등에 업힌 채 깊게 잠든 상태였고, 나무판자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35]
한편 미로나는 자길 칭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미로나의 방위 측정 장치와 지도 자료로 황무지를 빠져나왔기 때문.[36] 아트는 고맙다고 여러 번 말하지만 미로나는 좀 더 제대로 된 칭찬을 하라고 부추긴다. 여기서 《뀨.》를 골라야 한다.
《아첨을 해본다.》
아트는 입에 기름칠한 아첨들을 쏟지만 미로나는 영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곤 외모를 칭찬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갔을 거라며 조언도 해준다. 아트는 미로나가 예쁘긴 해도 옆에 라미가 듣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말하지 않는다. 그러자 미로나는 안 속는다며 음흉하게 웃고, 아트의 우려대로 라미는 이미 일어난 상황이었다.
라미는 천천히 일어나 다가오더니 아트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어른의 고달픈 삶의 편린을 본 거 같다며 위로해준다. 아트가 이해를 못해 어리둥절해 할 때, 라미는 미로나에게 다가가 치맛자락을 당긴다. 그리고 미로나는 활짝 웃으며 라미를 안아든다.
《뀨.》
뀨라는 말에 미로나는 얼굴을 붉히며 심히 당황하고, 나지막이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아트는 예상과 다른 반응에 어리둥절하고, 뀨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해한다. 이후로도 아트는 계속 뀨뀨거리고 미로나는 왠지 모르게 더더욱 부끄러워한다. 그 때 뀨뀨거리는 소리 때문에 깬 듯한 라미가 나타나 아트를 쏘아본다. 아트가 깨워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라미는 그 정도로는 안 깬다고 말한 뒤, 껴안아주겠다는 미로나의 말에 품에 안긴다.
아트는 라미가 미로나에겐 스스럼없이 안기는 것에 약간 아쉬워한다. 그 사이 라미는 아까 악몽을 꾼 나머지 더 자고 싶다며 미로나에게 부비적거리고 있었다. 미로나가 그 내용을 묻자 라미는 세상 사람들 머리가 펑 하고 터지는 것이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미로나는 빨리 일어나라며 당황하는데, 라미는 사실 꿈이 아니라 본인의 과거였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 때 아트가 파란 약을 라미에게 강제로 먹이며 말이 끊겨버린다.
'Y' 대기업 소속 제 117연구소(전)
아트 일행은 이후 라미가 발견되었던 연구소 안으로 들어온다. 미로나는 박살난 연구실의 참상을 보자마자 뒷목을 잡고, 이런 곳에서 라미를 키웠냐고 따진다. 물론 둘은 안 키웠/키워졌다고 소리친다. 이전과 달리 연구소는 어마어마한 파리 군세가 득실대고 있었다. 미로나는 불결하다며 지원을 요청해서 통째로 소각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트가 이미 세상이 망한 건 물론 넌 폐기 처분 됐지 않았냐고 따지자, 미로나는 충격을 받더니, 이내 주저앉아 다리를 감싸 안고서 궁시렁거린다. 아트는 번뇌하는 미로나를 내버려두고, 자신 주변에 날아든 파리 하나를 관찰한다. 그리고 파리 중 일부가 나노머신이 주입된 좀비 파리였다는 걸 깨닫는다.
아트는 좀비 파리를 집어서 미로나에게 들이댄다. 하지만 미로나가 반응이 없자 자신에게 업힌 라미를 뜯어낸다. 라미는 파리 군세에 겁먹고 발광하고, 아트는 이래서 젊은 것들은 안 되겠다는 말로 농담을 날린다. 그런데 라미가 역시 아저씨였냐고 받아치고, 미로나도 노총각이었냐며 끼어든다. 그런데 아트는 아저씨라는 말은 부정해도 노총각은 부정하지 않는다..
미로나는 날이 선 말투로 폐허 도시에서 그나마 멀쩡한 건물을 가리킨다.[37] 하지만 라미가 파리 군세에 겁을 먹어서 벌벌 떠는 상황.[38] 결국 아트는 주먹을 날리려 하는데, 미로나가 빔으로 파리의 벽을 뚫어버린다.
파리를 처치한 미로나는 우쭐한 표정을 짓는다. 아트는 잠시 벙찌더니 그 레이저포를 어디서 꺼냈냐고 묻는다. 그러자 미로나는 치마 속에서 꺼냈다고 말하고, 당연히 아트는 믿지 않는다. 그리고 정비는 제대로 됐냐며 걱정하는데, 미로나는 당당하게 정비 따윈 필요 없다며 빔을 한 번 더 발사하려 한다. 그런데 뚜껑을 안 열고 쏜 탓에 레이저가 포의 뒷쪽으로 발사되고 그대로 포 하나가 고장나 버린다. 아트는 뚜껑을 안 열고 쐈다고 지적하지만 미로나는 어떻게든 허당짓을 묻기 위해, 자기 레이저의 출력이 너무 높았을 뿐이라며 얼버무린다. 그리고 곧바로 라미를 안으며 무마한다.[39] 아트는 라미를 완전히 뺏겨버렸다는 생각을 하며 담배를 문다.
아무튼 아트는 미로나에게 저 저택으로 가는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미로나는 비행으로 황무지를 벗어날 것이라고 답한다. 그렇게 아트 일행은 건물의 2층으로 가서 레이저포로 비행을 준비하는데[40], 한 명에 모두가 매달린 탓에 미로나가 라미를 안고[41], 아트가 미로나 등 뒤에 업힌 형태가 되어 버린다. 그 와중에 미로나의 아트 차별은 그대로라서, 라미에겐 가슴에 머리를 꼭 대라고 요구하는 반면 아트는 그게 닿아서 기분 나쁘니 밀착하지 말라고 쌀쌀맞게 군다.[42]
아트는 담배를 피워 심신을 안정시키려 한다. 그런데 미로나가 기내 흡연은 금지라며 막아세운다. 아트는 한 대 정도면 괜찮다며 피우려 하는데, 미로나가 담배가 아닌 마약이지 않냐고 귓속말로 따진다.[43] 그러자 아트는 멸망한 세계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흘러넘기려 하는데, 미로나가 담배를 비행 중에 떨어뜨릴 거라고 압박하자 곧바로 꼬리를 내린다.
이후 바들바들 떠는 라미를 안고[44] 미로나는 비행 준비를 한다. 아트는 굉음을 대비해 라미 귀에 천조각을 끼워넣은 뒤 마을을 내려다보는데, 어째선지 파리들이 수명이 다한 것 마냥 모두 움직임이 멈춰서 있었다.
그런데 레이저포가 작동을 하지 않아 비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트는 장난 삼아 라미에게 다이어트 좀 하라고 드립을 날리고, 라미는 아트에게 개새끼라며 욕을 한다. 이에 아트는 천조각을 끼워넣는 게 안 먹혔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라미의 욕이 이어질 때쯤 갑자기 레이저포가 점화하여 비행에 성공한다.
비행하자 라미는 겁먹은 나머지 마구 비명을 질러댄다.[45] 미로나는 황무지를 벗어나 적당한 곳에 착륙할 생각을 하는데, 그 순간 무언가의 레이저를 맞고 엔진 하나가 날아가버린다. 아트는 레이저포가 날아온 곳을 보는데 망망대해였고, 애초에 누가 사용한 건지 의문을 가진다.
그 의문도 잠시, 아트 일행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추락 직전의 상황에 놓인다. 미로나는 여분 레이저포가 있다고 해도 비행 중엔 갈 수 없다며 식은땀을 흘리고, 라미는 세상 다 버린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트는 결국 미로나에게 한 마디를 한다. 바로 그동안 고마웠다는 사망 플래그 발언이었고, 미로나도 같이 작별 인사 식의 말을 나눈다. 그리고 라미는 둘 다 뭘 포기하고 자빠졌냐며 소리를 친다.
한편, 다른 레이저포를 쏜 안드로이드 메이드는 멀리서 사격 성공과 아트 일행의 추락을 목격한다.
2231/ 12/ ??
J-17-899 민간인 거주구(전)로부터 남동쪽 ??km.
정확한 좌표 파악 불능.
테티스 해협(전)
다행히 미로나는 비행키트 하나가 고장났어도 어떻게든 고도를 낮췄고, 바다에 빠진 아트는 기절도 안 하고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라미만 남은 비행키트에 매달아서 육지를 향해 날려 보낸 상황. 잠시 멍을 때리던 아트는 이내 라미를 걱정하며 헤엄쳐 올라간다. 그러자 옆에서 돌고래 같은 동작으로 빙빙 도는 미로나를 발견하고, 눈빛으로 인사하자 미로나도 예를 갖추는 동작을 보인다. J-17-899 민간인 거주구(전)로부터 남동쪽 ??km.
정확한 좌표 파악 불능.
테티스 해협(전)
근데 미로나는 아트를 보고 놀라더니, 뭔가 말하고 싶다는 표정으로 마구 파닥거린다. 아트는 무슨 말을 하려는 지 몰랐기에 어리둥절하고, 미로나는 당황하며 아트의 머리채를 잡아당긴다. 한동안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마침내 물 밖으로 나오고, 드디어 미로나가 하려던 말을 듣는다. 바로 아트 머리에 쇳덩이가 박혀 있다는 것..[46]
아트는 쇳덩이가 아니라 폭탄이라고 정정한 뒤, 낙하의 충격으로 튀어나왔나 싶어 머릿속으로 집어 넣는다. 그러자 미로나는 그걸 넣으면 어떡하냐며 놀라고, 아트는 담배를 피면 안 터진다며 흘러넘긴다. 물론 이후로 미로나에게 혼이 나버린다.
2231/ 12/ ??
I-4-113 선별 민간인 거주구 및 해변(전)
둘은 진이 다 빠진 상태로 간신히 해변까지 기어온다. 아트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미로나는 전부 자기 실책이라며 자책을 한다. 그리곤 한 손을 아트 뺨에 얹다가, 손아귀에 힘을 줘서 아트의 목을 조르려 한다. 아트가 뭐하냐고 묻자 미로나는 당황하며 손을 놓는다. 아트는 미로나가 정신이 없는 거라고 여긴다.I-4-113 선별 민간인 거주구 및 해변(전)
아트는 홍조를 띈 미로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로나는 기분 나쁘다고 말해놓고, 아트가 그만두냐고 묻자 더 쓰다듬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한참동안 쓰다듬은 뒤 마침내 일어설 수 있게 된 아트는 라미를 찾으려 한다. 다행히 좀비는 소금기를 피하는 습성이 있기에 상황은 최악은 아닌 수준. 그리고 걱정이 된 나머지 곧바로 찾아나서기 위해 미로나를 업고 달리려 한다. 미로나는 당황하지만 아트는 가슴이 등에 눌리니 괜찮다고 말하나, 미로나는 미묘한 분위기로 일부러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중얼거린다.[47]
다행히 레이저포의 위치를 추적해서 위치는 아는 상황. 하지만 레이저포가 있는 도시는 좀비로 가득했다.
2231/ 12/ ??
I-4-113 민간인 거주구(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출입이 통제됨)
아트는 다급한 심정으로 좀비를 날려버리며 돌진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좀비들은 소금기에 멀쩡한 상태로 덤벼들었고, 아트는 폐에 물이 들어갔던 탓에 체력이 심하게 고갈되어 버린다. 결국 최단 경로로 가기 위해 거대한 강철 구조물을 날려버릴 생각을 한다. 양쪽 다리를 무릎까지 땅에 박고, 그대로 힘을 분출해 라미 방향의 길을 초토화시켜 버린다. 그리고 아트는 난데없이 유실의 말[48]이 떠오른다.I-4-113 민간인 거주구(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출입이 통제됨)
미로나가 아트의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에 경악하는 것도 잠시, 아트는 힘이 완전히 바닥났다며 자길 버리고 라미를 구하러 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로나는 아트를 쓰레기 보는 눈으로 바라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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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단숨에 도착했으나, 라미가 있어야 할 자리엔 피투성이의 레이저포 하나만 남아있었다. 주변엔 레이저포가 발사된 흔적과, 좀비의 시체 조각이 놓여있었다. 미로나는 비행을 제안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절망하는데, 아트는 다행히 피냄새가 라미의 것이 아닌 걸 확인하고 안심한다. 그리고 레이저포를 두드리자, 레이저포 밑의 맨홀 구멍 속에서 라미가 튀어나온다.
라미는 정말 무서웠다며 울먹이고, 아트는 왠지 허탈해져서 웃는다. 미로나와 라미도 울먹거리며 왜 웃냐고 말하지만, 아트는 양팔을 벌려 모두를 껴안고 웃는다.
한참 후, 잠들어버린 라미를 등에 업고서 도시 외곽으로 빠진다. 그 때 미로나는 아트에게 라미 주변에만 좀비가 없었던 것에, 혹시 기적이었냐고 묻는다. 아트는 세상모르게 자는 라미를 바라보며, 아니라고 답한다.
3.1.1.2.3. 《ACT 5》
《ACT 5》2231/ 12/ ??
노아 제 17지구 C-33번 출입구.
아트 일행은 미래도시 노아에 도달한다. 도시가 50m 높이의 벽으로 둘러쌓여 있었지만 방어시설의 철문을 뚫고 진입할 수 있었다.[50] 포탑 몇 개가 방해를 하긴 했지만 아트와 미로나가 손쉽게 처리한다.[51] 아트는 손가락을 깨물며 정말 이곳에 들어가도 좋은지 걱정한다. 하지만 벽 밖은 좀비가 너무 많았고, 라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진입해야 했다.[52]노아 제 17지구 C-33번 출입구.
하지만 진입하자마자 누군가 지켜보는 듯한 기분을 얻게 되고, 무엇보다 내부가 매우 추웠다.[53] 왜냐하면 발달된 도시였던 만큼 자체적인 온도 조절 기능이 있었고, 현재는 광역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 안전과 추위 때문에 미로나 치마 속에 있던 라미는 추우니 어디라도 들어가자고 부탁한다. 미로나가 자기 치마 속은 불편하냐며 시무룩해 하자, 라미는 가터벨트가 부담스럽다고 말하려다 그냥 좀 그렇다고 정정한다.
아트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한 건물을 발견한다. 라미는 좋다고 진입하는데 열렸던 문이 덜컹거리다 닫혀버린다. 그런데 문이 닫히는 걸 보자마자 다시 패닉에 빠지고, 아트는 바로 문을 다시 열어젖힌다. 그리고 속으로 창문이 깨져 있었는데도 발작이 일어난 것에 대해, 폐소공포증과는 다른 증상인 것인지 의심한다.
건물은 진작에 털렸기에 쓸 만한 물품은 딱히 없었고, 그나마 딱딱하게 굳어진 설탕 한 봉지를 구한다. 한편 라미는 문을 발로 차며 괜히 화풀이를 하고 있었는데[54], 문이 뒤쪽 벽에 닿자마자 달칵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아트는 순간 반응하여[55] 라미를 온몸으로 감싸고, 이내 폭발이 일어난다. 알고 보니 문 뒤편에 사제 폭탄 함정이 있었던 것.[56]
폭발이 끝나자 아트는 자신이 멀쩡한 것에 당황한다. 그리고 뒤를 보자 온몸으로 폭발을 막아낸 미로나가 있었다. 다행히 미로나는 멀쩡했고 라미의 안부를 묻는다. 라미는 다행히 무사해 보였으나 갑작스러운 폭발에 혼이 나간 모양이었고, 아트가 껴안아도 저항하지 않고 오히려 아트의 목에 팔을 감는다. 평상시와는 매우 다른 반응에 아트는 미로나가 놀랄 만큼 당황해한다.
라미는 살아있다는 실감이 안난다며 혼이 나간 모습을 보이다가, 아트가 정신 차리게 해주겠다며 키스하는 시늉을 한다.[57] 그리고 곧바로 라미는 발작하며 정신을 되찾는다.[58] 아트가 이렇게 살아있지 않냐고 말하자 방금까지 버둥대던 라미는 금새 좋아해한다.
미로나는 라미를 아트에게서 빼앗아 안는다. 그런데 라미는 갑자기 미로나의 가슴팍을 열어젖히더니 한참동안 옷을 벗기다시피 한다. 미로나는 크게 당황하며 아트에게 자길 보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아트는 대놓고 관전하며 팝콘을 뜯는다. 사실 라미가 하려 했던 건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려 했던 것이었는데, 미로나가 자긴 사람이 아니니 그런 걸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미는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시간이 지나자 라미가 바들바들 떨고 있는 걸 확인한다.[59] 라미가 여기서 나가자는 표정을 짓지만 아트는 휘파람을 불며 딴청을 부린다. 라미는 머리를 잔뜩 부풀리더니 미로나 쪽으로 뽈뽈뽈 기어간다. 그리고 라미는 미로나에게 애교를 부리며[60] 여기가 춥지 않냐고 묻는다. 미로나는 자긴 로봇이라 추위를 안 탄다고 말하려다 라미의 눈치를 보고, 추운 척을 하기 시작한다. 라미는 춥냐는 아트의 말에 괜한 허세를 부리며 안 춥다고 소리친다. 그러면서 아트가 한 꺼풀 더 벗어주면 사양은 안 할 거라며 밑밥을 깐다.[61]
이후 선택지가 나오는데 히든 엔딩을 보려면 의외로 《내가 춥다.》를 골라야 한다.
《라미가 추워 보인다.》
아트는 자신의 품으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라미는 거절하지만 아트는 옷을 벌린 채로 라미를 뒤쫓는다. 라미는 미로나를 질질 끌며 도망치고, 아트는 한동안 그렇게 추격전 놀이를 하다가 전봇대 하나에 머리를 부딫힌다. 물론 전봇대 쪽이 박살이 났지만 라미는 모퉁이를 돌아가느라 이 멋진 모습을 보지 못한다. 그 때 미로나가 레이저포를 들이대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큰일이 날 거라며 말린다.
《미로나가 추워 보인다.》
아트는 라미의 거짓말에 그대로 속아 미로나가 추위를 탄다고 생각하고, 신경써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한다. 그리고 웃통을 벗어 미로나에게 건네는데, 라미는 아트를 보고 행복의 비명을 지른다. 그런데 미로나는 아트 쪽이 더 추워보이고 불쾌하다며 거절한다. 결국 아트가 다시 입는데, 어째 라미 쪽의 반응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62]
《내가 춥다.》
아트는 라미에게 겉옷을 벗어준 탓에 반팔 셔츠 하나만 입고 있었고, 본인이 더 춥다고 느낀다. 하지만 라미를 안으면 발광할 거 같아 대신 미로나를 백허그한다. 미로나는 불쾌하다며 거부하지만, 아트가 뀨뀨거리기 시작하자 부끄러워 하더니 얌전해진다.[63] 그걸 바라보던 라미는 아트의 정강이를 걷어찬 뒤, 미로나에게 손대지 말라고 잔소리한다. 아트가 자기도 춥다며 반박하자 라미는 미로나에게 저항이라도 하라고 부추긴다. 그런데 미로나는 황홀한 표정으로 뀨뀨거리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다. 그리곤 쪽팔렸는지 라미랑 아트가 추궁하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이후 미로나의 태도가 살짝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여전한 추위에 아트는 그제서야 나갈 생각을 한다. 아트는 바깥에 캠프를 세울 생각을 하며 미로나의 머리에서 먼지를 턴다.[64] 그리고 아까의 폭탄처럼 라미를 놔뒀다간 또 다칠 수 있다는 생각에 라미를 옆구리에 낀다.
아트는 적당한 전자기기에서 GPS 데이터를 내려받아줄 것을 미로나에게 요청한다. 미로나는 반신반의하면서 건물 내부의 기기들을 건드려 보는데, 다행히 하나가 작동해서 그 안에 뿔[65]을 박아 넣고 지직거린다. 이후 미로나는 전자 기기 대부분이 망가지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하고[66], GPS 데이터를 내려받는데 성공한다.
미로나는 건물 대부분이 기후 조절장치랑 호환되어 있어서 머무르긴 힘들 거 같다는 것과, 이상할 정도로 깊은 곳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지하철도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최종적으로는 도시 외벽 바깥의 구조물을 거점으로 낙점한다. 그 와중에 미로나는 안드로이드면서 거리 계산을 잘 못하는데, 아트는 수리 좀 해야할 거 같다고 말한다. 미로나는 묘한 표정으로 아트가 밤에 너무 험하게 다룬다고 중얼거리자 라미는 음란마귀가 씌여 놀란다. 이후 아트가 밤마다 수리해주는 것이라고 해명해준다.
