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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2:07:20

매스 이펙트 3/논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매스 이펙트 3
1. 개요2. 논란 및 비판
2.1. 엔딩
2.1.1. 음모론: 환상설2.1.2. 엔딩 DLC, 그 이후2.1.3. 확장 엔딩에서 추가된 내용
2.2. 탈리 조라 이미지 논란2.3. 뛰는 모션2.4. DLC 상술2.5. 버그
3. 논란에 대한 옹호4. 옹호에 대한 재반박 및 결론5. 엔딩 후 플레이 불가능

1. 개요

메타크리틱이나 IGN 등 외국 리뷰사이트의 점수는 90점 이상으로 수작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도 게임성 자체는 수작급이다. 엔딩을 신랄하게 비판한 앵그리 죠도 10점 만점에 8점을 주었으며 2012년 최고의 게임 3위로 선정했다.

다만 메타크리틱에 있는 유저 리뷰 점수는 3월 현재 3.3을 찍고 있는데, 이는 오로지 엔딩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결과지, 게임 자체가 그 정도여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1편과 2편이 유저 리뷰 점수도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유저들이 3편의 엔딩이 대해 느끼는 배신감은 상당한 편인 듯. 흔히들 유저들의 분노는 점수와 반비례한다고 한다. 사실 최근 메타크리틱의 유저 리뷰점수는 참고할만한 기준이 못되기는 한다.

2. 논란 및 비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엔딩

이 작품이 비판을 받는 이유. 현재는 DLC로 부가 영상들이 추가되며 어느 정도 수습이 된 상태다. 여전히 논란점은 많지만, 원작자도 수긍해준 상태.

엔딩은 데이어스 엑스의 그것과 비슷하다. 3개로 나눠진 것이나 각각의 엔딩의 내용까지! 엔딩의 내용은 이걸 보고 따져보자. 여기다가 2011년 11월에 유출된 게임 관련 내용과 발매된 뒤의 것과도 거의 다르지 않은 것도 지적받고 있다. 바이오웨어의 인터뷰에서는 '실제 발매된 뒤에는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다'라고 했지만 더 나쁜 쪽으로 달라졌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리퍼들의 목적이 완전히 달라져버렸는데 별로 평가가 좋지 않다. 또한 세 편에 이르는 거대한 셰퍼드의 무용담을 마무리짓는 내용치고 볼륨이 빈약하다는 평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크루시블과 조율체 카탈리스트 또한 까임의 대상이었는데. 엔딩과 관련해서 많은 유저들이 최후의 전투는 함대전 와중에 하빈져랑 1:1로 몸소 맞짱을 떠주는 셰퍼드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했으나, 하빈져는 공기가 되었고 웬 초딩이 시키는대로 자살하는 엔딩이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있다.

물론 자유도 높은 게임에서 다양한 결과를 반영하는 멀티 엔딩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매스 이펙트는 폴아웃 시리즈엘더스크롤 시리즈처럼 엄청난 자유도를 가진 게임이 아니다. 다시 말해 엔딩에 반영할 요소도 딱히 많지 않은데 이런 식으로 딱 정형화 된 엔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까여야 할 요소이다.

드래곤 에이지 2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 분명 전작 세이브 데이터를 계승해 왔는데도 달라지는 것은 몇몇 등장 인물들의 출현 빈도 차이 밖에 없었고 게임 내에 나오는 수많은 선택지도 최종결전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또한 본편 내내 나오던 전작에서 만들어온 수많은 선택들의 결과물들도 허무하다. 1편에서 셰퍼드가 라크나이 여왕을 어떻게 처리했던 간에 리퍼들은 라크나이 여왕을 사로잡으며 2편에서의 중요 선택이었던 콜렉터 기지의 파괴 유무는 본편에서 그 어떠한 영향도 없다. 유일한 차이점은 최종결전 직전 전쟁자산 수치이며 기지가 파괴되었든 말든 간에 서버루스는 리퍼의 기술들을 손에 넣는다. 매스 이펙트 작가진들은 전작에서 뿌린 떡밥을 회수할 능력이 없었고 결과적으로 유저들의 선택지가 백프로 반영되지 못한 스토리 라인과 작품을 마치기 위해 카탈리스트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출현시킴으로써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거기다가 전 각본가인 드류가 생각했던 결말이 나오면서 더더욱 매펙3 작가진의 무능이 드러났다. 드류가 원래 생각했던 결말은 우주의 종족들이 진화할수록 우주의 암흑에너지가 강해져서 종래엔 우주가 망해버리니 그들을 제거하면서 그들 중 적합한 종족을 리퍼로 만들어서 자신들과 함께 우주를 구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라는 진실을 셰퍼드(플레이어)에게 가르쳐주고 우주를 구하기 위해서 사이클을 용인할 것인지, 우주의 구원을 놔두고 현재의 우주 종족들을 구할 것인지 선택하게 하는 것이 엔딩 분기였다고 한다.

둘 다 사실은 리퍼가 착한 놈 아니냐고 살짝 오해할 사람들을 위해서 첨언하자면, 현재 엔딩에서 리퍼는 진짜 착한 놈들이고,[1] 드류의 엔딩에서의 리퍼는 위선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를 위한다는 말 아래 다른 종족을 학살하고, 자신들의 힘을 착실히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전자의 경우라면 단순히 종족을 개발살내고 기술수준을 원시수준으로 돌려버리면 그만이지, 굳이 학살해대면서 리퍼 종족을 만들 필요는 없다. [2][3]

대략적으로 팬들이 느낀 스토리라인은 이렇다.
더군다나 지난 삼부작 동안 생사를 같이 해온 동료들의 대한 후일담도 들어있지 않다. 최소한 3부작의 종결이라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선택들에 대한 결과물 정도는 보여주어야 되는 것 아닌가?

릴레이 폭파가 비난받는 이유는 후속작 문제 이전에 설정충돌이다. 매스 릴레이가 파괴되면 그 릴레이의 영향력에 있는 모든 행성의 생명체가 끔살당하는데 수정 전 엔딩에선 전 우주의 릴레이를 폭파했다. 그럼 당연히 전 우주의 생명체가 끔살당하는 게 설정상 맞는데 아무런 설명도, 해석도 없이 타잔 조커나 보여주니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할 수 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릴레이 파괴가 비난받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크루시블의 영향으로 멸망하지 않았어요! 라면 작중에서 설명을 해야하는데 설명이 없다. 그럼 남는건 한번 폭파시켰던 전례를 따를수 밖에 없는데 그 전례[4]에 의하면 우주 생명체들이 끔살당한다. 전작부터 즐긴 유저라면 이런 결말을 납득하기 어려운게 당연하다.

하지만 위의 의문점은 DLC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DLC를 설치하면 매스 릴레이가 완전히 파괴되는 게 아니고 반파되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땜빵되기 때문. 물론, 엔딩이 초딩의 강요로 자살방법 3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란 사실은 그대로다.

