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9-28 02:44:31

모멘트(닥터후)

Moment

1. 개요2. 활용3. 성격4. 그 외

1. 개요

The Galaxy Eater

닥터시간 전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사용한 무기. 지금은 폐기된 이전 설정에서는 8대 닥터가 적을 시공간 상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무기인 드-매트 건(De-Mat Gun)을 훔쳐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갈리프레이 행성 전체를 파괴시켜 달렉들과 타임로드들을 포함한 50여개의 고등 종족들과 수많은 은하들을 한순간에 시간상에서 제거하여 시간 전쟁을 종결시킨 무기.

2010년 신년 특집인 시간의 종말(The End Of Time) 2부 초반에 로드 프레지던트인 라실론상원 소속 원로들이 회의를 진행하던 중 여성 원로가 잠깐 언급함으로서 존재가 밝혀졌다.[1]

전쟁의 닥터는 이걸 사용해서 막장의 극을 달리던 시간 전쟁을 종결시켰다. 뉴 시즌 3 에피소드 12에서 마스터10대 닥터의 대화를 보면 "불타버렸다."라고 하지만 그 후 코믹스에서의 묘사를 보면 거대한 폭발과 함께 아예 행성이 박살나버렸다.

2. 활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0주년 에피소드 The Day of the Doctor데우스 엑스 마키나. 말 그대로 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원래는 갈리프레이에서 타임로드들이 사용을 금지한 무기들을 모아놓은 '오메가 무기고(Omega Arsenal)'라는 시간 금고에서 보관 중이었으나, 전쟁의 닥터가 훔쳐서 가져간다. 시간 전쟁 당시 이 무기고에 보관되어 있던 모든 사용금지 무기들을 꺼내서 달렉들에게 쏟아부었지만 이 무기만은 봉인해놓았다고 한다.[2]

타임로드 장군의 말에 의하면 고대 갈리프레이의 마지막 작품으로, 너무나도 강력하여 운영체제가 자아를 가졌고, 게다가 전설에 의하면 이 무기는 스스로의 자아를 지닌 것 뿐만이 아니라 '양심'까지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은하 포식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의 궁극의 대량 살상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의지와 반대되는 생각을 할 수 있기에 타임로드들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The Day of the Doctor에서의 갈리프레이 총사령관이 부하 타임로드에게 "자네의 오만함을 비판하고 나서는 궁국의 대량살상무기를 어떻게 쓰겠냐?"라며 이를 언급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자아를 지녔기 때문인지 닥터 본인의 9번째 생애인 전쟁의 닥터가 붉은 버튼이 없다고 말을 하고, 모멘트를 작동시키려고 하자 붉은 버튼이 생겨난 것을 보면 스스로의 자아를 지닌 만큼, 자신의 형태 또한 자신의 의지 하에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모멘트는 타디스와 같은 타임머신도 아닌데 시간의 균열을 만들어서 과거미래를 오갈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3]

모멘트가 지니고 있는 시간의 균열을 만들어내어 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가 있게 만드는 능력은 타디스보다도 더한 수준의 시간이동 능력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타디스는 아무리 시간이동 능력을 가진 타임머신이라고 하더라도, 타임 락이 걸린 곳과 같은 일부 제한이 걸린 시간대로는 절대로 갈 수가 없지만, 이 모멘트만큼은 타임락조차도 뚫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멘트는 타임락을 뚫어버리는 것과 닥터 본인의 9번째 생애인 전쟁의 닥터전쟁의 닥터에게 있어서는 미래의 자신이라고 할 수가 있는 닥터 본인의 11번째 생애인 10대 닥터와 12번째 생애인 11대 닥터가 있는 시간대로 보낸 것은 물론, 10대 닥터11대 닥터타임 락이 걸려있던 시간 전쟁 당시의 닥터인 전쟁의 닥터가 있는 시간대로 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순간에 시간상에서 제거해버렸다고 하는 것을 보면 타임로드의 무기 중 하나인 디매트건과 오블리엣 오브 이터니티처럼 목표대상을 시공간 상에서 소멸시켜버리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은하포식자라는 이명을 지닌 것에 걸맞게, 빅뱅조차 일으키는 수준의 위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멘트는 타임로드 종족들이 만들어낸 무기들 중에서도 "갤럭시 이터"라고 표현될 정도로 가장 강력하고도 가장 위험한 무기로, 일순간에 갈리프레이,달렉, 그리고 전체 은하계를 한순간에 파괴하기 때문에 모멘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한, 이 모멘트는 적의 모든 흔적을 파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의 존재를 추적할 수 있는 모든 흔적도 파괴가 가능한 것은 물론, 작동을 할때 우주의 모든 생물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기억을 읽을 수도 있다고 한다.