이후 아트 일행은 도시 외벽의 그 구조물로 향한다.[67] 그곳은 해변 근처에 자리한 벙커였고, 비밀번호로 막힌 철문이 있었다. 아트는 문 옆의 문자들을 지운 뒤[68] 암호를 대충 1234 등으로 때려 맞추기 시작한다. 미로나가 너무 막 누르는 아트를 말리려 하지만, 다행히 마지막 기회에서 옳게 입력한 덕에 문이 열린다. 아트 왈 정부 주요기관의 비밀번호는 경험상 거기서 거기라 때려 맞추기 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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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트는 좀비의 갑툭튀에 놀라 방을 부숴버린다. 그걸 본 미로나는 뒷목을 잡고, 자신이 청소하겠다며 아트를 나무란다. 아트가 돕겠다고 말하지만 미로나는 당장 나가라며 쫓아낸다. 쫓겨난 아트는 어느새 미로나가 자가 발전기를 고쳐놓은 걸 확인한다.
3.1.1.3. Chapter 3
3.1.1.3.1. 《ACT 6》
《ACT 6》정리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것.
그럴 수 있는 관계.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것.
그럴 수 있는 관계.
2231/ 12/ ??
- 노아 제 17지구로부터 --km. 외부 방공호(비승인).
다행히 좀비 하나를 제외하곤 벙커 내부엔 아무도 없었다. 미로나는 벙커 내부를 전체적으로 청소하고, 아트는 라미의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문들을 적당히 휘어서 열 수 있게 만든다. 아트는 벙커를 돌아다니다 미묘하게 보안이 철저한 문 하나를 발견하고[71], 내부에서 반물질 용기를 발견한다. 그 때 미로나가 부르는 바람에 놀란 아트는 용기를 움켜쥐어서 깨버린다. - 노아 제 17지구로부터 --km. 외부 방공호(비승인).
아트는 자신을 놀리는 미로나가 짐을 많이 들고 있는 걸 보고 들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미로나는 황급히 뭔가를 등 뒤로 감춘다. 굉장히 수상하게 여긴 아트는 뺏어보는데[72], 각종 세면도구와 라미의 원피스에서 피가 묻은 부분을 잘라낸 천이 나왔다. 아트는 라미의 피를 가져가려는 게 혹시 위험한 성벽 아니냐고 농담을 날리고[73], 미로나는 위치 추적을 위한 거라고 해명한다. 아트는 이에 지난번과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트는 자신을 부른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미로나는 세면도구를 내밀고, 이후 보일러 시설이 남아있던 덕에 라미를 온수로 목욕시킬 수 있었다고 알려준다. 아트는 이에 자기도 좀 씻으라는 명령인 걸 깨닫는다. 혹시나 싶어 아트는 라미를 씻겼냐고 묻는데, 미로나는 그러고 싶었으나 라미가 거절했다며 시무룩해한다. 그리고 옷도 세탁해야 하는데 라미가 옷을 안 준다며 흐느적거린다. 아트는 아까부터 미로나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라미에 집착하는 거 같은 기분을 가진다.[74]
이후 미로나의 잔소리로 씻으러 가는 아트는, 미로나가 뭔가 할 말이 있다는 걸 직감한다. 아트의 추궁으로 미로나는 숨겼던 말을 하는데, 우선 고개를 숙이고 사과부터 한다. 바로 이전에 위험한 비행을 제안한 것과, 그대로 격추당한 것에 대한 사과였다. 아트는 네 잘못이 아니라고 답하고 분위기 풀 겸 꿀밤을 먹인다. 그리고 자신한테 사과할 필요 없고, 굳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라미가 해달라는 대로만 해도 된다고 알려준다.
《벙커 내부를 계속 살핀다.》
붕대를 갈던 라미와 마주치고 온 아트는 둘의 대화를 들었던 미로나에게 레이저포를 겨눠진다. 아트가 결백한 표정을 짓자 미로나는 장난이었다고 밝힌 뒤, 받아치지 않은 것에 나무란다. 그러자 아트는 라미나 달랠 것을 요구한 뒤 뒤로 돌아선다. 그리고 결국 벙커 내에서 담배는 찾지 못했다.
《밖으로 나가본다.》
밖으로 나가자 미로나가 뀨뀨거리며 레이저포를 수리하고 있었다. 미로나는 같이 목욕하자고 말한 건 농담이었다고 말하지만, 아트는 그건 알고 있고 다른 용건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로나를 관찰하더니 미로나의 뺨을 쭉쭉 잡아당긴다. 미로나가 포를 집어 들 때까지 잡아당기다가, 아트는 문득 미로나가 정말로 사람 같다는 말을 한다. 미로나가 자신의 머리를 뽑아 내밀며 이래도 사람처럼 생겼냐고 묻는데, 아트는 단순히 외형과 질감이 사람 같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와 달리 감정이 정말 사람의 것과 같다는 소리라고 말한다.
이에 미로나는 자신같은 안드로이드들은 인간의 성적판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존재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무언가 쌓여왔던 듯 눈을 태우며 말하는 미로나를 보며, 아트는 미로나의 과거도 순탄치 않았음을 느낀다. 그리고 한숨을 쉬며 미로나의 머리통을 강제로 꽃은 뒤, 너의 인격은 어떻게 만들어진 거냐고 말한다. 미로나는 그냥 이런 성격을 목표로 만들어진 게 아니냐고 말하는데, 아트는 그 성격을 원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물론 미로나는 경멸의 표정으로 포를 겨눈다.
아무튼 아트는 자신이 스파이 시절 만난 안드로이드들과 미로나는 결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고차원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도 대화를 하다 보면 충분히 위화감을 느낄 만도 한데, 미로나는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미로나는 이에 쭈뼛거리며, 혹시 자기랑 씻고 싶어서 아첨하는 거냐고 묻는다. 아트가 그럴 생각 없다며 거절하자, 미로나는 어쨌든 자기 AI에 대한 칭찬은 고맙게 받아주겠다고 말한다.
아트는 이후 벙커로 돌아가면서, 미로나가 사랑에 대해 언급했던 걸 되새긴다. 그리고 로봇이 사랑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그 때 무언가 떠올라 미로나를 불러세운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하면서 뀨를 붙이지 않은 것을 묻는데, 미로나는 크게 부끄러워 하며 마구 포를 난사하고 만다. 그리고 아트는 도망.
아트는 주머니에서 담배의 잔향을 묻힌 손가락을 깨무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리고 지하실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불이 꺼져버린다. 그리고 이불을 뒤집어 쓴 라미가 아트를 놀래키는데, 깜짝 놀란 아트는 주먹을 날리려다 심히 당황한 라미에게 저지당한다. 그러자 아트는 쫄았다는 사실을 얼버무리기 위해 알고 있었다고 변명한다.
마침 나타난 미로나는 라미가 덮은 게 보급품 상자에서 꺼낸 이불이라고 알려준다. 아트는 알고 있다고 답하나 어쩐지 미로나 표정이 미묘한 걸 깨닫는다.[75] 그리고 귀신 흉내를 내는 라미의 옷이 깨끗해진 걸 보고[76] 미로나가 세탁해 줬다는 것도 알아낸다. 이후 미로나와 라미가 행복하게 누워있는 걸 보고, 아트는 어느새 멸망 전에도 없던 행복이 생겼음을 느낀다. 그리고 둘로부터 살짝 떨어진 곳에 눕는데, 미로나는 선을 넘어오면 발포하겠다며 농담을 날린다. 아트는 대충 맞장구쳐준다.
아트는 오랜만에 겪는 편안한 잠자리와 평화를 어색하게 느낀다. 그리고 행복한 표정으로 라미가 잠들자, 미로나가 아트에게 바싹 다가온다. 미로나는 아까 라미가 잠들며 잠꼬대로 아트를 오빠야라 부르며 좋아한 것에 질투가 난 건지, 아트에게 오빠야 호칭을 쓰며 애교를 부린다. 아트가 벙찌자 미로나는 이런 걸 좋아하냐고 묻고, 아트가 긍정하자 살짝 웃는다. 그리고 라미를 껴안는다. 아트는 라미를 마음껏 껴안을 수 있는 미로나를 부러워한다.
3.1.1.3.2. 《ACT 7》
《ACT 7》완벽한 하인
그들은 먼지 하나 남기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자리를 대체했다.
이전에 아트가 던진 자기개발서에서 잠시 네메시스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자기개발서엔 존재하지도 않는 네메시스에 푹 빠진 젊은이들을 나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77]그들은 먼지 하나 남기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자리를 대체했다.
네메시스란 약 2600만년을 주기로 지구에 대멸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그 방식은 매번 달라진다고 한다. 홍수, 질병, 기후 변화, 방사능, 심지어는 특정 인물을 네메시스로 꼽아, 그가 가는 곳마다 대참사가 일어나게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자기개발서에선 네메시스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고 있었다. 그저 자신의 실패의 책임을 외부의 것으로 돌리려는 젊은이들의 선동질일 뿐이라고 적혀 있었다.[78]
2231/ 12/ ??
- 노아 제 17지구로부터 --km. 외부 방공호(비승인).
- 노아 제 17지구로부터 --km. 외부 방공호(비승인).
아트는 미로나를 유실로 착각해 주먹을 내지르려다, 자기가 헛것을 봤다는 생각에 그대로 급정거한다. 자고 있는 라미를 업은 미로나는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재활용 쓰레기를 보는 눈빛으로 내려다본다. 그런데 아트가 사과를 하자 얼굴을 붉힌다. 이후 아트가 옛날에 키스하던 여자로 잘못 봤다고 해명하는데, 어쩐지 미로나의 표정 속 경멸이 더욱 진해진다. 그리곤 라미가 자고 있으니 이상한 짓 말라고 잔소리한다.[79]
아트는 담배가 떨어지자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오른 탓에 한숨을 쉰다. 그 때 미로나가 다가와 심심하니 자길 웃겨달라고 말한다. 아트는 여유로운 미로나를 부럽다고 여기면서 농담을 하나 날린다.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인 올 때 미로나 드립을 치지만 미로나는 정색을 빨며 하나도 안 웃기다고 면박을 준다.[80] 그런데 한창 잠꼬대하던[81] 라미는 웃음이 터져버린다.
자는 척 한 것을 들켜버린 라미는 다시 눈을 감으나, 밥 먹자는 미로나의 말에 혹해서 깨버리고 만다. 그러자 미로나의 팔을 뿌리치고 벙커로 들어간다. 그리고 방금 일어나서 이제 막 나온 것처럼 연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서로 놀던 아트 일행은 갑자기 레이저 공습을 받는다.[82] 모처럼의 평화에 방심하고 있던 아트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이 다른 안드로이드 메이드들에게 둘러싸인 광경을 본다.
메이드들은 전원 비행키트를 소유하고 있었고, 척 봐도 미로나보다 신형들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투형 안드로이드는 아니었기에 미로나가 뒤쳐질 수준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앞줄에 4기, 뒷줄에 5기, 한참 뒤쪽에 혼자 빨간 머리를 하고 있는 1기가 있었다. 아트는 곧바로 정신을 못 차리는 라미를 뒤로 숨기고, 미로나는 포를 내밀고서 앞으로 나선다. 미로나는 자신에게 맡기라는 말을 하지만 아트는 당연히 거절한다. 그런데 의외로 받아들인다.
아트는 미로나에게 라미를 넘겨주고 앞으로 나선다. 다행히 처음 쏜 레이저는 위협사격이었기에 당장 죽이는 게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1분 가량 대치하다가 대장으로 보이는 빨간 머리 메이드가 나선다. 아트는 대화를 시도해보려다 메이드 전원의 레이저 불이 켜지는 걸 보고 관둔다. 그리고 미로나에게 뒷통수를 후려맞으며 멋대로 행동하면 어떡하냐는 식의 잔소리를 듣는다.
이후 라미를 미로나 방탄 치마에 밀어 넣고 대화를 다시 하려는데, 하필 붉은 머리 메이드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탓에 대화가 1도 진전이 안 된다. 아트가 심히 짧은 러시아어 몇 마디만 내뱉는 게 못마땅했던 미로나는 앞으로 나선다.[83] 아트는 라미를 치마 속에서 꺼낸 뒤 지켜본다. 미로나와 메이드는 서로 머리가 지직거리더니, 이내 메이드가 한글패치 되어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는다.[84]
한참동안 삐빅거리던 미로나는 메이드의 의사를 전달한다. 일단 자신들은 레이피아에서 개발된 신인류로, 새로운 기계 문명을 만들고 있으며, 현재 목적은 라미를 데려가는 것이라고 한다. 설명을 끝낸 미로나는 아트의 멱살을 잡더니, 혹시 저들과 만난 적 있냐고 묻는다. 아트가 아마 만났을 거라고 답하자 미로나는 놀란다.
아트는 자신이 경쟁사 직원으로 레이피아에 스파이 짓을 했다가,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탓에 제거될 뻔했다고 알려준다. 아트 소속사 유토피아는 대부분의 국가와 사람들이 사용하는 OS 개발사로, 유토피아에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기업은 레이피아 하나였다. 레이피아의 업무는 표면적으로는 안드로이드 개발이나 실제론 군수물자 납품이었다. 참고로 레이피아는 핵전쟁 이후 유토피아를 꺾고 세계 최고의 대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아트는 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알려준다. 라미가 그럼 세계 멸망 원인이 안드로이드였냐며 놀라는데, 아트는 부정한다.[85] 왜냐하면 인간의 조종 없이 고화력을 낼 수 있는 병기는 너무 비싸서 상용화에 실패했고, 기계들이 자체적으로 반란하려 해도 인간의 지휘 없이는 만들 수 있는 기기가 한정되어 있었기에 이것도 불가능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간형 안드로이드는 전투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기에 기껏 결집해도 테러 단체 세력 정도로만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과거 얘기였고, 지금은 사실상 라미를 인질로 잡힌 탓에 위급한 상황. 그 때 라미가 아트에게 어차피 자신이 목적이니, 나가서 어그로라도 끌어보겠다고 제안한다. 물론 아트는 들을 가치도 없다며 단칼에 거절하고,[86] 지금 상황에선 승산이 없다는 판단 하에 적당히 대화를 시도하는 척하며 엄폐물로 숨으려 한다.
그 때 미로나가 포구를 아트에게 겨눈다. 그리고 미로나는 자신이 아트를 사살하면 라미를 살리겠다는 메세지를 수신받았다고 말한다. 미로나는 아트와 자신이 저들을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아트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러곤 이기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고 말한 건 그 쪽이 아니었냐고 덧붙인다. 그렇게 레이저포를 발사한다.
그런데 미로나는 뚜껑을 열고 쏘지 않았고, 레이저는 그대로 뒤로 발사되어 메이드 군세에 직격된다. 알고 보니 미로나는 기습을 위해 일부러 배신한 척 했던 것. 아트는 곧바로 주먹을 꽃은 뒤 회피를 하고, 미로나는 라미를 데리고 벙커로 숨는다. 아트는 대략 절반 정도의 메이드가 살아남았음을 직감한 뒤, 메이드 파편으로 레이저를 막으며 전투한다. 메이드 하나의 목을 뽑아버리는 등 선전하나, 머지 않아 레이저가 근처에 박히는 바람에 폭발을 맞고 날아간다.
파편이 박혀 다리가 마비된 아트는 곧바로 세 개의 레이저포의 조준을 받는다. 다행히 다리가 풀려 몸이 꺾인 탓에 우연히 피했으나, 하나가 머리에 박히기 직전인 상황. 다행히 뒤늦게 나타난 미로나가 레이저를 쏜 탓에 목숨은 건진다. 다만 미로나가 과부하를 건 탓에 레이저는 더 못 쏜다고 알려준다.
미로나는 아트를 공주님 안기해서 엄폐물 뒤에 숨는다. 남은 건 두 기지만 더 이상의 기습은 불가능한 상황. 그 때 미로나는 아트의 눈이 빨간 것을 보고 동요한다. 아트는 눈이 다치진 않았고 그저 피가 흘러들어간 것이나, 미로나는 격노하며 무모하게 메이드 하나랑 근접전을 벌인다. 아트는 미로나가 사람마냥 분노에 맡긴 싸움을 하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이후 광기어린 웃음을 피운 미로나는 머지않아 자신보다 몇 세대는 신형인 메이드를 오체분시 해버린다.
하지만 남은 빨간 머리 한 기가 벙커에서 라미를 인질로 잡고 나온다.[87] 여기에 부서진 줄 알았던 다른 메이드들도 하나둘 일어나서 포구를 겨누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다. 메이드는 라미의 목을 조르며 포구를 갖다 대고, 아트도 시야가 흐려진 탓에 반격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라미의 목숨이 중요하다.》를 골라야 한다.
《여기서 포기 할 수는 없다.》
아트는 주먹에 힘을 주지만 이내 미로나에게 저지당한다. 아트도 시야가 흐린 탓에 이내 무릎을 꿇는다. 미로나는 아트에게 사과를 하고 아트는 위로해준다.
《.....라미의 목숨이 중요하다.》
아트는 이젠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며 포기한다.
그리고 메이드들이 아트에게 포구를 겨누며 끝났다고 생각할 때, 라미가 자신을 잡은 메이드의 입에 손을 집어넣어 긴급 정지 버튼을 누른다. 라미는 사색이 된 표정으로 손가락 브이를 날리고, 그 틈을 타 아트는 주먹으로 주변 메이드들을 초토화시킨다.
잠시 한숨 돌린 아트는 중원 요청을 막기 위해 메이드들을 모두 묻어버린다. 그리고 계획대로였다며 자뻑을 시전하다 라미에게 얻어맞는다. 이후 라미는 너무 무모하지 않았냐며 나무라다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아트도 라미를 나무라다 이내 껴안는다. 그런데 이전처럼 라미의 머리 냄새를 맡는데, 라미는 그걸 알면서도 이번은 넘어간다.[88]
그 때 미로나가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아트에게 다가온다. 다가온 미로나는 아트 가슴에 얼굴을 기대는데, 어째선지 라미는 식겁한 표정으로 초조해 하고 있었다. 무언가 급히 말할 것이 있는 듯 발을 동동 구르는 라미를 보며 아트는 의문을 가지며 미로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마스터.
죽어 주세요
아. 하.
이후 미로나가 죽어 달라는 말과 함께 아트의 심장을 뽑고 내던진다.[89] 미로나는 소름끼치게 폭소를 하다가, 이내 자신이 저지른 짓을 깨달은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죽어 주세요
아. 하.
라미는 절망한 표정으로 아트 몸의 구멍을 손으로 짓누르려 한다. 어떻게든 빼내진 장기를 집어넣다가, 문득 미로나가 아트를 공격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다가 아트의 눈이 감기는 걸 보고, 이젠 아트에게 짜증 안 부리고 귀여워질 테니 제발 살아달라며 울먹거린다. 그러다가 아트'마저' 죽으면 어떡하냐고 울다가, 다른 이의 희생이 있었는지 순간 궁금해한다.
아트는 라미의 뺨을 꼬집으며, 평소에도 그렇게 솔직했으면 훨씬 귀여웠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국 시야가 끊겨버려 죽는다.
...는 페이크고, 아트는 멀쩡하게 일어선다. 크게 놀란 라미는 분명 심장이 날아가지 않았냐고 걱정하지만, 아트는 왼쪽 가슴을 내밀며 멀쩡한 걸 보여준다. 그보다 아트는 당황해하는 라미를 뒤로 하고, 레이저포를 자기 머리에 겨눈 미로나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미로나의 손을 맞잡고 레이저포를 빼앗아 던져버린다. 당황해하는 미로나에게 아트는 괜찮음을 보이나, 여전히 죄책감에 찌든 미로나는 머리를 뽑아 터트리려 한다.
아트는 머리를 강제로 끼우며 자살 하지 말라고 단언하고,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라미에게 괜찮다고 말한다. 라미는 자기가 환각을 본 것으로 치고 크게 안도하나, 아트는 너무 지쳤던 건지 곧바로 기절하듯 잠에 빠져버린다.
3.1.1.3.3. 《ACT 8》
《ACT 8》영원히 남겨진
그렇게 갈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고생하지도 않았다.
문제는 언제나 거기서 시작한다.
기절했다가 깨어난 아트는 미로나를 찾아나선다. 미로나는 메이드 로봇들의 잔해를 레이저포로 녹여 무언가를 조립하고 있었다. 아트는 몰래 미로나가 만드는 동상을 보는데, 미로나가 만드는 건 'Sorry'라 써진 문자였다. 그리고 그 앞엔 비석으로 보이는 무언가에 유서인지 글자가 가득 새겨져 있었다. 아트는 미로나가 자기 무덤을 만들고 자살하려는 광경을 보고 또 담배가 생각날 정도로 머리 아파한다.그렇게 갈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고생하지도 않았다.
