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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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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목(직시류)
Orthoptera
파일:메뚜기목.jpg
학명 Orthoptera
Latreille, 1793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메뚜기목(Orthoptera)
1. 개요2. 해부학 특징3. 생태4. 기타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흔히 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등으로 부르는 곤충류. 학명인 Orthoptera는 '곧은 날개'라는 뜻이며 한자로 직시류(直翅類)라고도 한다.

2. 해부학 특징

몸은 길고 약간 원통형이며 많은 종이 옆면이 납작한 모습이다. 몸의 색은 보통 위장색인데 서식지에 따라 식물의태를 보이기도 한다. 땅 위에 사는 종들은 회색, 황회색, 갈색, 황색, 또는 검정 등이고, 초목에서 서식하는 종들은 녹색 계열이다. 앞날개보다 뒷날개의 색이 화려한데 적색, 황색, 등황색, 남색 검정으로 되어있다. 심지어 벌레 먹은 잎사귀 흉내를 내는 종이나 온도에 따라 몸 색을 바꾸는[1]도 있다. 식물에 사는 것은 녹색이거나 밝은 색이다. 피부는 가죽질의 키틴질로 되어 있고 몸의 마디를 구분하는 선이 뚜렷하다.[2]

머리의 형태와 구조가 잘 발달하였다. 입(구기)은 하구식[3]이나 일부는 전구식[4]이다. 머리는 앞가슴등판에 붙어있고 수직 형태로 달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큰턱이 잘 발달하였는데 전형적인 저작형 구조이다. 머리방패는 넓고 윗입술이 또한 넓적하다. 더듬이는 길고 실 또는 채찍 모양이다. [5] 이외에도 곤봉 형태의 마디가 여러 개 있다. 겹눈은 크고, 홑눈은 2~3개이며, 없는 것도 있다. 동굴에 사는 종은 더듬이와 눈이 퇴화했다.

앞가슴의 대부분(양 측면, 배면)을 크게 발달한 앞가슴등판(전흉배판)이 뒤 덮고 있다. 특히 모메뚜기의 경우 복부까지 앞가슴등판이 뻗어나가 있다. 가운데가슴등판(전흉배판)과 뒷가슴등판(후흉배판)은 서로 같은 모양이며 구조적으로도 동일하다. 앞날개는 가죽질로 변형된 복시이고, 시맥은 가로맥이 많으며, 전연맥은 앞날개의 앞 가장자리보다도 약간 떨어져 있다.

또한 앞날개가 길어서 배의 끝자락까지 덮는 종도 있다. 뒷날개는 막질 형태이며 날개를 접어 앞날개의 밑에 넣는다. 날개의 색은 앞날개보다 뒷날개가 적색, 황색, 등황색, 남색, 흑색 등의 무늬로 더욱 다양하고 화려하다. 앞날개는 색이나 모양이 주변의 환경과 닮아 의태를 할 수 있다. 앞다리와 가운뎃다리는 작고 걸어다닐 수 있는 다리이나, 뒷다리는 크게 발달한 도약형 다리이다. 즉 뒷다리가 생명인 곤충이다.

밑마디는 작고 좌우 폭이 넓게 분리되었다. 발목마디는 3~4마디이다. 땅강아지는 땅을 파기에 알맞게 변형되었고, 포식성 메뚜기목 곤충은 다리에 가시돌기가 있어 사냥감을 붙들기 쉽다. 메뚜기목 곤충은 발음기[6]가 존재한다. 여치아목의 발음기관은 두 장의 앞날개를 유리 창 모양의 울음판으로 발전, 메뚜기아목은 뒷다리의 넓적다리마디로 겉날개를 비벼서 소리를 낸다.[7] 메뚜기 중에는 날 때 앞날개와 뒷날개 부딪히거나, 뒷날개를 빠르게 부채처럼 열었다 닫았다 해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날개가 없는 곱등이 같은 메뚜기목 곤충도 복부를 두드리거나 문질러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청각기관인 고막은 우는 종류의 경우 암, 수 모두 있다. 여치아목은 앞다리의 종아리마디에, 메뚜기아목은 제1배마디에 있다.