The Day of The Doctor에서 밝혀진 것을 보면 생각보다 이 모멘트라고 하는 무기가 매우 엄청나게 위험한 무기, 그것도 전쟁의 닥터 본인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라고 할 정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타임로드들이 그동안 사용를 봉인하고 온갖 위험한 무기들이란 무기들을 사용했음에도 이 모멘트만은 끝끝내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가 이 모멘트라고 하는 무기가 얼마나 위험하기 짝이 없는지 짐작할 수가 있다.[4] 게다가, 무엇보다도 이 무기는 은하포식자라는 이명이 붙은 궁극의 대량살상무기로, 애초에 궁극의 대량살상무기라고 하는 시점에서부터 이 모멘트가 대단히 위험한 것은 이미 증명된 셈이고, 빅뱅마저 일으킬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런 무시무시한 궁극의 대량살상무기가 스스로의 양심과 자아까지 지니게 있으니, 그 위험성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말할 것도 없을 뿐더러 왜 타임로드들이 이 무기만큼은 끝까지 봉인해놓을 정도로 두려워했는지 알 수가 있다.[5]

게다가, 오죽했겠으면 이 모멘트를 무단으로 훔쳐간 닥터 본인의 9번째 재생성이자 생애라고 할 수가 있는 전쟁의 닥터 또한 대놓고 BAD WOLF 상태의 모멘트를 내쫓으면서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라고 언급할 정도니 이 무기가 얼마나 위험하기 짝이 없는지 대충 알 수가 있다.[6]

닥터가 사용하려고 할 때 인터페이스가 배드 울프의 형태, 그것도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이자 9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이별 편에서 배드 울프 상태의 로즈 타일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7]

이후 3명의 닥터가 함께 모멘트를 작동시키려 할 때 공격당하고 있는 갈리프레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갈리프레이를 날려버리려는 닥터들의 마음을 되돌리려 한다.

파일:attachment/모멘트/doctor_who_2005.50th_anniversary_special.the_day_of_the_doctor.720p_hdtv_x264-fov.mkv_000757759.jpg
모멘트의 겉모습. 전쟁의 닥터는 이걸 조작하면서 '크고 빨간 버튼(Big Red Button)이 없다'고 투덜거렸다. 조작법도 모르는거 같았지만

파일:attachment/모멘트/doctor_who_2005.50th_anniversary_special.the_day_of_the_doctor.720p_hdtv_x264-fov.mkv_003409999.jpg
닥터가 원한 대로 인터페이스가 모멘트에 붉은 버튼을 달아준 모습.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폭 스위치 같은 거는 크고 아름답고 빨간 게 직관적이지 않던가?

파일:badwolfdotd.jpg
로즈 타일러, 더 정확히 말하자면 BAD WOLF의 의식을 복사한 모습.[8]

여담이지만 전쟁의 닥터 외에는 배드울프 상태의 모멘트의 모습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모멘트의 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리고, 전쟁의 닥터가 배드울프라고 하자 10대 닥터는 놀란다.

그리고 스탭롤이 지나갈 때 배드울프 혹은 모멘트라고 나오지 않고 로즈라고 나오는 것을 보면 배드울프라고 볼 수도 있고, 모멘트라고 볼 수도 있고, 로즈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모멘트는 <PROSE: Pandoric's Box>에서 타임로드 종족의 과학자 중 한명인 로펜(Roppen)이 만들어낸 것으로써, 라실론이 네스틴에 맞서기 위한 장치를 다시 설계하기 위해 로펜을 고용한 것이다. 라실론이 활성화시킨 후, 일리아 갤럭시에 있는 모든 네스틴을 파괴하기 위해 모멘트가 라실론에게 장래의 자아들과의 짧은 만남을 주었으며, 이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오메가 무기고에 배치했다고 한다.