문제는 언제나 거기서 시작한다.
미로나는 아트와 라미를 모두 좋아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레이저포를 머리에 겨눈다. 그리고 곧바로 아트는 레이저포를 비틀어버리고, 미로나는 갑자기 나타난 아트에 뇌정지가 온다. 이후 어마어마하게 당황하며 폭주하고, 3분이 지나서야 겨우 심신이 안정되어 본래의 분위기를 되찾는다. 참고로 이전에 써놓은 유서(?)는 부끄러웠는지 멀리 던져버렸다고.
미로나는 당당한 표정으로 추태를 보인 것에 대해 사과한다. 미로나는 다시 지난번 과오에 대해 설명하고 아트는 그냥 적당히 호응해준다. 그리고 미로나는 자신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트를 죽이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아트는 침울해하는 미로나에게 혹시 자길 죽이고 싶냐고 묻는데, 미로나는 단칼에 부정한다. 그런데 아트가 죽이고 싶지 않으면 자길 좋아하냐고 묻자 미로나는 크게 당황하며 무너져버린다. 그리곤 결국 인정한다.
아트는 미로나가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진 않다고 느낀다. 그 때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다 한 가지 의문을 떠올린다. 바로 안드로이드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규칙이 존재하지만, 미로나는 이전 메이드와의 전투에서 거짓말이 첨가된 페이크를 시전했기 때문. 미로나는 묵묵히 칭찬한 뒤, 혹시 자신을 인간의 뇌가 이식된 구형 메이드 로봇 중 하나로 여기냐고 묻는다.
아트는 미로나 말대로 그 생각을 하긴 했으나, 곧바로 미로나에게 부정당한다. 미로나는 슬프게 말을 잇는다. 일단 인간의 뇌를 이식한 메이드 로봇이 존재했다는 건 사실이었으나, 머지 않아 죄다 고장나버렸다고 알려준다. 왜냐하면 당시 기술로 몸체를 떠난 인간의 뇌를 영구적으로 작동시키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 그러니 미로나는 자긴 인간이 아닌 그저 로봇일 뿐이라며 속으로 울분을 죽인다.
이후 활짝 웃은 뒤, 자신이 죗값을 치를 방법은 자폭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아트는 미로나가 말이 안 통한다고 느끼고, 마치 이런 걸 강요하는 환경에서 살아온 것 같다고 느낀다. 그리고 미로나에게 자길 죽인 것도 모자라, 라미와 자신을 내팽개치고 도망치려는 거냐고 일갈한다. 미로나는 당황하며 둘에게 도움이 되면서 죽는 법을 찾겠다고 해명한다. 미로나의 사고가 자살에서 벗어나지 않자 아트는 미로나의 턱을 붙잡고 눈을 마주본다. 그리고 다른 것으로 갚아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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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나는 체념한 말투로 자기 몸을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으며, 동시에 법에 저촉되는 일이라도 아트가 원한다면 따르겠다고 말한다.[90] 그리곤 미로나는 오늘 밤 실행하겠다고 말하는데, 아트는 오늘 밤까지 담배를 찾아오겠다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미로나는 그 대신 라미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아트는 금단 증상이 심해진 탓에 라미 앞에서도 담배를 뻑뻑 피워버릴 생각에 거절한다. 이에 미로나는 아트가 라미 앞에서 자기를 유린하는 것으로 절망을 주려는 거라 생각해 체념한다. 하지만 라미에게 만큼은 그런 끔찍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며 울먹거린다.
아트는 아까부터 대화가 뭔가 이상하게 흐른다고 생각해 곰곰이 곱씹어본다. 그리고 지금 정말 담배 얘기 하는 게 맞냐고 물어본다.
날이 저물고, 아트는 극한의 쪽팔림에 주변을 폭격해놓은 미로나의 흔적을 감상한다. 아트는 미로나가 자신이 불사인 것을 묻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가지며, 미로나가 폭격해서 만든 구덩이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곳엔 새로운 벙커가 하나 더 있었고, 철문을 뜯고 내부로 진입한다. 그곳엔 식량들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오래돼서 먹을 수 없었다.[91]
그나마 영구보존 닭고기 몇 개를 발견하는 소득을 올린다.[92] 아트는 아주 오랜만에 황홀한 닭고기 냄새를 맡으며, 다른 애들을 찾으러 간다.
《샤워실 옆》
아트는 샤워실 옆방이 닫혀있는 것에 궁금해한다. 그 때 미로나가 심하게 당황한 목소리로 잠시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문을 연다. 그리고 방에 들어간 아트는 방금 씻고 나왔는지 알몸에 셔츠 한 장만 걸친 미로나를 보고, 다시 담배를 갈구한다. 살짝 홍조를 띈 미로나는 아트 옆자리에 앉고, 전투복을 수리했기에 이 차림이라고 해명한다.
미로나는 아까처럼 자기 몸을 요구하러 온 거냐며 농담을 날리다가, 아트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자기가 찾은[93] 창고에서 음식을 찾은 걸 눈치챈다. 그리곤 준비해서 합류하겠다며 뒤를 도는데, 아트는 손가락을 깨물며 침묵한 뒤 한 마디를 건넨다.
바로 아까처럼 자기 몸으로 섹드립을 치는 걸 자제해 달라는 것. 여자애가 너무 그렇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건 아니라고 충고해주나, 미로나는 얼굴이 굳은 채 바싹 다가온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여자애'냐고 묻는다. 아트가 영문 모른다는 표정을 짓자 미로나는 자신은 그저 로봇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자기 가슴에 손을 얹게 한다. 아트는 당황도 잠시, 미로나에게 심장 박동이 없는 걸 느낀다.
미로나는 살짝 웃으며 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트는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졌다 싶었는지 그대로 가슴을 주물러버린다(...). 미로나는 비명을 지르며 아트를 걷어차고, 한쪽 벽면에 쳐박힌 아트에게 레이저포를 겨눈다.[94] 그리곤 곧바로 아트 머리에 발을 올리며 성추행을 했으니 죽이겠다고 말하는데, 아트가 너가 시킨 거 아니냐고 따지자 할 말을 잃는다.
그리고 아트가 닭이나 먹자며 진정시키자 미로나는 포를 거둔다. 그런데 미로나가 아트 머리에 발을 올린 불순한 풍경을 라미가 그대로 목격해버린다. 이후 라미의 오해를 푸는 데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고..
이후 아트는 미로나가 인간이 아니라 해도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독백한다.
《지하 침실》
라미를 만나고 온 아트에게 미로나가 포구를 겨누며 나타난다. 아트는 라미와의 대화에서 벌어진 라미의 비명에 대한 해명이 먹히지 않자 결국 닭고기로 화제를 돌려 벗어난다.
아트는 자기개발서를 불쏘시게 삼아[95] 닭고기 몇 개를 마당에서 굽는다. 라미는 닭을 처음 보기라도 한 듯 매우 신기해하고,[96] 이후 한 입 먹은 뒤 울먹거릴 정도로 기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겐 너무 과분한 음식이라며 자기비하를 하거나, 모두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말도 한다.
미로나는 라미를 보며 자신의 닭고기를 양보한다. 라미가 미로나를 걱정하며 동시에 천사라는 말을 건네는데, 미로나는 그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는지 울먹거리며 라미를 꼭 지키겠다고 아트에게 소리친다. 아트는 그냥 하던 대로 하라고 조언해주고, 말없이 닭고기를 씹는다. 그리고 별빛 한 점 없이 흐린 날에 파티를 벌이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다고도, 행복해 보인다고도 느낀다.
그 사이 라미는 아트가 파란색 약만 준다며 불평을 늘어놓고 있었고, 미로나는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있었다. 아트는 무심결에 반격하고 싶음 반격하라고 말하나, 이후 라미가 달려들며 둘은 한동안 투닥거린다. 그렇게 뒹굴거리며 놀다가, 이번엔 라미가 미로나를 덮친다. 라미는 미로나가 참 예쁘다며 헤실대며 비비적대고, 미로나는 부끄러워하며 아트에게 보지 말라고 소리친다. 그렇게 한동안 즐거운 파티가 이어졌다.
켐핑이 끝나자 미로나는 샤워를 하러 가고, 라미는 벙커 한쪽에 걸터앉아 있었다. 아트는 둘 중 한 명에게 말을 걸려 한다.
《뒷정리를 한다.》
라미와 대화를 한 아트는 갑자기 나타난 미로나를 보고 깜짝 놀란다. 미로나는 요즘 애들이 참 잔망스럽다고 말하다가, 아트가 난데없이 사과를 하는 걸 본다. 그러자 자기가 못 볼 거라도 봤냐고 말한 뒤, 소아성애는 치료받을 수 있다며 장난을 친다.[97]
《샤워장으로 가 본다.》
아트는 이번에도 막 씻고 나와 알몸 셔츠 차림인 미로나를 목격한다.[98] 그리고 미로나가 닭다리를 라미에게 양보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몰래 가져온 닭다리 하나를 건넨다. 하지만 미로나는 자신은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으니 라미에게 건네라며 거절한다. 하지만 아트는 라미가 살 찌는 걸 방지하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로봇이라 섭취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먹으면 행복해지니 좋지 않냐며 준다.
하지만 라미는 자신에겐 그럴 자격이 없다며, 슬프게 뒤돌아선다. 그 때 라미가 튀어나와 아트와 함께 미로나를 제압하고, 제압당한 미로나에게 강제로 닭고기를 먹이려 한다. 그리고 라미는 당황하면서도 거절하는 미로나에게 눈물 섞인 애교를 부리고[99], 결국 미로나는 강제로 닭고기를 먹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맛있음의 눈물을 흘리며 울먹거린다.
평정을 되찾은 미로나는 잠들어버린 라미를 안으며 아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아트는 자기 말고 라미에게 감사하라고 말하고, 미로나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라미를 소중하게 껴안는다. 그런데 무언가에 찔렸는지 라미는 아프다며 벌떡 일어나나는데, 미로나는 상처를 봐야 한다며 옷을 벗기려 한다. 그렇게 벌어진 대환장 파티를 뒤로 하고 아트는 담배를 갈구하며 밖으로 나선다.
3.1.1.4. Chapter 4
3.1.1.4.1. 《ACT 9》
《ACT 9》어긋남
마음 속 저편에서 언제까지나
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마음 속 저편에서 언제까지나
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2231/ 12/ ??
미로나는 아트가 라미 보쌈을 쓰다듬는 광경을 찍는다. 그리곤 나중에 라미에게 보여줄 거라며 장난치는데, 아트는 손가락을 깨물며 자기한테 왜 그러냐고 따진다. 아트가 지워달라고 하자 미로나는 합의금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답하고, 아트는 주머니에서 해초를 꺼낸다. 미로나가 쓸모 없다는 분위기를 풍기자, 아트는 이렇게 되면 자긴 몸밖에 줄 게 없다고 답한다. 미로나는 곧바로 긍정한다. 그런데 곧바로 정말 말해버렸다며 어쩔 줄 몰라한다.순간 미로나는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헤롱거리며 아트에게 다가간다. 그리곤 저번처럼 살의 모드가 발동되어, 아트를 죽이고 싶다고 되뇌인다. 아트는 침착하게 자신을 왜 죽이고 싶어하는지 묻는데, 미로나는 헐떡거리며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죽이고 싶다고 단순히 답한다. 아트는 무는 정도는 괜찮다고 말하고, 미로나는 곧바로 목 왼쪽을 앙 하고 문다. 다행히 라미 보쌈은 깨지 않았다.
아트는 라미가 깰까봐 밖으로 끌고 나온다. 그리곤 손가락을 깨물고 자기 몸을 마음대로 하라고 선언한다. 그런데 미로나는 원래 모드로 돌아왔는지 불결하다고 즉발답을 내놓는다. 그리곤 자기가 저지른 짓을 떠올리고 다시 죄책감 풀충전 모드로 돌입한다. 아트는 미로가의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이상 상태라는 느낌을 받으며 진정시키는데, 라미가 여태껏 광경을 전부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라미는 쭈뼛거리며 혹시 미로나와 아트가 싸웠냐고 물어본다. 아트는 자기 목덜미의 핏자국을 보고 오해를 했나 싶어 피를 닦아 상처가 없는 걸 보여준 뒤 오해를 풀어주려 한다. 그 때 공격 하나가 아트를 기습하고, 미로나의 반응으로 아트는 라미를 안고 공격을 피한다. 미로나는 레이저로 공격의 궤도를 바꾸는데 성공했는데, 미로나는 공격 무기가 티타늄과 지르코늄을 재료로 한 신무기, 통칭' 롱기누스의 창'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약 400km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인다.[100][101]
이후 미로나는 잠시 주변을 경계하겠다고 말하고, 아트는 말렸다간 미로나가 죄책감을 가질 거라고 생각해 승낙한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 미로나는 경계를 풀고, 산만한 아침이 끝난다.
아트는 약간의 분위기 환기를 위해 놀자고 제안한다. 미로나와 라미는 지금이 놀 때냐며 눈치를 주는데, 라미는 유독 과민반응을 한다. 마치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 매우 두려워하는 것처럼 화까지 내며[102] 거부하는데, 아트는 악몽의 영향이라고 생각해 살짝 자애로운 표정으로 내려다본다. 라미는 이상하게 여기다가, 아트의 애는 놀아야한다는 말을 듣곤 자긴 애가 아니라며 성질부린다. 그런데 미로나가 사탕 먹자는 말하자마자 애처럼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달려든다. 근데 정작 사탕이 아니라 감기약이자 라미는 실망한다.[103]
아무튼 미로나는 라미를 껴안으며 같이 놀자고 말하고, 라미는 마지 못해 수락한다. 아트는 대가로 사탕을 주겠다고 말하는데, 라미는 어른스러운 척하며 사탕보다는 바다 보는 게 더 좋다고 답한다.[104] 라미는 놀 생각에 좋아하면서도 여전히 크게 불안해한다. 아트는 그런 라미를 보며 더더욱 기분전환이 필요함을 느낀다. 여기서 《바다를 보러 간다.》를 골라야 한다.
《바다를 보러 간다.》
그렇게 도착한 바다. 아트는 손가락을 멍하니 깨물며 미로나와 아트가 술래잡기 하는 광경을 본다. 아트는 바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혼자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심란해한다.[105]
아트는 라미와 미로나가 즐겁게 바다에서 노는 걸 이해 못한다는 듯 쳐다 보다가[106], 라미가 달려와서 같이 놀자고 제안한다. 아트가 거절하자 라미는 미로나를 불러 누워있는 아트를 강제로 들어올린다.[107] 그리고 미로나는 곧바로 아트를 바다로 던져버린다.
아트는 홀딱 젖은 채로 가만 있었다. 미로나는 혹시 아트가 화를 내는 건가 싶어 불안해하는데, 사실 아트는 물에 빠지면서 무언가를 봤기 때문에 가만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물 속에서 무언가 잡다하게 들러붙어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튀어나오고, 아트는 바로 전투 자세를 잡는다. 어쩐지 불안해하는 라미를 보며 아트는 기계를 단박에 부숴버린다. 처참하게 옆구리가 터진 물체는 쓰러지는데, 아트는 기계에 'Y'로 시작되는 문구가 있는 걸 본다. 다만 지워졌기에 그 이상은 알아볼 수 없었다.
아트는 젖은 것도 있고 해서 벙커로 돌아가려는데, 라미가 멍하니 물체를 보는 걸 본다. 굳은 표정의 라미는 멍때리다가 머리를 움켜퀴고서 고래를 절레절레 흔들고, 시치미를 떼며 아트를 따라간다.
《사탕을 찾는다.》
아트는 미로나의 폭격으로 드러난 창고를 더 수색하기로 한다. 혹시 사탕을 찾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진입하는데, 마주한 건 썩은 식량과 좀비, 함정들 뿐이었다. 하도 나와서 그 겁 많은 라미도 놀라지 않고 좀비랑 부비트랩을 관전한다. 아트는 부비트랩이 너무 많은 풍경에 의아해한다. 왜냐하면 부비트랩이 여태 사용되지도 않았고, 오래되어서 고장난 것도 아니었기 때문. 어쩐지 자신들을 위해서 준비된 함정이라고 생각할 무렵, 라미가 불안한 표정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미로나는 어떻게든 찾아내겠다며 수색을 계속한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식량은 없었고 부비트랩의 문제도 있고 해서 탐색은 포기한다. 라미는 어째선지 자신 때문에 아트랑 미로나가 고생한다며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아트는 그런 라미에게 머리를 쓰다듬는 것으로 위로해준다. 미로나 역시 라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주고, 이렇게 오전을 보냈다.
미로나는 이번 밥도 영양합성제인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다. 미로나는 라미 같은 어린애에겐 에너지 충전 같은 식단이 좀 그렇다고 주장하나, 아트가 진짜 에너지 충전만 하는 네가 할 말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미로나는 얼버무리기용으로 귀여운 척을 시전하고, 아트가 하나도 안 귀엽다고 받아치자 미로나는 장난삼아 레이저포를 아트 머리에 겨눈다.
그런데 라미는 그 광경을 보고 과민반응을 한다. 아트가 위험하다며 아트 가슴을 밀치는데, 그대로 아트의 뒤통수는 바닥의 뾰족한 돌덩이에 부딫힌다. 순간 의식을 잃은 아트는 유실의 환영을 보고 곧바로 깨어나고, 라미는 사색이 되어 바들바들 떤다. 아트가 왜 그랬냐고 묻자 라미는 장난인 건 알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다고 답한다. 그리고 라미는 악몽에서 본 네메시스 씨의 모습이 계속 아른거리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워 한다.
아트는 라미의 기분전환을 목표로 라미를 안아들고 밖으로 나선다. 그리고 라미에게 사탕을 먹이고 싶어하는데, 그 때 미로나가 노아로 침투해서 영구보존식품을 찾겠다고 말한다. 아트는 아마 없을 거라며 포기하는데, 문득 이전에 챙겨온 설탕 봉지가 떠올라 꺼낸다. 라미는 설탕 하나를 찍어먹고 좋아하나, 아트가 보기엔 걱정시키기 싫어서 일부러 과장된 연기를 하는 것이었다.
미로나는 노아 내부에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라미에게 사탕을 먹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눈을 빛낸다. 이후 노아에 빠르게 다녀온 미로나는 주변의 재료들을 모아 카페 인테리어를 만든다. 미로나는 자기가 카페 주인인 것처럼 라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정성스레 대접한다. 미로나가 대접한 것은 설탕과 화학물질만으로 만들 수 있는 사탕 비슷한 것들이었고, 라미는 이를 보고 진심으로 좋아한다.
아트와 라미는 사탕을 먹어보고 놀란다. 이유는 커피나 딸기 등 정말 음식의 맛이 첨가된 사탕맛이었기 때문. 아트는 이게 합성 착향료인 걸 깨닫고 말하려 하지만 미로나에게 제지당하고, 이를 모르는 라미는 울면서 좋아한다. 그리곤 정말 자기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냐며 울먹거리다가, 미로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내뱉는다. 미로나도 라미에게 적당히 맞장구 쳐주면서 예뻐해준다. 그런데 아트는 미로나와 라미가 뽀뽀를 하려는 건 제지한다. 물론 곧바로 질투 하는 거냐는 말로 놀림 받지만.
행복하게 카페를 즐긴 라미는 다시 악몽이 떠올라 발작한다.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이는 네메시스 씨의 환상이 아른거리며 라미는 비틀거리다, 곧바로 괜찮다며 사탕을 우적우적 먹어치운다.[108] 이후 미로나와 아트는 아까와 비슷한 농담을[109] 했다가 라미에게 눈초리로 지적받는다. 그러다 라미는 너무 예민했나 싶어 사과한다.
라미는 꾸벅거리며 다음엔 노래방, 옷 가게, 영화, 카페같은 장소들도 가보자고 중얼거린다. 아트는 데이트 코스들만 말하는 건 둘째치고, 애초에 그런 건 이제 남아있지 않다고 속으로 지적한다. 라미는 체력이 방전되었는지 축 늘어지며 잠든다. 아트는 잠든 라미를 보며 정말 쓸데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걱정하는데, 미로나는 놀라는 표정으로 자긴 아트 덕에 라미가 진심으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긴다. 아트는 미로나의 말을 듣고, 라미의 본심을 생각하며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책임도 의무도 풍파도 없는 지금의 삶이 정말 행복한지 고민해본다.
