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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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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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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2. 시즌 전

2.1.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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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00이닝, 3점대 초반 방어율 등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 에이스 우완투수로 활약하였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대표팀에 선발 되었다. 개인 첫 국가대표 발탁이며, 켈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An American dream.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현지 시각 3월 31일, 오프닝 시리즈 두번째 경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3.2이닝 동안 피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지만,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연속된 호수비와 후속 투수 드레이 제임슨이 승계 주자를 잘 막아주어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2-1 승리.

다음 등판인 4월 6일 홈 개막전 또다시 다저스 상대로 올라왔는데 다저스 상대 통산 첫 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하고 10패째를 떠안았다. 5.2이닝 6피안타 4볼넷 4K 4실점. 그래도 이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탈삼진을 잡았다.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6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다 7회 홈런-볼넷-볼넷을 내주고 교체되었다.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6이닝 1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팀 타선도 코빈 번스에게 꽁꽁 묶이며 패전을 안았다.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6이닝 3피안타 1사구 3K 1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초 터진 케텔 마르테의 솔로포와 페이빈 스미스의 만루포에 힙입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복귀 첫 홈런을 내주기도 했으나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조심스런 피칭으로 인한 볼넷이 발목을 잡아 3-2로 앞선 6회에 무사 만루 위기 상태로 카일 넬슨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넬슨이 후속 타자들을 KK 처리하며 실점 없이 2사까지 갔으나, 김하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고 경기를 패배하며 켈리도 5이닝 3피안타 5볼넷 7K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6이닝 6피안타 1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되며 쿠어스 필드에서 팀의 9-1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3.2. 5월

5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회초 2번타자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으며 출발했지만 이후 워싱턴 타자들을 완전히 잠재우며 최종적으로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K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6이닝 4피안타 1볼넷 6K 4실점 ND으로 마감했다. 팀은 5-4 패배.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NC 다이노스 출신의 드류 루친스키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특유의 정교한 제구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7회까지 2피안타 무사사구 9K 무자책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압도했으나, 8회에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1루심의 스윙 여부 오심까지 겹치며 흔들렸다. 이 오심 때문에 삼진이 볼넷이 되자 토리 러벨로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켈리 본인도 무사 1,2루 상황에서 내려가며 심판에게 불만을 표하다 퇴장당했다. 그래도 뒤이어 올라온 미겔 카스트로가 잘 틀어막으며 이날 최종 기록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9K 2실점(1자책). 켈리는 4승째를 챙겼고, 3.2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으로 무너진 루친스키는 패전 투수가 되었다.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5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이후 두 팀이 3-3으로 맞선 6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빗맞은 타구를 처리하던 다우리 모레타가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고 이 득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되면서 켈리도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6⅓이닝동안 1실점(1자책)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으로 보스턴 타선을 요리하면서 시즌 6승째를 따냈고 이날 승리로 내셔널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켈리는 5월 한 달간 5경기에 출장해 31⅓이닝 4승 ERA 2.59, 39K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8월 수상 이후 오랜만에 내셔널 리그 이달의 투수도 노려볼 법 했으나 수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3.3. 6월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1회초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도루 저지와 함께 후속타자들을 묶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2회초였다. 2사 후 로사리오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1-2가 됐다.

3회초에는 호수비 퍼레이드를 이어간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해리스 2세의 타구를 중견수 코빈 캐롤이 다이빙 캐치하며 잡아내 출루를 막았다. 2사 1루에서는 라일리에게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야수진이 환상적인 중계 플레이를 펼치며 홈으로 파고들던 1루 주자를 잡아냈다.

켈리는 4~5회초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뒤 6회초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는 1사 후 다시 한 번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후 마무리 투수 미겔 카스트로가 팀 승리를 지켜내면서 켈리는 최종 성적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고 애리조나가 11-6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ND로 마감했다.

켈리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내셔널 리그(NL)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켈리는 평균자책점 5위, 피안타율(0.202) 4위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동안 88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을 수확, 다승 부문 NL 단독 1위에 올랐다.

28일 오른쪽 종아리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대체 자원으로 우완 케빈 진켈과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콜업했다.

3.4. 7월

26일 체이스 필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 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31일 체이스 필드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9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3.5. 8월

4일 트윈즈 상대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9일 다저스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활약했으나 종아리에 쥐가 나서 교체되었고, 결국 카일 넬슨의 방화로 게임은 졌다. 통산 다저스전 첫 승을 이 경기에서도 실패한 건 덤.

14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 1볼넷 11탈삼진으로 ND를 기록, 팀은 패배했다.

19일 파드리스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시작부터 김하성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으며 5.1이닝 5피안타 3실점 4볼넷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째를 기록했다.

24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볼넷 12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대 탈삼진 타이기록을 만들며 활약했으나 승을 기록하진 못하였고 팀은 승리했다.

28일 다저스전은 5이닝 7실점으로 역시나 다상바답게 시원하게 털리면서 다저스전 통산 11패를 기록했다.

3.6. 9월

5일 체이스 필드 콜로라도 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동안 4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1회를 삼진 2개로 삼자범퇴로 막은 켈리는 2회에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 나갔다. 3회 초에는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볼넷을 내줘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삼진으로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4회에도 삼자범퇴를 달성한 켈리는 5회 초 헌터 굿맨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안정을 찾은 켈리는 6회와 7회 연달아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켈리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허벅지 근육 경련 증세로 더 투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덥고 습한 구장에서 땀 배출 과다로 간간이 근육 경련 증세를 보였던 켈리는 휴식 후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날 기록한 12 탈삼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팀이 6년만에 다시 와일드카드 획득에 성공하면서, 켈리 또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포스트시즌을 맛보게 되었다.

