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류(無翅類)란, 이름처럼 날개가 없는 곤충들을 뜻한다. 개미나 진딧물같이 날개가 있었다가 퇴화한 종류는 해당하지 않고, 조상 때부터 대대적으로 날개가 있었던 적이 없는 경우다.돌좀, 좀이 속하며 과거엔 톡토기, 낫발이, 좀붙이와 함께 무시아강(Apterygota)에 속해 있었다.
이들은 날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무변태를 하는데, 무변태는 불완전변태나 완전변태와 달리, 약충에서 성충이 되면 생식기만 발달한다. 또 무변태를 하는 곤충들은 갑각류처럼 성충이 되어도 탈피를 계속한다. 한편, 이들은 고생대에 첫 등장한[2] 살아있는 화석들인 원시곤충류다.[3]
과거 곤충강은 날개가 없는 무시아강과 날개가 있는 유시아강으로 나뉘었다. 무시아강에는 돌좀목, 좀목, 톡토기목, 낫발이목, 좀붙이목이 속해있었다. 그런데 이후 생물학의 발달로 여기에 속해있던 톡토기,낫발이,좀붙이가 곤충류가 가지고 있는 않는 특징들을 가져[4] 곤충강에서 내구강에 들어갔다. 이마저도 톡토기는 톡토기강이라는 별개의 강으로 들어갔으며, 나머지 둘은 현재 미분류 상태이다.[5]
무시아강에는 돌좀과 좀만이 있었지만, 돌좀의 턱관절이 다른 곤충들처럼 1쌍이 아닌 1개라서 단관절구류(Monocondylia)이라는 계통군에 들어갔으며, 좀은 유시류와 같은 쌍구관절군(Dicondylia)이라는 계통군에 들어갔다. 현재 곤충강의 하위분류는 단구관절군과 쌍구관절군이고, 쌍구관절군의 하위분류는 무시아강과 유시아강이고, 무시아강의 하위분류는 이젠 좀목 1개 뿐이라서 사실상 무시아강=좀아강이다.[6] 현재 무시류라고 불린 곤충들은 그냥 날개없는 육각류들의 명칭이 되었다. 이중, 쌍관절구류 무시아강에 속해있는 좀류와 단관절구류에 속해있는 돌좀류는 현재도 무시류라고 불린다.
[1] 위는 바둑돌좀, 아래는 서양좀이다.[2] 그중에서 돌좀은 아예 최초의 곤충류 중, 하나로 생각되기도 하다.[3] 후술하겠지만, 이들중에선 곤충류가 아닌 애들도 섞여있다.[4] 곤충은 턱이 입쪽에 있고, 겹눈과 홑눈을 가졌지만, 이들의 턱은 입술(?)밑에 있으며, 겹눈이 없다.[5] 그 이유는 좀붙이류가 낫발이류보다 곤충류에 더 가깝기 때문.[6] 이는 단괸절구류도 마찬가지라서, 사실상 단관절구류=돌좀아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