그 때 미로나가, 세상이 멸망한 지금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생각하냐며 정곡을 찌른다. 아트는 제법 위험한 생각 아니냐고 말하는데, 미로나는 틀린 말이 아니라고 답한다. 그리곤 세상은 이미 망했고, 우리에겐 책임도 할 수 있는 일도 없으니,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비난받을 수는 없다고 위로해준다. 아트는 미로나도 자기처럼 멸망 전에 고된 삶을 살았을 거라 느끼며, 단지 행복하게만 살면 되는 거라고 마음을 정리한다.
그런데 라미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잠에서 깬다. 식은 땀을 흘리는 라미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자긴 행복해져선 안 되며, 태어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중얼거린다. 그리고 주변에 안드로이드들이 나타난다.
3.1.1.4.2. 《ACT 10》
《ACT 10》행복할 자격
저기.
넌 이미 알고 있잖아?
저기.
넌 이미 알고 있잖아?
2231/ 12/ ??
-노아 제 17지구. 그리스도 종합병원(전) 8층.
아트는 심란한 심정으로 라미를 병원에 데려온다. 다행히 의료기구들은 수리가 가능했고 주변의 안드로이드들도 모두 처치한 상황. 현재 아트는 라미의 진료를 기다리고 손가락을 깨물며 애써 불안을 달래고 있었다. 라미는 미로나에게 진료를 받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제대로 된 검진을 위해서라면 라미의 옷을 벗겨야 하기 때문이라고.-노아 제 17지구. 그리스도 종합병원(전) 8층.
아트는 크게 불안해하며 엘레베이터라도 바라본다. 엘레베이터엔 지하 3층에 가상현실 및 냉동인간실 전용 구역이 있다고 적혀 있었고, 아트는 과거 가상 현실 전극에 머리가 꽃혀 생체 실험을 당했던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떠오른다. 그리고 다시 라미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 때 미로나가 아트에게 출입을 허가한다. 아트는 곧바로 라미의 병실로 들어가고, 거기서 행복한 표정으로 자는 라미를 본다.[110] 이후 조금은 안심하며 미로나에게 라미의 상태를 묻는데, 미로나는 씁쓸하게 웃더니 그냥 빈혈일 뿐이라고 알려준다. 다만 별도 보고가 필요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인다. 아트는 듣지 않고 라미의 상처 때문에 빈혈이 생긴 것이라 여긴다. 그리곤 라미가 깨어나면 자세히 물어볼 예정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미로나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라미에게 물을 생각은 일절 말라고 경고한다. 유난히 까칠한 태도를 취하는 미로나에게 아트는 의문을 가진다.
미로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아트에게, 라미에게 PTSD 치료용으로 쓰이는 약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알려준다. 아트는 미로나의 태도 이유를 깨닫고 밖으로 불러낸다. 엘레베이터 앞까지 데려온 아트는 미로나에게 자세한 상황 보고를 요구한다. 미로나는 라미에게 지속적으로 PTSD 치료제가 투여되었으며, 이 정도 양이면 거의 기억 제거를 의도한 수준이였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미로나는, 라미의 기억을 지우려고 치료제를 남몰래 투여한 사람이 아트 당신 아니냐고 지적한다. 알고보니 아트가 라미에게 주었던 파란색 영양합성제가 PTSD 치료제였던 것.[111]
미로나는 배신감이 서린 눈빛으로 아트를 벽면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 아트가 악인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어도, 몰려드는 배신감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아트는 엄지손가락을 깨물며 한숨을 쉬고, 라미에게 생체실험의 기억을 지우려 했다고 알려준다. 이유는 자신도 당해봤기에 얼마나 끔찍한 기억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112]
미로나는 눈을 빛내며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뒤 조금은 안심한다. 아트는 혹시 부작용이 있는지를 묻는데, 미로나는 고민하더니 심정은 이해하나, 어린아이에겐 좋지 않고 무엇보다 라미에겐 이미 내성이 생겼다고 알려준다. 아트는 그 말에 크게 동요하는데, 미로나는 어젯밤부터 약효가 부자연스럽게 약화되었다고 전한다. 아트는 누군가의 소행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란해하는데, 미로나는 그런 아트에게 라미가 관계되면 평정을 잃는 타입이냐고 묻는다. 아트가 이에 자긴 원래 표정이 다양한 편이라고 반박하자, 어째선지 미로나는 부럽다는 말을 남긴다.
한동안 둘은 침묵하다가, 미로나는 슬프게 웃으며 아트의 가슴에 이마를 댄다. 그리고는 가만히 있다가 아까 자신이 아트를 의심했음에도 화를 내지 않는 거냐고 묻는다. 아트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넘기는데, 미로나는 아트의 옷자락을 꾹 움켜쥔다. 그리고 물기 섞인 미소를 지으며 참 나쁜 사람이라고 중얼거린 뒤 까치발을 든다. 아트는 미로나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짐을 느낀다. 여기서 《가만히 미로나의 눈을 바라보았다.》를 골라야 한다.
《가만히 미로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둘이 묘한 분위기를 잡다가, 미로나는 한참을 아트를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한쪽 손으로 살짝 얼굴을 훔치고, 어리광을 부린 것에 대해 사과를 한다. 이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무표정으로 돌아온다.
《미로나의 어깨를 밀어 냈다.》
미로나는 크게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비틀거린다. 아트는 미로나의 심정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침묵한다.
아트는 상황과 라미의 심신에 대해 걱정이 쏟아짐을 느낀다. 그 때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한 라미가 걸어 나온다. 라미는 공허한 눈동자로 아트를 바라보고, 아트는 비참한 심정으로 손가락을 깨물어 정신을 다잡는다. 라미는 아트와 미로나에게 당장 여기서 도망쳐야 한다며 절규에 가까운 부탁을 한다.
미로나는 그 때 안드로이드가 최소 500기 이상 침공했다고 경계한다. 라미는 네메시스 씨의 "넌 행복할 자격이 없다"는 험담이 계속 머리에 울려퍼지는 탓에 고통스러워 한다. 그리고 네메시스 씨가 이 모든 것이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쏘아붙이는 환상을 보며 정신이 나가버린다.
안드로이드가 전멸을 각오하면서까지 자신들을 침공하는 상황에 이해를 못한 미로나는, 이윽고 안드로이드들이 먼저 접근하지 않고 주변을 경계하며 날아다니는 걸 눈치챈다. 미로나는 본격적인 포격이 시작되기 전에 퇴거를 하자고 제안하지만, 아트는 안드로이드가 접근을 안 하는 것은 곧 라미를 생포하지 않고 사살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거라며 거절한다.
따라서 미로나는 엘레베이터에 임시로 전력을 공급하여 탈출로를 확보한다.[113] 아트는 라미가 발작하지 않게 문을 살짝 휘어서 벌려놓는데, 라미는 여전히 발작 때문에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라미는 여전히 자기가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며 중얼거리고 있었고, 미로나는 라미를 껴안으며 엘레베이터에 탑승한다.[114]
그 때 엘레베이터가 추락하기 시작한다. 아트는 한 쪽 벽을 뚫어 왼손으로 움켜쥐었고 다행히 엘레베이터의 추락은 멈춘다. 그 사이 아트는 미로나를 집어던져 탈출시키고, 라미는 차마 집어던질 수 없던 탓에 빨리 나갈 것을 재촉한다. 그런데 라미는 덤덤히 아트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건넨 뒤, 눈물 고인 눈으로 활짝 웃는다.
그 순간 안드로이드의 폭격으로 엘레베이터를 지탱하던 아트의 왼손이 잘리고, 순간 중심을 잃은 아트는 라미에게 떠밀려 엘레베이터에서 내던져진다. 그리고 라미는 이제 이별이라는 말과 함께, 엘레베이터와 함께 추락한다. 아트는 이성을 잃고 뛰어내리려 하나 미로나에게 간신히 저지당한다. 그리고 라미 때문에 정신이 무너져버린다.
미로나는 일단 지하 2층에서 라미의 좌표가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준다. 일단 살아있으니 다른 루트로 따라잡자고 제안하고, 아트는 냉정한 판단을 내려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 미로나는 아트의 말을 듣고 아트의 잘린 팔목을 소중하게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트는 어차피 재생될 거고 하나도 안 아프다며 괜찮다고 말하나, 미로나는 아프다고 중얼거린다. 아트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한 채 미로나를 보는데, 미로나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3.1.1.4.3. 《ACT 11》
《ACT 11》네메시스
부정하지 않을 게.
처음에는 분명... 죄책감이었어.
부정하지 않을 게.
처음에는 분명... 죄책감이었어.
아트와 합류한 미로나는[115] 라미의 행동은 나이대를 고려하면 매우 복잡한 과정에 걸쳐 일어나는 거니, 아트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조언해준다. 아트 역시 이런 환경에선 라미가 마음의 상처를 입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2231/ 12/ ??
- 노아 제 17지구. 그리스도 종합병원(전) 지하 3층.
[가상한실 및 종말 치료실]
아트는 마침내 라미가 있는 지하 3층으로 도달하는데, 눈앞에 펼쳐진 냉동인간들의 시체들을 보고 경악한다. 그 때 메이드 한 기가 나타나 레이저포를 들이대나, 이내 기괴하게 꺾이더니 고장나 쓰러져버린다. 영문 모를 풍경에 둘은 의아해하다가, 문득 이 안드로이드가 미로나가 감지하지 못하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낸다. 그리고 밖에 있는 500기는 전부 미끼고, 이곳에 있는 스텔스 안드로이드들이 별도로 활동해 라미를 공격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불현듯 떠오른다.- 노아 제 17지구. 그리스도 종합병원(전) 지하 3층.
[가상한실 및 종말 치료실]
순간 지하 전체가 진동하고, 아트는 라미를 부르짖으며 진원지로 단박에 벽을 부수며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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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는 아트는 언제나 위험하면 달려와 줬으나, 이번에는 오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한다. 이유는 네메시스의 힘이 발현되어 주위를 쑥대밭으로 만든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 라미는 피눈물을 흘리며 정말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계속 중얼거린 뒤 실성을 한다. 그리고 자신 주변의 모든 것들은 붕괴된다고 말하고, 세상을 멸망시킨 것도 자신 때문이었다고 외치려 한다. 그런데 라미 앞으로 달려간 아트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 위로부터 건넨다. 심지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며 껴안기까지 하자, 라미는 크게 당황한다.
하지만 곧바로 미로나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고, 가시가 바닥에서 튀어나와 아트의 가슴을 관통한다.[116] 라미는 그 광경을 보고 다시 절망에 빠진 목소리로 아트에게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한다. 아트는 폐가 뚫린 탓에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트으으...
사실은요... 라미가 궁금한 게 있어요.
아트는 왜 라미를 꺼내줬나요?
왜 아트는... 라미에게 이렇게까지 헌신적으로 대해주는 건가요?
라미가 귀여워서? 라미가 착해서? 아니면... 아트가 라미에게 홀딱 반해서?
아니예요.
아트가 라미를 지켜준 건...
그냥... 너무나도 당연한...
죄책감.[117]
그 때 지하 바닥이 쩍 하고 갈라진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커진 구멍이 생기며, 라미는 그걸 보고 미로나와 아트에게 전부 자신 때문이라며 사과를 한다. 그리고 라미와 아트는 구멍 속으로 떨어지는데, 아트는 미로나의 공주님 안기로 빠져나온다. 미로나는 곧바로 탈출하겠다고 말하나, 폐가 재생된 아트는 자길 구멍에 던져달라고 부탁한다. 미로나는 머리를 다쳤냐며 질책하지만 아트는 덤덤히 라미를 찾아오겠다고 전한다. 사실은요... 라미가 궁금한 게 있어요.
아트는 왜 라미를 꺼내줬나요?
왜 아트는... 라미에게 이렇게까지 헌신적으로 대해주는 건가요?
라미가 귀여워서? 라미가 착해서? 아니면... 아트가 라미에게 홀딱 반해서?
아니예요.
아트가 라미를 지켜준 건...
그냥... 너무나도 당연한...
죄책감.[117]
하지만 미로나는 그동안의 포커 페이스가 완전히 깨진 채 울며불며 아트의 구멍 진입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로나는 더 이상 아트가 다치는 건 싫다며 훌쩍거리는데, 아트는 그런 미로나에게 강제로 이어폰을 끼운다. 그리고 자기가 이어폰으로 보내주는 장소에 3일 안으로 도착해달라는 말을 건넨 뒤 미로나에게 키스를 갈긴다. 당황한 미로나는 한참을 발버둥치다 아트를 무심코 구멍으로 던져버리는데, 허둥거리는 미로나에게 아트는 따봉을 날리며 그대로 떨어진다. 그리고 미로나는 아트에게 욕이 섞인 비명을 지른다.
아트는 빛이라곤 없는 구멍 속으로 떨어진다. 어쩐지 벽면이 파헤쳐진 형상이 종 모양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편 밖으로 빠져나온 미로나는 한숨을 쉬며 아트에게 마구 욕을 하고 있었다.
3.1.1.5. Chapter 5
3.1.1.5.1. 《ACT 12》
《ACT 12》이상적인 세계
결코 닿을 수 없는
소녀가 바랐던 꿈.
라미의 환상 데이트 속 영화에서 등장. 아트와 라미는 '마법 메이드 매지컬 ☆ 미로나'를 관람하고, 아트는 미로나가 언제 영화를 찍은 거냐며 살짝 어이없어 한다. 결코 닿을 수 없는
소녀가 바랐던 꿈.
이후 아트는 정말 미로나가 자신을 죽이고 싶어 했던 것이지, 라미의 영향이 아니라고 말한다.[118] 다만 그 이유는 워낙 충격적인 사실이라 그런지 설명하지 않는다.
3.1.1.5.2. 《ACT 13》
《ACT 13》아트는 유토피아의 가상현실 전극에 꽃히는데, 순간 나타난 미로나가 아트를 공주님 안기로 구해낸다. 미로나는 간만에 만난 아트에게 묻고 싶은 것과 따지고 싶은 것이 있지만, 우선 한 대만 때려도 되냐고 묻는다. 물론 아트는 간단히 거절한다.
유토피아는 어떻게 가상현실에 도달할 수 있었냐며 놀란다. 이에 미로나는 댁이 아트의 뇌에 전극을 꽃지 않았냐며 반말로 답한다. 사실 이전에 아트가 생체실험을 당하며 빼앗겼다던 내장은 다름아닌 뇌의 일부였는데, 정리하면 아트의 뇌의 일부가 다름아닌 미로나에게 이식된 것이었다. 목적은 전술한 대로 불사자의 뇌를 이용한 결전병기를 만들기 위해서였으며, 현재 로봇 미로나는 과거 존재했던 미로나라는 인간의 뇌와 아트의 뇌를 사용한 것이었다.[119] 사실 복선은 이전부터 뿌려져 있었다.
- 라미를 처음 만날 때의 반응이 똑같았다. 둘 다 소중하게 껴안으며 한동안 침묵하는 것이 판박이다.
- 성격도 냉정함 베이스에 능글맞음이 섞였으며 부끄러움을 은근히 타는 것이 유사하다.
- 여태껏 아트를 죽이려 했던 오작동도 순간 정체성이 혼란이 왔기 때문이었던 것.
- 미로나는 아트의 불사 능력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듯 이에 대해서 한 번도 묻지 않았다.[120] 아마 뇌를 공유하기에 무의식적으로 익숙하다고 생각하게 된 모양.
- 처음에 아트가 무의식 중에 동쪽으로 향하려 했고, 그곳에서 미로나를 만난 것도 서로가 연결되어 있기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유토피아는 설령 그렇다 한들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가상현실에 개입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악한다. 이에 미로나는 영혼이 연결된 것으로 생각하라고 말하고, 테스트는 진작에 다 끝냈다며 반박한다.[121] 유토피아는 가상현실 속에서 촉수를 만들어 아트를 공격하나, 미로나는 레이저로 전부 날려버린다. 그리고 그 여파로 머리만 남은 아트를 든 채, 저 덩어리는 자신이 처리할 테니 가상현실에서 빠져나가라고 명령한다.
이에 미로나는 잠자는 공주님을 깨우는 방법은 알지 않냐며 얼굴을 들이댄다. 그리곤 손가락으로 아트의 입술을 쿡 하고 찌른다. 미로나의 뇌가 가상현실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으니 이런 방식으로도 나갈 수 있다고. 그래서 스위치인 입술을 누른 것이라 한다. 그러면서 뭘 기대한 거냐며 놀린다.
만약 지금까지 선택지를 잘 골라서 히든 엔딩의 조건을 충족했으면, 호감도가 올라간 미로나가 다른 행동을 하면서 전개가 달라진다.
우선 유토피아가 가상현실 속에서 촉수로 아트를 공격하는 것까진 동일하나, 원래는 여기서 아트가 촉수와 그걸 막으려던 미로나의 빔에 맞아 머리만 남은 상태가 된다. 하지만 히든 엔딩에선 미로나가 촉수를 대신 맞아주는 장면으로 변경되며 새로운 전개로 이어진다.
아트는 촉수를 대신 맞아주고 만신창이가 된[122] 미로나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가상세계라고 해도 몸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고 화를 내는데, 미로나는 역으로 같은 이유로 아트에게 화를 낸다. 아예 아트에게 소리를 지르는 건 물론 멱살까지 잡으며, 그동안 몸을 험하게 다루며 남들을 걱정시킨 아트에게 울분을 쏟아낸다. 그리고 자긴 지금까지 그 광경을 보며 아트 못지않게 상처 받았다고 고백한다.
어느정도 진정되자 유토피아는 다시 촉수 공격을 가하고, 미로나는 일단 라미를 구하는 게 우선이니 탈출하라고 명령한다. 그 때 미로나가 키스를 하며 아트를 당황시킨다. 미로나는 키스를 마치고 입술이 스위치기에 이런 방식으로 나갈 수 있다고 알려준다. 아트는 심상치 않은 미로나의 태도에 무언가를 말하려다, 급한 상황에 한발 먼저 탈출을 한다.
유토피아는 구형 안드로이드일 뿐인 미로나가 이길 가능성은 없다고 겁을 준다. 하지만 미로나는 그 전에 유토피아에게 말을 전한다. 바로 소중한 사람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걸레짝이 될 게 확실함에도 목숨 걸고 뛰어간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낄 거냐고 묻는 것이었다. 유토피아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데이터에 없다고 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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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5.3. 《ACT 14》
《ACT 14》미로나는 아트의 계획대로 네메시스를 발동시켜 유토피아의 병력을 모두 소진시키고, 아트는 라미를 구해낸다. 그 때 미로나에게 연락이 온다. 미로나는 안심하며 어서 나오라고 말하다가[123], 갑자기 다급하게 아트를 부르더니 이내 연락이 끊겨버린다.
사실 유토피아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아트와 라미를 위험 대상으로 판단해 최후의 발악을 시전하려 한다. 바로 반물질 폭탄으로, 거리가 너무 멀었던 탓에 아트는 차마 막지 못한다. 그저 급하게 라미를 감싸 안은 뒤 전력을 다해 바닥을 도약한다. 그렇게 핵폭탄을 한참 능가하는 위력의 반물질 폭탄이 터져버린다.
3.1.1.6. 엔딩
3.1.1.6.1. 노멀 엔딩: 머나먼 옛날이야기
머나먼 옛날이야기.
그건,
당신이 남겨준 모든 것의 이야기.