또한 삼부작을 통해 열심히 모아온 전쟁자산들 중 수치로만 표현될 뿐 명확하게 어떻게 활약했는지 작 내에서 표현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물론 인게임 인덱스를 통해 활약상을 읽어볼 수는 있지만, 라크나이처럼 작 내에서 꽤나 비중있게 다뤄진 존재가 최종전에서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부분 등은 역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제작진은 리퍼와의 최후의 전쟁인만큼 '전 은하계가 쓸 수 있는 가용병력을 모두 모아서 항전하고 그것을 모으는건 플레이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것 같지만 사이드 퀘스트랍시고 주어진게 시타델에서 말 몇마디 듣고 은하계 맵에서 세월아 네월아하면서 스캔하다가 리퍼에게 쫓기고 초공간 도약해서 빠져나오고 바로 다시 들어가서 또 스캔하는 병맛같은 시스템. 이 노가다를 해서 얻어지는 게 가시적으로 확연하고 플레이어에게 만족감을 주면 모르겠는데 결국 글자 몇자 적어주고 합산해서 3100포인트를 넘겨라가 다인게 문제라는 것이다. 컷씬을 얻을 때마다 보여줄 수도 있고 최후의 전투 직전에 브리핑을 하면서 보여줄 수도 있는데 그야말로 인덱스를 통해 표현되는 수치가 끝이다. 인덱스를 하나하나 읽어보지 않는 유저들의 경우에는 내가 대체 뭘 얻은건지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고, 이 경우 사이드 퀘스트는 그냥 노가다가 되는 것이다. 당장 엘코어 서브퀘스트에서만 해도 도와주면서 엘코어의 탱크의 위력을 잠깐이라도 보여줬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걸고 넘어졌을까? 아니면 차라리 1,2처럼 거대한 몇몇개의 서브퀘스트와 짜잘한 서브퀘스트로 나왔어도 사람들이 이렇게 짜증을 내지는 않았을 수 있다. 트릴로지의 엔딩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훌륭한 연출을 넘어 플레이어의 선택이 작품 내내 영향을 미쳐온만큼 삼부작을 해온 플레이어를 위해서 선택의 결과물을 충분히 보여줘야 할 것인데 바뀐 엔딩조차도 그저 단순한전쟁자산 합산으로 '최악, 보통, 상당히 긍정적임' 3단계로 나온다.[5]

결국 매스이펙트가 이렇게 크게 까인 이유는 엔딩으로 가는 내내 내 선택이 충실히 반영되겠지라고 생각한 플레이어들이 결국 엔딩을 통한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프렌차이즈에 충실해온 팬들 입장에서 마지막에 받은건 제작진이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이 반영되지 않는 3색 엔딩이었고 엔딩이 폭발해버리자 매스 이펙트 3 전체에서 부실한 부분까지 같이 불거져 나와서 [6]으로 참을수 없는 분노와 함께 비난이 작렬한 것.[7]

게이머들은 Take Back Mass Effect 3 라는 운동을 전개하며 바이오웨어를 깠고 매스 이펙트 3을 '되찾기' 위해 성금 모금까지 했다. 전세계 게이머들로부터 6만 달러 가량의 성금(7000만원)이 모였으며 이 기금은 Child's Play라는 자선 단체를 통해 아픈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각지의 게임 사이트에서 매스 이펙트 3의 엔딩을 바꾸자는 투표를 하고 있으며 바이오웨어 소셜 네트워크 본지에는 무려 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엔딩이 마음에 안드니 엔딩을 바꾸라고 투표했다.차라리 위더피플에 청원 넣었으면 백악관까지 움직일 숫자 지금 그대로가 좋다는 사람들의 투표는 천 표도 채 안된다. 바이오웨어의 매스 이펙트 공식 포럼은 1분에 한 페이지가 통째로 넘어가는 속도로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대부분이 바이오웨어에 대한 성토와 불평 불만으로 가득하다. 트위터페이스북, 유튜브에도 'Take Back Mass Effect'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도 수 만명의 참여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작중 등장하는 샐래리언 특수임무부대의 지휘관 키라히 대위의 대사 "Hold the Line"을 외치며 인터넷 상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그 허무한 엔딩을 다 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벤트 중에 컵케잌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는데...그것이 / 빨강, 초록, 파랑 컵케익!

이례적으로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바이오웨어를 비판하고 팬들의 주장을 지원하는 기사들을 내놓으면서 단순한 게임 엔딩 논란이 메이저 언론으로 확산되는 사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월가 점령 시위식 운동을 방불케 하는 행동에, 게임 웹진들은 팬들의 어리광이라며 바이오웨어를 지원하는 발언들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단순 팬보이 현상을 넘어서 성금이 모이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바이오웨어 측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매스 이펙트 3를 제작할 때 단순히 명작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이 아닌, 훨씬 큰 이슈를 바랬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반드시 스토리를 담은 DLC를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딩에 대한 논란은 타 게임 개발사에서 만우절 농담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서 Mars Effect라는 마인크래프트의 후속작의 게임 특징으로 말이 되는 엔딩이 언급 되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만우절 농담으로 등장한 서플라이 디포2의 게임 특징으로 각각 여러분의 선택에 영향을 받고 편의를 위해 색깔로 구분된 멀티엔딩! (대망의 추가 엔딩은 DLC로 릴리즈할 예정입니다.)라고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너 고소가 일어나고 말았다. 영어 하지만 법원에서는 "허위광고가 아니다."라고 판결해 패소했다.

2.1.1. 음모론: 환상설

바이오웨어 포럼에서는 사실 마지막 부분은 출혈로 인해 정신을 잃은 쉐퍼드가 리퍼에게 지배(indoctrinated)당하는 환상이다.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참고영상 엔딩 스포일러 주의!!!

위의 음모론을 간략하게 추론하자면
이 음모론(이른바 Theory of Hallucination)이 굉장히 설득력 있는 것이기존에는 해당 음모론이 마치 엄청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래 음모론에 대해 각주로 달린 반론들에서 읽을 수 있다시피 그냥 게임을 대충했거나 확대 해석이라도 한건지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끼워 맞춘 수준의 억지에 불과하다.
또한 이 음모론에 따르면 엔더슨은 리퍼의 세뇌에 저항하는 쉐퍼드의 자의식이며, 일루시브맨은 리퍼의 세뇌에 의해 넘어간 자아거나, 혹은 세뇌하는 리퍼 그 자체이다. 소년으로 나타난 존재는 쉐퍼드의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죄의식이 극대화된 존재이며, 또한 쉐퍼드를 세뇌하려 하는 존재이다. 리퍼의 파괴가 굉장히 부정적인 레네게이드 선택인 것처럼 언급되고 리퍼의 조종이나 융합이 더 나은 선택인 것처럼 보이는 점 역시 리퍼가 승리하기 위한 하빈져의 속임수라는 것이 된다. 게다가 이 소년은 리퍼들을 모두 파괴하는 선택을 했을 때는 곧바로 사라지지만 리퍼를 조종하는 선택을 했을 경우 잠깐 동안 미묘한 표정으로 셰퍼드를 지켜보다가 사라진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어린 소년과 직접적으로 애기한 것은 셰퍼드가 유일하며 심지어 아이가 셔틀에 올라 탈 때 조차 그 누구도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또한 셰퍼드에게 있어서 어린 소년은 자신이 지켜내진 못한 모든 사람들의 상징이며 그로 인하여 그의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해 졌다는것을 상기하자. 즉 어린 소년 자체가 셰퍼드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기 위해 하빈저가 만들어낸 환상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셰퍼드가 꿈을 꿀 때마다 죽은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검은 그림자들이 보이는데, 이는 라크나이 퀸이 말해준 리퍼의 세뇌시 보이는 현상과 똑같다.[21]

리퍼의 조종이나 융합을 선택했을 때 셰퍼드의 눈이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 매우 유력해 보이는 일루시브 맨과 세런의 눈동자와 몹시 흡사하게 변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음모론을 뒷받침해 준다.