그리고, <PROSE: Eyesless>에서 10대 닥터의 말에 의하면 타임로드 종족들의 최후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적을 없애버려야 할 때에만" 사용되는 무기라고 한다. 그 이유는 상대 뿐만 아니라 사용자 자신도 파괴할 수 있다. 또한 양자물리학, 관찰자 효과, 수퍼 포스, 양자광학 외의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3. 성격

'양심'을 가지고 있기에 타임로드들은 멸망의 기로에 섰음에도 결국 사용하지 않았지만 정작 자아를 가진 모멘트는 그 자신이 은하 포식자라는 위명을 가진 대량살상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작동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특이한 면이 있는데, The Day of the Doctor 작중에서도 갈리프레이 총사령관이 부하 타임로드에게 "자네의 오만함을 비판하고 나서는 궁국의 대량살상무기를 어떻게 쓰겠냐?"라고 말을 했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전쟁의 닥터를 설득하여 자신을 작동시키지 못하게 하였고 자신이 가진 BAD WOLF의 힘을 이용해 2명의 닥터가 타임 락을 뚫고 시간 전쟁이 일어나던 시간대에 올 수 있게 하였으며 그럼에도 3명의 닥터가 모여 같이 자신을 작동시키려 하자 비참한 갈리프레이의 현재 상황을 보여줘 닥터들의 마음을 되돌리려 했고 끝내 성공했다.

전쟁의 닥터가 스위치를 누르려고 하자 타디스가 내는 소리는 희망을 가져다 주는 소리라면서 계속 닥터의 마음을 돌리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물론 알다시피 타디스가 내는 소리는 그냥 브레이크 소리이나, 모멘트가 말하는 타디스 소리는 단순한 '브레이크 소리'가 아니라, (희망을 가져다 줄) 닥터가 이곳에 오고 있다라는 의미다. 즉 모멘트 자신의 힘이 발동되지 않도록 막아 주는 브레이크가 닥터라는 의미였다.[9]

또한 타디스의 브레이크 소리를 희망로 볼 수도 있다. The Day of the Doctor 뿐만 아니라 많은 에피소드에서 타디스의 브레이크 소리가 들리면 작중 인물들이 타디스 소리가 들리는 곳을 희망으로 가득찬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시즌4 13화 '여행의 끝' 에피소드에서 닥터가 바로 옆에 있는데 불타 없어졌을 타디스의 브레이크 소리가 들리자 전부 다 희망의 눈빛으로 그곳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굳이 '닥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타디스의 소리가 희망를 상징한다고 보면 된다. 모멘트의 말도 절망 밖에 없는 닥터에게 '희망'이 오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그 외

한때 한국에서는 '파동 폭탄'이라는 무기로 시간 전쟁을 종결지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그냥 루머이다. 시간 폭탄이니 어뢰니 하는 전쟁에서 '파동' 폭탄이라는 건 너무 없어 보이긴 했다. 한편 처음으로 등장해서 닥터와 대화할 때의 행동은 마치 타디스인간이 됐을 때(뉴 시즌 6 에피소드 4) 했던 행동과 9대 닥터가 10대 닥터로 재생성되자마자 했던 행동(뉴 시즌 1 에피소드 13 ~ 2005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을 연상케 한다. 횡설수설 하면서 은근히 깐죽거리는 것이...