아트는 반물질 폭탄을 온몸으로 받아낼 수밖에 없었고 라미를 꼭 껴안는다. 그리고 더 이상 아프지 말아달라는 말을 건넨다.[124] 다만 아트에겐 미련이 있었다. 어쩌면 라미를 좀 더 웃게 해줄 수 있는 결말이 될 수도 있었을지도 몰랐기 때문. 이런 아쉬운 감정을 느낀 아트는 라미와 함께 폭발에 휘말린다.시간이 흐르고, 파란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 깻잎이 달린 소녀는 어떤 작가에게 앙칼지게 화를 낸다. 소설 원고를 심사받으면서 자고 있는 작가에게 화를 낸 뒤, 상대가 제출한 원고를 읽어 내려간다. 그리고 원고의 내용은 영 못쓸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다만 주인공이 마지막에 죽는 결말에 좀 거슬려하는 듯한다. 그래도 소설의 설정상으로는 오류가 아니니 넘어간다. 소설의 내용에선 주인공은 네메시스에게 생명의 근원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저장하는 존재고, 반물질 폭탄에 당했으니 그 근원들이 다시 세상으로 흩어졌다고 한다.그런데 소녀는 네메시스가 지나갔다면 주인공의 의무는 끝났으니 어차피 죽을 운명 아니었냐며 의문을 가진다. 이에 작가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대답하지 않았다. 소녀는 제대로 설정을 안 짜둔 것에 불만을 가지려다, 일단 이 원고를 쓴 작가의 종족이 기계족이라는 사실을 봐서 넘어가 주기로 한다. 작가가 그게 뭐 어떻냐며 반박을 하려 하자, 소녀는 기계족의 창작이라는 게 홍보 효과는 확실할 것 같다고 말해둔다. 다만 기계족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면 미묘해지니 편집을 빡세게 해야겠다며 지쳐한다.그 때 홀로그램이 떠올라 누군가의 얼굴이 올라오자, 소녀는 놀라면서 작가의 치마 속에 숨는다. 홀로그램 안에선 직장 상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시뻘게진 얼굴로 소녀를 찾고 있었고, 홀로그램이 사라지고 나서야 소녀는 간신히 밖으로 나온다. 그리곤 지금은 좀 바쁜 시기라 숨었던 거라며 양해를 구한다. 작가는 젊어 보이는데 바쁜 거 맞냐고 여기는데, 소녀는 성장이 느린 종족이라 그렇지 나이는 작가보다 몇 배는 연상이라고 반박한다.이제 소녀는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작가는 어깨를 툭툭 두드려 이름을 묻는다. 그러자 소녀는그건,
당신이 남겨준 모든 것의 이야기.
나미는 나미인데요. 왜요?
라고 답한다. 즉, 해당 인물은 라미와 닮은 다른 인물이었던 것이다. 작가는 잠시 침묵하는데, 나미는 기계족이면 바로 알 수 있을 텐데 굳이 물어본 것에 의문을 가진다. 정말 기계족이 맞긴 하냐며 눈을 찔러보다가, 이내 스파크가 튀어 허둥댄다. 그리고 쪽팔렸는지 어색하게 웃으며 급히 뛰어나간다.[125]작가는 잠시 휴식하자는 마음에 카페에 앉는다. 안개낀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자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거니는 걸 본다. 사람들은 뿔, 날개나 깃털이 달린 건 물론, 살아있는 기계나 이마에 나뭇잎이 달려 있는 등 가지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과거엔 상상도 못했던 풍경이라고 여기며, 미로나는 푸른 별에는 다시 한 번 사람이 가득하다고 생각한다.그 때 밑에서 나미가 홀로그램에 쫓기는 모습을 본다. 아마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쫓기면서 무단횡단까지 하는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며 마치 누군가와 비슷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당신과는 달리, 잘 살고 있는 걸로 보인다는 혼잣말을 한다. 그리고 레이저포를 나미 등 방향으로 겨눈다.미로나는 미소를 지으며 레이저를 발사하고, 나미를 덮치려던 차 한 대가 그대로 뒤집혀버린다. | |
결국, 기적은 무엇하나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다시 만난 소녀라고 생각했던 건
단지 그녀와 비슷한 사람일 뿐일 것이고,
―――――년을 기다린 듯 했던 로봇은
단지 소설 하나를 썼을 뿐인 평범한 로봇이겠지.
죽어버렸던 별에는 다시 많은 것이 살아가겠지만
이곳에... 당신은 없어.
돌아오지 않아. 그러니까....
이제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당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의 이야기.
하지만...
당신이... 남겨준 것의 이야기.
미로나는 감사를 표하는 나미에게 뀨라고 답하며 끝이 난다.다시 만난 소녀라고 생각했던 건
단지 그녀와 비슷한 사람일 뿐일 것이고,
―――――년을 기다린 듯 했던 로봇은
단지 소설 하나를 썼을 뿐인 평범한 로봇이겠지.
죽어버렸던 별에는 다시 많은 것이 살아가겠지만
이곳에... 당신은 없어.
돌아오지 않아. 그러니까....
이제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당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의 이야기.
하지만...
당신이... 남겨준 것의 이야기.
3.1.1.6.2. 트루 엔딩: 이 세상보다 소중한 당신을 위해.
이 세상보다 소중한 당신을 위해.
거대한 빛이 모든 것을 삼켰다.
그 끝에는......
라미는 날개가 돋아나 힘을 각성하고, 그로써 아트를 구해낸다. 시간이 흘러, 미로나와 라미는 아트의 묘지를 보며 쓸쓸해한다. 아트가 만난 세계수는 아트에게 생명의 근원을 몰아넣었고, 네메시스가 돌아갈 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시킨다고 한다. 그렇게 네메시스가 돌아가고 나면 아트의 운명도 거기서 끝인 것이었던 것. 그리고 라미와 미로나는 아트의 죽음을 슬퍼한다. ...는 페이크고, 사실 라미랑 미로나가 아트가 죽었을 때를 가장한 상황극 놀이를 하고 있었던 거다. 아트는 라미와 미로나 머리에 혹을 만든 뒤 묘비를 치워버린다.[128][129] 라미는 묘비를 만든 이유에 대해 아트가 여지껏 죽어왔으니, 이젠 아프지 말라는 뜻에서 만든 거라고 알려준다.아트는 기특하게 여겨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다, 라미가 이전에 닭살 돋는 멘트[130]를 날린 것에 대해 놀린다. 그러자 아트는 쪽팔려 하며 담배를 피려 하는데 그마저도 없어 절망한다. 쪽팔림을 누그러뜨린 아트는 라미가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냐고 미로나에게 묻는다. 미로나도 동의하는데, 이제 아트보다 라미가 유능해져서 그런 거 아니냐며 놀린다. 사실 아트는 네메시스가 떠나 간 그날 이후로 힘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당장은 소멸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대로 라미는 날개를 펼칠 때마다 주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아트는 라미가 혹시 유실과 유사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라미는 연약한 아트를 잘 보살펴 주겠다며 놀리는데, 밑에 바퀴벌레가 지나가자 정작 기겁하며 아트에게 안긴다. 라미는 허둥대는 모습을 보인 탓에 쪽팔려 한다. 한편 미로나는 안드로이드 한 기를 부하로 거느리고 있는 상태다. 본인 말로는 유토피아와의 연결을 끊어 안전한 상태라곤 하는데, 어째 메이드가 미로나에게 많이 순종적이고 애교 섞인 태도로 굴자 아트는 벙쪄한다. 심지어 미로나를 '선배'라 부르며 얼굴을 붉히는 등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기까지 한다. 이에 미로나는 이어폰으로 아트와 라미가 염장 지르는 소리를 들은 나머지 외로워져서 그랬다고..아트는 이 말을 듣고 혹시 자신이 라미에게 한 말을 들었냐며 섬찟해하는데, 미로나가 아트가 라미에게 했던 말을 술술 읊자 라미는 쪽팔림에 죽으려 한다. 그리고 폭주한 나머지 날개를 펼쳐 주변을 날려버린다. 폭발로 구름 위까지 날아갔다 온 아트는 한숨을 쉬며 생각을 한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을 떠올려 보지만 마땅한 목적을 찾지 못하고 고민한다. 그 사이 라미는 아트에게 다가가 어리광을 부리고, 미로나는 그 풍경이 질투난다는 듯 피식 하면서 고개를 돌린다. 거대한 빛이 모든 것을 삼켰다.
그 끝에는......
3.1.1.6.3. 히든 엔딩: 멸망했지만, 평화롭게.
멸망했지만, 평화롭게.
분명, 스스로의 감정.
정확히 표현할 수도 없는...... 그런 마음.
반물질 폭탄이 터지기 직전, 미로나가 아트와 라미 앞에 갑자기 나타난다. 아트는 의도적으로 미로나를 안전한 곳으로 보냈음에도 나타난 것에 경악을 하는데, 미로나는 가슴이 너무 아픈 나머지 도착했다며 사과한다. 그리곤 아트의 일부가 자신의 몸에 있다고 자각해버렸기에 많은 걸 할 수 있었다는 말을 남긴다. 이후 라미를 소중하게 껴안으며, 라미를 소중히 여기는 감정도 자기 머릿속에 남아있는 아트의 감정이 아닐까 하는 고백을 남긴다.하지만 이후 이건 아트의 감정이 아닌 자신의 감정이라고 단언하며, 이유는 자신은 아트가 말한 대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트를 부탁한다는 말을 라미에게 남긴 뒤, 아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폭발 방향으로 날아간다. 아트는 미로나가 지금의 자신이라면 막을 수 있다는 말을 남겼기에, 그녀를 믿고 라미를 안은 뒤 반대 방향으로 달려간다. 여기서 잠시 미로나의 시점으로 바뀌어, 처음으로 그녀에 대한 자세한 과거와 심정이 드러난다. 미로나는 전술했듯 과거엔 인간이었고, 타인에 의해 강제로 뇌를 빼앗겨 로봇이 되었다. 그리고 생체실험을 당하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받는 시궁창스러운 삶을 살다가 끝내는 폐기처분 된, 비참한 인생을 살았다고 한다. 라미와 아트를 만나기 전까진 누구에게도 따스한 대접을 못 받았기에, 어쩌면 세상을 증오한 나머지 네메시스가 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유실은 미로나가 단 한 번도 세상을 증오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 이에 미로나는 자신에게 있어 세상은 라미와 아트 때문이니 그렇다고 답한다.이후 아트와 라미는 미로나가 뚫어놓은 통로를 통해 간신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라미는 미로나가 죽었다고 생각해 절규하고, 아트도 그런 라미를 보고 같이 절망한다. 그 때 메이드 한 기가 나타나 레이저포를 겨누는데, 아트는 라미의 절규를 보고 힘이 빠진 것과, 네메시스의 철수로 인해 힘이 거의 회수된 것 때문에 대응하지 못한다.그 때 미로나가 나타나 엄청난 규모의 빔을 날리고 둘을 구해낸다. 라미는 미로나의 생환에 감격하여 30분 가까이 오열 섞인 환대를 하고, 결국 지쳐버려 잠들고 만다. 미로나 역시 힘이 다 빠진 티를 내며 라미 달래는 게 싸우는 것보다 힘들었다는 말을 남긴다. 미로나는 이후 덤덤히 행복하다는 감상을 남긴다. 아트는 미로나가 마지막에 무슨 힘을 각성한 건지 의문을 가진다. 그 때 미로나가 식을 올리자는 뜬금포 발언을 날리는데, 아트가 당황한 건 물론 자고 있던 라미도 벌떡 일어나 벙쪄한다. 이에 미로나는 자기 몸 속에 아트의 생명이 들어있다는 말을 한다. 미로나에겐 아트의 뇌가 이식 되었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전후 사정을 모르는 라미는 폭주한다.겨우 진정한 라미는 미로나가 아트에게 대놓고 호감을 드러내는 걸 애써 반대한다. 그리곤 아트가 자신에게 했던 고백을 읊으며 아트는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는데, 순간 자신이 고백들을 줄줄이 읊었던 걸 깨닫고 라미와 아트는 쪽팔림에 죽으려 한다. 이후 미로나는 아트를 공주님 안기하고 어딘가로 데려가고, 라미는 허둥대며 뒤따라온다. 미로나는 라미가 참 귀엽다며 웃는데, 아트는 이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며 행복해한다.그 때 유실의 감사 인사를 듣는다. 이후 라미와 미로나가 노는 풍경을 보며[131] 평화롭다는 감상을 한다.분명, 스스로의 감정.
정확히 표현할 수도 없는...... 그런 마음.
3.1.1.7. 엑스트라 스테이지
3.1.1.7.1. 기본 수록 에피소드
《EXTRA 2. 뀨우우한 별의 넋두리》어느 날 미로나는 아무도 없는 김에 그동안 부끄러워서 못해왔던 뀨뀨 난사를 시전한다. 옆에서 황당하게 지켜보고 있던 라미가 그냥 뀨뀨거릴 뿐인데 뭐가 부끄럽냐고 궁금해하자, 미로나는 아직 라미에게 뀨뀨는 이르다며 호들갑을 떤다. 라미는 뀨가 대체 뭔 뜻이냐며 성질을 부리고, 미로나는 하는 수 없이 본편 내내 외쳐댄 뀨의 뜻을 말하려 한다.그런데 분위기를 잡더니 알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때부터 미로나의 말에 뀨가 많이 첨가되기 시작하는데, 미로나 왈 뀨의 진실을 들으려 한 탓에 더 많은 뀨를 붙여야 하게 되었다고. 이러단 라미까지 뀨가 되어 버린다고 선언하는데, 머지 않아 라미까지 뀨뀨거리면 캐릭터가 겹친다는 이유로 철회한다. 여기서 미로나가 실수로 말에 뀨를 안 붙여버리고, 라미는 일부러 그러는 거였냐며 따진다. 이에 미로나가 뀨로 얼버무리고 라미도 같이 뀨를 외치면서 끝이 난다.아무튼 엑스트라까지도 뀨의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다.《EXTRA 5. 아쉬웠던 별의 넋두리》미로나는 시나리오도 짜놓았으면서 결국 자신의 루트는 없었던 거냐며 삐진 티를 팍팍 낸다. 아트가 예산 부족으로 못 실었다고 답하자 미로나는 더욱 삐져한다. 그래놓곤 라미도 없는 김에 폭주를 한다. 얼굴을 붉히며 자기도 많이 쌓여 있다는 말을 한 뒤, 한 번만 죽이겠다고 레이저를 들이댄다. 아트가 너무하지 않냐고 말해도 미로나는 무시하고 쏜다.레이저를 쏜 미로나는 아트가 귀엽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드라마 CD를 통해 미로나 루트가 공개되면서, 게임 발매 후 1년 가까이 지나서야 미로나와 지개의 바램은 이루어졌다.
《EXTRA 6. 설마했던 별의 넋두리》[132]어느 날 아트는 담배를 피다가 라미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아트는 혹시 담배를 금지하는 이유가 키스할 때 냄새나서 싫은 거냐고 물어본다. 라미가 한 적 없다고 따지자 아트는 지금이라도 할 거냐고 농담을 날리는데, 순간 미로나가 날아와 발포를 선언한다. 아트는 그냥 미로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로나는 좋아하다가 이내 부끄러워 한다. 아트는 미로나의 태도가 요즘 이상해졌다고 느끼는데, 라미는 미로나의 가슴을 유심히 쳐다본다.[133] 라미는 미로나에게슴이나 키가 커지는 법, 정확히는 어른이 되는 법을 묻는다.아트는 라미의 성장이 멈춰 있는 걸 여지껏 이상하게 여겨왔기에 궁금해한다. 라미의 정체를 어림잡을 수만 있을 뿐 어떤 존재이지도 확실치 않았기에 정확히 대답할 수 없는 상황. 라미는 미로나에게 물어보나, 자긴 처음부터 이렇게 제작되어서 모르겠다고 얼버무린다. 그러자 라미가 가슴이 작아 본 적이 없던 거냐며 소리치고 미로나는 당황한다. 그 와중에 아트는 다른 사람이 만져주면 커진다는 농담을 날린다.라미는 가끔 자기도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순간 유실이 하늘에서 나타나 어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소리친다. 당연히 초면인 라미와 미로나는 허둥대고, 아트 역시 어떻게 여기에 강림한 거냐며 놀란다. 유실은 엑스트라 스테이지니 가능했다고 해명하며, 한 손으로 말머리 쓴 괴인을 질질 끈다. 그리고 아트는 괴인이 쥐고 있던 꾸깃꾸깃한 종이를 펼쳐서 읽어본다.종이에는 더 이상의 예산은 불가능하다는 최후의 단말마가 있었으나[134], 유실은 사랑으로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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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따스한 표정으로
행복하게 잠든 라미.
어쩌면, 다시는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그 평화로운 미소.
...고생 많았어. 라미.
라미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마지막으로 아트의 한 마디와 함께 게임은 완전히 끝이 난다. 행복하게 잠든 라미.
어쩌면, 다시는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그 평화로운 미소.
...고생 많았어. 라미.
라미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3.1.1.7.2. 리마스터판 추가 에피소드
《EXTRA_NEW1. 라미 날개 실험 기록》아트는 라미와 미로나와 여행을 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135] 그런데 미로나가 뜬금없이 라미의 날개를 검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라미는 당연히 기겁하고, 자기가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으니 문제 없다며 피한다. 미로나는 날개가 귀엽다는 라미 말엔 동의하지만 여전히 검사하려 들고, 아트도 그냥 검사 받으라고 부추긴다.[136]
아무튼 검사를 받기 싫어한 라미는 날개를 펼칠 거라며 협박한다. 그런데 미로나가 영구보존처리 된 사탕을 구해왔다며, 날개를 펼치면 사탕도 날려버리는 거라고 충고한다. 결국 라미는 꼬리를 내려 날개를 펼치기로 하는데, 아트와 미로나는 폭발을 피하기 위해 멀찍이 떨어진다. 라미는 자기가 무슨 폭발물이냐고 신경질 낸 뒤 폭발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확히는 해 본 적은 없지만 하면 될 거 같다고.라미는 힘조절을 하며 날개를 펼친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묵직한 바람 정도만 일으킨 채로 날개를 펼친다.[137] 미로나는 날개에 이런저런 검사를 하는데, 우주 스케일의 에너지가 들어가 있다며 놀란 반응을 보인다. 그리곤 깃털 하나에도 엄청난 에너지가 있는데 안정 상태라는 것에 한 번 더 놀란다.[138]결론으로 라미는 자신이 우주적 존재냐며 좋아한다. 그러면서 크게 우쭐해 한 뒤 자신이 우주 정복을 할 거라고 호언장담하는데, 아트는 깻잎을 잡아당기며 이렇게 쉽게 제압되는데 뭔 정복이냐고 따진다. 라미는 아트 하는 거 봐서 이 힘을 나쁜 데 쓸지 말지 결정하겠다며 맞받아친다.[139]
《EXTRA_NEW2. 어느 날의 깨달음》
힘이 회수되어 약해진 아트는 자길 걱정하는 라미를 달래줘 재운 뒤,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로나가 추천해 준 성장기 애들 멘탈케어 서적이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다. 그리고 멀리서 라미마냥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미로나에게도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킨다.[140] 이에 미로나는 아트를 걱정하는 건 자기 마음이라며 새침한다.
《EXTRA_NEW3. 자라는 깻잎》어느 날 라미는 다급하게 미로나를 부른다.[141] 왜냐하면 아트가 자신의 깻잎을 싹둑 잘라버리려 하기 때문이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미로나는 아트를 겨눈 레이저를 충전하기 시작한다. 일단 아트의 재생력이 많이 떨어진 만큼 미로나는 해명부터 듣기 시작하는데, 아트는 라미의 깻잎이 자랐다고 알려준다. 미로나도 라미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으며 아트의 말이 사실인 걸 확인한다.[142]그리고 라미가 깻잎의 무게 때문에 중심을 잘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자 미로나도 저대로 둘 순 없다고 판단한다. 그 때 아트가 대체 깻잎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데, 미로나는 대강 생명의 탄생과 희망이 잠재된 상징물 정도로 여긴다. 미로나는 깻잎 조사를 위해 자세히 관찰하고, 머리카락을 걷어내도 뿌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상해한다.[143]
라미는 아무튼 자긴 멀쩡히 걸을 수 있다며 힘을 준 채로 걷다가, 중심이 또 흔들려 벽면의 튀어나온 부분에 걸려버린다. 아트의 도움으로 빠져나오자 라미는 이젠 혼자서도 걸을 수 없게 되었다며 절망한다. 그 때 아트가 깻잎에 감각이 있냐고 물어본다. 라미는 뽑지만 않으면 별 느낌이 없는, 마치 머리카락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에 미로나는 레이저 커터로 깻잎을 가지치기 해주고, 라미는 한결 편해졌다며 만족스러워 한다.그런데 아트가 잘린 나뭇잎 조각들을 심자 어째선지 땅에서 알 수 없는 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EXTRA_NEW4. 나왔다.》라미는 어느 날 벙커에서 귀신을 봤다며 호들갑을 떤다. 라미 말로는 아트의 담배를 몰래 버리다가(...)[144] 하얗고 커다란 게 휙 지나갔다고 한다. 아트는 미로나에게 분석을 부탁하는데, 미로나는 벙커 내부의 생명 반응은 자신의 일행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낸다. 그런데 살아 있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겁을 준다.[145] 그래도 자기 인식으론 영혼이란 게 존재한다고.[146]아무튼 미로나는 자신의 센서로 감지되지 않기에 귀신은 아니라고 결론을 낸다. 그리곤 하얗고 커다란 건 그 와이셔츠 차림으로 아트 방에 몰래 가던 자기밖에 없다고 장난을 친다.[147] 그리곤 잠든 아트 몸에 무언가를 했다며 음흉하게 웃는다. 아트랑 라미가 식겁해하며 미로나 말에 집중하는데, 알고 보니 미로나가 한 건 아트 등짝에 호랑이랑 용 낙서를 한 거라고.[148] 거기에 유성 매직으로 그렸으니 지우기 힘들 거라며 비웃는다.하지만 라미가 자신을 봤다면 자기가 눈치 못 챘을 리가 없다며 궁금해한다. 그래서 혹시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하얀 안드로이드를 본 건가 싶어 바닥에서 그 안드로이드를 꺼낸다. 아트랑 라미는 놀라는데, 미로나는 유토피아와의 연결은 완전히 끝어놨고, 자길 못 믿냐며 핀잔을 준다.[149] 그리곤 검은색 안드로이드도 꺼내 보여준다. 하지만 라미는 자기가 본 건 훨씬 컸다며 여전히 궁금해한다.미로나는 이 안엔 더 이상 짐작가는 게 없으니 산책 겸 밖에서 찾자고 제안한다. 라미는 받아들이며 아트를 데려가려 하는데, 아트는 할 일이 있다며 먼저 보낸다. 혼자 남은 아트는 빈 방에 대고 나오라고 혼잣말을 한다. 사실 정체를 알고 있는 척하고 혼자 남아 떠본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아무도 안 나오자 포기하고 둘을 따라가려 한다.그런데 무언가가 튀어나와서 자길 알아채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사실 라미가 본 것의 정체는 유실이었으며, 유실은 여지껏 아무한테도 들킨 적 없었는데 대단하다며 칭찬한다. 아트는 예상 밖의 결과에 경악을 한다.