전례를 보면 2008년작 페르시아의 왕자에서도 에필로그 DLC를 출시하여 당시에는 굉장히 모호하던 엔딩을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한 적이 있다. 문제는 $9.99 짜리 유료 DLC 였다는 거(...)

결국 현재 바이오웨어가 엔딩수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유료 DLC라면?

매펙3 작가 중 한 명인 페트릭이 왜 이 따위 엔딩이 나왔는지 까발렸다는 정보도 있다. #
그러니까...멍청한 수석작가와 감독때문에 망한거다. 세뇌? 그딴거 없다. 저거 현실이다. 우왕ㅋ굳ㅋ. 이 말이 맞다면 매펙3 스토리에서 가장 후잡스러운 지구 부분은 전부 저 2명이 한거다. 하지만 바이오웨어 측에서는 1시간만에 그 글을 삭제하고, 패트릭의 아이디를 해킹한 사람이 쓴 글이라고 발표했다. #

그렇지만 엔딩에 대한 질문을 하는 팬에게 트위터에서 '우리 리드(맥 월터)에게 물어보시죠. 제가 안 썼음.'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매스 이펙트의 후속작 발표와 영상 속 리아라의 등장으로 인해 결국 음모론에 불과하게 되었다.

2.1.2. 엔딩 DLC, 그 이후

그리고 마침내 4월 5일, 바이오웨어에서 엔딩 DLC를 이번 여름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22]

원문
번역

엔딩을 보완해주는 컷신들이 여럿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발표에 의하면 바이오웨어 본인들은 매스이펙트 프랜차이즈의 결말에 대한 팀의 예술적 비전을 강하게 믿고 있으며, 추가 엔딩 DLC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DLC의 목표를 두고 새로운 엔딩 제공이 아닌, 추가적인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언함으로써 확인사살. 사실, 엔딩 설명도 불가능한 게 레드 엔딩에선 모든 기계생명체가 파괴된다고 하면서 "니 몸의 일부도 기계다. 네가 그거 없이 살 수 있을까?"라고 발언하는데, 그러면 레드 엔딩에서 셰퍼드는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23] 추가된 자세한 내용은 셰퍼드 소령의 스포일러 항목에서.

이후 나중에 나온 Leviathan DLC의 내용을 보면 엔딩의 방향에 대한 작가진의 생각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 DLC에서 추가된 내부 시스템들을 가지고 나름 규모있는 엔딩 변경 모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MEHEM The Mass Effect 3 Happy Ending Mod). 모드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Most endorsed로 정렬시 가장 처음에 나온다.) 이 모드를 다른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고친 모드들도 나왔다.

2.1.3. 확장 엔딩에서 추가된 내용

위키의 특성상 원래 엔딩 내용과 확장 엔딩 내용이 뒤섞여 기재된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다.
아래 항목은 유저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확장 엔딩(EC)에서 추가되고 삭제된 부분만 별도로 기술한다.

2.2. 탈리 조라 이미지 논란

게임 내에서 잠깐 공개된 탈리 조라의 얼굴이 인터넷에 떠돌던 공개사진을 적당히 포샵질을 한 것으로 밝혀지며 욕을 더블로 먹고 있다. 물론 Getty image에서 팔고 있는 상업용 사진을 사서 만든 것으로 이 행위 자체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퀄리티가 5분짜리 작업이라 그렇지... 추가로 해상도가 시망이어서 도트가 튄다. 다만 탈리의 팬층이 워낙 두텁기에 양덕들은 '탈리는 이렇지 않다!'며 분노하고 있다.[24] 또한 엔딩의 한 장면이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던 바탕화면용 파일에서 그대로 따왔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차라리 탈리 얼굴은 공개 안하는 게 나았다 그냥 팬들이 그려넣은 것들 중 하나 라이센스 하는 게 나았다

게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실제 성우 얼굴을 렌더링 하는 등 정성을 쏟은 바이오웨어가 왜 그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평이 아주 많다. 사실 이건 3D 스케너를 이용하면 몇 시간만에 모델링과 텍스쳐링을 끝낼 수 있다. 정말 출시일에 쫓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다만 탈리의 성우 얼굴은 팬들이 생각하는 미녀형 엘프는 아니긴 하다.[25]

탈리 조라의 쌩얼 사진 문제는 결국 리마스터 버젼인 레전더리 에디션이 나오면서 해결되었다. 실제 사람을 토대로 만든게 아니라 게임 내 그래픽과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CG로 작성했으며 쿼리안의 미모가 상당하다는 자빅의 말처럼 제대로 된 외모로 변경되었다.

2.3. 뛰는 모션



아하핳ㅎ하핳ㅎ하ㅏㅎ핳하핳하 유 시리어스!?

이 영상 하나로 설명을 끝낸다. 권총을 들고 뛰는 모션이 더더욱 가관이다.

2.4. DLC 상술

발매가 되기도 전에 DLC 출시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From Ashes는 프로디언 동료로 긴 세월 동안 동면 중 세퍼드 일행에 깨어나 동료로 합류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10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한정판인 N7판이나 디지털 디럭스의 경우에는 무료로 추가되어 있지만 일반판에서는 추가로 비용을 내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이오웨어 소셜 커뮤니티에서는 유저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이미 바이오 웨어는 매스이펙트 시리즈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도 다양한 DLC를 판매해 왔으나 점차 많아지는 DLC에 점차 불만을 가지게 된 유저들이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드래곤 에이지 2가 유저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발매되면서 이 불만이 폭발하여 드래곤 에이지2는 인터넷에서 욕설과 비아냥거림 거리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스토리에 중요해 보이는 프로디언을 따로 DLC로 분리해 팔아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이에 바이오웨어는 매스 이펙트 3 개발이 발매일보다 빨리 끝나 개발 인력을 DLC 개발로 돌려 빨리 나온 것일 뿐 결코 원래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야 될 콘텐츠를 분리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을 해야 했으며 바이오웨어 소셜 커뮤니티는 약관을 변경하여 개발진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살해 협박 시에 사이트에서 탈퇴시키기로 변경하였다.

사실 DLC에 관한 논란이 가장 큰 이유는 만만치않은 가격이 크다. 지금까지 바이오웨어가 제품을 발매하면서 동시에 첫날 DLC를 판 것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부터 했던 일이지만 지금까지는 게임을 새로 사거나 예약할경우에는 공짜로 주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만을 가라앉힐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서 DLC의 만만찮은 가격들에 사람들이 더 불만을 내는 편이다. 단적으로 미션 DLC의 경우 가격은 10불이지만 안의 컨텐츠는 굉장히 짧다. 차라리 바이오쇼크 2의 DLC인 '미네르바의 동굴'처럼 짧긴 해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은 거라면 호평받을 수 도 있겠지만, 이건 가격에 비해 질이 낮으니 까일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아무리 DLC가 가격에 비해서 짧다고 하더라도 바이오웨어는 꿋꿋히 그 가격과 컨텐츠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에는 예약 특전이나 새로 게임을 산 사람들에게 공짜로 주는 것 없이 첫날 DLC를 팔았으니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본편 게임은 할인 행사를 할 때가 있지만 DLC는 할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할인 행사가 있을 때는 본편이 DLC보다 저렴한 사태가 발생한다.