배의 첫째 마디의 복판은 뒷가슴과 합쳐져 있다. 복부는 11마디인데 10마디까지는 분명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제11마디는 퇴화하여 흔적으로 남아있거나 보이지 않는다. 배 끝에는 꼬리털(미모)이 있다. 기문은 가슴에 2쌍, 배에 8쌍이 있으며 이주형은 마디마다 공기주머니를 형성한다. 수컷의 외부생식기는 몸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산란관의 경우 여치아목의 여치나 귀뚜라미의 것은 칼 모양 또는 창 모양으로 잘 발달해 있어 식물의 조직이나 부드러운 흙 또는 좁은 틈바구니에 산란하기 좋은 구조를 띠고 있다. 메뚜기아목의 산란관은 짧고 강해서 땅을 파고 그 속에 알을 낳을 수 있다. 미모는 짧고 작은 것과 길고 큰 것이 있다. 그리고 마디가 없거나 또는 많은 마디로 된 것이 있다. 여치류는 미모가 길고, 메뚜기류는 미모가 짧다.

3. 생태

메뚜기목에 속하는 모든 종의 수는 17,000종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북극과 남극 지방을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대개 뒷다리가 발달하여 도약에 능하나 장시형 이외에 나머지는 그냥 파닥거리는 수준이다. 하지만 풀무치나 사막메뚜기같은 대형 종의 경우 무리를 지어 대륙을 가로지어 날아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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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두가 유성생식을 하나 단위생식 종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치아목은 식물의 줄기나 잎의 안팎, 습기가 있는 흙 속에 한 개씩 산란하는 종이 많지만 메뚜기아목은 땅을 파고 그 속에다 알을 무더기로 낳는 종이 많다. 배의 발생기간은 다양한데,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을 휴면란으로 보내는 종들이 많다.[8] 약충은 대개 4~6회의 탈피하고, 시아[9]종령 약충때 나타낸다.

메뚜기아목은 주로 낮에, 여치아목은 대다수가 밤에 활동한다. 뛰거나 나는 것은 특히 메뚜기류에서 발달하였다. 그러나 몇 그룹은 습기가 많은 통나무나 돌 밑에 숨어 살며, 어떤 종은 동굴에 서식한다.

대부분이 초식성이나 여치아목의 경우 육식성과 잡식성이 많으며 메뚜기아목의 경우에도 먹이가 부족하면 잡식성이 되기도 한다. 초식성 곤충들은 대개 초목에서 단독 생활을 하지만 때때로 크게 발생해 야산지의 포장이나 과수지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풀무치와 풀무치가 속한 계통은 군집을 이룬 상태로 대륙 내 또는 대륙간 이동을 한다.(군비성)

모든 메뚜기 종들은 손으로 잡으면 입에서 검은 장액을 뱉는데, 매우 쓴 맛이 나 천적이 자신을 잡아먹지 못하도록 방어 기제를 보인다.

4. 기타

가장 오래된 화석이 나온 시대를 고려하면 고생대 석탄기에서 페름기에 등장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경남 진주의 백악기 지층에서 메뚜기목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파노르피디움 스피카(Panorpidium spica)라고 명명되었다. 그런데 여치아목과 메뚜기아목의 특징이 섞여있는데 해당 종이 속한 분류군이 이미 모두 멸종되어 정확한 분류가 어렵다고 한다.

5. 둘러보기

곤충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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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날개군 치장날개상목 날도래목, 나비
정자펌프군 파리목, 밑들이목, 벼룩목
}}}}}}}}} ||

[1] 호주의 Kosciuscola tristis 라는 메뚜기로, 낮은 온도에서는 칙칙한 색이지만 높은 온도에서는 밝은 파란색으로 바뀐다.[2] 그래서 곤충의 몸 구조를 설명하는 그림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3] 입이 아래를 향한 형식[4] 입이 전방을 향한 형식[5] 여치아목은 긴 실 모양으로 몸 길이보다도 더 길다. 반면 메뚜기아목은 굵은 편이고 짧으며 뭉툭하다.[6] 소리를 내는 기관[7] 날개가 퇴화한 몇몇 메뚜기는 가운뎃다리를 들어서 퇴화된 날개를 펼친 뒤 날개를 떨어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8] 각시메뚜기 등 일부 종은 성충태로 나는 경우도 있다.[9] 약충 때에 발달하는 어린 날개. 성충으로 탈피하면서 완전한 날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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