《EXTRA_NEW5. 우린 결국 다시 만나게 될 거야.》이전 엑스트라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아트는 시설 정비 중인 미로나에게 빨리 와달라고 통화를 하는데, 미로나는 바쁘니 나중에 연락하라고 끊으려 하나[150] 아트가 워낙 급하게 군 탓에 하는 수 없이 간다. 그리고 미로나 역시 유실의 존재를 보자마자 아트 못지 않게 경악을 한다.미로나는 매우 긴장한 듯이 차를 건넨다. 유실은 근원적 공포감을 느끼는 둘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이 담긴 차라며 즐겁게 마신다. 미로나는 아트에게 저게 대체 무슨 존재냐고 물어보는데, 아트는 지구 그 자체나 생명의 근원 등 모호한 설명을 한다. 미로나는 굉장한 존재긴 해도 그리 위협적이진 않은데 아트는 왜 쫄았냐고 묻는다. 이에 아트는 너도 뀨 붙이는 걸 까먹었을 정도로 쫄지 않았냐고 반박한다..사실 아트는 사회생활 하던 버릇이 튀어나와 자기도 모르게 바짝 조아린 거라고 말한다. 미로나는 직장 상사 얼굴에 도끼까지 박아놓고 그런 걸 신경쓰냐며 어이없어 하는데, 그 때 유실이 속닥속닥해도 다 들린다며 끼어든다. 사실 바람처럼 지구의 모든 무생물들이 자신이라 다 들을 수 있다고. 그리고 유실은 자기가 이상한 짓 한 적이 없고, 오히려 아트가 자기에게 특별한 짓을 해놓고 왜 쫄았냐며 능청스럽게 군다. 이에 미로나는 대체 뭘 한 거냐며 아트를 심문하려 하는데, 아트는 설명 가능한 스케일의 얘기가 아니라며 대답을 거부한다. 미로나도 유실의 미소를 보고 정말 스케일의 문제가 맞는 거 같다고 답한다. 유실은 이제 자신의 대단함을 눈치챈 거냐며, 둘에게 한번에 어깨동무를 한다.[151]아트는 유실에게 들키지 않게 미로나 메세지를 보낸다. 미로나에게 어떻게든 유실과 라미가 만나지 못하게 막으라고 지시한다. 왜냐하면 둘이 좀 어색한 사이기 때문이라는데, 미로나도 지금 날개뽕에 취해있는 라미가 유실을 만나면 행성을 계승하겠다는 등의 이상한 짓을 할 거 같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사실 유실은 둘의 비밀 메세지도 듣고 있었고, 그렇게 따지면 자기는 모두와 어색한 거 아니냐며 웃는다. 그리고 놀란 둘에게 지금까지 인류가 지구를 파괴해 왔지만, 여전히 자신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을 사랑했을 거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자길 더럽히고, 스스로 파멸해도 언제나 사랑해줄 거라며 웃는다. 미로나는 이게 대자연의 사랑이냐며 감동받은 티를 내지만, 어째 아트는 쟤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며 의심을 한다.아트의 기대(?)에 걸맞게 유실은 어차피 둘은 죽으면 자기 품으로 돌아올 운명이지 않냐며 까르르 웃는다. 미로나도 아트처럼 더 이상 정신이 버티지 못하고, 유실도 둘이 지친 걸 아는지 슬슬 돌아가려 한다. 그리고 자기랑은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란 걸 기억하고 살라며 사라진다.그 때 라미가 나타난다. 유실이 있던 장소에 나타난 라미는 왜인지 모르겠으나, 순간적으로 엄청 그리운 기분이 들었다는 감상을 남긴다. 그리고 유실이 사라진 자리엔 싹들이 돋아나 있었고, 주변엔 하트 모양으로 커다랗게 바닥이 패여있었다.
3.1.2. 외전 미디어믹스
3.1.2.1. 드라마 CD
'머나먼 미래 이야기'는 공식적인 미로나 루트에 해당된다.3.1.2.1.1. 머나먼 미래 이야기
《CHAPTER 1.5 가게 쉽니다》미로나는 아트와 라미가 반물질 폭탄에 휘말려 사망한 뒤, 현재까지 홀로 4000년 가량을 살아오며 한결같이 둘을 그리워 하고 있었다. 현재는 라미를 닮은 소녀 나미와 카페를 운영하며 살고 있고, 장사는 미로나와 나미가 쉴 틈없이 일하는 것을 보면 잘 나가는 듯 하다.왜 나미가 미로나와 같이 일하고 있냐면, 노멀 엔딩 때까지만 해도 출판사의 직원이었지만 결국 잘려버려(...)[152] 미로나의 카페에서 일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미로나 말로는 나미를 먹여주고, 재워주고, 목욕도 같이 한다는 모양.[153] 그리고 미로나는 나미의 잔소리에도 꿋꿋이 나미를 라미로 부르고 있었다. 장사가 끝나고, 나미는 어째 오늘은 자기를 라미라고 부르는 빈도가 높지 않냐고 묻는다. 미로나도 이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다가, 그럼 자기를 메로나라고 불러도 된다며 장난스럽게 넘긴다.[154] 나미는 진이 빠진 상태로 꿈자리가 이상한 탓인지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중얼거린다. 미로나가 꿈 내용을 묻자 나미는 자기 타입인 아저씨가 나오는 꿈을 꿨다고 알려주는데, 그 때 미로나에게 알림이 온다. 미로나는 자신이 출판한 책이 증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기 책이 잘 나간다며 좋아한다. 이로 인해 나미가 조금 열폭한다.그렇게 평화롭게 나미와 수다나 떨던 중, 나미가 미로나 손에서 어디서 많이 보던 마법진같은 것을 발견한다. 이에 놀란 미로나는 그만 실수로 방탄 유리로 된 유리 잔을 악력으로 박살내고 만다. 나미는 방탄 유리를 부순 미로나의 힘에 놀라고, 혹시 해킹이라도 당한 거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미로나는 이것을 4000년 전에 본 아트의 생명의 근원임을 알아보고, 아트가 돌아 왔다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트를 찾기 위해 급히 나미에게 가게 닫고 쉬라고 한 뒤, 플라즈마 포까지 들고 날아간다.[155]《CHAPTER 2.5 소주 35병》
아트가 유토피아에게 곧 있으면 우주 정거장의 잔해가 떨어질 거라는 말을 듣는 와중, 미로나는 아트가 돌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시를 이 잡듯이 뒤졌지만, 결국 아트를 찾지 못하고 홧김에 소주 35병을 퍼마시고 완전히 뻗어버린 상태가 되었다. 그러던 중 옆에서 슬그머니 유실이 나타나 말을 건다.[156] 놀란 투로 누구냐는 미로나의 말에 유실은 항상 하던 소개로 자신을 유그드라실이라 소개한다.[157] 그리고 왜 이렇게 데려가기 좋게 뻗었냐는 능글맞은 유실의 물음에 미로나는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유실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초면에 입술을 빼앗고, 자기 몸을 난폭하게 대하고, 4000년 동안 자기를 내버려둔 나쁜 놈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최대한 잊고 잘 살아가보려 했으나, 그러면서도 그리운지 울분을 터뜨리며 한바탕 눈물을 쏟고 유실에게 위로받는다. 또 미로나는 오늘 자신의 힘이 강해지고, 손에 마법진 같은 것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에 유실은 똑같은 마법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로나는 예전에 아트에 의해 이 힘을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갑자기 생긴 마법진으로 인해 정말 그 사람이 돌아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트를 찾아 해맸다고 눈물과 함께 이야기한다. 이에 사정을 들은 유실은 오랫동안 그에 대한 마음을 간직해서 대단하다는 말을 하는데, 미로나는 부끄러움 타며 사귀었던 건 아니라고 정정한다.유실은 따스하게 미로나를 안아주며 귓띰으로 미로나가 아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한다. 이윽고 귀를 핥아진 미로나는 갑자기 취기가 사라지고, 동시에 유실과 대화했던 기억 역시 사라진다. 유실은 이미 무엇을 해야 할지는 그쪽이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응원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미로나는 자신이 누군가와 대화를 했던 것 같다는 감각만 남고 의아해한다.
《CHAPTER 3 데자뷔》
카페에서 나미를 만난 아트는, 미로나가 쓴 책을 읽는다.
《CHAPTER 3.5 새벽에 쓰고 부끄러워 삭제한》 이 에피소드는 아까 언급된 미로나의 책 속 독백으로만 채워져 있다.
당신은, 알고 있나요?
당신이 남겨준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매일 새벽, 약간 차가우면서도 고요한 도시가, 얼마나 상쾌한지.
매일 아침, 당연하다는 듯이 떠오르는 태양이, 얼마나 따스한지.
매일 오전, 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발소리가, 얼마나 활기찬지.
매일 점심엔, 얼마나 신나는 대화가 들려오고, 매일 오후엔, 얼마나 많은 웃음꽃이 피어나는지를.
당신은, 알고있나요?
매일 저녁, 지는 해를 바라보며, 또 하루를 지낸 아름다운 세상을, 당신과 함께 봤으면 어땠을까 하고, 살짝 눈물짓는 사람이 있다는 걸.
당신은, 알고 있나요?
매일 밤, 어두운 하늘 아래,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을 그리워하고, 당신에게 감사하면서도, 제 곁을 떠나버린 당신을, 조금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저는 살아가려 해요. 당신이 없는 이 세계에서.
당신이 남겨준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되어, 결국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전부 보려고 해요. 이 눈에 새기려고 해요.
그리고 언젠가......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
그동안 변한 세상을 보지 못해, 어리둥절해 있는 당신에게, 이세상의 너무나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서, 밤새 속삭일 거예요.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언젠가...... 부디......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다시 한번만...... 제 곁으로......
당신이 남겨준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매일 새벽, 약간 차가우면서도 고요한 도시가, 얼마나 상쾌한지.
매일 아침, 당연하다는 듯이 떠오르는 태양이, 얼마나 따스한지.
매일 오전, 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발소리가, 얼마나 활기찬지.
매일 점심엔, 얼마나 신나는 대화가 들려오고, 매일 오후엔, 얼마나 많은 웃음꽃이 피어나는지를.
당신은, 알고있나요?
매일 저녁, 지는 해를 바라보며, 또 하루를 지낸 아름다운 세상을, 당신과 함께 봤으면 어땠을까 하고, 살짝 눈물짓는 사람이 있다는 걸.
당신은, 알고 있나요?
매일 밤, 어두운 하늘 아래,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을 그리워하고, 당신에게 감사하면서도, 제 곁을 떠나버린 당신을, 조금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저는 살아가려 해요. 당신이 없는 이 세계에서.
당신이 남겨준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되어, 결국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전부 보려고 해요. 이 눈에 새기려고 해요.
그리고 언젠가......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
그동안 변한 세상을 보지 못해, 어리둥절해 있는 당신에게, 이세상의 너무나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서, 밤새 속삭일 거예요.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언젠가...... 부디......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다시 한번만...... 제 곁으로......
《CHAPTER 4 아저씨》
아트는 마지막에 쓰여진 독백에서 미로나의 마음을 느끼고 살짝 눈물짓는 한편으로, 나미는 아트가 우는 장면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잠시 진정한 아트를 보고 또 반한 채로, 아트에게 데이트 비스무리한 것을 신청하려다 아트의 질문에 저지당한다. 아트는 미로나가 독백을 지운 시점을 묻는데, 나미는 미로나가 자신을 만난 뒤 독백을 지웠다고 알려준다.아트는 미로나가 자신의 독백을 라미와 닮은 이에게 들킨 나머지 부끄러움에 지웠다는 걸 알고, 그럴만 했다며 대폭소를 한다.
《CHAPTER 4.5 낙화》 아트는 그런 라미를 지켜보다가 웃으며 마지막 말을 건네고 떨어지는 잔해를 향해 도약, 잔해를 파괴한다. 잔해를 파괴하고 힘을 거의 소진한 아트는 상공에서 떨어지는데, 떨어지면서도 계속해서 무언가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때 미로나가 날아와 떨어지는 아트를 받고, 미로나는 4000년 만에 아트를 만난 기쁨의 오열을 한다.
미로나: 마스터어어어!
차가운 어둠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아픔도 잠시, 몸은 다시 하늘로 솟구치고, 그리고...
아트: 그래... 네가 와줄 거라고 생각했어. ...미로나.
미로나: 겨우... 만났어...! 마스터... 마스터어어...!
4000년 전과 조금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미로나가, 내 몸을 안아 올렸다.
차가운 어둠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아픔도 잠시, 몸은 다시 하늘로 솟구치고, 그리고...
아트: 그래... 네가 와줄 거라고 생각했어. ...미로나.
미로나: 겨우... 만났어...! 마스터... 마스터어어...!
4000년 전과 조금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미로나가, 내 몸을 안아 올렸다.
《CHAPTER 5 아마도, 이 순간을 위해》 땅에 내려온 미로나는 정말 아트가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감정이 복받쳐 우는 한편, 자신을 4000년동안 두고 사라졌던 아트에게 쌓여왔던 울분을 쏟아낸다. 하지만 곧 또 부끄러워졌는지 눈물을 닦고 화장도 고쳤다. 마음을 진정시키며 아트에게 아까까지의 모습은 잊으라고 협박한다.[158]아트는 그런 미로나를 위로해주고 자신이 4000년동안 죽어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놀란 미로나였지만 그래도 아트가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참고로 본편에서와 달리 아트와 손만 닿아도 부끄러워 하는데, 아트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하지만 아트는 이제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하려다가 망설이는데, 미로나는 "이제 제가 마스터이고, 마스터가 저이기 때문에 알 수 있다"며 아트의 말을 막는다. 자신의 두뇌에 있는 생명의 근원을 통해 아트에게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그 뒤에 둘은 서로에게 기대어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아트는 라미와 미로나를 조금 더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이야기하고, 미로나는 라미에 대한 이야기를 기쁜 듯이 해준다. 다만 라미가 기억을 잃은 것엔 아쉬워하는데, 미로나는 일단은 전생을 이야기해주지 않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여기서 라미가 환생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잠시 드러난다. 바로 아트와 비슷한 행적을 걸어온 덕인데, 일단 아트는 지구 그 자체인 유실의 힘을 받아 환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옆집의 라미도 아트가 힘을 받을 때 그 영향을 받았으며, 아트와 달리 지구의 직접적인 개입은 없었지만 대신 네메시스라는 다른 행성의 개입이 생길 뻔했으니, 아트와 마찬가지로 부활할 수 있었다. 다만 아트와 완전히 같은 방식을 거치지 않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만 이루어진 탓에, 아트와 달리 기억까지 보존하진 못한 모양.아트는 여기서 라미가 유실과 같은 존재가 되었냐고 물어보나, 미로나는 유실이 서로 만난 기억을 지웠기에 기억하지 못한다. 아무튼 미로나는 자신은 라미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동시에 아트랑도 같이 살아가고 싶었다는 말을 남긴다. 그런데 미로나는 아트가 자기 책을 읽었다는 것을 듣는다. 부끄러웠는지 바로 아트를 변태, 근육덩어리, 소아성애자(..)[159]라고 욕한다. 미로나는 오래도록 만나지 못 한 것에 대한 한을 푸는 듯 본편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애교와 스킨쉽을 선보였다.[160] 이 모습에 아트도 신선하다며 웃지만 본인 말로는 이전에도 나름대로는 이뻐했다고 생각했다고. 물론 아트가 속공으로 부정했다. 하지만 그래도 미로나는 계속 이러고 싶었다고, 같이 있기만해도 좋다고, 이에 아트에게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아트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유실이 말한 자신이 4000년 만에 돌아온 이유는, 이 순간을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아트의 몸에 있던 생명이 다해버린다. 우주정거장을 파괴하는 데 모든 생명의 근원을 사용하여 아트는 쓰러지는 등 몸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결국 시력까지 잃어가기 시작한다. 아트는 미로나의 손을 잡은 채 그동안 힘들었을 미로나를 위로하고, 라미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제 라미를 볼 수 없지만 미로나가 앞으로도 라미를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눈을 감는다. 하지만,
미로나 : 아뇨...
아트 : ...어?
미로나 : 아니에요 마스터...
아트 : 미로나...
미로나 : 아니라고요...
아트 : 무슨... 말이야?
미로나 : 마스터는 앞으로도 라미와 함께 걸어가시게 될꺼니까...
이때 미로나는 이전 유실의 조언을 상기하며 자신이 가진 뇌이자, 본래 아트의 뇌였던 뇌의 생명의 근원을 아트에게 전달하기 시작한다.[161]아트 : ...어?
미로나 : 아니에요 마스터...
아트 : 미로나...
미로나 : 아니라고요...
아트 : 무슨... 말이야?
미로나 : 마스터는 앞으로도 라미와 함께 걸어가시게 될꺼니까...
저는 로봇이면서 동시에 인간입니다. 과거의 망령이면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고, 당신이면서 저에요....
미로나는 아트를 위로하며 라미를 세상을 지켜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미로나를 희생시킬 수 없었던 아트는 미로나를 전력으로 말리지만 미로나는 아트에게 상이면서 벌의 의미라는 말과 함께 키스한다. 행복하세요, 마스터 아니... 아트[162]
이 말을 마지막으로 미로나는 아트를 위해 희생한다.《CHAPTER 6 뀨》
그런데 희생했던 미로나는 어째선지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163] 미로나는 아트가 늑장을 부린 탓에 화를 내고, 아트는 유실이 말을 걸었다며 해명하려 하지만 유실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없었다. 미로나는 더욱 까칠하게 굴며 벌로 용돈 삭감하겠다며 쏘아붙인다. 이에 아트는 자길 아주 제대로 부려먹는다고 생각한다.그런데 미로나는 이후 웃으면서, 아트와의 사이가 꽤 발전했는지 아트의 뺨에 키스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 아트 반응보면 한두 번도 아닌 듯 하다.그 때 아트는 라미에게도 통화가 오며 잔소리를 듣는다. 라미는 자신의 이름을 다시 나미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기억을 완전히 찾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164] 장사가 바쁘니[165] 빨리 오라고 닦달하자 미로나는 아트를 태우고, 아트의 얼굴을 행복하게 바라보며 날아간다.
《END ??》 라미는 아트도 앞으로 카페에서 같이 사는 거냐고 미로나에게 묻는다. 라미는 어쩐지 아트가 훌쩍 사라져 버릴 것 같다며 걱정하는데, 미로나는 아트는 항상 같이 있을 것이고, "마스터의 몸 속에 자신의 생명이 숨 쉬고 있는 한" 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제 몸 속에서도 마스터의 생명이 숨쉬고 있다" 라는 위험발언을 한다.[166] 곧바로 라미가 빡친 채 대체 둘이서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아트를 닦달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미로나 루트는 완전히 끝이 난다.