그리고 발매일 DLC인 From Ashes의 파일이 일반판 DVD에 이미 들어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원래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내용을 분리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 거짓말로 들통나면서 논란은 더욱 더 확산 중. 셰퍼드 댁에 DLC 하나 놔드려야 겠어요

애시당초 드래곤 에이지나 매스 이펙트 2 같은 바이오웨어의 전작 게임들은 데이1 DLC를 발매하더라도 그와 함께 신품 구매 유저들을 위한 무료 DLC[26]를 배포 하였는데, 단지 DLC가 유통 단계에서 완성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돈 받고 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만약 DLC의 완성이 본편보다 훨씬 늦어졌다고 하더라도 무료 다운로드로 충분히 배포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게임 발매 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던 물건을 잘라먹어서 일부로 DLC로 둔갑한 게 아니란 것을 누가 증명 할 수 있단 말인가?

2.5. 버그

게임 내 버그가 몇 개 발견되며 논란이 일었다. 마지막 회상장면에서 뜨는 얼굴 중 마지막 얼굴은 연인이 되어야하는데 애쉴리나 케이덴이랑 연애가 성공하지 않는 이상은 누구랑 사귀던 리아라만 뜬다고한다. 그리고 이것은 개발일정에 쫓겨서(?) 이렇게 냈고 추후에 패치한다고 바이오웨어가 밝혔다.

그리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 전체에서 나타나는 버그인데, 가끔 동료나 캐릭터가 벽을 통과하거나 지형지물에 끼이는 사태가 벌어진다. 동료는 셰퍼드와 거리가 많이 차이 나면 텔레포트를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셰퍼드가 끼인다면...으아니! 챠! 왜 낑기는 거야? 게다가 끼이는 곳 중 하나가 노르망디호 조종석이다!!!! 조커 근처로 가면 뭔지 모를 버벅거림과 함께 갑자기 셰퍼드가 움직이지 않게된다. 이뭐병.

그 밖에도 대화 중에 시점이 이상한 각도로 캐릭터를 비추거나[27] 화면은 대화용 앵글로 잡고있지만, 정작 캐릭터들이 그 위치로 이동하지 않아 보이지 않기도 한다. 게다가 뭘 잘못 만진 건지, 통신할 때는 가끔 손이 귀가 아니라 뺨이나 코를 만지고 있으며 컷씬에서 총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원경에 근경 그래픽이 덧씌워져서 이상한 잔상이 생기는 오류도 여전하다. 그리고 대화모드로 들어가지 않고 NPC와 대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뭔가 다른 일을 하고있는 NPC 바로 뒤에서 말을 걸면 목이 180도 가까이 되는 각도로 틀어지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전작에 비해서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다.

또한 몇몇 서브 퀘스트가 버그로 인해 진행이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시타델에서 카스미 고토와 함께 리퍼에게 지배당하는 헤나 외교관 문제를 해결하는 퀘스트인데, 저널에 제대로 퀘스트 목표가 뜨지 않아 공략을 보지 않는 한 시터델 전체를 돌아다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엔딩에 가까워지는 컨두잇으로 달려가는 장면에서 전투에 참가했던 동료가 하빈저에게 레이저를 맞고 죽고 나서 셰퍼드에게 장면이 옮겨갈때 셰퍼드의 팔이 자기 자신의 몸에 껴서 마치 팔이 잘린것처럼 보일때가 있다. 2015년 7월 8일 플레이기준.

* 히드라미사일 버그
히드라미사일을 든 상태에서 바이오틱 돌진을 하면 죽는다.
DLC오메가에서 메크와 싸우며 얻은 히드라미사일을 사용하지 않은채로 바이오틱 돌진을 사용하면 그 순간 픽하고 쓰러져 죽는다.
오메가에서만 그러는건지 다른 모든 장소에서도 그러는건지는 불확실.

3. 논란에 대한 옹호

분명 쉐퍼드 사가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써 논란도 많고,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도 있는 게임이지만 인터넷의 특성인 집단 광기 및 마녀사냥에 의해 과도하게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찜찜한 엔딩은 둘째치고 액션 측면에서는 거의 완성된 TPS+RPG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며 배꼽 빠지는 달리기 모션은 빼고, 바이오웨어는 이러한 액션 파트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었던 모양인지 아예 선택지 같은 건 알아서 선택되게 놔두고 총쏘기에 집중할 수 있는 모드도 만들어 두었다. 클래스 별 밸런스를 맞추고, 무기의 중량에 따라 여러가지 조합을 구사할 수 있는 육성과 세팅의 재미도 2편에 비해서는 진일보했다. 전작에 대해 추억보정 효과도 일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된 '승무원 선실처럼 노르망디내의 불필요한 공간'은 갑자기 등장한 요소가 아니라 이미 전작에서도 쭉 등장한 컨텐츠다. 뜬금없이 등장한 요소가 아닌데 뜬금없이 욕을 먹었다. 또한 위의 기술에서도 매펙2의 엔딩에서 등장하는 리퍼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막상 실제로 2 엔딩을 보면 리퍼의 모습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세세한것(몸에 달린 불빛의 위치, 몸체의 넓이 등)은 다를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오징어 모양인 것은 2도 마찬가지였다. 2의 최종보스인 인간형 리퍼같은 경우는, 리퍼 본체가 아니라 리퍼의 코어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이미 출시전에 정리된 상황.

오히려 전작에서는 대화 목적 외에는 거의 갈일이 없었던 의료실이나 워룸(통신실)에도 업그레이드 요소나 계기판 등을 넣어 쓸모있게 만들었고 전투중 길찾기 역시 전작처럼 대충 방향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분명히 퀘스트마커를 보여주기때문에 훨씬 쉬워진 부분. 그렇다고 해서 모든 퀘스트에 퀘스트 마커를 붙이는 게 아니고 진행에 필요한 오브젝트를 탐색한다거나 추리를 해야 하는 부분은 아예 퀘스트 마커가 없다. 게이머 스스로 생각해서 찾으라는 말

또한 실제 게임성이 상당히 개선되어, 2편에서 하위호환이 분명한 무기류도 무게나 탄약수 등을 차별화 해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 내 무기의 선택권이나 장비의 자유도가 올랐고, 동료의 방어복 디자인도 단순 색놀이에서 개성있게 개선되었으며 액션성은 더 늘고 육성시스템도 더 발전했다.
실제 게임시스템 자체는 2편에 비해 굉장히 진보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내리는 평가는 마지막 15분이 망친 게임. 그 이전까지는 적어도 수작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나마 평작이란 평도 있다.