10일 리글리 필드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2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내용을 보여줬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양 팀은 9회말까지 1:1에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초 애리조나가 먼저 2점을 얻어냈다. 이후 10회말 컵스도 1점을 내면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되면서 애리조나가 끝내기로 승리했다.

15일 시티 필드 뉴욕 메츠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7패를 기록했다.

21일 체이스 필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산벌 출전했고 6.2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코빈 캐롤이 5타수 4안타(1홈런) 2도루 1타점 3득점으로 미쳐 날뛰면서 애리조나가 7-1로 대승. 켈리는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26일 양키 스타디움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3.7. 10월

1일 체이스 필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휴스턴 타선을 잠재웠으나 애리조나 타선의 빈타로 1:0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9회말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게 됐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3 NLDS 1차전 선발로 낙점되면서, 이번에는 다저스 울렁증을 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 포스트 시즌

4.1. NLD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3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하였고, 6.1이닝 3피안타 2볼넷 5K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차전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다. 상대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완벽히 승리를 거둔 것은 덤. 이후 팀이 3전 전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면서 2023 NLCS를 통해 생애 첫 챔피언십 시리즈도 경험하게 되었다. 켈리 본인은 이 당시의 호투에 대해 KBO 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이 당시에 뛰던 포스트시즌과 같은 무게감으로 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1]

이후 시리즈가 3:0으로 끝나면서 충분히 휴식일을 챙길 수 있게 된 덕분에, 2023 NLCS에서는 잭 갤런의 뒤를 이어 2차전에 바로 나서게 되었다.

4.2. NLCS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2차전에 선발등판하였고, 5.2이닝 89구 3피안타(3피홈런) 3볼넷 6K 4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출루와 피안타를 억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1회에 트레이 터너, 3회와 6회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을 하였고, 다시 트레이 터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 하였으나 책임주자를 1루에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이후 올라온 조 맨티플리가 방화를 저지르며 책임주자가 득점해 최종적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으나 결국 필라델피아의 피홈런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팀은 10-0으로 패배했다.

이후 NLCS 세트 스코어 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6차전에 선발로 다시 등판, 5이닝 3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필라델피아를 찍어누르고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들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5:1로 승리, 팀을 NLCS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결국 7차전에서 브랜든 포트까지 준수한 활약을 거두고 이후에 적절한 점수 짜내기와 벌떼야구를 통해 4:2로 승리하며 2001년 월드 시리즈 이후 팀은 역대 두 번째이자 22년 만에 월드 시리즈 무대에 올랐으며, 켈리 본인은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시리즈와 월드 시리즈 무대를 모두 밟은 선수라는[2] 진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4.3. 월드 시리즈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류현진[3] 이어 한국시리즈와 월드 시리즈에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한 역대 두 번째 투수[4]가 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1자책) 9탈삼진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고 팀도 경기 막판 7점을 뽑아내며 9:1의 대승을 거둔 덕에 한국시리즈와 월드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한 역사상 최초의 투수가 됐다.

참고로 애리조나 투수가 월드 시리즈 단일 경기에서 9개 이상의 삼진을 뺏어낸 것은 2001년 월드 시리즈 2차전 랜디 존슨, 4, 7차전 커트 실링에 이어 역대 세번째이고, 1903년 월드 시리즈 1차전 디콘 필립, 1949년 월드 시리즈 1차전 돈 뉴컴, 2009년 월드 시리즈 1차전 클리프 리, 2017년 월드 시리즈 1차전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월드 시리즈에서 무볼넷 9K 이상 달성한 다섯번째 투수가 되었다.

여담으로, 켈리의 이전 소속팀이었던 SSG 랜더스[5] 팬들은 이번 켈리의 호투를 보면서 가을야구 광속 탈락의 슬픔을 어느정도 달래게 되었다.

허나 동률을 이뤘던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 3차전, 4차전, 5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월드시리즈 탈락을 확정지었고 켈리도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5. 총평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 최종 성적은 30GS 177.2이닝 12승 8패 ERA 3.29 K/9 9.47 B/9 3.50 HR/9 1.01 FIP 3.85 fWAR 3.2 bWAR 3.9. 잭 갤런에 이은 팀 2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7년만의 팀 가을야구 진출, 22년 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 역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켜주며 작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시즌이다.

[1] 이후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는 그 악명높은 필리스 원정 등판에 대해 크게 개의치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켈리 본인은 KBO 한국시리즈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KBO 리그의 응원 문화를 경험해본 것을 그 이유로 꼽았는데 정확히는 "한국 팬들은 우리와 다른 응원 방식을 갖고 있다. 모든 타자들이 자신만의 응원가를 갖고 있고, 15,000명이나 되는 관중들이 응원가를 따라부른다.” 라고 밝혔던 것이 주된 이유. 그러면서 KBO 리그행을 결정했던 것은 본인의 인생 최고의 결정이였으며, 이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디백스의 유니폼을 입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히며 KBO 리그를 극찬하기도 했다.[2] 카를로스 바에르가(1995년 월드 시리즈(클리블랜드), 2001년 한국시리즈(삼성)), 류현진(2006년 한국시리즈(한화), 2018년 월드 시리즈(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2017년 월드 시리즈·2018년 월드 시리즈(LA 다저스), 2022년 한국시리즈(키움)), 후안 라가레스(2015년 월드 시리즈(뉴욕 메츠), 2022년 한국시리즈(SSG)). 이 중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2022년 SSG에서 우승 반지를 득템한 라가레스 뿐이다.[3]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데뷔 시즌이던 2006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 선발 등판한 바 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8년 월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세 번의 등판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4] 켈리는 2018년 한국시리즈 3차전과 6차전에 선발 등판해서 3차전 승리투수가 됐다.[5] 당시에는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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