3.1.2.1.2. 엑스트라 스테이지
《Audio Drama No.1 책을 찾았습니다》 아트의 방에서 메이드 책을 발견한 라미는 네메시스 씨로부터 아트가 메이드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메이드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미로나의 옷을 벗겨 가져온다.[167]이후 메이드의 기술을 배워보자며, 미로나가 애용하는 레이저포를 들고 오게 시킨다. 라미는 다시 아무렇지 않게 미로나의 귀를 깨물어 힘을 빼게 만든 뒤 가져온다. 그런데 어째선지 빔은 나가지 않았고, 네메시스 씨는 이젠 다 귀찮아졌다는 듯 라미가 메이드가 된 걸로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라미는 메이드가 됐으니 이젠 아트랑 키스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매우 기뻐한다.그러다 라미는 문득 자신의 목적이 왜 키스인지 떠올리다가, 원래 목적이 빨간책을 뺏는 것이었음을 그제서야 깨닫는다. 그리고 아트가 오기 전에 나가려는 순간, 어느새 네메시스 씨가 사라진 걸 확인한다. 라미는 어차피 자기 일부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그 때 미로나가 찾아온다. 미로나는 아까부터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며 잔소리를 하려다, 라미가 든 빨간책에 시선이 쏠린다.이후 미로나는 그 책이 다름 아닌 자신이 찾은 물건이라는 걸 알려준다. 정확히는 건물의 잔해 속에서 찾은 건데, 아트를 메이드 취향으로 만들기 위해 몰래 방에 집어넣은 거라고. 왜냐하면 라미에게 메이드복을 입히게 될 상황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168] 결국 현타가 온 라미는 혼자 남게 해달라고 부탁한다.[169]
《Audio Drama No.2 먹이 사슬》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미로나는 벙커에 아트랑 라미가 없는 풍경을 본다. 그런데 어째선지 유실은 있었고, 유실은 능청스럽게 미로나에게 말을 건다.[170] 미로나는 귀신이라고 생각해 무시하다가 이내 레이저포를 들이대는데, 유실은 아무렇지 않게 먹어버리기 전에 내리라며 경고한다. 이후 유실의 당당한 태도를 본 미로나는 유실이 귀신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다.그리고 귀신이 아니면 침입자라는 결론을 내리며 다시 경계를 한다. 그 와중에 아트라면 몰라도 라미에게 손대면 발포할 거라며 위협을 가하는데, 유실은 그럼 오늘 밤에 아트 침대로 찾아가도 좋은 거냐며 장난을 친다. 그리고 만약 미로나가 자기에게 레이저를 쏴도 무한한 사랑을 주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미로나는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대의 행동에 결국 정체를 묻는다. 그 질문에 유실은 자긴 유그드라실이자 세계수라고 답하는데, 미로나는 편하게 유실이라고 부른다. 물론 유실의 반응은 뾰로통.아무튼 유실은 본편에선 만날 기회가 거의 없던 탓에 이렇게 만났다고 알려준다.[171] 그리고 유실을 아주 사랑스럽게 오랫동안 쳐다보고, 굉장히 귀여워 해준다. 미로나는 방금 만난 사이인 나머지 어색해하나, 유실은 자긴 항상 지켜보고 있었다며 웃는다. 그렇기에 미로나가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보초를 서는 것도, 다른 인물들 앞에 서기 전에 머리를 한 번 다듬는 것도, 라미가 실수할 때마다 뒷정리 해주는 것도
《EXTRA No.1~5》 라미는 미로나의 뿔엔 전선을 연결할 수 있으니, 밖에서 주워온 이런저런 것들을 연결해 보는 실험을 하겠다고 한다.
* No.1/어린이용 교육 프로그램: 미로나가 엄마를 찾는 어린아이로 바뀐다.
* No.1/중학생용 만화: 미로나가 왼팔에서 갑자기 흑염 메이드를 찾기 시작한다.
* No.1/고양이 방송: 미로나가 엄청난 싱크로율의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 No.1/조금 야한 방송: 아트가 잡혀간다는 이유로 미로나가 거절.
* No.2/사랑이 잔뜩 담긴 순정 만화: 미로나가 솔직해지라는 의도를 가지고 연결해보나, 미로나의 과하게 친절한 언행에 라미는 크게 당황한다. 그리고 애정이 듬뿍 충전된 미로나에게 잔뜩 껴안길 위기에 처하게 된다.
* No.3/사랑이 담긴 드라마: 위와 같은 의도로 연결하고, 미로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하다가 라미에게 빔을 쏘는 얀데레로 타락해버린다..
* No.4/뀨송: 미로나가 성우가 현타올 수준으로 뀨만을 외쳐댄다..
그런데 No.5에서 미로나는 사실 전선을 연결한다고 성격이 바뀌는 건 아니고 전부 연기였으며, 원래 솔직한 성격이라고 해명한다. 이에 라미는 아트를 혹시 좋아하냐고 묻는데, 미로나는 얼굴이 빨개지며 어쩔 줄 몰라한다. 라미는 미로나의 반응이 이상하긴 하지만 뭔 일이 있으면 아트를 까면 된다는 결론을 내리며, 드라마 CD의 에피소드는 완전히 막을 내린다.* No.1/중학생용 만화: 미로나가 왼팔에서 갑자기 흑염 메이드를 찾기 시작한다.
* No.1/고양이 방송: 미로나가 엄청난 싱크로율의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 No.1/조금 야한 방송: 아트가 잡혀간다는 이유로 미로나가 거절.
* No.2/사랑이 잔뜩 담긴 순정 만화: 미로나가 솔직해지라는 의도를 가지고 연결해보나, 미로나의 과하게 친절한 언행에 라미는 크게 당황한다. 그리고 애정이 듬뿍 충전된 미로나에게 잔뜩 껴안길 위기에 처하게 된다.
* No.3/사랑이 담긴 드라마: 위와 같은 의도로 연결하고, 미로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하다가 라미에게 빔을 쏘는 얀데레로 타락해버린다..
* No.4/뀨송: 미로나가 성우가 현타올 수준으로 뀨만을 외쳐댄다..
3.1.2.2. 더미헤드 CD
《CHAPTER 2: 그저, 미로나가 무릎베개를 해줄 뿐》 라미를 재우고 온 미로나는 야심한 밤에 아트 방에 쳐들어간다. 잠긴 아트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미로나는 방금 샤워를 하고 와서 본편의 그 와이셔츠 차림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아트가 지적하지만 미로나는 메이도복이 더 좋은 거냐며 음흉하게 웃어 넘긴다. 이후 미로나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그걸' 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아트는 밖으로 나가서 하자고 답하고, 미로나는 밖은 부담스럽고 변태같다는 이유로 이 침대 위에서 하자고 한다.사실 미로나가 하려는 건 아트의 건강검진으로, 아트가 감기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린다. 미로나 말로는 평소에도 감기 기운이 있어 보이는 티가 났다며, 평소에 불사 능력을 가졌으면서 고작 감기에 걸리는 것에 어이 없어 한다. 그리고 간병을 해주겠다며 무릎 베개를 해준다.[174][175] 무릎 베개를 해주는 미로나는 아트의 머리 냄새를 맡거나[176], 등짝에 얼음을 집어넣고 반응을 즐기는 등 좋아한다.이후 아트가 잠들어버리자 미로나는 이런 차림으로 밤에 홀로 찾아온 자길 내버려두고 잠든 거냐며 황당해한다. 그리고 잠든 아트에게 자기가 영원히 모두를 지켜낼 거라고 속삭인다. 그렇게 아트 무릎 베개를 해주던 미로나는, 이대로 있다간 정말 참을 수 없을 같다는 이유로 이만 돌아가려 한다. 그리고 아트의 열이 내려간 걸 확인하고, 라미에게 아트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러 가겠다며 놀린다. 그러면서 떠나기 직전, 아트의 건강을 바라는 주문을 외치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외친 건 40초 분량의 뀨송...미로나는 아트에게 열 났다는 핑계로 내일 아침 당번을 빼먹으면 잔뜩 깔 거라고 알려주며 나간다.[177]참고로 해당 에피소드는 미로나가 뀨를 가장 많이 외친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에서만 무려 129번의 뀨를 외쳤다.3.2. 후속작에서
- 기적의 분식집: 필리아 살리스가 뀨를 외치는 것으로 간접 패러디됐다. 다른 히로인들이 VIP 손님으로 총출동하는 와중에도 참전하지 않다가 DLC에서 라미와 함께 등장했다. 메로나 빙수를 요구하며, 시식평으로 뀨만 남기고 간다.
-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패러디됐다. 수아 분신들이 모여서 전대물 놀이를 하다가 합체를 하는데, 합체된 수아 분신이 미로나의 레이저포를 손에 달고 있다. 세은도 보고 명백히 세계관이 다른 물건을 장비하고 있다는 감상을 남긴다.
- 랜덤채팅의 그녀: 도전과제 중 메로나를 선물하는 게 있는데 이름이 미로나로 되어 있고 미로나의 스탠딩이 그려져 있다.
- 사니양 연구실: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인 만큼 오마주가 곳곳에 존재한다. 우선 미로나의 테마곡이 어레인지된 곡이 존재하고[178], 나모 방에 있는 피규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작중에 나오는 안드로이드인 드론은 미로나를 비롯한 유토피아의 안드로이드들의 기술을 모방해서 제작된 것이라 한다.
4. 캐릭터 송
| <nopad> |
| 제목 | <colcolor=black,white> 뀨 |
| 보컬 | 초롱아귀, 노희, 지나가던개 |
| 작곡 | 초롱아귀 |
| 작사 | 초롱아귀 |
| 가사 | |
| |
5. 기타
- 본래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는 기획상 라미 루트 외에 미로나 루트도 존재했다. 하지만 분량을 지나치게 초과하여 1차로 개발이 보류되었고, DLC로 판매하는 형태를 고려하였으나 결국 예산 초과로 인하여 완전히 잘려버렸다.[179] 그런데 지나가던개는 예산 문제라는 사정으로 본래 기획했던 시나리오를 넣지 못했다는 것에 미련이 남았고, DLC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라도 미로나 루트를 완성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드라마 CD를 통해 미로나 루트가 공개되었다. 본래 본편에 삼입됐어야 하는 스토리라 그런지 다른 작의 드라마 CD와 달리 한정판이 아니고, 유일하게 스팀에 출시되기까지 하는 등 대우가 매우 좋다.
- 미로나는 역대 지개의 서브 히로인 중에서도 비중이 매우 큰 편에 속한다. 본래 지나가던개는 3인 히로인 체제를 구성하며, 이 중 메인 히로인 한 명을 제외한 두 조연은 비중을 적절히 나눠갖지만, 죽별넋은 유실의 비중을 희생하고 미로나를 살린 특이 케이스. 드라마 CD에선 아예 미로나 전용 루트가 존재하기에 본작은 사니양 연구실이 나오기 전까진 다수 루트 체제를 지닌 유일한 지개 작품이었다.
- 작중에서 뀨를 외친 횟수는 무려 812번이라고 한다.
- 뿔이 감정을 대변하는지 날이 선 상태면 뿔도 곤두서고, 침울한 상태면 뿔도 축 늘어진다고 한다.
- 사실상 본작에서 아트와 연애 플래그를 제대로 세우는 유일한 인물이다. 라미는 어린애 체형인 탓에 아트가 소중히 여길지언정 연애 대상으로 보지 않으며, 유실은 아트를 사랑한다는 태도를 보여주나 이는 지구의 의지라는 태생상 모든 생명들을 소중히 여기는 기질에서 드러난 거지, 연애 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트루 엔딩에선 아트가 라미랑 염장 지르는 걸 보고 외로움을 탔는지 유토피아의 안드로이드를 노획해서 데리고 다닌다. 유토피아와의 연결을 끊은 건 그렇다 쳐도, 자길 선배라 부르게 만드는 등 이상한 개조를 거쳤다. 심지어 리마스터판 추가 에피소드에선 두 기가 더 있음이 드러났다.
- 라미 말로는 귀를 꼭꼭 깨물어주는 것에 매우 약하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라미가 이걸로 미로나를 제압하는 데에 성공한다.
- 폐기 처분되어선지 초반엔 거리 계산을 못하는 등 사소한 오류가 있었다. 그래서 아트가 밤마다 수리 및 개조를 해줬는데, 라미는 이걸 섹드립으로 오해했다.[180] 이후 노획한 안드로이드 부품들로
불법개조를 한 뒤로는 딱히 오류가 나오지 않게 된다. - 라미가 어린애 체형이고 유실은 너무 비중이 적다 보니 자연스레 색기담당 포지션을 맡았다. 기본 복장도 수위가 높고, 가끔 섹드립을 비롯해 높은 수위의 대사를 칠 때도 있으며, 선택지에 따라선 맨몸에 와이셔츠만 입은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치마가 방탄 재질이다 보니까 라미가 위험할 때 대피장소로도 종종 이용되었는데, 직접 들어가 본 라미의 말에 따르면 속에는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있다는 모양이다.[181]
- 작가의 트위터에 의하면 가슴 크기는 명아연과 비슷한 크기라고 한다. 다만 유실보다는 작다고 한다.
- 로봇이기에 더위랑 추위를 못 느낀다.[182] 그래서 노아의 추위에 다들 바들바들 떨고 있을 때 혼자만 멀쩡했다.
- 묘사를 보면 라미에게 이런저런 옷들을 입히는 걸 좋아하는 듯하다. 라미를 위해 만들어 놓은 메이드복이 있다고 말했으며, 환생 후 자기 카페에서 일하게 된 라미에게 제복을 입히기도 했을 정도.
- 본인 말로는 자신의 사용 가능 연령이 18세 이상이라고 한다. 이게 모든 안드로이드에 해당되는 제한인지는 불명.
- 2024년에 나온 리마스터의 영어판에선 '뀨'가 'Kyu'로 직역되었다. 아무래도 한일 컨텐츠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지 오래라고 해도, 애교의 개념이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낯선 데다가[183], 뀨를 마땅히 대체할 만한 표현이 없다 보니 기존에 영어권에서 돌던 직역을 갖다 쓰는 것밖엔 답이 없었던 듯. 다행히 뀨가 딱히 의미를 가진 건 아니라 문제는 없지만.
- 로봇이지만 입에서 피가 흘렀다는 묘사가 있어 피가 몸 속에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아마 사람의 두뇌가 장착되어서 그런 듯. 그런데 머리를 뽑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고 전신이 산산조각 남에도 피가 흘렀다는 묘사는 또 없다. 아마 한 번도 부서지지 않은 머리 안에서만 흐르는 것일 수도?
- 미로나가 등장 이래로 뀨를 외치지 않은 에피소드는 《ACT 12》가 유일하다. 물론 여기선 대사 두 줄이 비중의 끝이었지만.
- 라미를 씻겨주는 걸 좋아하는지 라미가 씻으려 할 때마다 같이 들어가려 한다. 하지만 라미는 몸의 흉터를 남에게 보여주는 걸 매우 싫어하기에 매번 거절한다. 이 기질은 4000년 뒤 라미의 환생인 나미에게도 그대로 적용해서, 나미가 씻을 때 멋대로 들어오는 일도 있다고 한다..
- 과학의 부산물인 로봇답게 귀신을 믿지 않는다. 다만 아트와 뇌를 연결한 것에서 발생한 각종 현상을 영혼이 이어진 것이라 생각하였고, 이로 인해 영혼의 존재는 어렴풋하게나마 믿게 된 것으로 보인다.
- 라미 말로는 미로나 머리에서 메론맛 아이스크림 향기가 난다고 한다.
- 주인공 3인방 중 유일하게 사망한 적이 없다. 아트와 라미는 노멀 엔딩에서 죽었다가 4000년 뒤에야 겨우 환생하기 때문.[184]
- 원작에선 장난삼아 아트를 라미를 좋아하는 소아성애자라고 가끔씩 불렀지만, 8년 뒤에 발매된 리마스터판에선 개발진이 시대의 흐름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전부 삭제되었다.
- 라미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쪽도 은근히 얀데레 기믹이 있다.[185] 본편에선 오작동 때문에, 드라마 CD에선 라미가 미로나의 뿔에 순정 만화를 연결함으로써 얀데레로 각성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 자긴 허벅지에 머리를 베는 행위를 무릎베개라 부르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 머리와 몸이 분리가 되는 전신 로봇인데 본편에서 닭고기를 먹고, 드라마 CD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아트 말로는 이를 연료로 쓸 수 있다는 듯. 그리고 사람 뇌라 그런지 술에 취할 수도 있다는 게 밝혀졌다. 그런데 로봇이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소주를 35병이나 털어 마셔놓고 만취는 했을지언정 혼절하지 않은 미친 주량을 선보였다.
- 9월 FAQ에 올라온 시노바의 러프 이미지에 나와있던 메로나에서 변화하여 지금의 미로나가 된 듯 하다. 메로나의 머리스타일과 현재의 미로나의 머리스타일이 흡사하다.