따라서 게임에 대한 비판은 엔딩에 집중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엔딩을 비판하는 의견은 세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3편 동안 진행해왔던 모든 선택지가 휴지조각
2. 뭘 골라도 찝찝하고 짜증나는 엔딩
3. 개연성과 논리가 부족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의해 정리되는 엔딩

현재 웹상에서는 이러한 엔딩까기 풍조가 너무 지나쳐서, 의외로 잘 만들어진 멀티 플레이 등의 다른 요소까지 폄훼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그러나 비록 2편에는 미치지 못 할지언정 바이오웨어도 매스 이펙트 3도 망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었다. 2012년 EA의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출시 한달동안 매스이펙트3는 130만장이 팔렸고 2012년 한해동안 EA는 매스이펙트3로 2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at Retail이라는 단서가 붙은 걸로 봐서 출하량이 아니고 실제 판매량으로 보인다. 참고로 매스 이펙트 3의 개발비는 4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또한 결말 자체에 대해서 다른 시각은, 스토리 작가의 변경과 어쩌면 스케일이 너무 커 매스이펙트 트릴로지 안에 모든 연출을 잘 담아내지 못해서(삭제,충돌,변경,누락) 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엔딩까지의 스토리 자체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하는 의견도 있다. DLC 포함 엔딩 분기 4가지(리퍼 조종, 리퍼 파괴, 기계+유기체 융합, 사이클 진행(DLC))의 의미가 단지 색깔 다른 불꽃놀이에만 지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엔딩 자체의 허무함은 분명 있으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르다는것. 얼마만큼의 전쟁자산이 모이느냐에 따라서(스토리에 따라서) 엔딩의 분기 선택가능이 달라지게 되며 분기 선택 후의 결말도 다르게된다.# 링크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파괴->통제->융합 순으로 높은 전쟁자산이 필요하며, 모여진 전쟁자산의 수준에 따라 파괴, 통제 엔딩의 결말도 달라지게된다.

결국 결말의 중심축중 하나는 얼마나 우주가 연합이 되느냐 마냐의 차이인 것이다. 프로시언 DLC에 나오는 프로시언 마지막 생존자 "자빅"이 넌지시 프로시언 멸망당시 우주는 매스이펙트3의 우주만큼 연합이 되지는 못했다는걸 암시해준다. 또한 프로시언VI에 의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크루시블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정말 늦어서 그럴수도있지만, 모든 항성계가 연합하여 리퍼의 진군을 막으며 시간을 벌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이해할수도있다.(사실상 1,2,3편중 진짜 준비는 현재의 우주에서도 3편에서밖에 안한다.)

그리고 또다른 중요한 두번째 축으로 게스-쿼리안의 분쟁과 이후 연합을 들 수 있다. 카탈리스트가 말하는 지성 생명체 초기화의 이유는 창조주(지성생명체)가 만든 피조물(인공지능 기계체)은 결국 반기를 들고 모든 생명체를 멸하니, 하등생명체만 살려주고 인공지능 기계를 만들 수 있는 지성생명체를 모두 없애서 생명체의 존속을 꾀한다는 것이다. 하등생명체가 다시 지성생명체가 되어 기계체를 만들때쯤 다시 지성생명체를 리셋.. 이 사이클은 지금까지 10억년동안 지속되어왔고 딱히 이 방식이 틀렸다는 이유를 찾지 못해서 결국 게임상의 현재에까지 이르게 된것이다.

확실히 카탈리스트의 말은 틀리지 않아왔다. 게스(피조물)가 쿼리안(창조주)을 쿼리안의 모성에서 쫓아버리고 공격까지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본편에서 쉐퍼드의 노력으로 게스와 쿼리안의 화해가 가능하게된다. 결국 이때부터 지성생명체 리셋에 대한 이유에 흠집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끝장내지 않았으니까. 이렇게 시작된 흠집은 결국 기계든 생명체든 모두 연합하여 리퍼의 진군을 지연시키고 크루시블까지 완성시켜 카탈리스트 앞에 나타난 쉐퍼드에 의해서 사이클이 완벽하지만은 않다는것을 카탈리스트도 인정하고(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내비침) 쉐퍼드(유저)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줬다는것 까지가 게임상의 엔딩이고 그 이후는 유저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확장엔딩까지 발표전이나 후나 가장 많은 유저들이 항의한 부분은 '크루시블 없이도 리퍼를 무찌를 수 있게 해달라'는 거였고 실제 확장엔딩에서도 크루시블을 거부한다는 선택지가 추가되었다. 그런데 크루시블 없이 리퍼를 무찌른다고 하면 엔딩 하나 살린답시고 게임 전체 스토리 및 설정 자체가 이상해진다. 1편, 2편, 3편초반까지 리퍼는 대항불가능한 적이었고 과거 10억년동안 어떤 사이클의 종족도 수확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열세를 겨우 만회할 수 있는 단서가 프로디언의 유물(실제로는 그 전세대의 유물)인 크루시블이었고 실제 게임 스토리 내내 크루시블 건조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소재다. 은하계 연합군을 최대한 많이 모은 이유도 (해켓 제독이 설명하듯이) 크루시블이 리퍼를 무력화시켰을대 최대한 일거에 격퇴하기 위해서였고 역전의 주력무기는 여전히 크루시블였다. 그런데 게임 막판에 크루시블 자체를 거부한다면 게임 내내 크루시블 건조를 위해 투자한 노력과 자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뻘짓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크루시블 자체를 배제하려면 매펙3의 스토리 전부를 부정해야 한다. 더구나 EC엔딩 기준으로 크루시블이 건조된 본래 목적을 그대로 살릴 수 없어 리퍼를 파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카탈리스트의 모든 설명을 듣고도 매펙1부터 계속된 목적이자 크루시블의 건조 이유였던 '리퍼 격퇴'를 실현시킬 수도 있다. 이걸 두고 선택을 강요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통제든 융합이든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결국 게이머 본인의 몫인데 말이다. 대신 연합군 자체병력으로 리퍼를 격퇴할 수 있다고 치면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 것이다. 지난 10억년동안 은하계의 어떤 사이클도 종족 연합을 모은 적이 없어서 멸종한 것일까? 리퍼의 전력을 비교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게임중 쿼리안 함대는 (투리안 함대에 좀 밀리는 추세지만) 단일세력으로서는 은하계 최대의 함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온다. 그런 쿼리안 전함대가 집중사격해서 리퍼함대중에선 약체에 속하는 디스트로이어 하나 쓰러뜨렸다.[28] 더구나 작중 상당수의 종족은 제대로 된 함대도 보유하지 않는다. 크로건은 함선건조기술이 퇴화했고 드렐은 원래부터 자체적인 함선건조기술이 없었고 볼루스는 상인 종족이지 전투에는 젬병이고 엘코어는 작중 외교관의 대사에서도 언급되듯이 리퍼의 공습으로 모성이 거의 전멸당했다. 바타리언도 지구보다 먼저 공습당해 거의 전멸하였고... 그런데 연합군의 순수한 전력으로 리퍼를 격퇴한다는 것은 플롯 자체를 갈아엎지 않는 한 개연성을 부여하기 어렵다.

