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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이름 | 한국어 | 모즈·후루이치 고분군 : 고대 일본의 무덤 | |
일본어 | 百舌鳥・古市古墳群 - 古代日本の墳墓群 | ||
영어 | Mozu-Furuichi Kofun Group: Mounded Tombs of Ancient Japan | ||
프랑스어 | Ensemble de kofun de Mozu-Furuichi : tertres funéraires de l’ancien Japon | ||
국가·위치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오사카부 사카이시 하비키노시 후지이데라시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지정번호 | 1593 | ||
등재연도 | 2019년 | ||
등재기준 | (ⅲ)[1], (ⅳ)[2] | }}} |
닌토쿠 덴노의 무덤으로 알려진 다이센능 고분(大仙陵古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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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 하비키노시, 후지이데라시에 있는 고분군.원래 고분(古墳)은 광의의 개념으로는 '오래된 무덤'이나 '고대의 무덤', 더 가까이는 분구묘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협의의 개념으로 일본의 특정 시대(고훈 시대)에 나타는 특정한 형태의 분구묘를 가리킨다. 보통명사(일반명사)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일본의 고유명사의 개념이 섞였다고 보면 된다.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은 사카이시의 모즈 고분군(百舌鳥古墳群)과 하비키노시, 후지이데라시의 후루이치 고분군(古市古墳群)으로 구성되는데 두 고분군은 약 10 km 정도 떨어졌다. 모즈 고분군의 고분 21기[3]와 후루이치 고분군의 고분 24기[4]를 합쳐 모두 45기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2. 상세
야요이 시대에 일본 각지에 지방 세력, 소규모 국가들이 생겨나면서 이러한 집단의 수장들을 위한 무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무덤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지역마다 특색을 갖추게 됐다. 특히 흙을 높이 쌓아 분구를 만들어 매장하는 형태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무덤을 고분(古墳)이라고 부른다.일본의 고분들은 3세기 중반 정도 되면 대부분의 고분이 지역과 상관없이 유사한 형태와 모습으로 통일되며 비슷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고분 문화는 야마토 왕권이 나타나기까지 약 300년 정도 지속되는데 이 시대를 고훈 시대라 부른다. 지금도 일본 전역에 약 16만기에 달하는 고분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에서 볼 수 있는 고분들은 전방후원분(열쇠구멍형), 가리비형 고분, 원분(둥근꼴 무덤), 방분(네모꼴 무덤) 등 크게 4가지 형식을 하였다. 각 고분들의 크기는 작은 것은 20 m에서 큰 것은 486 m에 달하는 등 다양하다.
일본의 고분은 일반적인 무덤처럼 매장을 한 후 그 위에 흙을 쌓아 분구(봉분)를 만든 것이 아니라, 먼저 흙을 높이 쌓아 분구를 만든 후 중심부를 일부 파내 매장 시설을 만들어 그 안에 매장하는 분구묘 형식으로 만들었다. 분구의 사면에는 붕괴를 막기 위해 자갈(즙석)을 깔았고 마지막으로 하니와라는 일본식 토용을 제작해 분구 주변 곳곳을 장식했는데, 닌토쿠 덴노의 다이센 고분처럼 크기가 큰 곳에선 하니와를 2만 개 이상 사용했으리라 추정한다.
고베시에 있는 고시키즈카 고분(五色塚古墳). 일본에서 처음으로 복원된 고분으로 대부분의 고분군이 이러한 형태였다고 추정한다.