[1] 아트는 귀로 생각했지만 나중에 뿔이라고 나온다.[2] 후에 업데이트 된 Tip 3을 보고 FCP-14145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 다만 이전에 아트가 날아다니는 몸통을 민간인 거주구에서도 발견한 걸로 보아 황무지에서만 떠돌진 않은 듯.[4] 다행히 유토피아와의 연결은 끊겨 있었기에 다른 안드로이드들처럼 조종당하지 않았다.[5] 이전에 아트가 안드로이드에서 따와 제시한 이름들인 '로이드',''안즈'는 촌스럽다고 거부했다.[6] 인공 피부의 질감도 사람의 것과 똑같다고 한다.[7] 비판을 수용해서 리마스터판에선 활용 빈도가 초반 한정으로 살짝 줄었다.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닌 테일즈샵의 대표가 항마력 때문에 직접 지웠다고 공언했다. 거기에 게임 제목을 말할 때도 뒤에 뀨를 붙이지 않도록 바뀌었다. 물론 여전한 뀨뀨 전방위 난사는 똑같지만.[8] 라미는 일단 이해심을 가지고 모른 척 해준다고 밝혔다.[9] 일단 진지한 상황에선 안 외치는 걸로 보아 일부러 외치는 건 반쯤 확실해진 듯. 아트도 이에 대해서 가끔 지적한다.[10] 아트의 신체는 절단되어도 사라지지 않는다.[11] 이 사실을 들은 미로나는 아트의 뇌가 자기 뇌를 능욕하고 있었던 거냐며 경악한다.. 그리고 라미는 뇌가 블루투스 동기화된 거냐고 비유한다.[12] 처음에 아트가 무의식 중에 동쪽으로 향하려 했고, 그곳에서 미로나를 만난 것도 서로가 연결되어 있기에 그랬던 것으로 추측된다.[13] 미로나가 자신은 그저 인간의 성적판타지를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무언가 쌓인 게 있는 것처럼 눈이 이글거린 적이 있다. 유토피아에게 정말 별의별 짓을 다 당한 듯.[14] 아트에게 대놓고 불쾌하다는 말을 하거나 가끔 레이저포를 들이대는 등 쌀쌀맞게 군다.[15] 세상이 멸망한 것과 본인이 폐기 처분 되었던 신세라는 걸 잊고 지원 요청을 시도하려 했다. 또 언제는 레이저포의 뚜껑을 안 열고 쏘는 바람에 포의 뒷쪽으로 레이저가 나가버려 포를 고장내 버린다.[16] 이 사실을 알고 둘이 사망한 채 미로나 혼자 살아남는 노멀 엔딩을 다시 보면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17] 기본적으로 라미는 아트에게 완전히 반했지만 아트는 트루엔딩에서도 라미에겐 기본적으로 연애적인 감정이 없다. 반대로 미로나 루트인 드라마 CD에서는 결말부를 보면 아무리 봐도 연인으로밖에는 안보인다.[18] 본인은 불법 개조를 했다는 것에 부끄러워 하는 듯.[19] 리마스터판에선 얼버무렸다간 화낼 거 같다고 걱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20] 여기서 아트는 순간 머리만 남아도 입이 남아있으니 괜찮다고 말할 뻔한다.[21] 사실 메이드 차림을 한 건 극소수나 명칭이 이렇게 굳어진 탓에 제작사도 메이드 로봇으로 부른다고 한다.[22] 라미는 메이드의 가슴을 보고 질투심에 혀를 찼다고 한다..[23] 라미는 아이디어를 냈다는 사실에 자뻑을 하다가 아트가 칭찬해주자 쑥스러워한다.[24] 아트는 저게 말을 알아듣긴 하냐며 딴죽을 걸었다가 라미에게 욕을 먹는다.[25] 라미가 몸통보고 그러고도 사람이냐며 화를 내자, 아트는 저거 사람 아니라고 지적한다. 물론 라미는 다시 한 번 욕을 날린다.[26] 라미가 아트 버리고 집에 가겠다고 소리치자 아트는 집 없지 않냐고 따진다..[27] 라미는 순간적으로 아트 몸을 감쌌다고 한다.[28] 아트의 과거 이력을 들은 라미는 나이를 묻는다. 물론 아트는 노코멘트.[29] 원래는 전용 꼬질대가 필요하지만 라미 손이 작아서 눌린 거라고.[30] 그리고 구형인데도 신형이랑 버튼 위치가 같다고 느낀다.[31] 리마스터판에선 너도 해보겠냐고 말한다.[32] 아트 왈 잠자는 공주님을 깨우는 방법이라고. 물론 라미는 2차 경멸.[33] 메이드가 온갖 더러운 일도 떠맡겠다고 하자, 라미는 어째 아트에게 저질이라는 말을 한다. 물론 아트는 어리둥절.[34] 메이드는 이에 감사를 표한다.[35] 아트는 장난삼아 나무판을 들어 라미가 쓴 묘비명을 적고 옆에 꽃는다.[36] 폐기 처분된 로봇인 탓에 네트워크가 끊겨서 하는 수 없이 이 방법들을 썼다고 한다. 아트는 미로나가 본인이 폐기 처분되었다는 걸 자각하는 것인지 잠시 생각에 빠진다.[37] 이전에 좀비들을 피했던 그 공간이다. 아트는 다시 돌아올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이틀 정도만에 복귀하게 되었다.[38] 라미는 무섭지 않다고 허세를 부리다가 아트가 겁을 주자 발광한다.[39] 참고로 라미는 뒤로 발사된 레이저를 보고 놀란 탓에, 아트와 미로나가 자기 때문에 싸우는 것인 줄 알고 있었다.[40] 아트가 하나 고장나지 않았냐고 묻자 미로나는 치마 속에 여분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물론 아트는 포가 치마에 들어갈 크기가 아니었기에 믿지 않는다.[41] 참고로 박살이 나 있던 전차의 안전벨트로 둘둘 감았다고.[42] 아트는 그게 뭔지 말해달라고 장난을 치는데, 미로나는 경멸 표정으로 잘라버리겠다고 말한다.[43] 리마스터판에선 성분은 같지만 용도가 다르다고 해명한다.[44] 무섭냐는 아트 말에 라미는 자기도 비행기는 타봤다며 큰소리친다. 물론 곧바로 정말 타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중얼거리지만.[45] 비명 중에는 뀨와 아트와 미로나 모두 사랑한다는 말도 있었다. 물론 둘은 굉음 때문에 듣지 못했지만.[46] 물에 빠질 때부터 잘 보면 화면 왼쪽 위에 검은색 덧칠이 있는데 이게 그 쇳덩이였다.[47] 리마스터판에선 이 멘트들이 잘렸다. 그냥 아트가 억지로 힘 내려는 걸 미로나가 말리는 훈훈한 장면으로 바뀌었다.[48] "너무 무리하진 마. 오빠의 힘이 아니라니까?"[49] 미로나 역시 침수에 전력 부족까지 겪어서 몸 여기저기에서 스파크가 튀었다고 한다.[50] 그 와중에 철문이 구식이었다고 한다. 여러 번 뚫려 수리를 반복하다 보니 예산이 점점 줄어든 탓이라고.[51] 미로나는 잘도 자길 폐기했다며 포탑을 신나게 걷어찼다고 한다. 그런데 차놓고선 정작 여기 출신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52] 라미는 잠꼬대로 아트와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53] 아예 눈이 녹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54] 아트가 복수는 아무것도 낳지 못한다며 딴죽을 걸자 라미는 복수를 안 하는 것도 아무것도 낳지 못한다고 반박한다.[55] 과거에 비슷한 걸 많이 경험했는지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한다.[56] 다행히 폭탄이 오래되어서 폭발력이 반감되었다고 한다.[57] 리마스터판에선 라미를 붕붕 높이 드는 걸로 바뀌었다.[58] 그 와중에 라미는 욕을 하며 아트를 아저씨라 부른다.[59] 리마스터판에선 아트가 시선을 라미의 허벅지로 옮겼다고 나온 걸 눈동자로 바꿨다. 그런데 스탠딩 CG상으로는 여전히 허벅지를 확대로 강조하고 있어 부자연스럽다.[60] 미로나는 아트를 깔보는 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아트는 당연히 질투.[61] 아트는 라미의 태도가 부드러워지긴 커녕 더 까칠해진 것에 의문을 가진다.[62] 그 와중에 라미는 복근 한 번만 만지게 해달라고 말하려다 얼버무린다.[63] 아트는 말하면서도 뀨가 뭔 뜻인지 궁금해한다.[64] 미로나는 놀라면서도 얌전히 있었다고.[65] 아트는 귀가 아니라 뿔이었냐며 당황한다.[66] 애초에 도시 전체에 냉각 시스템이 돌고 있으니 전류가 흐르는 건 당연했다.[67] 아트 옆구리에 끼인 라미는 한참 버둥대다가 어느샌가 잠들었다.[68] 미로나가 암호였을지도 모른다며 놀라지만, 아트는 암호를 누가 문 옆에다 적어 놓냐며 무시한다.[69] 아트는 안겨온 애가 가장 지친 것에 이상해한다.[70] 참고로 아트는 문을 닫다가 라미를 생각해서 문 틈에 돌조각을 끼워넣었다.[71] 이상하게 지문인식으로 통과 가능하지만 전력은 처음부터 차단되어 있었고, 누군가가 잠긴 부분을 부수려고 한 흔적이 있었다.[72] 인게임에선 '뺐어봤다'로 맞춤법이 틀리게 나왔다. 뺐다는 빼다의 과거형의 준말이다.[73] 리마스터판에선 미로나를 적으로 의심하는 상황으로 수정되었다.[74] 참고로 미로나는 이미 씻었다고 한다. 이에 미로나는 자기가 먼저 씻어서 아쉽지 않냐는 말을 한다. 물론 둔감한 아트는 이해하지 못한다.[75] 아트가 어두운 나머지 미로나의 그 부위를 만졌기 때문. 리마스터판에선 머리를 만진 것으로 변경되었다.[76] 라미의 허름한 원피스가 이 때부터 잠시 동안 말끔해진다.[77] 리마스터판에선 이 부분이 쓸데없이 장황하게 적혀있다고 생각했는지 자기개발서가 평범한 칼럼으로 바뀌어 관련 내용이 전부 잘렸다.[78] 자기개발서에 따르면 젊은이들은 현실에서 도피하고 가상 현실에 빠져들고 있다고 한다.[79] 참고로 미로나는 건전한 육체를 위해 라미를 데리고 나왔다고 알려준다.[80] 영어판에선 올 때 메로나 드립이 안 먹히기에, 단순히 아트가 네 이름이 아이스크림 이름에서 따왔다고 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81] 그 잠꼬대 내용이란 게 아트가 좋다고 헤실거리는 것이었다. 정작 아트는 잠꼬대가 요란하다고만 생각하지만.[82] 여기서 《라미를 괴롭힌다.》, 《미로나를 마음대로 한다.》, 《담배 내 놔.》 선택지가 뜨지만 뭘 골라도 공습을 받는다. 사실상 낚시 선택지.[83] 리마스터판에선 아트가 외국어를 안 쓰고 안드로이드가 기계음만 내기에 못 알아들어 당황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84] 어째선지 미로나가 뀨라고 외치자 메이드도 따라한다.[85] 미로나는 그 와중에 너무 우수해서 죄송하다며 자뻑을 하려다 실패한다.[86] 원작 한정으로 여기서 아트는 라미에게 M이냐고 묻는데, 라미가 S라고 정정하다가 발광한다..[87] 거칠게 끌고왔는지 라미는 만신창이였다고 한다.[88] 리마스터판에선 냄새를 맡지 않고 그냥 안기만 한다.[89] 이 때 미로나의 표정이 상당히 섬뜩한 데다가, 워낙 뜬금없이 갑툭튀하기에 놀란 유저들이 많다.[90] 아트는 법에 저촉된다는 말을 듣고 자기가 미성년자로 보인 탓에 흡연을 금지했던 것이었냐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안 취급 받았다는 생각에 은근히 기분 좋아한다..[91] 아트 말로는 영구보존 식품이 개발되긴 했으나 단가가 맞지 않아 애용되지 않았다고 한다.[92] 아트 왈 인간이 남아있었다면 미사일을 살 수 있었을 정도의 거래 상품이었다고 한다.[93] 아트는 쪽팔림에 폭격하다 우연히 튀어나온 걸 자기가 찾았다고 말한 것에 뻔뻔함을 느낀다.[94] 아트는 쳐박히긴 했어도 나쁘진 않았다고 느낀다.[95] 리마스터판에선 자기개발서가 삭제되었음에도 똑같이 그걸로 불쏘시게 삼았다고 나온다.[96] 실험실에선 병원식만 먹었고, 그 이전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97] 리마스터판에선 해당 대사가 삭제되었다.[98] 아트가 허벅지 쪽으로 시선을 내리자 미로나는 아트의 얼굴에 대고 마구 물기를 털어내며 막아낸다.[99] 아트는 자기에게도 저런 애교를 부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100] 안드로이드의 전투는 원거리전이 베이스라 이런 원거리 공격이 발달했다고 한다. 롱기누스의 창은 예산이 충분하다면 지구 반 바퀴를 돌릴 수 있다고.[101] 참고로 미로나는 이전에 잡은 안드로이드들의 부품을 노획해서 불법 개조를 했고, 이 덕에 롱기누스의 창을 막을 수 있었다고 알려준다. 잠시 자랑스러워 하다 로봇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것에 부끄러워 한다.[102] 여기서 미로나가 아트를 공격한 것도 언급하는데, 미로나는 크게 움찔한다.[103] 여기서 라미는 어차피 사탕은 먹어본 적 없다며 넘긴다. 아트는 아까 사탕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속으로 따진다.[104] 아트가 어른스럽게 안 굴어도 된다고 말하자 라미는 핀잔을 준다.[105] 여기서 아트가 독백하길 불사신이라고 해도 무적은 아니라고 한다. 가령 심해에 가라앉거나, 냉동인간이 되거나, 가상현실 장치의 전극이 머리에 꽃히면 상당히 골치 아프며, 자신이 생체 실험을 당한 것도 가상현실 전극 때문이었다고 한다.[106] 그 와중에 라미가 쓰레기랑 유리 파편을 각각 예쁜 소라 고동이랑 모래밭으로 착각하고 좋아하는 걸 정정해주려다, 동심을 지켜주려는 미로나에게 제지당한다..[107] 아트는 누워있다가 순간 행복하냐고 묻는 유실의 환상을 보고 움찔한다.[108] 아트는 그 와중에 살찔 거라며 걱정한다.[109] 미로나가 카페 비용을 39만원으로 책정하자 아트는 배 째라고 말하는데, 미로나가 진짜 째겠다고 맞받아쳤다.[110] 여기부터 라미의 옷차림이 다시 허름해진다.[111] 《ACT 2》에서 라미가 파란색 영양합성제를 처음 먹었을 때 머리를 아파한 것, 《ACT 3》에서 라미가 약에 이상한 걸 집어넣은 거 아니냐고 따지자 아트가 흠칫하고, 아트가 미로나에게 라미를 위해 이해심을 가지고 모른 척 해주는 것이 있다고 말한 것, 《ACT 4》에서 핵폭탄이 떨어졌을 때가 그려진 악몽을 꾼 라미에게 아트가 급하게 약을 먹인 것이 복선이었다.[112] 심지어 아트는 자긴 내장을 빼앗겼다고 알려준다.[113] 아트는 미로나의 전지전능함에 칭찬의 의미로 머리를 북북 쓰다듬는다.[114] 그 와중에 아트는 라미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미로나에게 귓속말로 따지고, 미로나는 이런 상황에서 무서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반박한다.[115] 합류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미로나의 말에 따라 아트는 이어폰을 계속 끼고 있었다. 그런데 미로나는 아트에게 부탁을 하며 애절한 분위기를 풍겼다.[116] 미로나는 안드로이드 몇 기가 기습했기에 아트를 구할 수 없었다.[117] 여기서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분노하는 라미의 표정이 드러난다.[118] 《ACT 4》에서 해안가로 기어올라온 직후, 라미가 없음에도 아트를 죽이려 했던 것이 그 증거다.[119] 여기서 미로나는 아트의 뇌가 자기 뇌를 능욕하고 있었던 거냐며 경악한다..[120] 아트도 미로나가 자기 심장을 뽑았지만 멀쩡히 살아나는 걸 봤음에도 의문을 가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121] 이전에 데이트에서 영화 속에 미로나가 나왔던 것이 그 테스트였다. 참고로 미로나는 아트가 희생할 거라는 생각에 미리 말하지 않았다고.[122] 아트 말로는 미로나 입에서 피가 나왔다고 한다. 로봇이지만 사람의 뇌를 쓰고 있으므로 피가 몸 속에 도는 듯.[123] 자긴 불법 개조를 해서 무사했다고 말한다..[124] 여기서 유실의 사과를 듣는다.[125] 이후 드라마 CD에서 해당 인물에 대한 커다란 반전이 드러난다.[126] 미로나는 이어폰을 끼고 있었기에 아트가 라미에게 했던 고백을 그대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본인도 라미를 아트 못지 않게 소중히 여겼다고 고백한다.[127] 지금까지 라미가 입고 다녔던 그 원피스를 똑같이 만들었다.[128] 여기서 아트의 스탠드 CG가 잠시 삼입된다.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하관까지는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표정까지 여러 개 존재하는 걸로 보아 원래 평상시에도 삼입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29] 라미는 애써 만든 묘비를 치워서 화를 내는데, 아트가 훌쩍거리는 연기를 하자 울지 말라고 소리친다..[130] 이 세상보다 라미가 소중하다고 말한 것.[131] 라미가 아트는 자신의 것이라며 내놓으라고 외치자, 미로나는 아트를 그대로 넘겨준다. 그런데 아트의 무게를 못 들고 라미는 그대로 떨어뜨려 버리고, 이후 흙투성이가 된 아트를 보며 울먹거린다.[132] 인게임에선 EXTRA LAST로 출력된다.[133] 이 때 라미가 박도경과 납작이가 썼던 "지그시... 빤히..." 대사를 시전한다.[134] 괴인 왈 "쌀이 떨어졌다"..[135] 이 때 아트가 라미를 보며 어쩐지 오래간만이라는 말을 한다. 이는 7년 반 만에 돌아온 죽별넋이 그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136] 라미는 깻잎은 검사 안 하지 않았냐고 따지는데, 아트랑 미로나는 깻잎 쯤이야 날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에 라미는 불사 아저씨가 메이드 로봇 타고 날아다니는 건 안 이상하냐고 따진다.[137] 날개가 예쁘다는 아트의 칭찬을 들은 라미는 좋아한다.[138] 그 와중에 아트는 날개의 냄새가 궁금해서 맡으려다 라미랑 미로나에게 얻어맞는다.[139] 또 미로나에겐 사천왕 자리를 주겠다고 말한다. 미로나는 적당히 맞장구 쳐주며 좋아한다.[140] 원격 대화 수단이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141] 미로나는 아트가 또 라미 머리를 야자수 모양으로 묶으려 했냐고 말한다..[142] 미로나는 깻잎이 혹시 지능이나 공감능력을 빨아먹고 커지는 거냐고 추측하는데, 아트가 덤덤히 받아들이자 라미는 뭘 인정하냐며 화를 낸다..[143] 그 와중에 허브 향기가 난다며 좋아한다. 아트도 냄새를 맡으며 집에 하나 정도 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144] 아트는 자기 담배를 버린 게 너였냐며 따진다..[145] 아트는 겁먹은 라미를 귀여워한다.[146] 아트와 자신의 뇌가 연결된 것이 그 예시라고 한다. 이에 라미는 뇌가 블루투스 동기화된 거냐고 묻는다..[147] 갑자기 그 와이셔츠 차림으로 복장이 바뀌자 라미는 물론 아트도 캬악 소리를 내며 놀란다..[148] 그 와중에 라미는 한 번만 보여달라며 헤실거린다..[149] 아트는 어젯밤 자기 몸에 낙서를 해놓고 할 말이냐고 따진다..[150] 라미가 담배를 버린 줄 알고 자업자득이라고 말한 뒤 끊으려 했다..[151] 그 와중에 지구 부숴버리겠다는 농담을 날리자 미로나는 라미마냥 아트 뒤로 숨으려 했다.[152] 본편에서도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후 나미 본인도 자기 자업자득으로 잘렸다고 말했다. 아마 허당끼 때문에 잘린 모양.[153] 정확히는 미로나가 목욕하는 나미가 있는 욕실에 멋대로 들어온 거라고 하지만..[154] 당연히 나미는 메로나가 뭔지 몰랐다.[155] 그 와중에 나미 말로는 플라즈마 포는 위험성 때문인지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156] 노멀 엔딩 루트에서 미로나가 유실을 직접 대면한 첫 순간이다.[157] 유실 왈 이런 예쁜 이름을 다들 유실이라고 불러서 고민 중이란다.[158] 여기에 레이저포를 들이대며 성격이 하나도 안 변했음을 보여준다.[159] 참고로 아트는 소아성애자는 부정했지만 변태와 근육덩어리는 시원하게 인정했다.[160] 환하게 웃으며 귀엽다며 볼 부비부비 시전, 근육 매달리기 등을 좋다고 소리지르며 했다.[161] 이전에 유실이 말한 '미로나가 아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바로 희생으로 아트를 살리는 것이었다.[162] 미로나가 아트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는 장면이다.[163] 미로나가 아트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뒤 유실의 능력 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유실이 순수한 선의로 살려준 것으로 보인다.[164] 사실 생체실험 등 전생이 썩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마냥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기억이 없다고 미로나나 아트와의 관계가 바뀐 것도 아니고.[165] 그 와중에 또 파르페 주문이 들어왔다며 짜증낸다..[166] 미로나는 아트의 뇌를 품고 있고, 아트는 미로나의 생명력으로 연명하는 중이니 엄밀히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167] 참고로 라미랑 미로나 둘 다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일단 옷이 벗겨진 미로나는 더럽혀졌다며 훌쩍거렸고, 옷을 벗겨온 라미는 미로나의 압도적인 사이즈를 봤기 때문..[168] 미로나는 어지간히 메이드복을 입혀보고 싶었는지 미리 만들어 놓은 메이드복이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일러 담당인 시노바가 특별히 메이드복 차림의 라미를 그려놓았다. 보고 싶다면 라미 문서 참고.[169] 마지막에 미로나는 아트가 와이셔츠 및 거유가 취향이라며 도발을 남기고 간다.[170] 이때 유실 왈 "지그시... 빤히..."[171] 본편에서 직접 만난 횟수야 히든 엔딩에서의 한 번이 끝이다. 리마스터판 추가 에피소드까지 합하면 한 번 더 늘긴 했지만.[172] 이 말을 듣자마자 미로나는 빔을 날려버린다.. 물론 유실은 발사된 빔을 아무렇지 않게 경고대로 먹어버렀다.[173] 유실 왈 모두를 사랑하니 모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174] 이때 아트가 무릎 베개를 하라는 미로나의 제스처를 보고 불순한 의도를 떠올린 건지 아니면 정말 눈치채지 못한 건지 몰라도, 무슨 행동을 해서 미로나를 당황시켰다.[175] 미로나는 자긴 허벅지에 머리를 베는 행위를 무릎베개라 부르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176] 머리를 제대로 감았는지 확인하겠다는 핑계로 노골적으로 킁킁댔다. 아트 말로는 아까 감았다고 하지만.[177] 마지막에 미로나는 매우 발랄해진 톤으로 라미를 부른다.[178] 1:05부터.[179] 작중에선 Extra 스토리 중 5번째 에피소드에서 미로나가 이에 대에 언급하며, 히든 엔딩에서 그 흔적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지나가던개의 말에 의하면 뀨. 뀨. 뀨해서 뀨를 뀨뀨뀨뀨 뀨우. 뀨하는 루트라고 한다.[180] 그런데 미로나가 "마스터가 밤마다 험하게 다룬다"는 말을 미묘한 표정으로 했기에 누가봐도 음란마귀가 씌일 수밖에 없다.[181] Tip에서 자세한 치마 속의 러프를 볼 수 있다.[182] 온도 변화에 강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그런 기능이 없다고 한다.[183] 아예 유럽과 아메리카인들 사이에선 미개한 행위로 인식되어 왔다.[184] 아트에게 자신의 생명력을 나누어 줄 때 죽기 직전까지 가긴 했다.[185] 특히 라미가 보여주지 않는 하트 눈을 선보여 기믹이 더욱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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