애시당초 현세대의 우주연합은 프로시언의 과학수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설정인데 그 프로시언도 수백년간 일방적으로 리퍼에게 살육수확 당했다. 아무리 기습을 당했다고는 하나 숫자로는 은하계 전반을 다스리는 프로시언이 월등했을 것임이 자명한데도 일방적으로 수확을 당했으며, 단순히 기습으로 무너진것이라면 한 두달만에 끝났어야 하지만 수확이 수백년간 이루어졌다는 것은 광대한 은하계 전반에서 수없이 반격해 봤지만 결국 멸망을 피할 수 없었음을 의미한다. 또, 프로시언 이전에 이 사이클이 무려 10억년간 지속되었고 태초의 레비아탄부터해서 프로시언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종족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음에도 모든 유기체 문명은 모조리 리퍼에게 당했다.
그만큼 리퍼는 절대적 존재이며 신에 가까운 존재였다.[29] 매스 이펙트 1에서 소버린 하나를 파괴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의 악튜러스 함대 전체가 공격을 감행해서 겨우 이루어 낼 수 있었을 정도. 그러기에 확장엔딩에서 함대전, 즉 전면전을 통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승리하지 못한다는 설정은 플레이어인 인류가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지극히 자연스럽다. 오히려, 지금껏 어느 문명도 이루지 못한 ,10억년간의 유기생명체의 분노이자 노하우인 크루시블을 완성해 리퍼를 격침시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보는 게 맞다. 물론 카탈리스트와 세퍼드의 대화나 자살에 의한 연출은 졸작이라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지만 설정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건 아니다.

리퍼가 우주적 관점에서는 선역이라고 표현된 플롯 자체에 대한 불만도 절대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다. 리퍼VI 자체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 애초에 크루시블의 존재를 본래 알았고 제거했다고 판단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았고, 프로디언이나 레비아탄도 당초 계획과 달리 모두 제거하지 못하였으며, 융합의 가능성을 알고 있었으나 본인들만의 힘으로는 전혀 이뤄낼 수 없었다는 고백을 통해서 리퍼VI 자체가 완벽한 신이 아닌 불완전한 기계덩이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즉 '수확은 생물체들을 존속시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이라는 그들의 계산값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며, 이는 이미 작내에서 게스와 쿼리안의 화해를 통해 부분적으로 증명되었다. 이걸 관측하고도 '기계와 생물체의 화합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재고해보지도 않고 수확을 계속한 시점에서 리퍼 사고의 편협함을 알 수 있다. 첫 조우 시 연출에 있어서 마치 전능한 존재처럼 표현되는 것과는 달리 계속 리퍼VI의 말을 차분히 들어보면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즉 리퍼VI는 '부족한 AI를 굴려 내린 결과값을 진리라고 멋대로 판단하고 수많은 사이클 내내 수많은 종족들의 가능성을 일방적으로 짓밟은 쓸모 없는 고철덩이'라고 생각할 여지도 충분하며, 이 경우 리퍼는 자신들이 멋대로 정당화시키는 것일 뿐 사실은 옳지도 선하지도 않은 존재인 것이다.

게임 상의 내용으로는 참여하지 않은 게 옳다. 리바이어던은 카탈리스트한테 쳐발리고 어느 행성에 짱박힌 히키코모리고, 라크나이는 본디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서 크루시블 건설에 필요한 일꾼들을 제공해줄 뿐이니까. 무엇보다 리바이어던은 DLC로 나중에 추가되어 엔딩의 VI 등장에 개연성을 주기 위한 존재의 역할 정도이지, 그 외에는 작 내에서 주역으로 다뤄졌던 적이 없다. 바타리안의 잔존 병력이나 엘코어의 중화기 부대가 전쟁 중 어디선가 활약했겠지만 작 내에서 뚜렷히 명시되지는 않았던 것처럼, 리바이어던과 라크나이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활약상이 있었으나 뚜렷히 표현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상술된 것처럼 모든 전쟁자산들이 하나하나 작 내에서 명확하게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는 게임 내 전쟁자산 전반에 대한 내용이고, 리바이어던이나 라크나이와 관련된 부분에 한하여서는 딱히 설정충돌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

4. 옹호에 대한 재반박 및 결론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연합함대가 리퍼를 상대로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반론의 여지도 있는 것이, 함대전은 사실 충분히 정당성이 부여될 수도 있는 내용이었다. 자빅도 언급했듯, 이번 사이클에서 있었던 종족들의 연합은 최소한 이전 사이클에서는 관측되지 않았었다.[30] 아사리가 주도적으로 다른 종족들과의 통합을 유도하고 쉐퍼드가 완성한 범종족 연합은, 최소한 전대 사이클의 최강 종족인 프로시언들은 이뤄내지 못했다. 즉 아사리라는 종족이 존재하고 쉐퍼드의 활약 하에 우주가 통합되었다라는 것이 이번 사이클에서 처음으로 나타났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이클이 특수성을 가진다고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 또 그 셰퍼드라는 존재의 특수성과 전대 종족 프로시언의 안배라는 또 다른 특수성이 ME1의 엔딩이라는 더더욱 큰 특수성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지금껏 리퍼들이 사용해왔던 방법은 해당 사이클 문명들의 중심이 되는 시타델을 직접 공격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즉 종심 타격으로 머리를 잘라놓고 손끝발끝으로 진격하는 식이었다는 것이다. 프로시언들만 봐도 그렇지만 정상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리멸렬하게 분전하다가 손쉽게 각개격파 당할 뿐.[31] 그런데 이번에는 아일로스의 프로시언들이 안배해놓은 콘두잇과 키퍼 리프로그래밍, 그리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셰퍼드와 그의 팀이라는 걸출한 인재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리퍼의 주요 전술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결국 리퍼들은 알파 릴레이를 노리다가 그것마저 실패하고 바타리안 영토를 통해 진격해와야 했다. 그리고 3편에서조차 셰퍼드를 막지 못해 전 우주가 하나의 깃발 아래 결집해 들고 일어나는 꼴을 봐야 했다. 리퍼들이 지금까지 10억년동안 사이클을 진행해 왔다지만 지금껏 항상 시타델로부터 치고 들어오는 식으로 싸워왔다면, 우스갯소리로 날빌로 먹고 살았다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단결된 은하계와 전력으로 치고받은 적이 없었다는 얘기. 거기다 소버린이 격퇴당하면서 리퍼 테크까지 유출되어 타닉스 유체동역학포 같은 걸출한 무기들까지 생산된데다 '그' 셰퍼드가 창의 끝으로 서 있는 상태다. 이런 설정만으로도 막대한 피해는 피할 수 없겠지만 굳이 크루시블 없이도 한판 붙어볼 만 한 은하함대라는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각 종족을 연합하는 ME3의 주요 시나리오는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다. 굳이 크루시블을 설정한다고 치더라도 다음 문단에서 제기된 문제를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크루시블'을 사용하지 않고 리퍼를 물리쳐달라고 한 것은 정확히는 빌어먹을 카탈리스트 꼬맹이(...)의 말을 듣지 않고 리퍼를 물리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엔딩에 갑툭튀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존재인 카탈리스트가 모든 걸 휘어잡아버려서 삼부작 동안 플레이어가 한 고생이 마치 신에게 '제발 멸망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빌기 위해서 한 고생처럼 되어버렸고, 카탈리스트는 '어이구 여기까지 왔네? 그래 고생했다. 이 3가지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거 골라봐.'라고 하는 자애로운 신처럼 되어버려서 굴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누가 저 3가지 선택지를 가져다놓고 선택은 게이머 본인의 몫이라고 말하면서 자유로운 선택지에 자유의사로 선택한 것 마냥 말하는가?[32] 게이머의 선택 운운하기 전에 저건 개발자의 선택이 먼저 온다. 물론 게임은 본질적으로 개발자가 만든 선택지를 게이머가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런 본질 아래에서도 매스 이펙트 시리즈가 내세웠던 것은 게이머의 선택이었고, 그렇다면 적어도 게이머들이 납득하고 만족할만한 선택지를 줬어야 했다. ME3는 그걸 못했고, 그래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바이오웨어를 비판하는 것이다. 리퍼 함대를 은하계 모든 종족이 모여도 파괴할 수 없게 전력 설정 해놓은 것도 역시 개발자들이다.