[1] 원로 의원들이 닥터는 행방불명이 되었고 닥터의 의도를 알고 있다고 한다.[2] 봉인수준을 넘어서 이런 무기가 존재한다는 사실마저 은폐해버린것으로 보인다.[3] 인터페이스가 배드 울프의 형태로 나타날 때 모멘트가 가진 '과거나 미래에서 누군가의 모습을 가져오는 능력'과 BAD WOLF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던 '시간에 뿌려지는' 능력 두 개가 다 발휘된 듯. 즉, 모멘트와 베드울프들 서로가 각자 자신에게 딱맞는 매개체라고 여겨저서 서로 공존하게된 상태이다.[4] 당장, 4대 닥터 본인이 사용했던 디-매트건만 하더라도 시공간에서 대상의 존재를 소멸시켜버리는 매우 위험한 무기이자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무기로, 4대 닥터 본인이 최종병기,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무기"라고 언급을 했었다. 게다가, 디 -매트건을 본 갈리프레이 총리가 안된다, 절대로 만들어져서는 안되는 무기이자 사용을 금지한다, 사용한 후에 총을 파괴하고 그에 대한 모든 지식을 없애버려라, 우리를 암흑시대로 돌려보낼 거라고 말을 한 것에서도, 디매트건이 타임로드가 만들어낸 무기들 중에서도 매우 위험한 무기들 중 하나임을 알 수가 있는데, 그런 디매트건도 시간 전쟁 당시 열쇠 없이 사용을 가능하게끔 양산이 되었었는데, 모멘트만큼은 그러한 언급도 없고, 전혀 쓰려고 하지 않는 점에서 이 모멘트가 얼마나 위험한 무기인지 짐작할 수가 있다. 당장, 대상의 존재를 소멸시켜버리는 무기인 디-매트 건이 양산이 되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 모멘트만큼은 그렇지 않는 것에서부터가....[5] 사실, The Day of the Doctor 때 나왔던 모멘트의 자아가 자신을 작동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전쟁의 닥터,10대 닥터,11대 닥터에게 비참한 갈리프레이의 현실을 홀로그램 혹은 환상의 형태로 보여주는 것으로써 이런데도 사용할 거냐는 암묵의 메시지로 보여줄 정도로 자기자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판단과 생각을 하는 성격이었기에 망정이었지, 만약 모멘트가 어빙 브랙시아텔 앞에 나타났던 매우 사악한 인격을 가진 다음대 어빙 브랙시아텔(정확히는 왓쳐) 마스터와 같은 소시오패스 내지 싸이코패스와 같은 사악한 자아와 성격을 지녔다면 진짜로 큰일이 알 것은 안 보아도 비디오다. 그리고,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와는 정반대되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도 충분히 타임로드들이 끝내 사용하지 않는 것에 공감을 할 수가 있는데, 사용자와 정반대되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달리 말하면 필요하면 모멘트가 스스로의 판단으로 타임로드 종족들을 공격할 수도 있거나 그럴 가능성(+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모멘트가 사악한 인격이었든, The Day of the Doctor 때 나왔던 인격이든지간의 유무를 따지지 않고 어느 쪽이든 대단히 위험한 무기라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6] 거기 앉지 마, 그건 의자가 아니야!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라고!!![7] 닥터후 뉴 시즌 1에서 로즈 타일러에게 깃들었던 그 배드 울프가 맞다. 다만 그 때는 로즈 타일러의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모멘트의 경우는 완전 배드 울프 상태라는 차이점이 있다. 굳이 모멘트의 모습을 배드울프 상태의 로즈 타일러로 모습이 나온 것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으나, 사실 이건 탁월한 선택이다. 50주년에서 모멘트는 닥터 본인의 9번째 생애인 전쟁의 닥터가 닥터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려고 하는 존재로 나오는데, 자신이 닥터임을 부정하고 모멘트를 작동시켜 갈리프레이를 날려버버리려 할 때마다 모멘트는 계속해서 말렸다. 그의 미래를 보여주며 닥터로서의 가져야 할 자세와 마음, 그리고 훗날 가지게 될 아픔들을 보여주며 그를 계속 설득시켰다. 이 모습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생각이 들텐데, 바로 시즌 1에서 9대 닥터로즈 타일러의 모습과 같다. 시간 전쟁 직후의 크나큰 후유증으로 인해 9대 닥터가 닥터로서의 정체성을 잃으려고 할 때마다 그를 막았고 그를 지켰는데, 닥터라고 하는 이름의 의미를 잃지 않게 도와준 사람이 바로 로즈 타일러이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모멘트를 로즈 타일러의 모습으로 설정시킨 것은 모팻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가 있다.[8] 모멘트가 배드 울프를 끌어다 썻다(?)기 보다는, 배드 울프가 모멘트의 인터페이스 형식으로 깃들다고 보는게 맞다. 로즈는 시즌1 마지막화에 배드 울프라는 메시지를 온 시공간에 뿌렸는데, 이 경우 단순히 메시지가 아니라 그때 로즈에게 깃들었던 배드 울프라는 존재가 모멘트에 깃들었다.[9] 이것은 '시공간 전체에 자신을 흩뿌릴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배드울프를 매개체로 삼은 것을 생각한다면, 모멘트는 미래에 존재하는 두 명의 닥터를 배드울프의 능력으로 관측하고, 그 둘을 통해서 절망에 빠져버려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전쟁의 닥터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