고분 45기 중 29기는 천황릉(6기), 황후릉(1기) 등 황족의 무덤으로 궁내청이 관리한다. 현 천황가의 황릉으로 신성시되다보니 학술조사는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5] 그래서 고분의 실제 피장자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가장 큰 다이센 고분의 피장자가 닌토쿠 덴노라는 것도 추정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궁내청이 지정한 '닌토쿠천황릉고분'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를 했지만, 피장자의 신분을 학술적으로 확인하지 못하였으므로 현지에서 부르는 '다이센 고분'이란 명칭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2.1. 모즈 고분군(사카이시)
원래 이 지역에는 고분들이 100기가 넘게 있었으나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개발되는 와중에 하나둘씩 사라져 현재는 44기가 남았는데, 이중 21기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모즈 고분군에는 천황릉(16대 닌토쿠 덴노[2번], 17대 리추 덴노[15번], 18대 한제이 덴노[1번]) 3기가 있는데 이 중에 닌토쿠 덴노의 무덤으로 알려진 다이센 고분(大仙陵古墳)은 길이 486 m(해자까지 포함하면 840 m), 높이 34.8 m에 달하는 대형 고분으로 일본에서 가장 크며 일본에서는 기자의 대피라미드, 진시황릉과 함께 세계 3대 고분이라 부른다. 리추 덴노의 카미이시즈미산자이 고분(上石津ミサンザイ古墳)도 길이 365 m 높이 27.6 m로 일본에서 3번째로 큰 고분이다.
2.2. 후루이치 고분군(하비키노시, 후지이데라시)
이 지역에도 100기가 넘는 고분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87기가 남았고 이중 24기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후루이치 고분군에는 천황릉(14대 주아이 덴노[23번], 15대 오진 덴노[33번], 19대 인교 덴노[25번]) 3기, 황후릉(오진 덴노의 황후 나카쓰히메노미코토(仲姫命)[26번]) 1기, 야마토타케루의 고분으로 추정되는 백조릉(白鳥陵, 45번)이 있다. 여기서는 오진 덴노의 콘다고묘야마 고분(誉田御廟山古墳)이 가장 큰데 길이 425 m, 높이 36 m로 일본에서 2번째로 큰 고분이다.
이 밖에 세계유산에는 포함되지 않은 천황릉 5기(21대 유랴쿠 덴노(2기), 22대 세이네이 덴노, 24대 닌켄 덴노, 27대 안칸 덴노의 무덤)과 황후릉 1기(안칸 덴노의 황후 카스가노야마다 황녀[春日山田 皇女])가 있는데, 물론 진짜 피장자의 신분은 모르므로 어디까지나 추정이다.
3. 찾아가는 길
모즈 고분군은 다이센 고분 기준으로 간사이 국제공항(간사이 공항역)이나 신오사카역에서 40분쯤 이동해 한와선 모즈역까지 가면 된다. 모즈역에서 약 500 m 정도 떨어져 있다.[6]후루이치 고분군은 콘다고묘야마 고분 기준으로 간사이 국제공항(간사이 공항역)에서는 한와선을 이용해 40분 정도, 신오사카역에서는 20분 정도 이동하여 텐노지역까지 간 후 건너편에 있는 킨테츠 미나미오사카선 오사카아베노바시역으로 가서 15분 정도 이동해 하지노사토역까지 가면 된다. 하지노사토역에서 약 1 km 남짓 거리에 있다.
모즈역이나 후루이치역에서 서로간에 이동할 경우 신오사카역, 텐노지역, 오사카아베노바시역을 거쳐 약 30분이 소요된다.
4. 여담
안노 히데아키가 젊은 시절에 만든 슈퍼전대 시리즈 패러디물인 애국전대 대일본에서 다이센 고분이 거대 메카가 수납된 기지라고 설정되어 있다.(...)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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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닌토쿠 덴노의 고분에 고분 2기가 딸려 있어서 실제로는 23기[4] 오진 덴노의 고분에 고분 2기가 딸려 있어서 실제로는 26기[5] 조선왕릉의 발굴조사가 전주이씨 종친회 등의 반대로 불가능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6] 높은 곳에서 조망하려면 미쿠니가오카역으로 가는 편이 낫다. 박물관에 갈 것이 아니라면 모즈역에서 내려봤자 거대한 숲과 도리이밖에 없는 단촐한 풍경에 실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