결론적으로 리퍼를 상대로 함대전을 통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설정은, 딱히 설정충돌은 아니지만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방향성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함대전으로 승리하는 것이 오히려 설정충돌[33] 이라는 주장과, 제작진이 충분히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 모두 맞다. 전자의 경우 애초에 제작진들이 유저들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도록 여러 장치들을 안배해놨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후자의 경우 애초에 제작진들이 그러한 장치들 대신 함대전 승리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른 장치들을 심어놨더라면 충분히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었을 것이므로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함대전에 관한 논란은, 사실 '함대전을 통한 갈등 해소' 자체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가 갈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게임 내에서의 설정 충돌이나 개연성의 부족으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호불호'의 범주에 들어가며 반드시 올바른 해결법이 제시될 수 문제는 아니다. 결말에 대한 논란이 있는 다른 수많은 게임들로부터 알 수 있듯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말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비교적 다수가 만족할만한 결말이라고 평가되는 게임들은 그 엔딩이 거진 전형적인 해피 엔딩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들인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북미의 개발진들은 저런 결말을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잘 안 만들려는 경향이 있어서(..) 생각보다 AAA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엔딩은 아니며, 되려 저런 해피 엔딩을 지양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반드시 옳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현재 많은 부분들이 엔딩에 추가되어 꽤나 납득할만한 스토리텔링으로 떡상재평가가 이루어진만큼, 첫 출시 이후 제작진들이 스토리를 보강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만큼은 가상했다고 평가해볼 수 있겠다.

5. 엔딩 후 플레이 불가능

엔딩 후에 라크나이나 제노페이지가 치료되어서 다시 인구수가 폭증한 크로건과의 전투가 구현되거나 매스 이펙트 1부터 이어진 선택에 따른 결과... 셰퍼드의 똥을 치우는 플레이가 있었다면 그나마 평가가 나았을 것이다. 아니면 강력한 적 때문에 연합하였지만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전쟁이 있었어야 했지만... 안드로메다


[1] 물론 정말 착한 놈들이라기보다, 그냥 의도만 좋았을 뿐 여전히 악역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옹호 항목에 후술.[2] 여튼, 드류의 엔딩을 나름 구현한 모드가 있으니 관심있으면 한번 시도해볼만할지도...[3] 지적 생명체의 발전이 우주에 혼란을 불러온다는 설정은 워해머 40K의 기본 설정일 정도로 유서깊은 클리셰라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 고 붙이면 끝도 없다. 그렇게 자주 쓰인 클리셰는 아니라 더 그렇게 보였을지도.[4] 셰퍼드가 매스 릴레이 파괴했다가 엄청난 수의 민간인을 죽였다. 이 때문에 3편 초반에 감금된 상태에서 시작한 것.[5] 예를 들어 크로건 부대와 같은 군사력은 지상에서의 전투에 반영이 되어서 런던이 덜 파괴되는 정도를 결정하고 연합 기술자 부대는 크루시블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쳐서 매스 릴레이의 파괴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 관련성있게 세분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냥 합산해서 퉁쳐버렸다. 이건 록맨 X6에 나오는 에니그마 캐논의 완성도 결정보다도 못한 연출이다.[6] 자세히 보면 플롯이 거의 디아블로3에 필적할 정도로 엉망이다. 결국 어떻게 처리가 안돼서 크루시블이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꺼내서 처리한 셈이니...검은 영혼석이나 크루시블이나 도찐개찐[7] 근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8] 그러나 접촉이 많았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만나는 횟수는 손에 꼽을 수준이고, 다른 세뇌당한 인원들과 달리 고작 몇초, 몇분이 전부였다. 반면에 리퍼에게 세뇌당한 등장인물들은 전부 리퍼와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을 함께했다.[9]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매스 이펙트 3 시작 시점부터 지배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는 설부터 컨두잇 앞에서 기절한 순간부터 세뇌가 시작됐다는 설 등 유저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하지만 컨두잇은 프로시안이 처음부터 리퍼를 경고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어불성설이고, 3편의 시작 시점부터 지배를 받으려면 전작의 DLC인 도착에서 리퍼 유물과 접촉한 시점 외에는 없는데...이렇게 되면 3편 전체가 전부 망상이라는 과도하게 무리수적인 해석이 되어 버린다.[10] 시타델 자체는 금속이지만 그 위에 세운 건축물들은 시타델 권역의 종족들이 직접 지은 건물들이다. 셰퍼드의 아파트를 보면 벽면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따라서 철근 콘크리트 더미가 있어도 이상할게 없다. 더군다나 카탈리스트와 리퍼는 이미 1편의 컨두잇과 3편의 런던에서 볼수 있다시피 사람과 물체를 특정 장소로 순간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그런 그들이 설마 셰퍼드 하나 다른 곳(예를 들어 지구)으로 보낼 능력이 없을까?[11] 이 부분은 마지막 전투 전, 앤더슨이 셰퍼드에게 (데려갈 2명의) 동료를 신중히 선택하라고 말하고 이후 장갑차 내부에서 셰퍼드가 2명에게 너희들이 내가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 동료들이단 식으로 언급하며, 진격로 확보를 위해 리퍼 디스트로이어를 미사일로 제거할 때는 아예 EDI가 노르망디호 내부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셰퍼드가 최종 전투에서 시타델 내부까지 데려갈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진 시타델로 올라간 셰퍼드 때문에 모두 노르망디로 복귀해서 우주로 돌아갔다면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매스릴레이로 튄 이유 역시 간단하다. 크루시블이 작동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이 크루시블이 작동될 때 리퍼만 파괴할지 아닐지는 당시 얼라이언스 지휘부도 확신하지 못했으며 그래서 크루시블이 작동하기 시작하자 헤켓이 모든 함선들에게 퇴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12] 해당 통신 내용이 나오는 동안 셰퍼드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또한 셰퍼드가 몸을 일으키는 순간에 하빈저가 더이상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나는 모습이 있다. 그 수많은 장갑차, 보병, 건쉽 등을 하나하나 남기지 않고 박살낸 하빈저도 모르는 것을 그 멀리에 있던 얼라이언스군이 파악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심지어 셰퍼드의 보호구도 상당하게 파손이 된 상태였고. 또한 엔더슨 본인이 셰퍼드의 뒤를 따라 진입했다고 셰퍼드에게 음성통신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다. 셰퍼드처럼 운좋게 살아 남아 하빈저가 떠나길 기다리고 있다가 뒤따라 갔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13] 근데 이런건 소위 말하는 모델링 돌려막기로 해설이 된다. 애초에 해당 게임은 등장인물들부터가 제임스 베가, 미란다 같은 특정 인물들을 제외하면 의상과 신체 모델링이 전부 똑같다. 주인공인 셰퍼드조차 케이든이나 트레이너 등의 타 얼라이언스 군인들과 근육, 키, 가슴, 누드 모델링을 돌려써먹었다 .[14] 셰퍼드가 서버루스 기지를 공격할 땐 이미 일루시브맨이 자리에 없었다. 이미 시타델이 카탈리스트란 것을 눈치챈 그가 미리 시타델로 도주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또한 일루시브맨은 당시에 리퍼에게 세뇌되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리퍼가 자신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도록 일루시브맨을 세뇌시킬리가 없지 않은가?[15] 하지만 이미 시타델에 진입할 때 셰퍼드는 온몸이 피칠갑된 상태였다. 심지어 진입 직전에는 머라우더 한 마리에게 왼쪽 가슴 상단에 피격까지 당했다. 그 피가 아래로 흘렀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심지어 작중에선 등장인물들의 경례가 왼손이었다가 오른손이었다가 하는 등 뒤죽박죽이다. 즉 제작진의 단순 실수에 불과할 것이다.[16] 사실 저 장면만 놓고 보면 그렇지만, 전체 장면을 보면 앤더슨은 세뇌에 저항하느라 고개나 시선을 계속 여기저기로 돌리고 있었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7] 셰퍼드의 시타델 진입 직전을 플레이하면 알 수 있듯이 허스크 3마리와 머라우더 1마리가 셰퍼드의 앞을 막는다. 근데 이때 탄창이 제한되어 있어 적을 잡지 못한다면?? 그냥 게임 오버가 된다. 더군다나 이후 파괴 엔딩을 선택할 시 플레이어가 권총으로 직접 쏘도록 조작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탄창이 없다면 이 역시 불가능하다.[18] 무기물과의 융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편의 새런이 리퍼의 영향(세뇌)을 받아 가지게 된 생각이며, 리퍼를 조종하는 것은 일루시브맨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두가지 경우 모두 리퍼는 살아남는다. 즉, 엔딩의 세가지 선택 중 유일하게 리퍼에게 안좋은 것은 (일견 가장 나쁜 선택으로 보이는) 레드 엔딩, 즉 리퍼의 몰살이며 이 경우에만 셰퍼드가 폐허속에서 다시 살아나/깨어나(는 것으로 보이)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19] 하지만 셰퍼드 소령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엔딩을 선택하면, 동료였던 EDI가 사망하고 또한 단순한 기계가 아닌 생명체라고 셰퍼드가 주장했던 게스가 멸종당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모든 파라곤 선택지가 다 가식이고 위선이었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레니게이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셰퍼드가 세뇌되었다는 전제로만 봐서 그렇지 반대로 세뇌되지 않았다는 전제로서 본다면, 일루시브맨이나 세런과 다르게 정신이 멀쩡한 셰퍼드이므로 리퍼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주도적으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파라곤 엔딩으로도 볼 여지가 있는 것이다.[20] 이 계획은 차기작에 대한 언급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스 이펙트 3의 세이브 파일의 일정부분이 차기작에 연동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비중에 없는 수준이니까 문제지...그리고 그 차기작은...케이시 허드슨 본인도 차기작이 그렇게 망할 줄 알았겠나[21] 하지만 이 경우 셰퍼드와 항상 함께 있었던 동료들과 노르망디호의 승무원들은 어째서 세뇌가 되지 않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언제나 셰퍼드의 신체상태를 체크하고 심지어 세뇌상태의 뇌파를 감지할 수 있는 EDI, 차크워스 박사, 모딘 그 누구도 이상현상을 감지 못한다. 오히려 개러스는 평소에 휴식이나 잠은 잘 자고 있냐고 묻고 조커는 EDI가 소령님의 정신상태가 스킬리언 블리츠(초기 설정을 무엇으로 하냐에 따라 살짝 달라진다) 당시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놓고 말할만큼 셰퍼드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22] 2014년 4월 12일까지만.[23] 이건 셰퍼드는 뇌에는 기계적인 요소가 없어서 살아남았다고 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되지만, 2에서 셰퍼드를 되살릴때 척추에도 기계를 박아넣었던걸 생각하면...게다가 기계신인 카탈리스트조차 '너도 죽을텐데?'라고 했는데도 우주공간에서 살아남은건 설득력이 조금 부족하다.[24] 미란다 로슨도 전편에서 성우의 실제 얼굴과 렌더링 된 얼굴이 괴리감이 좀 있어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이 경우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사진에 덜렁 포샵질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애초에 성우 얼굴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캐릭터니까.[25]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나이트엘프 혹은 드레나이 여성과 비슷하다.[26] 드래곤 에이지의 Stone prisioner나 매스 이펙트 2의 자이드 마사니의 경우 From the Ashes와 비슷한 볼륨의 미션과 새로운 동료를 제공하였다. 그것도 공짜로![27] 특히 스페이스바로 대화를 빠르게 넘길 때 잘 나타난다.[28] 그런데 이 점에도 이견이 있다. 당장 런던 전투에서만 봐도 해머 부대의 착륙을 엄호하기 위해 디스트로이어급에 무장만 바꾼 하데스 대공포를 고작 풀충전 M-920 카인으로 작살내지 않았나? 이건 무슨 우주급 병기도 아니고 셰퍼드가 중화기로 허구한 날 들고다니던 그거다! 그 다음에는 시타델로 올라가는 통로를 지키는 디스트로이어 한 기를 지상 이동 미사일 포대 하나로 또 박살낸다.물론 그 다음에는 하빈저가 나와서 거기다 현실적으로, 게스와 전쟁중인 쿼리안 함대가 과연 포대를 디스트로이어 한 기에 조준할 상황이 되었을까? 게스와의 싸움에서도 이미 밀리고 있던 쿼리안이? 현실적으로 주변에 있는 함대 일부의 사격으로 디스트로이어를 침묵시켰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지만, 납득할만한 정도의 강함이다.[29] 애시당초 10억년 이상의 과학력과 수만번의 수확경험을 가진 리퍼를 상대로 2160년 수준의 과학이 이길 턱이 없다. 다른 외계문명도 군사력은 인간 연합과 대동소이한 수준이었다. 다만 연출상 서로 레이저를 쏘고 미사일을 날리니 비슷해보일뿐이지만 극도의 레벨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게 맞다.[30] 대신 프로시언이나 레비아탄은 은하계를 통일하고 지배한 종족이었기 때문에 연합같은 게 필요없었다. 은하계 전체가 프로시언 제국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식민지였다.[31] 손쉽게 각개격파라고 해도 전 은하계에 걸쳐 무려 수백년간 항쟁하였다.즉, 나름 연구하고 대비하고 개선해서 부딛혀도 이겨낼 수 없었던 것이다.[32] 게이머 본인의 선택이라면 엔딩 직전에 매팩3을 꺼버리는 것도 있다.카탈리스트 네놈은 AI라지? 그렇다면 하드웨어를 부숴주겠어! 하지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그딴 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플레이어가 내리는 선택이랍시고 진지하게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보기 싫으니까 회피하는 거라면 모를까.[33] 영화 아바타를 봐도 원시부족인 나비 행성 원주민들이 진일보한 인류에게 승리를 거두기 때문에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꼭 설정충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작진의 의도를 추측하자면 리퍼의 기술력은 거의 신급 수준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엔 우주전쟁이라도 리퍼와 은하연합의 기술력 차이가 상상외로 커서 넘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카탈리스트는 세퍼드에게 연합 함대가 학살당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기에 데우스엑스 마키나의 존재가 필연적으로 등장했는데 유저 입장에서 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제작진의 설정이 타당하더라도 연출력의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